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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끊어 알람 카메라 먹통시킨 뒤 침입한 절도 수법 등장

LA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절도 범죄 수법이 점점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젠 외부에서 전기를 차단해 보안 카메라, 알람, 와이파이 등을 끄는 수법의 범죄까지 발생했다.     4일 밤 2인조의 절도범은 웨스트우드 지역의 한 주택에 침입해 뒷마당 유리문을 부수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당시 집에 없었던 집주인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들이 옷장을 뒤졌고 대대로 내려오는 가보인 보석과 명품 가방, 신발 등을 훔쳐 달아났다고 전했다. 이들이 물건을 훔치는 사이 다른 일행 한 명은 인근에 차를 주차해놓고 이들을 기다렸다고 한다.     이 집주인은 “절도범들은 집의 모든 전기를 끊어 알람, 카메라, 와이파이 등을 모두 꺼버렸다”며 “7분에서 8분 만에 모두 훔쳐 달아났다”고 말했다.     그는 주정부가 이런 상황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이들은 사람들을 무시하고 있고 이들의 주머니 속을 채우려 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평범한 시민들은 어떻게 되겠느냐”고 했다. 그는 "세금을 착실히 납부하고 있는데 얼마나 더 많은 세금을 내야 치안 상황이 나아지겠느냐"고도 했다.     그는 이 집에 20년간 살았었다며 이곳에서 더 지낼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한편 LA경찰국(LAPD)은 도주한 용의자들을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LA 절도범 알람 보안 마케라 와이파이

2024-09-06

덴탈랩 절도 용의자 체포…한인업소 5곳 이상 피해

지난해 11월 부터 오렌지카운티내 한인 운영 덴탈랩 등을 대상으로 잇따라 절도행각〈본지 2009년 12월2일자 A-3면>을 벌여온 용의자들이 체포됐다. 애너하임경찰국은 3일 새벽 1시쯤 한 덴탈랩 인근에서 매튜 마치먼(38.코스타메사)과 쇼나 레러(29.여.코스타메사) 등 2명을 풀러턴과 애너하임 등 18곳의 덴탈랩을 턴 혐의로 체포했다. 이날 이들은 또 다시 덴탈랩을 털려다 순찰경관에 의해 적발됐다. 용의자들은 도주했으나 헬기를 동원한 경찰의 추격전 끝에 결국 덜미를 잡혔다. 애너하임 경찰국 릭 마르티네즈 공보관은 "용의자들은 훔친 차량 2대를 이용해 범행을 벌였으며 범행 후 차에 불을 질러 태운 혐의도 받고 있다"며 "이들은 주로 덴탈랩이 문을 닫은 밤시간을 이용해 침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부터 이들에 의해 피해를 입은 한인 업소는 'G덴탈' 'O덴탈' 등을 포함해 최소 5곳 이상으로 피해액은 수만달러에 달한다. 피해업소중 하나인 G덴탈 손모 대표는 "그동안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할까 가슴 졸였는데 용의자들이 잡혔다니 다행"이라며 "아직 경찰에게서 연락은 못 받았지만 조사에 적극 협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금값이 오르면서 LA동부지역 대형 스왑밋내 한인 보석상에도 금목걸이 금팔찌 등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연쇄강도 〈본지 9월8일자 A-3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장열 기자

