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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간병인 지정 프로그램’ 변경…한인들 혼란

뉴욕주정부가 '간병인 지정 프로그램'(Consumer Directed Personal Assistance Program·CDPAP) 변경을 예고하고 나선 가운데, 잘못된 정보가 난무해 한인 시니어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CDPAP는 홈케어가 필요한 시니어들이 가족이나 지인을 간병인으로 지정하고,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소문만 믿고 섣불리 프로그램 이용을 중단하고 유료 간병인을 고용하거나, 무조건 간병 자격증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학원에 등록한 한인들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일 뉴욕주정부는 앞으로 CDPAP 프로그램을 운영·관리할 회사로 조지아주 기반의 '퍼블릭 파트너십스'(Public Partnerships, LLC)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뉴욕주엔 700여개 홈케어 관련 업체가 '재정 중개자'(fiscal intermediaries)라는 이름으로 중간자 역할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주정부와 계약을 맺은 한 업체로 줄인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가족이나 지인을 간병인으로 등록하고 싶은 시니어가 현재는 플러싱 등에 위치한 중개 업체를 찾아가 등록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주정부가 지정한 업체만 이용해야 한다. 주정부는 지역별 파트너 30곳을 선정해 하청을 주겠다고 했지만, 아직 전체 리스트는 발표되지 않았다. 바뀐 CDPAP 정책은 내년 4월 시행될 예정이다.     문제는 바뀐 정책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가 난무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인 여성 서모(77) 씨는 "데이케어에서 10월이면 모 업체가 문을 닫아서 CDPAP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재등록해야 한다는 생각에 막막했는데, 막상 기존 업체에 물어보니 전혀 잘못된 정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어머니를 돌보며 주정부 지원을 받아온 직장인 여성 고모(43) 씨는 곧 CDPAP가 사라진다는 루머를 듣고, 간병인 자격증 학원에 530달러를 들어 등록했다. 고 씨같은 이들이 몰리면서 간병인 자격증 학원 수업은 현재 연말까지 모두 마감됐다.   한 홈케어 업체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CDPAP 프로그램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무조건 업체를 옮겨야 한다거나, 다른 프로그램에 등록해야 한다는 말을 들으시면 전문가를 찾아 재상담하시기를 권한다"고 밝혔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도 "CDPAP 자격은 변경되지 않으며, 현재 케어를 받는 개인이 재신청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주정부의 이번 결정에 홈케어 업체는 물론, 시니어·장애인 옹호단체 등은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장애인권리센터는 "업체 한 곳이 CDPAP를 관리하기 어렵고, 언어장벽이나 이동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뉴욕주 홈케어 업체들은 주정부의 프로그램 변경을 막기 위해 집단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또다른 홈케어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가까운 홈케어 업체를 찾아 질문도 하고 도움도 받는데, 이런 곳이 없어진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주정부에선 전화 상담이나 통역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얼마나 가능할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프로그램 간병인 간병인 지정 간병인 자격증 프로그램 이용

2024-10-01

[항공 전문가 김종복] 탑건의 자손들…”꿈꾸는 파일럿"

 1987년, “탑건 1” 영화는 분명 나를 설레게 했다. 그 영향일까? 20대 우리 세대는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태평양을 건너 항공 유학을 왔다. 영화 속에서 하늘을 자유롭게 비행하는 파일럿의 모습은 단순한 직업 그 이상이었다. 그것은 자유와 도전, 그리고 꿈을 이루는 상징이었다. 그러나 그 시절, 나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항공 종사자가 되는 꿈을 품었지만, IMF 사태와 9.11을 겪으며 꿈을 접어야 했다. 36년 후, 2022년 “탑건 2” 상영되었을 때, 주인공 톰 크루즈는 20대의 꿈꾸던 청년 모습에서 50대 근육질 중년으로 나타났다. 나는 20대 아들과 함께 영화를 보며 알게 되었다. 그들도 아빠 세대처럼 완전한 자유를 꿈꾸고, 하늘을 동경하며 같은 꿈을 찾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아직도 비행기만 보면 사진을 찍는다. 야간 골프장을 지나가는 비행기, DFW 공항에 줄을 서서 착륙하는 비행기, 터미널 창밖으로 보이는 다양한 국가의 비행기를 보면 영상을 남긴다. 이런 나를 보고 있는 조종을 배우는 20대 아들이 신기한 듯 한마디 한다. “아빠는 비행기만 보면 제일 행복해 보여.” 중학교 때 시골 운동장에 착륙하는 헬기가 신기했다. 그 한 장면이 여기까지 오게 했다.   아들도 손에 잡히듯 맑은 하늘을 보면 사진을 찍는다. 아들도 역시 아빠의 뒷모습을 보며 비행기에 끌리고 있었다.   현재 항공 조종사 부족 사태는 전 세계 항공사들에 큰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파일럿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군에서 나오는 훈련된 파일럿들의 감소, 젊은 파일럿들이 쉽게 배출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보잉에 따르면, 향후 20년 동안 67만 명 이상의 새로운 상업 조종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에어버스는 65만 5천 명의 수요를 예측한다. 이러한 상황은 새로운 세대의 파일럿들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인간은 끊임없이 빠르고 효율적인 이동 수단을 혁신해 왔다. 이제 세상의 축을 바꾸어 놓을 전기 비행기 개발은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세상,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시대가 오고 있다. 다운타운 길이 막힐 때 도심 하늘을 날고 있는 UAM 교통 혁명은 더 많은 조종사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파일럿이 되는 방법은 다양하다. 조종학과를 운영하는 대학교에서 학위와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하는 방법이 있고, 비전공 학위 취득자가 조종사 자격증만 취득하는 경우도 있다. 국내 취업 시에는 4년제 대학 학위가 필요하지만, 미국에서 취업할 때는 학위보다는 자격증이 우선이며 비행시간이 중요하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에서 인정해 주는 자가용 자격증-계기 자격증-상업용 자격증 취득까지는 평균 12개월 이상, 개인의 역량에 따라 190 HR-250 HR 비행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교관 자격증을 취득한 후 학생들을 가르치며 돈을 벌면서 에어라인 파일럿이 되기까지 비행시간을 쌓아야 한다. 이 시간이 현장에서 볼 때 길고 힘들다. 그런 이유로 처음 비행을 배울 때 비행 교관까지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학교를 찾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날씨의 영향이 절대적이기에 365일 중 가장 많은 날 비행이 가능한 지역으로는 텍사스, 플로리다, 애리조나주 등을 선호한다.   조종 훈련생들의 마지막 꿈은 에어라인 파일럿이다. 세스나 경비행기로 훈련하지만 결국 대형 항공기 기장을 꿈꾼다. 항공운송 조종사(ATP)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평균적으로 1,400시간의 비행시간이 필요하다. 조종학과를 운영하는 대학교를 선택할 때는 FAA 승인 R-ATP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2년제 대학을 졸업하면 1,200시간, 4년제 대학을 졸업하면 1,000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 이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조종사 부족 사태에 대응하며 더 빠르게 항공사 취업을 준비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다른 방법은 항공사 선 선발 프로그램(Pilot Pathway Programs)을 이용하는 것이다. “졸업 후 취업”이 아닌, 규모 있는 비행학교나 대학에서는 다양한 화물기, 운송용 항공사들과 선 선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가용 자격증 혹은 상업용 자격증 취득 시 선 채용 목적으로 인터뷰한다. United Airlines에서 조기 선발 후 비행 경력을 쌓게 하는 Aviate Program 과정, Southwest Airlines에서 제휴 된 학교들과 운영하는 Destination 225° 과정, 그 외에도 다양한 대형 항공사와 화물기 운송업체, 저비용 항공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오늘도 탑건 1을 보며 잠시 가슴이 뛰었던 50대 아버지가, 조종사가 되고 싶다는 아들과 함께 찾아왔다. 아버지 세대는 정보도 부족했고, 경제적 여건도 허락되지 않아 그저 꿈으로만 간직해야 했다. 나 또한 9·11 테러가 일어났던 날, 유학생으로 FAA 항공정비사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조종사의 꿈은 날아가 버렸다. 그런데 20년이 지난 어느 날, 탑건 2를 함께 보았던 둘째 아들이 조종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을 때, 걱정과 기쁨이 교차했다. 아들 세대는 확실히 달랐다. 그들은 정보를 쉽게 얻고, 영어와 신분 문제도 미국 땅에서 해결되어 조종사가 되는 길이 열려 있었다. 이제는 선택할 수 있는 비행학교와 대학도 많아졌고, 조종사 부족이라는 기회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탑건 영화 속의 파일럿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다. 그것은 하늘을 향한 끝없는 열망, 자유를 향한 갈망,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의 상징이다. 탑건 1세대의 아버지들은 이 꿈을 품고 태평양을 건너, 낯선 땅에서 희망과 좌절을 함께 경험했다. 그들의 열정은 끝나지 않았다. 아버지의 눈빛 속에서 하늘을 동경하던 아들 세대는 이제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하늘을 향한 이 꿈은 세대를 넘어, 계속 이어질 것이다.   김 종복 항공종사자 교육, 진로 멘토 한국항공대학교 기술교육원 교수 ㈜아퀼라 항공 대표 www.usaviation.co.kr  항공 전문가 김종복 파일럿 탑건 조종사 자격증 상업용 자격증 비행기 터미널

