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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주요 도시 중간소득 증가율

 콜로라도에서 지난 1년 동안 가구당 중간소득이 가장 많이 증가한 도시는 롱몬트였으며 반면, 가장 많이 줄어든 도시는 볼더로 나타났다.덴버 폭스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미국내 각 가정의 평균적인 예산에 상당한 타격을 미쳤지만 콜로라도 주내 일부 도시들은 소득 증가가 물가 상승을 앞질렀다.연방 노동 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식품 가격은 2022년에 13.5%나 올라 197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전년대비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내 일부 도시들은 소득이 인플레이션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 금융기술업체 스마트에셋(SmartAsset)은 미국내 주요 도시 349개를 대상으로 연방센서스국의 관련 자료를 토대로 2021~2022년 1년간 가구당 중간소득 증가율을 비교해 순위를 매겼다. 콜로라도에서는 총 14개 도시가 포함됐는데 톱 20 안에 든 도시는 롱몬트 한 곳뿐이었다. 롱몬트는 2022년 가구당 중간소득이 8만9,010달러로 2021년 보다 22.08%나 증가해 전국 15위를 차지했다. 콜로라도 주내 다른 7개 도시(아바다, 웨스트민스터, 센테니얼, 오로라, 손튼, 레이크우드, 하일랜즈 랜치)는 두 자리수의 소득 증가율을 보였고 덴버의 경우는 8% 증가해 미전체 물가 상승률과 정확히 일치했다.반면, 볼더는 콜로라도에서 중간소득이 하락한 유일한 도시였다. 볼더는 2021년 8만4,167달러에서 2022년에는 8만1,608달러로 3%가 오히려 감소해 조사대상 349개 도시 가운데 최하위권인 330위에 랭크됐다.      이번 조사에서 2021~2022년 소득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 1위는 31.06%나 오른 텍사스주 우드랜즈였다. 2위는 플로리다주 팜 베이(30.87%), 3위 캘리포니아주 란초 쿠카몽가(29.21%), 4위 캘리포니아주 비살리아(26.80%), 5위 애리조나주 버크아이(26.28%), 6위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25.62%), 7위 마이애미(플로리다주 25.01%), 8위 뉴 저지주 엘리자베스(24.37%), 9위 캘리포니아주 앤티오크(23.66%), 10위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23.59%)였다. 반면, 루이지애나주 라파예트는 12.85%나 하락해 꼴찌(349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어 미조리주 리스 서밋(-11.08%/348위), 코네티컷주 스탬포드(-10.69%/347위), 테네시주 머프리스보로(- 9.57%/346위),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8.12%/345위)가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이밖에 뉴욕은 9.86%의 증가율로 전국 132위, 로스앤젤레스는 8.19%로 전국 164위, 시카고는 5.72%로 전국 217위를 기록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중간소득 소득 증가율 가구당 중간소득 주요 도시

2023-11-06

가주 소득증가 제로 중간소득 9만1551불

지난해 전국 50개주 대부분에서 소득이 정체되거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최근 센서스국의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해 발표한 전국 소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50개 중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28개 주에서 연간 가구 소득이 전년 대비 0% 성장했다. 특히 미시간과 오하이오 등 17개 주는 소득이 줄었다. 50개 주에서 소득이 증가한 주는 5개 주에 불과했다. 가주의 경우, 지난해 중간 소득은 9만1551달러였다. 이는 전년도 소득과 같았다. 한마디로 소득 신장이 멈췄다.   전국에서 가장 감소 폭이 큰 지역은 2022년 중간 소득이 8만9992달러인 뉴햄프셔(-5.9%)였다.   중부와 북동부 지역에서 소득 감소 현상이 두드러졌다. 네브라스카, 미주리, 위스콘신, 미시간, 오하이오 주 등 지역의 소득이 2~3%대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최근 고용시장 강세를 나타내는 지표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대부분의 소비자가 큰 경제적 부담을 짊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국의 중간 가구 소득도 지난해 7만458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과 비교해 2.3% 감소한 것이며, 3년 연속 퇴화 중인 상태다.   전국 50개 주 중 무려 90%인 45개 주에서 소득이 정체되거나 감소한 원인은 바로 수년째 지속 중인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코로나19팬데믹 당시 각종 정부 지원금으로 소비자들은 그동안의 물가 상승을 버텨왔다. 그러나 앤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정부 지원은 끊겼고 모아두었던 저축에 의존하면서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급등한 식품 가격·거주비·개솔린 포함 에너지비용으로 서민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서 소득이 제한된 고령 빈곤층의 타격은 더 컸다. 전국의 65세 이상 빈곤율은 지난해 14.1%로 전년보다 1%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인구의 65세 이상 시니어 인구의 비율은 17%였다. 소득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뉴햄프셔주는 이 비율이 20%에 달했다. 고령 인구가 많을수록 지역 중간 소득이 감소했다는 뜻이다. 한편 최근 기업들의 임금 인상과  노조 파업에 따른 임금 협상 등으로 올해의 가구 소득은 지난해보다 대체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한동안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즈니스 대출, 모기지, 학자금과 같은 부채 비용 증가로 올해도 소비자 다수가 지난해와 같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소득증가 중간소득 전국 소득 소득 감소 전년도 소득

