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마케팅] 2024 스몰비즈니스 마케팅 트렌드

PART 8 구글 지도 광고 vs. 지도 상위 랭킹?   누가 더 센가?   로컬 사업체 성장은 로컬 검색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검색에서 선점하는 업체는 고객 흡수에서 압도적으로 경쟁을 주도한다. 찾을 때마다 눈에 보이는 비즈니스는 그렇지 않은 곳에 비해 수십 배까지 매출을 늘릴 수 있다.   로컬 검색은 구글이 독식하고 있다. 이때 사업체는 두 가지 방법으로 고객 눈앞에 나타난다. 하나는 구글 지도 광고, 다른 하나는 구글 지도 상위 랭킹이다. 둘 다 강한 파워를 행사하지만, 어떤 것이 더 센가?   이미 알다시피, 광고는 광고다. 하지만 구글 지도 광고는 그 위력이 좀 다르다. 로컬 업체만 광고할 수 있기 때문에 광고비 효과에서 다른 광고보다 훨씬 저렴하고 효과에서도 앞선다. 로컬 기업이 아닌 곳은 광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광고와 랭킹의 대결: 불꽃 튀는 둘의 대결을 비교하며 살펴보자.     1 라운드: 시간 싸움   광고는 시작하면 즉시 나타나는 유리함이 있다. 랭킹 향상은 광고가 아니기에 돈을 주고 빠르게 올릴 수가 없다. 필요한 충족 요건을 계속 쌓아서 랭킹을 조금씩 올려야 한다. 최고 3위 안에 들어야만 (로컬 3 팩) 구글 지도 섹션 상단에 나타나기에 경쟁도 만만치 않다. 찾을 때마다 고객 눈앞에 나타나려면, 전문가가 작업해도 몇 개월까지 걸린다. 1라운드 시간의 승자는 구글 지도 광고이다.   2라운드: 비용 싸움   스몰비즈니스 오너는 비용을 예리하게 살핀다. 이 대결에선 누가 이길까? 그건 광고 예산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몇 백 달러의 광고 예산이면 막상막하일 수 있다. 하지만, 광고 예산이 늘어날수록, 랭킹 향상이 훨씬 유리해진다. 월 수천 달러가 넘는 광고 예산으로도 찾을 때마다 노출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도 랭킹만 선점하면, 찾을 때마다 24시간, 주 7일 언제나 눈앞에 나타난다. 웃음 나올 만큼 큰 비용 절약과 무제한 노출 효과를 동시에 거머쥐게 된다. 2라운드의 승자는 랭킹 향상이다.   3라운드: 가성비 싸움   대부분의 사업주는 가성비에 베팅한다. 이제 가장 큰 관심 대상인 가성비 대결이다. 즉시성이 매력인 광고이지만, 몇 개월 걸려도 괜찮다면 랭킹 향상이 언제나 유리하다. 쉽게 수 배 이상 이기게 한다. 광고보다 랭킹 향상에 베팅하는 것이 가성비로 웃게 하는 비결이다.     흔히 SEO(검색엔진 최적화)로 알려졌지만, 구글 지도 랭킹 향상은 조금 다른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많은 경우, 일반적 SEO 보다 오히려 더 빠르게 랭킹을 올릴 수 있다. 물론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하지만, 이건 정말 가성비에서 감탄할 만큼의 차이를 만든다. 구글 지도 광고에 월 수천 달러 광고 예산을 들이는 로컬 업체도 상당수다. 그 반의 반 정도만 써도 찾을 때마다 어김없이 내 사업체가 고객 눈앞에 나타나 준다면 그건 정말 대박일지 모른다.   모든 걸 검토해본다면 결론은 자명하다. 지금 당장 고객이 필요하면 구글 지도 광고로 즉시 노출을 늘리자. 동시에 구글 지도 랭킹 향상 작업을 바로 시작하라. 단 몇 개월이면 내 랭킹은 상위 3위, 로컬 3팩에 나타날 수 있다. 그때부터는 광고를 줄이거나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결국, 훨씬 적은 비용으로 언제나 고객 눈앞에 내 사업체를 보여주게 된다. 이제는 기다리지 말고 행동으로 옮겨보자.   ▶문의: 703-337-0123   www.intelisystems.com 윤필홍 / InteliSystems 대표마케팅 스몰비즈니스 스몰비즈니스 마케팅 광고 예산 구글 지도

2024-05-15

“아버지 학교에 초대합니다”

