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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A BI센터 탐방] '투명' 문 들어가니 의료 특화 제품 한눈에

자동문이 스르륵 닫히자 평범한 유리인 줄 알았던 창에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화려한 문양이 나타났다. 순간 곳곳에서 ‘와!’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LG전자가 자동문 세계 1위 업체 아사 아블로이와 손잡고 55인치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활용해 만든 자동문이다.   ▶ “의료용 특화” … LA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   LA의 금융·관광 지구인 벙커힐 지역에 위치한 LG전자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BIC). 신원 확인 후 16층에 올라가자 704㎡ 규모에 로비, 간호 공간, 교실, 창작 스튜디오, X-레이실, 수술실 등 다양한 버티컬(산업별 고객군)에 특화된 13개의 전시 공간이 펼쳐졌다.   BIC는 고객이 LG전자의 기업간거래(B2B)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꾸민 공간이다.   LG전자는 LA를 비롯해 시카고, 애틀랜타, 워싱턴DC, 뉴저지 등 주요 도시에서 BIC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LA BIC는 BS사업본부의 미국 헤드쿼터가 있는 시카고에 이어 쇼룸 규모가 2번째로 크다. 2022년 개관 이후 현재까지 고객사 200여곳 1000여명이 방문했다.   최철 LG전자 미국법인 사이니지 솔루션 사업실장은 “(LA가 속한) 가주는 미국 내 중요한 메디컬·헬스케어 시장으로, 주요 병원과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사의 본사와 연구소가 위치하고 있어 LA BIC는 병원용 솔루션에 특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수술실, 입원실 등으로 꾸며진 공간에는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수술용·진단용·임상용 모니터 등 의료용 모니터와 방역 로봇인 LG 클로이 UV-C봇이 공간 맞춤형으로 꾸며져 LG전자가 선보일 차별화된 의료 솔루션을 예고했다.   로비 공간에는 163·136형 초대형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MAGNIT)’를 비롯해 원하는 만큼의 곡면을 줄 수 있는 커브드 올레드 사이니지,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 LG전자의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가 전시돼 있었다.   최 실장은 “겉으로 보기에는 집에서 쓰는 TV나 모니터와 똑같은 제품일 수 있겠지만, 일일이 꼼꼼하게 소프트웨어부터 솔루션까지 버티컬에 맞게 특화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충전기 공략   전시장 한쪽에는 올해 북미 시장에 판매할 11킬로와트(㎾) 완속 전기차 충전기도 전시돼 있었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은 LG전자가 미래 비전인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달성을 위해 꼽은 미래 성장 동력의 중요한 한 축이다.   LG전자는 최근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연 1만대 이상 생산 규모를 갖춘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LG전자의 첫 전기차 충전기 해외 생산 공장으로, 연내 175㎾ 급속 충전기, 350㎾ 초급속 충전기 등을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다.   앞서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 11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브리핑을 갖고 “호텔과 병원, 쇼핑몰 등 다양한 B2B 고객을 가지고 있는데 굉장히 많은 버티컬 사업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잘 준비한다면 B2B 시너지를 내며 빠른 시일 내에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부사장은 “최근 전기차가 주춤하는 이유는 충전 인프라 문제”라며 “충전 인프라가 빨리 깔리면 원래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작년 5월 미국 에너지부(DOE) 발표에 따르면 미국 내 공공 전기차 충전소는 약 14만개다. 현재 미국 내 판매된 전기차 대비 충전기 보급 비율은 약 18대 1 정도로, 국제에너지기구(IEA) 권고 수준(10대 1)에 미치지 못한다.   텍사스 공장을 가동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 LG전자는 북미 고객의 페인포인트(고객이 불편을 느끼는 지점)가 고장률인 점에 착안했다.   장 부사장은 “인수했던 국내 회사의 불량률을 조사하니 높게 나와 아예 올스톱하고, 재작년 말부터 LG전자의 품질과 개발 인원이 투입돼 개발을 새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LG전자의) 서비스와 애프터서비스(AS)망은 확실히 잘 구축돼 있고, 품질 보증 체계도 잘 돼 있다”며 “이 부분이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이며, 급속 충전기에 집중해 경쟁력을 올려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시장 진출 계획 등에 대해서는 “초기 라인업을 하는 부분에서 중국 전기차 충전 부품 쪽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이 있다”며 “궁극적으로 파워모듈을 내재화하는 등 중국 업체와 확실히 차별화하겠다”고 설명했다.LG전자 LA BI센터 탐방 의료 제품 의료용 특화 사이니지 솔루션 의료용 모니터

2024-01-17

연방마약단속국, 의료용 마리화나 약국 판매는 '불법'

