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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메릿장학생 되려면 '얼리 액션' 지원해야

미국 고교12학년생들의 대학 입학 지원 시즌은 조기 지원 전형(Early Application)부터 시작된다. 정기(regular) 전형과 시기, 목적과 결과는 다르다. 대학입학 전형에 대한 이해와 종류, 고려할 사항을 살펴본다.     대입 지원에 나선 미국 고교 12학년생은 1학기를 입학 원서를 쓰면서 보내게 된다. 원래는 12월 정기 전형 뿐이었지만 이에 앞선 10월 조기 전형이 생기면서 더 복잡해졌다. 캘리포니아 학생의 경우, UC계 대학 전형이 11월말에 마감되므로 한시름 덜 수 있는 여지도 있다. 준비가 잘 된 학생이라면 조기 전형을 이용하면 합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신의 성적과 실력 등을 냉정하게 살펴보고 자신이 꼭 가고 싶은 대학에 조기 전형으로 지원해 볼 만 하다. 왜냐하면 명문 대학의 조기 전형 지원자 합격률은 15~25%에 이르고 심지어는 절반 가까이에 이른다. 전체 합격률에 비해서 5배 정도는 높다. 조기 전형 결과는 늦어도 12월 15일 쯤에는 대부분 알려지므로 설령 원하는 대학에 합격이 안됐더라도 다른 대학의 정기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조기 전형 합격자의 경우, 또한 연말 연휴 전에 대입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하지만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있다. 조기 전형 합격 학생이 정기 전형 합격생보다 평균적으로 재정 보조 혜택을 적게 받는다는 통계가 있기 때문이다. 재정 보조가 절실하다면 조기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하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웹사이트에 두 전형 합격생들에게 똑같은 재정보조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을 밝힌 곳도 있다.     원래 하나였던 전형제도가 복잡해진 이유는 대학들의 자구책이기 때문이다. 조기 전형제도를 이용해 최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선점 방안이다. 그래서 조기 전형은 일부 특급 명문대 때문에서 시행되고 있고 명문일수록 단순하게 운영된다.     일부 주립 등 공립대를 제외하고는 사립 대학들은 입학사정관들이 자기들만의 원칙대로 합격생을 뽑는다. 그래서 대학 입장에서는 훌륭한 인재를 확보해야 하는 절실함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버드를 비롯한 아이비리그 대학들에게 훌륭한 신입생 쏠림 현상이 심해졌다. 그래서 아이비리그 대학을 포함한 상위권 대학들이 훌륭한 신입생을 타대학에 뺏기지 않으려 정기 전형에 앞서 조기 전형을 도입하게 된 것이다. 더군다나 조기 전형 중 입학 허가를 받으면 꼭 입학해야 하는 구속력이 있는 '얼리 디시전'을 통해 입도선매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상당수 대학이 얼리 디시전을 통해서 정원의 거의 절반을 확보한다. 그러면 정기 전형에서 여유 있게 더 좋은 인재를 합격시킬 수 있다. 그래서 일반적인 합격자 정보인 SAT점수, GPA 등은 조기 전형 및 정기 전형의 합산 결과다. 조기 전형이 있는 대학에 지원할 때는 조기 전형 결과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조기 전형에는 크게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과 얼리 액션(Early Action)으로 나뉜다. 합격 결과에 따라 등록 구속력이 있는 의무 입학(binding)이냐 구속력이 없느냐(nonbinding)로 구별한다. 표 참조〉   ▶얼리 액션=크게 3종류로 나눌 수 있다. 리스트릭티브(restrictive) 얼리 액션, 싱글 초이스(single choice) 얼리 액션, 일반 얼리 액션이다. 리스트릭티브 얼리 액션은 구속력은 없으나 지원시 대학에 따라 다른 대학 지원을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각 대학의 가이드라인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예를 들면 스탠포드는 리스트릭티브 얼리 액션으로 사관학교를 포함해 다른 공립학교 얼리 액션은 지원할 수 있으나 다른 사립대 얼리 액션과 얼리 디시전을 함께 지원할 수 없다고 제한하고 있다. 다만 USC의 메릿 장학금 얼리 액션만은 예외적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조지타운, 노터데임이 여기에 속한다. 싱글초이스 얼리 액션은 구속력은 없으나 오직 같은 시기에 한 개의 대학만을 지원할 수 있다. 이 전형은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만 시행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중 하나만 지원할 수 있고 12월에 합격증을 받더라도 얼리 디시전 제도와 달리 구속력이 없기에 정기 전형을 통해 다른 대학에 지원할 수 있고 등록 결정은 다른 정기 지원 통지를 받은 후에도 가능하다. 최근 USC도 채택한 일반 얼리 액션은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구속력도 없고 다른 사립대학 지원 제한도 없다. 12월에 입학 허가를 받고 정기 지원을 할 수도 있으며 4월이 돼 모든 대학의 합격 통지를 받은 후 심사숙고하여 어느 학교를 진학할 지를 결정할 수 있다. USC의 경우, 메릿장학금 신청자는 꼭 얼리 액션으로 지원해야 한다. MIT, 미시간 주립 등이 채택하고 있다.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과 다른 점은 여러 대학에 지원 가능 여부다. ▶얼리 디시전=바인딩이라서 '무조건 등록' 구속력이 있으므로 꼭 가고 싶은 대학을 정해서 지원해야 한다. 얼리 디시전은 11월 1일까지 한 대학에만 지원해서 12월에 입학이 허가되면 그 대학을 반드시 가야 한다. 따라서 입학 유무의 결정은 바꿀 수 없다. 만약 얼리 디시전에서 합격 통지를 받는다면 정기 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  얼리 디시전도 마감일 시기에 따라 일반 얼리 디시전과 얼리 디시전 I/II 로 구분된다. 일반 얼리 디시전과 같은 얼리 디시전 I은 마감일이 11월1일 또는 15일이다. 얼리디시전II와 정기 전형은 마감일이 1월 1일이나 15일이다. 얼리 액션과 얼리디시전을 동시에 시행하는 대학도 상당히 많다.   ▶조기 전형제도의 이해   대입을 앞둔 훌륭한 인재가 딱 1만명만 있다고 가정해보자. 최상위권 대학들은 1만명을 나눠 가져야 한다. 실제 정원과 상관없이 하버드-프린스턴-예일은 자기 학교에 지원하면서 다른 학교의 조기 전형에 지원하지 못하게 하는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을 채택하고 있다. 만약 얼리 디시전이라면 12학년생이  조기 지원을 망설일 수 있기에 사용하는 방법이다. 하버드가 싱글초이스얼리액션을 수년 전 그만뒀다가 부활시킨 이유도 프린스턴이나 예일에 훌륭한 신입생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줘서 인재를 확보해 보자는 취지다. 스탠포드의 리스트릭티브 얼리 액션도 같은 취지다.  이들 아이비 상위 세 학교의 빛에 가려 있는 다른 아이비리그급 대학은 얼리 디시전을 채택한다. 다트머스, 브라운, 코넬, 컬럼비아, 유펜, 듀크 등이다. 결국 최상위권 1만명은 아이비 상위 세학교와 스탠포드, 이외 나머지 5곳의 아이비리그나 뉴아이비에 분산돼 지원하게 된다. 결국 얼리 디시전은 상위 세 학교에 훌륭한 신입생을 뺏기지 않으려고 만든 제도라고 보는 것이 옳은 해석이다. 반면 얼리 액션은 얼리 디시전은 채택하고 있지 않지만 나름 명문으로 훌륭한 인재를 뽑으려는 학교들의 제도다. 만약 얼리 디시전이면 지원조차 하지 않았을 학생이 구속력이 없기에 얼리 액션에 지원할 수 있다. 훌륭한 인재가 지원하느냐 아니면 기회 조차 못 갖느냐는 명문대를 지향하는 학교 입장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주립 대학이 다수다. UC의 경우 아예 시기를 앞당겨 일종의 변형된 얼리 액션을 채택하고 있는 셈이다.   조기 전형과 정기 전형을 보면 대학들의 눈치 싸움이 엿보인다. 최우수대학들의 조기전형 마감은 대개 11월1일, 정기 전형 마감은 1월1일을 시작으로 1월7일, 1월15일, 1월31일, 2월1일 순으로 잡혀 있다.     ▶조기 지원시 고려할 사항   조기 전형이 합격률이 높다고 해서 자격이 미흡한 지원자까지 욕심을 내서 지원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조기 지원 전형 제도를 만든 취지를 모르기 때문에 저지르는 잘못이다. GPA나 SAT등 표준 시험 성적이 좋은 인재를 뽑기 위해서 만든 얼리 지원을 채택할 만한 명문 대학 수준에 못 미치면 당연히 합격될 리가 없다. 일부 학생은 자신이 명문 대학에 지원서를 내는 것이 목적이지 합격할 가능성의 여부에는 관심이 없다. 그들은 어느 명문 대학을 지원했다는 것으로 만족해 한다. 그런데 현실은 명문 대학에 합격한 학생의 평균 성적을 보면 10년 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학을 검색하여 전략을 세워야 한다. 계획을 세우기 위해 자녀의 학교 성적, SAT, ACT 점수를 체크하여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학 자격의 안정권에 있다면 가능성이 있다. 지원 대학에서 충분히 인정해 줄 만한 재능이나 특기가 있으면 더욱 좋다. 또한 독특한 여름 방학 활동이나 뛰어나게 튀는 봉사 활동을 했다면 합격할 기회가 더 있다.   조기 지원 전형에 지원해서는 안 되는 학생도 있다. 재정 보조가 꼭 필요한 경우라고 입시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또 확실히 성적과 스펙이 자격이 안 되는 학생, 특히 11학년까지의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은 연습삼아 해서는 안된다. 성적이 충분해서 자격이 넘치는 학생으로 정기 지원을 해도 충분히 합격할 가능성이 있고 재정 보조가 필요한 학생이다. 아울러 대학 선택을 위한 검색을 늦게 시작했거나 아직 전공 선택 같은 것에 대한 결심이 서지 않은 상태의 학생도 조기 전형에 나서지 않는 것이 좋다. 조기 전형으로  12월에 대학으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는 경우 정기 지원으로 같은 학교에 다시 지원할 수 없다. 한 학교에서 2번의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조기 전형 결과 입학 보류(defer)통보를 받은 후 정기 지원의 대기자 명단에 남아 있기를 원한다면 일단 합격한 다른 대학 중 한 곳을 선택해서 등록을 통보해줘야 한다. 장병희 기자액션 지원 조기 전형제도 대학입학 전형 전형 지원자

