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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주택 판매 1.3% 증가 반등…매물 늘어도 중간가 4.2% 상승

주택 판매가 5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기존 주택 판매가 6월보다 1.3% 늘어나며 계절 조정 연간 비율 395만 유닛을 기록해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고 CNBC가 22일 보도했다.   지난해 동월 판매량과 비교하면 2.5% 낮은 수치다.     북동부 지역이 판매 및 가격에서 가장 큰 오름세를 보인 반면 중서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NAR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주택 판매는 부진하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확실히 더 많은 선택 옵션을 보고 있으며 이자율 인하로 경제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거래가 마감된 판매는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7%가 넘는 지난 5월과 6월에 체결된 계약들로 이자율은 현재 6.5% 전후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판매건 가운데 전액 현금 거래는 27%를 차지해 전년 동기보다 1%포인트 증가했다. 첫 주택구매자 비율은 전체의 29%로 6월과 동일했으나 지난해 동월에 비해서는 1% 포인트 감소해 역대 평균치인 40%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주택 매물도 증가세를 이어가 지난달 말 기준 총 133만 유닛으로 6월보다 0.8%, 지난해 동월보다는 19.8%가 늘었다.   매물 증가에도 기존 주택 판매 중간가는 44만2600달러로 전년대비 4.2% 상승했다.   이자율이 소폭 내리면서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접수된 에이전트 주택 투어 및 기타 구매 서비스 요청 건수가 4% 증가해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기존주택 중간가 기존주택 판매 매물 증가 증가 반등

2024-08-22

주택거래 줄어도 가격 상승세…단독주택 중간가 102만5천불

인플레이션과 이자율 상승 등으로 인해 로컬 주택시장의 거래량은 현저히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레이터 샌디에이고 부동산협회(SDAR)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샌디에이고 카운티 단독주택의 중간가격은 102만5000달러로 집계됐다. SDAR은 샌디에이고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SDMLS)의 데이터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를 보고서로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8월의 로컬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전달인 7월 대비 3% 오른 것이며 1년 전에 비해서는 무려 13.5%나 인상된 것이다. 콘도와 타운홈 같은 다세대 주택의 중간가격도 크게 오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SDAR은 8월 샌디에이고 카운티 다세대 주택의 중간가격이 전달 대비 6% 오른 67만7000달러라고 분석했다.   반면 지난달 로컬의 주택거래량은 큰 폭으로 줄었다. SDAR의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주택의 수는 1년 전 대비 19%가 줄었고 전달인 7월에 비해서는 5% 정도 감소했으며 매물로 나온 주택이  시장에 머무는 기간은 한 달 정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프랭크 파웰 SDAR 회장은 "높은 이자율과 심각한 재고부족 사태로 인해 8월 한달간 로컬의 주택매매는 상당히 저조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 중 가장 비싼 주택은 엔시니타스 넵튠 애비뉴에 소재한 '크레션트 하우스'로 1625만 달러의 매매가를 기록했다. 탁 트인 해안가에 5개의 침실과 6개의 욕실을 갖춘 이 주택은 HBO의 '웨스트월드'에 배경으로 등장한 바 있다.   김영민 기자주택거래 단독주택 단독주택 중간가 로컬 단독주택 로컬 주택시장

