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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불참하고도 압도적 존재감 보인 호컬 주지사

뉴욕주지사 선거 민주당 후보 첫 TV토론회
수오지 “경찰력 증원 통해 범죄 억제해야”
윌리엄스 “폭력 예방 서비스 지원 늘려야”

2일 열린 뉴욕주지사 선거 민주당 후보 TV토론회의 모습. 왼쪽부터 톰 수오지, 주마니 윌리엄스 후보.  [NY1 방송 캡처]

2일 열린 뉴욕주지사 선거 민주당 후보 TV토론회의 모습. 왼쪽부터 톰 수오지, 주마니 윌리엄스 후보. [NY1 방송 캡처]

2022년 뉴욕주지사 선거의 민주당 후보를 정하는 예비선거를 앞두고 2일 첫 TV토론회가 열렸다.
 
NY1에서 방송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표적 친한파로 알려진 톰 수오지(뉴욕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과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이 참여해 최근 뉴욕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치안·총기 규제·낙태권·경제 정상화·코로나19 등의 주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토론에 앞서 수오지 후보는 “최소한 우리 모두 토론회에 참석은 했다. 주지사가 참석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를 견제했다.  
 
치안 문제와 관련해 중도 성향의 수오지 후보는 경찰력 증원을 통한 범죄 억제 등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호컬 주지사가 버팔로 빌스 경기장 건설에 6억 달러 규모의 주 예산을 투입하는 계획에 대해 비판하면서 치안 강화에 시급한 예산을 오용한다고 지적했다.
 


진보 성향의 윌리엄스 후보는 호컬 주지사, 수오지 후보와는 반대로 지난 4월 뉴욕주 예산안과 함께 처리된 보석개혁법 개정안과 관련 “보석개혁법이 범죄를 증가시킨다는 증거가 없다”며 2년만에 보석개혁법을 다시 개정한 호컬 주지사와 민주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윌리엄스는 커뮤니티 차원의 폭력 예방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추가해 범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낙태권과 관련해서는 양 후보 모두 뉴욕주는 낙태 피난처로서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같은 입장을 취했다.
 
경제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수오지는 치안 강화를 바탕으로 직장인들의 출근 환경을 조성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향을, 윌리엄스는 영구적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발전시켜 나가는 방향을 지지한다며 다른 결을 보였다.
 
한편, 호컬 주지사는 선거 자금 모금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다미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주지사는 지난 5월까지 1860만 달러의 캠페인 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오지 후보는 270만 달러, 윌리엄스 후보는 13만580달러에 그쳤다.
 
호컬 주지사 측 캠페인에 따르면 주지사는 오는 7일 오후 7시 CBS2에서 방영되는 TV토론회와 오는 16일 NBC4에서 방영 예정인 토론회에는 참석해 수오지·윌리엄스 후보와 설전을 벌일 예정이다.
 
공화당 후보 토론회는 오는 13일 오후 7시 CBS2에서 방영된다. 참여 후보는 리 젤딘(뉴욕 1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아들 앤드류 줄리아니, 롭 아스토리노 전 웨스트체스터카운티장, 사업가 해리 윌슨이 참여한다.
 
뉴욕주지사 정당별 예비선거는 오는 6월 28일에 치러진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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