2024-10-13

일리노이, 조기투표 26일 시작

일리노이 주 2024 대선 조기투표가 금주부터 시작된다.     일리노이 주에서 가장 많은 유권자가 있는 쿡 카운티와 시카고 시를 제외한 나머지 101개의 카운티 가운데 대부분은 이번 주부터 조기 투표에 들어간다.     쿡 카운티와 시카고 시는 10월 초부터 조기 투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일리노이 주 선거관리 위원회에 따르면 등록된 유권자는 대선 40일 전부터 투표를 할 수 있다.     시카고 주변의 레이크 등 디캘브, 듀페이지, 그런디, 케인, 캔커키, 켄달, 라셀, 맥헨리, 윌 카운티 등은 26일부터 조기 투표가 시작되는데 대부분의 조기 투표소는 법원•카운티 서기 사무실•공립 도서관 등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유권자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조기 투표가 가능하다. 각 조기 투표소의 자세한 위치와 운영 시간은 카운티별 서기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카고 시와 쿡 카운티는 각각 내달 3일과 9일부터 슈퍼 조기 투표소의 문을 열 예정이다. 또 일리노이 주는 내달 21일부터 주 전역에 추가 조기 투표소를 대거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이 맞붙는 대선은 오는 11월 5일 치러지는데 미네소타, 버지니아, 사우스다코타 주는 지난 20일 가장 먼저 조기투표에 들어갔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조기투표 일리노이 조기투표 대선 조기투표가 조기 투표소

2024-09-24

은퇴계좌<401(k)·IRA> 조기 인출 쉬워졌다

은퇴계좌에서 페널티 없이 1000달러를 인출할 수 있는 규정이 시행돼 긴급상황에 있는 납세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지난 2022년 통과돼 올해부터 발효된 은퇴법의 일부인 규정 401(k) SECURE Act 2.0에 따라 1년에 한 번 1000달러를 제약 없이 은퇴계좌로부터 조기 인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은퇴계좌에서의 조기 인출은 보통 10%의 페널티와 함께 면세 혜택서 제외돼 세금도 내야 한다.     국세청(IRS)이 명시한 긴급한 상황인 경우에는 페널티 없이 인출할 수 있지만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의료비나 배우자의 장례비 등 조건이 까다로워 페널티를 피하기 쉽지 않다.     재산 및 자산운용 전문기업 아메리츠파이낸셜의 장윤정 매니저는 “조기 인출을 할 수 있는 경우는 극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새 규정은 ‘긴급한 상황’에 대한 판단을 개개인이 할 수 있도록 변경하면서 조기 인출이 훨씬 쉬워졌다. 사용처에 대한 제약도 없는 것과 다름없다.     다만 모든 은퇴계좌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401(k)와 같은 직장연금이나 개인은퇴계좌(IRA) 중 일부에 적용되고 있다. 따라서 1000달러 인출을 페널티 없이 하려면 은퇴계좌를 운용하는 금융기관에 미리 문의해야 한다. 또한 긴급 인출에 대한 소득세는 납부해야 한다.     긴급인출을 진행하고 3년 안이라면 1000달러를 다시 은퇴계좌에 입금할 수 있지만 의무사항은 아니며 페널티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은퇴계좌의 긴급 인출이 최근 몇 년간 늘었다면서 물가 고공행진과 늘어난 크레딧 카드 연체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캐서린 콜리전 전국은퇴연구센터(TCRS) 회장은 “많은 근로자가 긴급한 상황에 쓸 저축이 없는 상황에서 1000달러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은퇴계좌 조기 은퇴계좌 조기 조기 인출 긴급 인출

2024-07-21

[하지정맥혈관 전문병원] 여름철 악화되는 하지정맥류 "조기 치료해야"

여름은 하지정맥류 환자에게 매우 고역인 계절이다. 높아진 기온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는 노화, 비만,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혈관 탄력과 종아리 근육량이 감소해 혈액이 역류하면서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혈관 튀어나옴이 있다. 이러한 혈관 튀어나옴은 반바지를 입는 여름에 더욱 도드라지게 나타나 환자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아울러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으며 근육경련, 중압감, 다리의 가려움, 발바닥 통증 등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하지정맥혈관 전문병원'의 하지 정맥 전문의 닥터 로버트 아지지(Robert Aziz)는 혈관이 튀어나오거나 거미줄 모양으로 비치는 증상이 없더라도 혈관 초음파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하며 "하지정맥류는 육안이나 상담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불가능하며, 혈액의 역류를 진단하는 초음파 검사와 하지정맥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서만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정맥류 시술 시간은 정맥류의 경우 5~30분 내이며 동맥시술의 경우 3~4시간 정도 소요된다. 매년 5만 회 이상의 시술로 실력과 시설이 확실하게 입증된 하지정맥혈관 전문병원으로 문의를 하면 한국어로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미메디칼, 서울메디칼, 메디케어+, 메디칼, PPO, HMO 등 각종 보험 사용도 가능하다.     ▶문의: (310)567-6753(한국어)   ▶주소: 903 Crenshaw Blvd, #101, Los Angeles    6131 Orange Thorpe Ave, #150A, Buena Park    8218 Garfield Ave, Bell Garden하지정맥혈관 전문병원 하지정맥류 여름철 하지정맥류 조기 하지정맥류 환자 하지정맥류 시술

