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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악용한 가짜 음란 사진 늘지만 단속 어려워

몇 주 전 일리노이주 소재 한 고교 복도에 서있던 15세 여학생은 10학년 동급생 중 한 명이 인공 지능(AI)을 이용하여 자신의 누드 사진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와 다른 10대 여학생들의 조작된 이미지 수십 개가 온라인을 떠돌고 있다고 한 친구가 그에게 말했다. 더군다나 일부 사진은 교사를 묘사하기도 했다는 것도 덧붙였다.     이 학교 교장이 그 여학생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서 알려온 바에 따르면, 그 여학생은 피해자 목록에 있는 22번째 여학생이었다. 여학생의 어머니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매우 속상했다"며 "하지만 둘 다 상황에 대해 매우 화가 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종류의 분노는 전국적으로 비슷한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많은 부모, 특히 어린 여학생들을 포함한 다수의 분개로 이어지고 있다. AI가 미국 경제와 문화에서 더욱 강력하게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학교 당국자들도 AI가 학교에 침투하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   교장이 학부모에게 보낸 메시지에 따르면 이런 종류의 초기 기술을 단속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는 3월 15일 메시지에서 "최근 사건을 되돌아보면 기술과 소셜미디어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우리가 겪고 있는 대부분의 상황에 대한 플레이북은 없다”고 밝혔다. 여기서 플레이북이라는 것은 필요한 규칙.대응법.목표 등 포괄적인 것인데 다시 말해서 처음 있는 일이어서 대처법이나 대응방법이 마땅히 없다는 하소연이다. 하지만 사례가 늘어나면서 교장과 학부모는 교육구 정책과 주법을 뒤섞어 헤쳐 나가야 하며, 그 중 일부는 다른 것보다 더 엄격해야 한다.     USA투데이가 입수한 영장에 따르면 지난 12월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중학생 2명이 체포됐다. 적어도 지금까지 다른 주와 교육구에서는 그 결과가 덜 심각했다.     전문가들은 학교 당국이 비슷한 악몽을 피하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AI에 대한 규칙을 명확히 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민주주의 기술 센터(Center for Democracy and Technology)의 언론 자유 변호사 케이트 루안(Kate Ruane)은 “모든 사람을 위해 예방 조치를 취한다면 두더지 잡기 게임보다 훨씬 더 나은 입장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 예방책이 지금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마이애미에서 중학생 체포   지난 12월에는 마이애미의 한 차터 스쿨에 다니던 중학생 2명이 AI 앱을 이용해 12~13세 동급생의 누드 사진을 만든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았다.     '성적으로 노골적인 이미지의 무단 홍보'를 금지하는 플로리다 주법을 인용하며 중학생들을 3급 중범죄로 기소했다. 텍사스와 버지니아를 포함한 많은 주에서는 타인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동의 없이 음란물을 제작하는 것을 범죄로 규정하는 소위 '딥페이크 법'을 시행하고 있다. 훨씬 더 많은 주의회가 그러한 규칙을 법전에 포함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조지워싱턴대 법대 교수이자 리벤지 포르노(Revenge porn) 법률 전문가인 메리 앤 프랭크스(Mary Anne Franks)에 따르면 플로리다의 법령은 특히 가혹하다. 특히 프랭크스에 따르면 마이애미 중학생 사건은 너무 과한 처벌의 한 사례였다.   ◆베벌리힐스 학생들, 딥페이크 스캔들   몇 달 후, 비슷한 스캔들이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 있는 중학교를 강타했다.     CBS LA뉴스와 베벌리힐스 통합 교육구 성명에 따르면 지난 2월 베벌리 비스타 중학교의 8학년 학생 5명이 AI를 사용해 다른 8학년 학생 16명의 얼굴을 누드 사진에 합성하는 데 참여했다.   베벌리힐스 경찰국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가 시작돼 지금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6일, 베벌리힐스 통합교육구 이사회는 관련된 8학년 학생 5명을 퇴학시키는 처벌을  승인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통합교육구 교육감은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학생들이 여전히 배우고 성장하고 있으며 실수도 이 과정의 일부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책임은 필요하며 적절한 조치가 취해졌다"고 밝혔다.   ◆피해자 어머니가 말하는 '미지의 영역'에 있는 학교   일리노이주 고교의 여학생 사건의 경우 사진을 유포한 학생은 자신의 학교 이메일 주소를 사용했다고 여학생의 어머니는 밝혔다. 그는 학교 당국은 다른 학생이 이런 사실을 학교 측에 보고할 때까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조차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떤 필터가 뭔가를 포착했어야 했다"면서 “몇 달 동안 이러한 일이 계속 자행 되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 교장은 USA 투데이에 리치몬드 경찰국이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는  사법 기관에서 매일 수사 업데이트를 학부모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커뮤니티에 보낸 메시지에서 그는 사진 제작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학생들은 적어도 남은 학기에는 학교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 여학생은 그런 사진들이 자신을 괴롭히지 못하게 다시 나타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왜냐하면 어머니가 말한 것처럼 이런 딥 페이크 스캔들은 일선 교육 현장에 있어서'미지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장병희 기자악용 가짜 마이애미 중학생 중학생 체포 중학생 2명