2023-09-12

전국 최고 부촌 10곳 중 7곳은 가주…베벌리힐스·뉴포트비치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븍가주의 애서튼으로 조사됐다. 7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클리버가 질로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집계한 집코드별 주택 가격 비싼 도시 10곳에 애서튼을 포함해 상위 10곳 중 7곳이 가주 도시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2위 베버리힐스(90210), 3위 사가포낙(11962), 4위 로스알토스힐스(94022), 5위 메디나(98039)에 이어 샌타모니카(90402), 몬테시토(93108), 랜초산타페(92067), 워터밀(11976), 뉴포트비치(92657) 순으로 조사됐다. 〈표 참조〉     시애틀 인근 메디나(98039) 지역을 제외하고 상위 10에 이름을 올린 도시 대부분은 전국에서 가장 큰 도시인 LA 혹은 뉴욕 지역이다.     전국 최고 부촌인 애서튼(94027) 지역은 샌프란시스코와 샌호세 사이 샌프란시스코만 연안에 위치한 전통적인 고급 주택지역이다. 실리콘밸리의 기업가들을 비롯해 부자들의 저택이 줄지어 들어서 있는 곳이다. 이곳의 주택 중간 가격은 736만 달러로  2018년의 조사치인 495만 달러와 비교하면 50% 가까이 올랐다. 또 전국부동산협회(NAR)가 조사한 4월 전국 주택의 중간 가격인 38만8000달러보다 19배 이상 웃돈다.   1990년대 TV쇼 ‘베벌리 힐스의 아이들’을 통해 부촌의 대명사가 된 베벌리힐스의 90210 지역은 2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최고 부촌으로서 명성을 고수했다. 이곳의 중간 주택가격은 511만 달러로 지난해 512만 달러와 큰 차이가 없었다.     북가주 베이지역에서 애서튼과 함께 대표적인 샌호세 인근 부유층 지역인 로스알토스힐스(94022)의 중간 주택가격은 426만 달러였다. 4년 전에는 가주 최고 부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외 남가주 지역 도시로 샌타모니카(417만 달러), 랜초 산타페(390만 달러), 뉴포트비치(386만 달러)가 랭크됐다. 또한 오프라 윈프리와 해리 왕자가 고향이라고 부르는 샌타바버라 인근 몬테시토(394만 달러)가 상위권에 포함됐다.     가주 이외 지역에서는 뉴욕주의 사가포낙(11962)이 475만 달러의 주택 중간가로 3위에 올랐다. 뉴욕주의 워터밀(11976)도 386만5000 달러로 9위을 차지했다. 5위에 안착한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메디나의 중간치는 418만 달러였다.     해안지역인 메디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주 빌 게이츠와 아마존의 창업주인 제프 베조스 등 억만장자들이 사는 소도시로 인구 3000명에 불과하다. 도시 구석구석에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고, 24시간 경찰이 순찰하면서 사생활이 최대한 보호되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베벌리힐스 뉴포트비치 전국 주택 최고 부촌 주택 중간가

2023-05-24

LA 주택 중간가 다시 80만불 아래로 하락

지난달 LA의 주택 중간가가 80만 달러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OC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해 130만 달러 선이 무너졌다.   가주 부동산중개인협회(CAR)는 ‘5월 주택 거래 및 가격 보고서’를 통해 남가주 6개 카운티 중 5개에서 집값이 전월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유는 이자율 상승에 경기침체 우려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CAR은 “1년 전 2.96%였던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이자율이 지난달 5.23%로 치솟았다”며 “동일한 주택을 기준으로 모기지 상환 부담이 1년 만에 40%까지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 기준 LA는 3개월 만에 80만 달러를 회복했던 4월보다 0.4% 하락하며 지난달 79만8720달러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5월의 72만5680달러보다는 10.1% 올랐지만, 거래량은 11.2% 감소했다. 〈표 참조〉   OC는 4월 132만5000달러에서 2.3% 하락한 129만5000달러를 나타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하락은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고 전년 대비 거래 감소 폭은 22.6%로 남가주 최대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리버사이드만 3.2% 집값이 올랐을 뿐 벤투라는 4.2% 최대폭 하락했고, 샌버나디노는 50만 달러 돌파에 실패했으며, 샌디에이고도 97만 달러 선을 넘지 못했다.   가주 전체로는 주택 중간값이 89만8980달러로 전월 대비 1.6%, 전년 대비 9.9% 각각 상승했다. CAR은 “고액 주택 거래가 중간값 상승을 견인했다”며 “100만 달러 이상 주택 거래 비중이 4개월 연속 늘어난 35.3%로 사상 최고였다”고 전했다.   대신 거래량은 연율로 37만7790건을 기록해 전월 대비 9.8%, 전년 대비 15.2% 각각 감소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줄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연율로 40만건 미만은 2020년 6월 이후 처음이다.   CAR의 오토 카트리나 회장은 “리스팅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팔린 주택 비중 감소, 거래까지 걸린 기간 연장 등 시장이 균형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며 “공급이 소폭 늘었고 비딩 경쟁도 다소 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가주 전체의 리스팅 매물은 7년래 최대폭인 전년 대비 46.7%, 지난 4월에 비해서는 26.4% 각각 증가했고, 거래까지 걸린 기간은 1년 전 평균 7일에서 9일로 늘었으며, 리스팅 가격 대비 거래가 비율은 1년 전 103.8%에서 103.4%로 소폭 낮아졌다.   CAR의 조던 르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월 잠정주택판매는 30.6% 감소해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며 “하반기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이 이어지면 이자율은 6%를 훌쩍 넘어서고 거래 위축도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정일 기자중간가 주택 주택 중간가 주택 중간값 주택 비중

