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보수당, 조기 총선 기대하지만 성사 어려울 듯
당 투표의향 조사에서 자유당에 7%P 앞서
당 대표 선호도에서는 자유당이 약간 높아
비영리설문조사기관인 앵거스리드연구소(Angus Reid Institute)가 14일 발표한 연방정당 여론조사 결과에서, 연방보수당이 여전히 연방자유당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선거에서 어느 당을 찍을 것이냐는 질문에 38%가 보수당으로 자유당의 31%에 비해 7%포인트나 앞섰다. NDP는 18%, 녹색당은 5%로 나왔다. 퀘벡주에만 있는 연방정당인 블록퀘벡당은 7%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 6월 23일 앵거스리드연구소의 발표에서도 보수당은 37%로 자유당의 29%에 보다 앞섰다. 이미 앵거스리드연구소의 작년 9월 조사, 올 3월 조사에서도 연이어 보수당이 앞서며 이번까지 4차례 연속 자유당보다 높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다.
주별 지지도에서 BC주는 보수당이 41%, 자유당이 22%, NDP가 23% 녹색당이 11%를 보였다. 2021년 정당별 투표자의 충성도에서 보수당은 88%로 가장 높았고, 자유당은 74%, NDP는 70%로 나왔다.
저스틴 트뤼도 연 연방총리이자 연방자유당 대표를 인정하느냐에 있어서도 반대가 57%, 찬성이 39%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2020년 11월, 반대와 찬성이 똑같이 49%를 기록한 이후 8번 연속 부정비율이 높게 나왔다.
그런데 연방보수당의 피에르 보일리에브(PIERRE POILIEVRE) 당대표에 대한 좋아한다는 비율이 36%로, 안좋아한다가 52%로 트뤼도보다 안좋은 성적을 보였다.
양당 대표의 BC주에서의 선호도를 보면, 트뤼도 총리는 35%, 보일리에브 대표는 40%로 나왔다. 그러나 캐나다 최대 주인 온타리오주에서 트뤼도 총리는 40%, 보일리에브 대표는 34%로 BC주와 정반대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8월 8일부터 11일까지 160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준오차는 +/- 2%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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