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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 하이테크고, 뉴욕 일원 최우수 고교

  뉴욕 일원 최우수 공립 고등학교로 뉴저지주 ‘하이테크 고교’가 선정됐다.     23일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4년 전국 고등학교 랭킹’에 따르면, 뉴욕 일원에서는 뉴저지주 만머스카운티의 하이테크 고교가 전국 24위에 올라 가장 순위가 높았다.   뉴욕주에서는 지난해 3위에 올랐던 ‘요크칼리지 부속 퀸즈과학고’가 1위(전국 25위)에 올랐으며, 전통의 명문 스타이브슨트고가 뉴욕주 2위, 전국 26위에 선정됐다.     작년 뉴욕주 1위에 올랐던 ‘시티칼리지(CCNY) 부속 수학·과학·엔지니어링 고교’는 올해 3위(전국 36위)로 밀렸다. 이어 ▶브롱스 과학고가 4위(전국37위), ▶퀸즈의 타운센드해리스 고교가 9위(전국 78위), ▶제리코시니어 고교가 11위(전국 114위)에 선정됐다. 나소카운티의 맨하셋 세컨더리 고교는 뉴욕주 내 23위(전국 177위), 그레잇넥사우스 고교는 26위(전국 206위), 웨스트체스터카운티의 라이 고교는 31위(전국 252위)를 차지했다.   뉴저지주에서는 미들섹스카운티 에디슨아카데미매그닛스쿨(이전 미들섹스카운티 STEM 고교)이 하이테크 고교에 이어 2위(전국 42위)를 차지했으며, 우드브리지 아카데미 매그닛 고교가 3위에 올랐다.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버겐카운티에서 가장 우수한 학교로 선정된 버겐 아카데미 고교는 뉴저지주에서 4위(전국 62위), 만머스카운티의 바이오테크 고교가 5위(전국 72위), 버겐카운티테크 고교가 7위(전국 95위), 유니온카운티매그닛 고교가 8위(전국 9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뉴저지주 내 16위를 차지했던 노던밸리리저널 고교는 올해 24위(전국 440위)로, 24위를 차지했던 테너플라이 고교는 올해 31위(전국 597위)로 떨어졌다.     한편, 전국 최고 고등학교로는 애리조나주의 차터스쿨인 ‘베이시스(BASIS) 피오리아’가 차지했으며, 주로 1위를 차지하던 버지니아주 토마스제퍼슨 과학고는 14위로 떨어졌다.   윤지혜 기자하이테크 최우수 테너플라이 고교 하이테크 고교 뉴욕 일원

2024-04-23

시카고의 변덕스런 봄

지난 주말 최고 기온이 초여름 날씨인 화씨 80도를 웃돌았던 시카고 지역에 이번 주 폭풍주의보가 예보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휴일인 지난 14일 시카고 지역 최고 기온은 올 들어 처음 80도를 넘어섰다.     이날 오후 1시50분경 시카고의 공식 기온 측정지인 오헤어 국제공항의 기온은 80도를 기록됐다.     시카고 지역 최고 기온이 80도 이상을 기록한 것은 작년 10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기록한 80도는 지난 해 처음 80도 이상을 기록한 4월 12일과 단 하루 차이여서 자칫 같은 날 나란히 최고 기온을 수립할 뻔 했다.     시카고는 지난 해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 연속 최고 기온 80도 이상을 기록한 후 4월 17일엔 0.4인치의 눈이 내리는 등 변화무쌍한 봄 날씨를 나타낸 바 있다.     지난 2003년 4월 14일엔 최고 기온이 85도까지 치솟는 등 시카고의 4월은 기온 변화가 상대적으로 심한 편이다.     한편 지난 주말 화창한 날씨와 달리 시카고 일원은 금주 폭풍 주의보와 함께 비가 자주 내리고 기온 역시 최고 50~60도대, 최저 40도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폭풍예보센터(Storm Prediction Center)는 16일부터 시카고 지역의 심각한 폭풍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기상 당국은 가장 심각한 폭풍우는 아이오와 주 남쪽과 미주리 주 북부에서 시작돼 16일 오후부터 17일까지 시카고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폭풍우는 일부 지역의 경우 토네이도와 대형 우박까지 발생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국은 정확한 피해 예상 지역은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국립기상청은 폭풍 주의보와 무관하게 시카고 지역에 16일부터 18일까지 비 소식을 예보했고 주말에는 최저 기온이 화씨 40도 아래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변덕 시카고 지역 시카고 일원 예상 지역

