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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너의 향기

너의 향기   향기는 오래 남았다 / 봄이어서 더 멀리 퍼졌다 // 꽃이 피어나듯 / 강물이 흐르듯 / 바람이 불어 오듯 / 음악이 흐르듯 / 너는 오고 있다 // 걸어 잠근 겨울 뒤로 / 혹독한 것들 뒤로 / 향기로 다가오는 봄 / 너는 그렇게 오고 있다 // 향기는 오래 남았다 / 까닭도 없이 바람이 불고 / 가슴을 쓸어내듯 / 봄비가 내렸다 //  파릇 파릇 / 살아나는 너의 향기    찌푸렸다 밝아지고, 비가 뿌렸다 난 데 없는 진눈깨비가 흩날렸던 3월의 날들이 지나고 4월의 첫날 환한 아침이 밝아왔다. 어제 밤도 심한 비가 선루프를 두드려 잠이 깨었는데 이렇게 청명한 봄날 아침이라니 믿어지지 않았다. 덱크 난간 위로 몸집이 뚱뚱한 뱁새 한 마리가 봄날 아침을 즐기고 있다.   손에 든 머그에서 풍기는 커피향이 봄날의 향기와 어울려 겨우내 깨어나지 못했던 어두움을 조금은 가볍게 해주었다. 가진 것이 있었다면 잃을 것도 있는 것이 마땅함에도 난 스스로 그 사실을 부정했다. 작은 것을 가졌음에도 그것이 전부라고 믿고 싶었다. 지난 겨울 내내 나의 한계는 깊은 웅덩이를 팠고 나는 그 속에서 외로움을 견디려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깊은 어둠 속에 잠겼다.     봄은 향기로 온다. 아직 꽃이 피지 않았음에도 어디로부터 오는 향기인지. 스치는 바람의 향기에 마음이 편해진다.   나의 산책길은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두 길 밖엔 없다. 한길은 현관문을 밀고 나와 왼쪽으로 두 불락을 걸어 다시 오른쪽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철길 쪽으로 작은 호수가 있고 맞은편 쪽으로는 괘 큰 호수가 펼쳐져 있다. 이 길을 걸을 때마다 널뛰는 마음을 잔잔하게 손잡아주는 호수는 꼭 어머니의 따뜻한 가슴 같다. 눈이 펑펑 내릴 때에도 한겨울 찬바람이 몰아칠 때에도 나는 종종 마음을 내려놓으려 이 길을 찿곤 했다.     오늘 나는 집 건너편 Quintin 길을 지나 어린 시절 동네 앞산 봉오리 같은 언덕을 오르며 봄향기를 맞고 있다. 바다내음 같기도 하고 풀내음 같기도 한 향기를 가슴속에 잔뜩 채우며 하늘과 가까운 곳을 걷고 있다. 혹독한 겨울을 견뎌낸 후 찿아온 봄. 연둣빛을 담은 들풀들이 여기저기 머리를 들고 있다. 지난밤 내린 비로 파릇해진 나무가지들이 꽃눈과 잎눈을 쓸어내고 있다.   이 길은 주말이 아니면 퇴근길에나 저녁 해가 질 무렵 찿아 가는 길이다. 높지는 않지만 제법 석양이 아름다워 기슭에 앉아있자면 멀리 노을이 짙어가는 늦은 저녁부터 밤사이를 넉 놓고 즐길 수 있는 행복한 나의 퀘랜시아다. 얼마 전 갑자기 쏟아지는 빗줄기에 온몸이 젖기도 했지만 그 또한 봄의 향기가 아니던가. 얼굴에 빗줄기는 쏟아지고 마음을 진정시키느라 집으로 뛰어오는길이 #리틀포레스트 #리틀포레스트 멀기만 했던 기억도 있다.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은 겨우내 움추렸던 마음에도 꽃이 피어나고 있다는 반증이다. 마음속에 잠겨있던 그대라는 그리움이 싹트기 시작하는 4월의 봄. 어디에선가 불어오는 바람의 향기. 봄날의 햇살과도 꼭 닮은 너의 향기였다. (시인, 화가)   신호철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향기 향기 향기 한겨울 찬바람 리틀포레스트 멀기