2024-06-13

조기지원·SAT 응시 대세됐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려면 최신 대학 입시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올해 아이비리그를 포함해 주요 사립대학들이 입시 전형을 대거 변경하고 있는 만큼 내년도 지원자들은 이에 맞춰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올 여름방학을 전후로 내년도 대입 지원 사이클이 다시 진행된다. 올해 합격 현황을 돌아보고 내년도 대학들의 입학 정책을 대비하자.     ▶정시전형보다 조기 전형   갈수록 조기전형을 지원하는 학생들이 증가 추세다. 지원자는 조기 전형에 떨어져도 정시전형을 통해 재도전할 수 있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조기전형 지원자가 늘어나면서 합격률은 다소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정시전형보다는 합격률이 높다.     다만 조기전형 지원 조건 중 하나는 다른 대학에 지원할 수 없거나 합격했을 경우 반드시 등록해야 하므로, 정말 원하는 대학을 선택해 지원하는 것이 좋다.     주요 대학들의 조기전형(얼리디시전/얼리액션) 지원자 규모를 보면, 예일대의 경우 지난해 말 7856명으로 1년 전보다 1.45% 증가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유펜)는 전년도의 8000명에서 올해는 8500명이 넘게 지원했다고 발표했으며, 컬럼비아대학은 전년도의 5738명에서 4.7% 증가한 6009명이 몰렸다.     브라운대는 6244명의 조기 지원자 중 14.4%인 898명이 합격했다. 듀크대 역시 조기전형 합격률이 12.5%에 달한다. 이는 정시전형 합격률(4.5%)의 3배가량 높은 셈이다.   ‘어퍼머티브 액션’ 소송이 진행됐던 하버드는 올해 예외적으로 조기전형 지원자가 전년 대비 감소해 합격률이 전년 대비 상승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하버드대 조기 지원자는 총 7921명이었으며, 이 중 692명(8.75%)이 합격했다. 반면 정시 지원자 규모는 5만4008명이다. 합격률은 3.59%다.         ▶SAT/ACT 선택항목 부활   경쟁률이 높은 대학에 지원하려는 학생은 일찌감치 SAT나 ACT 시험을 준비할 것을 권한다. 이는 합격기회를 넓힐 기회이기도 하다. 물론 컬럼버스대 등 여전히 SAT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곳도 있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에 없애거나 선택항목으로 변경했던 대입시험(SAT/ACT) 점수 제출 조항을 재도입한 대학이라면 대입시험 점수를 확인하겠다는 뜻임을 명심하라.     특히 SAT 점수를 ‘선택 항목’으로 요구해도 시험 점수를 제출함으로써 본인이 가진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사립대 지원에 제출하는 커먼 앱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전체 지원서 사용자의 절반가량인 41만5000명만 SAT 점수를 제출하지 않았다. 즉, 지원자 2명 중 1명은 여전히 대학에 SAT 점수를 제출하고 있다는 의미다.     ▶대기명단 대학 증가   대학에 미친 팬데믹의 악영향 중 하나가 바로 대기명단(Waitlist)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대학들은 더 많은 학생이 더 많은 대학에 지원함에 따라 대기명단을 더 자주 활용하고 있다.     이는 최상위권 대학들도 마찬가지로, 이는 대학을 선택하는 마지막 날까지 등록 인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학은 입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기명단에 지원자를 더 많이 올릴 가능성이 높다.   대기명단에 올라간다는 것은 혼란스럽고 실망스러운 경험이 될 수 있지만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선택지를 평가할 기회이기도 하다. 만약 대기명단에 올라간 학교가 최우선 선택지라고 확신한다면 지원자는 자신의 이름을 대기명단에서 합격자명단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대학에서 알고 싶은 건 '등록해서 다니겠다'는 지원자의 의지다. 입학처에 이를 재강조하는 이메일이나 대입 성적 등을 제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예(Deferral) 결정도 이와 비슷하다. USC의 경우 올가을 입학을 위해 조기 전형을 지원한 4만1000명 중 3만8000명을 정시전형으로 유예시켰다. 하버드 대학은 전체 조기 전형 지원서의 83%를 정시로 유예했다. 하버드의 경우 유예 지원자의 합격률은 평균 10%다.   ▶주립대 인기 상승   대학을 선택할 때 학생들이 고려해야 할 사항 중 하나는 등록금이다. 재정 전문가들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주립대 학생들은 사립대 학생들보다 5000달러 이상 적게 대출한다. 팬데믹을 전후로 주택시장의 영향을 받아 미국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지 못하자 비싼 대학보다는 저렴한 학비를 제공하는 대학을 선택하는 지원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커먼 앱 통계에 따르면 미시간 대학이나 버지니아 대학 등 미전역의 주립대에 지원하는 학생이 83%나 늘었다. 반면 사립대 지원서 증가율은 47%에 그쳤다.     이는 UC 지원서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UC 총장실에서 공개한 2024년도 지원서 접수 통계에 따르면 올가을 UC 지원자 수는 25만 명을 넘었다. 신입 지원서만 20만6893건, 편입 지원서는 4만3543건이 접수됐다. 한인 학생들이 많은 UCLA에는 무려 9만2290건이 몰렸고, UC 어바인에 8만7517건, UC버클리에 7만2697건이 각각 제출됐다.   현재 사립대 학비 수준은 10만 달러 시대를 향해 가고 있다. 장학금 없이 4년간 학비를 꼬박 낸다면 40만 달러가 들어간다는 뜻이다. 학비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식비 등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한 예로 유펜의 경우 올 가을부터 연 9만2288달러를 내야 하며, 코넬대는 9만2150달러, 다트머스는 9만1312달러다. 그나마 하버드 대학은 8만2866달러로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학비가 가장 낮다.   반면 주립대는 거주민 학생들에게 저렴한 학비를 제공한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경우 UC, 캘스테이트(CSU), 커뮤니티칼리지 학생들에게 무상 학비 보조금인 캘그랜트로 지원하고 있다. 가주학자금위원회에 따르면 UC 재학생의 경우 연간 평균 1만3752달러를 캘그랜트로 받을 수 있으며, CSU 재학생은 5742달러, 커뮤니티칼리지 재학생은 1094달러를 캘그랜트로 받고 있다.     이외에도 가주 정부는 연 소득 11만 달러 미만 중산층 가정 학생에 평균 32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성적에 따라 자녀가 있는 학생일 경우 연평균 4000~6000달러의 생활비도 보조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특별섹션 조기지원 조기전형 지원자 조기 지원자 조기전형 합격률

2024-05-21

유권자 등록 20일 마감…한국어로도 등록 가능

오는 3월 5일 대선 예선 투표를 위한 유권자 등록이 20일(내일) 마감된다.     시민권을 최근 취득했거나 LA 카운티로 이주해온 경우에는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유권자 등록은 우편을 통해서도 할 수 있지만, 최근엔 온라인(https://registertovote.ca.gov/)을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등록 사이트에서는 필요한 경우 한국어를 포함 9개 외국어로도 등록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등록에는 운전면허증, 소셜 번호 등이 필요하다. 직접 용지에 기재하는 경우엔 우체통에 넣거나 등록국 사무실(https://www.lavote.gov/contact-us/branch-office-locations)을 방문해 전달하면 된다.     혹시 등록 여부가 불분명할 경우에는 주 총무국 웹사이트(https://voterstatus.sos.ca.gov/)를 통해서도 등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등록을 마치고 투표용지를 받은 경우엔 우편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24일부터 설치되는 조기 투표소에서도 투표가 가능하다.     등록 기한을 놓쳐도 투표는 가능하다. 투표에 참여하고 싶다면 잠정투표를 하면 된다. 11일 동안 진행되는 현장투표소를 방문해 잠정투표 지원서(CVR)를 작성하고 승인이 되면 투표용지는 이후 집계에 포함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유권자 마감 유권자 등록 잠정투표 지원 조기 투표소

