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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서 차량 물품 절도범 기승

플러싱 일대서 제대로 잠기지 않은 차량에 대한 물품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플러싱 주민들에 따르면, 노던불러바드 150~157스트리트 인근서 지난달에만 최소 세 건의 차량 내 물품 절도가 발생했다. ▶차량을 직접 잠그지 않고 걸어가며 리모컨으로 잠근 사례 ▶지인과 인사하며 잠시 자리를 비운 사례 등이다. 모두 차량 잠금상태를 직접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고 차주가 자리를 비운 새 발생해 차량 단속에 유의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날 본지 제보에 따르면, 지난달 이 거리에 세워뒀던 회색 아우디SUV 차량에 비옷을 입은 흑인·히스패닉계로 추정 용의자가 스쿠터를 타고 접근했다. 남성 차주가 트렁크를 닫고 리모컨으로 차량을 잠갔다고 생각한 것도 잠시, 이내 용의자가 차량으로 다가오더니 운전석 차문을 열고 가방을 꺼내 유유히 사라졌다.   이 같은 수법은 표적이 되는 차량을 관찰하고 있다가 차주가 차를 직접 잠그지 않고 떠나는 사이 차문을 몰래 열고, 차주가 떠난 후 열려있는 차량 내 물품을 훔쳐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피해자는 주요 서류가 든 가방을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유사 사건의 또다른 피해자는 차량 열쇠까지 도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157스트리트의 상인 K모씨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나 역시 6개월 전 150스트리트 인근에서 지인과 인사하느라 자리를 비운 사이 갤럭시 S23 스마트폰을 도난당했다"며 "이 일대서 이런 일이 일주일에 서너 번은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K씨에 따르면 사건 발생 이후 이 거리엔 야간등이 생겼다.   109경찰서는 이 같은 차량 내 물품 절도와 관련해 "용의자들은 차량이 있으면 그냥 뛰어든다"며 "제발 문을 잠그고, 차 안에 키를 두지 말라"고 당부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 강민혜 기자플러싱 절도범 차량 물품 물품 절도가 플러싱 일대

2024-04-19

3000만불 절도범 일주일째 행방 묘연…LAPD·FBI 공조수사 결실 없어

부활절 LA 한 현금보관소에서 벌어진 3000만 달러 절도 사건이 미궁에 빠진 모습이다. 영화 같은 일이 현실에서 벌어졌지만, 수사당국은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KTLA5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과 LA경찰국(LAPD)는 3000만 달러 절도 사건 발생 일주일이 지나도록 절도 용의자 정보나 결정적 실마리를 파악하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LA북부샌퍼난도밸리실마 지역 보안업체 가다월드 건물에서는 3000만 달러 절도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절도범들은 건물 지붕을 뚫고 침입해 금고에서 현금을 챙겨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절도범은 현금보관 시설 경보장치를 무력화하고, 침입 흔적도 거의 남기지 않았다고 한다. 피해 업체 직원들은 범행 다음날인 월요일 오전 출근해 금고를 열 때까지 돈이 사라진 사실을 몰랐다.   FBI와 LAPD는 LA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털이 사건이라는 사실을 의식해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건 발생 초기 범행 수법이 매우 정교해 보안시설을 잘 아는 숙련된 이들로 용의자를 좁히기도 했다.     하지만 수사당국은 범행 발생 일주일이 지나도록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KTLA5는 절도범들의 범행수법이 매우 치밀해 수사당국이 난관에 빠진 모습이라고 전했다.     ‘역사상 가장 큰 다이아몬드 절도사건 전말’이라는 책을 쓴 스콧 셀비는KTLA5 인터뷰에서 “100달러짜리 지폐 뭉치라면 660파운드로 건물 밖으로 옮기기도 힘들다”며“절도범들의 수개월 전부터 범행 계획을 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범행 장소 인근 주민들은 사건이 벌어진 시간대 기계음을 들었고, 무선인터넷(WIFI) 작동도 안 됐다고 전했다. LA타임스는 현금보관소에서 한차례 알람이 작동했지만, 법집행기관에는 연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오리무중 절도범 절도범들 행방 당시 절도범들 다이아몬드 절도사건