미 전역 최초로 일반 약국의 의료용 마리화나(THC) 판매를 허용한 조지아 주법이 시행 두 달만에 연방 정부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보건부(DPH) 산하 소속으로 조지아 내 THC 재배 권한 및 판매 면허 승인을 담당하는 AMCC 위원회는 13일 약국의 THC 소지 및 처방이 불법화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방 마약단속국(DEA)이 지난 27일 내린 명령을 따른 것이다.   현재 주법상 의료용 마리화나는 향정신성 물질인 THC를 5% 미만 함유한 대마초 오일, 크림 등을 뜻하는데, DEA는 THC를 0.3% 이상 함유한 제품을 모두 1급 약물로 취급하고 있다. 일반 약국의 경우, 2급 이하의 약물만 취급할 수 있어 연방법에 위반된다는 것이 DEA의 입장이다.   조지아는 약물 사용에 보수적인 남부의 주들 사이에서 환자의 치료 선택권을 내세우며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선도해왔다. 2015년 남부 최초로 암, 루게릭병 등 특정 중병을 앓는 환자에 대해 THC 처방을 합법화했으며, 2019년 (환자를 위한) '희망법'이라는 이름으로 주 내 마리화나 재배도 허용했다.   문제는 마약에 대한 부정적 낙인이 강한 문화적 배경 탓에 의료용 마리화나 접근이 실질적으로 제한돼 온 점이다. 법 제정 수 년 후인 지난 6월에야 조지아에 의료용 마리화나 상점이 들어섰다. 이에 주정부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위해 10월 정부 허가 매장이 아닌 일반 약국에서도 THC를 구매할 수 있게 허용했다. 법 제정 이래로 23개의 독립 약국이 의료용 마리화나를 취급해 왔다.   정책 관련자들의 입장은 서로 엇갈리고 있다. 마약오남용 예방을 위한 비영리기구 GRMP의 마이클 멈퍼 이사는 "DEA의 지침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료용 마리화나의 사용법을 충분히 교육받은 약사가 없다"고 지적했다. 버디 카터 조지아주 연방 하원의원은 "의료용 마리화나는 분명 의학적 효과가 있다"며 DEA는 이를 1급 약물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틀랜타저널(AJC)는 "DEA는 THC 사용이 쉽지 않은 조지아 지역에 커브볼(변수)을 던졌다"며 "연방법상 허용되는 것과 아닌 것이 무엇인지가 복잡해졌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마약단속국 마리화나 의료용 마리화나 마리화나 재배 일반 약국

2023-12-14

[오늘의 노트] No Exit, Say No!

지난달 15일 뉴욕 브롱스의 유아원에서 강력한 마약 펜타닐에 노출되어 유아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미전역이 분노하였다. 그 유아원 아가방 매트 아래 숨겨져 있던 마약이 무려 50만명분의 치사량이었다고 한다. 마약사범을 검거한 경찰이 차 트렁크를 열자마자 실려있던 펜타닐 냄새로 인해 바로 마비증세를 일으키며 고꾸라지는 충격적인 영상도 방영된 적이 있듯이 펜타닐은 개미만큼 작은 양으로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강력한 마약이다.   미국에서 매년 10만명 이상의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 중 70%를 차지하는 주범이 된 ‘죽음의 마약’펜타닐의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가 글로벌 공조를 하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다.     2016년 마약청정국의 지위를 상실한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바로 올 4월 강남구 학원가 일대에서 청소년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를 ‘성적향상 드링크’로 속여 조직적으로 나눠주고 협박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약범죄에 당하는 경악할 사건이 터졌다.     그도 그럴 것이, 호기심으로 시작하던, 나도 모르게 당하던, 마약은 한 번만 사용해도 그 중독성이 강해서, 점점 의존성이 높아지면서 뇌 손상을 일으켜 사람을 피폐하게 만들고 죽음에 이르게 하는 중대한 범죄이기 때문이다.   의료용 마약 처방의 오남용 문제도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말기 암 환자의 통증 억제 치료제로 개발된 펜타닐의 처방 건수가 한국의 경우 지난 5년간 60% 이상 증가했고, 과다복용으로 마이클 잭슨을 사망에 이르게 했던 의료용 페놀류 정맥 마취제 중 하나인 프로포폴의 한국 내 남용 적발 사례는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아 한국이 세계 최초로 프로포폴을 마약류로 지정했다고 한다.   마약 오남용을 조장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는 작년 국내 조제 및 약 판매량의 2/3를 점유하는 월그린, CVS, 월마트, 크루거 등 대형 약국 체인들에 조 단위의 배상금을 내라고 판결했다. 약사이면서 제약인인 필자도 왜? 라는 의문이 들었고, 해당 약국 체인들도 처음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법하게 조제만 한 약국들이 무슨 잘못이냐며 항의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약 오남용 위기를 인지하고 예방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결국 작년 말 월그린을 시작으로 지난달 크루거까지 차례로 벌금을 냈다고 한다.   한국 정부가 올해부터 마약 떡볶이, 마약 김밥 등의 상호에 마약이란 말을 사용하지 않도록 적극 권고 조치 하는 것도 마약을 가볍게 여기는 풍조를 차단하려는 사회적 책임 의식과 맥락을 같이 한다.   강력한 마약 오남용 규제 및 처벌과 책임감 있는 사회 공동의 노력 외에 중독자들에 대한 신속한 치료와 재활 서포트도, 삶의 터전을 ‘좀비도시’로 전락시키지 않고 지켜내기 위해 중요하다. 지난 4일 미국 FDA는 마약류를 포함한 다양한 흥분제 사용 장애를 치료하는 해독제 개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중독 치료제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였다. 나도 모르게 마약에 노출될 위험을 소비자가 직접 체크할 수 있는 마약 판독 진단키트 개발에도 큰 진전이 있다고 하니 곧 상용화되길 기대해본다. 더불어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강력하면서도 중독성이 없는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 노력이 제약계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류은주 / 동아 ST USA오늘의 노트 exit say 마약 오남용 마약 펜타닐 의료용 마약

