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일원 이번주 강추위 예고
21일 최저 기온 화씨 9도
어린이·노약자 외출 자제
19일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번주 뉴욕 일대에는 눈과 강추위를 동반한 ‘폭탄 사이클론’이 덮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20일 낮 최고기온은 화씨 26도, 최저기온은 화씨 9도로 예상되며 이번주 중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21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화씨 19도, 밤 최저기온은 화씨 9도까지 뚝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내내 낮은 기온을 유지하다 주말께에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고됐다.
특히 21~23일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가 뚝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뉴욕시 재난비상관리국(NYCEM)은 날씨 경보를 발령했고, 뉴욕시 노숙자서비스국(DHS)은 오후 4시부터 오전 8시까지 화씨 32도 아래로 떨어질 때 발동하는 ‘코드 블루’를 선언했다. 이 기간 동안 시 노숙자서비스국은 추위에 취약한 시민들에게 아웃리치 활동을 하고 셸터 등에 연결해주는 작업을 하게 된다. 시정부는 한파 기간 어린이 및 노약자의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뉴욕시 외곽 지역의 경우, 내린 눈이 갑자기 얼어붙으면서 길이 위험해질 수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긴급 경보 서비스에 등록해 알람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도로에서 벗어나 있기를 권한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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