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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는 어떤 학생에게 적합한가?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리버럴아츠 칼리지(LAC)는 어떤 학생에게 적합한가?     ▶답= 최근 들어LAC에 대한 한인 학생 및 학부모들이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LAC는 종합대학보다 규모가 훨씬 작고 비판적 사고, 클래스룸 토론을 독려하는 방식의 수업을 제공한다. 대학원이나 법대, 의대 등 프로페셔널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남가주의 포모나 칼리지,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 하비머드 칼리지 등이 한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으며, 동부의 윌리엄스 칼리지, 앰허스트 칼리지, 스와스모어 칼리지, 보든 칼리지 등이 명문 탑 LAC로 명성이 높다. 모든 학생들이 LAC 교육방식의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종합대보다 LAC가 더 적합한 학생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LAC는 끊임 없는 ‘커넥션’을 만들기 원하는 학생에게 적합하다. 뭔가를 배우면 더 깊이 파고들고 싶은 욕망이 솟구치는 그런 학생 말이다. 예를 들면 학교에서 해안지방 지질학을 배우고 있는데 과거에 그 땅에 어떤 사람들이 살았는지 알고 싶어하는 학생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분야를 깊이 팔수록 그 땅에 살았던 사람들의 언어, 문화, 음식, 생활방식 등 새로운 지식들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LAC는 여러 학문분야가 연결고리를 형성하는 ‘인터디시플리너리’(interdisciplinary) 교육을 추구한다.     토론 위주 수업을 제공하는 일부 LAC 클래스는 세분화된 토픽을 공부한다. 예를 들면 단순히 라틴 아메리카 역사를 배우는 제네럴 한 강의보다 미국-스페인 전쟁과 쿠바 혁명 사이의 쿠바의 소셜 히스토리에 대해 가르치는 클래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LAC는 대학에서 어떤 분야를 전공할지 바로 판단이 서지 않는 학생들에게 좋은 옵션이다. 대부분 LAC는 첫 2년동안 학생들이 관심 분야를 탐험할 기회를 준다. 인류학 클래스를 듣다가 정치학이나 저널리즘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고, 생물학 강의를 수강하다 환경과학이나 생태학에 꽂힐 수도 있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은 여러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어 빨리 전공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     LAC는 인문학 교육에 중점을 둔다  인문학은 많은 양의 리딩과 작문을 요구한다. 토론은 리딩이 바탕이 되며 작문 과제는 토론과 리딩이 바탕이 된다. 이 때문에 대부분 LAC는 1학년 때 필수 교양과목으로 작문 클래스를 요구한다. 리딩과 작문을 즐기는 학생에게 LAC는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대학입시 lac 교육방식 한인 학생 윌리엄스 칼리지

2024-10-30

NFL 베어스, QB 윌리엄스와 계약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새로운 미래에 올-인(all-in) 했다.     NFL 전문 매체 NFL 네트워크는 베어스가 2024 드래프트 전체 1번 픽이었던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22•사진)와 4년 3949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4000만 달러 가까운 완전 보장 금액을 비롯 사이닝 보너스로 2550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베어스는 이날 전체 9번 픽으로 윌리엄스와 함께 1라운드에서 지명한 와이드리시버 롬 오둔제(22)와도 신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윌리엄스가 캔자스시티 치프스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스타일과 유사하다고 분석한다. 두 사람을 모두 대학 시절 감독으로 지도했던 쿼터백 코치 클리프 킹스버리는 "윌리엄스와 마홈스는 섬뜩할 정도로 비슷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윌리엄스가 마홈스만큼의 창의력은 없지만, 팔에 엄청나게 의지하며 발로 직접 뛰는 것보다도 발로 공간을 창출한 후 결국 패싱을 하는 점이 전 그린베이 패커스 쿼터백 애런 로저스와 닮았다고 평가한다.     베어스의 신인들은 지난 16일 트레이닝 캠프에 소집됐으며 첫 연습은 오는 20일 진행될 예정이다.     Chris Rho윌리엄스 베어스 시카고 베어스 신인 계약 패트릭 마홈스