두란노 아버지학교 미주본부에서 개최하는 LA 113기 아버지학교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LA충현선교교회(5005 Edenhurst Ave., LA)에서 열린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아버지학교에서는 아버지의 역할과 정체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배우자, 자녀 등 가족 구성원간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신뢰받는 남편과 존경받는 아버지로 거듭나는 법을 배운다.   LA충현선교교회의 담임목사이자 두란노 아버지학교 미주본부 지도목사인 국윤권 목사는 “많은 남성들이 결혼하면서 자연스럽게 아버지가 되어 왔다. 그러나 ‘아버지가 되는 법’을 배울 기회는 거의 없었다”며 “아버지학교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소홀히 되고 있는 아버지의 역할을 되찾고 올바른 가정을 세우며 이끌어나가는 능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흘 동안 진행되는 아버지학교 프로그램은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의 남성 ▶아버지의 영성 ▶아버지의 사명을 주제로 강의와 실습을 병행하며,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의 배우자도 초대해 부부가 함께 가정을 구축할 수 있게 돕는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온라인(bit.ly/fatherschool_LA113)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식사와 간식이 제공된다. 등록비는 150달러.     국 목사는 “가정의 중심을 세우고자 하는 모든 아버지를 환영한다”며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1995년 한국에서 시작된 두란노 아버지 학교는 현재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75개국, 300여 도시에서 43만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문의: (206)334-2008 김기섭 운영위원장, 818-549-9191 충현선교교회, info@fatherschool.org 아버지학교 미주본부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게시판 두란노 아버지학교 LA충현선교교회 국윤권 담임목사 국윤권 아버지학교 지도 목사 LA113기 모집

2024-05-07

LA상의, K타운 맛집 지도·추천 업소 스티커 1만장씩 배포

LA한인타운 맛집들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지도가 제작돼 배포된다. LA한인상공회의소(이하 LA상의)는 지난 23일 LA한인타운형제갈비에서 LA총영사관, 후원업체, 비영리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타운 맛집 지도 및 LA상의 추천 업소 스티커 배포 행사를 개최했다.   LA상의 47대 회장단의 중점 추진 사업의 하나인 K타운 맛집 지도 및 앱 프로젝트는 회장단 및 이사진으로 구성된 전담 TF팀이 설문조사를 통해 50여곳을 선정, 6개월여에 걸쳐 제작됐다.   지도 앞면에는 고기구이 10개 업소, 한식 18개 업소, 일식·중식 등 12개 업소, 분식 6개 업소, 술집·카페 10개 업소 등 총 56개 업소가 표기돼 있다. 뒷면에는 후원업체들 안내와 차세대 요식업체 12곳도 소개됐다.     김봉현 LA상의 회장은 “팬데믹에다 임금 상승 등으로 한인자영업자, 특히  식당들이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조금이나마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전 코리아타운 맵은 지도 자체에 중점을 뒀던 것과 달리 이번 지도는 K타운 맛집 지도 웹사이트(ktownfoodla.com)로 유도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A상의는 지난 2011년 미주중앙일보와 함께 펼친 ‘붐업 코리아타운’의 일환으로 코리아타운 맵을 제작, 배포한 바 있다.   지도 디지털 그래픽 아트를 담당한 미키 백 작가는 “할리우드 사인, 그리피스파크, 윌턴극장을 비롯해 다울정, 에퀴터블빌딩 등 LA와 한인타운을 나타내는 주요 상징물들을 곁들였다. 맛집을 찾아가는 마음으로 알기 쉽게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총 4만개의 지도 제작, 배포를 목표로 하는 LA상의는 이날 1차분 1만개를 제작해 배포에 들어갔다.     김재항 부회장은 “지도와 함께 LA상의 추천 업소 스티커도 1만장을 제작해 원하는 업소들을 대상으로 배포한다. 지도 지면 관계상 많이 게재 못 했다는 아쉬움이 있는데 지도 및 스티커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음식 카테고리별 업소들의 업소 웹사이트 및 지도 등이 소개되는데 앞으로 더 많은 업소가 게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용 앱도 개발 중인데 재외동포청의 지원을 받아 론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A상의측은 각 업소들은 물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삼호관광 등과 공조해 보다 많은 지도가 배포될 수 있도록 하고 TF팀을 차기 회장단에서도 유지해 업데이트 등에 힘쓸 계획이다.    K타운 맛집 지도 등록 문의는 이메일(info@lakacc.com)로 연락하면 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추천업소 스티커 배포 la한인타운 맛집들 k타운 맛집 LA상의 K타운 맛집 지도 K타운맵 지도 맛집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4-23