2024-04-08

LAPD ‘관광 절도’ 태스크포스 결성

LA경찰국(LAPD)이 일명 ‘관광 절도범(tourist burglars)’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나섰다.     1일 범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LAPD는 올해 LA에서 침입 절도(Burglary)가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남미에서 관광비자로 미국에 넘어와 절도 행각을 벌이는 범죄자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인해 지난달 LA경찰위원회 미팅에서 도미니크 최 임시 국장은 여러 치안기관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이날 미팅에서 “타국에서 조직화된 집단이 국내로 들어와 고급 주거지를 표적으로 삼는 절도 사건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를 인식하고 있고 이에 적절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LAPD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에 발생한 침입 절도 사건은 2576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다.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절도는 6.1% 감소했지만, 주택 절도는 4.5% 증가했다.  이와 관련 한인타운은 지난해 절도 신고가 437건에 달해 LA시에서 3번째로 피해가 큰 지역이었다. 최다 절도 피해 지역은 다운타운으로 신고건은 848건에 달했다.     하지만 경찰은 최근 이같은 절도의 증가세와 절도 피해가 심각한 특정 지역들에 대해 관광 절도와 연관이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관광 절도는 이제 막 떠오르는 새로운 트렌드는 아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상류층 지역을 털려는 목적으로 관광 비자를 가지고 칠레에서 들어온 절도범들을 LAPD는 집중적으로 단속했었다. LA 뿐만 아니라 오렌지카운티에서도 절도 행각이 적발된 칠레 시민을 지역 검찰청이 기소한 바 있다.     한편, 관광 절도와 더불어 첨단 도구를 이용한 절도도 범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LAPD 윌셔 지부는 지난달 와이파이 전파를 방해하여 도난 경보기나 보안 카메라를 무력화시킨 뒤 집에 침입하는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경고했다.     당국은 이 장치가 차량 포브 키를 복제하는 장치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전하면서 “보안 장치는 벽에 설치된 이더넷에 직접 연결하고 와이파이를 사용하지 않도록 배선하라”고 조언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관광 절도 관광 절도범 절도도 범죄 침입 절도

2024-04-01

업소 도둑들 소셜미디어로 ‘공개 망신’

절도 피해를 당한 업주들이 범인을 잡기 위해 직접 나서고 있어 화제다. 한 업주는 매장 물건을 훔친 절도범의 신상을 SNS에 공개하면서 도난된 물건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21일 NBC뉴스에 따르면 의류업체 ‘키슨(Kitson)’의 업주 프레저 로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장에서 벌어진 절도 사건들과 용의자 3명의 신상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용의자 중 여성 1명은 심지어 인스타그램 팔로워 5만 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로 밝혀졌다.     업주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CCTV 영상에서 이 여성은 같이 온 남성에게 진열대에 있던 모자를 건네받은 후 다른 모자와 티셔츠까지 더 집어 본인의 룰루레몬 가방 안에 넣고 그대로 가게를 나갔다.     로스는 용의 여성의 이름과 직장, 자주 가는 장소 등까지 모두 알린 뒤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이 사실이 알려진다면 LA 기업들은 그녀를 사업장에 들이지 않을 수 있다”며 그녀가 포스팅한 마켓 ‘에러원(Erewhon)’의 음료 사진을 언급하며 “에러원, 주의해라. 그녀는 식당 ‘노부’와 모든 고급 레스토랑들을 좋아한다”고 경고까지 했다.     또한 그들이 훔친 모자에 ‘내가 좀도둑처럼 보이니(Do I look like I’m a shoplifter)‘라는 비아냥대는 문구를 넣은 사진까지 올렸다.     로스가 올린 게시물들은 5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는 등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용의자들은 결국 키슨으로 돌아와  훔친 티셔츠 두 장을 돌려줬으며 훔친 모자도 값을 지불했다고 로스는 전했다.     또한 신상이 공개된 다른 사건의 여성 용의자 역시 온라인에 신상이 공개된 이후 훔친 물건값으로 약 1000달러를 배상했다고 말했다.     로스는 “공개적으로 수치심을 주는 것 같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한계점에 다다랐다”며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을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도둑질하는 사람을 체포하고 그에 따른 메시지를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절도범 신상 업주 범인 여성 용의자 매장 물건

