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2022년 오로라 글로벌 페스트 성황리에 막내려

120여개국 출신 이민자들 참여해 자국문화 소개

지난 8월 20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 이날 행사에는 2년만에 재개된 글로벌 페스트를 즐기기 위해 많은 주민들이 시청 앞 잔디밭을 찾았다.

지난 8월 20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 이날 행사에는 2년만에 재개된 글로벌 페스트를 즐기기 위해 많은 주민들이 시청 앞 잔디밭을 찾았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단되다시피 했던 오로라의 시그니처 행사인 글로벌 페스트가 올해 다시 대면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글로벌 페스트는 120개이상의 국가로부터 온 수많은 이민자들이 살아가는 보금자리인 오로라시의 다양한 문화를 자축하고 즐기는 의미로 매년 오로라 시청 앞 잔디밭 광장에서 열려왔다. 지난 2년간은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 행사가 취소되고 온라인으로 축소되어 진행된 바 있다.  지난 8월 20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로라 시청 잔디밭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2년만에 재개된 글로벌 페스트를 즐기기 위해 수천명의 주민들이 몰려들었다. 수많은 벤더들과 푸드 트럭들이 잔디밭에 자리를 잡았고, 시청 인근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공연들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공식적으로 글로벌 페스트의 막을 여는 퍼레이드 오브 더 네이션스(Parade of the Nations)는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국기를 든 참가자들이 알파벳 순으로 한 국가씩 무대에 올라가 국가와 국기를 소개했다. 대한민국은 한국계 미국인이자 콜로라도 공화당 부의장인 프리실라 란씨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무대에 올랐다. 한국은 오로라 자매도시 한국위원회에서 부스를 설치해 한국을 소개했다. 칼린 쇼브 오로라 자매도시 CEO를 비롯해, 이승우, 제니퍼 김씨 등이 한국 부스에서 방문자들에게 한글로 이름을 써주거나, 한국 과자 시식행사, 코리아 타운 후원 골프대회 등을 홍보했다. 또, 전 민주평통 회장인 제니퍼 김씨는 한복을 입고 한국을 홍보했다. 박수지 약학박사는 캐헵 부스를 설치해 사람들에게 코로나 검사 키트를 무료로 나누어주고 All Of Us 리서치 프로그램을 홍보했고, 식당 구역에서는 앵그리 치킨이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유일하게 참가해 프라이드 치킨을 판매했다.
 
    한편, 전날인 19일에는 덴버에 소재한 일본 총영사관(총영사 미카미 요이치)의 후원으로 시청 로비에서 글로벌 페스트 전야제 격인 리셉션이 열렸다. VIP 초청 형식으로 열린 이날 리셉션에는 미카미 요이치 일본 총영사를 비롯해,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 댄 오츠 오로라 경찰서장 대행,  밥 르게어 전 오로라 시장, 조나타한스 에스트라도 엘 살바도르 총영사 등 많은 정계인사들과 VIP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 총영사관측은 스시 레스토랑을 섭외해 쉐프가 직접 스시와 마끼를 만들어 주고, 일본식 프라이드 치킨과 스프링롤, 비엔나 소시지 등을 대접하고, 일본 사케와 일본 맥주 시음행사도 겸했다. 마이크 코프만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오로라 글로벌 페스트를 기념해 오늘 글로벌 리더들의 리셉션을 열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팬데믹 이후 다시 대면으로 행사를 재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이 리셉션을 개최할 수 있도록 관대한 후원을 해주신 일본 총영사관측에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오로라는 다양한 문화와 전통이 공존하는 국제적인 도시이다. 이런 다양성을 즐길 수 있는 오로라 글로벌 페스트를 주최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오로라시의 많은 부서들과 자원봉사자들, 커뮤니티에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고,  미카미 요이치 일본 총영사는 “이 오프닝 리셉션을 개최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오로라시와 코프만 시장에게 감사하다. 오로라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자랑하는 도시들 가운데 하나이다. 글로벌 페스트를 통해 오로라는 다양성, 포용, 우정, 상호존중, 그리고 화합을 나타낸다. 여러분 모두가 이 멋진 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리셉션을 위해 덴버 타이코(Denver Taiko)가 축하공연을 했다. 일본의 전통북을 연주하는 덴버 타이코는 46년 전통의 커뮤니티 전통북 그룹으로, 각종 커뮤니티 행사나 축제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는 단체이다.  한편, 이번 축제에는 적극적인 일본측의 홍보 행사가 이루어졌으며, 내년에는 대만이 리셉션을 담당하겠다고 나선 반면, 한국 커뮤니티의 관심은 갈수록 저조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하린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