[김인호의 아웃도어 라이프] 흐드러진 봄, 프레즈노로 간다

매년 봄이 오면 캘리포니아 산과 들에 야생화들이 피어오른다. 캘리포니아 곡창지대인 샌 호아킨 밸리에도 2월부터 화사한 꽃들이 피어오른다.   야생화는 아니지만 베이커스필드와 프레즈노 인근까지 각종 과수나무들이 꽃을 피우는데 그중 으뜸은 아몬드 꽃이다. 전국의 아몬드 생산의 90%를 차지한다는 캘리포니아의 곡창지대는 2월 중순이 되면 하얀색 아몬드 꽃으로 물결친다.   빈센트 반 고흐가 아몬드 꽃을 마음에 담고 그림으로 남겼듯이 아몬드 꽃은 봄의 시작이자 인생의 시작을 뜻한다고 한다.   아몬드 꽃은 멀리서 보면 벚나무 꽃과 아주 흡사해서 한국의 벚꽃축제 때 피어오른 하얀 벚꽃 물결을 떠올리게 한다.   프레즈노에는 매년 과수원을 따라 꽃을 즐기는 블로솜 트레일이라는 공식 관광 트레일이 있다. 자동차로 둘러보는 이 길은 거리가 60마일이 넘지만 원하는 만큼 돌아보면 된다.   프레즈노 블로솜 트레일에는 아몬드, 복숭아, 자두, 감귤나무와 같은 과일과 견과류 과수원을 통과한다. 각양각색의 과수 꽃들은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많은 방문객과 사진작가들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프레즈노 블로솜 트레일을 경험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날씨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초봄인 2월 중순에서 3월 초 사이다.   꽃구경을 하는 동안 좌판에 여러 가지 채소와 과일을 놓고 판매하는 상인들도 볼 수 있다. 잠시 들러서 지역의 특산물인 싱싱한 과일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그리고 꽃이 피는 계절을 기념하는 이벤트와 축제가 열린다. 센트럴밸리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고 이 지역의 농산물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웹사이트(www.goblossomtrail.com)에서 프레즈노 블로솜 트레일과 관련된 이벤트나 활동에 대한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프레즈노 블로솜 트레일을 둘러보기 전에 다음 사항들을 미리 숙지하면 좋다. 꽃이 피는 시기가 매년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므로 웹사이트를 통해 꽃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에 대한 최신 정보를 확인하면 좋다.   방문 날짜와 시간을 정하자. LA에서는 약 3시간 운전거리이다. 당일 방문하면 아침 일찍 출발해서 저녁 늦게 돌아오게 된다.   프레즈노 블로솜 트레일은 여러 과수원을 지나는 도로의 네트워크이다. 웹사이트에서 트레일 지도를 다운받아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별한 출발점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시모니안 농장은 블로솜 트레일의 출발점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컨트리 스토어와 스넥 스탠드가 있다. 여기에서 블로솜 트레일 지도와 정보(visitfresnocounty.org)를 얻을 수 있다.   과수원은 개인 소유의 사유지이다. 사진을 찍거나 관람을 하는 중 사유지 경계를 존중하고 일반인에게 개방된 구역에서 꽃을 즐기는 게 중요하다.   웹사이트에 블로솜 트레일 관광중 들리면 좋은 ‘5 Best Stops on the Blossom Trail’ 이 소개되어있다. 과일 스탠드와 와이너리 식당 기념품점이 포함된 장소들이다. 식사를 하거나 풍성한 캘리포니아 농산물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장소들이다.   필수품으로 물, 간식, 카메라를 준비하자. 날씨 변화에 대비해서 재킷이나 모자 등을 준비하면 좋다.     ━   과일별 꽃색깔은…흰색꽃중 귤 향기가 최고     꽃봉오리의 색은 과일마다 다양한데 같은 색이라도 모양과 색감이 다르다.   ▶아몬드 꽃잎은 흰색이다. 꽃은 2월에 피며 수확시기는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이다.   ▶자두꽃은 흰색이다.  200여 품종이 상업적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6월에서 9월 하순에 수확한다.   ▶살구꽃은 흰색 꽃잎이 있으며 때로는 분홍색이 약간 섞여 있다. 상업적으로 재배되는 품종은 12가지 미만이며 수확기는 5월 중순에서 하순까지 2~3주 동안이다.   ▶복숭아꽃은 분홍색 혹은 붉은색이 특징이며 100가지 이상의 품종이 상업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수확은 5월 중순부터 10월까지이다.   ▶사과꽃은 흰색이다. 프레즈노 카운티에서는 최대 6가지 품종이 상업적으로 재배되며 수확은 8~11월 사이다.   ▶감귤류 꽃은 흰색이며 가장 향기로운 향기를 풍긴다. 네이블과 발렌시아 오렌지, 만다린, 레몬은 현지에서 가장 흔하게 재배되는 감귤류이다. 만다린 나무는 벌이 꽃에 수분을 주어 열매에 씨앗이 맺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미세한 그물망으로 덮여 있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오렌지와 자몽으로 알려진 그레이프프룻은 이미 2월에 나뭇가지가 휘어지도록 주렁주렁 열려있는 경우가 많다. 파머스 마켓이나 농산물점에서 구입해서 맛을 보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가장 달고 맛난 오렌지와 자몽을 맛보게 된다.   김인호   지난 20년간 미주 중앙일보에 산행 및 여행 칼럼을 기고하였으며 유튜브 채널 '김인호 여행작가'를 운영하고있다. 김인호의 아웃도어 라이프 프레즈노 트레일지도 프레즈노 인근 트레일 지도 아몬드 복숭아