2024-02-18

10번 Fwy 재개통…방화범 수배

대형 화재로 폐쇄됐던 10번 프리웨이 LA다운타운 구간의 통행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재개됐다.   LA타임스는 LA시내 남쪽의 10번 프리웨이 구간이 이날 밤 재개통돼 바쁜 월요일 아침 통근에 대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개빈 뉴섬 가주지사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캐런 배스 LA시장 등과 함께 이날 오전 폐쇄된 10번 도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밤 오픈해 월요일에 완전히 개통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개통이 앞당겨지게 된 것에 대해 뉴섬 지사는 화재 이후 지역, 주, 연방 공무원과 건설 인력이 협력해 밤낮없이 긴급 조치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하루 평균 30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10번 프리웨이 알라메다 스트리트와 산타페 애비뉴 사이 1마일 구간은 지난 11일 도로 아래 적재됐던 대규모 목제 팔레트 화재로 폐쇄돼 통근에 큰 지장을 초래해 왔다.   당초 화재 구간을 철거, 교체할 수도 있어 폐쇄 장기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난 14일 뉴섬 지사는 3~5주 후에나 재개통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뉴섬 지사는 늦어도 21일까지 양방향 통행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조기 재개통 의지를 밝혔다.   한편, 가주소방국은 지난 18일 이번 화재와 연관된 것으로 파악된 남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소방국에 따르면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남성은 신장 6피트에 30~35세가량으로 검은색 후드티, 파란색 반바지, 회색 신발과 오른쪽 다리에 무릎보호대가 달린 녹색 스카프를 착용하고 짙은 색 배낭을 메고 있다.   당국은 왼쪽 다리에 화상 가능성이 있는 이 남성이 화재 발생 직후 현장을 떠나 현재 소재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전화(800-468-4408)나 이메일(arsonbomb@fire.ca.gov)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재개통 방화범 조기 재개통 프리웨이 구간 프리웨이 la다운타운 10번 10번 Fwy 10번 프리웨이

2023-11-19

401k 조기 인출 재정난에 증가세…3분기 1만8040명 달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재정난 때문에 401(k) 은퇴연금 플랜을 조기 인출하는 직장인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이하 BOA)가 400만명 이상이 가입한 401(k)플랜을 추적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재정난으로 조기 인출한 직장인이 3분기에 1만8040명에 달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는 지난 2분기보다 13%, 연초보다는 27%가 각각 증가한 수치로 즉각적이고 막대한 재정적 필요가 있는 직장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평균 인출액수는 약 5070달러로 1, 2분기 수준과 비슷했다.   보고서는 “지난 분기에 비해, 그리고 작년 동기와 비교할 때 더 많은 직장인이 재정난으로 조기 인출에 나섰다. 또한 향후 지출을 위한 저축이 아닌 현재 의료비를 변제하는데 사용되는 건강 저축 계좌 불입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401(k)는 59.5세 이전에 인출하면 그해의 소득으로 간주돼 세금 부담은 물론 인출 금액의 10%를 페널티로 내야 한다. 하지만 인출금이 의료비, 주택 관련 비용 등과 같은 적격한 어려움에 사용되고 있다는 증거를 제공하면 페널티가 면제될 수 있다.   일단 조기 인출한 직장인은 인출금을 다시 401(k)플랜에 갚을 수 없으며 다른 은퇴저축계좌에도 넣을 수 없게 된다.   401(k)를 비상용으로 활용하는 직장인이 증가한 것은 구매력을 급격히 약화시키는 고질적인 인플레이션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9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최고치인 9.1%보다는 낮아졌지만 팬데믹 이전 평균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게다가 핵심 물가도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목표치인 2%의 두 배가 넘는 속도로 뛰는 등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의 다른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인들이 갈수록 저축에 더 의존하고 있으며 생필품 구매를 위한 신용카드 사용이 늘면서 부채도 증가하고 있다.   뉴욕 연준은 지난 7일 3분기 총 신용카드 부채가 지난 2003년 이래 최고치인 1조800억 달러로 2분기보다 4.6%(480억 달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정 전문가들은 현재 이자율이 천문학적으로 높기 때문에 신용카드 사용 및 부채 증가는 특히 우려되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재정난 증가세 평균 인출액수 인출 금액 401(K) 401K 은퇴 조기 인출

2023-11-08

10명 중 7명 "소셜연금 조기 수령"…시니어 설문 응답자 72%

#. 정년을 몇 년 앞두고 김선호(62) 씨는 소셜연금을 조기 신청했다. 정년에 받는 소셜연금보다 20% 적은 금액을 평생 받아야 하지만 연금이 고갈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 아파트 관리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최정선(63) 씨는 소셜연금 조기 신청을 알아봤다. 하지만 일을 하면서 받으면 소득에 따라 연금이 줄어들 수 있고 세금 문제도 있어 포기했다.     최근 소셜연금을 정년보다 일찍 신청하는 시니어들이 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소셜연금 최대 수령 연령인 70세 이전 사회보장 혜택을 받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관리 기업인 슈로더가 실시한 2023 은퇴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7명(72%)이 소셜연금을 조기 수령하기를 원했다. 62~65세 사이 소셜 연금 혜택을 받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40%로 나타났고 70세까지 기다리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0%에 그쳤다.   최근 연방예산위원회(CRFB) 보고서에서 2033년부터 은퇴연금 수령액이 평균 23% 줄어든다는 예측이 발표된 영향이다. 실제로 응답자의 44%가 소셜연금 고갈 우려로 조기 수령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정전문가들은 평균 수명보다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70세까지 기다리는 것이 노년기에 더 높은 소득원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정년 연령을 넘어 70세까지 소셜연금 수령을 연기하면 영구적으로 혜택이 8%나 증가한다”며 “부부 경우 70세까지 연기하면 배우자가 사망할 경우에도 유족 연금으로 남은 배우자가 사회보장 혜택을 최대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셜연금을 조기 신청하면 연금액이 줄어들고 일을 하면서 신청하는 경우 근로소득이 일정 한도를 초과하면서 연금 지급액 감소 뿐만 아니라 세금부과 대상도 될 수 있다. 또 연방 정부에서 제공하는 주 보험인 메디케어는 65세부터 제공되는데 만약 65세 이전 조기 은퇴를 하고 연금을 신청하게 되면 65세가 되어 메디케어를 받을 때까지 오바마 케어 등 보험 가입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도 추가된다.   소셜연금 조기 신청에 대한 단점이 많지만 65세 때 생활보조금(웰페어·SSI)을 신청할 수 있다면 정년보다 일찍 수령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한인복지상담센터 최병태 소셜워커는 “조기 수령은 건강, 재정, 현재 소득, 가족관계를 모두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며 “가주에서 65세가 지나면 자격 요건에 따라 SSI 신청을 할 수 있어 조기 신청으로 지급액이 줄더라도 소셜연금과 SSI를 함께 받으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재정전문가들은 소셜연금 조기 수령을 결정하기 전 가계 재정상태를 구체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메리츠 파이낸셜의 클라우디아 송 파이낸스 어드바이저는 “소셜연금을 정년보다 일찍 신청하기 전 현재 예금, 은퇴저축, 생활비, 부채, 월 페이먼트 등을 모두 살펴보고 은퇴 후 기대 여명에 필요한 매월 지출도 살펴봐야 한다”며 “지출 대비 충당할 돈이 부족하다면 그때 소셜연금으로 충당을 결정하라”고 조언했다. 또 “소셜연금 외 어뉴이티같이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은영 기자연금 시니어 소셜 조기 소셜 수령 조기 수령하기