2024-09-27

[항공 전문가 김종복] 미국에서 전문 기술직으로 … “나는 항공정비사다”

 미국에 정착하는 다양한 방법 중 전문 기술을 가지고 안정된 직업을 꿈꾸고 있다면 항공정비사를 추천하고 싶다. 자격증이 필요한 기술직이기에 은퇴 걱정 없이 신체가 건강하다면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다. MRO 항공정비사 산업의 급성장으로 인력 부족 사태가 발생하여 몸값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팬데믹 이후 급증하는 항공 운항 횟수와 베이비부머 세대의 조기 은퇴, 그리고 인구 감소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항공정비사 부족 사태다. 보잉사에서는 2024~2043년까지 716,000명의 항공정비사가 필요하다고 발표했으며,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2.3% 증가했지만, 상업용 항공만 해도 2031년까지 필요한 정비사 31,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FAA에서는 2023년 8월부터 항공정비사 시험 방법과 커리큘럼도 전면 개정되었다. 과거에는 평균 24개월 동안 1,900시간 훈련을 이수해야만 자격증 시험 응시가 가능했다면, 이제는 12개월 단기 과정 및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과정도 승인되었다. 부족한 인력 양성에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있다. 더 나아가 미국 이외의 나라에도 미국 항공 정비 학교 설립이 열리면서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학교, USAA(U.S Aviation Academy)에서 내년부터 전 세계 최초로 한국항공대학교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인들은 손기술이 좋다. 항공정비사 자격증 취득 과정은 실습만 45% 이상이다. 항공기 일반, 기체, 기관을 세 과목을 배우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격납고 안에서 직접 손으로 비행기와 엔진 실습으로 기술을 습득한다. 그리고 과정 이수 후 필기 세 과목 70점 이상, 구두 실습 시험까지 모두 합격하면 미국 연방항공청에서 발행해 주는 FAA A&P 미국 항공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학위 취득까지도 동시에 하고 싶다면 미국 내 190개 인가 기관 중에서 항공정비학과를 운영하는 2년제, 4년제 대학을 선택하면 된다.     UTD 대학에서 공부하는 민이 씨는 학위 취득 후 취업을 목적으로 공부했지만, 길고 어려운 학위 취득보다는 짧고 쉬운 자격증 취득 과정을 알게 되었다. 영주권 취득 후 론을 받아 학교 졸업 후 현재 빚을 청산하고 높은 보수로 댈러스 DFW 공항에서 근무하고 있다. 델타항공사에서 근무하는 지훈 씨도 사업을 하는 것보다는 특별한 직업을 찾다가 FAA 미국 항공정비사 자격증을 알게 되었다. 한국에서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이론 교육은 온라인으로 듣고, 미국에 와서 실습 8개월 과정을 이수 후 자격증 시험에 합격했다. 50대 나이에 매일 공항에 출근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보내고 있다. 미국 항공 정비 유학을 온 학생들은 다르다. 2년제 대학 졸업 후 1년 동안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OPT 취득이 가능하고, 4년제를 졸업하면 3년 동안 일할 수 있다. 그러나 영주권 취득을 못 해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현실이다.   항공정비사의 평균 임금은 지역, 경력, 자격증 보유 여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미국 노동통계청은 2023년 항공정비사(Aircraft Technician) 평균 연봉은 약 $75,000이며 경력이 많은 정비사의 경우 연봉은 $114,000 이상으로도 발표했다. 댈러스-포트워스 공항 지역은 평균 $84,860, 애틀랜타 지역은 $95,590이다. 항공정비사들의 급여 이외에 또 다른 통장은 시간 외 근무 수당이 많다. 24시간 운항하는 비행기 특성상 근무 시간 및 강도가 높기에 각종 수당이 많다. 특별히 국가 자격증 소지자로서 비행기는 안전하다는 사인 권한 및 책임이 따르기에 자격증 수당이 별도로 지급된다. 미국 연방항공청(FAA.gov)에는 세부적으로 급여 형태가 나와 있으며 평균 정비사 임금은 동부와 서부 지역이 높고, 가장 많은 항공 인력이 필요한 곳은 현재 텍사스, 조지아, 일리노이,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지역이다.   항공정비사의 부족 사태와 몸값이 치솟는 이유는 MRO 항공 정비 산업의 급격한 성장 때문이다. MRO는 비행기를 정비하는 작은 개념을 넘어 대형 항공기를 정비(Maintenance), 수리(Repair), 분해 조립(Overhaul)하는 것이다. 운항 정비, 중정비, 구성품 정비로 크게 나누어지며, 더 나아가서는 엔진 정비, 화물기 개조, 그리고 항공기의 전기화, 디지털화로 인한 에비오닉(Avionic)으로 확대된다. 미국 내 글로벌 MRO 기업으로는 AAR Corp, Delta TechOps, MRO Holdings가 있다. 또한, 세계 1위와 2위에 해당하는 싱가포르 ST Aerospace는 텍사스와 앨라배마에 정비 시설을 두고 있으며, 홍콩 HACEO는 뉴저지에 진출해 있다.   항공 운항 업체 및 MRO 정비업체에서 항공정비사는 메케닉, 테크니션, 그리고 엔지니어 세 가지 위치가 있다. 미국에서는 항공정비사를 AMT(Aviation Maintenance Technician) 테크니션이라고 부르고, 유럽연합에서는 AME(Aviation Maintenance Engineer) 엔지니어라고 부른다. 처음 시작은 똑같은 작업을 반복적으로 하는 메케닉(Mechanic)에서 시작해서 경력이 쌓이면서 기술을 가진 테크니션(Technician) 그리고 현장을 관리하고 서류에 강하며, 고장 탐구의 능력까지 가진 엔지니어(Engineer)로 성장한다. 우리 몸의 뼈대와 같은 기체 정비사, 심장 같은 엔진 정비사, 장기 역할을 하는 구성품 정비사, 신경 역할의 전기·전자 정비사, 그리고 두뇌 역할을 하는 엔지니어어등으로 나누어진다.   팬데믹 기간 비행기는 뜨지 못해 조종사와 승무원은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항공정비사는 달랐다. 지상에 서 있는 비행기는 날짜와 시간이 되면 지속적인 정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미래에 사라지지 않을 직업에는 항상 항공정비사가 있다. AI 인공지능 시대가 찾아와도 손으로 하는 작업은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것이 항공기 정비다. 항공기가 안전하게 운항하기 위해서는 국가 자격증 소지자인 항공정비사의 사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전문 기술직, 그들을 항공정비사라고 부른다.   김 종복/항공종사자 교육.진로 멘토 한국항공대학교 기술교육원 교수 ㈜아퀼라 항공 대표 www.usaviation.co.kr  항공 전문가 김종복 미국 항공정비사 항공정비사 자격증 항공정비사 시험 항공정비사 산업