2023-10-17

임금 높고 집값 싼 곳 어디 없을까

전국에서 주거비를 포함한 생활비가 가장 저렴한 곳은 어디일까. 최근 US뉴스가 '전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저렴한 지역 탑10'을 발표했다. 이번에 집계된 도시별 생활비에는 모기지 융자 상환액 또는 렌트비 및 재산세, 유틸리티 비용 등이 포함된 주거비와 생활에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 이용 시 지불해야하는 비용이 포함됐다. 이번에 US뉴스가 발표한 25위까지 순위에 캘리포니아 도시는 단 한 곳도 오르지 못했다.     ▶1위 노스캐롤라이나 히코리   인구 36만4877명이 거주하는 히코리(Hickory)는 US뉴스가 선정한 '살기좋은 도시'에서 2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주민들의 평균 연봉은 4만4470달러이며 주거비로 가구 중간소득의 18.95%를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위 오하이오 영스타운   인구 54만명의 영스타운(Youngstown)은 전국 150개 대도시 중 물가 낮은 도시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할 만큼 생활비가 적게 드는 도시다. 주거비는 가구 중간소득의 20.69%를 차지했으며 주택 중간값은 13만7546달러로 저렴한 편이어서 주택 구입 시 다운페이먼트에 대한 부담도 다른 대도시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3위 웨스트버지니아 헌팅턴/켄터키 애쉬랜드   켄터키와 오하이오, 웨스트버지니아 주 경계선에 위치한 헌팅턴(Huntington)과 애쉬랜드(Ashland) 주민들의 평균 연봉은 전국 평균 보다 1만 달러 정도 적은 4만5520달러. 그러나 주거비는 가구 중간소득의 20.69%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나 집값이 전국 평균보다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4위 앨라배마 헌츠빌   올해 4위를 차지한 헌츠빌(Huntsville)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생활비 저렴한 도시' 3위에 랭크됐다. 이곳의 최대 장점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연봉과 낮은 생활비. 지역 주민들의 평균 연봉은 6만1140달러이며 주거비로 가구 중간소득의 19.62% 정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나 150개 대도시 중 소득 대비 주거비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5위 인디애나 포트웨인   포트웨인(Fort Wayne) 주민들이 주거비로 지출하는 비용은 소득의 20.07%로 전국 150개 대도시 중 저렴한 편에 속한다. 또 평균 연봉은 5만330달러로 전국 평균인 5만8260달러보다 적어 주거비에 지출되는 절대 비용이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편이다.     ▶6위 텍사스 보몬트   루이지애나와 텍사스 국경 근처에 위치한, 인구 수 39만7924명 가량의 소도시인 버몬트(Beaumont)는 생활비가 저렴하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 이곳 주민들은 주거비로 가구 중간소득의 20.31%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물가 지수는 전국 대도시 150곳 중 24위를 차지했다. 평균 연봉은 5만750달러로 집계됐다.   ▶7위 일리노이 피오리아   중서부 지역은 생활비가 저렴한 도시들이 몰려 있다. 특히 피오리아(Peoria)는 대도시와 멀리 떨어져 있어 생활비가 다른 대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편. 이곳 주민들은 가구 중간소득의 20.62% 정도를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활비 지출은 전국 22위를 차지했다.     ▶8위 위스콘신 그린베이   올해 US뉴스가 선정한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1위를 차지한 그린베이(Green Bay)는 1위 도시답게 주거비로 가구 중간소득의 19.92%만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값 역시 150개 대도시 중 세번째로 낮은 곳으로 나타났지만 물가는 전국에서 42위를 차지해 집값 보다는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9위 쿼드시티   아이오와 주 데이븐포트(Davenport)와 베텐도르프(Bettendorf), 일리노이주 몰린(Moline)과 록 아일랜드(Rock Island), 4개 도시를 통칭하는 쿼드시티(Quad Cities)는 아이오와 주와 일리노이 주 경계에 위치한 도시들로 비교적 생활비가 저렴한 편이다. 이곳 지역 주민들이 주거비로 지출하는 비용은 가구 중간소득의 20.14%이며 평균 연봉은 5만1240달러다.     ▶10위 테네시 녹스빌     테네시 주 거주를 고려한다면 주도인 내슈빌보다는 녹스빌(Knoxville)이 생활비가 훨씬 적게 든다. 내슈빌에서 생활하려면 주거지로 가구 중간소득의 23.99%를 지출해야 하지만 이곳에선 21.13% 정도만 든다. 이 지역의 평균 연봉은 4만9290달러. 질로(Zillow)에 따르면 녹스빌의 주택 중간값은 36만500달러로 전국 평균인 36만5616달러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주현 객원기자임금 집값 도시별 생활비 가구 중간소득 연속 생활비

