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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에 ‘한 걸음 더’

지난 26일 조지아 하원 규제산업위원회에서 22개 업체에 의료용 마리화나 면허를 발급하여, 등록된 환자에게 대마초 오일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의료용 마리화나 재배를 통해 추출한 오일 [사진출처 : 이미지투데이]

의료용 마리화나 재배를 통해 추출한 오일 [사진출처 : 이미지투데이]

 
 
조지아는 지난 2015년 이래 의사 처방전을 받은 일부 환자(말기 암, 루게릭병, 다발성 경화증, 심한 발질 질환, 크론병, 미토콘드리아 병, 겸상적혈구증, 파킨슨병 등)들에게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허가해 왔다. 그러나 처방전이 있더라도 조지아 내에서 구매와 판매, 유통이 금지되어 합법적으로 구할 방법이 없었다. 이들은 주로 타주까지 가서 구입하거나 우편을 통해 의료용 마리화나 오일을 받는 불편을 겪어 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조지아의료용 대마초접근위원회(GeorgiaAccessto Medical Cannabis Commission, GAMCC)에서 마리화나 생산과 유통이 가능한 6개의 면허 업체 선정을 완료했다. 하지만 허가를 받지 못한 기업들의 항의로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는 무기한 연기돼 왔다.  
 
 
조지아주 하원의원 앨런 파월은 "3년 전 의료용 대마초의 재배와 처리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3년이 지난 지금도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며 "환자와 기업을 좌절시킨 과정을 바로잡고 싶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태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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