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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올림픽<2028년>에 밀려난 '거북선'…한인들 반발

지난달 2일 LA시가 시청 내 전시해온 거북선 모형을 컨벤션 센터로 이전 결정을 내린 가운데 일부 한인들이 해당 조치를 비난하고 나섰다. 해당 모형은 자매도시인 부산광역시가 지난 1982년 선물해 42년간 시청 안에 전시됐다. LA시는 거북선 모형과 함께 일본, 멕시코 자매도시 전시물을 모두 컨벤션 센터 공간으로 이전해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본지 7월 29일 A-3면〉   관련기사 LA시청 내 거북선 42년 만에 이전 LA시 조치에 반발하며 조직된 ‘거북선철거원상복구추진위원회’(위원장 스캇 서)는 7일 거북선 모형 이전 결정을 내린 캐런 배스 LA시장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서 위원장은 모형 이전을 두고 “한인 커뮤니티를 무시하는 행위로 용납할 수 없다”며 “모형을 기증한 자매도시 부산과의 외교 및 우정 관계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원회 측은 LA시 측에 거북선 모형을 기존 자리에 되돌려 놓으라고 요구했다.     LA시는 지난 1967년 부산광역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1982년 거북선 모형을 선물 받아 시청 건물 내 전시해왔다. 그런데 지난달 2일 LA시의회가 2028년 LA 올림픽 홍보 물품을 전시하기 위해 자매도시 전시물들을 컨벤션 센터로 옮기는 동의안을 채택하고 50만 달러의 비용을 승인했다.     서 위원장은 “지난 1984년 LA 올림픽 때도 홍보를 위해 거북선 모형을 이전하는 행위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LA시 측은 이번 조치가 단순히 올림픽 홍보 공간 마련을 위해 취해진 조치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수십년 동안 전시된 자매도시 기증품의 복원 작업과 넓은 전시 공간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은 LA시장실 공보 보좌관은 “기증품들을 더 오래 보존하기 위해 예산을 투입해 복원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컨벤션 센터라는 더 넓은 공간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거북선 모형을 비롯한 기증품을 보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LA시 측은 재전시 일정이 확정되면 커뮤니티와 연계해 축하 행사가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A시가 거북선 모형 이전과 관련해 LA 총영사관과 부산광역시에 양해를 구한 시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LA시 측은 지난달 2일 시의회에서 관련 안건이 통과된 이후 내용을 총영사관에 안내했으며 부산과도 관련 계획에 대해 연락을 취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LA 총영사관 측은 기증품 이전 동의안이 LA시의회를 통과한 지 4주가 지난 7월 말에서야 이전 양해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총영사관 측은 “지난 주말 LA시장실로부터 거북선 이전에 대한 양해를 전화 연락으로 받았으며 이후 부산시에 해당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 국제협력과 윤통환 주무관도 "7월 마지막주에 이전 사실을 전달 받았다"고 전했다.   전시물을 옮긴 후에 해당 내용을 영사관에 알렸다면 자매도시에 대한 외교적 결례가 될 수도 있는 사안이다.   김경준 기자자매도시 la시 자매도시 패싱 la시 절차 la시청 3층