2023-08-23

2021년 캐나다 가구의 중간 소득은 6만 8400달러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2021년도에 전체 가구의 중간 소득이 하락했는데, 정부의 가계이전 지출이 전년도보다 감소하면 일어난 현상으로 해석됐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1년도 캐나다 소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세후 캐나다 가구의 중간 소득은 6만 8400달러였다. 이는 2020년보다 0.9%가 감소했다.   그 이유로 고용에 따른 소득은 증가했지만, 정부의 코로나19 구제 프로그램에 의한 가계이전지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근거로는 2021년도에 임금, 급여, 자영업 소득, 사업 소득, 이자, 배당를 반영하는 시장소득(Market Income, 양도 소득, 사회 보장 급여, 실업 보험 등은 제외)에서 오히려 중간소득이 전년보다 7.3%가 상승해 6만 1700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3.5%가 높은 수준이다.   이렇게 시장소득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바로 고용 소득이 5.2% 증가한 6만 8700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대유행 이전인 2019년보다 3.8%가 높았다.   반면 대유행 때 다양한 가계에 대한 응급 지원금 등 정부의 가계이전지출(Government transfers)이 2021년에 크게 감소했다. 2020년 각 가구가 정부로부터 받은 가계이전지출의 중간액 수는 1만 7000달러였으나, 2021년도에 1만 3300달러로 감소했다. 그래도 2019년에 비해서는 8500달러가 더 많았다.   이렇게 2020년 대유행으로 어려운 가정을 위해 막대한 정부 재정 지원이 이루어지다가 2021년 관련 프로그램들이 중단되면서 상대적으로 각 가구의 세후 중간 소득이 감소하는 착시 현상을 보인 것이다.   각 가구 타입별로 보면 65세 이하 일인가구의 경우 전년도 보다 세후 중간소득이 6.7%가 높아진 3만 9600달러였다. 또 노인가구가 아닌 부부 등 커플 가구의 경우는 2.7%가 상승한 9만 2200달러였다.   각 주별 2021년도 세후 가구 중간소득에서 BC주는  6만 8500달러로 전국 수준보다 100달러 많았다. 가장 중간소득이 높은 주는 알버타주로 7만 7000달러였고, 온타리오주가 7만 3000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퀘벡주는 6만 1400달러로 낮은 편에 속했고, 가장 낮은 주는 뉴브런즈윅으로 6만 달러에 그쳤다.     2020년과 비교해 보면 BC주는 6만 9700달러에서 1200달러가 감소했고, 알버타주는 8만 300달러에서 3300달러가 줄었다. 반면에 온타리오주는 7만 2500달러에서 500달러가 늘어났다.     2021년도에 빈곤율은 전체 인구의 7.4%인 280만 명이었다. 이는 2020년의 6.4%에 비해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2019년의 10.3%보다는 감소했다.   인종별로 소수민족은 빈곤율이 9.5%로 전년보다 1.5% 포인트 높아졌다. 가장 빈곤율이 높은 소수민족은 남아시아인이 7%, 중국인이 11.7%, 그리고 흑인이 11.5%였다.   한편 음식 불안정성도 높아져 전국민의 18.4%인 690만 명이 식품 안정성에 어려움이나 매우 큰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비유색인이 16%인 것에 비해 유색인종 전체적으로는 24.5%가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다시 인종별로 보면, 흑인이 39.2%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필리핀인이 29.2%, 아랍인이 27% 등으로 나왔다. 반면 중국인은 17.9%로 상대적으로 다른 유색인종들에 비해 낮았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가구 세후 중간소득 캐나다 소득조사 세후 가구

