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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파업 불똥 맞은 '라이프랩스'… 혈액검사도 못할판

BC주 의료검사 비상... 16일 전면 파업 돌입
임금 차별 검사인력, 버나비서 첫 집회 예정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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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주 의료검사기관 라이프랩스(LifeLabs) 노동조합이 13일 72시간 파업 예고를 통보했다. 임금과 복리후생을 둘러싼 수개월간의 협상이 결렬되면서다.
 
 
 
BC주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라이프랩스 직원 1천200명은 16일 오전 11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원들은 지난해 11월 98%의 압도적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라이프랩스 노조는 동종 업계와 비교해 4~16% 낮은 임금과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라이프랩스 직원들은 2024년 4월 1일부터 새 단체협약 없이 근무해왔다.
 
 
 
미국 기업 퀘스트 다이아그노스틱스가 소유한 라이프랩스는 BC주 전역에서 질병 진단을 위한 각종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의료기관이다. 회사는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기본적인 의료검사부터 전문적인 질병 진단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조 측은 현재의 임금 수준으로는 우수한 검사 인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의료검사 수요가 크게 증가했지만, 인력 부족으로 검사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서비스 질 저하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라이프랩스 측은 필수 의료서비스로 지정된 만큼 파업 중에도 기본적인 검사 서비스는 계속 제공할 방침이다. 하지만 인력 부족으로 일부 지점은 순환 휴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6일 버나비 기준검사소에서 열리는 첫 파업 집회에는 지역 시민단체와 의료계 관계자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의료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파업이 BC주 의료 서비스 전반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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