2024-08-07

케이푸드 열풍, M 마트가 이어간다

 M마트가 주관한 케이푸드 체험 및 홍보행사가 지난 3월에 이어 9월 6일 수요일 오후 5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M마트에서 다시 열렸다. 마트 야외에는 방문객들에게 쇼팽백에 한국산 라면과 과자, 바나나우유, 요고베라, 하와이안 펀치, 조미김 등을 담아서 무료로 들고 갈 수 있도록 했다. 또, 애니기프트는 인기 있는 케이팝 CD, 가수 포스터, 사진, 응원봉 등의 다양한 케이팝 소품들을 야외에서 별도로 판매했다. 마트내 정육코너 앞쪽으로는 한국 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시식대를 마련해 떡볶이, 불고기, 만두, 호떡, 잡채, 김밥 등을 푸짐하게 준비했다.  그 옆에는 한국 빵 ‘보름달’을 시식할 수 코너도 준비했다. 이 날 M마트를 찾은 5백여 명의 방문객들은 M마트에서 준비한 푸짐한 한국의 맛에 푹 빠졌다.         러시아 출신의 캐런(41)은 남편,  아들과 함께 한국 음식 무료 시식행사가 있다는 정보를 알고 M마트를 이날 찾았다. 떡볶이 한 접시를 뚝딱 해치운 캐런은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한다. 한국의 비빔밥이나 오늘 맛본 떡볶이 떡은 너무너무 매력적인 음식이다”라면서 떡볶이의 적당한 매운 맛에 반했다. 또, 잡채와 만두를 먹고 있는 베트남 출신의 딜런(32)씨는 “나는 한국음식을 너무 사랑해서 집에서도 만들어 먹는다. 불고기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고, 불고기보다 비싸지만 갈비는 판타스틱하다.”면서 “오늘 행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왔다. 떡볶이와 잡채, 만두는 너무 맛있어서 두 번째 접시를 비우고 있다. 한국은 음식도 맛있지만, 이러한 음식을 준비한 것을 보면 마음도 넉넉하고 다정한 것 같다. 한국은 모국인 베트남을 제외하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나라여서 꼭 한번 방문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 백인부부는 한국음식을 너무나도 사랑한다며 시식 코너에 오랫동안 머물렀다. 남편 댄 에반스씨는 “한국을 스무번도 넘게 갔다왔다”면서 “한국의 음식은 언제나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다. 오늘 같은 행사는 내가 너무 반갑다. 떡볶이와 잡채, 특히 김밥은 최고”라면서 한동안 음식코너는 떠나지 못하고 음식을 시식했다.         이주봉 사장은 “한국음식을 알리는 행사 규모를 지난번보다 5배정도 늘렸다. 봉투 하나에 먹고 싶은 것들을 담아갈 수 있도록 했고, 한국의 대표 분식인 떡볶이와 만두 호떡, 그리고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불고기와 잡채도 골고루 푸짐하게 준비했다” 면서 “케이푸드에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케이푸드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자신있게 보여줄 수 있는 케이푸드가 많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이러한 홍보 행사는 앞으로도 계속 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식당 비즈니스와 사람들을 연결해 추천하고 평가하는 원스톱 지역 검색 앱인  Yelp와 오로라 자매도시 한국위원회, LA밴더, 손맛 반찬 등에서 협력했다. 한편, M마트는 지난 1983년 4월 3일 문을 연 이래 외롭고 고된 이민생활 속에 한국음식이 그리웠던 한인들에게 한국의 맛을 지켜주고, 고국의 정서를 느끼게 해준 대표적인 업체이다. 지난 40년동안 새롭고 핫 한 한국산 메뉴들을 잘 선별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왔으며, 특히 힘들었던 팬데믹 기간에도 치솟는 배송비와 물가에도 불구하고 착한 가격으로 고객들을 되려 응원하면서 훈훈한 기업 정신을 실천해왔다.   김경진 기자홍보행사 마트 한국 음식 자매도시 한국위원회 한국산 라면

