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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주택 중간가 80만불 아래로

CAR 2월 주택시장 보고서
1월 비해 3.4% 하락
작년 비교하면 상승

표

지난달 남가주의 집값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변수를 뚫고 두 자릿수 상승세를 회복했다. 다만 최근 3개월 추이를 보면 남가주에서 유일하게 LA는 하락세를 보였다.
 
15일 가주 부동산협회(CAR)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존 단독주택 기준 LA와 OC의 중간 집값은 전년 대비 각각 12.6%와 26.6% 올랐다.
 
〈표 참조〉
 
리버사이드 등 다른 4개 카운티도 15~18% 상승률을 보여 6개 카운티가 모두 작년비 두 자릿수 상승률로 복귀했다.
 


CAR은 ‘2월 주택시장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만든 불확실성으로 이자율이 올랐지만 가주 주택시장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총평했다.
 
다만 LA는 전월 대비 유일하게 3.4% 하락해 중간값이 3개월 만에 처음으로 8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7월 사상 첫 80만 달러를 돌파한 LA의 집값은 9월 88만6050달러로 최고점을 찍었지만 지난해 12월 82만6500달러, 지난 1월 80만960달러에 이어 지난달 80만 달러 아래로 주저앉았다.
 
반면 OC는 전월 대비 기준으로도 5.4% 상승한 126만 달러로 사상 첫 120만 달러 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3월 사상 첫 100만 달러를 넘어선 OC의 집값은 최근 3개월을 포함해 꾸준히 올라 1년여 만에 20만 달러 이상 오름세를 달성했다.
 
또 리버사이드도 꾸준히 가격이 올라 처음으로 60만 달러 선을 넘어섰고, 샌디에이고 역시 오름세를 유지하며 오는 봄 성수기에 90만 달러 선을 노려보게 됐다. 벤투라는 지난 1월 전년 대비 9.5% 상승률의 2배에 가까운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이후 지속해온 감소세가 올해도 계속되며 남가주 전 지역에서 전년 대비 줄었다. 지난달은 OC가 전년 대비 26% 거래가 줄었고 뒤이어 벤투라 -16.8%, 리버사이드 -8.2%, LA -7.3%, 샌디에이고 -5.6%, 샌버나디노 -3.4%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가주 전체의 주택 중간값은 77만1270달러로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10.3% 각각 올랐는데 CAR은 예상 외의 상승이 샌프란시스코 베이 등 일부 지역에서 고가 주택이 다수 거래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거래량은 연율로 42만4640건을 기록, 전월 대비 4.5%, 전년 대비 8.2% 각각 감소했다.
 
CAR의 조던 르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매년 2월 기준으로 지난달은 최근 10년 사이 두 번째로 거래가 많았고 팬데믹 이전인 2018년, 2019년과 비교해도 활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르빈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의 침공이 지정학적인 위험요소로 작용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고 이자율도 상승시키며 주택시장에 새로운 리스크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실제 CAR이 조사한 바이어 대상 조사에서 집을 사기에 좋은 시기라는 응답은 16포인트로 1년 전 28포인트, 지난 1월 19포인트보다 낮아졌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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