2024-04-14

코윈OC '멘토링 워크숍' 성황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OC지회(이하 코윈OC, 회장 성민희) 주최로 지난 16일 풀러턴의 오렌지한인교회에서 열린 청소년 멘토링 네트워크 워크숍이 청소년과 학부모 7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멘토는 조셉 강 OC법원 판사, 김단비 연방 검사, 리드 스미스 로펌의 파트너 미셸 류 변호사, 코인베이스 벤처스의 저스틴 이 투자가,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 고아라 외상외과의, 스텔라 조 CVS 매니저 약사, 케이 고 전 백악관 자문위원, 홍예솔 카이저 병원 너스 프랙티셔너, 브리검영 대학교 응용수학 박사 과정 조성은씨 등이 맡았다.   워크숍에 참가한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은 총 9명의 멘토와 대화하고 질의, 응답 시간도 가졌다. 한 학생은 “미래가 막연했는데, 법조인들의 설명을 듣고 매력을 느껴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코윈 OC는 학생들의 참여 후기 에세이 중 우수작을 선정, 시상할 예정이다.   성민희 회장은 “깜깜한 밤바다에 등대가 필요하듯 아이들의 삶에도 등대가 되어줄 목표가 있어야 한다. 워크숍이 사회적, 경제적 성공이 아닌, 진정한 성공적인 삶이 무엇인지 자각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 내년엔 더 철저히 준비해 한인 청소년들의 진로와 인생 목표 설정에도움을 주겠다”라고 말했다.멘토링 워크숍 멘토링 워크숍 청소년 멘토링 중학생 고등학생

2024-03-19

한인 중학생 이끈 개발팀 유명 로봇 경진대회 우승

한인 중학생이 리더로 참가한 팀이 유명 로봇공학 경진대회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아 화제다.   주인공은 이스트 레이크 미들스쿨 7학년에 재학 중인 정종우(미국이름 매튜 정) 군으로 정 군이 메인빌더로 활약한 '트라이톤봇즈-Z(TRITONBOTS-Z)'팀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진행된 스위트워터 통합 고등학교교육구(SUHD) 주최의 '2023 VEX 로보틱스 챔피언십'(VRS) 예선에서 좋은 성적으로 최종 우승, 다음달 개최될 가주 본선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이미 초등학생 시절부터 로봇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진 정군은 "몇 개월에 걸친 기간 동안 매 대회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 이렇게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 팀원들과 함께 내친김에 스테이트 대회에서도 우승해 최종적으로 월드챔피언이 되자고 다짐했다"며 "일상과 생활에 편리한 도움을 주는 생활 밀착형 로봇을 개발하는 로봇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VEX 로보틱스 대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생 로보틱스 연례 대회로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3000여 개의 팀이 참가한다. 가주 스테이트 챔피언십 대회는 오는 3월9일과 10일 몽고메리 고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정원 기자로봇 경진대회 한인 중학생 개발팀 유명 최종 우승

2024-02-16

한인학생 2명 국제 미술대회 1위

어바인의 한인 학생 2명이 13개국 학생들이 참가한 국제 온라인 미술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 화제다.   주인공은 어바인의 윤아트 스튜디오(원장 최윤희, yoonartstudio.com)에서 미술을 배우는 에스미 트랜(8), 양효린(13)양이다.   어머니가 한인, 아버지가 베트남계인 트랜양은 최근 수상자가 발표된 ‘마이히로닷컴(myhero.com)’ 인물화 콘테스트에서 유치원~대학교 통합 1등상을 받았다.   트랜양은 현재 몸이 좋지 않은 오빠에 대한 사랑을 어린이의 시각으로 표현한 아크릴화 ‘마이 브라더(My Brother)’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트랜양은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 피아노 콩쿠르에서도 1등을 해 올해 여름 카네기 홀에서 공연할 정도로 음악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다. 중학생인 효린양은 같은 대회에서 BTS의 멤버 RM을 그려 중학생 부문 1등상을 받았다.   최 원장은 “아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참가를 시켰는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최 원장에 따르면 트랜과 효린양이 그림을 배운 기간은 각각 1년, 8개월에 불과하다.   1998년 미스코리아 ‘미’ 출신인 최 원장은 분당의 4아트 갤러리 관장을 지냈고 미국에 온 후엔 LA중앙일보 교육문화센터에서 미술을 지도했다.한인학생 미술대회 국제 미술대회 국제 온라인 중학생 부문