2023-10-11

MD 마리화나 매매 합법화, 시장 폭발 예상

    메릴랜드가 오는 7월1일부터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고 의료용 대마초 처방전 없이도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버지니아와 워싱턴DC는 각각 2021년과 2018년 오락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했으나, 구체적인 시행법률이 미비한 탓에 의료용 마리화나 구입 허용 카드와 의사 처방전이 없다면 사실상 합법적 구매가 차단돼 있다.    일반 마리화나 판매약국을 허용하지 않은 상태라서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 약국에서만 합법적인 구매가 가능하지만 의료용 마리화나 약국에서는 구입 허용 카드와 의사 처방전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워싱턴DC는 마리화나 선물이 허용된다는점을 악용해 티셔츠 등을 비싸게 팔고 마리화나를 선물로 제공하는 틈새 시장이 존재하지만 당국에서 여전히 규제하고 있다.   반면에 메릴랜드는 작년 의료용 마리화나 환자 16만명이 모두 5억달러 이상의 마리화나를 구입했는데, 7월부터는94개 판매약국에서 오락용 마리화나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규모가 15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버지니아와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합법적으로 마리화나를 구입하기 위한 원정 행렬도 예상되고 있다.  이용자 당 1회 구입 단가는 80-100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릴랜드 마리화나 시행법률에 의하면, 구입 자격은 21세 이상 성인으로, 반드시 아이디를 제시하고 기록을 남겨야 한다. 구입한도는 1.5온스 미만, 농축액의 경우 12그램 미만이다. 관련 제품 총량 기준으로 마약성분인 THC가 750밀리그램을 초과할 수 없다. 버지니아 등 타주 주민이 메릴랜드 약국에서 마리화나를 구입할 수 있지만, 메릴랜드에서 구입한 제품을 소포 등을 통해 타주로 반송하는 행위,  미성년자에게 제공하는 행위 등은 금지된다.   연방법상 마리화나는 여전히 금지약물이기 때문에 고용주가 마약검사를 통해 해고를 하더라도 보호받을 수 없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마리화나 합법화 메릴랜드 마리화나 마리화나 매매 의료용 마리화나

2023-06-29

의료용 마리화나 허용됐어도 의사 처방은 '하늘의 별따기'

지난달 의료용 마리화나 상점이 조지아에 처음으로 문을 열며 환자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으나 정작 의사들이 의료용 마리화나에 익숙지 않아 환자들이 사용 인증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조지아 의사들이 의과대학 또는 레지던트 기간 사용 방법을 교육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의료용 마리화나를 치료 옵션으로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고 1일 보도했다. 환자들은 치료를 위한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이 적합한지 의사와 먼저 상의하고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치료법으로 인정하는 의사를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의료용 마리화나는 만성 통증, 메스꺼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과 같은 질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일부 의사들은 이에 대한 근거가 제한적이라고 주장한다. AJC는 "일부 의사들은 투약 지침과 의료용 마리화나 제품에 일관성이 부족해 우려를 표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오피오이드의 대안책으로 의료용 마리화나에 관심을 보이는 의사들도 나타났다. 에모리병원의 진통완화센터에서 근무하는 알리 자라비 박사는 2015~2021년 1700명이 넘는 환자에게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 승인을 내렸다.     자라비 박사는 AJC와의 인터뷰에서 의료용 마리화나가 중독성이 강한 오피오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피오이드는 통증의 강도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으나, 의료용 마리화나는 신체적 고통과 동반되는 심리적 고통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와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지아 주정부는 2015년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승인했으나 관련법의 부재 및 마리화나 재배 라이선스 발급 문제 등으로 인해 정식 판매가 8년간 지연된 바 있다. 현재 조지아 외에 미국 37개 주에서 의료용 마리화나를 허용하고 있다.   의사의 허락을 받은 환자 또는 간병인은 조지아 보건부(DPH)에 등록해 '저함량 THC(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 오일 등록증'을 받을 수 있다. 의료용 마리화나는 액상, 국소크림, 비강 스프레이 등의 형태로 판매되며, THC 함유량이 5% 미만이어야 한다. 상점에서 구매 시 등록증을 소지해야 한다.     현재 2만7000명 이상의 조지아인이 등록증을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아 기자마리화나 조지아 의료용 마리화나가 조지아 의사들 마리화나 사용

