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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일원 화재 위험 점점 커진다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뉴욕 일원에 연일 화재가 계속되고 있다.     13일 오후 3시경 어퍼맨해튼 인우드 힐 파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시 소방국(FDNY)은 “공원의 가파른 언덕 때문에 진화 작업이 어려워 이날 자정 넘어까지 진화가 계속됐다”며 “3.5~4에이커가 불에 탔으며, 화재로 쓰러진 나무들이 많아 대원들이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 밤 뉴욕 브루클린 프로스펙트파크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9일 뉴욕주 오렌지카운티 그린레이크 스털링 포레스트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뉴욕주 공원국 소속 18세 자원봉사자가 쓰러진 나무에 맞아 사망하는 등 화재 관련 위험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 2주 동안 뉴욕시에서 발생한 산불 횟수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3일 FDNY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후 현재까지 뉴욕시에서 산불이 230건 이상 발생했으며 이는 시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보로별로 보면 브롱스에서 지난 2주 동안 67건의 화재가 발생해 가장 많은 산불 횟수를 기록했고, ▶퀸즈 56건 ▶맨해튼 24건 ▶스태튼아일랜드 17건 등이다.     산이나 공원에서만 화재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14일 오전에는 맨해튼 허드슨야드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혼란을 야기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너편 건물 로펌에서 근무하는 20대 한인 양 모 씨는 “안 그래도 요새 화재 발생 기사를 많이 접했는데, 바로 건너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니 두려웠다”고 전했다.     뉴저지에서도 화재가 계속되며 가뭄 경보가 발령됐다. 앞서 지난 8일 뉴저지 잉글우드클리프 팰리세이즈 인터스테이트 파크웨이 주변과 폼튼레이크, 웨스트밀포드 등에서 산불이 발생하며 약 5000에이커가 불탔는데, 12일에도 파인힐 아파트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13일 가뭄 경보를 발령했다. 뉴저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뉴저지주에서는 10월 초부터 현재까지 537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00건보다 더 많은 수치다. 머피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가볍게 받아들일 상황이 아니다”라며, “자발적으로 물 사용량을 줄일 것”을 당부했다.    윤지혜 기자화재 뉴욕 뉴욕주 공원국 뉴욕 일원 뉴욕주 오렌지카운티

2024-11-14

뉴욕 일원 화재 주의보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뉴욕 일원에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며 화재에 대한 주의가 당부됐다.   앞서 지난 8일 밤 뉴욕 브루클린 프로스펙트파크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뉴저지 잉글우드클리프 팰리세이즈 인터스테이트 파크웨이 주변과 폼튼레이크, 웨스트밀포드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또 9일 뉴욕주 오렌지카운티 그린레이크 스털링 포레스트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뉴욕주 공원국 소속 18세 자원봉사자가 쓰러진 나무에 맞아 사망하기도 했다.     국립기상청(NWS)은 뉴욕·뉴저지 일부 지역에 산불경보(Red Flag warning)를 발령했으며, 뉴욕주와 뉴저지 북동부 지역에는 산불로 인한 연기로 대기질이 나빠지며 대기질 경보가 발령됐다.     11일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로 인해 뉴욕 일대 산림 약 5000에이커가 불탔다”며 “극심한 가뭄에 강한 바람이 불며 산불이 빠르게 확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2일 “이달 30일까지 야외 소각 금지령을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쓰레기 처리 목적으로 야외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를 포함해, 캠프파이어 및 조리를 위해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한편 12일 오후 2시30분경 브롱스 화이트플레인스로드의 암트랙 변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열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고압 전선에 불이 나며 암트랙은 뉴욕과 커네티컷 뉴헤이븐 사이 열차 운행을 중단했는데, 운행 재개 시점은 불확실하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주의보 뉴욕 뉴욕 일원 뉴욕주 오렌지카운티 뉴욕주 공원국

2024-11-12

뉴욕 일원 최우수 공립고에 ‘스타이브슨트’