2023-05-03

2021년 캐나다 가구의 중간 소득은 6만 8400달러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2021년도에 전체 가구의 중간 소득이 하락했는데, 정부의 가계이전 지출이 전년도보다 감소하면 일어난 현상으로 해석됐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1년도 캐나다 소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세후 캐나다 가구의 중간 소득은 6만 8400달러였다. 이는 2020년보다 0.9%가 감소했다.   그 이유로 고용에 따른 소득은 증가했지만, 정부의 코로나19 구제 프로그램에 의한 가계이전지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근거로는 2021년도에 임금, 급여, 자영업 소득, 사업 소득, 이자, 배당를 반영하는 시장소득(Market Income, 양도 소득, 사회 보장 급여, 실업 보험 등은 제외)에서 오히려 중간소득이 전년보다 7.3%가 상승해 6만 1700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3.5%가 높은 수준이다.   이렇게 시장소득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바로 고용 소득이 5.2% 증가한 6만 8700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대유행 이전인 2019년보다 3.8%가 높았다.   반면 대유행 때 다양한 가계에 대한 응급 지원금 등 정부의 가계이전지출(Government transfers)이 2021년에 크게 감소했다. 2020년 각 가구가 정부로부터 받은 가계이전지출의 중간액 수는 1만 7000달러였으나, 2021년도에 1만 3300달러로 감소했다. 그래도 2019년에 비해서는 8500달러가 더 많았다.   이렇게 2020년 대유행으로 어려운 가정을 위해 막대한 정부 재정 지원이 이루어지다가 2021년 관련 프로그램들이 중단되면서 상대적으로 각 가구의 세후 중간 소득이 감소하는 착시 현상을 보인 것이다.   각 가구 타입별로 보면 65세 이하 일인가구의 경우 전년도 보다 세후 중간소득이 6.7%가 높아진 3만 9600달러였다. 또 노인가구가 아닌 부부 등 커플 가구의 경우는 2.7%가 상승한 9만 2200달러였다.   각 주별 2021년도 세후 가구 중간소득에서 BC주는  6만 8500달러로 전국 수준보다 100달러 많았다. 가장 중간소득이 높은 주는 알버타주로 7만 7000달러였고, 온타리오주가 7만 3000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퀘벡주는 6만 1400달러로 낮은 편에 속했고, 가장 낮은 주는 뉴브런즈윅으로 6만 달러에 그쳤다.     2020년과 비교해 보면 BC주는 6만 9700달러에서 1200달러가 감소했고, 알버타주는 8만 300달러에서 3300달러가 줄었다. 반면에 온타리오주는 7만 2500달러에서 500달러가 늘어났다.     2021년도에 빈곤율은 전체 인구의 7.4%인 280만 명이었다. 이는 2020년의 6.4%에 비해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2019년의 10.3%보다는 감소했다.  별로 소수민족은 빈곤율이 9.5%로 전년보다 1.5% 포인트 높아졌다. 가장 빈곤율이 높은 소수민족은 남아시아인이 7%, 중국인이 11.7%, 그리고 흑인이 11.5%였다.   인종별로 소수민족은 빈곤율이 9.5%로 전년보다 1.5% 포인트 높아졌다. 가장 빈곤율이 높은 소수민족은 남아시아인이 7%, 중국인이 11.7%, 그리고 흑인이 11.5%였다.   한편 음식 불안정성도 높아져 전국민의 18.4%인 690만 명이 식품 안정성에 어려움이나 매우 큰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비유색인이 16%인 것에 비해 유색인종 전체적으로는 24.5%가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다시 인종별로 보면, 흑인이 39.2%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필리핀인이 29.2%, 아랍인이 27% 등으로 나왔다. 반면 중국인은 17.9%로 상대적으로 다른 유색인종들에 비해 낮았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가구 세후 중간소득 캐나다 소득조사 세후 가구

2023-05-03

LA 주거비, 가구 중간소득 31.6% 쓴다

캘리포니아는 미주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면서 각종 조사에서 미국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는 쾌적한 날씨와 풍부한 일자리, 탄탄한 사회적 인프라 덕인데 최근 비싼 집값과 생활비로 그 인기가 예전만 못한 것도 사실. 그렇다면 미국 내 대도시들 중 가주 도시들은 얼마나 살기 좋은 곳이며 그 인기는 어떨까? 최근 US뉴스가 선정한 '2022~2023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가주 도시 순위 만을 따로 추려봤다. 이 통계는 US뉴스가 매년 전국 대도시150곳을 대상으로 주거비, 생활비, 고용시장, 헬스케어 인프라 등을 종합해 선정한 순위다.       ▶1위 샌호세   -전국 순위: 5위     -인구: 198만5926명     -주택 중간값: 145만5741 달러     -평균 연봉: 9만3450달러   샌호세는 지난해 전국 순위 36위에서 올해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샌호세는 셰어케어 커뮤니티 웰빙 인덱스(Sharecare Community Well-Being Index)에서도 전국 150개 대도시들 중 '삶의 질이 가장 좋은 도시'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샌호세 평균 집값은 146만 달러 이상으로 샌프란시스코보다 훨씬 비싸지만 높은 평균 소득이 이 비싼 집값을 상쇄한다. 통계에 의하면 주민들은 가구 소득의 26.5%를 주거비에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 샌프란시스코   -전국 순위: 10위   -인구:470만9220명     -주택 중간값: 108만2875달러   -평균 연봉: 8만1840달러   지난해 전국 순위 15위에서 다섯 계단 뛰어올라 올해 10위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탄탄한 고용 시장이 이곳을 매력적인 도시로 끌어올렸다. 물론 질로(Zillow) 데이터에 따르면 이곳의 평균 집값은 100만 달러 이상으로 전국적으로 그 악명이 높지만 평균 연봉 8만1840달러가 이 비용을 상쇄한다. 샌프란시스코 주민들은 주거비를 위해 연소득의 27.38%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 샌디에이고   -전국 순위: 107위     -인구: 332만3970명     -주택 중간값: 88만9225달러   -평균 연봉: 6만4300달러     전국 150개 대도시 중 '가장 살고 싶은 도시' 8위를 차지하기도 한 샌디에이고는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해변을 끼고 있어 매력적인 거주지로 꼽힌다. 그러나 현재 이곳의 월 평균 실업률은 10.3%로 2021년과 비교해 1%포인트 증가했다. 이런 비교적 높은 실업률로 인해 2021년 조사에서는 전년 45위에서 97위로 크게 하락했다. 그리고 올해는 107위로 조금 더 하락했다. 그러나 가주 타 도시들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주거지 만족도, 학군 등으로 인해 가주 내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4위 새크라멘토   -전국 순위: 122위   -인구: 233만8866명     -주택 중간값: 62만5014달러   -평균 연봉: 6만2820달러     가주 주도인 새크라멘토는 고용시장 및 인구 성장률에 있어 최고 점수를 받았다. 평균 소득은 6만2820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약 6500달러 정도 높다. 그러나 높은 소득에 비해 거주비는 가구 중간소득의 28.06%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5위 샌타바버러   -전국 순위: 126위   -인구: 44만4895명   -주택 중간값: 46만4954달러   -평균 연봉: 5만6500달러   팬데믹을 거치며 전국 순위가 조금씩 하락하고 있는 이곳은 평균 20.6분이라는 짧은 통근시간에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지만 계속 증가하는 생활비로 그 만족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 이곳의 생활비는 가구 중간 소득의 30.69%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150개 대도시 중 생활비가 5번째로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6위 LA   -전국 순위: 128위   -인구: 1865만7022명     -주택 중간값: 52만7276달러     -평균 연봉: 6만112달러     뉴욕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인 LA는 쾌적한 기후와 주거환경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이지만 그 인기만큼이나 높은 주거비를 감당할 각오를 해야 한다. LA 주민들은 가구 중간 소득의 31.6%를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어 전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다. 그러나 서베이몽키(SurveyMonkey)가 전국 3500명을 대상으로 150개 대도시 중 가장 살고 싶은 도시를 묻는 조사에서 LA는 전국 3위를 기록해 이런 비싼 생활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이주현 객원기자중간소득 주거비 전국 대도시150곳 주거비 생활비 전국 순위