2023-06-01

메타올, 美 의료용 대마 토지 ‘FIVE GREEN’ 공식 판매 및 NFT 발행

      국내 최초로 美 캘리포니아의 의료용 대마 토지를 소유할 수 있는 ‘파이브그린 NFT 캘리포니아’가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파이브그린 NFT 캘리포니아 프로젝트에는 분양 대행 및 NFT 발행사 ㈜메타올과 시행사 AMCO GLOBAL, 관리운영사 AMCO KOREA, 법무법인 로고스, 미국 법무법인 Jones&Haley 등 5곳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파이브그린 프로젝트 대행사 ㈜메타올은 11일부터 ‘파이브그린 NFT 캘리포니아’ 패키지 판매를 위한 방문 상담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파이브그린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의료용 대마 토지인 어니언 플랜트(ONION PLANT)를 분양하는 프로젝트이다. 미국 최대 대마 소비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의료용 대마 토지를 국내에 선보인 첫 사례이다.   어니언 플랜트는 합법적 법안에 근거하여 미국 캘리포니아 랭케스터시의 대마 재배 및 제조에 대한 모든 사용 허가를 받은 땅으로 관련된 모든 합법적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FIVE GREEN 프로젝트는 기존 위험성 높은 해외 부동산 투자와 달리 미국 현지 및 국내 다수 법무법인으로부터 법률검토를 모두 마쳐 국내 구매자의 우려를 해소하고 안정성을 입증했다. 또한, 블록체인 NFT와 부동산을 결합해 구매자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NFT 발행사 메타올이 발행하는 FIVE GREEN NFT는 불변성과 투명성을 지니고 있는 일종의 전자 등기 권리증으로 부동산 거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구매자가 더 안심하고 거래를 할 수 있다.   파이브그린 NFT 캘리포니아는 A타입부터 J타입까지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5,600개 수량 중 2,000개를 1차 판매로 한정 판매한다. 본 패키지는 FIVE GREEN 오프라인 홍보관 예약 상담을 통해 신청 받고 있으며, 방문 예약 신청 양식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메타올은 구매자가 언제 어디서나 FIVE GREEN의 진행 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관리 운영 플랫폼을 제공한다. 구매자는 관리 운영 플랫폼을 통해 AMCO에서 제공받은 진행 상황과 투자관련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신뢰도와 안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메타올에 따르면, 어니언 플랜트 경작지는 미국 KW Commercial에서 $53,211,227(680억 이상)의 가치로 평가받았으며, 의료용 대마 토지의 임대 수익, 작물 경작 수익, 매각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높은 가능성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메타올 양재문 대표는 “세계적으로 의료용 대마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대마 산업에 자금이 몰리는 ‘그린러시(Green Rush)’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제 국내에서도 미래 고부가가치 소재로 평가받는 헴프(대마) 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만큼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의료용 메타올 의료용 대마 발행사 메타올 green 프로젝트

2023-05-10

의료용 마리화나 본격 시판... 조지아 최초 판매점 2곳 오픈

조지아 최초 의료용 마리화나 진료소가 28일 마침내 마리에타와메이컨에 문을 열었다.     두 진료소는 조지아 주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를 허가받은 ‘트루리브 조지아’가 운영한다. 이로써 중증 발작, 파킨슨병, 말기 암 등의 환자는 질병 완화를 위해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조지아는 지난 2015년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승인했으나 8년 동안 합법적인 구매처를 제공하지 못했다. 정부가 트루리브 조지아와 보테니컬 사이언스 두 업체에 판매 라이선스를 부여했지만, 수년간 소송 및 분쟁이 이어지면서 진료소 오픈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현재 주 보건부에 등록된 환자 2만7000명과 간병인은 1만9000명은 진료소에서 의료용 마리화나를 구매할 수 있으며, 진료소에서 제품 구매 시 유효한 '저함량 THC(Low-THC) 오일 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   트루리브는 전국에 매장 184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 위원회가 진료소 면허를 승인한 지이틀 만에 영업을 시작했다.     킴 리버스 트루리브 CEO는 "조지아 주민들은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며 "우리는 이들에게 양질의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의료용 마리화나는 오일 형태로, 국소 크림, 캡슐 등으로 판매되며, 가격대는 25달러부터 시작한다. 흡연이 가능한 형태로는 판매가 허용되지 않으며, 의료용 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건 조지아에서 여전히 불법이다.     트루리브에 따르면 모든 의료용 마리화나는 조지아 남부 온실에서 재배 및 가공되며, 메이컨 실험실에서 검사를 통과한 후 진료소에서 판매된다. 윤지아 기자마리화나 조지아 의료용 마리화나 조지아 의료용 마리화나 진료소

2023-04-28

조지아서 의료용 마리화나 곧 시판... 5월 말~6월부터

조지아주에서 다음 달 말이나 6월 초부터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가 본격 시행된다.     주 법으로 의료용 마리화나 오일의 소지와 사용을 허용한 지 8년만에 마침내 등록 환자들에게 의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현재 마리화나는 조지아 남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필요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발작이나 심한 통증, 불치병 환자에게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허용하고 있는 주는 앨라배마,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등 남부 주를 포함해 모두 40여개 주에 이른다. 등록된 환자는 2만6000명에 이르며 1만9000명의 간병인이 등록돼 있다.   마리화나를 재배, 판매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은 업체는 보태니컬 사이언스와 트루리브 두 곳. 마약성분인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 함유량이 5% 이내인 마리화나 오일을 판매할 예정이다. 보태니컬 사이언스 개리 롱 CEO는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기를 맞았다”고 환영했다.   이들은 귀넷, 어거스타, 콜럼버스, 마리에타, 뉴턴, 사바나 등에  진료소를 열 계획이다. 지나 콜린스 트루리브 마케팅 책임자는 “환자들은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의약품을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다려 왔다”고 말했다.   주 의회는 마리화나를 합법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업체를 20개까지 늘리려 했으나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다. 다만, 면허 신청 과정서 탈락한 일부 업체들이 소송 중이어서 마리화나를 합법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업체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마리화나는 보건부의 승인을 받은 유자격 간병인과 등록 환자들에게만 판매가 허용되며 기호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조지아에선 불법이다.       토머스 공 기자          마리화나 조지아 의료용 마리화나 마리화나 오일 현재 마리화나

2023-04-24

“특화된 CBD제품으로 승부”

