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올랐지만… 애틀랜타선 집 사는 게 이익
애틀랜타 모기지 이자 렌트비보다 400달러 싸다
부동산 업체 레드핀이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 동안 애틀랜타에서 주택 소유자들은 렌트 거주자들보다 400달러 가량을 더 절약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애틀랜타의 평균 임대료는 2095달러였고, 평균 금리가 5%라고 봤을 때 중간 가격 주택에 대한 매달 모기지 지급액은 평균 1703달러였다.
현재 주택가격 상승으로 좌절을 겪은 잠재적 구매자들은 시장이 잦아들기를 기다리며 렌트로 옮겨가고 있다. 그러나 이 현상이 렌트비를 오히려 더 올리고 있다. 특히 애틀랜타의 주택가격 중간가는 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평균 임대료는 더 비싸다. 지난달 전국 모기지 평균 지급액은 1910달러였고, 임대료는 1940달러였다.
레드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대럴 페어웨더는 "정해진 예산으로는 적당한 가격의 집을 찾는 것이 불가능해 보일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여전히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렌트를 선택한 사람들은 과열된 주택 시장에서 단기적으로는 돈을 절약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계속되는 임대료 인상에 대처해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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