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최악의 가뭄'은 벗어났다…폭우 덕에 '4단계' 상황 끝나
"장기가뭄 해결엔 아직 부족"
5일 연방 가뭄 모니터(USDM)가 새로 발표한 가주 가뭄 지도에 따르면 가장 심각한 4단계인 ‘이례적 가뭄(Exceptional Drought)’ 지역은 모두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4단계는 가주 전체의 7%에 해당했는데 이미 지난 2일 0%가 되며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것으로 표시됐다.
또 2단계인 ‘심각(Severe)’ 혹은 그 이상으로 분류된 지역도 지난주 전체의 81%에서 이번 주 71%로 축소됐다.
다만 계속된 비 소식에도 가주 전체는 가뭄의 심각성이 가장 낮은 0단계부터 가장 심각한 4단계까지 총 5단계 중 3단계 이상인 ‘극심(Extreme)’에 해당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UCLA의 다니엘 스웨인 기상학자는 “이번 주 많은 비로 특히 북가주 지역에는 상당한 많은 도움이 됐다”며 “다만 단기적인 효과일 뿐 겨울 폭풍만으로는 장기적인 가뭄을 해결하기엔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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