2023-04-03

마리화나 업계 찬바람…가격 95% 폭락

가주에서 대마초 합법화가 이뤄진 2016년 이후 최근 도매가격이 95% 폭락하는 등 마리화나 업계 전반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16일 북가주 일간 ‘SF게이트’에 따르면 2016년 파운드당 2000달러 선이었던 대마초 도매가는 현재 100달러에 그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당초 예견된 결과지만 가격 하락 폭은 예상보다 큰 상황이다.   이와 관련, 지난 2010년 ‘랜드 연구소’의 경제학자들은 대마초가 합법화될 경우 대마초 세전 가격이 80%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당시 연구팀은 합법화는 대규모의 대마초 생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가능케 하겠지만, 가격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실외 재배 대마초 도매가는 실내 재배 상품보다 더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대마초 농부들은 SF게이트와의 인터뷰에서 “합법화 전 파운드당 1200~2000달러 사이였던 도매가가 합법화 이후 400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며 “실외 재배는 파운드당 100달러밖에 안 된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대마초 재배 지역으로 유명한 멘도시노, 험볼트, 트리니티 카운티 등의 농장 절반 이상이 문을 닫았다.     멘도시노 대마초 연합 마이클 캐츠 집행 이사는 “지난 1년간 카운티에 남아있는 농장의 30%가 폐업했다”며 “현재는 농장 대출조차도 겨우 감당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대마초 재배 농장의 인허가 지연과 비싼 수수료도 농장주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멘도시노 카운티에 대마초 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브랜든 휠러는 “지난 2020년 카운티가 농장 허가 신청서를 분실해 면허 취득이 11개월 지연됐다”며 “상수도 허가를 받는 데에만 7만 달러를 소요했다”고 값비싼 허가 규정에 대해 하소연했다. 이어 그는 “현재 가주에서 대마초 재배가 합법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마약이라는 타이틀로 인해 정부가 사업 지원을 꺼린다”며 “점점 힘들어지는 사업으로 인해 절망적이고 우울하다”고 토로했다.     트리니티 카운티의 경우 대마초 재배 규제를 잘못 관리해 법원이 카운티를 상대로 법 위반 판결을 내리면서 지난해부터 재배 허가가 중단됐을 정도다. 김예진 기자마리화나 찬바람 마리화나 업계 대마초 합법화 대마초 재배

2022-12-16

타운 주택시장 찬바람, 거래 42% 급감

  모기지 이자가 7%대를 유지하면서 LA한인타운 주택시장에 냉기가 휘몰아쳤다.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주택 거래가 한산했다.   LA한인타운 내 단독주택(SFR), 콘도미니엄, 임대수익용 주택 등의 거래 건수가 작년 동기 대비 42% 줄었다. 9월의 감소율 32%에 비교해서 감소 폭이 더 확대됐다.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2년 10월 한 달간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해 10월의 96채보다 40채(42%)가 줄어든 56채로 집계됐다.  5개월 연속 거래 건수가 100채를 밑돌았다.     부동산 업계는 7% 선의 모기지 이자와 고물가를 주택 거래량 위축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한 관계자는 “모기지 이자가 7% 선에 머물면서 주택 매입 비용 부담이 커졌다”며 “집값이 서서히 내림세를 보이지만 워낙 큰 폭으로 오른 탓에 바이어가 실감하지 못하면서 주택시장 냉각이 가속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단독주택(SFR)   지난 한 달 동안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20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채보다 20채(50%)가 줄었다. 직전인 9월(39채)보다도 19채(49%)가 줄어서 감소세가 확연했다. 〈표 참조〉   다만, 거래 가격이 200만 달러를 넘는 주택 몇채가 포함되면서 집값의 중간 가격이 2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격도 978달러로 크게 뛰었다.     단독주택의 10월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34일로 전년 동월의 21일보다 8일이 더 길었다.   LA한인타운에 있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고가의 단독주택 거래가 늘면서 10월 가격이 올랐다. 그러나 실거래량은 반 토막 나면서 거래 한파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도   LA한인타운의 콘도 매매 역시 34% 감소했다. 10월 거래 건수는 작년 동월의 38건과 비교해서 13건(38%) 줄어든 25건을 기록했다. 전달의 23건보다는 소폭 증가했다.     콘도 가격은 전년 동기와 지난 9월과 비교해서 강세를 보였다. 10월 콘도의 중위 거래 가격은 73만 달러로 작년 10월의 67만4500달러 대비 8%를 웃돌았다. 그러나 지난 9월의 84만 달러와 비교하면 13%나 떨어진 것이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 가격 역시 587달러로 작년 10월과 전달과 비교해서 각각 6%와 8% 하락했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0%를 밑돌았다. 10월의 비율은 98.06%로 전년 동월의 99.78%보다 1.7%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셀러의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팔렸다는 의미다.   LA한인타운 부동산 업계는 “LA한인타운에 집을 마련하려는 바이어가 단독주택보단 매입 여건이 나은 콘도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수익용   임대수익용 주택도 작년보다 39%나 줄었다. 모기지 금리 급등에 타격을 받았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는 투자용 부동산의 경우, 모기지 이자율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향후 여건도 밝지 않다고 내다봤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0%를 하회한 94.60%였다. 작년 동월의 94.90%보다 소폭 낮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에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셀러와 바이어 모두 모기지 이자율 변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7% 선을 유지하고 계절적으로 거래가 줄어드는 겨울로  접어들면서 거래가 더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바이어마켓이 확연해지면서 실수요 목적의 주택 거래는 꾸준하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2년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시장 찬바람 단독주택 거래 la한인타운 주택시장 주택 거래량