2023-09-12

자매도시의 '동맹 70년 화음'…마스터코럴·부산시립합창단

한국의 노래를 미국의 대표적인 합창단이 부르고 미국의 노래를 한국의 대표적인 합창단이 부르는 장면이 내일(18일) LA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연출된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18일 오후 8시 LA마스터코럴(Los Angeles Master Choraleㆍ음악감독 그랜트 게르손)과 부산시립합창단(음악감독 이기선)이 선보이는 '화합의 목소리: 미래로 도약하는 한미동맹(Voices of Unity: ROK-U.S. Alliance for the Future.포스터)'공연을 개최한다.   총영사관과 LA 마스터코럴이 공동 주최하며 LA 마스터코럴 공식 홈페이지(www.lamsterchorale.org)에서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김영완 총영사는 "한미동맹은 70년에 걸쳐 경제 첨단기술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수준을 한층 발전시켜왔다"면서 "이번 음악회는 한미 양국민이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한국과 미국의 정상급 합창단이 함께 만들어내는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와 부산시는 1971년부터 자매 도시 관계를 맺고 있다. LA는 지난 5월 양 도시 시의회간 우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6월 말 LA시의회는 2030 부산엑스포 지지 결의안을 채택한바 있다.   총영사관측은 "부산시립합창단과 LA 마스터코럴이 출연하는'화합의 목소리'공연을 통해 부산과 LA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자매도시 립합창단 한미동맹 70주년 정상급 합창단 음악감독 이기선

2023-08-16

풀러턴에 K-성남비즈니스센터 들어선다

풀러턴과 한국 성남시가 함께 마련한 ‘K-성남비즈니스센터(이하 KSBC)’가 오는 27일 문을 연다.   풀러턴 시 측은 자매도시 성남 관내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KSBC의 개관식이 이날 오후 2시에 열린다고 밝혔다. KSBC는 풀러턴 다운타운을 지나는 중심가 하버 불러바드의 2층 건물(801 N Harbor Blvd)에 들어선다.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은 2일 본지와 통화에서 “미국과 한국의 지자체의 협업을 통해 한국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센터를 설립하는 건 전국에서 최초”라며 “KSBC는 풀러턴과 성남은 물론 미국과 한국 기업의 상호 진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풀러턴 시 측은 성대한 개관식을 준비 중이다. 이 행사엔 프레드 정 시장을 비롯한 풀러턴 시의원들과 신상진 시장을 비롯한 성남시, 성남산업진흥원 관계자, 로컬 정치인 등 다수가 참석한다.   KSBC엔 성남시 관내 IT, 헬스케어 관련 업체 등 약 20개 기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원은 현재 입주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풀러턴 시의 한 관계자는 “2023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IT 기업을 포함, 풀러턴을 거점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을 엄선하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KSBC는 2층 건물에 들어선다. 1층의 규모는 900스퀘어피트, 2층의 면적은 1100스퀘어피트다. KSBC는 입주 기업의 제품을 전시하고 마케팅을 통해 기업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바이어와 입주 기업 측이 만나 상담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하게 된다. 전시 제품 판매는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KSBC 설립은 풀러턴과 성남 시, 성남산업진흥원의 유기적 협조로 진행되고 있다. 풀러턴 시는 KSBC 내부 공사가 개관식 일정에 맞춰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향후 KSBC 운영은 성남산업진흥원의 의뢰를 받은 미국 내 회사가 담당한다. 운영 업체는 개관식 전후 공개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지난해 9월 한국 방문 중 신상진 성남 시장을 만나 KSBC 설립에 관해 처음 이야기를 나눴고, 올해 1월 신 시장이 풀러턴에 와 우호 도시 협약을 맺은 후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니 불과 9개월 만에 결실을 맺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KSBC를 통해 풀러턴에 한국 기업을 많이 유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SBC 프로젝트를 위해 우호 도시에서 자매 도시로 관계를 격상한 풀러턴과 성남시는 개관식에 앞서 자매 도시 결연 서명식도 갖는다. 또 25일 오후 5시 풀러턴 은혜한인교회에서 자매 결연을 축하하는 ‘풀러턴·성남 친선 문화의 밤’ 콘서트도 개최한다.   이 행사엔 금난새 지휘자가 예술 총감독을 맡고 있는 성남시립교향악단과 메조소프라노 백재은씨, 테너 허영훈씨, 피아니스트 찰리 올브라이트 등이 출연,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하이라이트, 조지 거쉰의 ‘랩소디인 블루’, 제임스 무디의 ‘톨레도 스페인 환상곡’ 등을 선보인다. 임상환 기자미국 성남비즈니스센터 성남시 성남산업진흥원 측은 자매도시 한국 성남시

