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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헬스센터 리더, 이웃케어 클리닉 선정

이웃케어 클리닉이 연방정부의 ‘헬스센터 리더’로 선정됐다.   이웃케어 클리닉(Kheir Clinic, 소장 애린 박)은 연방 보건사회복지부(HHS) 산하 보건자원서비스국(HRSA)이 주최한 ‘지역사회 건강개선 시상(Community Health Quality Recognition, CHQR)’에서 ‘헬스센터 퀄리티 리더’를 포함해 6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주최 측은 이웃케어 클리닉이 지난해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웃케어 클리닉은 지난해에도 헬스센터 퀄리티 리더에 선정, 2017년부터 매해 수상했다.     헬스센터 퀄리티 리더는 골드·실버·브론즈 3종류다. 이웃케어 클리닉이 받은 실버는 미국 내 전체 의료기관 중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클리닉 운영 및 진료 서비스를 개선한 상위 11~20%에만 수여하는 상이다.     또한 이웃케어는 ‘의료서비스 접근성 강화’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이 상은 지역주민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기회와 접근성을 높여 의료서비스 수혜자를 확대한 성과를 내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이웃케어 클리닉은 ‘의료 혜택 격차 감소, 사회적 위험요소 해결, 품질개선을 위한 의료정보기술 진전, 환자 중심 메디컬홈’ 서비스 부문도 수상했다.   애린 박 소장은 “지역주민 모두가 문화적, 언어적인 요인으로 소외되지 않고 차별없이 의료 및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보건자원서비스국은 전국 1300여 커뮤니티 헬스센터가 운영하는 클리닉 8000곳을 평가했다고 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의료서비스 접근성 의료서비스 수혜자 이웃케어 클리닉

2024-03-18

시니어들 “의료서비스·재정부담·외로움이 가장 큰 문제”

  뉴욕·뉴저지주 일대에 거주하는 한인 시니어들의 최대 이슈는 무엇일까. 본지가 만나본 한인 시니어들은 제한된 소득으로 뉴욕의 살인적 물가와 주거비를 감당해야 하면서도, 외로움 때문에 계속 한인밀집지역에 거주할 수밖에 없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메디케이드가 있는 경우 그나마 다행이지만, 언어장벽 때문에 제한된 수준의 의료 서비스만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한인 시니어들의 걱정거리였다. 메디케이드가 없는 한인들의 경우, 뉴욕의 살인적인 너싱홈(요양원)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는 점도 큰 부담이다.   여든을 앞둔 임 모씨는 여러 한인 세입자들이 방마다 나눠 사는 아파트에서 매달 760달러를 내며 거주한다. 사회보장국(SSA)에서 매달 받는 1500달러에서 렌트·유틸리티 비용 등을 내고 나면 본인 생활비만 겨우 감당할 수 있다. 타주로 이사하는 것도 고려해봤지만 한인 병원과 상점, 한인 미디어 매체 등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플러싱 일대를 떠나면 더욱 고립될 것이 두려워 막상 떠나지는 못하고 있다. 임씨는 “타주 교외 지역의 경우 노인아파트 경쟁도 덜 치열하고, 스튜디오 기준 월 450달러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면서도 “이민 초기부터 터를 잡고 살아온 뉴욕을 벗어나면 세상과 더 단절될 것 같아 쪼들리더라도 뉴욕에 계속 있으려 한다”고 말했다.   재정적 부담이 커 소일거리라도 하고 싶은 한인들도 많지만 간단한 파트타임 업무도 잡기가 쉽지는 않다. 한인 봉사단체에서 일하는 김 모씨는 “평일 낮에 열리는 이벤트에 가 보면, 이름만 시니어일 뿐 신체가 건강한 한인이 300명 가까이 몰린다”며 “물가도 비싼 뉴욕에서 소일거리조차 찾기 쉽지 않아 봉사단체에 의존하는 이들에 대한 정부 대책이 필요해 보였다”고 말했다.     뉴욕시에서 제공하는 급식을 제공받거나, 푸드팬트리 등을 찾는 이들도 사람을 만나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기뻐하는 경우가 많다. 리틀넥에 거주하는 안 모씨는 “누구든 들러주기만 하면 기쁜 심정”이라며 “(급식봉사자를 포함해) 손님이 오면 즐거워할 수 있도록 올겨울엔 크리스마스 장식도 만들었다”고 했다. 한인 교회에 나가는 것이 유일한 낙인 시니어도 다수다.   정부 저소득층 건강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 보유 여부도 한인들의 큰 관심사다. 다행히 ‘메디케이드가 있으면 무적’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커버리지가 넓지만, 문제는 많은 한인이 의료서비스를 받는 데에도 장벽이 있다는 점이다.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은 치매인 어머니를 돌볼 한인 간병인을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에서 애타게 찾았지만 쉽지 않았다. 그는 “어렵게 구한 간병인들도 정해진 시간을 다 채우지 않고 퇴근하거나, 풀타임 돌봄은 어렵다며 거부한 경우가 다수”라며 “환자가 을인 상황이라 불만을 표하기도 어렵다”고 전했다. 1세대 이민자 등을 위해 주정부에서 의료통역 인력을 늘리고, 한인 노인아파트 등에 응급상황에 대응할 코디네이터를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김은별·강민혜 기자의료서비스 재정부담 한인 시니어들 낙인 시니어 외로움 때문