대마의 일종인 헴프(hemp)에서 추출한 CBD(Cannabidiol)의 용도가 갈수록 확대되는 가운데 한인업체가 특화된 CBD제품을 선보여 주목된다.     대마 관련 소재 수출 및 컨설팅 업체인 제라인터내셔널(대표 김한수)은 최근 DR.OGX(대표 스티브 서)와 함께 제라내추럴힐링(Zera natural healing)사를 설립,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한수 대표는 “제라내추럴힐링의 제품은 고농도에 수용성이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며 "액상 제품은 물론 크림,스프레이 등 다양한 형태로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용성은 지용성에 비해 흡수가 잘돼 그만큼 효과가 빠르고 효능도 뛰어나다고 한다.     CBD 성분은 통증 완화, 염증 예방 등 의료적 효과 외에 피부 미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장품 업계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어 건강 음료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스티브 서 대표는 “2014년부터 CBD제품 개발과 생산을 시작했다”며 “우리 제품을 사용해 본 유명 할리우드 배우를 비롯한 많은 사용자들이 효과를 전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대형 화장품 업체에서 다량의 샘플 요청을 받기도 했다고 서 대표는 덧붙였다.     이어 서 대표는 “이미 시장에서는 많은 종류의 CBD제품들이 경쟁을 하고 있어 특화된 제품으로 차별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중 하나가 의료용 제품의 생산이다.    이를 위해 존스 홉킨스 대학과의 공동 임상시험을 추진 중이라고 서 대표는 말했다.  우훈식 기자특화 제품 의료용 제품 액상 제품 cbd제품 개발

2023-02-27

뉴욕주 마리화나 가정 재배 규정 마련

뉴욕 가정에서 의료용 마리화나를 재배를 허용하는 규정이 마련됐다.     뉴욕마리화나관리위원회(NY Cannabis Control Board)는 20일 가정에서 의료용 마리화나를 재배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승인했다.     뉴욕주 마리화나 합법화에 따라 일반인의 경우는 허가된 상점에서 기호용 마리화나를 구입해야 한다. 마리화나 상점은 올해 말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의료목적으로 마리화나를 필요로 하는 경우 가정에서 재배할 수 있다. 가정 재배의 경우 현재 시장가격(337달러/온스)에 비해 훨씬 더 저렴하게 마리화나를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오는 10월 5일부터 의료용으로 마리화나를 필요로 하는 환자는 최대 3그루의 성숙한(mature) 마리화나 식물과 역시 3그루의 미성숙(immature) 식물을 키울 수 있다.     또, 환자 뿐 아니라 의료용 마리화나를 필요로 하는 환자를 대행하는 지정 간병인에게도 재배가 허용된다. 간병인이 복수의 환자에게 제공할 경우 성숙, 미성숙 마리화나 식물을 각각 6그루까지 키울 수 있다. 성숙, 미성숙 마리화나는 꽃봉오리 유무에 따라 구분된다.     단, 마리화나 재배가 허용되는 환자는 의료 제공자의 인증이 있는 경우에 한한다. 의료진 인증 후 뉴욕주 마리화나관리국(Office of Cannabis Management)에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레지스트리 ID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장은주 기자마리화나 뉴욕주 뉴욕주 마리화나관리국 마리화나 재배 의료용 마리화나

2022-09-22

조지아, 의료용 마리화나 재배 시작

  이제 조지아에서 합법적으로 의료용 마리화나가 생산된다.     지난 21일 '조지아 의료용 마리화나 위원회'는 '보테니컬 사이언스 LLC'와 '트루리브 조지아 Inc.'에 만장일치로 의료용 마리화나 생산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해당 회사는 THC (마리화나에 포함된 항정신성 물질) 함유량이 5% 이하인 마리화나 오일을 재배, 생산, 판매할 수 있다.     위원회는 라이선스를 발행하며 1년 이내에 생산 시작을 요구했다.     조지아주는 지난 2015년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승인했으며, 이후로 2만 4400여명의 환자와 1만 7700의 간병인이 등록됐다. 하지만 정작 재배 및 생산 허가를 내리지 않아 등록 환자들은 그동안 조지아에서 합법적으로 의료용 마리화나를 구매할 수 없었다.     주로 중증 발작, 파킨슨병, 말기 암 등 중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의사로부터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 승인을 받았다.   시드 존슨 위원회 의장은 애틀랜타 저널(AJC)에 "조지아에서 사용 허가를 받은 환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우리는 제품이 가능한 한 빠르고 안전하게 시장에 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킴 리버스 트루리브 CEO는 "마리화나를 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조지아에 전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루리브는 조지아 남부에 있는 아델 시에서 실내 재배 및 가공 시설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입찰된 두 회사는 10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실내 공간에서 마리화나를 재배할 수 있으며, 약국을 5곳을 만들어 등록 환자에게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윤지아 기자마리화나 의료용 재배 생산