2024-04-15

뉴욕, 열심히 일하는 도시 99위

뉴욕시가 미 전국 도시들을 대상으로 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도시’ 조사에서 하위권인 99위에 머물렀다.     개인 금융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는 ▶평균 근무 시간 ▶고용률 ▶평균 통근 시간 ▶‘멀티 잡(여러 개의 직업)’을 가진 근로자 비율 등 11개 지표로 평가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도시’ 점수에서 총점 53.7점을 받아 인구 밀도가 높은 전국 116개 도시 가운데 최하위권인 99위를 차지했다.     1위는 총점 76.97점을 기록한 워싱턴DC에게 돌아갔다.     그 외에도 ▶텍사스주 어빙(76.39점) ▶와이오밍주 샤이엔(76.15점)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75.79점) ▶알래스카주 앵커리지(75.55점) ▶버지니아주 노퍽(75.27점) ▶텍사스주 댈러스(75.21점)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뉴욕 일원에서는 ▶뉴저지주의 저지시티가 63.89점으로 56위 ▶커네티컷주의 브리지포트가 48.31점으로 111위 ▶뉴저지주의 뉴왁이 43.19점으로 113위 ▶뉴욕주의 버팔로가 39.22점으로 114위 등 대체로 저조했다.     월렛허브는 워싱턴DC를 1위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유급 휴가를 사용하지 않은 근로자의 비율이 64%로 가장 높고 ▶통근 시간이 평균 30분 이상으로 길다는 점 등을 들었다.   그러나 2022년 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뉴욕시 통근자들의 평균 출퇴근 시간 역시 30분 이상인 33분으로 파악됐고, 또 통근 시간이 60분 이상인 뉴요커의 비율은 17.5%인 반면, 위싱턴 DC의 비율은 7.7%에 불과했다.       이와 같은 결과가 발표되자 한인을 비롯한 뉴요커들은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의 한 모 씨는 “전국에서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이들만 모아 놓은 도시인데 99위는 말도 안 된다”며 “조사 방법에 신뢰가 안 간다”고 말했다. 맨해튼 미드타운의 한인 조 모 씨도 “대부분의 뉴요커들은 뉴욕시가 1위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대(NYU) 쟈나 브란가로바 교수 역시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곳의 비싼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들이 대다수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99위라는 낮은 순위는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조사 결과에 동의하는 의견도 있었다. 리프트 운전자로 일하는 한 뉴요커는 “뉴욕의 문제는 주정부가 너무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이라며 “일을 하지 않고 연방·주정부 지원금만으로 살아가는 이들도 많다”고 지적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 도시 뉴욕시 통근자들 전국 도시들 뉴욕 일원

2024-04-14

뉴욕 일원서 규모 4.8 지진…한인들 야외로 대피 등 소동

5일 뉴욕 일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연방정부 산하 지질조사국(USC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3분경 뉴저지주 헌터던카운티에서 규모 4.8, 진원 깊이 5km의 지진이 발생했고 인근 북동부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이날 한인들도 공포에 떨었다며 우려를 표했다. 뉴저지 버겐카운티 몬트베일에 거주하는 50대 김 모 씨는 “부드득하는 굉음과 함께 난간과 전등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렸다”고 전했고, 박 모 씨는 “집 전체가 20초 동안 흔들렸고 살면서 경험한 지진 중 가장 길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에섹스카운티 블룸필드의 주 모 씨는 “자고 있었는데 누가 침대를 통째로 잡고 흔드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으며, 지진 당시 팰리세이즈파크 사무실에서 근무 중이었던 문 모 씨는 “흔들림이 너무 심해 굴착기로 공사를 하는 줄 알았다”고 전했다. 뉴저지 테너플라이의 KCC 한인동포회관에서는 진동이 심해 필라테스 수업이 중단되고 수강생들이 모두 아래층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진동은 뉴욕시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의 양 모 씨는 “지진 당시 재택근무 중이었는데 화상 회의 도중 진동이 심하게 느껴져서 회의가 종료됐다”고 전했고, 뉴욕대 랭곤병원에서 근무 중이던 김 모 씨는 “병원 안으로 기차가 뚫고 들어오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유엔 본부에서도 안보리 회의 도중 지진으로 인한 진동이 감지돼 회의가 잠시 중단됐는데, 당시 현장에 있던 한인 유엔 직원 우 모 씨는 “일부 직원들은 1층 및 야외 공간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퀸즈도 예외는 아니었다. 뉴욕 퀸즈에서 약사로 근무 중인 김 모 씨는 “땅이 울리면서 약병들과 기계들이 모두 흔들렸다”고 전했다.   펜실베이니아에 거주하는 김 모 씨는 “뭐가 무너지나 할 정도로 집이 크게 흔들려서 무서웠다”며 “동네 마트에서는 물품이 파손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미 북동부 지역이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주민들의 불안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컬럼비아 대학원생 이 모 씨는 “뉴욕은 지진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며 “최근에 대만에서 지진이 발생해 더 혼란스럽고 두렵다”고 전했다.     한편 북동부 일대에서는 2011년에도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는 동부 지역 지진으로는 100년 만에 최대 강도였다. 윤지혜 기자지진 뉴욕 뉴욕 일원 뉴욕 퀸즈 한인 유엔