2022-11-13

활황 웨어하우스도 찬바람…소비 위축에 업체 재고 줄여

과열됐던 웨어하우스 부동산 시장이 냉각 중이다.   상업 부동산 서비스업체 ‘쿠시맨&웨이크필드’에 따르면 국내 웨어하우스 평균 공실률은 지난 3분기 3.2%로 전 분기 대비 0.2% 올랐다.     팬데믹 기간 소매업체들이 재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활황세였던 웨어하우스 열기가 2년 만에 처음으로 사그라졌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3분기 동안 신규 계약된 웨어하우스 임대 공간은 2분기의 2억740만 스퀘어피트보다 절반을 밑돈 1억6310만 스퀘어피트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퇴보한 셈이다. 부동산 중개업체 ‘사빌스’의 마크 루소 선임 디렉터는 “공실 매물이 쏟아지는 중인 건 아니지만, 상당히 둔화 중인 것은 맞다”며 유의미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공급망 차질 등으로 올해 초까지 재고량을 크게 늘렸던 기업들이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우려에 재고를 줄이는 추세가 반영된 결과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즉, 팬데믹 기간 소비자들의 온라인 수요가 급등하면서 물건을 보관할 창고 수요가 급증했지만, 지속하는 고물가에다 경기 하강까지 겹쳐 소비가 빠르게 둔화하면서 소매 기업들이 빠른 배송 처리를 위해 대량의 재고를 비축하지 않고 있다. 대신 재고 처리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의 경우 주문이 급증하면서 물류센터의 전반적인 업무의 규모를 2배 키운 바 있으나 지금은 웨어하우스 운영 규모 축소로 전환하고 있다.     더욱이 타겟, 월마트, 나이키 등의 업체도 소비자 지출 둔화로 신규 주문을 취소하고 쌓인 재고를 처리하는 중이다.  우훈식 기자웨어하우스 찬바람 활황 웨어하우스 웨어하우스 부동산 웨어하우스 임대