2024-09-13

[항공 전문가 김종복] 최고의 전문직 부족 사태, 항공조종사와 항공정비사

 영국은 바다를 정복해 세계를 리드했고, 미국은 하늘을 정복해 세계의 리더가 되었다. 미국 땅에서 하늘을 향한 꿈을 가진 젊은이들과 전문 기술을 배우고 싶은 분들이 미국 연방항공청(FAA)에서 발급하는 항공종사자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항공 수요가 급증하면서, 보잉사는 2024-2043년까지 240만 명의 새로운 항공 인력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 중 674,000명의 항공조종사(Pilot)와 716,000명의 항공정비사(Technician)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래 항공종사자 부족 사태를 예측했다. 전 세계 항공산업의 기술과 표준을 주도하는 미국에서 자격증과 학위를 취득하고 일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합법적인 비자와 영주권의 장벽에 가로막혀 대부분 다시 미국을 떠나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젊은 세대는 항공 종사자가 되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해 상상만 하고 실제로 항공 관련 대학으로 진학하는 비율은 높지 않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길을 제시해 줄 롤모델이 많지 않고, 미국 연방항공청에서 인가받은 기관 및 학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최고의 전문직, 항공정비사와 항공조종사가 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나이 18세 이상, 영어 사용 가능자, 그리고 FAA 신체검사를 먼저 통과해야 한다. 각 주에 위치한 항공학교 리스트는 FAA 공식 홈페이지(www.FAA.gov)에서 찾을 수 있다. 파일럿은 FAR 141 승인학교, 테크니션은 FAR 147 승인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항공조종사가 되고 싶다면 세 가지 방법을 추천한다. FAA 항공조종사 자격증은 자가용, 계기, 상업용 자격증 취득 후, 항공사 취업 목적으로 운송용 조종사자격증(ATP)을 취득해야 한다. 첫 번째는 항공조종학과를 운영하는 2년제 혹은 4년제 대학에서 학위와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일반 대학교의 비 전공 학과에 다니면서 비행학교를 통해 자격증만 취득하면 된다. 세 번째는 군대에서 조종사가 되기 위한 장교후보생 및 ROTC 과정을 통해 가능하다. 평균적으로 1년 이내에 상업용 자격증까지 취득이 가능하며, 항공사 선발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하거나 교관 자격증을 추가로 취득해 1,000시간에서 1,500시간의 비행시간을 쌓은 후 에어라인 입사 조건을 맞춘다. 항공정비사 되는 방법은 어떻게 할까?  가장 선호되는 방법은 각 지역에 위치한 FAA 항공정비학교를 선택해 FAA A&P 미국 항공정비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다. 평균 8개월 과정, 12개월 과정, 24개월 과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론 교육은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이 직종은 기술직이기에 나이에 상관없이 평생 일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미국 영주권 취득 후 항공사 및 항공정비업체에서 전문 기술직으로 근무하고 싶은 분들이 선택한다. 두 번째로, 학위 취득을 목적으로 한다면 지역 내 항공정비학과를 운영하는 2년제, 4년제 대학을 선택 후 졸업과 동시에 자격증을 취득한다. 미국은 지난해 평균 190개 지정 전문교육기관에서 6,929명을 배출했지만, 여전히 20% 인력 부족 사태가 예측되고 있다. 실습 과목이 45% 이상이기에 만지고 고치는 것을 좋아하는 영어 사용이 가능한 영주권자들에게 추천한다. 유학생일 경우 2년제 졸업 시 1년간, 4년제 졸업 시 3년간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다. 항공종사자(Airman)라는 뜻은 항공법에 의해 국가 자격증을 소지한 항공조종사, 정비사, 운항관리자, 그리고 관제사를 말한다. 승무원은 포함되지 않는다. 항공기를 안전하게 운항하기 위해서는 4명의 항공 전문직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미래 항공산업은 하늘을 넘어서 이제 전기 비행기 시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그리고 우주로 향하고 있다. 전 세계 항공산업을 주도했던 미국에서 새로운 항공 관련 직업들이 만들어질 것이다. 미국은 1903년 동력장치를 이용한 인류 최초의 비행에 성공하면서 하늘을 장악하고 비행기를 생산하며 세계를 리드하고 있다. 전 세계 항공종사자 교육의 표준을 만든 나라이기도 하다. 도전하는 자만이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문직, 부족 사태를 대비해 항공조종사와 항공정비사의 양성이 시급하다.   김 종복 항공종사자 교육, 진로 멘토 한국항공대학교 기술교육원 교수 ㈜아퀼라 항공 대표 www.usaviation.co.kr항공조종사 항공정비사 전문직 항공정비사 항공조종사 자격증 항공종사자 자격증