2024-02-08

묵림수묵화회 ‘역사 속으로’…박양자 회장 은퇴 계기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 수묵화 동호회 ‘묵림수묵화회(이하 묵림, 회장 박양자)’가 최근 해산했다.   묵림 측은 지난 6일 박양자(82) 회장과 회원 약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브레아의 ‘시더 크리크 인 레스토랑’에서 송별연을 가졌다.   묵림의 해산은 박 회장이 회원 지도를 그만두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박 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지난해 남편과 사별한 이후 심신이 지쳤고, 나이도 들고 해서 더 이상 여러 회원을 지도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내, 외부에서 다른 선생님을 찾을 것을 제안했지만, 회원들이 원치 않는다고 해 상의한 끝에 활동을 접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지난 16년 동안 묵림을 거쳐간 10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이민 생활 여정에 잊지 못할 발자취를 남겼다. 미완성의 아쉬움이 남지만 지금이 웃으며 헤어질 적당한 시기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화여대 회화과 출신인 박 회장은 미국에 온 이후 20여 년 동안 컴퓨터 관련 일을 하다가 60대에 은퇴한 뒤 수묵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후 묵림을 창립하고 수묵화의 매력에 빠져 가입한 회원들을 지도했다.   묵림은 총 6차례 회원전을 개최했다. 또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을 포함한 여러 축제에 참여해 후세와 타인종에게 수묵화와 서예를 알렸다.   박 회장은 “돌이켜보면 친목과 화합을 다짐하며 저마다 사연을 화폭에 담았던 소중한 시간들이었고, 회원들과 참 귀한 인연을 맺었다. 화선지에 먹물 번지듯 희로애락의 수많은 추억을 회상하며 묵림 회원들과 그 동안 격려와 사랑을 보내준 모든 이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역사 박양자 회장 박양자 회원 지도 대표적 수묵화

2023-12-11

표 151번 지도 지구별 주요 인종 주민, 유권자 비율

                                                                                                                                                                                                                                                                                                                                                                                         151번 지도 지구별 아시아계 주민, 유권자 비율 구분 1지구 2지구 3지구 4지구 5지구 6지구 합계 주민 53,770명 53,558명 51,093명 48,743명 49,355명 51,439명 307,958명 아시아계 62% 63% 49% 41% 38% 38% 49% 백인 27% 25% 34% 45% 45% 33% 34% 라티노 8% 8% 12% 9% 11% 21% 12% 투표 가능 연령 인구 26,499명 26,013명 35,267명 29,805명 33,210명 31,122명 181,916명 아시아계 49% 50% 39% 34% 27% 29% 37% 백인 37% 37% 45% 51% 57% 45% 46% 라티노 13% 9% 11% 12% 14% 17% 13% 등록유권자(2020년) 25,918명 21,256명 30,493명 25,203명 28,473명 17,333명 148,676명 아시아계 36% 37% 28% 22% 19% 17% 27% 백인 48% 29% 57% 63% 68% 63% 55% 라티노 9% 9% 11% 8% 10% 14% 10%                                                        *자료=어바인 시 웹사이트 지구별 유권자 지도 지구별 인종 주민

2023-10-18

[발언대] 고향을 묻지 마세요

며칠 전 어느 그룹 카톡을 열었다가 질겁을 한 적이 있다. 그 그룹 카톡은 한반도의 평화를 추구한다는 모임에서 회원들 간 화합과 신속한 정보전달을 위해 만든 것이었다. 그 그룹 카톡에 버선발처럼 생긴 한반도 지도가 칼러로 예쁘게 모습을 드러냈다. 단체 회원 가운데 누군가가 올린 것이었다.     지도는 우리가 늘 보듯 휴전선을 기준으로 남쪽은 파란색, 북쪽은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었다. 그것까진 좋았다. 그런데 그 지도는 전라남북도를 북한과 똑같이 빨갛게 칠해 놓고 ‘전라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이라 써놓고 있었다. 나는 지역적 편견은 물론 한국 정치에 별 식견도, 관심도 없지만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적 의도로 지역감정을 조장하기 시작한 것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이었다고 생각된다. 이승만 대통령, 윤보선 대통령, 장면 정권 때도 경상도와 전라도의 대립은 없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박정희 정권은 자신들의 정치적 기반을 공고히 하고 정적 제거를 위해 반공을 앞세웠다. 당시 민주주의를 외쳤던  많은 사람들이 공산주의자로 몰려 처벌받기도 했다.     박 대통령의 경제적 치적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의 권력욕으로 인해 나라는 부패했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퇴보했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그 지도, 바로 경상도와 전라도를 갈라놓은 그 기막힌 지도가  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취지로 발족한 단체의 그룹 카톡에 버젓이 올라온 것이다. 나는 그것을 보는 순간 너무 놀라 말도 나오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면적으로만 보면 지금 내가 사는 캘리포니아주에 비해서도 훨씬 작은 나라다. 그런데 한반도가 남북으로 갈라진 것도 모자라 대한민국마저 동서로 나누자는 것인가. 다시 신라·백제·고구려로 나뉘었던 삼국시대로 돌아가자는 것인지. 도대체 스스로 극우 보수주의자를 자처하며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들은 마치 전라도에 콤플렉스라도 있는 것 같다.       나는 같은 단체 회원으로 그 지도를 그룹 카톡에 올린 분의 인성이 참으로 의심스러웠다. 어떻게 그런 지도를 단체의 공식 카톡방에 올릴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한국 사람들은 처음 만나면 고향이 어디냐고 묻는 경우가 많다. 이제부터 누가 내게 고향이 어디냐고 물으면 나는 미국이라고 대답해야 할까 보다. 이곳에서 오래 살았고 묘지까지 사 뒀으니 말이다. 진짜 고향은 저승에나 가서야 마음 놓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고향이라면 차라리 없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임지나 / 수필가발언대 고향 한반도 지도 진짜 고향 그룹 카톡