2023-03-29

한인들도 ‘빈익빈 부익부’ 심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미 전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전문직 종사자가 많아지면서 전체 한인들의 평균 소득은 늘었지만, 동시에 실업률과 빈곤율도 높아져 계층별 격차는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   15일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2021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에 따르면, 전국 한인(혼혈 포함)들의 가구 중간소득은 8만3354달러로 추산됐다.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 ACS 조사에서 집계된 전국 한인 가구 중간소득(7만8287달러)보다 5067달러 늘었다. 특히 직장·자영업 등 일정한 수입이 있는 한인들의 가구 중간소득은 12만7386달러에 달했는데, 2019년(11만9384달러) 대비 8000달러 이상 늘어난 것이다.     가구 중간소득만 보면 한인들의 살림살이가 크게 나아졌을 것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저소득층 지원을 받는 이들의 비중도 늘었다. 현금보조(Cash Assistance)를 받는 비중은 같은 기간 1.8%에서 4.4%, 저소득층 생계비지원 프로그램(SSI) 수령 비중은 4.4%에서 4.5%, 푸드스탬프(SNAP) 수령자 비중은 6.3%에서 8.7%로 각각 늘었다. 학부 이상 졸업생(60%), 전문직 종사자(15%) 한인들이 늘면서 전체 소득은 증가했지만, 동시에 어려운 이들의 생활은 더 악화한 셈이다. 이에 따라 2019년 10.4% 수준이던 빈곤율은 10.6%로 높아졌다. 센서스국은 이날 별도 조사에서도 “2020년과 2021년 사이 소득 불평등(지니계수)이 1.2% 커졌다”며 “2011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뉴욕주에서도 같은 기간 한인 가구 중간소득은 8만5430달러에서 8만3760달러로 소폭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빈곤율은 11.1%에서 14.5%로 3%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뉴저지주 한인 가구 중간소득은 10만2474달러에서 11만3175달러로 늘어난 반면 실업률은 3.7%에서 7.7%로 치솟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고물가와 높은 세율을 피해 한인들이 뉴욕주를 떠난 현상도 포착됐다. 2019년 14만3926명 수준으로 집계된 뉴욕주 한인 인구는 2021년 14만1745명으로 줄었다. 반면 뉴저지주 한인 인구는 10만8646명에서 11만3736명으로 늘었다. 전국 한인 인구는 2019년(190만8053명) 대비 소폭 늘어난 196만2184명으로, 2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뉴욕 뉴저지 한인 인구 센서스 조사 한인인구 통계 소득 한인소득 중간소득 빈익빈부익부