2022-09-22

[설문조사 결과] 한인 5명 중 1명 기호용 마리화나 즐겨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담배 흡연자보다 마리화나 흡연자가 더 많다는 결과가 나와서 약간 놀랐습니다. 그렇다면 한인들은 마리화나와 얼마나 가까워졌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단편적이나 한인들의 마리화나 사용 실태를 살짝 엿보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2일 오후 3시까지 코리아데일리닷컴을 통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모두 306명이 답을 주셨습니다. 간단한 질문을 하고 4개의 보기를 드렸는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보기는 세 번째에 위치한 '전혀 사용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였습니다. 전혀 사용한 적이 없다는 부분은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라는 단정적인 내용이 포함된 보기에 이렇게 많은 분이 동의하며 답했다는 것은 의외로 받아들여집니다. 여전히 한인들 사이에서 마리화나는 마약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전체 306명의 응답자 가운데 196명이 선택했습니다. 퍼센티지로 따지면 64.1%에 해당합니다. 두 번째로 많이 선택된 보기는 '기호용(의료용 포함)으로 즐기고 있다'였습니다.   62명이 선택했는데 100% 가운데 20.3%를 차지합니다. 젊은 층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한인이 기호용 마리화나를 사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5명 가운데 1명도 작은 수치는 아닙니다. 그 다음은 11.1%에 해당하는 34명이 '기회가 되면 기호용이든 의료용이든 마리화나를 사용할 의사가 있다'였습니다. 어디에 좋다더라는 소문이나 사용자의 경험담, 중독성이 미미하다는 이야기 등을 접하면서 마리화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조금 바뀌는 부류인 것 같습니다. 10명 중 1명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적은 선택을 받은 보기는 '의료용으로만 사용한 경험이 있다'였습니다.  4.6%헤 해당하는 14명 만이 이 보기를 선택했습니다. 기호용 마리화나를 즐기고 있다는 대답이 20%가 넘는데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자가 5%도 안된다는 결과는 마리화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너무 강해 기성세대들이 의료용으로도 사용을 꺼리기 때문이 아니었을까라는 해석으로 접근해봅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한인들은 마리화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5명 중 1명 이상이 기호용으로 즐기고 있을만큼 인식에 변화가 있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마리화나를 이용하거나 해당 성분이 포함된 다양한 음식이나 음료수가 더 대중화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1996년 처음으로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허용했고 주민발의안을 통해 2018년부터 기호용 마리화나 사용도 합법화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50개 주 중 37개 주와 워싱턴DC가 마리화나의 의료용 사용을 허용하고 있고 18개 주와 워싱턴DC는 기호용 마리화나 사용도 법으로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연방정부 차원에서도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하자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다른 설문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름 재미있거나 유의미한 설문조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김병일 기자입니다. 디지털본부 뉴스랩설문조사 결과 마리화나 기호용 기호용 마리화나 마리화나 사용 의료용 마리화나

2022-09-02

VA 7월1일부터 600여개 추가 법률 시행

     버지니아가 7월1일부터 모두 600여개에 달하는 새 법률을 시행한다. 이는 주의회가 지난 봄 정기회기와 최근 임시회기에서 통과시킨 법안 중 글렌 영킨 주지사가 서명한 법률들이다. 가장 주목받는 법률은 경찰국과 쉐리프국이 공식 혹은 비공식적으로 범죄자 체포 건수와 티켓 발부 건수의 쿼터를 정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이다. 경찰국 등이 실적 등을 목적으로 경찰관 1인당 티켓 발부량을 할당하던 관행을 불법화한 것이다.   이 문제는 그동안 지역사회와 경찰 사이의 불신을 조장해 왔다. 일부 지역경찰국은 티켓 발부 건수로 경찰관의 업무 능력을 평가하기도 했다. 이 법안은 양당의 양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의료용 마리화나 처방을 위해 주정부 사이트에 사전등록하는 제도가 사라졌다.   주정부 사이트 등록후 허가를 받기까지 수개월이 소요됐는데, 앞으로는 의사의 처방전만 받으면 마리화나 약국에서 마리화나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버지니아가 오락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함으로써, 의료용 마리화나 규제에 따른 실익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버지니아는 1950년대부터 스위치블레이드(일명 잭나이프)를 불법무기로 규정해 왔으나, 앞으로는 이 규정이 해제돼 소유가 자유로워진다. 스위치블레이드가 불법무기 리스트에서 삭제됐으나 이를 숨겨서 소지할 수는 없으며 바깥에 식별가능한 곳에 휴대해야 한다. 아직도 6개주가 스위치블레이드를 금지하고 있다.   상대방의 동의없이 성적인 이미지의 사진과 동영상 등을 스마트폰 등으로 전송할 경우 최소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버지니아는 그동안 청교도법률(Blue law)에 의해 공공 토지에서 일요일 사냥을 금지해 왔으나 앞으로는 이를 허용한다. 다만 일요일에는 종교시설로부터 200야드 이상 떨어진 곳이어야 사냥이 가능하다.   보호자가 없는 미성년 홈리스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단독 자격으로 쉘터와 주택 입주 조건을 갖추게 된다. 학교 교장은 학교 내에서 발생한 특정 경범죄를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민주당이 양원을 장악했던 시절에 교장에게 범죄 신고 재량권을 주었으나, 2021년 주지사 선거 과정에서 글렌 영킨 당시 공화당 후보가 법률 개정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었다. 공립학교에서 성적인 교육기자재와 관련된 수업을 진행할 경우 반드시 학부모에게 통보하도록 하는 법률도 시행한다. 개스세금이 갤론당 1.8센트 인상돼 28센트가 부과된다. 주정부 식품판매세 1.5%는 내년 1월부터 폐지된다. 워싱턴D.C.는 새 회계연도 개시일인 10월1일에 맞춰 새 법률을 시행하는데, 예외적으로 최저시급이 물가연동제를 취하기 때문에 7월1일부터 15.50달러에서 16.10달러로 인상된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추가 법률 그동안 청교도법률 의료용 마리화나 오락용 마리화나

2022-07-01

20대 인턴기자의 눈에 비친 애틀랜타 <4> 이게 무슨 냄새야?