뉴욕과 뉴저지주 일원의 최우수 공립 고등학교로 뉴욕주 ‘스타이브슨트 고교’가 선정됐다.   교육평가 전문업체 ‘니치(Niche)’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전국 우수 공립 고등학교 순위에 따르면, 뉴욕 일원에서는 뉴욕시 스타이브슨트 고교가 전국 5위에 올라 가장 순위가 높았다. 전체 등급에서 A+를 받은 스타이브슨트 고교는 ▶아카데믹 ▶교사 ▶대학 준비 ▶클럽과 학생활동 등의 분야에서 A+ 등급을 받았다.     이어 뉴욕시 브롱스과학고가 전국 13위로 뒤를 이었다. 이 학교는 뉴욕주 공립 고교 중 교사 평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스태튼아일랜드테크 고교는 15위를 기록했다.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의 명문 고교로 꼽히는 버겐카운티 아카데미는 전국 20위에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뉴저지주 모리스카운티에 있는 수학·과학·공학 아카데미가 전국 21위로 순위권에 들었다.   한편 전국 학군평가 순위에서는 뉴욕 학군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 웨스트버리의 이스트 윌리스턴 유니온 프리 학군은 전국 4위로 뉴욕 일원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받았고, ▶사요셋 센트럴(5위) ▶제리코 유니온 프리(10위) ▶로슬린 유니온 프리(15위) 학군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그레잇넥 학군은 전국 25위에 올랐다. 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 지역의 26학군(베이사이드)은 뉴욕주 내 90위, 25학군(플러싱)은 주 내 143위를 기록했다.     전국 순위권에 들지는 못했으나, 뉴저지주에서는 한인 학생들도 많이 재학 중인 노던밸리 리저널 고등학교 학군이 주 내 1위로 선정됐다. 이어 프린스턴 공립학교 학군이 2위, 밀번타운십 학군이 3위를 기록했다.   한인 밀집 학군 중에서는 노던밸리 리저널 학군 외에도 버겐카운티의 리지우드 학군이 주 내 4위, 테너플라이 학군이 6위에 오르는 등 상위권에 꼽혔다.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니치의 전국 우수 공립교·학군 순위 집계는 학교 시설·교사 평가·과외활동 기회·학부모 의견·교육부 데이터 등을 종합해 순위를 산정한다.     자세한 공립고교 순위와 학군 순위는 니치 웹사이트(www.niche.com/k12/rankings/)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지혜 기자스타이븐 최우수 뉴욕 일원 뉴욕 학군들 뉴욕주 공립

2024-10-02

뉴욕 일원 교내 셀폰 사용금지 논란

#. 공립교에 다니는 두 딸을 둔 뉴욕 아스토리아의 진모 씨는 최근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내년 초부터 뉴욕시 학생들의 교내 휴대전화 소지를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 진 씨는 “안 그래도 8살밖에 안 된 딸이 학교에 스마트폰을 가져온 친구들과 자극적인 콘텐트를 봤다고 얘기를 할 때마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데, 이를 규제하면 안심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 뉴저지 팰팍고등학교 황정숙 교사는 최근 뉴저지주에서도 교내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 반, 우려 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황 교사는 “더 이상 교사들이 수업시간 폰 사용 문제를 두고 학생들과 실랑이하지 않아도 돼서 다행”이라면서도, “학생들의 자율성을 존중해주지 않는 강압적인 정책 같아서 우려된다”고 전했다.       최근 뉴욕 일원에서 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두고 학부모와 교사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그레이스 송 팰팍 한인학부모협회장은 “의견을 물어본 학부모 15명 중 11명이 찬성, 4명이 반대했다”고 전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일수록 해당 방안에 강력히 찬성했다. 팰팍에 거주 중인 학부모 최모 씨는 “분별력이 없는 초등학생들의 경우 친구들이나 교사의 사진을 몰래 찍어서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한다”며 “그 나이 때는 ‘군중심리’가 있어서 학생들끼리 모여 있으면 더 자극적인 콘텐트를 찾아서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요즘은 학교 오피스나 교사에게 쉽게 연락할 수 있어 응급 상황에 부모들이 연락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학생들이 학교에서 폰을 갖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찬성의 이유로 ‘수업 질 향상’을 꼽았다. 황 교사는 “확실히 폰을 걷지 않는 반은 그렇지 않은 반에 비해 산만하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학생들의 사회성 발달에 독이 된다는 우려도 있다. 최 씨는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니 친구들 사이에 대화도 없어지고, 사회성도 점점 떨어지는 것 같다”며 “또래와 어울리며 배우는 것들도 많은데, 폰만 들여다보고 있으니 남을 배려하기보다는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성장할까 우려스렵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학부모들은 반대 의견을 내기도 했다. 뉴욕 롱아일랜드 로즐린에 거주 중인 학부모 진모 씨는 “기술이 그 어느 때보다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대에, 스마트폰을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지 무작정 금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은 대책”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윤지혜 기자사용금지 뉴욕 사용금지 논란 뉴욕 일원 교내 스마트폰