2022-10-16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그때 그 보약

십전대보탕은 예로부터 내려오는 민간 보약으로 불린다. 동의보감에서는 십전대보탕을 기와 혈이 허할 때 음양을 균형 있게 다스려 원기를 회복시키는 보약이라고 기록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천고마비의 계절인 지금이 기와 혈을 위한 보약을 먹을 때라고 주변에서 흔히들 말한다.   기가 부족하면 일단 기운이 없고 쉽게 피로해진다. 그리고 밥맛이 없어 식욕이 줄어든다. 몸 전반에 걸친 에너지가 부족하니 맥박도 약하고 힘이 없다. 혈을 보충해야 할 증상은 첫번째 안색이 좋지 않다. 피부가 윤이 나지 않고 건조하며 살색 톤이 나지 않는다. 눈도 침침하고 쉽게 피로하기 십상이다. 혈액 순환이 안되니 머리가 가끔 어지럽다. 손발도 차가워 추위를 잘 탄다.     기와 혈이 부족하고 그로 인한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 우리 선조들은 십전대보탕을 항상 이 시기에 복용했다.     십전대보탕은 기와 혈을 보하는 약재가 들어 있는데 인삼 백출 백복령 숙지황 백작약 감초 황기 육계 당귀 천궁이 주재료이며 여기에 황기와 계피가 첨가되기도 하며 마지막으로 생강과 대추를 추가하여 깊게 우려내면서 달이면 된다.   기운이 없을 때는 인삼 황기 산약 감초가 대표적인 약재로 추천된다. 어지럼증이 심하거나 얼굴이 지나치게 창백하고 빈혈 증상이 있다면 혈을 보충하는 당귀 숙지황 백작약 등이 좋은 재료다. 십전대보탕은 가정에서 차 형태로 만들어 복용할  수 있지만 여러가지 제한이 있어 쉽게 만들기는 사실상 어렵다.   대한민국 건강제약회사인 광동제약의 '진 활력보'는 십전대보탕의 효능을 그대로 간직한 건강 기능식품으로 유명하다.     진 활력보에는 십전대보탕의 재료 이외에 영지버섯과 홍삼 그리고 비타민 C 타우린 프락토 올리고당 등이 첨가되어 심신에 활력과 면역력을 선사한다. 식욕부진이나 잦은 피로 그리고 대사 기능이 떨어졌을 때 도움을 준다.     진 활력보는 은은한 대추 향과 달콤한 감초 맛이 어우러져 목 넘김이 부드러우며 텁텁한 맛이 전혀 나지 않는다. 그 옛날 약탕기에서 오랜시간 다려서 탄생한 보약의 깊은 맛이 진 활력보에는 그대로 살아있다. 광동제약 진 활력보는 기운이 없고 피로한 부모님 공부에 지친 수험생이나 허약한 자녀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 점점 쇠약해지는 중년층에게 어울리는 건강식품이다.   핫딜은 60ml 1개월분 30포의 진 활력보를 정가 120달러에서 35% 할인한 80.99달러에 판매한다.     ▶문의: (213)368-2611     hotdeal.koreadaily.com찬바람 보약 민간 보약 숙지황 백작약 인삼 황기

2022-10-16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그때 그 보약

  십전대보탕은 예로부터 내려오는 민간 보약으로 불린다. 동의보감에서는 십전대보탕을 기와 혈이 허할 때 음양을 균형 있게 다스려 원기를 회복시키는 보약이라고 기록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천고마비의 계절인 지금이 기와 혈을 위한 보약을 먹을 때라고 주변에서 흔히들 말한다.   기가 부족하면 일단 기운이 없고 쉽게 피로해진다. 그리고 밥맛이 없어 식욕이 줄어든다. 몸 전반에 걸친 에너지가 부족하니 맥박도 약하고 힘이 없다 . 혈을 보충해야 할 증상은 첫번째 안색이 좋지 않다. 피부가 윤이 나지 않고 건조하며 살색 톤이 나지 않는다. 눈도 침침하고 쉽게 피로하기 십상이다. 혈액 순환이 안되니 머리가 가끔 어지럽다 . 손발도 차가워 추위를 잘 탄다.     기와 혈이 부족하고 그로 인한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 우리 선조들은 십전대보탕을 항상 이 시기에 복용했다.   십전대보탕은 기와 혈을 보하는 약재가 들어 있는데 인삼,백출,백복령,숙지황,백작약,감초,황기,육계,당귀,천궁이 주재료이며 여기에 황기와 계피가 첨가되기도 하며 마지막으로 생강과 대추를 추가하여  깊게 우려내면서 달이면 된다.   기운이 없을 때는 인삼,황기,산약,감초가 대표적인 약재로 추천된다. 어지럼증이 심하거나 얼굴이 지나치게 창백하고 빈혈 증상이 있다면 혈을 보충하는 당귀,숙지황,백작약 등이 좋은 재료다 .   십전대보탕은 가정에서 차 형태로 만들어 복용할  수 있지만 여러가지 제한이 있어 쉽게 만들기는 사실상 어렵다. 대한민국 건강제약회사인 광동제약의 ‘진 활력보’는 십전대보탕의 효능을 그대로 간직한 건강 기능식품으로 유명하다.   진 활력보에는 십전대보탕의 재료 이외에 영지버섯과 홍삼 그리고 비타민 C,타우린,프락토 올리고당 등이 첨가되어 심신에 활력과 면역력을 선사한다. 식욕부진이나 잦은 피로 그리고 대사 기능이 떨어졌을 때 도움을 준다.     진 활력보는 은은한 대추 향과 달콤한 감초 맛이 어우러져 목 넘김이 부드러우며 텁텁한 맛이 전혀 나지 않는다. 그 옛날 약탕기에서 오랜시간 다려서 탄생한 보약의 깊은 맛이 진 활력보에는 그대로 살아있다. 광동제약 진 활력보는 기운이 없고 피로한 부모님 ,공부에 지친 수험생이나 허약한 자녀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 점점 쇠약해지는 중년층에게 어울리는 건강식품이다. 핫딜은 60ml 1개월분 30포의 진 활력보를 정가 120달러에서 35% 할인한 80.99달러에 판매한다.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그 보약 구매하기   ▶문의 : 213)368-2611 hotdeal.koreadaily.com        찬바람 보약 민간 보약 비타민 c타우린프락토 건강 기능식품