2022-09-14

쿡 카운티 가구 중간소득 6만8천불

지난 5년 동안 일리노이 주민들의 소득은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별로 소득 증가 추세는 큰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공개된 연방 센서스국의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2016~2020년 5년 추정치는 가구당 평균 소득도 집계했다.     이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전국 소득은 7% 증가했다. 또 미국 전체 가구당 평균 소득은 6만4994달러로 파악됐다.     소득이 증가하면서 빈곤율은 떨어졌다. 2011~2015년 추정치에서 15.5%였던 빈곤율은 이 기간 중 12.8%까지 감소했다.     일리노이 가구 중간 소득은 6만8428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하지만 5년 전과 비교, 5% 증가하는데 그쳐 전국 평균 증가폭(7%)보다는 낮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카운티별 소득 증가 수준을 보면 쿡 카운티가 22%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 기간 동안 쿡 카운티 주민들의 가구 중간 소득은 5만5000달러에서 6만8000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듀페이지 카운티 역시 8만달러에서 9만5000달러로 올랐고 레이크카운티는 7만8000달러에서 9만3000달러로, 켄달카운티는 8만4000달러에서 9만7000달러로 각각 증가했다.     일리노이 주에서 중간 소득이 줄어든 카운티는 없었다.     다만 일리노이 주 중부의 포드 카운티는 5만달러에서 5만1000달러로, 파옛 카운티는 4만4000달러에서 4만6000달러로 소폭 오르는데 그쳐 1%~3% 상승세를 보였다.     연방 센서스국은 이번 자료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되긴 했지만 본격적인 영향을 보여주기엔 미흡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제대공황 이후 가구 평균 소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팬데믹 이후에는 증가세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즉 2016년부터 2019년까지의 소득 증가세는 높았지만 2020년부터는 증가세가 줄었다고 전했다.  Nathan Park 기자중간소득 카운티 카운티 가구 소득 증가세 카운티별 소득

2022-03-24

5년 만에 소득 늘고 실업률 낮아졌다

 연방 센서스국이 17일 공개한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5년 치 인구 및 사회경제 분야 통계 추정치로, 당초 지난해 발표했어야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조사가 늦어지면서 이번에 공개됐다.     통계를 보면 미국 인구는 3억2656만9308명으로, 5년 전의 3억1651만5021명에서 약 1000만 명이 늘었다. 전체 인구의 5.2%는 혼혈인이었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70.4%, 히스패닉/라티노 (18.2%), 흑인(12.6%), 아시안(5.6%) 순이다. 한인 인구는 전체 미국 인구의 0.5%를 차지하고 있었다.   미국인의 중간 소득은 6만4994달러로 지난 2011-15년도(5만8869달러)보다 6125달러가 늘어났다. 평균 소득도 8만2553달러에서 9만1547달러로 8994달러가 증가했다.     가계 중간소득과 가계 평균소득 역시 각각 8만69달러와 10만7335달러로 5년 전의 7만2047달러, 9만6314달러에서 각각 증가했다.     또한 연 소득 10만 달러 이상 개인도 전체 미국인의 15.6%를 차지했으며 15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는 7.1%, 20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도 8.3%로, 각각 6.1%, 6.5%에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노동인구의 실업률도 5.2%에서 3.4%로 떨어졌다. 이처럼 소득이 늘고 실업률이 낮아지면서 빈곤율도 5년 전보다 줄어 15.5%에서 12.8%를 기록했다.     이밖에 미국인의 91.3%가 건강보험을 갖고 있었다. 이중 개인 건강보험 소지자들은 68.1%였으며 35.3%는 정부가 지원하는 건강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었다.     한편 이번 통계에 따르면 미주 한인의 절반 이상이 영어 구사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출생 인구(109만3097명) 중 48%만 영어를 잘한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는 잘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장연화 기자실업률 소득 가계 평균소득 가계 중간소득 이상 고소득자