2024-04-05

뉴욕·뉴저지 일원 폭우·강풍 피해 속출

3일 폭우 및 강풍으로 인해 뉴욕 일원에서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시속 6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뉴욕 일원을 강타해 나무가 쓰러지고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됐으며, 뉴욕 일원 주민 약 5만 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뉴욕시 공원국은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200건 이상 접수했다”고 밝혔다.     뉴욕과 뉴저지에서는 4일 오전 10시 기준 최소 2만 건의 정전이 보고됐다. 뉴저지주 전체에서 약 1만5000명 고객의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고, 3일 오후에는 9번 루트를 따라 신호등 정전도 발생했다.     이번 폭풍으로 사망자도 발생했다. 3일 오후 5시30분경 웨스트체스터카운티 아몬크의 128·메인스트리트에서 운전하던 차량 위로 나무가 쓰러져 여성 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저지에서는 홍수가 발생해 도로 및 공원이 폐쇄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2일부터 4일까지 만머스카운티와 오션카운티 일부 지역에 약 4인치의 비가 내려 큰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레오니아의 ‘포트리로드’와 ‘브로드애비뉴’는 나무와 전등이 무너져 폐쇄되는 등 도로 이용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도로 복원을 위해 일부 학교는 4일 휴교하거나 등교 시간을 미루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저지 뉴욕 뉴저지 일원 뉴욕 일원 뉴욕시 공원국

2024-04-04

시카고 서버브 공립학군 미국 최고 수준

시카고 서버브 지역 공립학군이 미국 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교육전문평가업체 '니치'(Niche)는 최근 '2024 미국 최고의 공립학군'(Best Public Schools in America) 순위를 발표했다.     니치는 연방 교육부, 센서스국, 국립 교육 통계 센터 등의 데이터와 수백만 건의 학부모 리뷰 등을 종합해서 각 학군의 점수와 등급을 매겼는데 니치는 훌륭한 공립 교육 환경을 찾으려는 학부모들에게 가능한 한 서버브서부터 조사할 것을 권고했다.     니치는 2024 미국에서의 최고 공립 학군을 보유한 지역으로 뉴욕 시의 서버브 스카스데일을 선정했다. 스카스데일은 평균 주택 가격은 161만 달러로 높았지만 공립학교와 가족 친화적인 환경 등에서 A+ 등급을 받았다.     스카스데일에 이어 웨스트 레이크 힐스(텍사스 주 오스틴 서버브), 롤링우드(텍사스 주 오스틴 서버브), 롱 그로브(시카고 북서 서버브), 링컨샤이어(시카고 북 서버브), 루즈벨트(뉴저지 몬모스 카운티), 데본(필라델피아 서버브), 버윈(필라델피아 서버브), 체스터브룩(필라델피아 서버브), 그리고 버팔로 그로브(시카고 북 서버브) 등이 2위부터 10위까지를 차지했다.     시카고 일원에서 무려 3곳(롱그로브, 링컨샤이어, 버팔로 그로브)이 탑10에 포함된 것이다.     탑 11부터 20위까지는 우드버리(뉴욕 서버브), 렉싱턴(보스턴 서버브), 시오셋(뉴욕 서버브), 래드너 타운십(필라델피아 서버브), 힌스데일(시카고 서 서버브), 페어뱅크 랜치(샌디에고 서버브), 랜초 산타페(샌디에고 서버브), 델 마(샌디에이고 서버브), 클래렌돈 힐스(시카고 서 서버브), 로스 알토스 힐스(산호세 서버브) 등이 올랐는데 시카고 일원 2곳(힌스데일, 클래렌돈 힐스)이 포함됐다.     상위 20위권까지 모두 5곳의 서버브가 포함된 시카고는 필라델피아(4곳), 뉴욕•샌디에이고(이상 3곳)를 제치고 최고의 공립학군을 가진 지역으로 평가됐다.  Kevin Rho 기자미국 공립학군 지역 공립학군 시카고 일원 시카고 북서

