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일원 화재 주의보
NWS, 뉴욕 일원에 산불경보
산림 약 5000에이커 불타
앞서 지난 8일 밤 뉴욕 브루클린 프로스펙트파크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뉴저지 잉글우드클리프 팰리세이즈 인터스테이트 파크웨이 주변과 폼튼레이크, 웨스트밀포드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또 9일 뉴욕주 오렌지카운티 그린레이크 스털링 포레스트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뉴욕주 공원국 소속 18세 자원봉사자가 쓰러진 나무에 맞아 사망하기도 했다.
국립기상청(NWS)은 뉴욕·뉴저지 일부 지역에 산불경보(Red Flag warning)를 발령했으며, 뉴욕주와 뉴저지 북동부 지역에는 산불로 인한 연기로 대기질이 나빠지며 대기질 경보가 발령됐다.
11일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로 인해 뉴욕 일대 산림 약 5000에이커가 불탔다”며 “극심한 가뭄에 강한 바람이 불며 산불이 빠르게 확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2일 “이달 30일까지 야외 소각 금지령을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쓰레기 처리 목적으로 야외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를 포함해, 캠프파이어 및 조리를 위해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한편 12일 오후 2시30분경 브롱스 화이트플레인스로드의 암트랙 변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열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고압 전선에 불이 나며 암트랙은 뉴욕과 커네티컷 뉴헤이븐 사이 열차 운행을 중단했는데, 운행 재개 시점은 불확실하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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