2022-12-22

개명하고 학군 옮기고 특별활동 바꾸고

소수계 대입 우대정책(어퍼머티브 액션)에 대한 연방대법원의 심리가 시작된 가운데 아시안 학생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LA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아시안 학생과 부모는 아시안인지 모를 이름으로 바꾸거나, 아시안이 적은 학군으로 이사하거나, 아시안들이 주로 하는 특별활동 등을 자제하는 식으로 어떻게 바뀔지 모를 정책에 대비하고 있다.   실제 한 대만계 가정은 신(Shin)인 성씨를 쉰(Sheen)으로 바꾸는 개명 안을 법원에 신청했다. 가장인 판 신은 “영화배우 찰리 쉰처럼 바꾸는 것인데 아이들이 아시안으로 보이길 원치 않아서”라고 설명했다.   한인 제니 이는 둘째 딸을 UCLA에 입학시킬 목표를 세우고 미리 행동에 나섰다. 그는 “중학생 이지민 개인과외, 과학·체육 캠프, 서머스쿨에 보내고 고등학교 입학 후 가능한 인턴십도 알아보고 있다”며 “아시안이 가주에서 대학에 가려면 생각지 못한 장애물을 만날 수 있는데 가능한 한 빨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민반응이라는 지적도 있다. UC샌타바버러의 리사 프레즈코프 입학국장은 “아시안들의 전형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피할 필요가 없다”며 “우리 캠퍼스는 이름, 인종, 민족성 등을 보지 않는다. 올가을 학기 입학생의 29%가 아시안으로 다른 인종보다 가장 많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UC샌타바버러를 비롯해 지난해 UC 계열여섯 군데에 지원했다가 고배를 마신 비안트랜(18)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했다. 그는 “아시안이 흔하지 않은 서핑클럽에서 활동하고 로컬 치과에서 인턴 및 홈리스 센터에서 급식 봉사도 했는데 실패했다”며 “UC 계열 입학은 로또 당첨만큼 어렵다”고 말했다.   또 스티브 린(17)은 자신의 틱톡에 “간단한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다. 이미 많은 아시안이 있기 때문에 안 뽑는 것”이라며 아시안이 적은 중서부로 가거나 해외유학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역사상 네 번째 연방대법원 심리에 돌입한 어퍼머티브 액션에 대해 피고인 하버드는 승소한 1, 2심 하급법원에서 어떤 차별 증거도 찾지 못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보수 성향 대법관 6명대 진보 3명으로 보수가 절대 우위인 연방대법원은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 이들은 지난 6월 무려 49년 만에 임신중단 권리를 뒤집은 전력이 있다.     실제 닐 고서치 대법관은 심리 과정에서 하버드 측 변호단에 “이미 많은 입학희망자가 하버드에 입학하려면 ‘덜 아시안답게’ 보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입시 준비 업체들이 있다는 점을 광범위하게 확인해줬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어퍼머티브 액션에 대한 첫 판결은 1978년 가주를 상대로 한 위헌소송으로 당시 연방대법원은 소수인종만을 위한 고정적 할당제는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판결했다. 이어 2003년과 2016년 각각 미시간주립대와 텍사스주립대를 상대로 한 위헌소송에서 연방대법원은 소수인종 우대 정책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류정일 기자아시안 학생 아시안 학생들 가운데 아시안 중학생 이지민

2022-11-06

풀러턴 초·중학생 ‘제1회 한국문화의 밤’

풀러턴의 초등·중학교 한국어반, K-팝 클럽 학생들이 오는 20일(금) ‘제1회 한국문화의 밤(Korean Culture Night)’ 행사를 선보인다.   지니 심 지도 교사가 기획한 이 행사는 오후 5시30분부터 7시까지 팍스중(1710 Rosecrans Ave) 캠퍼스 야외 무대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은 평소 연습한 K-팝 댄스를 선보인다. 한국 문화 퀴즈, 전통 문화 체험 프로그램, 래플 추첨 이벤트도 마련된다. 판소리 명창 연운 서훈정씨와 LA에서 활동하는 가수 아즈라는 특별 공연을 펼친다.   심 교사는 “주위의 격려와 조언에 힘입어 처음 한국 문화의 밤 행사를 마련했다. 아태계문화유산의 달인 5월을 맞아 한국 문화를 알리는 학생들의 탤런트 쇼 성격의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팍스중, 비치우드, 피슬러, 라구나로드 초등학교의 한국어반과 K-팝 클럽 학생과 가족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팍스중 외 학교 학생은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와야 한다.   심 교사는 “이번 행사가 학생들이 한국어, 한국 문화에 대해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학생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정보는 웹사이트(https://bit.ly/shimfsd)에 있다.한국문화 중학생 중학교 한국어반 한국 문화 클럽 학생들