2023-06-04

풀러턴-성남 자매결연

풀러턴과 성남 시가 우호도시에서 자매도시로 거듭났다.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성남 시청 상황실에서 신상진 성남 시장과 함께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정 시장과 신 시장이 서명 직후, 발효됐다.   두 도시는 경제, 문화, 예술, 관광, 교육, 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업을 도모하기로 했다. 두 시장의 상호 도시 방문, 그간의 우호 교류와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 관내 기업 간 새로운 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고 받으며 미래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성남 시는 풀러턴 다운타운에 성남 기업과 제품을 홍보, 전시하는 무역센터 성격의 ‘성남관’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신 시장은 오는 6월 25일 즈음 풀러턴 시를 방문해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고, 성남관 오픈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두 도시는 6월 25일 오후 5시 풀러턴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에서 자매결연을 축하하는 ‘친선 문화의 밤’ 콘서트도 개최한다.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이 콘서트엔 세계적 명성의 금난새 지휘자가 이끄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출연한다.   정 시장은 “자매도시 교류를 통해 한미 관계의 모범이 되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자. 서로 간의 우애를 다지고 번영하는 두 도시의 앞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성남시와 풀러턴시가 함께 협력하며 두 도시의 더 빛나는 미래와 성장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두 시장은 지난 1월 9일 풀러턴 시청에서 우호도시 협약을 맺었다. 이후 각종 교류가 잇따라 추진된 것을 계기로 3개월여 만에 자매도시로 관계를 격상했다.   정 시장은 “시 차원의 지원이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려면 자매결연이 필요하다는 데 두 도시 측이 의견을 같이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풀러턴 시는 오렌지카운티 34개 시 가운데 한국의 2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유일한 도시가 됐다. 풀러턴 시는 지난 2004년 용인 시와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이후 시의원과 학생 교환 방문 등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정 시장을 포함한 5명의 풀러턴 시 대표단은 내달 3일까지 분당 서울대병원 방문, 성남아트센터 공연 관람, 남한산성 노총 행사 참석, 모란시장, 가천대, 카카오 헬스 방문 등을 통해 분야별 교류, 협업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성남상공회의소 주최 조찬 강연회에서 ‘글로벌 시대, 풀러턴 시와 함께 하는 미국 진출 전략’ 강연도 한다. 임상환 기자자매결연 성남 자매결연 협약식 자매도시 교류 성남관 오픈

2023-04-27

풀러턴-성남 자매도시 된다

올해 들어 본격적인 교류에 나선 풀러턴과 성남 시가 자매도시 결연을 맺는다.   풀러턴자매도시협회(회장 마이크 오츠)는 지난 4일 풀러턴 도서관에서 가진 정기 이사회에서 성남과의 자매결연 안건을 이사 14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날 풀러턴 시의회는 정기 회의에서 자매도시협회의 결정을 알리고 성남 시와의 자매결연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올해 1월 우호 도시 협약을 맺은 두 도시의 관계는 불과 3개월 만에 한층 강화된 자매 도시로 격상된다.   프레드 정 시장은 오는 25일(한국 시간) 성남 시청에서 신상진 시장과 자매도시 결연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협약은 두 시장의 서명 직후 발효된다.   자매도시협회의 결정은 매우 파격적이다. 절대 다수 도시가 한 국가에 1개의 자매 도시만 두는 것을 불문율처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풀러턴 시는 지난 2004년 용인 시와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이후 시의원과 학생 교환 방문 등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현재 풀러턴의 자매도시는 용인 외에 멕시코의 모렐리아, 일본의 후쿠이 등 3곳이며, 곧 성남이 추가된다.   자매도시협회는 연초부터 한국 지자체, 기업과의 교류 확대 드라이브를 건 정 시장의 행보를 돕는 것이 풀러턴 시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판단 아래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장도 성남 시와의 자매결연 중요성을 오츠 회장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자매도시협회 측은 내년에 자매결연 20주년을 맞는 용인, 새로운 자매도시가 될 성남 시 모두와 활발한 교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선 정 시장 정책 보좌관인 제임스 고씨와 경제 고문 제이크 오씨가 자매도시협회 이사 인준을 받았다. 이들은 성남과의 자매결연 안건 투표에 참여했다.   오츠 회장은 이들에게 “가까운 친구인 한국의 용인과 성남, 기존 자매도시들과의 관계를 위해 힘써 달라”고 말했다.   고 이사는 5일 본지와 통화에서 “자매도시협회의 결정으로 정 시장의 한국 지자체 관련 정책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자매도시 성남 자매도시협회 이사 성남 자매도시 자매도시협회 측은