2010-01-04

작은 충격에도 울려 '벌금'···업소 알람은 '돈먹는 하마'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보니 취소시켰는데…" 절도 피해를 예방하는 알람이 오히려 중소비지니스를 운영하는 일부 한인업주들에게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허위알람이 울려 벌금을 내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최근 풀러턴과 애너하임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덴탈랩 연쇄 절도사건〈본지 12월2일자 A-3면>의 피해업주들에 따르면 알람 시스템을 취소시켰다가 다시 설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업주들에 따르면 옵션마다 비용은 틀리지만 알람 유지비로 한달에 30달러~100달러가 소요된다. 여기에 허위알람이 울려 벌금을 내다보면 적지 않은 비용이 들게돼 이를 취소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보통 허위알람은 쥐나 고양이 또는 문이 약간이라도 충격 등을 받게되면 울리게 된다. 현재 가주는 각 도시마다 허위알람에 대한 벌금규정에는 차이가 있으며 풀러튼 지역의 경우 한해 2번까지만 허위 알람을 허용하고 세번째 이후 부터는 벌금이 50달러~200달러다. LA의 경우 허위알람이 울릴 경우 세번째 부터는 업주가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지 못하면 115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LA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에만 작동된 알람은 6만여건 이며 이중 무려 80%가 허위알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리토스 지역에서 비디오가게를 운영하는 한 업주는 "허위알람이 자주 울려 1년전쯤에 이를 없앴는데 요즘 주변에 절도사건들을 보면 다시 불안해진다"며 "불경기에 다시 설치하자니 돈이 들고 답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허위알람을 역이용하는 절도범들도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덴탈랩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공교롭게도 비즈니스에 설치됐던 알람을 뗀지 얼마후 절도피해를 입었다. 박씨는 "1년 사이 알람이 6번이나 울려 벌금만 200달러를 넘게 냈다"며 "요즘은 도둑들이 일부러 허위알람을 울리게 해 나중에 업주가 알람을 없애면 그때 침입하는 수법도 쓰고 있다"고 밝혔다. A알람 한 관계자는 "워낙 경기가 어렵다 보니 업주들이 벌금이나 알람유지비용에 상당히 민감하다"며 "알람이 울릴 경우 알람회사가 먼저 업주에게 연락을 하고 만약 연락이 안 되면 경찰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하는데 이때 허위알람이면 벌금을 물게 된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2009-12-04

뛰는 금값…날뛰는 절도, 이번엔 '금니 제작' 한인 덴탈랩 5곳 털려

금값이 폭등하는 가운데 금니 등을 제작하는 덴탈랩을 대상으로 금품을 노린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한달새 풀러턴과 애너하임 인근의 한인운영 덴탈랩 5군데가 피해를 당했다. 피해를 당한 업소들은 범행 수법이 비슷해 업주들은 동일범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풀러턴 경찰국에 따르면 20일 오전 2시쯤 풀러턴 지역 브룩허스트 로드와 커먼웰스 애비뉴 인근의 'G덴탈'에 절도범이 침입해 금니 제작에 필요한 금을 비롯해 시계 게임기 등 귀중품을 훔쳐 달아났다. 또 비슷한 시간대 같은 몰내의 또다른 업소인 'P덴탈'과 'H무역'도 동시에 털린 것으로 나타났다. 용의자들은 밤사이 문을 부수고 침입해 덴탈랩내에 있는 금관련 물품들과 업소내 귀중품을 턴뒤 소화기를 현장에 뿌려 지문이나 발자국을 모두 없애고 달아났다. G덴탈 손모 대표는 "새벽 5시쯤 직원이 문을 열려고 하는데 문이 부서져 있고 랩 안은 엉망이 된데다 소화기가 하얗게 뿌려져 있었다"며 "요즘 금값이 치솟다 보니 덴탈랩의 금을 훔쳐갔다"며 "심지어 금니를 만들때 모아논 금가루까지 다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 업소의 피해액은 최소 7000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G덴탈'처럼 피해를 당한 한인 업소는 인근 4곳이라며 집중수사에 나서고 있다. 이중 한 피해업주는 업소내 귀금속을 모두 털려 최소 2만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풀러턴 경찰국 한 관계자는 "동일법의 수법으로 보이며 용의자 검거를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해업소를 비롯해 주변 업주들은 최근들어 강도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불안감과 함께 치안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한편 최근들어 금값이 오르자 LA동부지역 대형 스왑밋내 한인 보석상들에도 금목걸이 금팔찌 등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연쇄강도〈본지 9월8일자 A-3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장열 기자

200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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