2024-09-03

귀넷 공공 수영장서 라이프가드 모집

여름방학 동안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찾는 주민은 귀넷 카운티 공공 수영장에서 라이프가드(인명구조요원)로 일할 수 있다.   라이프가드는 귀넷이 관리하는 9개의 수영 시설에서 부상 예방, 응급 처치, 시설 관리, 방문객 안전 관리 등의 일을 한다.   귀넷 라이프가드가 되려면 16세 이상이어야 하며, 라이프가드 자격증을 비롯해 응급처치, CPR·AED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라이프가드 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먼저 인근 수영장에 연락해 약속을 잡고 '라이프가드 트레이닝 수중 기술 테스트'를 완료하면 된다. 연중 운영되는 수영장 5곳에서만 테스트를 볼 수 있는데, 로렌스 빌베세다공원 아쿠아틱센터, 뷰포드 보건공원 아쿠아틱센터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수중 시험을 끝냈다면 온라인으로 미국 적십자 라이프가드 자격증 코스를 듣고 자격증을 딸 수 있는데, 수영 시절 직원이 신청 과정을 돕는다. 모든 과정을 후 귀넷 카운티 홈페이지(tinyurl.com/4jm4dkae)에서 지원할 수 있다.   시급은 17.32달러부터 시작하며, 경험 여부, 업무 등에 따라 시급이 정해진다.   문의=gwinnettcounty.com/web/gwinnett/departments/communityservices/parksandrecreation/aquatics 윤지아 기자라이프가드 여름방학 여름방학 라이프가드 라이프가드 자격증 라이프가드 트레이닝

2024-03-13

더나눔하우스, 중독자 치료 자격증 교육·세미나 개최

한인 홈리스 셸터 더나눔하우스(대표목사 박성원)가 알콜중독 등의 문제를 겪는 이들을 치유하기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전인화’ 과정을 홍보하기 위해 12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했다.   프로그램 교육차 뉴욕을 찾은 김도형 국제중독협회 한국사무총장도 함께했다.   김 총장은 기독교국제중독전문연구원장, 새움교회 담임목사, 새움평생교육원장도 겸임하고 있다.   2016년 시작된 프로그램은 이번이 6차다.   과정은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는 ‘전인화 6차 정기교육’, 19일 시작해 24일까지 이어지는 ‘AAPC(Alcohol Addiction Professional Counselor, 알코올중독 전문상담사)’ 자격증 취득, 21일 오전 10시~11시 30분 진행되는 ‘목회자·지도자 중독 세미나 4차’로 꾸렸다.   플러싱 베이사이드애비뉴 더나눔하우스 지하 1층 예배실에서 대부분의 과정이 이뤄진다.   김 총장에 따르면, AAPC 자격증은 한국 복지부 산하 직업능률개발원에 정식 등록된 자격증으로 1급, 2급이 있다.   김 총장은 “취득 후엔 NAADAC(National Association for Addiction Professionals, 중독전문협회) 중독상담사 자격증 취득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본래 해당 자격증을 발급받으려면 실습 시간 등 요건이 많은데, AAPC를 따면 대체될 수 있다”고 했다.   자격증 취득 과목으로는 약물학, 알코올중독학, 중독상담윤리학 등이 있다. 1급은 5과목을 통해 15학점을 이수해야 하고, 2급은 4과목으로 12학점을 기록해야 한다.   자격증 교육비는 200달러며, 응시료는 별도다.   박 목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거듭난 인성으로 동료 중독자들에게 재교육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을 키워내고 싶다”며 “사정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무료로 가르칠 것”이라고 했다.   문의는 이메일(nanoomhouse9191@gmail.com)이나 전화(718-683-8884)로 하면 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자격증 세미나 자격증 교육비 자격증 취득 중독상담사 자격증

2024-02-12

뉴저지주 교사 부족에 자격 완화

앞으로 뉴저지주에선 교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프랙시스(Praxis)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 교사 부족 문제가 지속하면서 자격을 일부 완화해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지난 27일 교사 자격 발급 기준의 예외 조항을 담은 법안(S1553)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프랙시스 등 관련 시험 점수가 없는 지원자더라도 학위 등의 기준을 충족했다면 ‘대안 교사 자격’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자격을 가지고 공립·차터·장애인 사립학교에서 4년 이상 근무하면 정식 교사 자격을 갖게 된다.   프랙시스는 ETS가 주관하는 시험으로 읽기·쓰기·수학 과목으로 이뤄졌다. 주정부가 요구하는 SAT·ACT·GRE 기준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교사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유일한 대체 시험이다.   지금까지 뉴저지주에서 교사 자격증을 따려면 SAT와 ACT, GRE 중 1개 시험에서 상위 3%의 성적을 받아야 했다. 현재 기준 SAT 수학 570점·EBRW 610점, ACT 수학 23점·영어23점, GRE 퀀트 156점·버벌 155점 등이다.   대체 시험인 프랙시스 역시 읽기 156점, 쓰기 162점, 수학 150점 등의 하한선이 있었다.   새 법이 즉시 시행되면서 교사 자격의 문턱이 훨씬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 교사 단체들도 머피 주지사의 서명 직후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션 스필러 뉴저지교육연합회장은 “주 전역에 교사 부족이 심각한 가운데 공인 학위를 취득한 훌륭한 지원자들이 마침내 교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지식이나 능력을 측정할 수 없는 일회성 시험을 근거로 이들을 막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뉴저지주 교사 교사 자격증 뉴저지주 교사 머피 뉴저지주지사