2024-03-24

[사설] 절도범 처벌 강화법 빠른 시행을

가주 정부가 절도범 처벌 강화에 나섰다. 주 의회에 구성된 절도단속위원회는 절도 범죄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하는 패키지 법안을 지난 15일 상정했다. 조직적 절도 범죄는 단순 가담자라도 최고 3년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도난 물품의 시중 유통을  막기 위한 조치도 담고 있다. 장물 판매자의 단속과 처벌을 강화한 것이다.       법안은 통과가 확실하다. 초당적으로 구성된 ‘절도단속위’가 상정했고, 개빈 뉴섬 주지사도 법안 마련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속한 법안 처리를 통한 빠른 시행이 요구된다.     그동안 절도범죄 근절을 위한 법적 장치 마련 요구 목소리가 높았다. 최근 각종 절도 범죄가 급증하면서 주민들의 재산 피해는 물론 불안감도 컸다. 대낮 쇼핑몰에 수십명의 절도범이 출몰하는 사건이 빈발하는가 하면, 주택 침입, 자동차 절도 사건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가주의 절도범죄 건수는 전년보다 30% 가까이나 급증했다. 주민과 업주들은 방범 대책을 요구했지만 경찰과 검찰은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 것이 솜방망이 처벌이었다. 피해 금액 950달러 미만의 절도범은 경범으로 처리토록 한 주민발의 47 때문이다. 한마디로 경찰이 열심히 절도범을 체포해도 대부분은 곧 석방됐다. 이런 맹점을 파악한 범죄자들은 ‘잡을 테면 잡아보라’는 식으로 마음 놓고 범죄를 저질렀다. 솜방망이 처벌 규정이 절도범을 양산한 꼴이다.      패키지 법안에서 또 한 가지 주목되는 것은 절도 용의자 체포를 수월하게 했다는 점이다. 목격자 진술이나 범죄 장면 영상만으로도 체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피해자의 적극적인 신고가 더 중요해진 셈이다.     하지만 처벌 강화만이 능사는 아니다. 절도 범죄 급증 원인을 파악해 해결하는 사전 예방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사설 절도범 강화법 절도범 처벌 그동안 절도범죄 처벌 강화

2024-02-21

또 한식당에 절도범…3000불 훔쳐가

“이젠 저녁에도 문을 잠그지 않을까 합니다.”     한인타운 윌셔가의 한 한식집에 5일 오전 5시 쯤 절도범이 침입해 총 3000달러의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해당 식당 업주 K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에 업소 현관문 알람이 울려 곧바로 경비카메라를 확인했는데 이미 계산대 현금함이 사라진 뒤였다.     업주가 공개한 업소 내 카메라 영상을 보면 범인은 업소 외부에 있는 열쇠 박스를 15분 동안 부순 후 열쇠를 손에 쥐고 유유히 문을 열고 들어왔다. 곧바로 계산대로 향한 범인은 계산대 현금 박스를 뾰족한 도구로 열어보려다 여의치 않자 아예 현금 박스를 통채로 뜯어 도주했다.     회색 후디 셔츠를 입은 범인이 업소 내 진입 후 박스를 통채로 들고 달아나는데 걸린 시간은 단 15초였다.     업주는 범인이 내부 구조를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사전에 업소 내부 정보를 잘 파악하고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업주는 “애초에 오작동이 많아 알람은 직접 확인한 후에 경찰을 부르는 방식으로 해왔는데 그것도 알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며 “사람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고 차라리 현금 통을 비우고 문을 열어 놓는 것이 기물 파손을 막는 길인가 싶다”며 허탈해했다.     업소 측은 더 번거롭기만 할 뿐이라며 경찰 신고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한식당 절도범 계산대 현금함 현금 박스 열쇠 박스