2022-10-11

주택시장 찬바람…집값 상승률 역대 최대 하락

주택 가격 상승률이 역대 최고 속도로 둔화하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주택 임대시장은 2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7월 전국주택가격지수(계절 조정치)는 연율 15.8%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의 상승률 18.1%에 비해 2.3%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경제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주택가격지수 상승률의 전월 대비 하락률은 역대 최대치다. 주택 가격 상승세가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둔화했다는 의미다.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전월과 비교해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0.4% 각각 떨어졌다.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임대 시장 하락세도 눈에 띈다. 부동산 데이터 업체인 코스타 그룹의 정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아파트 임대료 호가는 전월보다 0.1% 내렸다. 이 업체의 월별 집계로는 2020년 12월 이후 첫 하락세다. 아파트 렌트 비교 웹사이트인 렌트닷컴 집계에서는 같은 달 1베드룸 아파트의 임대료가 2.8% 내렸다. 또 부동산 온라인 플랫폼 리얼터닷컴 조사에서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9월 26일자 경제 1면〉     일단 많은 전문가는 임대 시장이 앞으로 몇 달 더 하락하거나 적어도 연말까지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의 임대료 급등에 따른 피로감, 신축 임대 물건의 증가, 계절적인 요인 등이 이런 판단의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우훈식 기자주택시장 찬바람 주택가격지수 상승률 주택시장 찬바람 집값 상승률

2022-09-27

"찬바람 부는 계절, 불우이웃 생각할 때"

    매주 버지니아에서 라틴계 도시빈민들을 상대로, 볼티모어 다운타운에서는 흑인 홈리스들을 상대로 복음을 전하는 굿스푼 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의 사역이 한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재억 목사는 “팬데믹 이후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어려운 때 굿스푼 선교회는 도시 선교를 꾸준히, 열심히 펼치고 있다”며 “물가가 폭등하고 경제 환경이 극도로 어려워서 빈민들에게 응급식량을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순세 이사장은 “한인들의 가까운 이웃들인 라티노들이 한인들의 정성스런 사랑으로 은혜와 위로를 얻게 되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 팬데믹 이후 경제적인 열악함, 물가 상승으로 인한 기본적인 의식주에 극도로 어려워하는 때에 한인들, 교회들, 기업가들의 협력과 기부가 꾸준히 답지되어 한인들과 라티노들이 함꼐 극복해 나가는 특별한 인종간 교류도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굿스푼은 월요일에는 버지니아 애난데일 메시야 교회 주차장에서, 수요일에는 볼티모어 다운타운에서, 목요일에는 알링턴, 토요일에는 폴스처치에서 라티노 도시빈민들을 위한 선교에 힘쓰고 있다.   지난 24일 행사에서는 김재억 목사가 스페니쉬로 사회를 보며 찬양인도를, 페루 리마 북쪽 도시빈민 지역 벤따냐에서 선교 활동을 펼쳤던 박화균 선교사가 특별 메세지를 전했다. 굿스푼 선교회 측은 몰려든 60여명 라티노들에게 준비한 음식과 생필품, 새옷과 푸드뱅크 선물세트를 제공했다. 선물세트는 빵, 라면, 채소, 과일, 한국산 과자 등 음식물과 펜데믹 확산 방지를 위한 세정제, 마스크, 옷 등으로 구성됐다. 굿스푼은 또한 팬데믹 이후 잠시 중단됐던 한인 굿닥터들의 참여를 통한 도시빈민 무료 진료 서비스도 재개했다. 치과(정지환 닥터), 내과(김영관 닥터), 척추신경한방(제이 조 닥터), 한의과(문병권 닥터) 등이 진료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김재억 목사는 “점점 기온이 떨어져가는 계절인 만큼, 열과 성을 다해 도시빈민들을 섬기려고 한다”며 “기부, 후원하신 분들에게 세금 감면 서류를 준비해드리니 많은 동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703-622-2559 김정원 기자 [email protected]불우이웃 찬바람 굿스푼 선교회 한인 굿닥터들 라틴계 도시빈민들