2022-05-10

자녀와의 올바른 관계 형성을 위한 사랑 표현법 6가지

 부모와 자녀간에 커뮤니케이션의 부재, 즉 같이 하는 시간이나 대화의 부재가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아무리 바쁜 맞벌이 부부라도 자녀에 대한 애정표현에 게으를 수는 없다. ‘맞벌이 부부의 자녀사랑 표현법 6가지’를 소개한다.   ▷ 주 1회 가족 모임을 마련한다: 20~30분 간의 시간 투자가 엄청난 이익을 발생시킬 수 있다. 자녀들은 자신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존중받는 대상이라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부모가 자신의 솔직한 생각이나 의견을 자녀들에게 진심으로 털어놓을 때도 마찬가지다. 자녀로 하여금 이러한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 정기적인 가족모임에게서 얻을 수 있는 즉각적인 소득이라면 가족들간의 문제가 어느새 하나 하나 풀려나가는 것을 목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자녀들의 생활태도도 부모가 원하는 대로 서서히 변화하는 소득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자녀들은 부모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스스로 만든 규칙에 대해 매우 뿌듯하게 생각할 뿐 아니라 이를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가족모임이 꾸준히 계속된다면 이는 자녀의 사회생활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늘리는데이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조르고 심술 부리는 것보다 상호 대화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터득할 수 있다.   ▷도움을 구하라: 자녀들도 자신들이 힘이 필요할 때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자녀들을 가르치고 꾸짖는 것과 자녀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매일 저녁식사 전에는 리빙룸을 좀 청소해준다면 고맙겠다"라고 말하는 것이 자녀의 도움을 구하는 방식이라고 한다면 "리빙룸에 이것 저것 두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해야 알아듣겠니?"라고 하는 것은 꾸중이고 잔소리다. 어린이들은 자신들이 누군가의 도움이 된다고 느낄 때 특별함을 느끼지만 혼나면서 억지로 한다고 할 때에는 특별함을 기대할 수 없다.   ▷ 자녀와 함께 하는 정기적인 시간을 마련하라: 하루 10분~15분이라도 자녀와 함께 하는 정기적인 시간을 갖도록 한다. 시간 나는대로 자녀들과 함께 한다고 해서 이런 시간이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루 일과에서 시간을 정해두고 이 시간은 무슨 일이 있어도 엄마 혹은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자녀들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초등학교 연령의 자녀들일 경우 이 시간을 '스페셜 타임'이라고 이름을 지어두고 전화가 오거나 손님이 찾아와도 "우리 아이와의 스페셜 타임을 보내야 해요"라고 말한다면 자녀들은 엄청난 감동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청소년 연령대의 자녀라면 하루 10여분 보다는 한 달에 하루 저녁을 이용한 데이트 시간으로 갖는 것이 좋다. 엄마와 딸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와 딸 엄마와 아들 간에 매달 하루 저녁은 서로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생각을 털어넣고 자유로운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녀의 슬픔과 기쁨을 나눠갖자: 자녀가 잠들기 전 오늘 하루 가장 슬픈 일은 무엇이었는 지 가장 기쁜 사건은 무엇이었는 지를 묻는데 5분도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자녀들에게는 부모에게 자신의 감정을 나눌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다.   자녀의 슬픔 기쁨 그리고 고민을 신중하게 들어주고 자녀의 감정을 부모도 함께 느낀다고 표현해주는 것으로 족하다. 때로는 이 짧은 시간에 자녀에 대해 자녀의 주변에 대해 뜻밖의 사실들을 알아낼 수도 있다.   ▷ 자녀에게 메모하는 습관을 갖자: 자녀의 방 거울에 자녀의 런치가방에 베개에 짧은 노트를 남기는 작은 수고가 자녀에게는 엄청난 감동으로 남을 수 있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한 직장여성은 매일 백팩 앞주머니에 자신의 좋아하는 시 한 구절 격언 그날의 자신의 감정 자녀에 대한 사랑 표현 등 짦은 메모를 넣었으며 혹 출장중일 때는 미리 적어둔 메모들을 남은 가족들에게 부탁해 매일 딸아이의 백팩에 넣도록 했다고 한다. 이 딸의 친구들은 점심시간이면 그날 친구의 엄마가 준 메모가 어떤 내용일 지 궁금해 딸의 주변에 모여들었다고 한다. 딸이 느꼈을 감동은 두말할 필요 없다.   ▷ 가능한 자주 안아주자: 어린 자녀인 경우 긴 포옹 청소년 시기의 자녀일 지라도 자녀가 거부하지 않는 만큼의 애정 표현을 아끼지 말자. 아침에 일어나서 퇴근 후 만나서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전에는 가장 긴 포옹으로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전달하자. 백마디의 말보다 더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표현법 자녀 사랑 표현법 감정 자녀 중학생 자녀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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