2023-11-29

식당 직원 자격증 비용 내년부터 업주가 부담

가주에서 내년 1월부터 고용주가 직원들의 식품취급 자격증(푸드 핸들러 카드) 비용을 지불하게 되어 업주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하지만 많은 한인 업주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주에서 음식을 취급하는 모든 직원은 식품취급 자격증(푸드 핸들러 카드) 취득이 요구된다.     종전까지는 교육과 시험 응시는 직원의 책임이었다.하지만 지난달 8일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가 관련 법안(SB 476) 서명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식품취급자 자격증 카드 취득 관련 모든 비용이 전적으로 고용주 부담이 된다.   2012년부터 가주에서 시행된 식품취급자 자격증 인증은 미국국립표준협회(ANSI) 공인 교육 제공자를 통해서만 받을 수 있다. 현재 가주 보건안전법은 근로자에게 고용일로부터 30일 이내 식품취급자 자격증 카드를 취득하고 고용되는 동안 유효한 카드를 유지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카드 유효기간은 3년으로 시험시간은 평균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응시료는 7.95달러다.   신규 법은 기존 식품취급자 자격증 취득 관련, 기본 내용은 같지만, 비용 부담이 직원에서 고용주 책임으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고용주 책임도 확대됐다.   추가되는 고용주의 책임은 ▶직원 교육 이수 시간 보장 ▶시험 응시료 지원 ▶인증 프로그램 완료에 필요한 기타 지원 등이다.   박수영 노동법 변호사는 “새 법은 직원이 시험 볼 때 업무로부터 면제가 요구된다. 고용주는 직원이 시험 보는 시간도 정규 근무 시급을 지급해야 한다”며 “이로 인해서 추가 인건비가 발생하며 법규를 어길 경우 가주 노동법에 따른 임금 미지급 분쟁에 직면할 수 있어서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규 법 시행일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한인 업주들 대부분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카운티별로 식품취급자 자격증 규정이 조금씩 달라서 업주는 해당 카운티 시행 규정을 잘 살펴봐야 한다.   해나 한 ANSI 공인 위생감독관은 “식품취급자 자격증은 식당에서 일하는 허가서와 같다”며 “헬스 인스펙션에서 종업원이 자격증이 없으면 2점 감점돼 식당 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동법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고용주 준비사항은 ▶식품취급자 자격증 카드 시험 비용과 교육 시간 지불 명시 등 직원 핸드북 업데이트 ▶자격증 시험 관련 직원 근무 일정 조정, 인력 할당, 교육 및 시험 시간 동안 업무 면제 등 관련 매니저 교육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프로그램 파악 등이다.   박 변호사는 “현재 자격증 관련 지원서, 시간 기록 의무 등에 대한 회사 방침을 업데이트하고 종업원과 자격증 시험 응시 가이드라인에 대해서 대화해야 한다”며 “매니저나 수퍼바이저들에게 바뀐 규정을 알려줘 법적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자격증 업주 식품취급자 자격증 식품취급 자격증 한인 업주들

2023-11-05

[노동법] 식품 취급자 자격증 요건

캘리포니아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준비하거나 서빙하는 모든 직원이 갖춰야 할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식품 취급자 자격증(푸드 핸들러 카드)이다.     지난 2012년부터 의무화된 이 자격증은 그동안 직원 스스로 공부하고 정부 기관에서 승인된 시험을 통해 취득해야 했다. 다시 말해, 직원 스스로 책임이 있었고 해당 직책의 취업 요건이 되어왔다. 예를 들어, 한 레스토랑에서 서빙을 맡은 직원은 고용 후 30일 안에 자격증을 취득하고 유지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었다.     하지만 내년 1월부터는 이러한 책임이 고용주에게 전가된다. 따라서 고용주는 직원이 식품 취급자 자격증을 위해 시험에 응시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전담하게 된다. 또한, 그러한 시험 응시료뿐만 아니라, 시험을 준비하는 시간, 준비 기간 동안 받는 트레이닝 비용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해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추가로, 직원이 시험 준비나 시험에 응시하는 시간 동안 직원에게 일을 시켜서는 안 되며, 그러한 시간도 일하는 시간과 같은 시급으로 보상해주어야 한다.   안 그래도 힘든 경기와 원가 인상 등으로 레스토랑 업계는 어려운 상황인데 고용주의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특히, 직원이 식품 취급자 자격증을 공부하고 트레이닝 받는 시간 및 시험 보는 시간을 일하는 시간으로 보상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된다. 가뜩이나 일손이 모자라 모두 분주히 바쁜 시간에 새로 온 직원은 레스토랑 한구석 혹은 브레이크 룸에서 시험공부를 하는 풍경에 적응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공부 시간이나 시험 시간 등은 개인 편차가 있을 수 있는데 어떤 직원은 빨리 끝내고 실무를 하려고 노력하는 반면 어떤 직원은 느긋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공부를 하는지 계속 모니터를 하기도 어렵고, 가뜩이나 집중력이 떨어져 있는 스마트폰 세대들이 시끄러운 레스토랑에서 얼마나 빨리 시험을 끝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물론 다행히 식품 취급자 자격증 취득이 다른 자격증들에 비해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 것은 아니다. 상식적인 것도 많고, 공부량이 많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책임을 고용주에게 떠안게 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텐션이나 분쟁요소는 덤이다.     더욱이, 새로운 법에는 식품 취급자 자격증이 없다고 해서 고용을 거부하는 것은 안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여러 명이 지원했을 때 자격증이 있는 사람을 더 우선으로 뽑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히 금지된 바는 없다.   따라서 고용주는 현재 식품 취급자 자격증 관련된 회사 방침이나 지원서, 시간 기록 의무 등에 대한 방침을 업데이트 해야 하며, 매니저나 수퍼바이저들에게 새로운 법에 대해 알려주어 법적으로 문제 되는 일을 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   ▶문의:(310)284-3767 박수영 / Barnes &Thornburg, LLP·변호사노동법 자격증 취급자 식품 취급자 자격증 취득 시험 시간

2023-11-01

주택 모기지 자격증으로 고소득 전문직 도전하세요

LA중앙일보 중앙문화센터에서 연방 주택 모기지 라이선스(MLO) 클래스가 열린다. 주택 모기지 라이선스(MLO)는 국내 거의 모든 주에서 통용되는 자격증으로 고소득 전문직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한다.   14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8주 동안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20년 동안 융자 및 부동산 강의를 해온 이영원(사진) 강사가 대면 강의와 OC, 타주 등에서도 들을 수 있도록 온라인(Zoom) 강의를 동시에 진행한다.   2003년부터 융자, 부동산, 세법을 강의해 온 이영원 강사는 국세청(IRS) 세무회계사로 공인 감사를 대행하고 있고 가주와 뉴욕 부동산 브로커 라이선스, 융자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강사는 “융자 라이선스는 나이에 상관없이 도전할 수 있는 평생 자격증으로 융자 상품을 사고파는 역할을 한다”며 “은행 등 금융권이나 에스크로, 타이틀, 부동산 회사 등에 취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하면서 연방정부가 주택 모기지 라이선스(MLO)를 관리하기 시작했다. 부동산 라이선스가 4년마다 리뉴하지만, MLO는 1년마다 8시간 온라인 교육을 받고 리뉴얼 비용을 내야 한다.   주택 융자 라이선스 취득하려면 전국 모기지 라이선스 시스템(NMLS)이 주관하는 MLO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시험에 합격하고 20시간 세이프티 클래스 강의를 이수하고 등록하면 된다. 시험 문제는 총 125문제가 출제되고 그중 115문항에서 75% 이상을 맞아야 한다.   8주 강의 동안 모기지 연방법, 융자 상품 등 시험 준비 및 20시간 세이프티 클래스 등록 안내를 해주고 마지막 2번 수업에서 500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강사는 “시험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강의 녹음을 다시 듣거나 궁금한 것을 지도해준다”며 “라이선스를 받을 때까지 끝까지 도와준다”고 강조했다. 수강료는 400달러, 교재비는 15달러다.   ▶문의:(213)368-2545 이은영 기자자격증 고소득 주택 모기지 고소득 전문직 서브프라임 모기지