2024-04-01

변화무쌍 시카고 날씨

종잡을 수 없는, 시카고의 변화무쌍한 날씨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주초 최고 기온이 화씨 70도대까지 치솟으며 여름 같았던 날씨가 하루만에 한겨울로 바뀌었다.     27일 오후까지 화창하던 시카고 일원은 이날 오후 6시부터 돌변, 강력한 바람과 함께 폭우, 우박, 천둥번개가 이어지면서 토네이도까지 발생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카고 일원에 갑작스런 겨울 폭풍이 찾아와 서 서버브 케인 카운티의 슈가 그로브와 빅 락, 그리고 쿡 카운티 샴버그 인근에서 총 3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이 외에도 일리노이 북부 워터맨과 일리노이 서부 지역에서도 토네이도가 나타나 최소 11개의 토네이도가 일리노이 주에서 관측됐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시카고 서 서버브 배링턴과 제네바 일대가 가장 큰 폭풍 피해를 입었는데 시카고에서부터 인디애나 주 북서부까지는 골프공 크기의 우박까지 쏟아졌다. 바람은 최대 시속 60마일~80마일까지 불었다.     다행히 이번 폭풍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28일엔 기온이 화씨 10도대로 뚝 떨어지고 눈까지 내리는 등 하루 사이에 74도(오헤어 기준)서 10도대까지 떨어지는 급격한 기온 변화가 나타났다.     전력공급업체 ‘컴에드’(ComEd)에 따르면 이번 폭풍우로 시카고 서 서버브 배링턴과 호프만 에스테이츠 일대 900여가구가 단전 피해를 입었고 시카고 통근열차 ‘메트라’(Metra)도 한동안 지연되는 일도 벌어졌다.     먼덜라인 지역에서는 아파트 일부가 외벽 일부가 무너지기도 했다. 슈가 그로브 지역의 한 칼리지에서는 거목 40~50그루가 부러졌다.     Kevin Rho 기자변화무쌍 시카고 시카고 일원 시카고 통근열차 일리노이 서부

2024-02-28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일원 금주 ‘롤러코스터’ 날씨 계속 외

#. 시카고 일원 금주 ‘롤러코스터’ 날씨 계속    최근 시카고 지역의 기온이 요동을 치는, 롤러코스터 현상을 보이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시카고는 지난 26일 오전 5시30분경 화씨 35도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날 기준 시카고 지역의 평균 기온이 화씨 40도인 것을 감안하면 일반적인 수준이었지만 오후 들어 기온이 지속적으로 올라가면서 최고 69도까지 치솟았다. 이날 기준 최고 기온이었던 화씨 64도(2000년)를 훌쩍 넘어선 기록이다.     이어 27일은 최고 기온이 화씨 74도까지 예상됐는데 이는 이날 기준 최고 기온이었던 지난 1976년의 75도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 같은 때 아닌 더위는 27일 오후부터 시카고 일원에 예보된 강력한 바람과 함께 우박, 토네이도의 가능성으로 급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28일 시카고 지역에 한랭전선이 발생하면서 최고 기온도 20도대에 머물고 약간의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시카고 지역의 날씨가 이번 주 롤러코스터 행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민들의 각별한 대비를 당부했다.   #. 노스웨스턴대학, 총격 사건으로 대피령 후 해제    시카고 북 서버브 에반스톤 소재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총격 사건으로 인한 대피령이 내려졌다가 해제됐다.     노스웨스턴 대학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50분경 70 아츠 서클 드라이브에 위치한 음대 건물 인근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학교 측은 곧바로 이메일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추후 발표 때까지 건물 밖으로 나오지 말고 모든 문을 잠그고 대피할 것을 전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약 1시간의 수색을 끝낸 오후 11시40분경 학교 측을 통해 대피령을 해제했다.     이날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경찰과 학교측은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확인 중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롤러코스터 시카고 시카고 일원 해제 시카고 시카고 지역