2024-07-17

‘청춘에 질풍노도를 허하라’…성장영화 대표작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는 꿈에 관한 영화다.     우리는 세상을 규율로 규정하고 교육이라는 제도로 아이들을 다룬다. 학교는 시를 낭송하고 토론하며 즐기는 낭만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기보다 부모들은 자신들의 욕망을 대입하고 사회는 모범을, 그리고 세상은 순응과 동화를 주입한다.   아이들의 꿈을 키워 주는 선생이 나타났다. 그는 반항아다. 그의 생각은 학생들보다 더 젊고 규율에 자유롭다. 그의 저항은 조용하다. 그리고 그는 떠난다. 우리들의 영원한 캡틴, 오 마이 캡틴!(O Captain, Oh my captain!)   키팅 선생은 말한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이 생각 저 생각 따질 거 없이 그냥 오늘을 즐기라고. 있는 그대로 부딪히며 당당하라. 밝고 맑은 그 모습을 잃지 말라. 때로는 상처를 입게 되더라도.     천진난만함은 영원하지 않다. 10대 청소년들에게 주어진 그들만의 특권이다. 천진난만할 수 있음을 즐기라는 키팅 선생의 메시지는 이후 세상의 상처 받고 외로운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말이 됐다.     키팅 선생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던진 화두 카르페 디엠! 로마 공화정 말기의 시인 호라티우스의 라틴어 시에서 유래되었던 이 격언은 부질없는 미련(과거)과 욕망(미래)을 위해 오늘을 희생시키지 말라는 명언으로 인류사에 전해져 내려왔지만, 키팅 선생의 인생철학이 담긴 명대사로 더욱 유명해졌다. 미국의 하이틴을 소재로 한 성장 영화의 고전, 이 장르의 대표적 명작으로 기억되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는 개봉 후 35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인생 영화’로 꼽고 있다.   1959년 버몬트. 성공회 계열의 귀족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명문 사립고 웰튼 아카데미에 이 학교 출신의 영어 교사 존 키팅(로빈 윌리엄스)이 새로 부임한다. 그는 자신을 선생님이 아닌 ‘캡틴’이라고 부르라며 독특한 수업 방식으로 학생들을 가르친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이고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이 유일한 목표인 이 학교의 학생들에게 그는 이단아적 충격으로 다가온다.     키팅 선생은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시낭송 동아리를 만들고 이성과 우정, 때로는 못된 짓(?)까지도 인생의 귀한 경험이라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것이 공부보다 중요한 인생의 본질임을 가르치며 그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갖게 한다. 그는 학생들에게 청년기야말로 열정적으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기라며 다양한 것들을 경험할 것을 권한다.     그의 파격적인 행동은 학교 측과 부모들에게 위기로 다가온다. 그들은 키팅을 위험한 인물로 규정하고 그를 퇴출하려 한다. 일부 부모가 학생들을 전학시키려 하자 교장이 나서서 아이들에게 키팅의 사직에 동의하라고 강요한다. 학생들 모두는 키팅 선생님이 옳다고 여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의 권력에 제압당한다. 어쩔 수 없이 무너져 동의서에 사인을 하는 학생, 끝까지 키팅 선생을 변호하면서 항변하는 학생, 그리고 어떻게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미국의 권위주의적인 교육 현실의 폐해를 다루고 있는 영화는 각본가 톰 슐만(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감독 피터 위어의 서정적이고 깊이 있는 연출과 로빈 윌리엄스를 위시한 배우진들의 뛰어난 앙상블 연기가 당시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1989년도 전 세계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 흥행 면에서도 대성공을 거두었다.   가장 위대한 코미디언 중 한 명으로 꼽히던 로빈 윌리엄스가 2014년 우울 장애로 인한 자살로 생을 마감했을 때, 사람들은 모두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의 키팅 선생을 기억에 떠올리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윌리엄스가 이 작품에서 보여줬던 푸근하고 인자한 인생 연기가 영원히 우리의 가슴 속에 남아 있는 이유는 그가 연기한 키팅이 선생으로서가 아니라 우리에게 친구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는 젊음의 성장은 비단 청년기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인생 교훈을 일깨워줬다. 또한 ‘젊음’을 새롭게 정의하고 인간의 성장기는 청소년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은 영원히 성장한다는 인생의 참된 지침을 가르쳤다.   우리는 누구나 청소년기라 불리는 성장기를 겪는다. 어른이 되기 위해 거쳐 가는 과도기로 인생의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다. 이 시기에 많은 감정과 가치관의 변화가 일어난다. 자신만의 신념을 스스로 찾는 자아 발견의 시기, 그리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혼란기를 극복하며 비로소 성장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는 학교라는 작은 사회를 배경으로 하지만 권력에 대응하는 다양한 인간군상들과 각기 다른 학생들의 여러 가지 모습들을 통해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라는 말을 실감케 한다. 그리고 성장의 참된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권력을 상징하는 학교와 학부모들, 그리고 그 거대한 권력에 조용히 저항하는 키팅을 ‘작은 영웅’으로 승화시킨다.     마지막 장면, 떠나는 키팅 선생에게 학생들이 책상 위로 올라가 “오 캡틴, 마이 캡틴!”을 외치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불후의 명장면으로 남아 있다.   김정 영화평론가 ckkim22@gmail.com성장영화 질풍노도 인생 영화 성장 영화 로빈 윌리엄스