2022-06-19

단독주택 중간가 100만불 돌파

드디어 샌디에이고 카운티 단독주택의 중간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100만 달러를 찍었다.   그레이터 샌디에이고 부동산협회(SDAR)에 따르면 지난 4월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총 1917채의 중고 단독주택의 매매가 성사됐는데 이중 절반은 100만 달러 이상의 가격에 거래됐고 나머지 절반은 그 이하로 가격이 정해졌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주택 가격은 올해 들어서도 지칠 줄 모르는 상승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SDAR에 따르면 4월 중고 단독주택의 중간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19% 그리고 전달에 비해서는 2.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콘도 또는 타운 하우스도 중간 가격의 상승세는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SDAR은 샌디에이고 카운티 콘도와 타운 하우스의 4월 중간 가격을 66만500달러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3월 대비 3%, 2021년 4월에 비해서는 25%나 오른 가격이다.   SDAR의 크리스 앤더슨 회장은 “최근 매물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고 상대적으로 가격도 경쟁력이 있는 북부 및 동부 카운티의 주택 매매가 매우 활발하다”고 말하고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도심의 효율적인 주택개발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4월 한 달간 중고 단독주택의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92028(폴브룩): 70채 ▶92057(북부 오션사이드): 56채 ▶92071(샌티): 53채 ▶92056(동부 오션사이드): 47채 ▶92026(북부 에스콘디도): 44채   글·사진=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SD 단독주택 중간가 급등 100만불 돌파

2022-05-13

모기지 올랐지만… 애틀랜타선 집 사는 게 이익

주택가격과 모기지 금리 모두 오르고 있지만 애틀랜타에서 집을 사는 것은 렌트로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체 레드핀이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 동안 애틀랜타에서 주택 소유자들은 렌트 거주자들보다 400달러 가량을 더 절약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애틀랜타의 평균 임대료는 2095달러였고, 평균 금리가 5%라고 봤을 때 중간 가격 주택에 대한 매달 모기지 지급액은 평균 1703달러였다.   현재 주택가격 상승으로 좌절을 겪은 잠재적 구매자들은 시장이 잦아들기를 기다리며 렌트로 옮겨가고 있다. 그러나 이 현상이 렌트비를 오히려 더 올리고 있다. 특히 애틀랜타의 주택가격 중간가는 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평균 임대료는 더 비싸다. 지난달 전국 모기지 평균 지급액은 1910달러였고, 임대료는 1940달러였다.     레드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대럴 페어웨더는 "정해진 예산으로는 적당한 가격의 집을 찾는 것이 불가능해 보일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여전히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렌트를 선택한 사람들은 과열된 주택 시장에서 단기적으로는 돈을 절약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계속되는 임대료 인상에 대처해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박재우 기자애틀랜타선 모기 주택가격과 모기지 모기지 지급액 주택가격 중간가

2022-04-21

집 중간가 75만 불 이하 지역 15개뿐…OC 83개 우편번호 분석

오렌지카운티 83개 우편번호 지역 가운데 주택 중간가격이 75만 달러 이하인 곳은 15개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련 매체 DQ뉴스, 부동산 통계 업체 코어로직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간가 75만 달러 이하 우편번호는 전체의 18%에 불과했다.     최근 부동산 업계에선 OC의 평균소득 주민이 큰 무리없이 구입할 수 있는 주택 가격 기준을 75만 달러 이하로 보고 있다. 불과 수 년 전까지 이 기준은 60만 달러대였다.   반면, 중간가 100만 달러 이상인 우편번호는 전체의 약 44.6%인 37곳에 달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되기 직전인 2020년 2월까지만 해도 ‘백만 달러 클럽’에 속한 우편번호는 14곳 뿐이었다.     불과 2년 사이 23곳의 주택 중간값이 7자리 숫자로 변한 것이다.   같은 기간, 75만 달러 이하 우편번호에서 빠져나간 곳은 28곳에 달한다.   주택 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OC 주택 중간가격은 2월 기준 98만5000달러가 됐다. 이 기간 집값 상승률은 연 20%(16만4850달러)다.   지난 2년 동안 총 83개 우편번호 중 28%에 해당하는 23곳에서 집값이 25만 달러 이상 올랐다.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 중간값으로 저렴한 매물을 찾는 이들의 시선을 끄는 우편번호는 모두 부에나파크, 가든그로브, 스탠턴, 애너하임, 풀러턴, 샌타애나, 라구나우즈 등 7개 도시에 속한다.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도시에선 부에나파크의 90621(74만7500달러), 가든그로브의 92843(74만5000달러)와 92844(72만6000달러), 92840(72만5000달러), 풀러턴의 92832(72만5000달러), 라구나우즈의 92637(41만 달러) 지역이 눈에 띈다.   라구나우즈 92637의 중간값이 낮은 이유는 이 곳에 은퇴 노인 거주 단지인 라구나우즈 빌리지가 있기 때문이다.   라구나우즈 92637 외 지역 중 중간값이 가장 저렴한 곳은 샌타애나의 92707(61만 달러)이다.   이 외에 샌타애나의 92703(62만 달러)과 92701(63만9000달러), 애너하임의 92802(69만5000달러)의 중간값이 70만 달러를 밑돌았다.   OC 최고 중간값을 자랑하는 우편번호는 500만 달러를 기록한 뉴포트비치의 92661이다. 뉴포트코스트 92657(478만 달러), 뉴포트비치 92662(410만 달러)도 400만 달러를 넘겼다.   이 밖에 코로나델마 92625(328만 달러), 뉴포트비치 92663(302만 달러), 라구나비치 92651(300만 달러)이 300만 달러 이상 중간값을 기록했다. 임상환 기자우편번호 중간가 우편번호 지역 우편번호 분석 주택 중간가격