2023-12-29

조지아 의료서비스 '전국 최악'

신장질환·뇌졸중 사망률 5~8번째   조지아주의 의료 서비스가 전국 최악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전문 포브스지가 의료 접근성, 의료 비용, 치료 성과, 병원의 의료 품질 등의 기준에 따라 전국 50개주를 비교한 결과, 조지아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개인의 의료비용 부담이 크고 무보험자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장질환과 뇌졸중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높아 전국에서 의료 서비스의 질이 가장 낮은 주에 속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조지아 주민의 15.5%는 최근 1년 동안 진료비 때문에 진료를 포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진료비 부담이 타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최악 세 번째 주'로 꼽혔다. 무보험자 비율 역시 12.63%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다.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 숫자 역시 매우 높은 편. 신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10만 명당 18.87명으로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다. 뇌졸중 사망자는 10만 명당 44.27 명으로 전국에서 여덟 번째다.   또 그룹 보험을 갖고 있어도 개인부담이 연간 2269 달러에 달해 전국에서 여덟 번째로 높다.   병원 접근성도 크게 떨어진다. 조지아 시골지역의 경우 주민 10만명당 의사는 39.8명에 불과하다. 도시 지역의 경우 10만명당 의사 53명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조지아주는 최악 100점 만점에 100점을 받아 최하위권에서도 최악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됐다.   조지아주 다음으로 최악의 주로 꼽힌 주는 앨라배마주. 직원 보험료 가운데 고용주가 커버해주는 비율이 가장 낮았으며(73.42%) 뇌졸중, 폐렴, 영아 사망률 등이 높았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미시시피주 등 남부 주들이 대체로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미네소타, 매사추세츠, 로드 아일랜드 등 동북부 주들의 의료 서비스는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토머스 공 기자의료서비스 조지아 전국 최악 조지아주 다음 조지아 시골지역