2023-10-05

준비된 학생들에겐 합격 가능성 높아

12학년생들의 대입 지원 시즌은 조기 지원 전형(Early Application)부터 시작된다. 정기(regular) 전형과 준비할 것과 과정은 같지만 목적과 결과는 다르다. 조기 전형에 대한 이해와 종류, 고려할 사항을 살펴봤다.     대입 지원에 나선 12학년생은 몇 번의 기회가 있다. 나열해 보면, 10월 조기 전형, 12월 정기 전형이다. 물론 11월의 UC전형이 있다. 조기 전형은 단어 그대로 정기 전형에 앞서 조기에 입학 전형에 나서는 것이다. 준비가 잘 된 학생이라면 조기 전형을 이용하면 합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신의 성적과 실력 등을 냉정하게 살펴보고 자신이 꼭 가고 싶은 대학에 조기 지원해 볼 만 하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명문 대학의 조기 지원자 합격률은 15~25%에 이르고 심지어는 절반 가까이에  이르기도 한다. 전체 합격률에 비해서 5배 정도 높다. 조기 전형 결과는 12월 15일 쯤에는 대부분 알려지므로 설령 원하는 대학에 합격이 안됐더라도 정기 전형에 나설 수 있다. 또한 연말 연휴 전에 대입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하지만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있다. 그것은 조기 지원 합격 학생이 정기 지원 합격생보다 평균적으로 재정 보조 혜택을 적게 받는다는 통계가 있기 때문이다. 재정 보조가 절실하다면 조기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대학의 입장에서 조기 전형제도는 최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자구책이며 선점책이다. 실제 조기 전형은 일부 특급 명문대 때문에 생긴 제도다.     누구나 동감하듯이 일부 주립 등 공립대를 제외하고는 각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자기들만의 원칙대로 학생을 뽑는다. 더구나 대학 입장에서는 훌륭한 인재를 확보해야 하는 절실함이 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하버드를 비롯한 아이비리그 대학들에게 훌륭한 신입생 쏠림 현상이 생겼다. 그래서 상위권 대학들이 이들 대학에 훌륭한 신입생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정기 전형에 앞서 시행하며 대부분 얼리 디시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를 들면, 남가주 소재 리버럴 아츠 칼리지 상위권의 한 대학의 경우, 얼리 디시전을 통해서 정원의 거의 절반을 확보한다. 그러면 정기 전형에서 여유 있게 합격자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물론, SAT점수, GPA 등의 일반적인 합격자 정보는 조기 전형 및 정기 전형의 합산 결과다. 그래서 조기 전형이 있는 대학에 지원할 때는 조기 전형 결과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조기 전형에는 크게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과 얼리 액션(Early Action)으로 나뉜다. 합격 결과에 따라 등록 구속력이 있는 의무 입학(binding)이냐 구속력이 없느냐(nonbinding)로 구별한다. 〈표 참조〉   ▶얼리 액션=크게 3종류로 나눌 수 있다. 리스트릭티브(restrictive) 얼리 액션, 싱글 초이스(single choice) 얼리 액션, 일반 얼리 액션이다. 리스트릭티브 얼리 액션은 구속력은 없으나 지원시 대학에 따라 다른 대학 지원을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각 대학의 가이드라인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예를 들면 스탠포드는 리스트릭티브 얼리 액션으로 사관학교를 포함해 다른 공립학교 얼리 액션은 지원할 수 있으나 다른 사립대 얼리 액션과 얼리 디시전을 함께 지원할 수 없다고 제한하고 있다. 다만 USC의 메릿 장학금 얼리 액션만은 예외적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조지타운, 노터데임이 여기에 속한다. 싱글초이스 얼리 액션은 구속력은 없으나 오직 같은 시기에 한 개의 대학만을 지원할 수 있다. 이 전형은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등 한 학교만 지원할 수 있고 12월에 입학 허가를 받더라도 얼리 디시전 제도와 다르게 정기 지원을 통해 다른 대학에 지원할 수 있고 등록 결정은 다른 정기 지원 통지를 받은 후에도 가능하다. 최근 USC도 채택한 일반 얼리 액션은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구속력도 없고 다른 사립대학 지원 제한도 없다. 12월에 입학 허가를 받고 정기 지원을 할 수도 있으며 4월이 돼 모든 대학의 합격 통지를 받은 후 심사숙고하여 어느 학교를 진학할 지를 결정할 수 있다. USC의 경우, 메릿장학금 신청자는 꼭 얼리액션으로 지원해야 한다. MIT, 미시간 주립 등이 채택하고 있다.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과 일반 얼리 액션이 다른 점은 얼리 액션 지원시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느냐 없느냐 차이다.    ▶얼리 디시전=바인딩이라서 '무조건 등록' 구속력이 있으므로 꼭 가고 싶은 대학을 정해서 지원하는 것이 맞다. 얼리 디시전은 11월 1일까지 한 대학에만 지원해서 12월에 입학이 허가되면 그 대학을 반드시 가야 한다. 따라서 입학 유무의 결정은 바꿀 수 없다. 만약 얼리 디시전에서 합격 통지를 받는다면 정기 지원을 할 필요가 없다. 얼리 디시전도 마감일 시기에 따라 일반 얼리 디시전과 얼리 디시전 I/II 로 구분된다. 일반 얼리 디시전과 같은 얼리 디시전 I은 마감일이 11월1일 또는 15일이다. 얼리디시전II와 정기전형은 마감일이 1월 1일이나 15일이다.     ▶조기 전형제도의 이해   그해 훌륭한 인재가 딱 1만명만 있다고 가정해보자. 최상위권 대학들은 1만명을 나눠 가져야 한다. 실제 정원과 상관없이 하버드-프린스턴-예일은 자기 학교에 지원하면서 다른 학교의 조기 전형에 지원하지 못하게 하는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을 채택하고 있다. 자칫 얼리디시전이라면 지원자가 지원을 망설일 수 있기에 사용하는 방법이다. 하버드가 싱글초이스얼리액션을 수년 전 그만뒀다가 부활시킨 이유도 프린스턴이나 예일에 훌륭한 신입생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줘보자는 의도다. 스탠포드의 리스트릭티브 얼리 액션도 같은 취지다.  이들 아이비 상위 세 학교의 빛에 가려 있는 다른 아이비리그급 대학은 얼리 디시전을 채택한다. 다트머스, 브라운, 코넬, 컬럼비아, 유펜, 듀크 등이다. 결국 최상위권 1만명은 아이비 상위 세학교와 스탠포드, 이외 나머지 5곳의 아이비리그나 뉴아이비에 분산돼 지원하게 된다. 결국 얼리 디시전은 상위 세 학교에 훌륭한 신입생을 뺏기지 않으려고 만든 제도다. 반면 얼리 액션은 얼리 디시전은 채택하고 있지 않지만 나름 명문으로 훌륭한 인재를 뽑으려는 학교들의 제도다. 만약 얼리 디시전이면 지원조차 하지 않았을 학생이 구속력이 없기에 얼리 액션에 지원할 수 있다. 훌륭한 인재가 지원하느냐 아니면 기회 조차 못 갖느냐는 명문대를 지향하는 학교 입장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주립대학이 다수다.   조기 전형과 정기 전형을 보면 대학들의 눈치 싸움이 엿보인다. 최우수대학들의 조기전형 마감은 대개 11월1일, 정기 전형 마감은 1월1일을 시작으로 1월7일, 1월15일, 1월31일, 2월1일 순으로 잡혀 있다.    ▶조기 지원시 고려할 사항   조기 지원이 합격률이 높다고 해서 자격이 미흡한 지원자까지 욕심을 내서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조기 지원 전형 제도를 만든 취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GPA나 SAT등 표준시험 성적이 좋은 인재를 뽑기 위해서 만든 얼리 지원을 채택할 만한 명문 대학 수준에 못미치면 당연히 합격될 리가 없다. 일부 학생은 자신이 명문대학에 지원서를 내는 것이 목적이지 합격할 가능성의 여부에는 관심이 없다. 그들은 어느 명문대학을 지원했다는 것으로 만족해 한다. 그런데 현실은 명문 대학에 합격한 학생의 평균 성적을 보면 10년 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학을 검색하여 전략을 세워야 한다. 계획을 세우기 위해 자녀의 학교 성적, SAT, ACT 점수를 체크하여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학 자격의 안정권에 있다면 가능성이 있다. 지원 대학에서 충분히 인정해 줄 만한 재능이나 특기가 있으면 더욱 좋다. 또한 독특한 여름 방학 활동이나 뛰어나게 튀는 봉사 활동을 했다면 합격할 기회가 더 있다.   조기 지원 전형에 지원해서는 안 되는 학생도 있다. 재정보조가 꼭 필요한 경우다. 또 확실히 성적과 스펙이 자격이 안 되는 학생, 특히 11학년까지의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은 연습삼아 해서는 안된다. 성적이 충분해서 자격이 넘치는 학생으로 정기 지원을 해도 충분히 합격할 가능성이 있고 재정 보조가 필요한 학생이다. 아울러 대학 선택을 위한 검색을 늦게 시작했거나 아직 전공 선택 같은 것에 대한 결심이 서지 않은 상태다. 조기 전형으로 지원하면 12월에 대학으로부터 합격에 관한 통보를 받는다. 이때 정기 지원으로 같은 학교에 다시 지원할 수 없다. 한 학교에서 2번의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조기 전형 결과 입학 보류(defer)통보를 받은 후 정기 지원의 대기자 명단에 남아 있기를 원한다면 일단 합격한 다른 대학 중 한 곳을 선택해서 등록을 통보해줘야 한다. 장병희 기자가능성 학생 조기 지원자 조기 전형제도 정기 지원