2022-04-17

LA 주택 중간가 80만불 아래로

지난달 남가주의 집값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변수를 뚫고 두 자릿수 상승세를 회복했다. 다만 최근 3개월 추이를 보면 남가주에서 유일하게 LA는 하락세를 보였다.   15일 가주 부동산협회(CAR)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존 단독주택 기준 LA와 OC의 중간 집값은 전년 대비 각각 12.6%와 26.6% 올랐다.   〈표 참조〉   리버사이드 등 다른 4개 카운티도 15~18% 상승률을 보여 6개 카운티가 모두 작년비 두 자릿수 상승률로 복귀했다.   CAR은 ‘2월 주택시장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만든 불확실성으로 이자율이 올랐지만 가주 주택시장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총평했다.   다만 LA는 전월 대비 유일하게 3.4% 하락해 중간값이 3개월 만에 처음으로 8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7월 사상 첫 80만 달러를 돌파한 LA의 집값은 9월 88만6050달러로 최고점을 찍었지만 지난해 12월 82만6500달러, 지난 1월 80만960달러에 이어 지난달 80만 달러 아래로 주저앉았다.   반면 OC는 전월 대비 기준으로도 5.4% 상승한 126만 달러로 사상 첫 120만 달러 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3월 사상 첫 100만 달러를 넘어선 OC의 집값은 최근 3개월을 포함해 꾸준히 올라 1년여 만에 20만 달러 이상 오름세를 달성했다.   또 리버사이드도 꾸준히 가격이 올라 처음으로 60만 달러 선을 넘어섰고, 샌디에이고 역시 오름세를 유지하며 오는 봄 성수기에 90만 달러 선을 노려보게 됐다. 벤투라는 지난 1월 전년 대비 9.5% 상승률의 2배에 가까운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이후 지속해온 감소세가 올해도 계속되며 남가주 전 지역에서 전년 대비 줄었다. 지난달은 OC가 전년 대비 26% 거래가 줄었고 뒤이어 벤투라 -16.8%, 리버사이드 -8.2%, LA -7.3%, 샌디에이고 -5.6%, 샌버나디노 -3.4%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가주 전체의 주택 중간값은 77만1270달러로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10.3% 각각 올랐는데 CAR은 예상 외의 상승이 샌프란시스코 베이 등 일부 지역에서 고가 주택이 다수 거래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거래량은 연율로 42만4640건을 기록, 전월 대비 4.5%, 전년 대비 8.2% 각각 감소했다.   CAR의 조던 르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매년 2월 기준으로 지난달은 최근 10년 사이 두 번째로 거래가 많았고 팬데믹 이전인 2018년, 2019년과 비교해도 활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르빈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의 침공이 지정학적인 위험요소로 작용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고 이자율도 상승시키며 주택시장에 새로운 리스크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실제 CAR이 조사한 바이어 대상 조사에서 집을 사기에 좋은 시기라는 응답은 16포인트로 1년 전 28포인트, 지난 1월 19포인트보다 낮아졌다. 류정일 기자중간가 주택 주택 거래량 주택시장 보고 주택 중간값