2024-06-05

99세 참전용사에 "희생 기억하겠습니다"

샌디에이고 지역 한인 청소년들이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한국전 참전 용사인 로이스 윌리엄스(Royce Williams, 해군 대령 예편.99)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청소년 비영리단체 TYP 소속인 이경원(CCA고교 10학년), 박나연(디자인39캠퍼스 8학년)양은 지난 18일 에스콘디도에 거주하는 윌리엄스 대령을 방문, 한국전 참전에 대해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했고 이들의 문의를 받은 백황기 SD재향군인회장이 평소 친분이 있던 윌리엄스 대령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날 윌리엄스 대령은 학생들에게 한국전 당시 자신이 7대의 미그-15 전투기와 벌였던 공중전(dogfight)에서 적의 전투기 4대를 격추시켰던 상황을 생생하게 설명하며 용기와 결단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태권도복을 입고 격파 시범까지 선보이면서 시종일관 한인 청소년들을 만난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경원 양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아직까지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세대가 있다는 사실을 꼭 전하고 싶었다"라며 "윌리엄스 대령과 대화를 통해 몰랐던 역사적 사건을 알게 됐고, 한미 관계의 중요성도 되새길 수 있었다. 한국 전쟁을 '잊힌 전쟁'이라고들 하는데 다른 사람들의 자유를 위해 싸운 이들의 헌신이 결코 잊혀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나연 양도 "윌리엄스 대령의 집 곳곳에 한국 전통 장식이 정말 많은데 그에게 한국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지 느낄 수 있었다. 99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열정적이고 유쾌한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특히 한국전 당시 이야기는 생생하고 감동적이었다. 평생 국가를 위해 봉사한 그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대령과 청소년들은 한미 양국이 우호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경원 양은 "수많은 참전 용사들,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존재할 수 있음을 깨닫는다"며 "올해 메모리얼데이는 참전용사를 찾아 직접 감사를 표하고, 그들의 희생과 헌신 정신을 기렸던 해로 평생 기억될 것 같다. 이 같은 내용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오늘의 만남을 영상자료로 기록해 널리 홍보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서정원 기자참전용사 희생 한국전 참전용사들 윌리엄스 대령 방문 한국전