2023-09-04

키스그룹 ‘공경의 날’ 행사 접수 마감

아름다움을 만들어 가는 글로벌 뷰티기업 키스그룹(KISS GROUP)은 28일 한인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제2회 공경의 날’ 행사 참가 접수가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조기 마감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최대한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기 위해 두 번의 행사로 준비되고, 접수신청은 8월 28일부터 5일간 선착순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작년에 성황리에 개최됐던 키스그룹의 ‘공경의 날’에 대한 관심을 입증하듯, 접수 첫날 새벽 5시부터 많은 참가 지원자들이 몰리는 바람에 작년보다 두 배나 더 많은 인원을 모집했음에도 일찌감치 모두 채워지게 됐다.   키스그룹 측은 “장소가 협소해 더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해 정말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내년에는 지난 행사에 참가하지 못하신 어르신들을 우선적으로, 최대한 많은 분들을 모시기 위해 더욱 더 풍성한 행사로 준비할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9월 22일 퀸즈에 위치한 ‘테라스 온 더 파크(Terrace on the Park)’에서 진행되는 ‘제2회 공경의 날’ 행사는 한국의 유명 가수 공연은 물론, 최상의 요리와 푸짐한 선물들이 제공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키스그룹 측은 행사장까지 무료 버스편도 제공할 예정이다. 출발 장소는 퀸즈 플러싱 노던불러바드 141스트리트, 노던불러바드 150스트리트 대동연회장 앞, 그리고 베이사이드 노던불러바드 203스트리트 맥도널드 앞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키스그룹 공경의 날 공경의 날 접수 조기 마감 테라스 온 더 파크

2023-08-29

연방보수당, 조기 총선 기대하지만 성사 어려울 듯

 연방자유당의 지지도가 연방보수당에 비해 여전히 낮게 조사되고 있으면서, 조기 총선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비영리설문조사기관인 앵거스리드연구소(Angus Reid Institute)가 14일 발표한 연방정당 여론조사 결과에서, 연방보수당이 여전히 연방자유당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선거에서 어느 당을 찍을 것이냐는 질문에 38%가 보수당으로 자유당의 31%에 비해 7%포인트나 앞섰다. NDP는 18%, 녹색당은 5%로 나왔다. 퀘벡주에만 있는 연방정당인 블록퀘벡당은 7%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 6월 23일 앵거스리드연구소의 발표에서도 보수당은 37%로 자유당의 29%에 보다 앞섰다. 이미 앵거스리드연구소의 작년 9월 조사, 올 3월 조사에서도 연이어 보수당이 앞서며 이번까지 4차례 연속 자유당보다 높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다.   주별 지지도에서 BC주는 보수당이 41%, 자유당이 22%, NDP가 23% 녹색당이 11%를 보였다. 2021년 정당별 투표자의 충성도에서 보수당은 88%로 가장 높았고, 자유당은 74%, NDP는 70%로 나왔다.   저스틴 트뤼도 연 연방총리이자 연방자유당 대표를 인정하느냐에 있어서도 반대가 57%, 찬성이 39%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2020년 11월, 반대와 찬성이 똑같이 49%를 기록한 이후 8번 연속 부정비율이 높게 나왔다.   그런데 연방보수당의 피에르 보일리에브(PIERRE POILIEVRE) 당대표에 대한 좋아한다는 비율이 36%로, 안좋아한다가 52%로 트뤼도보다 안좋은 성적을 보였다.   양당 대표의 BC주에서의 선호도를 보면, 트뤼도 총리는 35%, 보일리에브 대표는 40%로 나왔다. 그러나 캐나다 최대 주인 온타리오주에서 트뤼도 총리는 40%, 보일리에브 대표는 34%로 BC주와 정반대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8월 8일부터 11일까지 160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준오차는 +/- 2%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연방보수당 조기 연방보수당 조기 연방자유당 대표 조기 총선

2023-08-14

현 수혜자 무관하지만 은퇴 플랜엔 큰 변화

백세시대가 되면서 우려했던 상황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소셜 연금을 받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게 되면서 시스템 상 기금이 고갈될 시기가 당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사람들은 더 오래 일하거나 은퇴와 소셜연금 수령시기의 시간차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의회는 그래서 정상적인 은퇴 연령으로 상정했던 65세를 넘어 66세, 67세인 현재 시스템에서70세까지 미루자는 논의를 하고 있다.     연방 의회는 민간 은퇴 연금인 401(k) 플랜에 영향을 미치는 몇 가지 새로운 법률을 승인했지만 연방 정부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 2033년까지 자금이 모두 바닥날 것이라는 소셜 연금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런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   미국인의 평균 수명이 남성 61세, 여성 65세였던 1935년에 법이 제정되었을 때보다 사람들은 더 오래 살고 연금도 더 오래 수령하고 있다. 오늘 태어난 남성은 74.5세까지, 여성은 80.2세까지 살 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런 수명 연장으로 인해 초당파적인 연방 상원의원 그룹이 소셜 연금 제도를 개편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벌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령을 70세로 올리는 것이다. 이는 의회와 시니어 옹호 단체들 사이에서 강력한 반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현재 미국인들의 소셜 연금은 62세에 조기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정기 은퇴 연령은 출생 월과 연도에 따라 66세 또는 67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수혜 연령의 상승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수행해야 하는 필요악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이미 소셜연금을 받고 있는 사람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이미 기존 혜택을 받고 있는 수혜자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소셜 연금을 이미 받고 있다면 연방 정부의 도움을 받고 있는 제휴 관계인 셈이다. 또한 지금 63세인 사람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30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조기에 혜택을 받을 계획인 사람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사회보장국에 따르면 수혜자의 3분의 1은 62세에 조기에 소셜 연금을 받고 약 절반은 정기 은퇴 연령 전에 혜택을 받는다. 아마도 이들이 가장 큰 변화에 직면하게 된다. 정기 은퇴 연령을 70세로 옮기면 조기 은퇴 연령이 65세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는 더 많은 납세자가 자격을 갖추기 전에 사망할 수도 있다.   현재 조기에 신청하면 정기 은퇴 연령 까지 기다렸을 때보다 30% 적은 월 연금을 받게 된다. 70세까지 기다리면 연금이 정기 은퇴 연령부터 매년 8%씩 추가해서 받게 된다. 이는 가능한 한 빨리 은퇴하거나 조금 더 많은 자유 시간, 조금 더 많은 추가 수입을 얻고자 하는 열망을 가진 사람들의 계획은 망가진다. 건강 상태에 따라 3년을 더 일해야 하며 이는 더 나쁜 상황이다. 또 다른 가능성은 62세에 조기 퇴직 연령을 벗어나게 되면 수령액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은퇴 잔액이 많은 사람들은 RMD(의무최소배분금)를 더 일찍 받는 것이 좋다=대부분의 사람이 65세에서 67세 사이에 은퇴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대부분은 실직, 건강 악화 또는 간병 책임 때문에 더 이른 61세에 은퇴한다. 전문가들은 은퇴 계좌에서 과세 대상 돈을 인출하거나 면세 로스계좌로 전환하여 실제 은퇴와 더 높아지는 은퇴 연령간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이는 또한 나중에 세금을 줄일 것이다.     시큐어 법안 2.0은 RMD연령을 73세로, 결국 75세로 올린다. RMD는 특정 연령에 도달하면 퇴직 계좌에서 인출해야 하는 최소 금액이다.   ▶수령액을 더 받기 위해 70세까지 기다리는 이점이 사라질 수 있다=남성의 5%, 여성의 7%만이 소셜 연금 수령액을 받기 위해 70세까지 기다린다. 일을 하고 있거나 수입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제도였다. 연간 8%씩 수령액이 증가하기 때문에 소셜 연금 시작을 70세로 연기하는 것이 합리적이었다. 그러나 이런 이점은 사라진다. 정기 은퇴 연령이 70세가 되면 결국 62세에 돈이 필요한 사람이나 70세 이전에 은퇴할 계획을 가진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은퇴 소득 플랜이 더 중요해진다=은퇴 소득 플랜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그래서 아직 사회생활을 시작하지 않은 대학생 조차도 재무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20세에 월 200~300달러로 플랜을 시작할 수 있다면 60세까지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 대신 30대 후반이나 40대에 시작하면 한 달에 1000~1500달러를 저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백세시대와 팬데믹을 맞아 제정된 연금 법률안인 시큐어2.0은 지난해 12월 29일에 의결됐으며 2023년 1월 1일에 발효됐다.  장병희 기자연금 수혜자 은퇴 연령간 조기 은퇴 정기 은퇴