2023-10-09

일리노이 홍수 위험 노출 주택 많다

최근 잇따른 폭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겪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쿡 카운티에서 홍수 위험에 노출된 주택이 무려 17만채에 달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또 시카고에서만 8만채 가량이 집중 호우시 물에 잠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비영리단체 퍼스트 스트릿 재단 보고서에 따르면 쿡 카운티에서 홍수의 피해에 높은 위험도를 가진 주택은 모두 17만2000채로 집계됐다. 이 중 시카고 주택은 7만9000채였다.     퍼스트 스트릿 재단 보고서는 기존 연방재난청(FEMA)의 고위험홍수지대 지도에 비해 더욱 정밀한 데이터를 추가해 만들어졌다. 즉 FEMA의 홍수 지도가 100년에 한번 홍수가 일어날 수 있는 지역을 위험지대로 꼽는데 비해 홍수를 불러올 수 있는 요소를 추가했기 때문이다.     FEMA의 고위험홍수지대의 경우 해수면이나 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만 산정했지만 퍼스트 스트릿 재단은 집중 호우로 인한 하수 시스템의 범람까지도 계산했기 때문이다. 또 지표면의 높낮이와 함께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방식의 차이로 인해 쿡 카운티 주택은 기존 방식에 비해 8배 많이 홍수 위험에 놓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카고의 경우 이 차이는 더 커졌는데 FEMA 방식에 비해 무려 50배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FEMA가 파악하고 있는 고위험홍수지대의 경우 홍수가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영향 때문에 홍수 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 나온 최소한의 자료일 뿐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차이로 인해 모든 주택에 대한 홍수 위험도를 정확하게 따지기에는 무리라는 것이다.   한편 쿡 카운티에서 전미홍수보험프로그램(National Flood Insurance Program)을 통해 보험에 가입된 주택은 1만2000채로 확인됐다. 이 중 시카고 주택은 단 1000채에 불과했다. NFIP는 전국에서 가장 많이 가입하는 홍수 피해 전문 보험이다.     시카고 지역 주택 소유주들이 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이유는 홍보 부족으로 인해 이를 인식하지 못한 경우와 비싼 보험료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주택 보험은 홍수 피해를 커버하지 못하는데 NFIP의 경우 시카고 주택 소유주들은 평균 연 670달러의 보험료 납부시 최대 25만달러의 건물 보수 비용과 최대 10만달러의 피해 보상이 가능하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홍수 홍수 위험도 고위험홍수지대 지도 시카고 주택

2023-08-15

타운 성매매 여전히 심각…작년 체포건수 최다

  LA한인타운내 성매매 실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한인타운에서 가장 체포가 많았던 범죄는 성매매로 집계됐다.   LA시회계감사관실은 지난 26일 LA경찰국(LAPD) 데이터에 기반한 체포 지도 및 분석 자료(LAPD Arrests Map & Analysis)를 공개했다. 본지는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경찰서 체포 통계만 별도로 분류해 집계했다. 그 결과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올림픽경찰서는 총 2822명을 체포했다. 하루 7~8명씩 체포된 셈이다.     체포 사유로는 성매매 관련 혐의가 가장 많았다. 총 361명이 체포됐다. 세부적으로는 성매매 혐의가 269명, 성매매 시도 및 배회(Loiter) 77명, 성매매 알선 12명, 기타 3명 등이다.   특히 성매매 관련 혐의로 체포된 10명 중 7명이 10~20대였다. 연령별로 봤을 때 전체 361명 중 258명(71%)이 19세부터 29세까지였다. 그중에서도 최연소인 ‘19세’가 34명으로 각 연령대 중 제일 많았다.   성매매가 가장 성행한 장소는 웨스턴 애비뉴 선상이었다. 체포 장소로 분류했을 때 웨스턴 애비뉴에서 165명이 체포됐고 엘름우드 애비뉴 55명, 오크우드 애비뉴 24명, 로즈우드 애비뉴·클린턴 스트리트에서 19명씩 각각 체포됐다.   성매매 관련 혐의 외에 다수의 체포를 기록한 범죄 유형은 배우자 및 동거인 폭행으로 335명이 체포됐다. 이는 한인타운 내 심각한 가정 폭력 실태를 반증한다.   이 밖에도 음주 및 약물 운전 312명, 총기를 제외한 살상 무기를 이용해 중상을 입힌 폭행범 124명, 주택 절도 및 미수 103명, 불법 도박 91명, 차량 탈취 87명, 강도 77명, 판매 목적을 포함한 마약 소지 77명 등 순이었다.   모든 혐의 중 경범은 1568명이었고 중범은 613명이었다. 나머지는 검사가 기소를 거부했거나 추가 수사가 필요해 혐의 결정이 되지 않은 경우다.   같은 곳에서 체포가 빈번히 발생한 장소들도 있었다. 공개된 온라인 지도상에서는 체포가 반복적으로 일어난 곳일수록 푸른색에서 붉게 표시했다.   가장 심각한 곳은 웨스턴/엘림우드로 117명이 체포됐는데, 대부분 성매매 관련 혐의였다. 이어 12가/베렌도에서 39명이 체포돼 뒤를 이었고, 대부분 불법도박 및 게임(Gaming) 혐의였다. 또 5가/세인트 앤드류(37명), 5가/웨스트모어랜드(34명), 8가/버몬트(29명), 3가/카탈리나(23명) 순으로 체포가 빈번히 발생했다.   체포된 전체 2822명을 인종별로 분류했을 때 한인타운에 거주자가 많은 히스패닉/라티노가 1600명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그다음 흑인이 649명, 백인이 209명, 아시안이 64명 순이었다.   한인이 포함된 아시안만 놓고 봤을 때 체포 혐의 순위는 전체 통계와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가장 체포가 많은 혐의는 성매매(18명)로 같았지만, 뒤따른 혐의는 라이선스 없이 술을 불법 판매한 혐의로 13명이 체포됐다. 또 불법 도박 7명, 불법 게임(Gaming) 5명, 배우자/동거인 폭행 2명 등이 잇따랐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타운 매춘 매춘 혐의 매춘부 감독 체포 지도