애틀랜타 도심 피드몬트 공원 잘 꾸며진 시민 휴식처 무색     날이 따뜻해졌다. 낮에는 덥기까지 하다. 주말 외출에 딱 좋은 계절이다. 애틀랜타의 센트럴파크로 불리는 ‘피드몬트 공원’을 다녀왔다.   내가 살고 있는두루스 한인타운을 벗어나 I-85 고속도로를 달리는 기분이 상쾌했다. 높은 빌딩 숲에 둘러싸인 애틀랜타 도심, 그 한가운데 공원이 있었다. 한인타운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진짜 미국인'들이 여기 다 있는 것 같았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평화로운 풍경이었다.   한국에도 요즘은 피크닉 문화가 많이 발달해 있다. 나도 주말이면 시민공원이나 근처 한적한 공원으로 친구들과 피크닉을 가곤 했다. 하지만 한국서는 준비가 좀 요란했다. 일명 '피크닉 세트‘(예쁜 돗자리, 식기류, 파라솔, 쿠션, 미니 테이블 등)'를 챙기는 일이 솔직히 조금 번거로웠다.   미국은 달랐다. 그냥 담요하나, 책 하나, 간단한 음식이면 됐다. 다들 그렇게 가볍게 나와 일광욕을 하고 스포츠를 즐기며 휴식을 즐겼다. 아직도 한국이 미국 사람 피크닉은 못 따라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일행과 함께 자리를 잡고 가져온 음식들을 펼쳐 먹으며 '미국 피크닉'을 시작했다. 푸른 하늘에 구름 둥둥, 평화롭고 행복했다. 그런데 방해되는 것이 있었다. 친구와 공원을 산책하는데 뭔가 축축하고 이상한 기분 나쁜 냄새가 풍겨왔기 때문이다. 그동안 맡아보지 못한 냄새였다. '이게 뭐지?' 싶었다. 알고 보니 '마리화나' 냄새였다. 한국서는 대마초라 불리는 불법 마약이다.   조지아주도 아직은 마리화나가 불법이다. 때문에 당연히 마리화나는 전혀 경험할 수 없는 냄새일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한국에선 아직 상상하기 어렵지만 미국은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주가 많다. 2021년 기준으로 35개 주에서 의료용, 17개 주에서 기호용이 합법이다. 특히 캘리포니아, 뉴욕, 워싱턴DC 등 미국의 주요 지역 대부분에서는 의료 및 기호용 모두가 합법화 됐다. 다른 지역 역시 점점 합법화길로가고 있는 추세다.   정치권까지 나서 마리화나 합법화에 나서는 것은 세수 때문일 것이다. 각종 정책과 지출이 늘어난 반면, 경제와 세금은 줄어버린 상황을 해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실제로 코로나19팬데믹 이후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주들도 있다고 들었다.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는 의료용 마리화나가 잘 사용되면 좋긴 할 것이다. 하지만 기호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마리화나는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한국에서 마약으로 취급되어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죄인 취급되는 마리화나가 미국에선 머지 않아 담배보다 더 흔해질 수도 있다는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아서다. 공원은 누구나 와서 즐기는 공공 장소다. 그런 곳에 자기만 좋자고, 마리화나 냄새를 풍겨대는 것이 미국식 자유는 아닐 것이다. 즐거운 시간 속에 잠시 우울해진 기분을 털고 다음 목적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모처럼 나가 본 폰즈시티마켓과 스카이라인 파크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왔지만 온종일 마리화나의 기억은 오래도록 남았다. 김태은 인턴기자인턴기자 애틀랜타 마리화나 냄새 의료용 마리화나가 마리화나 합법화

2022-04-29

소기업 코로나 지원금 의료용 전환 논란

 연방의회가 코로나19 소기업 지원금으로 배정된 예산을 팬데믹 대응 용도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소기업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시행 여부는 미지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연방의회가 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에 할당했던 예산 중 아직 집행되지 않은 50억 달러를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등 팬데믹 대응용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각종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사용됐던 2020~2021회계연도 자금 집행이 종료된 가운데 여전히 진단검사와 백신 접종, 치료제 제공 등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산은 필요하지만 사상 최고 인플레이션으로 긴축 재정에 대한 압박이 커서 신규 예산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3월 2022~2023회계연도 연방정부 지출안에 대해 막바지 논의를 하면서 백악관 측은 225억 달러 규모 팬데믹 대응 예산을 연방의회 측에 요청했었다. 하지만 결국 최종 지출안에서 팬데믹 대응 예산이 빠지면서 미사용 자금의 용도 전환 가능성이 대두됐다. 예산 규모도 절반 이하인 100억 달러 규모로 대폭 줄면서 해외 백신 제공 계획 등 당초 계획의 상당부분이 크게 후퇴했다.     한 소기업 단체 측은 이같은 분위기에 대해 “자금 전환 요청은 소기업 측의 상황을 전혀 모르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치는 지난 3월 들어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가 상승, 그리고 공급망 문제 등에 기인한다. 즉 이같은 경제 위기 속에서 소기업 지원 예산을 타용도로 쓰는 것을 적합하지 않다는 반발이다.     연방의회는 4월 휴회 이후에 코로나19 자금 조달방안에 대해 다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로서 팬데믹 대응용으로 전환이 고려되고 있는 것은 연방 중소기업청(SBA) 시행 폐쇄사업장 보조금(Shuttered Venue Operators Grants) 및 경제피해재난대출(EIDL) 잔여자금 중 38억3000만 달러다.     하지만 백악관 측은 이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백악관 측은 “연방의회가 앞서 여러차례 법제화했던 것처럼 코로나19 검사, 백신 접종, 치료 등에 필요한 별도의 자금을 책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은주 기자소기업 의료용 소기업 지원금 소기업 단체 자금 전환