2023-05-21

[은퇴계좌 조기 인출의 명암] 극한 경우 아니면 버텨야 나중에 웃어

보통의 직장인들은 누구나 은퇴 계좌에 돈을 적립하면서 일반적으로 은퇴를 시작할 때까지 그 돈을 그대로 두려고 한다.?그러나 인간들의 삶이란 예측하지 못한 여러가지 경우가 있다.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직장을 잃거나, 심각한 질병을 앓거나, 갑작스러운 재정적 어려움을 겪게 되면 그러한 자금이 필요하게 된다. 최근 업데이트된 401k와IRA의 조기 인출에 대한 추가 옵션을 알아본다.   대표적인 개인 은퇴계좌인 401(k) 플랜이나 개인 퇴직계좌(IRA)에서 59.5세 이전에  돈을 인출하는 것에는 비용이 발생한다. 인출한 금액에 대해 연방 및 주 소득세를 물어야 할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10%의 페널티(벌금)를 지불해야 한다. 이렇게 불리한 조건임에도 인출해야 한다면 이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라고 볼 수 있다. 삶을 다시 정상화하려면 감수할 수 밖에 없다.     국세청(IRS)이 조기 인출 벌금을 면제해 주는 특정한 상황이 있다. 그 중에는 즉각적이고 막대한 재정적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고등 교육 비용, 장례 비용, 첫 주택 구입을 충당하기 위한 인출이다. 하지만 2022년 후반에 제정된 은퇴 계좌 법안인 시큐어 액트 2.0(SECURE ACT 2.0)덕분에 예외 사항이 몇가지 더 늘어났다.     ▶비상시 더 쉬운 인출=시큐어 2.0 법안은 비상 시 은퇴 적립금을 인출하는데 따른 벌금 및 기타 걸림돌을 없애 주는 경우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2024년부터 개인 또는 가족 비상 사태로 인해 발생하는 예측할 수 없거나 즉시 필요한 경우에 대해 10% 벌금 없이 은퇴 계좌에서 최대 1000달러를 인출할 수 있다. 대출로 간주한다. 시큐어 2.0은 또한 10%의 벌금을 내지 않고 401(k) 또는 IRA에서 돈을 인출할 수 있는 몇 가지 새 조건을 추가했다. ①재해: 연방 정부가 재해로 선언한 경우에 주택 재건축 또는 자동차 구입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최대 2만2000달러를 꺼낼 수 있다. 이는 2021년 1월 26일 이후 재해에 대해 유효하다. ②불치병: 불치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7년 이내에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벌금 없이 인출할 수 있다. 이는 현재에도 유효하다. ③가정 폭력: 가정 폭력의 피해자는 최대 1만 달러 또는 계정 잔액의 50% 중 더 적은 금액을 인출해 학대자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발효 중이다. ④장기요양 보험: 2025년 12월 29일부터 장기요양(LTC) 보험료를 지불하기 위해 연간 최대 2500달러의 인출금에 대한 벌금이 면제될 수 있다.   시큐어2.0은 또한 2024년부터 403(b) 플랜 가입자도 401(k) 가입자가 할 수 있는 것처럼 자신이 넣은 돈 뿐만 아니라 계정의 투자 수익도 꺼낼 수 있다. 또한 인출이 필요한 경우 더 쉽게 인출할 수 있다. 퇴직 계획 관리자에게 경제적인 어려움에 따른 인출을 요청할 때 다른 증빙이 필요 없다. 즉, 관리자는 적격한 어려움이 있고 귀하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다른 자금이 없다는 가입자의 구두 요청을 받아들일 수 있다.   ▶저축에 대한 인센티브=이러한 정책 변화는 은퇴 계좌에서 인출하는 것을 더 쉽게 만들지만, 반면 더 많이 저축하도록 장려할 수도 있다. 저축이 거의 없는 사람은 은퇴 계좌에 돈을 저축하는 것을 주저할 수 있다. 그러나 긴급상황에서 인출이 가능하다면 저축을 더 편안하게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금융 전문가들은 비상시를 대비해 최소한 3개월에서 6개월의 생활비를 준비할 것을 권장하지만, 많은 미국인은 그런 종류의 여유 자금을 마련할 수 없다. 2022년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 보고서에 따르면 거의 3명 중 1명이 예상치 못한 400달러의 비용을 충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지난 2022년에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인플레이션이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은퇴 전문기업인 뱅가드에 따르면 은퇴 계획 가입자의 2.8%가 2022년에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인출에 나섰다. 시큐어 2.0은 특정 상황에서 그러한 인출을 덜 고통스럽게 하는 동시에 사람들이 비상 저축을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제공함으로써 굳이 인출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인출 비용을 따져봐야=은퇴 계좌에서 벌금 없이 인출하는 것이 점점 더 쉬워지고 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전 보다 더 오래 살고 있으며 퇴직 자산을 인출하는 것은 계좌의 지속 가능성이 줄고 결국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기간이 줄어드는 것이다. 그래서 최후의 수단으로만 은퇴 계좌에서 인출해야 한다. 자금이 오래 머무를수록 더 많은 이자와 투자 수익을 얻는다. 모든 상황은 다르며 조기 인출 여부와 시기에 대한 일률적인 정답은 없다. 그러나 이러한 조언은 인출이 가입자에게 적당한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세금 영향을 염두에 둬야=인출하기 전에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여야 한다. 10%의 벌금을 내지 않아도 인출금에 대한 소득세를 내야 하며 그러면 전체 소득이 높게 잡혀서 더 높은 세율에 속하게 돼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대안으로 대출을 고려해 봐야=직장플랜에서 최대 5만달러 또는 계정 잔액의 50% 중 더 적은 금액을 빌릴 수 있다. 정해진 기간, 대략 5년에 이자와 함께 갚아야 하지만 대출액에 대한 세금은 내지 않는다. 그러나 상환하기 전에 회사를 떠나면 남은 대출 잔액을 즉시 지불해야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인출로 간주돼 세금이 부과된다.     ▶현금에 접근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조기 인출보다는 부족액을 메우기 위해서 임시로 파트타임 일자리를 찾거나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단기적인 현금 위기를 관리하는 데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지난 20, 30, 40년 동안 은퇴 후 인출이라는 결승선에 도달하기 위해 축적한 것을 조기 인출이라는 무리수로 인해 고갈시키지 않도록 생활 유지를 위해서 조금 더 많은 수입을 만들어 내는 게 낫다.   장병희 기자은퇴계좌 조기 인출의 명암 극한 벌금 조기 인출 은퇴 계좌 개인 퇴직계좌