2023-09-10

[재정설계] CLTC 자격증

미국에서 ‘서티파이드(certified)'라는 뜻은 특정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 기술, 능력을 갖춘 개인을 나타내는 용어다. 이 용어는 해당 분야에서 공인된 교육, 교육과정, 시험 등을 통과한 개인에게 부여되며, 해당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나타내는 역활을 한다.     Certified로 인증된 개인은 고객이나 대중의 해당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장하는 역할을 하기에 그 의미는 크다.   지난 주말 내내 CLTC(Certification in Long Term Care) 교육을 이수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다. CLTC 자격증은 장기 요양보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들을 인증하기 위한 자격증이다. 이는 장기요양 보험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며, 고객들에게  전문적인 정보와 조언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개인이 직면한 문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장기요양 간호(Long-Term Care, Extended Care)다. 지금 세계는 고령화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고령화 인구 증가로 인해 만성 질환 및 노화로 인한 건강 문제, 장기요양이 필요한 사람들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65세 이상 캘리포니아 주민 6명 중 1명은 알츠하이머병을 앓게 되며, 5명 중 1명은 치매에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40년까지는 지금의 2배로 그 발병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보도도 나온다.   노년에는 치매나 알츠하이머 이외 뇌졸중, 노화로 인한 관절 문제, 근육약화, 골다공증, 고혈압,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누군가로부터 꾸준한 의료관리와 돌봄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교육과정 내내 흥미로운 사실 하나가 내 눈길을 끌었다. 그건 바로 코그니티브 디소넌스(cognitive dissonance), 한국말로는 인지 부조화라고 하는 것이다. 이는 심리학 용어로, 개인의 믿음, 태도, 행동이 서로 어긋나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내부적 불일치와 불편한 감정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우리의 신념이 실제로 보이는 것들이나 우리가 행하는 것들과 일치하지 않을 때 생기는 것을 말한다.   장기간호 요양 서비스(LTC, Extended Care)에 대해서도 인지 부조화가 있다. 노화에 따른 건강 문제와 관련하여 예상치 못한 의료 및 간병 비용이 발생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보험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매달 보험료를 내면서 실제로 그 가치를 느끼지 못하거나 보험금 지급 시점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보험을 들어야 하는지 꺼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크게 인지 부조화가 나타나는 경우는 지금 현재 건강한 사람일수록 더 그렇다는 것이다. 본인은 늘 건강했고 앞으로도 건강할 것이기에 장기간호 서비스에 대한 준비는 절대적으로 필요치 않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교육내내 알게 된 현실은 이런 장기간호 서비스가 필요하게 되는 경우 가장 큰 타격과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자식들이라는 것이다. 자녀들이 부모의 장기간호를 전담하게 되면 갑작스럽게 변화된 역할과 책임 때문에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증가하고 감정적으로 큰 부담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또한 간병 및 돌봄 일을 맡으면서 그들의 일과 가정, 사회활동을 균형 있게 유지하기 어렵고 생활패턴의 변화도 생긴다고 한다.     무엇보다 제대로 된 장기간호 플랜이 없을 경우에는 자식들끼리 서로 미루거나 혹시나 금전적인 필요가 생길 경우에는 의견의 차이나 갈등, 다툼까지 생기게 된다고 한다. 이런 상황들이 생기면 결국에는 서로 다시는 보지 않는 극한 상황까지 간다는 것이다. 안타깝지만 현실이라는 것이다.   더는 코그니티브 디소넌스(cognitive dissonance), 인지 부조화처럼 혹시 모를 내 미래의 장기간호 서비스를 뒤로 미뤄두거나 제쳐두며 자녀들에게 전가할 수 없다.     이런 상황들을 지금부터라도 바로 인지하고 자녀들과 미리 소통하고 협력하고 상의해서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Financial Advisor·아메리츠 에셋재정설계 자격증 전문가 장기간호 요양 장기요양 보험 인지 부조화