2024-02-26

뉴욕 일원 2년만의 폭설

뉴욕·뉴저지 등 미국 북동부 지역에 2년 만의 최대 규모 폭설이 내렸다.     뉴욕 일원 항공편은 잇따라 취소되고, 공립교와 각종 공공기관이 문을 닫고 일부 지역에선 정전 사태도 벌어지는 등 혼란을 빚었다. 다만 뉴욕시 대중교통은 상대적으로 정상 운행됐다.     13일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정오 즈음까지 시간당 2인치의 눈이 뉴욕과 뉴저지·필라델피아·보스턴 일대 해안가를 따라 내렸다. 맨해튼 센트럴파크 일대 공식 적설량은 3.2인치를 기록했다. 당초 예상보다는 적었지만, 2022년 1월 말 눈 폭풍(당시 적설량 8.5인치) 이후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것으로 기록됐다. 뉴왁리버티공항(4.9인치), JFK국제공항(4.2인치), 라과디아공항(3.3인치) 인근에도 3~4인치 눈이 내렸다.   눈 폭풍 영향에 영향을 받은 항공편은 1000편을 넘어섰다. JFK국제공항에서는 238건이 지연됐고, 204건이 취소됐다. 뉴왁리버티공항에서는 124건이 지연됐으며, 취소된 항공편은 274건이다. 라과디아공항에서도 지연 124건, 취소 381건을 기록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운영하는 뉴욕시 전철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큰 영향 없이 정상 운행됐다. 다만 시 교통국(DOT) 등에서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가 결빙돼 위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시 교통국은 제설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아웃도어다이닝(옥외식당)과 오픈스트리트 운영을 중단하라고 공지했다.   이날 눈 폭풍 예고에 뉴욕시 공립교는 일제히 폐쇄됐으며 수업은 원격으로 대체됐다. 그러나 공립교 원격 수업 로그인이 원활하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기도 했다. 팬데믹에 사용했던 원격수업 시스템을 오랜만에 재개한 탓에 서버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폭설 영향에 이날 진행된 연방하원 뉴욕 3선거구 보궐선거 투표율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후보 캠페인들은 일제히 유권자들에게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 표 행사를 독려했다.   한편 시 청소국(DSNY)은 뉴요커들에게 눈이 그친 시점부터 4시간 이내에 건물, 자택 앞 눈을 치워야 하는 규정을 지켜야 벌금을 피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주정부에서도 제설차 1800대 이상, 관련 인력 6000명 이상을 투입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 일원 뉴욕 일원 연방하원 뉴욕 뉴욕시 대중교통

2024-02-13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일원 얼음비로 항공편 취소-휴교 속출 외

#. 시카고 일원 얼음비로 항공편 취소-휴교 속출    시카고 일원에 지난 22일 밤부터 23일까지 내린 진눈깨비와 얼음비로 인해 다수 학교가 임시 휴교를 하고 항공기 수 백 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이날 임시 휴교 또는 원격 수업으로 대체한 학교는 샴버그 타운십 54학군을 비롯 위튼 200학군, 네이퍼빌 203, 204학군, 힌스데일 86학군, 글렌 엘린 87학군 등이었다.     23일 오전 7시 현재 오헤어 국제공항에서는 130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이날 하루 종일 항공기 연발착이 계속됐다.     시카고 지역은 24일까지 일부 지역에 눈이 계속 예보된 상태며 주말까지 기온은 화씨 30도대가 계속될 전망이다.     #. 시카고, 4년 연속 최악의 빈대 도시 불명예    일리노이 주 도시 2곳이 미국 내 최악의 빈대 도시 탑10에 포함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유해 동물 퇴치업체 오르킨(Orkin)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작년 11월까지 빈대 퇴치 작업을 진행한 횟수를 토대로 미국 내 최악의 빈대 도시 50곳을 선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시카고는 4년 연속 최악의 빈대 도시 1위라는 오명을 안게 됐고, 뉴욕과 필라델피아도 나란히 4년 연속 2•3위에 올랐다.     이어 클리블랜드, 로스앤젤레스, 디트로이트, 워싱턴DC, 인디애나폴리스, 샬럿, 샴페인(일리노이)이 최악의 빈대도시 4위부터 10위를 차지했고, 콜럼버스(오하이오)•신시내티•애틀란타•그랜드 래피즈(미시간)•덴버•볼티모어•리치몬드(버지니아)•그린스보로(노스 캐롤라이나)•세인트루이스•영스타운(오하이오)이 11위~20위를 기록했다.     빈대는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인체 흡혈로 가려움증이나 피부 감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해충이다.     오르킨은 빈대가 발견될 경우, 고열 스팀기 또는 살충제 등으로 물리•화학적 방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빈대에 물리면 물•비누 등으로 씻고, 증상에 따라 약사 또는 의사와 상의할 것을 권고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얼음비 시카고 일원 항공편 취소 휴교 속출