2023-10-17

[기고] 통역 서비스 요구하자

미국 이민생활에서 알아둬야 할 세 사람이 의사, 변호사, 회계사라고들 한다. 의학, 법률, 세금은 전문적 분야라 영어로 업무를 보려면 영어가 서툰 한인들은 이해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나마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는 다행히 한국어가 유창한 한인 전문인들도 많지만 한인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는  찾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은 한인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센서스에 따르면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한다(less than very well)’고 답한 인구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한다는 인구는 1980년부터 2019년까지 두 배로 늘어났다. 현재 미국 인구 가운데 6800만 명이 영어 이외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를 제한적, 또는 전혀 구사하지 못하는 인구(limited or non-English speakers) 비율은 중국, 한국, 베트남계가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했다. 다음으로 러시아, 폴란드, 슬라브계, 히스패닉 순서였다.   의료 분야로 가면 문제가 커진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잉그리드 J 홀 박사는 유방암 조기 검진 캠페인을 시행하던 중, 영어가 서툰 이민자들에 주목했다. 그 결과 그는 영어가 서툰 히스패닉 이민자들의 의료서비스 문제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홀 박사는 3개 대조군을 만들어 서로를 비교했는데, 백인 인구의 84%가 일상 의료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영어를 유창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구사하는 인구는 78%가 그렇다고 답했다. 영어를 못하는 히스패닉의 경우 69%만이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민자들의 언어 문제는 의료뿐만 아니라 교육, 보험 커버리지 등 다른 분야까지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스탠퍼드 대학의 라타팔라니아판 박사는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미국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지만, 언어적 문제로 보건의료 서비스를 덜 받게 되어 환자 만족도가 낮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아시안 환자들을 연구하기 위해 스탠퍼드 대학 아시안 연구교육센터(Stanford University CARE)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는 통계적으로 볼 때 통역이 없는 영어 능력 부족 환자는 입원 기간이 3일 이상 늘어나며, 심장 관련 질환의 경우 재입원 확률도 3배 이상 늘어난다고 지적한다. 그는 “어포더블 케어 법(Affordable Care Act)은 의료기관이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무료로 통역을 제공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로 의료기관 통역을 이용하는 한인은 드물다. 불편하기도 하고 추가로 돈이 들까 봐 걱정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대신 많은 한인은 병원에서 영어가 필요할 때 아들이나 딸 등 가족을 이용하곤 한다.     전국히스패닉 의료인연합(NHMA)의 회장인 엘리나 V 리오스 박사는 메디케이드로 통역 서비스를 커버하는 주가 15개 주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그는 또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의사와 간호사를 더욱 많이 채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지적한다.     한인들도 이제는 의료나 법률 현장에서 통역을 미리 요구할 필요가 있다. 최근 대부분의 의료 현장 및 법원, 경찰에서는 요청이 있을 경우 전화 등으로 한국어 통역을 제공해 주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의료 현장에 통역이 동반하면 좋겠지만, 기술이 발달한 요즘은 전화 또는 원격 비디오 통역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인들도 세금을 내는 만큼 권리를 요구할 때이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서비스 통역 의료서비스 문제 보건의료 서비스 한인 인구

2023-08-03

내년부터 불체자 의료서비스 제공

캘리포니아주가 내년 1월부터 저소득층에게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의료보험을 제공한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12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2023~24회계연도 수정 예산안을 공개했다. 이 안은 오는 6월 15일까지 주 의회의 투표를 통과하면 7월 1일부터 집행하게 된다.     뉴섬 주지사는 당초 주택시장 침체 등으로 올해 큰 폭의 세수 감소가 예상되자 각종 사회보장 관련 예산안을 대폭 삭감하거나 시행을 늦추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민자 커뮤니티를 비롯해 지지자들과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저소득층 이민자 관련 예산안을 일부 복구시켰다.   수정 예산안에 따르면 메디캘 수혜 자격을 갖춘 저소득층은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의료 서비스를 내년부터 받게 된다. 주지사 사무실은 그동안 메디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26세에서 49세 사이의 약 70만 명에 달하는 서류미비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주는 2015년부터 서류미비 아동들의 메디캘 가입을 허용했으며, 2019년부터는 26세 미만까지 확대했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50세 이상에게도 메디캘 가입을 허용하고 있다.     한편 이번 수정 예산안에는 55세 이상 저소득층 시니어들에 식료품 구매비를 지원하는 예산안도 추가로 배정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5년 10월부터 시행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의료서비스 불체자 불체자 의료서비스 내년 1월 저소득층 이민자