2024-02-06

LA 구리 절도 단속팀 조례안 추진

LA 일원에 구리 도둑이 기승을 부리자 LA시가 특별 단속팀을 발족하는 조례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빈 드레온 시의원과 트레이시 파크 시의원은 구리 절도범 전담 태스크포스를 설립하는 안을 상정했다고 LA타임즈는 29일 보도했다. 조례안에는 구리 절도범 단속 외에 절도범을 제보하는 시민들에게 보상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내용도 담겨 있다.     LA시는 이번 태스크포스 운영을 위해 최소 2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며 효과가 있다는 판단 시 단속 지역과 예산도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에 구리선을 훔쳐가기 위해 도심 곳곳의 거리 신호등뿐만 아니라 메트로 열차의 건널목 시그널 시설까지도 절도범들이 건드려 주요 기반시설들이 망가지고 있다.   현재 LA시는 훔쳐간 구리선을 다시 구매해 연결하는 수리작업 등으로 1700만 달러가 넘는 비용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리 절도범 단속 태스크포스가 가동되면 LA경찰국(LAPD)과 공조해 시내 700군데에 달하는 리사이클센터를 중심으로 불법 구리 매매 활동을 단속하게 된다. 조례안은 LAPD가 단속 업소에 구리 매매 관련 장부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만큼 단속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태스크포스팀은 시내 22만3000개가 넘는 가로등을 관리하는 LA시 조명국과도 업무를 공조해 가로등 보호에 나서게 된다.     LA시에 따르면 현재 구리 절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보일하이츠, 링컨하이츠, 엘세레노 지역으로 약 3700여개의 가로등이 절도범의 표적이 됐다.     LA시 조명국 관계자는 “야간 운전자나 보행자들을 위해 가로등은 필수이며 이를 지키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태스크포스와 함께 단속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시민들에게 구리 절도범을 목격할 경우 신고할 수 있는 핫라인도 개설하게 된다.     케빈 드레온 시의원은 “도시 내 기반시설의 부품을 절도해가는 현실이 개탄스럽고 더는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이 조례안은 우리 사회의 시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줄 것이다. 무엇보다 이 조례안은 범죄자들에게 끝까지 단속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절도범 단속반 la시 절도범 구리 절도범 단속반 설치

2024-01-29

뉴섬, 절도범 처벌 강화 법제화 추진…피해액 합산 기준액 산정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가 절도범 등의 처벌 강화를 위해 법안 발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지난 수년 사이 주 전역에 떼강도, 차량 절도 등으로 인한 재산 범죄 피해가 급증하자 자구책 마련에 나선 셈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9일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한 법안 발의를 촉구하며 절도범에 대한 처벌 기준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뉴섬 주지사가 제시한 방안은 ▶경찰이 범죄 현장을 목격하지 않았어도 혐의가 있다면 용의자 체포 가능 ▶피해자가 각기 달라도 피해 금액을 합산하여 절도죄 기준액 산정 ▶장물 판매 시 징역형 강화 ▶차량에서 훔친 물건을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처벌 가능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가 2026년 1월 1일까지 시행 중인 조직적 소매 범죄 대응팀을 계속 유지 ▶장물을 대량으로 유통 또는 되파는 행위에 대해 처벌 강화 등 총 6가지다.   뉴섬 주지사는 “전문적인 절도 범죄 행각에 대한 법 집행 기관의 대응을 강화해서 가해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라며 “범죄자를 단속하고 체포하려면 경찰과 검찰의 대응 수단을 강화할 수 있는 법안 마련이 먼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뉴섬 주지사는 예산안에 소매 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절도 범죄 방지 명목으로 3억7400만 달러를 배정하고, 처벌 강화 법안 마련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뉴섬 주지사의 이번 제안은 주민발의안47 폐지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 일부 의원들조차 이에 동조하는 움직임이 생겨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지난 2014년에 통과된 주민발의안47은 절도 피해 금액이 950달러 이하일 경우 경범죄로 처벌한다는 내용으로, 지난 10년간 가주 지역 범죄 급증에 일조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뉴섬 주지사는 “주민발의안47의 내용을 변경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범죄를 막을 수 있다”며 “범죄 행위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주면 된다”고 전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뉴섬 주지사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실제 입법화의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입장이다.   가주 하원 공공안전 위원회 의장인 케빈 매카시 의원(민주·베이커스필드)은 “주민발의안47을 건드리지 않고도 다른 방안들이 있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대안을 살펴볼 것”이라며 “하지만 새 법안을 만들고 통과시키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리는 데다 주민발의안47의 일부 맹점을 보완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소매 업계에서는 실질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처벌 규정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가주소매업체협의회 레이철 미셸린 대표는 “그동안 정치인들은 급증하는 절도 범죄 문제에 그렇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주민발의안47을 당장 변경하는 것이 더 옳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발의안47 변경안이 올해 선거에 재상정되기 위해서는 오는 6월 27일까지 재투표 안이 의회에 제출돼야 한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절도범 법제화 처벌 강화 절도죄 기준액 징역형 강화

