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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러턴-성남 자매도시 된다

자매도시협회 전원 일치 의결
기존 우호 도시서 관계 격상

용인 이어 1국가 2개 시 ‘파격’
풀러턴 시장 프레드 정 이달 중 한국서 서명

풀러턴 자매도시협회 이사회 참석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뒷줄 맨 왼쪽부터 제임스 고, 제이크 오 신임 이사, 한 사람 건너 마이크 오츠 회장. [자매도시협회 제공]

풀러턴 자매도시협회 이사회 참석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뒷줄 맨 왼쪽부터 제임스 고, 제이크 오 신임 이사, 한 사람 건너 마이크 오츠 회장. [자매도시협회 제공]

올해 들어 본격적인 교류에 나선 풀러턴과 성남 시가 자매도시 결연을 맺는다.
 
풀러턴자매도시협회(회장 마이크 오츠)는 지난 4일 풀러턴 도서관에서 가진 정기 이사회에서 성남과의 자매결연 안건을 이사 14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날 풀러턴 시의회는 정기 회의에서 자매도시협회의 결정을 알리고 성남 시와의 자매결연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올해 1월 우호 도시 협약을 맺은 두 도시의 관계는 불과 3개월 만에 한층 강화된 자매 도시로 격상된다.
 
프레드 정 시장은 오는 25일(한국 시간) 성남 시청에서 신상진 시장과 자매도시 결연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협약은 두 시장의 서명 직후 발효된다.
 


자매도시협회의 결정은 매우 파격적이다. 절대 다수 도시가 한 국가에 1개의 자매 도시만 두는 것을 불문율처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풀러턴 시는 지난 2004년 용인 시와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이후 시의원과 학생 교환 방문 등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현재 풀러턴의 자매도시는 용인 외에 멕시코의 모렐리아, 일본의 후쿠이 등 3곳이며, 곧 성남이 추가된다.
 
자매도시협회는 연초부터 한국 지자체, 기업과의 교류 확대 드라이브를 건 정 시장의 행보를 돕는 것이 풀러턴 시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판단 아래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장도 성남 시와의 자매결연 중요성을 오츠 회장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자매도시협회 측은 내년에 자매결연 20주년을 맞는 용인, 새로운 자매도시가 될 성남 시 모두와 활발한 교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선 정 시장 정책 보좌관인 제임스 고씨와 경제 고문 제이크 오씨가 자매도시협회 이사 인준을 받았다. 이들은 성남과의 자매결연 안건 투표에 참여했다.
 
오츠 회장은 이들에게 “가까운 친구인 한국의 용인과 성남, 기존 자매도시들과의 관계를 위해 힘써 달라”고 말했다.
 
고 이사는 5일 본지와 통화에서 “자매도시협회의 결정으로 정 시장의 한국 지자체 관련 정책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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