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끊어 알람 카메라 먹통시킨 뒤 침입한 절도 수법 등장
4일 밤 2인조의 절도범은 웨스트우드 지역의 한 주택에 침입해 뒷마당 유리문을 부수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당시 집에 없었던 집주인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들이 옷장을 뒤졌고 대대로 내려오는 가보인 보석과 명품 가방, 신발 등을 훔쳐 달아났다고 전했다. 이들이 물건을 훔치는 사이 다른 일행 한 명은 인근에 차를 주차해놓고 이들을 기다렸다고 한다.
이 집주인은 “절도범들은 집의 모든 전기를 끊어 알람, 카메라, 와이파이 등을 모두 꺼버렸다”며 “7분에서 8분 만에 모두 훔쳐 달아났다”고 말했다.
그는 주정부가 이런 상황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이들은 사람들을 무시하고 있고 이들의 주머니 속을 채우려 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평범한 시민들은 어떻게 되겠느냐”고 했다. 그는 "세금을 착실히 납부하고 있는데 얼마나 더 많은 세금을 내야 치안 상황이 나아지겠느냐"고도 했다.
그는 이 집에 20년간 살았었다며 이곳에서 더 지낼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한편 LA경찰국(LAPD)은 도주한 용의자들을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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