2023-04-05

2022년 오로라 글로벌 페스트 성황리에 막내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단되다시피 했던 오로라의 시그니처 행사인 글로벌 페스트가 올해 다시 대면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글로벌 페스트는 120개이상의 국가로부터 온 수많은 이민자들이 살아가는 보금자리인 오로라시의 다양한 문화를 자축하고 즐기는 의미로 매년 오로라 시청 앞 잔디밭 광장에서 열려왔다. 지난 2년간은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 행사가 취소되고 온라인으로 축소되어 진행된 바 있다.  지난 8월 20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로라 시청 잔디밭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2년만에 재개된 글로벌 페스트를 즐기기 위해 수천명의 주민들이 몰려들었다. 수많은 벤더들과 푸드 트럭들이 잔디밭에 자리를 잡았고, 시청 인근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공연들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공식적으로 글로벌 페스트의 막을 여는 퍼레이드 오브 더 네이션스(Parade of the Nations)는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국기를 든 참가자들이 알파벳 순으로 한 국가씩 무대에 올라가 국가와 국기를 소개했다. 대한민국은 한국계 미국인이자 콜로라도 공화당 부의장인 프리실라 란씨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무대에 올랐다. 한국은 오로라 자매도시 한국위원회에서 부스를 설치해 한국을 소개했다. 칼린 쇼브 오로라 자매도시 CEO를 비롯해, 이승우, 제니퍼 김씨 등이 한국 부스에서 방문자들에게 한글로 이름을 써주거나, 한국 과자 시식행사, 코리아 타운 후원 골프대회 등을 홍보했다. 또, 전 민주평통 회장인 제니퍼 김씨는 한복을 입고 한국을 홍보했다. 박수지 약학박사는 캐헵 부스를 설치해 사람들에게 코로나 검사 키트를 무료로 나누어주고 All Of Us 리서치 프로그램을 홍보했고, 식당 구역에서는 앵그리 치킨이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유일하게 참가해 프라이드 치킨을 판매했다.       한편, 전날인 19일에는 덴버에 소재한 일본 총영사관(총영사 미카미 요이치)의 후원으로 시청 로비에서 글로벌 페스트 전야제 격인 리셉션이 열렸다. VIP 초청 형식으로 열린 이날 리셉션에는 미카미 요이치 일본 총영사를 비롯해,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 댄 오츠 오로라 경찰서장 대행,  밥 르게어 전 오로라 시장, 조나타한스 에스트라도 엘 살바도르 총영사 등 많은 정계인사들과 VIP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 총영사관측은 스시 레스토랑을 섭외해 쉐프가 직접 스시와 마끼를 만들어 주고, 일본식 프라이드 치킨과 스프링롤, 비엔나 소시지 등을 대접하고, 일본 사케와 일본 맥주 시음행사도 겸했다. 마이크 코프만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오로라 글로벌 페스트를 기념해 오늘 글로벌 리더들의 리셉션을 열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팬데믹 이후 다시 대면으로 행사를 재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이 리셉션을 개최할 수 있도록 관대한 후원을 해주신 일본 총영사관측에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오로라는 다양한 문화와 전통이 공존하는 국제적인 도시이다. 이런 다양성을 즐길 수 있는 오로라 글로벌 페스트를 주최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오로라시의 많은 부서들과 자원봉사자들, 커뮤니티에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고,  미카미 요이치 일본 총영사는 “이 오프닝 리셉션을 개최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오로라시와 코프만 시장에게 감사하다. 오로라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자랑하는 도시들 가운데 하나이다. 글로벌 페스트를 통해 오로라는 다양성, 포용, 우정, 상호존중, 그리고 화합을 나타낸다. 여러분 모두가 이 멋진 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리셉션을 위해 덴버 타이코(Denver Taiko)가 축하공연을 했다. 일본의 전통북을 연주하는 덴버 타이코는 46년 전통의 커뮤니티 전통북 그룹으로, 각종 커뮤니티 행사나 축제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는 단체이다.  한편, 이번 축제에는 적극적인 일본측의 홍보 행사가 이루어졌으며, 내년에는 대만이 리셉션을 담당하겠다고 나선 반면, 한국 커뮤니티의 관심은 갈수록 저조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하린 기자글로벌 페스트 글로벌 페스트 자매도시 한국위원회 한국 부스