2023-05-17

개원 20주년 연세사랑병원, 확장이전 통한 관절 전문병원 도약

보건복지부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은 개원 20주년을 맞이했다고 7일 밝혔다.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2003년 경기도 부천에서 연세대 세브란스 출신의 관절·척추 전문의들이 모여 환자들에게 ‘쾌유와 제2의 즐거운 인생’을 돌려주기 위해 뜻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5년 후 현재 위치로 병원을 확장 이전하며 강남구 유일의 관절 전문병원으로 활약 중이다. 실제로 지난 20년 동안 3회 연속 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병원 지정, 복지부 의료기관 3주기 인증을 획득하는 등 의료질과 안전성을 공고히 하며 도약해 왔다.   연세사랑병원은 현재 25여 명의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내과 전문의로 구성된 의료진이 무릎관절센터, 어깨상지센터, 척추센터, 족부족관절센터, 고관절센터로 나눠 분야별 진료를 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연세사랑병원은 개원 20주년을 맞아 의료서비스, 환자 편의성 향상 등을 위해 확장이전 한다. 이전 시기는 오는 8월이며, 이전 위치는 현 서초구 방배동 건물에서 약 600미터 떨어진 곳으로 동덕여자고등학교 인근이다.   신관과 본관을 따로 운영하던 기존과 달리 한 건물에 외래 입원 병동을 함께 운영, 엘리베이터를 증설해 총 6호기를 운영하는 등 환자 동선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증진했다. 또 입원, 수술까지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의 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이전에는 운영하지 않던 간호·간병 통합병동을 운영하며 입원 환자들의 관리와 안전에 더욱 중점을 둘 예정이다.   첨단 장비를 도입해 시설적인 면도 강화된다. 고해상도 3.0T MRI를 도입해 관절 척추 질환의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수술실에 첨단 공조시스템을 도입, 수술실과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감염관리 수준을 한층 높였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오직 환자의 건강을 위하는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개원 20주년을 맞게 돼 감사하다”며 “이번 확장 이전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무엇보다 ‘환자 중심’ 병원을 만드는 것이다. 대학병원급 첨단장비를 도입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 편의성을 증대하는 등 더욱 환자 중심적이고 전문적인, 관절 전문병원이라는 이름에 더 걸맞은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사랑병원은 병원의 핵심 원동력인 ‘연구’도 지속할 예정이다. 자체 임상연구센터를 운영 중인 연세사랑병원은 국내외 학회에 정기적으로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20년 간 연세사랑병원이 발표한 인공관절 및 줄기세포 관절치료, 관절내시경 치료 논문은 300여 편에 달하며 그중 SCI급 논문은 70편 이상이다. 활발한 연구를 통해 3D 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과 관련한 2개의 특허를 획득했고 최근 자체적인 인공관절 개발에도 성공했다. 또, 국내 및 아시아 최초로 정형외과 영역에 가상현실(VR)을 적용해 무릎 인공관절 가상현실(VR) 수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연세사랑병원 확장이전 관절 전문병원 보건복지부 관절전문 의료서비스 환자

2023-04-06

병원과 1:1 매칭 ‘고국 의료관광’ 서비스 화제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 미주 한인의 건강관리 업(Up) 프로젝트 환자와 병원을 1:1 매칭, 저렴한 비용에 수준 높은 맞춤형 의료서비스   대한민국 최초로 미국, 캐나다 등 미주지역에 거주하는 한인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진료,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관광 프로젝트’가 오는 5월로 예정되어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갖는다.   대한민국 의료서비스는 세계 최고 수준임에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미주 한인 커뮤니티에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코로나19팬데믹 등의 이유로 최근 고국 방문에 제동이 걸리면서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 어려웠던 게 현실이다.   이에 미주 한인들이 객관적으로 검증된 정보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중앙일보와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 데일리메디가 힘을 모아 새로운 플랫폼을 준비했다.   지난 3월 8일,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가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광화문 빌딩에서 개최한 ‘미주 의료관광 사업 설명회’도 전국의 많은 병원들이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설명회의 영향으로 현장에 참석한 병원을 제외하고도 미주 의료관광 사업에 대하여 문의하는 병원들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또한, 한국 외교통상부가 2년마다 조사하여 발표하는 ‘재외동포 현황’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의 전 세계 재외동포는 732만 명으로 집계되며, 국가별로 재외동포가 가장 많은 나라는 총 263만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이다. 그 외 중국 235만 명, 일본이 81만 명 그리고 캐나다가 23만 명으로 파악됐다.     대다수의 교민들은 현지 의료시설을 이용하고 싶어도 수준에 비하여 높은 진료비와 의사소통의 불편함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빈번하다. 그렇다 보니 증상이나 질환이 화급하지 않을 경우 한국을 방문할 때까지 참거나 일반 약국에서 약을 구입하여 먹는 게 일반적 현실이다.   더 큰 문제는 한국을 방문하는 교민들이 고국인 한국에서 적합한 의료기관을 찾으려 해도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정보가 수요에 비해서 많이 부족하다는 데 있다. 특히, 정보 부족으로 인해 중계업체를 이용하는 등 외부 의존도가 높아져 무분별한 의료관광 유치로 인한 이용자의 피해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힘든 결심을 하고 고국인 한국에서 치료를 받기로 하였으나 결과적으로 만족도가 떨어지는 등 부정적인 의견이 늘어나면서 방문을 주저하는 상황도 빈번해지고 있다고 전해졌다. 또한 지인 소개나 인터넷 검색 등에 의존하다 보니 적잖은 시행착오와 비용 증가, 의료사고 등에 노출되는 위험이 상존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대한의료관광협회는 국내에서 엄선된 병원을 중심으로 의사와 환자 간 1:1 맞춤형 상담 및 진료, 치료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의료관광 유치업자를 생략한 직접적인 연결 시스템을 도입해서 교민들은 미국이나 캐나다보다 저렴한 의료비와 함께 수준 높은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어 추가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내 의료기관 역시 불가피하게 지출되었던 수수료 부담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고, 자연적으로 고국을 찾는 환자에게 더욱 만족도 높은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대한의료관광협회는 우선 10여 개 분야 내 20여 개 질환을 기본으로 약 30여 개 이상의 검증된 의료기관으로 구성하여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추후 진료 분야 및 참여 의료기관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현재 준비 중인 진료과는 ▲건강검진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치과 등이다.   한 관계자에 의하면 “교민들이 한국 병원을 이용하고 싶어도 우선적으로 믿고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하고, 상담이나 문의를 위하여 연락을 하였을 때 소통이나 피드백이 늦는다는 등 불편함을 토로하는 사례가 많으며, 한 예로 고국에서 종합검진을 받으려 해도 어느 기관으로 가서 어떻게 해야 하는 등 준비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특정 질환인 경우 그 걱정이 배가 된다고 한다”면서 “이번 고국 의료관광 프로젝트가 미주 한인들의 건강과 관련한 이러한 고충을 해소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대한의교관광진흥협회는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시행할 진료과목의 엄선된 병원을 분류 중이며, 일부 선정된 병원과는 제휴 과정을 완료했다고 한다. 미주 한인들의 고국 의료관광 만족도를 높이고자 제휴병원 선정부터 1:1 매칭 서비스 방안까지 준비 중이며, 오는 5월로 예정된 고국 의료관광 서비스 시행에 앞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의료관광 서비스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 미주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 데일리메디 대한민국 의료서비스