2022-09-27

[시론] 주식시장에 부는 찬바람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인구에 회자되는 T. S. 엘리엇의 시 ‘황무지’의 첫 구절이다. 이 표현은 적어도 현재 주식시장에 딱 들어맞는 것 같다. 나스닥, 다우존스, S&P500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날개 없는 추락을 하고 있어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의 ‘더 강력한 긴축’예고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5월 0.5%p 금리인상’ 발언 파장은 의외로 컸다. 더 큰 파장은 그가 물가 안정을 위해 이런 ‘빅스텝(Big Step)’을 여러 번 밟을 수도 있다고 시사한 것이다. 이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연준이 매파(통화긴축 선호) 행보를 예고한 후 한국, 일본, 중국(홍콩 포함) 등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휘청거렸다.     투자자들이 금리인상 여파로 경제성장 동력이 더욱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 미국 경제가 부진의 늪에서 당분간 빠져나오기 힘들다는 전망이다. 그렇지 않아도 미국 증시는 올 들어 약세 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후유증으로 지속되고 있는 살인적인 인플레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실제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나 상승했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10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고공 인플레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임금 상승세도 가파르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최근 장거리 트럭 기사의 연봉을 11만 달러로 제시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장거리 트럭 기사의 평균 연봉은 5만2240달러였다.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하자 기업들이 앞다퉈 높은 임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임금이 급격히 오르면 임금-물가의 악순환을 불러와 인플레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장기화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에 따라 연준이 전쟁 여파에 따른 경기 충격을 고려해 신중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연준은 기대와는 달리 물가 안정을 우선 순위로 선택했다.   이에 따른 실망감으로 최근 손절매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많이 늘고 있다. 손절매란 어느 정도의 손해를 감수하고, 그 주식을 매도하는 것을 뜻한다. 가장 좋은 투자는 손절매 하지 않을 종목을 고르는 것이지만 신이 아닌 이상 정확한 주가 예측은 거의 불가능하다. 손절매를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하락 폭이 크면 클수록 원 금액으로 상승하기 위해 더 큰 여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손절매를 과감하게 실천하기 힘들다. 전문가들은 손절매는 보험과 같은 것이라고 조언한다. 제때 손절매를 못하면 발톱만 자르면 될 것을 다리, 몸통까지 잘라버리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른바 ‘깡통계좌’ 주인이 되는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과 같은 경기 하강국면에서는 필수 소비재 종목을 추천한다. 경기 상황과 관계없이 매출과 이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세계 최대 음료 회사인 코카콜라의 경우 올 1/4분기 매출 105억 달러, 순이익 28억 달러를 기록,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실적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개선됐다. 덕분에 올해 코카콜라 주가는 10% 이상 상승했다. S&P500이 올해 들어 5% 이상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 장기 투자 관점에서 성급한 손절매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역설한다. 약세장에서 여유자금으로 새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마땅하나, 이미 투자한 종목은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게 신중론자들의 분석이다. 문제는 기다리지 못하는 투자자들의 심리이다.   ‘정기예금 1년은 기다려도 주식은 6개월을 못 기다린다’는 주식 격언이 있다. 새가 울 때까지 기다린다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인내심이냐, 아니면 ‘울지 못하는 새는 한 칼에 베어버린다’는 오다 노부가나의 결단이냐. 어차피 소액투자가들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처럼 울지 않는 새를 울게 만들 수는 없다.     이참에 자신의 주식 투자전략을 다시 점검하고, 새 포트폴리오를 짜는 지혜가 필요하다.   권영일 / 애틀랜다 중앙일보 객원 논설위원시론 주식시장 찬바람 현재 주식시장 임금 상승세 최근 손절매