2023-04-30

성취감, 취미 찾아 성공한 롤모델 참고하라

팬데믹 이후 최근 3년간 '대사직의 시대'라는 얘기가 있다. 많은 직장인이 퇴사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현상은 젊은 세대들은 물론 퇴직을 몇 년 남겨 놓지 않았던  X세대들이 동참하고 있어서 사회적인 트렌드로 정착되기에 이르렀다. 퇴직을 앞당긴 조기 퇴직자 중 상당수가 기존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이 꿈꿔온 삶을 찾아 나서고 있다는 기사가 AARP사이트에 올랐다.     팬데믹 이전까지는 백세시대라 하루라도 더 일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에 조기 퇴직자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백세시대라는 것이 허상일 수 있다는 생각이 퍼지기 시작했다. 직장에서 오래 버텨봐야 갑자기 알 수 없는 질병으로 쓰러지는 동료나 가족을 겪은  사람이라면 특히 백신 접종에서 시니어로 우선 접종 대상으로 분류됐던 50대에게는 백세시대는 그저 구호로만 보일 수 있다. 그래서 변화가 시작됐다.   50세인 패티 썰은 주당 60시간 일하다가 프리랜서 작가가 됐다. 미시간에 거주하는 그녀는 "싱글 맘으로 안정적인 봉급과 딸아이를 위한 건강보험이 필요해서 직장을 다녔다"면서 "그러나 책이 성공적으로 출간되자 미래를 자유롭게 재구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스털링에 사는 팀 보더는 자율성을 추구하며 조기 퇴직했다. 그는 자신의 일정을 더 많이 스스로 통제하기를 원했다. 직장이 콜센터인 그는 1년에 2주의 유급 휴가를 사용해왔다. 그런데 그가 54세때 아내가 홈케어서비스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 보더는 3년 후 원래 직장을 그만두고 프랜차이즈에 합류했다.     50대의 많은 사람이 비슷한 변화를 겪는다. 이런 케이스를 조사하는 동안 피부과 전문의에서 수의과 학생으로, 광고회사 임원에서 청소용품 기업가로, 언어치료사에서 가게 판매원으로 바꾼 경우를 발견했다. 이런 현상에 대한 통계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최근 50대 직장인들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직업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확인했다.     맞는 작업     보스턴 칼리지 은퇴 연구 센터의 제프리 산젠바처 연구원은 "이런 직장인 대부분이 조금 덜 스트레스가 있고 유연성이 더 많은 일자리로 다운시프트(down shift)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경우는 새로운 경력으로 야심차게 도약하기도 한다. 이런 변화가 가능한 것은 낮은 실업률 덕이며 이는 직장인들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늦기 전에 자신의 절반 인생에 포효하라(Roar into the Second Half of Your Life: Before It’s Too Late)’의 저자인 마이클 클린턴은 백세시대 장수가 이런 현상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50대에 새로운 경력을 쌓는다는 생각은 한 세대 전에는 거의 불가능해 보였지만 이제는 현실이 됐다"며 "55세에 완전히 새로운 경력을 시작하고 그 경력을 20년 이상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현상에는 전례 없는 코로나 팬데믹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에 대해서 수긍하는 사람이 많다. 고령 직장인에 대한 AARP 연구에 따르면 50대의 33%가 팬데믹을 겪으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개선하고 싶다고 말했다. 62%는 직업이 자신의 삶에 어떻게 부합하는지 재조정하게 됐다고 말한다. 또한 다른 조사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50세에서 59세 사이의 직장인중 19%는 더 의미 있는 일을 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고 64%는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67%는 의식적으로 삶의 속도를 늦추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50대 중반에 직업을 바꾼 많은 사람 중에는 건강 문제나 실직과 같은 외부 상황이 원인일 수 있다. 시카고의 던 할버트씨는 59세에 미디어 영업직에서 해고됐다. 그는 새로운 영역으로 모험을 시작해 보험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이전 일과 다르지만 정말 좋다"고 말했다.     기대 관리   인적 자원 관리 협회(SHRM) 소속 공인 전문가인 존 두니는 문제점 중 하나는 연령 차별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시니어가 새로운 역할에 대한 자격이 부족하다고 보거나 기술에 대한 시니어의 이해를 불신할 수 있다. 오랫동안 좋은 일을 해왔기 때문에 오는 존경심을 포기하는 것도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다.   구직 웹사이트인 몬스터닷컴의 경력 전문가인 비키 샐러미씨는 "일반적으로 급여가 삭감되며 이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준비가 필요한 사람은 시니어 자신만이 아니다. 배우자는 가계 재정이 줄어드는 것을 주저할 수 있다. 또한 성공적인 변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스스로 연령 차별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부정적인 자기 대화가 많이 있다. 이기는 비결은 비관적인 생각을 인식하고 올바르게 바꾸는 것이다.     몇가지 조언   직업 변경에 대한 전문가들의 몇가지 조언은 ▶내면을 살펴보라=성취감을 느끼는 일의 유형, 즐기는 취미, 존경하는 사업, 부러움을 불러일으키는 직업을 가진 동시대 사람(롤모델)들에 대해 생각해 보라. 여기서 찾은 힌트는 다음 역할을 찾는 것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회사내에서 찾아보라=기존 조직에서 탐색할 다른 작업이 있을 수 있다.지금 있는 곳을 둘러보라. 내부 경력 전환을 할 수 있다. ▶기술을 재배치하라=자신을 바꾸려고 들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기술 속에서 다른 분야를 찾을 수 있다. ▶계속 공부하라=특히 온라인 코스가 성장하는 가운데 도약하기 전에 기술을 연마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매우 쉬워졌다. ▶배우자를 존중하라=다운쉬프트가 가족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인식하라. 숫자를 계산한 후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이 재정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배우자와 이야기하라. ▶현실을 유지하라=걸림돌을 예상하고 대비하라. 미리 저축하고 커리어 코치를 만나 변화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받으라는 것이다. 장병희 기자성취감 롤모델 고령 직장인 직장인 대부분 조기 퇴직자

2023-04-16

경제난에 은퇴플랜 조기인출 증가

 #.비즈니스 매출이 감소하면서 한인 자영업자 A씨는 은퇴플랜 SEP IRA에서 4만 달러를 인출했다. 페널티 10%를 내야했지만다른 데서 자금을 변통할 방안이 마땅치 않았다. 그는 노후 대비도 중요하지만 당장 먹고 사는게 급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크레딧카드 돌려막기로 의료비와 생활비를 감당하다가 연체 이자율(APY)이 급증한 직장인 B씨는 401(k)에서 돈을 인출했다. 401(k) 계좌에서 '경제난에 따른 인출(hardship withdrawal)' 방법으로 의료비 등으로 8000달러를 조달했다.     고물가에다 경기후퇴로 은퇴자금에 손을 대는 한인 자영업자와 직장인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공인회계사(CPA)들은 비즈니스 부진으로 사업체 운영 자금 또는 생활비 마련 등의 이유로 SEP IRA나 심플IRA 등 비즈니스용 은퇴플랜에서 자금을 찾아달라는 요구가 늘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은 직장인 은퇴플랜인 401(k)도 마찬가지다.   자산운용사인 뱅가드는 직장인 은퇴연금인 401(k) 가입자 500만 명 중 2.8%가 지난해 의료비, 자산 압류 등의 이유로 조기 인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도 2.1%에 비해 0.7%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인플레이션과 모기지 이자율 상승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은퇴플랜 인출자 중 절반이 강제퇴거나 압류를 피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의료비(15%), 자녀 대학 등록금(10%) 등에 활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평균 인출 규모도 2021년 5500달러에서 지난해 7000달러로 늘었다.   뱅가드의 글로벌 투자자 연구 책임자인 피오나그레이그는 “일부 가계에서 퇴직연금에서 현금을 뽑아 재정 위기를 넘기고 있다”며  “저축률을 줄여가며 지출을 늘릴 정도로 개인 재정 건전성이 위태로운 상태”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401(k) 또는 개인은퇴계좌(IRA)를 조기 인출하면 세금폭탄을 맞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401(k)과 IRA는 59.5세 이전에 인출하면 그해의 소득으로 간주하여 세금도 부담해야 하고 인출 금액의 10%를 페널티로 내야 한다.     윤주호 공인회계사(CPA)는 “최근 한인들 사이에도 고물가와 업체 매출 감소 등으로 조기 인출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일반 401(k)나 IRA의 경우, 적립 당시에는 세금을 내지 않지만 인출할 때는 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401(k)의 경우 '경제난에 따른 인출'일 경우 ▶의료비 충당 ▶주택 차압이나 렌트 강제 퇴거 방지 ▶주택 수리 등 일정 요건에 부합하면 10%의 페널티를 면제받을 수 있다.     단, 인출 금액에 대한 소득세를 내야 하며 6개월 동안 401(k)에 저축할 수 없는 등의 제약이 있다.     전문가들은 401(k) 조기 인출보다는 차라리 401(k) 대출을 받는 게 낫다고 권한다.     엄기욱 CPA는 “당장 퇴직연금을 해지한다면 은퇴 이후에 생계비 부담이 더 불어나며 세액 공제도 날려버리는 셈”이라며 “차라리 401(k) 대출을 받은 뒤에 원리금을 상환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401(k) 대출은 세금과 페널티가 없으며 받은 금액에 대한 이자만 부담하면 된다. 대출금은 401(k) 계좌에 들어있는 금액의 50% 또는 최고 5만 달러까지다. 단, IRA는 대출이 불가능하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은퇴플랜 자영업자 직장인 은퇴 퇴직 인출자 조기 인출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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