2022-03-15

LA 집값 한달 새 10% 가까이 하락…가주부동산협 11월 보고서

모기지 이자율 상승과 매물 부족으로 11월 LA카운티 주택 가격이 전달보다 10% 가까이 급락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최근 발표한 11월 가주 부동산 동향 보고서에 의하면, 가주와 남가주의 주택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특히 LA카운티 11월 주택 가격은 지난 10월보다 9.4% 하락하면서 80만 달러 선에서 70만 달러대로 내려앉았다.   가주 역시 11월 단독주택 중간가가 10월의 79만8440달러와 비교해서 1만5960달러(2%) 떨어진 78만2480달러였다. 작년 11월의 69만8980달러보다는 11.9%를 웃돌았다. 반면 11월 콘도 중간 거래가는 62만 달러로 전월(60만5000달러)보다 2.5% 올랐다. 전년 동월(52만 달러) 대비로는 19.2% 상승했다.   가주의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1.4%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의 100.5%보다 0.6%포인트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보다 주택 구매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는 걸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11월 주택 거래량도 전월보다 4.7% 늘어난 43만4170채였다. 전년 동월(50만8820채)보다는 10.7%가 적었다. 가주 주택 거래량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잇고 있다. 하지만 올해 연간 누적기준(YTD)으로는 여전히 전년보다 10.6%가 더 많다.     매매된 남가주 지역 주택 중간가는 전월과 같은 75만 달러였지만 작년 11월과 비교해서는 14.0%가 올랐다.   남가주의 6개 카운티 중 LA, 샌버나디노, 샌디에이고카운티의 11월 주택 거래 가격은 전월보다 각각 9.4%, 1.1%, 0.3%가 하락했다. 부동산 업계는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주택 가격이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양새라고 진단했다.   11월 LA카운티의 중간 주택 가격은 지난 10월의 84만8970달러보다 거의 8만 달러나 떨어진 76만9000달러로 집계됐다. 작년보다는 14% 정도 높은 수준이다. 〈표 참조〉   남가주의 5개 카운티 중 작년보다 집값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한인 다수 거주 지역인 오렌지카운티로 나타났다. 11월 중간 거래가격은 지난 10월의 112만 달러보다 3만 달러(2.7%) 상승한 115만 달러였다. 2020년 11월의 93만 달러와 비교하면 1년 새 23.7%나 뛰었다. 집값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는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 중 하나인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전년 동월 대비 집값 상승률도 20%에 육박한 19.8%나 됐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는 내년에는 모기지 이자율 상승으로 인해서 주택 가격 상승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성철 기자집값 하락 la카운티 주택 집값 상승률 단독주택 중간가

2021-12-16

단독주택 중간가 LA 88만불, OC 110만불

지난달 LA와 OC의 집값이 1년 만에 각각 15.7%와 20.2% 또다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협회(CAR)는 ‘9월 주택 거래 및 가격 보고서’를 통해 기존 단독주택 기준 LA의 중간 집값이 15.7% 오른 88만6050달러였다고 18일 밝혔다. 〈표 참조〉   지난 8월의 83만70달러와 비교해도 6.7% 상승한 것으로 LA의 주택 중간값은 꾸준히 오르며 3개월 연속 80만 달러 선을 유지했다.   OC는 전월과는 변화가 없었지만 지난해 9월보다는 20.2% 오른 110만 달러로 조사됐다. 지난 3월 102만5000달러로 첫 100만 달러를 돌파한 뒤 7개월 연속 100만 달러 이상을 기록 중이다.   CAR은 “LA와 OC 모두 전년 대비 가격이 올랐지만 전월 대비로는 OC에서 상승세가 멈췄다”며 “거래량도 LA는 전월 대비 6.2%와 전년 대비 1.6% 각각 늘었지만 OC는 4.9%와 14.4% 나란히 줄었다”고 전했다.   남가주 다른 카운티도 전년 대비 기준으로 모두 가격이 상승했지만, 벤투라는 전월 대비 4.5% 하락하며 중간값 80만 달러 선을 겨우 지켰다.   전년 대비 기준 거래량도 남가주 6개 카운티 중 LA만 1.6% 증가했을 뿐 다른 5개 카운티는 모두 감소했다.   남가주 전체의 집값은 지난 6월 76만6000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7월과 8월 나란히 76만 달러를 기록한 뒤 지난달 75만5000달러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가주 전체적으로 중간 집값은 80만8890달러로 1년 전보다는 13.5% 올랐지만 한달 전보다는 2.3% 하락했다. 가주 중간 집값 80만 달러 이상은 6개월 연속 유지했지만 지난달 상승률은 최근 14개월 사이 최소폭이었다.   가주 전체의 주택 거래량은 연율 기준 43만8190건으로 8월의 41만4860건보다 5.6% 증가했지만 지난해 9월의 48만9590건에 비해서는 10.5% 감소했다.   이밖에 지난달 주택 재고는 1.9개월 치로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고 단독주택 기준 거래까지 걸린 기간은 8월의 평균 9일에서 지난달 10일로 조금 늘었다.   CAR의 조던 르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주택거래는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수요는 여전히 강력해 최근 5년 사이 2번째로 많은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내년에도 시장 경쟁은 치열하고 집값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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