2022-05-04

[커뮤니티 액션] 세입자들에게 찬바람이 분다

1월 15일 뉴욕주 세입자 퇴거 유예 조치가 끝난다. 팬데믹으로 수차례 연장됐던 퇴거 유예가 끝나면 집주인들은 렌트를 내지 못한 세입자들을 합법적으로 쫓아낼 수 있다.   조사기관인 전국평등아틀라스에 따르면 아직도 렌트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는 세입자가 뉴욕주에 60만 가구나 된다. 이들이 내지 못한 렌트는 19억 달러에 달한다.   일부 세입자들은 주정부에긴급렌트보조를 신청해놓고 기다리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신청조차 못 한 사람들이다. 긴급렌트보조의 허점 때문이다. 집주인의 협조가 없으면 신청을 못 한다. 집주인이 렌트 수입에 대한 세금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 신청 자격도 갖추지 못한다.   최근 뉴욕주정부는 법원 판결에 따라 기금(24억 달러) 고갈로 중단했던 긴급렌트보조 신청서 접수를 다시 시작했다. 하지만 기금이 없어 일단 심사만 하고 지원금 지급은 연방정부의 추가 지원이 이뤄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주정부가 연방정부에 요청한 액수는 9억7800만 달러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2700만 달러를 받는데 그쳤다고주정부는 밝혔다.   민권센터가 함께 활동하는 주택정의연맹 등 세입자 권익단체들은 최소한의 보호를 위해 지나친 렌트 인상과 부당한 퇴거를 방지하는 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뉴욕주에서 적어도 400만 가구를 보호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퇴거 유예 조치 중단으로 세입자들이 거리로 쫓겨나면 결국 노숙자 대란이 일어난다. 찬바람이 거센 한 겨울인데 어찌할 것인가. 노숙자가 늘어나 발생하는 정부의 비용도 적지 않을 것이다.   렌트를 받지 못해 어려움에 처한 소규모 집주인들의 처지도 만만치 않게 어렵다. 결국 해결책은 정부의 추가 렌트 지원인데 앞길이 척척하다.   일단 렌트가 밀린 세입자들은 어떻게 해서든 돈을 마련하려고 노력을 하는 동시에 법으로 정해진 권리만이라도 잘 챙겨야 한다.   렌트를 받지 못한 집주인은 배달 증명 우편으로 렌트 지불 날짜가 5일 지난 뒤 문서로 통보해야 한다. 그리고 14일 이내에 세입자의 답이 없을 경우 퇴거에 대해 통보를 할 수 있고 그 이후에야 조치에 나설 수 있다.     세입자는 집주인이 퇴거 조치를 위한 주택법원 영장을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뉴욕시 마샬과 셰리프 등만 퇴거 조치를 이행할 수 있다. 다른 모든 퇴거 시도는 불법이다. 집을 나가기 힘든 어쩔 수 없는 처지를 증명하면 퇴거를 당할 상황이라도 법원에서 다소 시간 여유를 주는 경우도 있으니 최대한 호소해야 한다.   민권센터(718-460-5600)는 지난 12일에 이어 오늘(14일) 오후 8시에도 퇴거 유예 조치 중단을 앞두고 세입자 권리 세미나를 온라인과 대면 모임을 병행하며 진행한다. 퇴거 위험에 처한 한인 세입자들이 많이 참석해 보금자리를 지킬 방법을 찾아보길 바란다.   그리고 치솟는 렌트는 팬데믹이 닥치지 않았더라도 플러싱 등 한인 밀집 지역의 오랜 문제였다. 무분별한 대규모 개발이 불러온 또 하나의 ‘큰 질병’이다. 정치인들이 선거 때만 서민을 목놓아 부르지 말고, 서민들을 위해 치솟는 렌트를 붙잡는데 땀을 흘려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벌써 노숙자가 늘고 있는 플러싱 거리가 더욱 참혹해진다. 노숙자도 우리의 이웃이다. 저소득층 주택 문제의 뿌리부터 따지는 정책이 필요하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세입자 찬바람 뉴욕주 세입자 세입자 권리 세입자 권익단체들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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