2024-05-28

베어스, ‘세기의 재능’ 윌리엄스 전체 1번픽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24일 디트로이트서 열린 2024 NFL 드래프트서 전체 1번 픽으로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USC) 출신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22•사진)를 선택했다.     3년 동안 대학 풋볼 선수로 뛴 윌리엄스는 1학년을 오클라호마대학에서 뛰고, 이후 2년은 USC 선수로 활약했다.     윌리엄스는 USC에서의 첫 시즌동안 4537패싱야드, 42개의 터치다운, 5개의 가로채기(interception) 허용 등을 기록하며 매년 최고 대학 풋볼 선수에게 주어지는 하이즈먼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3633패싱 야드, 30개의 터치다운, 그리고 5개의 가로채기를 기록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팔의 각도, 운동신경, 정확성, 플레이메이킹 등을 고려해 윌리엄스를 ‘세기의 재능’으로 평가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이달 초 시카고를 방문해 베어스 이사진과 선수단을 만났고, 서로에게 만족해 다른 팀을 만나거나 또 다른 쿼터백 후보를 만나지 않기로 했다.     베어스는 지난 3월 3년 차 쿼터백 저스틴 필즈를 피츠버그 스틸러스로 트레이드 하면서 새로운 쿼터백 시대를 이미 예고한 바 있다. 베어스는 필즈를 트레이드 한 대가로 피츠버그로부터 2025 드래프트 6번째 라운드 픽을 받았는데 손해 본 트레이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퍼보울 우승은 물론 NFL 역대 최고 쿼터백 중 한 명인 톰 브레이디를 넘겠다는 포부를 밝힌 윌리엄스에 대해 베어스는 “꿈을 크게 키워야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과 목표를 뚜렷하게 가질 수 있다”며 “윌리엄스와 함께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1라운드 9번째 지명권도 받은 베어스는 이날 전체 9번째 픽으로 윌리엄스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와이드리시버 롬 오둔제(21)를 지명했다.     워싱턴 대학 출신 오둔제는 지난 2023년 시즌 92개의 리셉션을 통해 1640야드와 1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대학 풋볼 최고 리시버 중 한 명으로 평가 받았다.     한편 윌리엄스와 오둔제는 드래프트에 앞서 같은 비행기서 우연히 만나 함께 사진을 찍고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 윌리엄스는 당시 “디트로이트행 비행기서 오둔제를 만났다. 난 그의 엄청난 팬이다!”라고 적어 각별한 감정을 나타냈다.  Kevin Rho 기자윌리엄스 베어스 시카고 베어스 윌리엄스 전체 베어스 이사진

2024-04-26

2024 가을학기 주요대학 입시 결과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2024년 가을학기 주요 대학 신입생 입시 결과 발표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올해 입시 결과는 어떤가?     ▶답= UC의 경우 버클리를 제외하고 모든 캠퍼스가 올가을학기 신입생 입시 결과를 발표했다. 버클리는 3월 28일 지원자들에게 합격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다.   UC의 경우 올해도 입시 결과가 들쭉날쭉했다. 가장 입학 경쟁이 치열한 UCLA에 지원한 우수학생 중 상당수는 불합격 또는 대기자 명단(waitlist) 통보를 받고 고개를 떨궜다. 고등학교 언웨이티드 GPA가 4.0 만점이어도 UCLA 입학문을 뚫지 못한 학생이 적지 않다. 요즘 많은 학생들이 몰리는 컴사 등 STEM 분야 전공이나 프리메드(Pre-Med) 학생들이 많이 택하는 생물학 전공으로 지원한 경우 UC 진학이 훨씬 더 어려워진 게 현실이다.     많은 한인 학생들이 퍼스트 티어 (1st tier)로 불리는 UCLA, UC 버클리는 물론이고, 세컨 티어 (2nd tier)로 알려진 UC 샌디에고, UC 샌타바바라, UC 어바인, UC 데이비스도 합격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꼈다.   일부 명문 사립대들도 입시 결과를 발표했다. MIT는 2024년 가을학기에 총 2만 8232명이 지원해 4.5%에 불과한 1275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합격생 출신 주는 50개 주가 모두 포함됐으며, 외국인 유학생 합격자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58개국 출신으로 조사됐다. 총 1000개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존스 홉킨스대 정시 지원 (RD)의 경우 총 49개 주, 52개국에서 1749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얼리 디시전 (ED)으로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은 모두 809명으로 집계됐다. 노터데임대 RD에는 모두 1만 8445명이 지원해 8.7%에 해당하는 1600명이 합격했다.   전국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 랭킹 1위 윌리엄스 칼리지에는 총 1만 5411명이 지원해 7.5%인 1161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아직 합격생 관련 구체적인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USC, 카네기 멜론대, 윌리엄스 칼리지, 포모나 칼리지, 앰허스트 칼리지, 스와 스모어 칼리지,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 하비머드 칼리지, 콜비 칼리지, 보든 칼리지 등도 지난 주말까지 일제히 입시 결과를 발표했다.   앰허스트 칼리지는 올해 FAFSA와 관련된 혼란으로 인해 합격생들의 등록 의사 표명 데드라인을 5월 15일로 늦추는 조치를 취했으며, FAFSA 제출 마감일은 7월 1일로 연기했다.     드림스쿨에 합격한 학생들은 이제 큰 짐을 내려놓고 하이스쿨 마지막 학기를 잘 마무리할 준비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최고의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다. 대학 합격은 어디까지나 ‘조건부’이기 때문이다.     ▶문의:(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가을학기 윌리엄스 칼리지 올가을학기 신입생 스모어 칼리지