2024-01-12

[사설] 상습절도 중범 처벌 신속 처리를

좀도둑이라도 상습범은 중범으로 처벌하는 법안이 가주 의회에서 발의됐다. 비록 범죄 규모가 경범죄에 해당하더라도 2회 이상의 절도 전력이 있으면 징역형에 처한다는 게 골자다. 각종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시의적절한 입법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제임스 라모스 주 하원의원(45지구·민)이 발의한 ‘절도범죄자 처벌 강화 법안(AB 1772)’에는 대상 범죄 유형도 상세히 규정했다. 좀도둑 외에 시니어 또는 장애인 물건을 빼앗는 행위, 우편물 절도, 그리고 작물 취득 및 유통 행위 등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상습 절도범’에게는 6개월~3년의 징역형 선고가 가능하다.     최근 절도 범죄는 일상화 되다시피 했다. 대낮 소매업소에 절도범이 거리낌 없이 침입하고, 아파트 주차장의 차량이 수시로 털린다. 주택 배달 물건과 우편물이 없어지고 쇼핑몰에는 절도단이 출몰한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업주와 주민들의 불안감은 크다. 언제 자신이 피해자가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절도 범죄의 급증은 솜방망이 처벌 탓이 크다. 지난 2014년 통과된 주민발의 47에 의해 950달러 미만의 절도범은 경범으로 처리되기 때문이다. 좀도둑은 붙잡혀도 쉽게 풀려난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이 절도범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주고 있다. 경찰 입장에서도 맥이 빠질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경제계와 사법 당국에서는 절도범 처벌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법안은 주의회 통과, 주지사 서명, 그리고 주민투표 과정까지 거쳐야 한다. 주의회 의원들과 주지사의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     주민발의 47은 전과자 양산과 교도소 과밀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절도범죄 급증’이라는 후유증을 낳았다. 잘못된 법은 빨리 고쳐야 주민 불편이 줄어든다.사설 상습절도 중범 절도범죄자 처벌 절도범 처벌 절도범죄 급증

2024-01-10

[디지털 세상 읽기] 애플 매장 습격 사건

지난주 미국 필라델피아 시내 한복판에 있는 애플 매장에 수십 명이 몰려들어 진열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있었다. 요즘 미국 일부 대도시의 치안이 악화하면서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시간에 버젓이 들어와 물건을 훔치는 일이 잦아지고 있기에, 고가 기기를 전시하는 애플 매장이 표적이 되는 건 어쩌면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애플 매장이 털리는 일은 흔치 않다. 왜일까.   그 이유는 도난 사건 직후 소셜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애플 매장은 도난 기기들의 제품번호를 찾아 재빨리 원격으로 잠가버렸고, 해당 기기는 사용 불능의 ‘벽돌’이 되었다. 기껏 훔쳤는데 쓸 수도, 팔 수도 없게 된 절도범들이 화가 나서 훔친 제품을 바닥에 던지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절도죄로 잡힐 것을 각오하고 저지른 범행에서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한 것이다.   점점 많은 기기가 OTA(over the air), 즉 원격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되면서 예전 같은 단순 절도, 장물팔이가 어려워지고 있다. 여기에는 자동차도 포함된다. 테슬라의 경우 OTA 방식으로 모든 차량이 본사와 연결될 뿐 아니라, 차량 전후좌우에 카메라가 부착된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이유로 차량 절도범이 테슬라에 손을 대는 일이 드물고, 덕분에 다른 차량에 비해 도난율이 현저하게 낮다.   물론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고가의 테슬라를 시기하는 사람들이 주차 차량의 표면을 몰래 긁다가 촬영된 영상이 공개되고 경찰에 잡히는 사례가 속속 알려지자 테슬라는 건드리면 안 되는 차로 인식된 것이다. 애플에는 이번 습격 사건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득이 될지 모른다. 애플 매장을 털어봤자 아무런 소용없다는 사실을 잠재적 범죄자들이 알게 되었을 테니까….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애플 매장 매장 습격 차량 절도범 이번 습격

