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다 달라스!”… 장애인 체육대회 종합우승
달라스가 제2회 전 미주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달라스 선수단은 지난 14일(금)과 15일(토) 메릴랜드주 발티모어에서 열린 제2회 전 미주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종합점수 1433점으로 홈팀인 메릴랜드 선수단(종합점수 1029)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달라스 선수단은 특히 개막식에서 카우보이 복장을 착용하고 태극기를 앞세워 입장해 입장상 1등도 거머쥐었다. 달라스는 또한 2026년에 있을 제3회 대회의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내 12개주와 한국의 경기도 장애인체육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합해 총 800여명이 15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함께 한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에는 금메달 200개, 은메달 174개, 동메달 127개 등 총 501개의 메달이 걸렸다. 달라스 선수단은 금메달 34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19개로 총77개의 메달을 차지했다. 달라스 선수단은 16명의 장애인 선수, 25명의 가족 선수, 그리고 10명의 임원으로 구성됐다. 달라스 선수단은 수영, 태권도, 육상, 탁구, 볼링, 테니스, 한궁, 보치아 등 골프를 제외한 8개 정식 종목에 출전했다. 시범종목에서는 슐런을 제외한 스크린 사격, 프리즈비 날리기, 축구, 콘홀, 축구공 멀리차기에 출전했다. 가족 종목에서는 한궁, 탁구, 스크린 사격, 프리즈비 날리기, 축구공 멀리차기에 출전했다. 김윤원 선수단장은 “이번 대회의 결과는 선수들이 운동을 잘하고 못하고 문제가 아니라 동포사회가 장애인 선수단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돌보느냐의 문제라고 본다”며 “달라스 선수단이 1,200마일 떨어진 메릴랜드에 가서 우승한 것은 그만큼 달라스 동포들이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쉽지 않은 경기지만 부모님들과 장애인 체육회 임원진들이 합심해서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내후년에 달라스에서 열리는 다음 대회를 개최하는 데 있어 달라스 동포사회가 힘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장애인 체육회 우성철 회장은 “선수단 51명이 멋진 승부를 펼치고 돌아왔다”며 “달라스 한인 동포들의 아낌없는 성원에 힘입어 참가한 12개 도시들 중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후원해주신 달라스 한인사회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니 채 기자체육대회 종합우승 장애인 선수단 달라스 한인사회 장애인 체육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