2024-03-27

'올가미 총' 현장사용 확대

LA경찰국(LAPD)이 원격 구속 장치인 일명 ‘볼라랩(BolaWrap)’ 사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볼라랩은 총알 대신 방탄 소재 끈이 발사돼 상대방을 감아서 제압하는 비살상 무기다.   LAPD는 지난 2019년부터 경찰을 대상으로 해당 장비를 테스트해왔고 최근 1년간 파일럿 시행을 거쳤다. 당국은 “앞으로 볼라랩을 메트로 버스와 전철을 순찰하는 더 많은 경관에게 나눠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볼라랩은 끝에 고리가 달린 8피트 길이의 케블러 로프(Kevlar rope)가 옷에 부착돼 용의자의 다리나 몸통을 감싸면서 도망칠 수 없도록 만든다. 최대 10~26피트 거리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격 수갑’으로도 불린다.     볼라랩을 생산하는 회사 ‘랩(Wrap)’은 “볼라랩이 경찰에게 총이나 테이저건 대신 안전하게 쓸 수 있는 무기로 대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회사 측은 볼라랩이 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긁힌 자국은 보고됐지만, 입원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라며 안전성을 강조했다.     반면, 무기 전문가인 티모시 윌리엄스 전 LAPD 형사는 “랩에 달리 갈고리는 약간 비인간적으로 보인다”며 “또한 길이가 8피트인 만큼 버스나 전철 내에서 사용했을 때 다른 사람들을 때릴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이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수아 기자현장사용 올가미 현장사용 확대 티모시 윌리엄스 원격 수갑

2023-08-17

한국전 탑건 '평화의 사도 메달'…로이스 윌리엄스 대령

한국전쟁 당시 해군 조종사로 미그기 4대를 동시에 격추한 전설적인 ‘탑건’이 약 70년 만에 평화의 사도 메달을 받았다.   16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전날 샌디에이고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로이스 윌리엄스(해군 대령 예편)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권성환 부총영사, 백황기 샌디에이고 한인회장은 윌리엄스 예비역 대령과 가족을 만나 한국 정부를 대표해 고마움을 전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1952년 11월 북한 회령지역에 출몰한 미그기 7대와 조우해 치열한 공중전을 벌였다. 당시 F9F-5를 몰았던 그는 홀로 미그기 4대를 격추해 해군 역사에 전설로 남았다. 그가 기지로 귀환할 당시 기체에는 263개의 총탄 자국이 남아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공적은 소련과 긴장확대를 우려한 미국 당국에 의해 기밀로 취급됐고 2002년 미국 정부가 기밀을 공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지난 1월 그에게 십자훈장을 수여했다. 그는 한국전쟁이 끝난 뒤 해군 내 최고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인 탑건 초대 교관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윌리엄스는 “몇 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폐허였던 서울이 눈부시게 발전해 많이 놀랐다. 그때 전쟁을 완전히 끝내지 못해 통일이 안 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LA총영사관 측은 윌리엄스의 활약 등을 알리며 한국 정부에 무공훈장을 건의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윌리엄스 한국전 로이스 윌리엄스 한국전 탑건 한국전쟁 참전용사