2023-10-06

8월 LA 상점절도·차량 도난 코로나 이후 최대

지난달 LA시에서 일어난 상점 절도와 차량 도난이 팬데믹 이후 최고 정점을 찍었다.   25일 범죄·통계 매체 ‘크로스타운’은 지난달 상점 절도 신고가 941건, 차량 도난은 2310건으로 팬데믹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상점 절도는 팬데믹 이후 무려 36% 증가한 것으로 하루에 약 30건씩 발생한 셈이다.   이는 지난달 28일 셔먼오크스 지역 한인이 운영하는 샐러드바, 글렌데일 아메리카나 몰, 아케이디아 메이시스 백화점에 들이닥친 떼강도 사건을 포함한 수치다.   이렇듯 LA시를 포함해 남가주 일대에서 급증하는 소매 절도를 막기 위해 ‘소매점 절도범죄 테스크포스팀(The Organized Retail Crime Taskforce·ORCT)’가 구성돼 현재 활동 중이다.   마이클 무어 LA경찰국(LAPD) 국장은 최근 경찰위원회 회의에서 “전담반 출범 이후 현재까지 21명의 소매 절도범을 체포했다”며 “또 93건 이상의 절도 사건을 수사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절도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소텔(85건)로 꼽혔다.     더불어, 지난달 차량 도난 신고도 2310건으로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9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수치다.   매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도난된 차량은 777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2% 감소했지만, 지난 7월부터 다시 월별 2000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되면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10일 LAPD는 차량 절도 관련 공문을 통해 현대차·기아 절도에 대해 주의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LAPD는 LA북부 밴나이스 지역에서 수 주 동안 동일한 제조사의 차량에 대한 비슷한 도난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며 차량 도난 방지를 위해 핸들잠금장치(steering wheel club) 등의 사용을 권장했다.     한편, 총기 폭력 및 개인정보 도용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체는 LAPD 통계를 인용, 지난달 총격 사건은 21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소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개인 정도 도용(629건)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 이상 대폭 줄었다. 이는 지난해 저소득층을 위한 식료품 보조프로그램인 캘프레시 관련 EBT 카드 도용 관련 범죄가 줄어들면서 신용도용 신고도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한인타운은 지난달 24건으로 LA에서 신분 도용 신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으로 꼽혔으며 할리우드(21건)가 뒤를 이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절도 개인정보 소매 절도범 차량 절도 소매점 절도범죄