2024-08-01

시카고 보기 드문 7월 악천후… 수십만 가구 정전

폭풍주의보가 내려졌던 시카고 일대가 극심한 악천후를 겪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시카고 일원에는 수십 개의 토네이도성 회오리바람이 발생했고, 당국은 시카고 지역 모든 카운티에 토네이도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 당국은 16일 “7월에 이처럼 광범위한 악천후가 발생하는 일은 드물다”며 “향후 며칠 간 토네이도가 발생 했을 수 있는 지역 20곳에 대해 주의 있게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시카고 서 서버브 슈가 그로브서 15일 오후 9시경 첫번째 토네이도(EF-0)가 확인됐고, 이후 남서 서버브 오스웨고, 플레인필드, 네이퍼빌 등에서도 각각 목격됐다.     일리노이 주 전력 공급업체 ‘컴에드’(ComEd)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기준 일리노이 주에서는 모두 13만여 가구가 단전을 겪고 있는데 쿡 카운티가 9만 가구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인근 인디애나 주 북서부 지역 9만9000여 가구도 정전 상태다.     컴에드는 완전한 전력 복구는 오는 19일 이후까지 늦춰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카고 서 서버브 윌 카운티서는 쓰러진 전봇대로 인해 I-55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폐쇄됐으며 오헤어•미드웨이 국제공항의 항공편과 시카고 통근열차 ‘메트라’(Metra) 노선 등도 극심한 지연 사태를 빚었다.     시카고 일원은 16일부터 내주 초까지 최고 기온 화씨 70도대, 최저 60도대의 기온과 맑은 날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Jinju Yi시카고 악천후 가구 정전 시카고 지역 시카고 일원

2024-07-16

뉴욕 일원 폭염 시작된다…내주 낮기온 화씨 90도 넘겨

다음주부터 뉴욕 일원에 극심한 폭염이 시작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낮 기온은 화씨 90도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NWS 기상학자들은 “특히 18일과 19일 체감 온도는 높은 습도로 인해 화씨 100도를 넘길 것”이라고 전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역시 “다음주 일주일 내내 극심한 더위와 높은 습도가 예상됨에 따라, 주민들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가능한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올해 여름 역대 최고 폭염이 예상되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학자들은 “지난해는 뉴욕시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한 해였으나, 올해 여름은 그보다 더한 폭염이 찾아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뉴욕시 비상관리국(NYCEM)은 “지난해 350명의 뉴욕 주민들이 예방 가능한 열 질환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뉴욕시에서 폭염으로 사망한 대부분 주민들은 에어컨이 없는 집에서 거주했다.     뉴욕 주민들은 핸드폰이나 컴퓨터에 긴급 정보를 제공하는 ‘NY Alert(https://alert.ny.gov/)’에 가입하거나, NWS 웹사이트(https://alerts.weather.gov/)를 통해 기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낮기온 폭염 뉴욕 일원 내주 낮기온 뉴욕 주민들

2024-06-14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파머스 마켓 23일 공식 시작 외