2022-03-17

덴버 20위, 오로라 22위, 콜로라도 스프링스 33위

 미국내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 순위 조사에서 덴버가 20위, 오로라가 22위, 콜로라도 스프링스가 33위를 각각 차지했다.부동산 조사매체인 ‘무브’(move.org)는 최근 미 전역 주요 도시 74곳의 ▲중간 렌트비 ▲1인당 식비 ▲전력, 개스, 인터넷 등 공과금(유틸리티) ▲개솔린 비용 등 4개 부문을 합산한 월 생활비를 분석해 ‘2021년 미국내 도시별 생활비 순위’ 조사를 발표했다. 총 74개 도시 중 콜로라도주에서는 덴버가 20위로 한달 생활비가 제일 많았고 오로라(22위), 콜로라도 스프링스(33위) 등 총 3개 조시가 순위에 포함됐다. 20위를 기록한 덴버의 경우 한 달 생활비로 최소 1,957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중간 렌트비 1,352달러, 1인당 식비 336달러, 공과금 125달러, 개솔린 비용 143달러가 포함됐다. 덴버의 개인 중간소득은 4만3,376달러, 가구당 중간소득은 7만5,646달러였다. 22위인 오로라의 경우 한 달 생활비로 최소 1,921달러가 필요했으며 여기에는 중간 렌트비 1,311달러, 1인당 식비 326달러, 공과금 157달러, 개솔린 비용 128달러가 포함됐다. 오로라의 개인 중간소득은 3만6,710달러, 가구당 중간소득은 6만9,235달러였다.33위인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월 생활비 1,697달러, 중간 렌트비 1,093달러, 1인당 식비 335달러, 공과금 136달러, 개솔린비용 134달러였고 개인중간소득은 3만4,171달러, 가구당 중간소득은 7만527달러였다. 미국에서 월 생활비가 높은 도시는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3,062달러에 달했다. 2~10위는 샌호세(2,812달러), 샌프란시스코(2,775달러), 호놀룰루(2,462달러), 시애틀(2,438달러), 오클랜드(2,416달러), 샌디에고(2,390달러), 보스턴(2,371달러), 캘리포니아주 애나하임2,333달러),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2,244달러) 등의 순이었다. 특히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 탑 10에 캘리포니아주 내 7개 도시가 이름을 올려 캘리포니아주가 생활비가 높은 주임이 다시한번 확인됐다. 반면 생활비가 가장 적게 드는 도시는 캔자스주 위치타로 월 1,219달러에 불과했다. 이어 오하이오주 신시내티(1,226달러), 오클라호마주 털사(1,249달러),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1,265달러), 테네시주 멤피스(1,267달러) 순으로 생활비가 낮았다.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월 생활비를 살펴보면, 워싱턴D.C.($2,217/11위), 뉴욕($2,176/12위), 로스앤젤레스(2,171/13위), 마이애미($1,835/23위), 애틀란타($1,828/25위),시카고($1,635/37위), 필라델피아($1,586/43위),댈러스($1,543/49위), 디트로이트($1,341/63위) 등이다.   이은혜 기자미국 콜로라도 콜로라도 스프링스 도시별 생활비 가구당 중간소득

2021-12-03

한인가구 중간소득 수준 아시안 평균 보다 낮아

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가 센서스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2015년 미국 내 아시안 현황'에 따르면 미국 내 한인 인구 증가는 둔화세를 보이는 반면, 10년 이상 거주자의 비율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규 이민자 감소에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 한인 소득 수준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아시안 전체 평균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인구 전체 한인 인구는 2000년 122만8000명에서 2010년 170만7000명으로 급증했으나 2015년에는 182만2000명으로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다. 10년간 48만 명 가량 늘었던 인구가 2010년 이후 5년간 12만 명 증가에 그쳤다. 이에 반해 거주기간 10년 이상 한인의 비율은 증가세를 보였다. 2000년 62%, 2010년 66%에서 2015년 74%로 급격히 늘었다. 도시 별로는 LA가 33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뉴욕이 21만1000명, 워싱턴 DC가 9만3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시애틀 6만7000명, 시카고 6만1000명, 샌프란시스코 5만2000명, 애틀랜타 5만1000명, 필라델피아 4만1000명, 댈러스-포트워스 3만3000명, 리버사이드 3만2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소득수준 2015년 연간 한인 가구 중간소득은 6만 달러로 아시안 평균인 7만3060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미국 전체의 5만6516달러 보다는 많았다. 2010년 센서스 당시에도 한인 중간소득은 5만1009달러로 아시안 중간소득 6만4308달러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또 16세 이상(파트타임 등 포함) 개인 중간 소득도 3만5000달러로 아시안 평균에 비해 600달러가 적었고, 풀타임 근로자의 개인 중간소득도 5만 달러로 아시안 평균에 비해 1000달러가 낮았다. 한인 중 미국 출생자 가구의 중간 소득은 6만8900달러로 이민 온 한인 가구의 중간소득 보다 1만1000달러가 더 많았다. 하지만, 16세 이상 개인 중간소득은 이민 한인이 3만6000달러로 미국 태생 한인보다 5000달러 더 번 것으로 조사됐다. <표 참조> ◆교육 및 영어 수준 25세 이상 한인의 칼리지 이상 졸업률은 74%(칼리지 21%-대학 33%-대학원20%)로 아시안 전체의 71%(20-30-21%)에 비해 높았다. 이는 미국 전체의 59%(29-19-11%)에 비해서도 월등한 높은 수준이다. 한인 중 미국 출생자의 대졸(4년제) 이상은 60%(대학원 23%)로 이민 한인들의 52%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한인들의 영어 구사력은 아시안 평균에 비해 떨어졌다. 영어구사가 유창한 5세 이상 인구 비율을 비교했을 때 한인은 63%인 반면, 아시안 전체는 70%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인 성인의 영어 구사율은 더 떨어져 58%에 그쳤다. 미국 태생 한인의 영어 구사율은 94%, 이민 한인은 47%에 머물렀다. 18세 이상 결혼과 이혼, 미혼 비율은 한인이 56-12-32%, 아시안 전체는 59-12-30%로 조사됐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7-09-12

[퓨리서치 한인 경제상황 조사] 65세 이상 한인 10명 중 2명 '빈곤'