2023-03-27

메디캘·마이헬스LA 신청 대행…미션시티 커뮤니티 클리닉

미션시티 커뮤니티 클리닉(MCCN)이 5월 2일부터 50세 이상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이민신분에 상관없이 메디캘(Medi-Cal)과 마이헬스LA(My Helth LA) 신청 대행 서비스를 한다.   지금까지 메디캘은 25세 이하 서류미비자가 신청할 수 있었으나 5월 1일부터 신분에 상관없이 50세 이상 저소득층은 일반 메디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되는 법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가입을 원하는 한인들은 새 법에 따라 5월 1일 이후 50세가 되면 바로 일반 메디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5월 1일 이전에 50세가 되면 응급 메디캘을 가입해야 한다. 응급 메디캘은 5월 1일 일반 메디캘로 자동 가입된다. 64세의 경우 일반 메디캘을 신청할 수 있으며65세 이상은 시니어 메디캘자격 기준에 따라 보유재산 심사를 거쳐야 한다.   마이헬스LA는 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138% 이하인 저소득층 중 건강보험이 없는 23세 이상 LA카운티 거주 서류미비자를 위한 LA카운티 의료서비스 지원프로그램이다.     저소득층을 위한 캘리포니아 정부 건강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캘은 세전 월 1인 1563달러, 2인 2106달러, 3인 2648달러, 4인 3191달러 이하인 19세 이상 영주권 및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하며 19세부터 25세로 연방빈 곤선의 138% 이하면 서류미비자라도 신청할 수 있다. 또 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266%인 세전 월 1인 3012달러, 2인 4058달러, 3인 5105달러, 4인 6151달러 이하인 가정의 18세 이하 영주권과 시민권 소지 자녀 및 서류미비자인 자녀도 신청할 수 있으며 올해 5월부터는 50세 이상 서류미비자도 메디캘 신청이 가능하다.   메디캘에 가입하면 대부분 보험료와 코페이, 진료비를 내지 않고 주치의 및 전문의 진료, 건강검진, 처방약, 치과와 검안과 진료 등도 받을 수 있다.   메디캘 가입을 원하는 한인은 ▶본인의 체류 신분(영주권카드, 시민권증서, 미국 출생증명서, 만기된 여권, 영사관 ID 등 신분증) ▶소득을 증명할 수 있는 세금 보고서나 월급 명세서 등 서류 ▶소셜시큐리티 카드를 준비하면 된다.   의료 서비스 및 대행 서비스는 전화로 사전 예약해야 하며 한국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MCCN은 한인타운에 클리닉을 열고 캘리포니아 주정부의메디캘과 마이헬스LA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서류미비자와 건강보험 미보유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소: 3660 Wilshire Blvd., Suite 102, LA   ▶문의·예약: (213)263-2100, (818)895-3100 ext. 730·732 안유회 기자마이헬스la 미션시티 미션시티 커뮤니티 신청 대행 la카운티 의료서비스