2022-04-18

뉴저지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수주 내 시작

뉴저지주의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소 13곳에서 수주 내로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가 시작된다.   뉴저지주 마리화나관리위원회는 11일 기존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업체 7곳의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를 승인했다.   위원회가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를 승인한 7개 업체는 에이커홀딩스·어센드뉴저지·컬럼비아케어·큐럴리프·그린썸인더스트리스(GTI)·테르어센드·베라노홀딩스 등이다.   이들 7개 업체는 위성 시설까지 포함해 주 전역 18곳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13곳에서만 로컬정부로부터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를 허가받은 상황이다.   12일 지역매체 애즈버리파크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13곳 중 한인 밀집지역과 인접한 곳은 북부 뉴저지 버겐카운티의 로셸파크(어센드뉴저지), 퍼세익카운티 패터슨(GTI), 에섹스카운티 블룸필드(GTI), 메이플우드(테라어센드), 유니온카운티 엘리자베스(베라노홀딩스)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중부뉴저지의 워렌카운티 필립스버그(테라어센드), 머서카운티 로렌스타운십(베라노홀딩스), 남부 뉴저지의 윌리엄스타운·에그하버타운십(에이커 홀딩스), 바인랜드·뎁트포드(컬럼비아케어), 벨모어·에지워터파크(큐럴리프) 등이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허가를 받았다.   한인 밀집지역과 가까운 파라무스의 경우 GTI가 운영하는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소가 있지만 현재 타운정부가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만 허용한 상황이다.     한편, 위원회는 만21세 이상 성인 1명당 마리화나 1온스까지만 구입이 가능하도록 허용한다. 기호용 마리화나의 가격은 1그램당 10~20달러, 1온스 당 320~48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마리화나 뉴저지 뉴저지주 마리화나관리위원회 기호용 마리화나 의료용 마리화나

2022-04-12

조지아,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에 ‘한 걸음 더’

지난 26일 조지아 하원 규제산업위원회에서 22개 업체에 의료용 마리화나 면허를 발급하여, 등록된 환자에게 대마초 오일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조지아는 지난 2015년 이래 의사 처방전을 받은 일부 환자(말기 암, 루게릭병, 다발성 경화증, 심한 발질 질환, 크론병, 미토콘드리아 병, 겸상적혈구증, 파킨슨병 등)들에게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허가해 왔다. 그러나 처방전이 있더라도 조지아 내에서 구매와 판매, 유통이 금지되어 합법적으로 구할 방법이 없었다. 이들은 주로 타주까지 가서 구입하거나 우편을 통해 의료용 마리화나 오일을 받는 불편을 겪어 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조지아의료용 대마초접근위원회(GeorgiaAccessto Medical Cannabis Commission, GAMCC)에서 마리화나 생산과 유통이 가능한 6개의 면허 업체 선정을 완료했다. 하지만 허가를 받지 못한 기업들의 항의로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는 무기한 연기돼 왔다.       조지아주 하원의원 앨런 파월은 "3년 전 의료용 대마초의 재배와 처리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3년이 지난 지금도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며 "환자와 기업을 좌절시킨 과정을 바로잡고 싶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태은 인턴기자마리화나 조지아 의료용 마리화나 조지아 의료용 조지아주 하원의원

2022-03-02

마리화나 산업 최대 걸림돌 은행규제법 풀리나

워싱턴지역을 비롯해 절반 이상의 주가 의료용과 오락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고 매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하원의회가 관련 산업의 금융 거래를 허용하는 은행법 개정안(SAFE Banking Act)을 통과시켜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적으로 파킨슨병부터 간질, 말기암, ADHD 질환에 이르기까지 의료용 마리화나 처방이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의료용 마리화나 약국은 금융거래 제한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장분석기관 BDS 애널리스틱스 분석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2021년 합법 마리화나 시장은 198억 달러로 최근 5년 새 매년 평균 2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릴랜드의 의료용 마리화나 시장만 1억1500만 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연방금융법률에 의하면 마리화나 등 연방마약단속법률이 규정하는 마약류를 취급하는 개인과 단체, 기업에 대한 금융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메릴랜드가 이미 7년 전부터 의료용 마리화나를 허용하고 버지니아가 작년부터 오락용 마리화나까지 합법화했으나 연방마약단속법률에 의하면 마리화나는 여전히 스케줄 1 금지약물이다. 스케줄 1 금지약물에는 마리화나 외에도 헤로인, LSD, 엑시타시 등이 포함돼 있다. 합법적인 은행거래가 어려워지면서 개인적인 펀드 모집을 통한 금융거래가 잦아 각종 금융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 은행은 심지어 의료용 마리화나 약국 소유주의 일반 계좌 뿐만 아니라 자녀의 학자금 저축 계좌까지 닫고 있다.   의료용 마리화나 약국 이익단체는 주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진행하고 있으나, 은행이 주법보다 연방법 규제를 더 많이 받는 만큼 주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는 답변만을 들었을 뿐이다. 법안을 주도한 에드 펄무터 연방하원의원(민주, 콜로라도)과 데이브 조이스 연방하원의원(공화, 오하이오)은 “마리화나 산업을 규제하면 할수록 음지로 숨어들기 때문에 관련 산업을 투명하게 유도하기 위해서라도 은행 거래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은행규제법 마리화나 마리화나 산업 의료용 마리화나 오락용 마리화나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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