2023-02-17

일리노이 프린시피아대 미국 최고 리버럴아츠

일리노이 주 소재 리버럴아츠대학(LAC)이 미국서 가장 가치가 높은 LAC 1위로 선정됐다.     시사 매체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US News and World Report)는 최근 학비 대비 교육과 프로그램의 수준을 비교한 LAC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 남서부 미시시피 강변의 엘사 시 소재 프린시피아 대학(Principia College)이 미국 최고의 LAC로 선정됐다.     1910년 설립된 프린시피아 대학은 지난 2021년 가을 학기 322명의 학생이 등록했으며 1년 학비는 3만2130달러 수준이다.     프린시피아 대학에 이어 윌리엄스 칼리지, 앰허스트 칼리지(이상 매사추세츠), 포모나 칼리지(캘리포니아), 스와스모어 칼리지(펜실베이니아), 웰슬리 칼리지(매사추세츠), 보든 칼리지(메인), 그리넬 칼리지(아이오와),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캘리포니아), 데이빗슨 칼리지(노스 캐롤라이나) 등이 2위~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교육평가기관 '니치'(Niche)의 2023 미국서 입학하기 가장 어려운 대학 25곳에 시카고 남부 하이드 파크 소재 시카고 대학이 합격률 7%로 7위에 올랐다. 시카고 대학은 아이비리그 소속인 콜럼비아 대학, 브라운 대학, 펜실베이니아 대학보다도 더 합격률이 낮을 정도로 입학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카고 북 서버브 에반스톤 소재 노스웨스턴 대학은 합격률 9%로 입학하기 힘든 대학 12위에 올랐다.     미국서 가장 입학하기 어려운 대학은 합격률 5%에 그친 하버드 대학이 차지했고, 이어 스탠포드 대학, 프린스턴 대학,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캘텍), 예일 대학,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시카고 대학, 콜럼비아 대학, 듀크 대학, 브라운 대학이 차례로 2위~10위를 기록했다.   이어 펜실베이니아 대학, 노스웨스턴 대학, 다트머스 대학, 포모나 대학, 라이스 대학, 스와스모어 대학, 보든 대학, 존스 홉킨스 대학, 밴더빌트 대학, 코넬 대학, 앰허스트 대학, 콜비 대학, 해군사관학교, 웨스트 포인트 육군 사관학교, 툴레인 대학이 11위부터 25위까지 차지했다.  Kevin Rho 기자미국 프린시피아대 윌리엄스 칼리지 대학 캘리포니아 시카고 대학

2022-10-26

토마스 제퍼슨 센터 이종권 대표 책 출간

    미국 건국정신을 연구하는 한인 동포들 모임인 토마스 제퍼슨 센터 이종권(사진) 대표가 책을 출간했다.   이 대표는 미국의 독립선언문을 연구 분석한 ‘이것이 미국독립선언문이다(표지)’ 책을 펴내고 한인사회에 미국의 독립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23일 오후 4시 뉴저지주 리버에지의 그레이스 루터란처치(Grace Lutheran Church, 925 Fifth Ave)에서 출간기념 헌정식을 개최한다.     이 대표는 “미국사회를 이해하려면 독립선언문을 알아야 한다”며 “헌법을 비롯한 각종 법률이 독립선언문의 정신에 의거하여 제정되었으며, 따라서 각종 제도와 문화 그리고 미국인들의 생각과 행동도 그 근본은 바로 이 독립선언문의 메시지를 통해서 이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는 “이번에 출간된 ‘이것이 미국독립선언문이다’는 토마스 제퍼슨의 독립선언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최초의 한국어 버전 미국독립선언문을 수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출간기념 헌정식에는 토마스 제퍼슨의 직계 자손 가운데 한 명인 린다 윌리엄스 목사가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문의 646-596-1838. 박종원 기자이종권 이종권 대표 토마스 제퍼슨 센터 '이것이 미국독립선언문이다' 린다 윌리엄스 출간기념 헌정식

2022-07-18

토론 불참하고도 압도적 존재감 보인 호컬 주지사

2022년 뉴욕주지사 선거의 민주당 후보를 정하는 예비선거를 앞두고 2일 첫 TV토론회가 열렸다.   NY1에서 방송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표적 친한파로 알려진 톰 수오지(뉴욕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과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이 참여해 최근 뉴욕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치안·총기 규제·낙태권·경제 정상화·코로나19 등의 주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토론에 앞서 수오지 후보는 “최소한 우리 모두 토론회에 참석은 했다. 주지사가 참석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를 견제했다.     치안 문제와 관련해 중도 성향의 수오지 후보는 경찰력 증원을 통한 범죄 억제 등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호컬 주지사가 버팔로 빌스 경기장 건설에 6억 달러 규모의 주 예산을 투입하는 계획에 대해 비판하면서 치안 강화에 시급한 예산을 오용한다고 지적했다.   진보 성향의 윌리엄스 후보는 호컬 주지사, 수오지 후보와는 반대로 지난 4월 뉴욕주 예산안과 함께 처리된 보석개혁법 개정안과 관련 “보석개혁법이 범죄를 증가시킨다는 증거가 없다”며 2년만에 보석개혁법을 다시 개정한 호컬 주지사와 민주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윌리엄스는 커뮤니티 차원의 폭력 예방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추가해 범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낙태권과 관련해서는 양 후보 모두 뉴욕주는 낙태 피난처로서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같은 입장을 취했다.   경제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수오지는 치안 강화를 바탕으로 직장인들의 출근 환경을 조성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향을, 윌리엄스는 영구적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발전시켜 나가는 방향을 지지한다며 다른 결을 보였다.   한편, 호컬 주지사는 선거 자금 모금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다미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주지사는 지난 5월까지 1860만 달러의 캠페인 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오지 후보는 270만 달러, 윌리엄스 후보는 13만580달러에 그쳤다.   호컬 주지사 측 캠페인에 따르면 주지사는 오는 7일 오후 7시 CBS2에서 방영되는 TV토론회와 오는 16일 NBC4에서 방영 예정인 토론회에는 참석해 수오지·윌리엄스 후보와 설전을 벌일 예정이다.   공화당 후보 토론회는 오는 13일 오후 7시 CBS2에서 방영된다. 참여 후보는 리 젤딘(뉴욕 1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아들 앤드류 줄리아니, 롭 아스토리노 전 웨스트체스터카운티장, 사업가 해리 윌슨이 참여한다.   뉴욕주지사 정당별 예비선거는 오는 6월 28일에 치러진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주지사 존재감 뉴욕주지사 선거 윌리엄스 후보 이날 토론회