2022-04-24

“뉴욕주 메디케이드 지급 오류 10억불”

뉴욕주가 메디케이드 관련 예산 10억 달러 상당을 엉뚱한 곳에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 보건국(DOH)은 2015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메디케이드 의료제공자로 등록되지 않은 기관이나 시설에 약 9억6500만 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와 뉴욕주는 의료기관이나 약국 등이 메디케이드 가입자에게 처방·리퍼럴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후 정부지원을 받으려면 주 보건국 스크리닝 절차를 거쳐 사전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메디케이드 가입자에게 일정수준 이상의 의료서비스를 고르게 제공하기 위한 방침이다. 하지만 5년간의 감사기간 중 9억6500만 달러, 총 227만8900여건에 달하는 메디케이드 지원금이 주 보건국에 등록되지 않은 기관에 지급됐다.   미등록 요양원에 지급된 금액이 약 6억285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등록 입원시설 지급금은 약 2억2160만 달러로 두 번째로 많았다. 약국(약 4330만 달러), 클리닉(약 3860만 달러) 등도 등록이 안 됐는데 메디케이드 지원금을 받았다. 의료 라이선스가 중지된 경우였거나 주 보건국에서 요구하는 자료를 미제출한 경우, 메디케이드 서비스 제공자 등록비를 내지 않은 경우 등 원인은 제각각이었다.   주 보건국은 메디케이드 의료기관 관리와 청구를 담당하는 시스템(eMedNY)이 데이터를 업데이트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등록이 만료된 지 1년이 지났는데도 주정부 메디케이드 자금을 받은 기관이 81%에 달했다. 의료서비스 제공자 등록이 2000년 이전에 만료됐는데도 자금을 받은 경우도 28만건 이상이었다. 감사원은 ▶지급액 재검토와 적절한 조치 ▶재발방지를 위한 통제 강화 ▶메디케이드 의료서비스 등록자들이 따라야 할 지침을 명확히 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감사원은 2016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주 보건국이 요양원에 지급한 의료장비, 보철, 보조기 등 금액이 약 960만 달러 과다 지급된 사실을 발견했다.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환자가 민간보험을 갖고 있는데도 메디케이드에 청구하는 등의 청구오류 금액도 약 740만 달러에 달했다.     김은별 기자메디케이드 뉴욕주 뉴욕주 메디케이드 메디케이드 의료서비스 메디케이드 의료기관

2022-04-19

메디캘 등 신청 대행 서비스…9일 이웃케어클리닉

이웃케어클리닉(소장 애린 박)이 오는 9일(토) 오전 8시30분~오후 12시30분 ‘메디캘·마이헬스LA 가입행사’를 LA한인타운 윌셔와 뉴햄프셔에 있는 클리닉(3255 Wilshire Blvd, #120)에서 진행한다.     대행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저소득층을 위한 캘리포니아 정부 건강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캘(Medi-Cal)은 소득(FPL)이 연방빈곤선의 138%(세전 월 1인 1563달러, 2인 2106달러, 3인 2648달러, 4인 3191달러) 이하인 19세 이상 영주권자 및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19~25세로 소득이 연방빈곤선의 138% 이하면 서류미비자라도 메디캘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소득이 연방빈곤선의 266%(세전 월 1인 3012달러, 2인 4058달러, 3인 5105달러, 4인 6151달러) 이하인 가정의 18세 이하 영주권과 시민권 소지 자녀는 물론, 서류미비자인 자녀도 신청할 수 있다.     올해 5월부터는 특히 메디캘 수혜대상 확대법이 시행됨에 따라  50세 이상 서류미비자도 메디캘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메디캘에 가입하면 대부분 보험료와 코페이 및 진료비를 내지 않고 주치의 및 전문의 진료와 건강 검진, 처방약, 치과와 검안과 진료 등을 받을 수 있다.   가입을 원하는 한인은 체류신분(영주권카드, 시민권증서, 미국출생증명서, 만기된 여권, 영사관ID 등)과 소득(세금보고서, 월급명세서 등)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함께 신분증, 소셜시큐리티카드를 준비하면 된다.     마이헬스LA(My Health LA·MHLA)는 소득이 연방빈곤선의 138% 이하인 저소득층 중 건강보험이 없는 26~49세 LA카운티 거주 서류미비자를 위한 LA카운티 의료서비스 지원 프로그램이다.     ▶문의 및 예약: (213)637-1081 전화, (213)632-5521 문자 장수아 기자이웃케어클리닉 서비스 대행 서비스 신청 대행 la카운티 의료서비스