2023-09-25

타운관할서 절도범 체포 꼴찌…올림픽경찰서 올해 피해 3위

LA한인타운에서 빈집털이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올림픽 경찰서의 체포율은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LA경찰국(LAPD) 통계를 통해 올해 1월 1일부터 9월 12일까지 올림픽 경찰서 관내 범죄 건수와 체포자 수를 집계했다. 그 결과, ‘빈집털이(burglary·침입 절도)’는 총 568건이었다. 하루 평균 2건씩 발생한 셈이다. 차량을 부수고 침입해 물건을 훔치는 ‘차량 침입 절도(Burglary from vehicle)’도 같은 기간 539건에 달했다.   절도 미수까지 포함해 관내 집계된 모든 침입 절도 관련 사건은 총 1172건이었다. 이는 LAPD 21개 경찰서 중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1위와 2위는 센트럴(2116건)과 퍼시픽(1368건) 경찰서가 각각 차지했다.   이에 반해 같은 범죄 사건에 대한 올림픽 경찰서의 체포 수준은 타 경찰서와 비교해 현저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림픽 경찰서는 지난 10일까지 올해 빈집털이 혐의로 총 27명을 체포했다. 전체 21개 경찰서에서 순위를 세웠을 때 꼴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빈집털이범 체포가 가장 많았던 곳은 한인타운 남쪽 사우스 LA를 관할하는 사우스웨스트 경찰서로 총 61명을 체포했다. 그 밖에 뉴튼(58명), 77가(49명), 풋힐(45명) 순으로 체포가 많았다.   보다 심각한 것은 올림픽 경찰서의 체포 실적이 해마다 줄고 있다. 지난 2020년 같은 기간 동일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는 61명이었다. 하지만 다음 해인 2021년 43명으로 감소했고 이듬해 2022년 41명, 그리고 올해 27명으로 줄었다. 3년 전인 2020년과 비교해 체포 건수는 55%나 낮아진 것이다.   또한, 빈집털이를 포함해 차량 침입 절도, 사업장 침입 절도, 절도 미수 등 침입 절도 관련 혐의로 체포된 모든 용의자를 더해도 총 43명에 불과했다. 이 역시 21개 경찰서 중 16위로 하위권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올림픽 경찰서 커뮤니케이션 담당 피터 김 서전트는 “올림픽 경찰서의 경우 워낙 범죄 건수가 많기 때문에 조사 기간이 오래 걸리고 경관 수가 부족한 것도 영향을 끼친다”며 “절도범 1명이 수많은 범죄 사건을 저질러도 혐의를 특정하는 것은 모든 증거가 명확히 밝혀진 일부로, 체포 건보다 범죄 발생 건이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서전트는 “특정 지역에서 주거지 빈집털이가 연쇄적으로 발생할 경우 보통 같은 범죄집단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경찰서도 이와 같은 침입 절도 범죄의 증가를 인지하고 있으며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한 달 새 LA한인타운에서 한인 주택을 대상으로 빈집털이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본지 9월 14일자 A1면〉 지난 8일에는 로레인과 8가 인근에 사는 한인 주민이 3인조 절도범에게 자택을 털려 10만 달러 이상의 피해를 보기도 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올림픽경찰 타운관할 빈집털이범 체포 올림픽 경찰서 절도범 1명

2023-09-15

떼강도 태스크포스 용의자 11명 체포

최근 LA 등 남가주 일대에서 잇따르는 떼강도·절도사건을 추적하기 위해 구성된 테스크포스(TF)팀이 현재까지 총 11명의 절도범을 체포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체포된 이들 중에는 지난 12일 웨스트필드 토팽가 쇼핑몰 내에 위치한 노드스트롬 매장을 덮친 떼강도단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는 이날 성명을 통해 "소매점 절도범죄 테스크포스팀(The Organized Retail Crime Taskforce·ORCT)이 LA시 전역에서 발생한 9건의 절도 사건을 수사를 맡았다"며 "이번에 체포된 11명은 9건 중 4건과 관련 있는 용의자"라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베벌리센터 내 명품 매장인 베르사체, 하이랜드 파크의 웨어하우스 신발가게(WSS), 토팽가몰 내 노드스트롬, 글렌데일 아메리카나의 입생로랑 매장 등에서 절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테스크포스팀은 절도범 체포와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며 추가 용의자에 대한 주민 및 목격자의 신고(818-374-9420)를 당부했다.      한편, 테스크포스팀은 LAPD, 글렌데일 경찰국, LA카운티 셰리프국 등이 함께 모여 떼강도·절도범 체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떼강도 전담반 떼강도 전담반 절도범 체포 추가 용의자