2022-06-03

에스더 정, 켈러 윌리엄스 내 동남부 매출 1위

  에스더 정 부동산팀이 유명 부동산 회사 켈러 윌리엄스 리얼티(Keller Williams Realty) 내에서 지난해 매출로 조지아주는 물론 동남부 전체에서 1위를 달성했다.     에스더 정 부동산팀은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지난달 열린 켈러 윌리엄스 리얼티 동남부 시상식에서 애스더 정 부동산팀이 지난해 매출 1억달러를 달성하면서 한인으로써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켈러 윌리엄스 리얼티는 약 19만명의 소속 중개인을 보유한 세계 제일의 부동산 기업이다. 1983년 게리 켈러와 조 윌리엄스가 창업한 켈러 윌리엄스 리얼티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1개의 점포로 시작해 점점 점포를 늘려나가면서 현재 규모로 확장했다.   앞서 에스더 정 부동산은 지난달 북동부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주최 '밀리언 달러 탑 프로듀서 시상식'에서도 탑 프로듀서상을 받은 바 있다.   에스더 정 부동산 전문인은 "지난 한 해에도 저희를 아껴주신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 모든 성과도 믿고 맡겨주신 고객분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스더 정 부동산은 2022년에도 고객의 이익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스더 정 부동산 전문인은 1994년 부동산 면허를 획득한 이후 30년간 애틀랜타에서 활동해왔다. 주거용 부동산은 물론 상업용 부동산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정 전문인은 한인 마켓인 아씨(ASSI) 마켓 거래를 성사시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박재우 기자윌리엄스 에스더 켈러 윌리엄스 동남부 매출 동남부 시상식

2022-04-13

세리나 윌리엄스, 한국계 지인 암 투병 소식 전하며 '눈물'

세리나 윌리엄스, 한국계 지인 암 투병 소식 전하며 '눈물'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 세리나 윌리엄스(40·미국)가 한국계 지인의 암 투병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윌리엄스는 2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나의 진실한 친구 에스터 리가 췌장암으로 투병 중"이라며 "에스터는 그동안 나의 건강을 지켜준 사람인데 지금은 그에게 우리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암 극복 달리기 행사'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윌리엄스가 투병 사실을 전한 에스터 리는 재미교포 박사로 윌리엄스와 그의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41)의 물리 치료사로 일했다. 에스터 리 박사는 윌리엄스 자매의 물리 치료를 맡으면서 친구처럼 가까운 사이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스는 이 동영상에서 여러 차례나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닦으며 슬퍼했다. 윌리엄스는 "에스터는 '암 극복 달리기 행사'에서 명예 출발 주자를 맡았다"며 "저도 가족과 함께 이 행사에 참여해 병마와 싸우는 이들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리 상태가 좋지 못한 윌리엄스는 달리기 대신 걸으면서 5㎞를 소화할 예정이다. 윌리엄스는 6월 윔블던 1회전 경기 도중 부상으로 기권했고, 이후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고 있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윌리엄스 세리나 세리나 윌리엄스 한국계 지인 투병 소식

202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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