2023-07-30

"한인 소상공인에 힘 되는 단체 되겠다"…47대 LA상의 활동 본격화

LA한인상공회의소(이하 LA상의) 47대 회장단과 이사장단이 한인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 전개를 목표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김봉현 회장, 홍성모 이사장, 김경현 수석부회장 등은 지난 25일 본보를 방문해 추진 사업과 운영 포부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회장은 “공약으로 내걸었던 ‘소상공인들에게 실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 실행’의 일환으로 우선 LA한인타운 지도 제작을 위해 TF팀을 결성했다”면서 “지난 21일 남가주한인외식업연합회 김용호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미팅을 열고 제작 의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TF팀은 타운 식당 경기 활성화를 목표로 한인뿐만 아니라 타인종 방문자들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글, 영어 이중언어 표기 및 스마트폰을 위한 QR코드도 삽입하기로 결정했다.   김 회장은 “올해 안에 10만장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앞으로 TF팀을 중심으로 제작비용 마련 및 배포 방법 등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2세들과의 소통 강화에 대해 김 회장은 “한인 2세 단체인 ‘마음’과 오는 9월 LA 다운타운에서 콜라보 믹서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1세, 2세 전문인, 상공인들이 네트워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취임식에 캐런 배스 LA시장이 참석해 한인 사회와의 직접 소통 의사를 밝힌 바 있듯이 시정부와의 유대 강화를 위해 10월 초에 미팅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오는 11월 10일에는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46대 LA상의서 부이사장으로 활동했던 홍 이사장은 “LA상의 이사장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고 기쁘다. 팬데믹 종료 후 첫해인만큼 한인 소상공인들이 이런저런 어려움이 많을텐데 힘이 될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수석부회장도 “김 회장을 잘 보필하면서 부지런히 발로 뛸 생각이다. 이사진이 더욱 단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월 OC서 개막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관련해 김 회장은 “조직위가 남은 기간 로컬 한인 기업, 업체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힌만큼 LA지역 업체들 연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소상공인 la상의 한인 소상공인 남가주한인외식업연합회 김용호 la한인타운 지도 타운맵 LA한인상의

2023-07-26

LA 곳곳서 쿨링센터 ‘가동’…주말 기온 오르면 재운영

지난 주말 높은 기온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다시 고온 건조한 날씨가 예고되자 각급 정부에서 쿨링센터 운영에 들어가며 시민 홍보에 나섰다. 특히 노약자들과 어린이들이 냉방 시설이 없는 경우 공공 운영 쿨링센터를 이용해 더위를 피해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LA카운티는 관내 41개의 무료 공공 수영장을 가동하며 동시에 분수대가 설치된 놀이터(https://parks.lacounty.gov/splash-pads/)를 개방한다.   또한 연중 운영되는 LA시 관할 무료 수영장(https://www.laparks.org/aquatic/year-round)도 이용할 수 있다. LA시가 운영하는 쿨링센터 지도(bit.ly/CoolSpotsLA)를 참조하면 관내 냉방 시설이 구비된 공공시설 100여 곳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화씨 100도에 육박하는 더위에 만약 에어컨이 고장 나거나 가족 내에 노약자, 어린이, 애완동물 등이 있다면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더위를 피해갈 수 있는 셈이다.     샌퍼낸도시는 지난주 라스팔마스파크에서 쿨링 센터(505 S. Huntington St.)를 운영했는데 오는 주말 다시 가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글렌데일시도 일단 오늘(18일)까지 관내 네 곳(어덜트 레크리에이션 센터, 퍼시픽 커뮤니티 센터, 스파 하이츠 커뮤니티 센터, 메이플 파크 커뮤니티 센터)에서 쿨링 센터를 운영한다.     평균 기온이 LA보다 10도 가량 높은 팜데일의 경우 시립 도서관과 빅토리 아웃리치 두 곳에서 시민들을 환영한다.     지난 주말 관내 도서관을 쿨링센터로 활용한 LA시는 오는 주말 기온이 높아지면 이를 재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샌타모니카는 관내 등산로 이용 자제를 당부하며 특히 애완견이 등산에 따라와 더위 때문에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당국은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 과도한 신체 활동을 삼갈 것, 에어컨과 공기 정화기를 가동할 것, 집안 공기를 악화시킬 수 있는 실내 모닥불이나 촛불, 그릴 사용 등을 자제해줄 것  등을 당부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쿨링센터 시정부 쿨링센터 지도 커뮤니티 센터 각급 시정부