2024-01-23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서버브 학교들 다수 임시휴교 외

#. 시카고-서버브 학교들 다수 임시휴교    시카고 일원을 덮친 겨울폭풍으로 시카고 교육청(CPS)과 서버브 일원 학교 다수가 임시 휴교를 실시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시카고는 최고 기온 화씨 4도(섭씨 영하 14.4도), 최저 기온 -3도(섭씨 영하 19.4도)를 기록했고, 체감기온은 화씨 -15도(섭씨 영하 26.1도)부터 -35도(섭씨 영하 37.2도)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CPS는 “학생 및 교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16일 수업 및 방과후 활동을 모두 취소한다”고 전했다.     북서 서버브인 버팔로 그로브 고등학교 및 알링턴 하이츠의 214 학군 등도 이날 임시 휴교 조치에 들어갔고 플레인필드•클래렌돈 힐스•팔로스 하이츠 등의 학군들은 전면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다.     당국은 이날 시카고 전역을 포함한 쿡, 레이크, 맥헨리, 디캘브, 케인, 듀페이지, 라셀, 켄달, 그런디, 윌 카운티 등에 겨울 추위 주의보를 발령하고 “추위에 노출된 피부는 30분 내 동상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카고 일원은 17일부터 다시 두 자릿수 기온으로 올라가는데 내주(22일)부터 화씨 30도대를 회복할 전망이다.    #. 시카고시 민간 경찰 감독위원 신청 접수    시카고 시가 민간 경찰 감독 위원회(civilian police oversight commission) 위원 접수를 받고 있다.     해당 위원회는 시카고 경찰에 대한 민간 감시를 맡게 되는데 총 7명의 위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 접수는 내달 7일까지다.     이후 14명의 1차 후보가 선정된 후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최종 7명을 선택하게 된다. 위원 7명 중 4명은 4년 간 활동하게 되고 나머지 3명은 2년 임기다.     위원에게는 연간 1만2천달러의 보수가 지급되고 위원장은 연간 1만5천 달러를 받는다.     신청 자격은 최근 5년 간 시카고에 거주해야 하고 이 기간 중 시카고 경찰, 민간 경찰, 시카고 경찰위원회 등에서 근무한 적이 없어야 한다.     위원회는 시카고 경찰과 민간 경찰위원회COPA의 연간 목표 수립 뿐 아니라 경찰청장 등 경찰 고위직과 시카고 교육감에 대한 불신임 투표 및 추천 등도 행사하게 된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임시휴교 시카고 시카고 경찰 시카고시 민간 시카고 일원

2024-01-16

시카고 올 겨울 첫 겨울폭풍 주의보

시카고 일원에 이번 겨울 첫 눈폭풍이 찾아온다.     국립기상청은 8일 오후 8시부터 오는 10일 오전까지 시카고 일원에 겨울 폭풍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기간 중에는 많은 눈과 함께 강풍까지 동반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후 8시부터 시카고 일원에 내리기 시작하는 눈은 9일 오후 6시까지 계속될 예정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적설량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일 오전 7시까지 시카고 일대 대부분의 지역에 1~2인치의 눈이 쌓이고 10일 오전까지는 2~5인치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를 기준으로 북쪽 지역이 남쪽보다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 시카고 북 서버브 디캘브와 맥헨리 카운티에는 6인치 이상의 많은 눈이 예상됐다.     기상청은 이번 눈은 10일 그치겠지만 9일 오후부터 시작되는 시속 30마일 이상의 강풍과 화씨 20도 후반의 낮은 기온으로 10일 오전 출근 길 도로가 결빙돼 위험할 수 있다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주초 올 겨울 첫 눈폭풍에 이어 오는 12일부터 두번째 눈폭풍이 시카고 일대서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주말인 13일부터는 눈과 함께 최저 기온이 화씨 마이너스까지 떨어지는 혹한이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최저 기온은 화씨 5도까지 떨어진 후 14일 최저 기온 3도에 이어 15일은 화씨 마이너스 1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Kevin Rho 기자겨울폭풍 시카고 겨울폭풍 주의보 시카고 일원 시카고 일대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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