2023-08-30

[이 아침에] 한가지씩 떨구며 산다

넋 놓고 살았나 보구나. 통관사 자격증 3년에 한 번씩 갱신하는 걸 또 깜빡했나 싶어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친구 통관사에게 연락했다. 내년에 하면 될 거라며 무심하게 답한다. 몇 년 전에도 아슬아슬 생각해 내고 갱신하면서 썼던 글이 생각나서 뒤적여 찾아보니 맙소사 2018년도였다. 그렇다면 21년도에 갱신 했어야 하는데 흔적이 없다.   어차피 써먹을 것도 아닌데 돈 들여 갱신할 이유가 뭐냐며 남편이 투덜대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도대체 몇 년이 지난 거란 말인가. 아까비! 자격증 시험공부 하던 때가 생각난다. 하루 3시간씩 운전하며 출퇴근하던 교통지옥 속에서도 시험 때까지 부엌일 맡아 하겠다고 응원하던 남편. 회사 측에선 학원비 지원해 주고 강의 듣게 해 주고.   첫 시험에 낙방, 6개월 재수 후 결국 합격하고 내 이름 걸어 회사 차리고 열심히 알차게 경영하다 55세에 일찌거니 은퇴했다. 쉽게 잘 살았다는 뿌듯함으로 은퇴자의 신나는 삶을 산다. 은퇴와 동시에 자격증은 필요가 없다. 3년마다 갱신하지 않으면 그대로 없어진다. 왠지 서운해서 갱신하기를 몇 번. 그러다 완전히 시기를 놓쳤다.    나이 들어갈수록 두뇌 활동이 느려진다. 가끔은 통관사 관련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지인의 질문을 받곤 한다. 내게 있는 통관사 자격증을 사용해 비즈니스를 하자고 묻는다. 자격증 대여 사업이랄까. 그럴 때마다 가슴 뿌듯했던 자긍심. 일종의 자산이었던 셈이다. 자격증에 버금가는 실력을 내 두뇌가 따라가지 못한다. 겨우 살려낸 자격증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음을 인지해야 한다.   이제 아주 못쓰게 된 자격증에 나를 대입해 본다. 노기제 통관사. 회사 이름도 노기제 통관회사. 숨 가쁘게 바삐 돌아가던 시간이 내 두뇌에서 재생되어 펼쳐진다. 새삼 내게 환하게 웃어주고 싶다. 노기제. 잘했었구나. 대단했어.     이민 초기, 타이피스트로 직장을 찾으며 얻어걸린 두 번째 직장이 이름하여 CAL ASIA. 뭣 하는 회사인지도 몰랐고 인터뷰할 만큼만 가능했던 회화 실력. 겨우 소통이 가능한 영어로 배짱 좋게 시작했던 통관회사에서의 타이피스트 생활. 종일 각종 다른 양식의 폼을 메꾸는 타이피스트. 짧은 영어로 쉴 틈 없이 울려대는 전화에 응답하면서 턱과 어깨로 전화기 잡고 양손으론 타이핑. 퇴근 후 밤새 어깨 통증으로 울기도 많이 울었다. 거의 50여 년 전이다.     통관사 자격증 버리고, 좋아하던 암벽등반 버려야 하고, 수상스키, 스쿠버, 윈드서핑, 승마 등 날마다 한가지씩 뭔가를 버려야 하는 시기가 되었다. 벌써 여러 가지가 내게서 떠났다. 쉽게 그리고 오래 할 수 있는 등산은 애초에 끊었다. 걷는 것이 너무 싫어서다. 이렇게 살다 보면 내게 남아있을 것은 무엇이 될까?     에너지가 따라주지 못하니 버리기 싫어도 못하는 것이 생긴다. 아무 생각 없이 즐기던 운동이니 습관적으로 실내 암벽장 로프를 잡고 매달린다. 판단력이 느슨해져서 사고가 발생한다. 뭔가 달라졌다. 잘 안된다. 위험하니 그런 운동은 하지 마세요 라는 충고를 자주 듣는다. 그러면서 하나씩 떨구는 생활이 되고 있다. 노기제 / 통관사이 아침에 통관사 자격증 자격증 시험공부 노기제 통관회사

2023-08-15

'내게 맞는 색' 찾아드려요…퍼스널 컬러 진단가 송지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유 컬러를 찾아야 진정한 아름다움을 나타낼 수 있어요."   15년 메이크업 아티스트 경력의 '머스트 메이크업.헤어' 송지애(사진)씨는 지난 2021년부터 '퍼스널 컬러 진단 사업'을 시작했다.   퍼스널 컬러에 대해 송씨는 "이미지 컨설팅이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자신의 고유 색을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자칫하면 나를 더 돋보이려고 착용한 옷과 액세서리가 오히려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다"며 "피부톤에 맞는 것을 골라야 깔끔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심어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퍼스널 컬러 진단은 크게 웜톤과 쿨톤, 계절별로 나뉜다"며 "피부 색깔, 밝기(명도)와 눈동자와 피부 사이 대비감을 주로 본다. 쉽게 피부 톤이 노란색을 띄면 웜톤(yellow base), 푸른빛이 돌면 쿨톤(blue base)으로 나뉜다"고 덧붙였다.   진단은 민낯인 상태에서 진행되며 총 150장의 천을 얼굴에 대보면서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깔을 찾아준다. 시간은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진단 이후에는 퍼스널 컬러에 맞는 화장품부터 헤어 컬러까지 설명해주고 메이크업도 해준다.   퍼스널 컬러 사업 자격증은 국가 자격증이 아닌 민간 자격증으로 컬러 컨설턴트(color consultant)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송씨는 "자격증은 수료증 같은 민간자격증으로 3~4개월 이내에 취득할 수 있다"며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아무래도 오랜 실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퍼스널 컬러'라는 전문 분야는 1920년대에 독일 바우하우스의 교수였던 요하네스 이텐이 학생의 머리카락, 눈동자 색 등 신체 고유의 특징에 따라 어울리는 색이 다르다는 것을 처음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색상 팔레트가 나오면서 외모와 이미지의 개성을 중시했던 1980년대에 큰 인기를 끌었다.   송씨는 "1~2년 전부터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퍼스널 컬러가 최근 유행한 분야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다"며 "미국에서는 역사가 오래됐고 고객층도 굉장히 다양하다"고 전했다.   ▶문의: (714)396-9990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퍼스널 유망주 퍼스널 컬러 피부 색깔 민간 자격증

2023-06-12

장홍범 교수, 세무사〈EA〉 준비반 개강

세무회계법인 ‘송현’의 공동대표이며 미주한인공인세무사협회 회장이기도 한 장홍범의 교수의 미국 세무사(EA·Enrolled Agent) 준비반이 온라인으로 열린다.   오는 5월 29일에 개강하는 미국 세무사 준비반 수업은 온라인 줌(ZOOM) 화상 강의로 진행되는데 수업은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동부시간) 실시된다. 특별히 실시간 화상 강의에 참여가 곤란한 수강생들은 녹화된 동영상으로 자신들이 편리한 시간에 각자 공부할 수 있다.     EA는 미국 세무사 자격증으로 국세청(IRS)이 발급하는 최고권위의 자격증이다. 세법 문제 등 IRS를 상대해야 하는 모든 업무에서는 CPA나 변호사 자격과 동일한 권위를 인정받는 자격증이다.     단지 CPA나 변호사는 주정부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이지만 세무사는 연방정부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이다.  따라서, 세무사 라이선스는 어느 주에서 시험에 응시하든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든 인정받는다.     세무사 시험(Special Enrolled Agent Exam)은 모두 사지선다형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영어 독해력만 있으면 누구나 도전하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특히 세무사 시험은 학력이나 전공에 상관이 없이 응시가 가능하며, 국적에도 상관이 없기 때문에 유학생이나 불법체류자도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고 한다.   문의 714-393-2238, www.eatax.net, www.eatax.com 또는 카톡아이디eatax.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장홍범 세무사 세무사 준비반 세무사 자격증 미주한인공인세무사협회 회장이기도