한인 실업률은 아시안 평균에 비해 낮지만 빈곤율은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한인 시니어들의 빈곤율은 아시안평균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조사돼 한인들의 은퇴 준비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연방센서스의 2015년 자료를 토대로 12일 발표한 '아시안 통계'에 따르면 16세 이상 한인 노동인구의 실업률은 5.6%로 아시안 평균인 6.0%보다 낮았다. 한국 출생자의 실업률은 5.0%로 더 낮았으며, 미국 출생 한인의 실업률은 7.0%로 집계됐다. 그런데, 빈곤율을 비교하면 한인이 12.8%, 아시안 평균은 12.1%로 역전된다. 연방정부가 정한 2015년 빈곤선은 4인 가족 기준으로 2만4250달러(개인 1만1770달러)다. 이는 한인들의 고수입 종사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빈곤율을 연령대 별로 보면 18세 이하의 경우는 9.4%로 12.0%의 아시안 평균보다 오히려 낮다. 그러나, 노동가능 성인연령대인 18-64세 사이에는 다시 한인 빈곤율이 12.9%, 아시안 평균(12.1%)보다 높아진다. 65세 이상을 비교하면 그 차이는 심각해 진다. 한인 시니어 빈곤율은 19.3%로 아시안 평균보다 무려 6.5%포인트나 높아진다. 미국 전체의 빈곤율은 전체적으로 12%대에서 큰 변화가 없지만 한인들은 나이가 들 수록 삶이 곤궁해 지는 모양새다. 이런 차이는 한인들이 은퇴 후의 삶에 대한 대비가 다른 아시안들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는 것으로도 보인다. 또, 한인 부모들은 타 아시안들보다 노후를 생각하기보다 전통적으로 자녀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18세 이하 빈곤율 차이 2.6%포인트가 시니어들의 은퇴 후 삶에는 더욱 치명적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과 이민 온 한인들의 전체 빈곤율은 각각 10.5%, 14.2%의 차이를 보인다. 65세 이상 시니어 비교에서도 15.4%, 19.6%로 격차가 크다. 아무래도 미국에서 태어난 세대가 취업에 더 유리한 입장이고, 노후 준비에 대한 인식도 이민세대 보다 앞서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가구 주택소유 비율도 한인(47%)은 아시안 평균(57%)보다 10.0%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 대한 소유욕은 이민 한인이 49%로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42%)보다는 7%포인트 높게 집계됐다. 16세 이상의 한인 취업자(자영업자 포함) 비율은 58%, 미취업자 비율은 3%로 다른 아시안의 61-4%와 차이를 보였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7-09-12

시애틀 결혼 부부 소득 미국 2위

시애틀의 결혼한 부부 소득이 미국에서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타임즈가 최근 센서스 데이터를 분석해 지난 1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시애틀 결혼 부부의 중간 소득은 지난 2015년에 연 13만2397불 이었다. 이것은 미국 결혼 부부 중간 소득인 8만2000불보다 61%나 높은 것이었다. 또 미국 50개 대도시들 중에서도 워싱턴 DC의 15만7430불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3위는 샌프란시스코로 12만7322불이었고 이어 산호세 12만1134불, 아틀란타 11만2444불이었다. 시애틀에는 11만3000 결혼 부부가 있다. IRS 데이터에서는 지난 2014년 시애틀 주민들의 세금 보고된 소득의 51%가 5만불 이하였다. 그러나 이들 5만불 이하 소득자들은 거의가 혼자 사는 사람들이었다. 시애틀에서 혼자 사는 남자들의 중간 소득은 2015년에 연 5만불이었고 혼자 사는 여자 중간 소득은 연 4만1000불이었다. 결혼한 부부들의 소득은 최근 수년동안 혼자 사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늘었다. 시애틀 결혼 부부 중간 소득은 지난 2006년에서 2015년까지 3만5000불이 증가했다. 그러나 혼자 사는 남자는 같은 기간 1만불이 늘었고 혼자 사는 여성은 8000불이 증가했다. 이처럼 결혼 부부 소득과 혼자 사는 사람들의 소득 격차가 큰 현상은 시애틀 뿐만이 아니다. 특히 시애틀의 경우 경제가 좋아져 아파트 렌트비가 크게 높아지자 많은 사람들이 혼자 사는 것보다 경비를 줄이기 위해 결혼을 하는 것이 더 흔해지고 있다. 또 동거자들도 많아 시애틀의 결혼하지 않은 동거 가구수는 지난 2010년에서 2015년까지 29%가 증가했다. 이것은 같은 기간결혼 부부가 18% 증가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이다. 버지니아 대학교 결혼 프로젝트의 브래드포드 윌콕스 국장은 “지난 1980년대부터 결혼하는 부부들이 더 교육을 받고 더 부유한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또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고 사회에서 일을 잘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결혼을 하고 있다며 결혼한 부부 중 대학 학위를 가진 사람들은 결혼 10년 내에 이혼할 확률이 학위를 갖지 않은 사람들보다 적다고 설명했다.

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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