2022-04-07

한인사회 위한 의료서비스 주소록 발표

뉴욕시 한인사회를 위한 의료서비스 통합 주소록이 발표됐다.   한인 단체 및 병원·의료진이 25일 발표한 ‘뉴욕 한인을 위한 의료서비스 안내’에는 한인 의사 또는 한국어 진료 및 상담이 가능한 약 50개 진료과목 내 300여 의료서비스의 주소·전화번호가 담겼다.   언어장벽으로 인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이 쉽게 예약을 하거나 건강보험 적용 여부·결제 관련 문의도 가능하며 찾는 의료서비스가 주치의 추천이 필요한지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주소록은 뉴욕한인봉사센터(KCS)·메트로플러스헬스 등을 통해 뉴욕시 전역 교회·식당·병원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웹사이트(koreanhelp.org)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찾아볼 수도 있다.   웹사이트에서는 의료서비스 외에도 비상·응급서비스 정보와 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서비스에 대한 정보도 찾아볼 수 있다.   의료서비스 주소록 작성에는 뉴욕한인의사협회(KAMPANY)·미주한인의사협회(KAPIPA)·KCS·뉴욕가정상담소·퀸즈YWCA 등 단체들과 노스웰병원·메트로플러스헬스·뉴욕프레스비테리언 퀸즈병원·뉴욕대아시안건강연구센터, 김정동 변호사, 서지영 헌터칼리지 부교수, GetCoveredNYC 글로리아 윤 등이 함께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번 주소록 제작에 함께 참여한 폴 밸론 전 뉴욕시의원에 대한 한인사회의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뉴욕한인회·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뉴욕한인학부모협회·퀸즈한인회 등 10여 개 단체들은 2014년부터 퀸즈 베이사이드 등 한인 밀집지역을 관할하는 19선거구에서 3선을 지내면서 한인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밸론 의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글·사진=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의료서비스 한인사회 의료서비스 주소록 의료서비스 통합 의료서비스 안내

2022-03-25

온주, 31일 경제재개 관련 추가조치 발표

 온타리오주가 코로나 제한조치 완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제재개 관련 추가조치를 발표했다.   온주 최고 보건의 키어런 무어 박사는 "오는 31일(월) 코로나 방역 제한조치 완화를 앞두고 있다"며 "영화관에서 음식물 취식을 허용하는 등 추가적인 변경 사항이 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봉쇄 조치로 무기한 연기되었던 비긴급 의료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다.   무어 박사는 "소아과 진료, 암 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재개할 방침"이라며 "모든 비긴급 의료 서비스가 재개되는 것은 아니며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실내 스포츠 행사, 콘서트장, 극장, 영화관 등에서 음식 및 음료 섭취가 가능해진다.   다만 음식이나 음료를 마실 경우에는 반드시 한 자리에 앉아서 취식해야 하며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기업들이 코로나 감염자 추적을 위해 고객정보를 수집하도록 했던 허용했던 부분도 제한된다.   무어 박사는 "그동안 기업들이 코로나 감염자 추척과 검사를 위해 방문고객 연락처 등을 수집했으나 더 이상 이를 요구하지 못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마스크착용과 같은 공중 보건조치를 시행하는 데 집중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홍 기자경제재개 추가조치 비긴급 의료서비스 경제재개 관련 가운데 경제재개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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