2022-08-26

[한인타운 건립 후원] 제2회 코리아 타운 오로라 골프대회

 오로라 시에서 코리아 타운을 건립하기 위한 자금 모금을 위해 기획된 코리아 타운 오로라 골프대회가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한인 비즈니스와 한인 교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오로라에서 상징적인 코리아 타운을 건설하려는 노력은 지난 수년간 오로라 자매도시를 중심으로 이어져왔다. 오로라시에 실질적으로 한인타운이 형성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공식화하는 어떠한 상징물이나 표지판은 없다.이에 수년전 오로라 시의회에 코리아타운을 만들자는 건의안이 올라오기도 했으나, 다인종들이 공생하는 오로라시의 한 구획을 특정 국가에 국한시키는 것은 다른 국가 출신의 이민자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시의원들의 반대에 부딪쳐 무산되기도 했다.이에 오로라 자매도시를 중심으로 코리아타운을 브랜딩화해서 코리아타운의 존재를 부각시키기로 했고, 코리아 타운 로고를 제작하고 현재 더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이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 제 2회 한인타운 건립후원 골프대회가 열린다. 8월 25일 오전 8시에 샷건 방식으로 티오프를 하게 되며, 장소는 오로라의 커먼그라운드 골프장(Common Ground Golf Course, 주소 10300 E Golfers Way, Aurora, CO 80010)으로 확정됐다. 참가비는 125달러이며, 총 144명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현재 참가 신청 및 후원자,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총괄 준비위원장에는 이동우씨가, 후원위원장에는 손미정 주 법무부 소속 변호사가 맡고 있다.       손미정씨는 “한인타운 건립의 염원이 담긴 이번 대회가 잘 성공할 수 있도록 여러 한인교민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당부한다. 오로라에서 공식적으로  한인타운이 인정받고 정착되어 전국적으로도, 또 더 나아가 오로라 한인타운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곳이 되기 위해서는 한인 여러분 한분한분의 격려와 지원이 꼭 필요하다. 이번 골프대회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로 지원하는 것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동우 준비위원장은“코리아 타운 오로라 위원회는 지난 6개월동안 오로라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동시에 오로라 코리아타운의 재미있고 트렌디하며 독특하고 가족친화적인 측면을 대표하는 오로라 코리아 타운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해 지역커뮤니티와 협력해왔다. 이제 우리는 브랜드를 갖게 되었고, 마케팅 및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웹사이트를 디자인하고 시작하기 위한 기금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8월의 골프대회는 코리아 타운 오로라 브랜드 런칭을 돕기 위한 첫번째 공식 기금마련 행사이다. 한인 교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후원자들은  한인타운 건립후원 골프대회를 자신들의 소셜 미디어에 올리며 사람들에게 이 행사의 존재를 알리거나, 친구들이나 직장동료, 가족들에게 이 대회에 등록하라고 독려해서 골프를 치라고 소문을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칼린 쇼브 오로라 자매도시 CEO는 “덴버 메트로 지역에서 한국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가 오로라라는 인식은 이미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이는 오로라 자매도시 한국위원회 멤버들의 노력과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로라의 한인 타운이 활성화되면 한인 타운 외에도 다양한 인종들의 소상공 비즈니스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한인 커뮤니티도 더 크게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대회의 성공이 코리아타운의 성공적인 마케팅의 초석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한인 여러분들 골프대회 많이들 등록해 주시고, 후원도 많이 부탁한다”고 말했다.대회를 후원하기 위한 문의는 720-203-9770(손미정 변호사) 혹은 이메일 michong@denverlink.com , 대회 참가 신청은 가동빌딩 내 마당몰(주소 11000 E. Yale Ave. #116, Aurora, CO 80014)으로 할 수 있으며, 각종 문의는 영어는 720-309-9415(칼린 쇼브/오로라 자매도시 CEO), 한국어는 562-522-7799(성찬엽)로 할 수 있다.   이하린 기자한인타운 건립 후원 골프 코리아 한인타운 건립후원 코리아 타운 자매도시 한국위원회