2023-05-16

'케이팝 자격증' 과정 생긴다

미국내 대학 최초로 케이팝(K-Pop) 자격증 과정이 내년 가을학기부터 샌디에이고 주립대(SDSU)에 정식 커리큘럼으로 채택된다.   이 대학 글로벌 캠퍼스는 세계적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 이미 오래된 K-Pop을 역사, 문화, 음악, 춤,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등 학문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고찰하는 자격증 과정을 2024~25학년도부터 개설한다고 밝혔다.   한 학기 동안 공식적인 학점 이수과정으로 개설되는 이 프로그램의 디렉터인 오주연 교수(SDSU무용과)는 "K-Pop과 케이 드라마, 케이 무비 등에 매료된 미국의 많은 대학생이 주요 캠퍼스마다 동아리를 만들고 이를 즐기고 배우고 있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는 정작 이를 자신의 커리어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 학기 동안 진행될 이 과정을 이수하면 각급 학교나 커뮤니티 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방과 후 프로그램에서 K-Pop 댄스를 지도하거나 관련된 미디어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교수는 이 과정을 공신력 있는 자격증 과정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의 K-Pop 관련 기관과 대학들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학의 K-Pop 자격증 과정 정식 개설을 앞두고 같은 캘스테이트 계열 대학인 프레즈노 주립대(CSU Fresno)에서 올 여름부터 'K-Pop 크리에이터 자격증' 과정을 개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오 교수는 "오는 7월10일 부터 23일까지 2주간 운영될 이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SDSU를 포함한 모든 캘스테이스 계열 주립대학에서 3학점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면서 "댄스의 기본기를 습득하고 관련 작품을 창작하는 법을 공부하게 될 이 과정은 K-Pop 아이돌, 현장 안무가, 뮤직 비디오 제작자, 프로듀서 등이 특별 강사로 나와 실무적인 내용을 전수한다"고 설명했다.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수강신청이 가능한 이 과정은 여름방학 기간 중 단 2주 만에 자신의 예체능 창작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수 있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얘기가 널리 퍼지며 벌써부터 대학입시를 앞둔 고교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교수는 "이 과정을 이수하면 K-Pop 크리에이터 자격증과 교수 추천서가 발급되며 뛰어난 학생들에게는 장학금도 수여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K-Pop을 통해 창의적인 재능 및 리더십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접수방법: 5월 22일까지 자기소개서, 이력서, 3분 내외 창작 영상 제출   ▶제출링크: https://ps.fresnostate.edu/cs/summer-arts.html   ▶문의: coh@sdsu.edu (SDSU 오주연교수) 서정원기자케이팝 자격증 자격증 과정 pop 자격증 학점 이수과정

2023-04-28

한국어 간병인교육 ‘게임 체인저’

영어가 능숙하지 않은 이민자들에게 모국어로 직업기술을 무료로 가르치는 커뮤니티 칼리지 프로그램이 이들의 삶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되고 있다.   3일자 LA타임스는 버몬트와 멜로즈 인근의 LA커뮤니티칼리지(LACC)에서 스패니시와 한국어로 가르치는 간병인 직업교육 프로그램에 등록생이 몰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기사는 많은 이민자가 대학에서 직업 훈련이나 자격증을 얻고 싶어도 언어 장벽에 부딪혀 힘들어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이민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고 준비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프로그램을 개설한 지 올해로 13년째가 되는 한국어 간병인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자격증을 받으려고 등록했던 학생들이 나중에 간호사 보조나 약사 보조, 또는 정식 간호사가 되는 코스를 밟아 재정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10년 개설된 후 지금까지 약 1000여명의 한인 학생들이 거쳐 갔다.     한국어 간병인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가르치는 헬렌 장 객원교수는 “간병인을 찾는 한인들의 수요가 늘면서 한국어를 구사하는 간병인을 배출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라며 “처음엔 영어를 몰라서 그냥 등록해 다니던 한인 학생들이 의료 관련 정보를 조금씩 접하면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계속 공부하는 경우가 꽤 많다”고 밝혔다.   장 객원교수는 “초기에는 자녀를 다 키운 여성들이 취업을 위해 등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지금은 다른 직종으로 바꾸고 싶거나 병간호가 필요한 가족들을 위해 다니는 성인 한인 남성도 있다”며 “이들 중 상당수는 시니어 헬스케어 관련 기관에 취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어반 등록생은 26명. 팬데믹 전 평균 30~40명이 수업에 들었던 수준으로 조금씩 회복돼 가는 중이다.   한편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는 2006년부터 영어가 능숙하지 않은 이민자들에게 모국어로 수업을 제공할 수도 있도록 했다. 하지만 2016년 주 정부가 외국어로 교육을 제공하는 걸 금지하면서 관련 수업들은 중단됐다. 현재 LA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는 준학사 학위에 대한 학점에 해당하지 않는 과목들, 즉 각종 취업 관련 자격증을 준비하는 수업이나 검정고시 준비 수업에만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가르칠 수 있다.   LACC에서 가르치는 한국어 간병인 교육 프로그램은 봄학기의 경우 14주, 가을학기는 16주 동안 매주 화요일에 2개 과목을 수강하면 된다. 수업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수업료는 모두 무료다. LACC는팬데믹 기간에는 학교 주차비도 면제해줬다.   ▶문의: (213)327-9192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직업교육 한국어 간병인 직업교육 간병인 자격증 현재 한국어반

2023-04-03

[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갓생

‘갓생’은 신(갓·God)과 인생(人生)이 합쳐진 신조어다. MZ세대는 ‘훌륭한’ ‘모범이 되는’ 등의 의미로 ‘갓’을 접두어처럼 쓴다. 말하자면 ‘갓생’은 훌륭한 인생, 모범이 되는 인생이다.     이쯤 되면 정말 대단한 인생을 생각하겠지만, 요즘 MZ세대에게 ‘갓생’은 현실생활에 집중해 성실하게 사는 삶을 뜻한다. 비슷하게는 ‘소확성(소소하지만 확실한 성취)’ ‘루틴(routine·규칙적으로 하는 일의 통상적인 순서와 방법)’을 즐기는 삶이다.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작은 일에 열심히 도전하고 성공의 행복을 맛보자는 뜻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에 올라온 ‘갓생 살기’ 실천 방법들은 의외로 평범하다. 여름방학이면 꼭 만들어야 했던 하루일과표를 보는 것 같다.     그런데 공통점이 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대표적인 ‘갓생러(갓생+er)’로 『나의 하루는 4시30분에 시작된다』의 저자 김유진씨를 꼽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 2개 주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변호사이자 파워 인플루언서인 그는 “하루를 두 배로 사는 습관”으로 새벽 기상을 추천한다. “일찍 일어난 만큼 깨어 있는 시간이 많아졌으니 해야 할 일에 지장을 주지 않고도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 갑자기 저녁 약속이 생기거나 야근을 하느라 일정이 변동돼도 포기할 것들이 없다. 아침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그날 할 수 있는 일과 나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달라진다.”     훌륭한 인생이든, 소소한 인생이든 누구에게나 하루는 아침부터 시작된다. 그 아침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하루의 모습을 바꾼다. 서정민 / 중앙SUNDAY 문화선임기자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갓생 갓생 살기 인생 모범 변호사 자격증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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