2023-08-24

주택 붕괴 롤링힐스 빈집 절도범들 체포…주인 대피한 집 노려

최근 주택이 붕괴한 롤링힐스 에스테이트에서 피해자의 집을 털려고 시도했던 절도범 2명이 체포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LASD)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쯤 주민들이 대피한 주택 2곳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치려던 여성을 포함한 절도범 2명을 붙잡았다.   당국은 계속 움직이는 지반을 관찰할 목적으로 드론을 띄웠다가 절도범들을 포착했다. 이들은 들킨 것을 알고 현장에서 도주했지만, 셰리프국은 드론으로 추적한 끝에 절도범들을 체포했다.   당국은 “다른 사람의 불행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8일 롤링힐스 에스테이트에서 지반 침하가 처음 보고된 이후 13일 기준 총 12채의 주택이 산사태로 완전히 붕괴했고 5채는 하수관이 파열돼 주민들이 대피했다.   이날 지질학자가 피해 지역을 방문해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주택 붕괴 피해 주민들을 위해 현재까지 12만5000달러의 기금이 모였으며 이 기금은 갈 곳 잃은 이들의 임시 거처, 음식 및 기타 필수품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또 오는 17일에는 롤링힐스 에스테이트 시청에서 관련 대책 회의도 열릴 예정이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사설 절도범 절도범 체포 롤링힐스 에스테이트 세리프국 트위터

2023-07-13

[열린광장] ‘강·절도범의 천국’을 원하는가

#. 최근 풀러턴에 거주하는 70대 한인이 대낮에 자기 집에 들이닥친 강도 3명을 물리친 사건이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귀신 잡는 해병’ 출신이다,     남가주 곳곳에서 강·절도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범인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는 듯하다. 지난해 연말에는 대형 쇼핑몰 떼강도 사건이 빈발해 주민들을 불안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주택가 강·절도 사건도 이어졌다.  할리우드 힐스의 한 주택에는 4인조 복면 강도단이 침입 100만 달러 상당의 금품을 털어갔다. 또 지난 4월에는 100여 명이 한 주유소 매장에 침입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일도 있었다.     #. 유명 의류업체인 룰루레몬(lulu lemon)은 최근 매장에서 절도범을 잡으려 했다는 이유로 직원 2명을 해고했다. 이 업체의 CEO(최고경영자)인 캘빈 맥도널드는 “직원과 고객의 더 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폭스뉴스 등 보수 언론은 “도둑을 초청하는 짓”이라며 룰루레몬 측의 조치를 비판했다.     최근 가주 상원은 업소에 강·절도가 침입했을 때 직원들이 범행을 제지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Senate Bill 553)을 통과시켰다. 만약 이 법이 시행된다면 앞에 언급된 3명의 강도를 물리친 한인을 도왔던 정원사는 처벌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   #.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경찰력이 많이 약해졌다. 이로 인해 증가하는 범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인력 부족으로 출동이 늦고 범인 체포도 오래 걸린다. 검찰 쪽은 어떤가? 범죄에 너무 유연한(Soft on crime)대응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LA카운티 검사장은 떼강도 범인들을 풀어주면서 ‘소프트’가 아니고, ‘스마트(Smart on crime)’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주장한다. 맞는 말인가? 궤변인가?   # 미국사회는 공정한 법치, 강력한 치안유지, 범죄에 대처하는 강한 공권력을 자랑해 왔다. 또 불의에 대항해 용감한 시민정신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언론은 그런 용감한 시민을 칭송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간 것인가? 강·절도들이 밤낮없이 활개 치고, 그래서 선량한 시민들만 피해를 보는 ‘강·절도범 천국’이 되어가고 있는 것인가? L.A카운티는 영화 배트맨에 나오는 ‘고담 시티(Gotham City)’가 되고 있는가?   #. 정치인들은 ‘강·절도 초청장’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SB 553’ 같은 법 제정 대신 근본적인 범죄예방 대책을 세우기 바란다. ‘SB 553’은 범죄나 불의에 대항하는 용기, 약한 자를 돕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시민 정신을 죽게 하고, 비겁한 시민만 만들어 낼 것이다. ‘공권력 무력화’ 정책은 시급히 철회되어야 한다. 강력한 법치,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공권력 강화를 위한 인력, 예산 확대 등 과감한 혁신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김택규 / 서부해병대사관 전우회 고문열린광장 절도범 천국 절도범 천국 떼강도 범인들 치안유지 범죄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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