2023-07-17

가주, 가뭄 단계 '극심'에서 '심각'으로 떨어져

      캘리포니아 주가 '극심한 가뭄(Extreme Drought)' 상태에서 거의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가뭄 지도(US Drought Monitor)에 따르면 12일 현재 캘리포니아는 극심한 가뭄 상태가 0.32% 수준으로 떨어졌다. 몇 주 전만 해도 이 비율은 27.1%를 기록했다.    또 '심각한 가뭄(Severe Drought)'에 포함된 비율도 71%에서 46%로 크게 낮아졌다.    가뭄은 일반적으로 크게 5단계(D0~D4)로 분류된다.  가장 낮은 단계인 D0은 '비정상적인 건조(Abnormally Dry)', D1은 '중간 가뭄(Moderate Drought)', D2는 '심각한 가뭄', D3는 '극심한 가뭄', 그리고 가장 높은 수준의 가뭄인 D4는 '예외적인 가뭄(Exceptional Drought)'로 표현된다.    크리스마스 무렵부터 캘리포니아에 잇달아 들이닥친 겨울 폭풍 전선이 많은 양의 비와 눈을 뿌리면서 사실상 가뭄이 해소된 것 같다고 기상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기상 전문가들에 따르면 가주 일부 지역은 지난 크리스마스부터 지금까지 3피트가 넘는 비가 내려 18년만에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또 산악지역에도 예년 평균을 훨씬 웃도는 강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가주만 하더라도 앞으로 최소 서너차례는 더 겨울 폭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최소한 올해 말까지는 가뭄 걱정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김병일 기자가뭄 극심 가뭄 상태 가뭄 지도 가뭄 걱정

2023-01-12

뉴저지주, 학교 시설 디지털 지도 만든다

뉴저지주가 학교에서 총기사건이 났을 때 긴급 출동한 경찰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학교 내부 시설을 온라인으로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 지도를 만든다. 지면으로 만들어져 있는 학교 시설 청사진을 급하게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디지털 지도로 만들어 경찰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인명피해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필 머피 주지사는 지난달 30일 주 전역의 1500여 개 공립학교와 일부 사립학교들이 내부 시설을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 지도를 만들어 이를 로컬 경찰·검찰·셰리프 등 사법기관에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하는 학교 안전 강화 법안에 서명했다.   머피 주지사는 지난 8월 30일 파라무스의 이스트브룩중학교를 방문해 총 650만 달러를 투입해 각 학교들로 하여금 디지털 지도를 작성해 경찰에 제공, 혹시 일어날 수 있는 총기사건의 피해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뉴저지주에 있는 3000여 개의 학교 중 1500개는 이미 디지털 지도를 만든 상태인데, 머피 주지사는 이번에 해당 법안 시행으로 나머지 1500개 학교 모두 디지털 지도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법안에 따르면 각 학교들은 디지털 지도를 작성할 때 총기사건 또는 화재 등 비상시에 출동한 경찰이나 소방관들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조감도 ▶주요 시설 렌더링 ▶교실 등 각 룸의 배치도(방 번호 등 표기) ▶출입구 또는 내부진입 가능 포인트(비상 진입구) ▶창문 위치 ▶위험물질 저장소 ▶유틸리티 제어시설과 위치 ▶부속 시설은 물론 운동장에 대한 주요 정보도 표시해야 한다.   뉴저지주는 주지사의 법안 서명에 이어 곧바로 각 학교들의 디지털 지도 작성에 대한 지원에 착수해 2023~2024학년도부터는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저지주 디지털 뉴저지주 학교 디지털 지도 학교 시설

2022-12-01

한국 탁구 ‘전설’이 뉴욕 고교생 지도

뉴욕주의 사립 보딩스쿨에서 한국 탁구의 전설 ‘아시아 타이거’ 김택수 감독의 지도를 받는 탁구팀이 신설됐다.   지난 3일 뉴욕주 오렌지카운티 콘월에 있는 ‘뉴욕밀리터리아카데미’(New York Military Academy)는 김택수 미래에셋증권 탁구팀 감독과 두드림 스포츠(대표 안국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미국 유소년탁구 대표팀으로 발탁된 한인 제이콥 이 선수, 그의 형제 코너 이 선수와 함께 한국 출신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탁구팀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한국에 있는 중고등부 선수 3명이 전액 장학금을 받고 미국 유학의 기회를 받게 되며, 제이콥·코너 이 형제도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게 됐다. 또 뉴욕밀리터리아카데미 탁구 팀 선수들은 한국 및 미국 내에서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한국 코치들에게도 미국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한국 코치와 한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하는 중·고등학교 탁구팀이 결성되어 매우 뜻깊다. 한국 탁구를 미국 내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MOU 체결 과정에서 양측을 연결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담당한 우현주씨는 “현재 대부분 중국인 중심인 클럽 탁구에서 학교 팀 스포츠로 발전하는 계기를 한국탁구가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개교 133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뉴욕밀리터리아카데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동문으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사립 보딩스쿨이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고교생 지도 뉴욕밀리터리아카데미 탁구 한국 탁구 고등학교 탁구팀