#. 시카고 파머스 마켓 23일 공식 시작    시카고 파머스 마켓 시즌이 공식 시작됐다.     시카고서 가장 오래된 농산물 직거래장인 데일리 플라자 파머스 마켓(Daley Plaza Farmers Market)이 23일 올 시즌 첫 거래를 시작했다.     데일리 플라자 파머스 마켓은 이날 시작돼 오는 10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열린다.     개장 시간은 오전 7시부터 2시까지이며 딸기, 오이, 샐러리, 무, 아스파라거스 등 농산물은 물론 페이스트리, 커피, 꿀, 올리브 오일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된다.     #. 메모리얼 데이 연휴 시카고 일원 폭풍 예보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5월27일) 연휴 기간 중 시카고 일원에 폭우 및 폭풍이 예보됐다.     폭풍 예상 센터(Storm Prediction Center)에 따르면 24일부터 27일까지 시카고를 포함한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주 대부분의 지역에 많은 비 소식이 예보됐다.     기상 당국은 이번 폭풍은 강한 바람과 우박 및 토네이도 등으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기상청은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중 시카고 일원의 기온은 최고 화씨 70도대, 최저 화씨 50도대로 예상하면서 24•26•27•28일에는 비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마켓 공식 시작 시카고 일원 마켓 시즌

2024-05-23

NJ 하이테크고, 뉴욕 일원 최우수 고교

  뉴욕 일원 최우수 공립 고등학교로 뉴저지주 ‘하이테크 고교’가 선정됐다.     23일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4년 전국 고등학교 랭킹’에 따르면, 뉴욕 일원에서는 뉴저지주 만머스카운티의 하이테크 고교가 전국 24위에 올라 가장 순위가 높았다.   뉴욕주에서는 지난해 3위에 올랐던 ‘요크칼리지 부속 퀸즈과학고’가 1위(전국 25위)에 올랐으며, 전통의 명문 스타이브슨트고가 뉴욕주 2위, 전국 26위에 선정됐다.     작년 뉴욕주 1위에 올랐던 ‘시티칼리지(CCNY) 부속 수학·과학·엔지니어링 고교’는 올해 3위(전국 36위)로 밀렸다. 이어 ▶브롱스 과학고가 4위(전국37위), ▶퀸즈의 타운센드해리스 고교가 9위(전국 78위), ▶제리코시니어 고교가 11위(전국 114위)에 선정됐다. 나소카운티의 맨하셋 세컨더리 고교는 뉴욕주 내 23위(전국 177위), 그레잇넥사우스 고교는 26위(전국 206위), 웨스트체스터카운티의 라이 고교는 31위(전국 252위)를 차지했다.   뉴저지주에서는 미들섹스카운티 에디슨아카데미매그닛스쿨(이전 미들섹스카운티 STEM 고교)이 하이테크 고교에 이어 2위(전국 42위)를 차지했으며, 우드브리지 아카데미 매그닛 고교가 3위에 올랐다.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버겐카운티에서 가장 우수한 학교로 선정된 버겐 아카데미 고교는 뉴저지주에서 4위(전국 62위), 만머스카운티의 바이오테크 고교가 5위(전국 72위), 버겐카운티테크 고교가 7위(전국 95위), 유니온카운티매그닛 고교가 8위(전국 9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뉴저지주 내 16위를 차지했던 노던밸리리저널 고교는 올해 24위(전국 440위)로, 24위를 차지했던 테너플라이 고교는 올해 31위(전국 597위)로 떨어졌다.     한편, 전국 최고 고등학교로는 애리조나주의 차터스쿨인 ‘베이시스(BASIS) 피오리아’가 차지했으며, 주로 1위를 차지하던 버지니아주 토마스제퍼슨 과학고는 14위로 떨어졌다.   윤지혜 기자하이테크 최우수 테너플라이 고교 하이테크 고교 뉴욕 일원