2022-07-22

오로라 자매도시 한국위원회 송년회 열어

 오로라 국제 자매도시(CEO 칼린 쇼브)의 한국위원회(위원장 베키 호건)가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송년회를 개최했다.  지난 14일 저녁 6시에 호건 위원장의 오로라 자택에서 열린 이날 송년회는 2021년의 마지막 한국위원회 회의도 겸한 행사였다. 이날 모임에서는 CEO인 칼린 쇼브씨를 비롯해, 베키 호건 한국위원장, 데비 헌터 오로라 국제자매도시 위원회 의장, 로튼 신사토 일본위원회 임원부부, 프리실라 란 콜로라도 공화당 부의장을 비롯해 이상훈, 이승우, 손미정, 이동우, 제니퍼 김, 한기표 등 한국위원회 멤버들이 다수 참석했다. 또 송년회를 위해 H-마트와 앵그리 치킨에서는 김밥과 잡채, 치킨을 제공했다.이날 회의에서 한국위원회는 내년부터 매달 열리는 정기회의 일정을 매달 세번째 목요일을 네번째 목요일 6시로 변경했다. 또 2021년에 처음 개최한 이후 연례행사로 열기로 한 자매도시 골프대회 일정이 내년 8월 26일 목요일에 오로라에 소재한 커먼 그라운드 골프장에서 열겠다고 확정했다. 자매도시측은 8월 21일에 열리는 글로벌 페스트와 일정을 조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쇼브 CEO는 “올해는 급하게 골프대회를 열기로 해서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이제 내년 일정이 확정된 만큼 넉넉한 준비시간을 통해 한인들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커뮤니티에서도 참여를 유도해 즐거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또한 올해 디자인된 코리아타운 로고의 창문 스티커를 공개하며, 코리아타운 내에 위치한 다양한 비즈니스들에게 이 스티커를 제공해 많은 사람들이 코리아타운의 존재를 알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리아 타운은 실질적인 한인타운이라기 보다는 상징적인 가상 타운으로서, 다양한 인종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오로라시에서 코리아타운이 당당히 존재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컨셉으로 전국적으로도 최초로 시도되는 가상의 공간이다. 오로라 국제 자매도시 측은 가상 코리아 타운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게 되면 이러한 가상 도시 컨셉을 에티오피아, 베트남, 중국 등 다양한 다른 민족들에게도 적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베키 호건 위원장은 “한인 커뮤니티를 발전시키고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봉사하고 싶은 사람은 오로라 자매도시 한국위원회에 언제든지 연락해달라. 한인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고 복받는 새해를 맞이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하린 기자한국위원회 자매도시 국제자매도시 위원회 한국위원회 멤버들 마지막 한국위원회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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