2022-11-16

아이폰 지도에 '독도' 없다…세계 22개국 지도에 안 보여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22개국 애플 아이폰 지도에서 ‘독도(Dokdo)’ 표기가 아예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재외동포 팔로워들에게 거주국의 애플 아이폰 지도에서 독도 표기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미국, 프랑스, 영국, 이집트, 필리핀 등 22개국 재외동포 누리꾼이 애플 아이폰 지도에서 ‘독도’ 표기를 찾을 수 없다는 제보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에서만 ‘독도’가 제대로 나왔고, 일본에서는 일본이 주장하는 ‘다케시마’로 표기됐다.   서 교수는 앞서 2019년 같은 방식으로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글 맵스’에서 독도 표기를 조사했다.   26개국 구글 맵스에서 독도는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됐고, 한국에서만 ‘독도’로 표기됐다. 일본 내 검색에서는 ‘다케시마’로 나왔다.   리앙쿠르 암초는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의 이름 리앙쿠르를 딴 것으로,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는 의미에서 일본 정부가 퍼뜨리는 용어다.   이와 관련, 서 교수는 구글 맵스의 ‘리앙쿠르 암초’ 표기를 ‘독도’로 바꾸기 위해 지난 3년간 꾸준히 항의했지만, 아직 시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하루 수십억 명이 검색하고 이용하는 구글과 애플에서 독도 표기가 아예 없는 것은 큰 문제”라며 “조만간 새로운 자료를 만들어 애플과 구글 측에 시정을 요구하는 메일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이폰 지도 독도 표기 독도 영유권 리앙쿠르 암초

2022-08-25

[기고] 지도의 힘

북가주 오클랜드에서 남가주 버뱅크까지는 한 시간 정도의 비행거리다. 탑승 내내 저공비행이어서 창 밖을 내려다 보면, 밑에 펼쳐져 있는 땅과 산과 숲을 비교적 잘 볼 수 있다.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지도는 아마 비행기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사진을 찍어 만들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해보았다. 그러자 곧 지도는 사진도 비행기도 발명되기 전에 이미 사용됐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수백년 전 유럽의 탐험가와 개척민들이 배를 타고 대서양을 건넜을 때에 지금의 지도보다는 덜 정교하지만 오랜 경험을 통해 바다와 육지의 위치가 그려진 지도를 항해사들이 사용했을 것이다.     그로부터 수백년 후인 21세기 현재, 북극에서 남극에 이르기까지 지구 구석구석의 위치와 크기를 그린 세계지도가 제작돼 전 세계 사람들이 손쉽게 보고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됐다.     그러면 한반도 지도는 언제, 누가, 어떻게 만들었을까? 바로 떠오르는 이름이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다는 김정호다.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선구자인 그에 대해 알려진 것은 김정호라는 이름과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다는 것이 전부다. 어떤 경위로 지도를 만들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는지, 조선반도 지형의 어디까지 지도를 만들었는지, 또 완성한 삼천리 조선 땅의 지도가 얼마나 정확한지 등이 궁금해 역사 자료를 찾아 보았다.       대동여지도는 지금부터 250년 전 철종 12년 당시 조선의 대표적인 지리학자인 김정호가 제작한  최고(最古)의 전국 지도로 병풍처럼 접고 펼 수 있는 22개 폭으로 돼 있다. 지금까지 나는 김정호가 직접 전국 8도를 걸어 다니면서 지도를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당시에는 자동차는 물론 자전거도 없었을 텐데 삼천리 국토를 어떻게 걸어 다니며  손으로 그려가면서 지도를 만들었을까 하는 감탄과 의문을 품었었다.     관련 사실을 알고 보니 대동여지도는 김정호가 직접 전국을 답사해서 만든 것이 아니고 이미 있던 여러 개의 지도를 종합하고 정리해 기존 지도들을 집대성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오늘날의 지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확한 지도를 완성한 김정호와, 이전에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많은 선현들의 재능과 헌신에 감탄했다.       동시에 당시 정부에서는 왜 이런 수많은 선각자들이 피땀을 흘려서 발견하고, 축적한 정보가 담긴 지도를 활용할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정확한 지도는 국토의 지형과 지질을 파악해서 외부의 침입에 대항할 수 있는 정보를 담은 귀중한 자료이다. 이 정보를 잘 활용했으면 역사적으로 중국에서 시작한 여러 호란과 현해탄을 건너서 침입한 왜란을 예방할 수 있지 않았을까? 또 국토에 대한 지식은 농업, 어업, 임업, 광산업 등을 활성화해 전반적인 국가의 경제를 향상시키는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한국의 역사를 돌아보면 글 잘해서 벼슬하는 것이 최대의 영광이었던 전통이 강했다. 김정호가 출생한 때부터라도 시문학에 전념했던 인재들에 못지않게, 백성의 삶에 직접 연관된 유용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수집, 축적, 활용하는 학문의 인재들을 많이 등용했으면 한국의 역사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적어도 김정호 출생 106년 후인 1910년 대한제국이 일본에 합병되는 국치는 면했을지도 모른다.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는 말에 새삼스레 동감을 했다.  김순진 / 전직 교사기고 지도 전국 지도 한반도 지도 경위로 지도

2022-06-0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