2024-04-23

시카고의 변덕스런 봄

지난 주말 최고 기온이 초여름 날씨인 화씨 80도를 웃돌았던 시카고 지역에 이번 주 폭풍주의보가 예보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휴일인 지난 14일 시카고 지역 최고 기온은 올 들어 처음 80도를 넘어섰다.     이날 오후 1시50분경 시카고의 공식 기온 측정지인 오헤어 국제공항의 기온은 80도를 기록됐다.     시카고 지역 최고 기온이 80도 이상을 기록한 것은 작년 10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기록한 80도는 지난 해 처음 80도 이상을 기록한 4월 12일과 단 하루 차이여서 자칫 같은 날 나란히 최고 기온을 수립할 뻔 했다.     시카고는 지난 해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 연속 최고 기온 80도 이상을 기록한 후 4월 17일엔 0.4인치의 눈이 내리는 등 변화무쌍한 봄 날씨를 나타낸 바 있다.     지난 2003년 4월 14일엔 최고 기온이 85도까지 치솟는 등 시카고의 4월은 기온 변화가 상대적으로 심한 편이다.     한편 지난 주말 화창한 날씨와 달리 시카고 일원은 금주 폭풍 주의보와 함께 비가 자주 내리고 기온 역시 최고 50~60도대, 최저 40도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폭풍예보센터(Storm Prediction Center)는 16일부터 시카고 지역의 심각한 폭풍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기상 당국은 가장 심각한 폭풍우는 아이오와 주 남쪽과 미주리 주 북부에서 시작돼 16일 오후부터 17일까지 시카고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폭풍우는 일부 지역의 경우 토네이도와 대형 우박까지 발생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국은 정확한 피해 예상 지역은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국립기상청은 폭풍 주의보와 무관하게 시카고 지역에 16일부터 18일까지 비 소식을 예보했고 주말에는 최저 기온이 화씨 40도 아래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변덕 시카고 지역 시카고 일원 예상 지역

2024-04-15

뉴욕, 열심히 일하는 도시 99위

뉴욕시가 미 전국 도시들을 대상으로 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도시’ 조사에서 하위권인 99위에 머물렀다.     개인 금융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는 ▶평균 근무 시간 ▶고용률 ▶평균 통근 시간 ▶‘멀티 잡(여러 개의 직업)’을 가진 근로자 비율 등 11개 지표로 평가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도시’ 점수에서 총점 53.7점을 받아 인구 밀도가 높은 전국 116개 도시 가운데 최하위권인 99위를 차지했다.     1위는 총점 76.97점을 기록한 워싱턴DC에게 돌아갔다.     그 외에도 ▶텍사스주 어빙(76.39점) ▶와이오밍주 샤이엔(76.15점)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75.79점) ▶알래스카주 앵커리지(75.55점) ▶버지니아주 노퍽(75.27점) ▶텍사스주 댈러스(75.21점)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뉴욕 일원에서는 ▶뉴저지주의 저지시티가 63.89점으로 56위 ▶커네티컷주의 브리지포트가 48.31점으로 111위 ▶뉴저지주의 뉴왁이 43.19점으로 113위 ▶뉴욕주의 버팔로가 39.22점으로 114위 등 대체로 저조했다.     월렛허브는 워싱턴DC를 1위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유급 휴가를 사용하지 않은 근로자의 비율이 64%로 가장 높고 ▶통근 시간이 평균 30분 이상으로 길다는 점 등을 들었다.   그러나 2022년 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뉴욕시 통근자들의 평균 출퇴근 시간 역시 30분 이상인 33분으로 파악됐고, 또 통근 시간이 60분 이상인 뉴요커의 비율은 17.5%인 반면, 위싱턴 DC의 비율은 7.7%에 불과했다.       이와 같은 결과가 발표되자 한인을 비롯한 뉴요커들은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의 한 모 씨는 “전국에서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이들만 모아 놓은 도시인데 99위는 말도 안 된다”며 “조사 방법에 신뢰가 안 간다”고 말했다. 맨해튼 미드타운의 한인 조 모 씨도 “대부분의 뉴요커들은 뉴욕시가 1위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대(NYU) 쟈나 브란가로바 교수 역시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곳의 비싼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들이 대다수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99위라는 낮은 순위는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조사 결과에 동의하는 의견도 있었다. 리프트 운전자로 일하는 한 뉴요커는 “뉴욕의 문제는 주정부가 너무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이라며 “일을 하지 않고 연방·주정부 지원금만으로 살아가는 이들도 많다”고 지적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 도시 뉴욕시 통근자들 전국 도시들 뉴욕 일원

202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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