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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납치극 용의자 정식 기소…살인 등 12건…유죄시 91년형

지난주 LA에서 발생한 심야 버스 인질극의 용의자가 살인 등 10건 이상의 혐의로 기소됐다. 1일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은 지난달 25일 버스를 하이재킹하고 승객 1명을 살해한 라몬트 캠벨(51)을 기소했으며, 캠벨이 이날 인정신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캠벨에게 적용된 혐의는 ▶살인 ▶차량 탈취 중 납치 ▶권총을 사용한 폭행 ▶살인 미수 ▶강도 ▶중범죄 도주 ▶총기 소지 중범죄 ▶4건의 납치 등 총 12건이다.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캠벨은 최대 91년의 실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검찰은 전했다.   개스콘 검사장에 따르면, 소장에는 캠벨의 총에 맞아 사망한 앤서니 리베라(48)와 버스 운전사 데니스 콘트레라스를 포함해 총 6명의 피해자가 확인됐다.   사건 당일인 25일, 캠벨은 총을 꺼내 리베라에게 여러 차례 발포했으며, 버스 기사에게 계속 운전할 것을 요구하면서 승객들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였다고 검찰은 전했다.   보다 자세한 캠벨의 범행 동기는 아직도 조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캠벨은 1993년부터 일련의 마약 관련 전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법원에 캠벨의 보석금을 557만 5000달러로 책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장수아 기자납치극 용의자 버스 납치극 정식 기소 버스 운전사

2024-10-01

치안 비상 대중 교통 AI·보호벽 설치 검토

LA를 공포에 떨게 한 81번 버스 인질극 사건〈본지 9월 26일자 A-1면〉 하루 만에 메트로가 안전 강화에 나섰다.   전철역에 인공지능 무기 탐지 시스템을 설치하고 버스 운전자 보호벽을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LA데일리뉴스는 LA메트로가 승객 보호와 안전 강화를 위해 LA 내 각 전철역에 무기 탐지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26일 보도했다.   현재 LA메트로 측이 검토 중인 모델은 시카고 교통국(CTA)에서 운영 중인 무기 탐지 시스템이다. 이 탐지 시스템은 보안 카메라를 사용해 승객을 스캔하고, 인공지능이 무기 소지 여부를 확인한다.     촬영된 이미지는 중앙 관제 센터로 전송돼 관리 인력이 육안으로 확인한 후 최종적으로 무기 소지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현재 LA다운타운 유니언역에서도 시범 운영되고 있다.   LA메트로 이사회를 겸하고 있는 캐런 배스 LA시장은 이날 “다음 회의 때 시범 운영 중인 탐지 시스템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받아보길 원한다”며 “이 시스템이 얼마나 빨리 도입되고 확장될 수 있을지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무기 탐지 시스템의 경우 전철역에서만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로버트 검머 LA메트로 보안 담당 부국장은 “버스에는 카메라도 없고, (무기 탐지 시스템 설치가) 기능적으로 불가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LA메트로 측은 오는 12월 말까지 모든 버스에 운전사 보호벽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LA메트로가 보유한 버스 2105대 중 40% 수준인 851대의 버스에만 보호벽이 설치돼 있다.   제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4지구)는 “지난 25일 발생한 버스 인질극에서 버스 운전사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운전사 보호벽 때문”이라며 “이 때문에 운전사가 무음 알람을 누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81번 버스 운전사는 무음 알람을 통해 버스 외부의 전자 디스플레이를 야구팀을 응원하는 ‘고 다저스(Go Dodgers!)’에서 ‘911 Call Police’로 변경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당시 해당 메시지를 본 시민들이 911에 신고하면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지난 25일 발생한 81번 버스 인질극 사건의 사망자 신원이 공개됐다. LA경찰국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숨진 승객은 앤서니 리베라(48)다. LA타임스는 수사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용의자 라몬트 캠벨(51)이 승객들의 금품을 훔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27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목숨 건 버스 승차…심야 인질극 승객 사망 김경준 기자la메트로 탐지기 버스 운전사 운전사 보호벽 la메트로 이사회

2024-09-27

뉴욕시 버스, 요금회피자 단속 강화

지난 1분기 기준 뉴욕시 일반 버스 46.9%, 맨해튼을 동서로 횡단하는 셀렉트버스서비스(SBS)의 경우 56.6%의 요금 회피 건을 기록한 가운데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지난해 도입한 요금 회피 단속원을 늘린다. 〈본지 8월14일자 A-2면〉   관련기사 뉴욕시 버스 승객 절반이 무임승차 27일 MTA 등에 따르면, 2020년 전체의 21%에 불과했던 요금 회피 건수에 비해 대폭 늘어난 회피자로 인한 손실액이 매년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가운데 2022년 기준으로는 3억1200만 달러의 손해액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버스 정류소와 버스 내부에 요금 감시관을 추가 배치해야 한다는 논리다.   MTA는 성명을 통해 “요금을 제대로 거둬 더 많은 운전사를 고용하고 차량을 현대화해 운행 빈도를 늘리고 제 때 도착하도록 하는 등의 신뢰도를 제고할 것”이라며 “요금을 낸다는 것은 매일 버스를 이용하는 200만명의 뉴요커들에게 좋은 서비스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다만 단속원 안전이 문제다.   지난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도입된 이들 단속원은 향후 최대 100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며, 뉴욕시경(NYPD)의 지원을 받는다.   이날 뉴욕포스트는 한 버스 운전사의 말을 빌려 피습 사건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단속원이 회피자에게 하차를 요구하거나 50~1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것이 제대로 이뤄지겠냐는 의문이다.   버스뿐 아니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와 메트로노스(Metro-North)에서의 요금 단속 및 전철역 가드(gate guards)도 늘린다.     요금 감시원의 필요성은 2008년 브루클린서 발생한 버스 기사 에드윈 토마스 피습 사망 사건 이후 대두됐다. 이후 버스 노조원들은 단속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해 9월엔 운전사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 조종석이 도입됐지만, 여전히 총격 사건이 발생하는 등 문제는 끊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방탄 보호석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제기된다.     한편 동기간 전철 요금 회피자는 14%였다.   MTA는 5개년 계획에 따라 2025년과 2027년에 각 4%의 요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요금은 각 3달러, 3.14달러 등 순차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요금회피자 뉴욕 버스 운전사 요금 단속 단속원 안전

2024-08-27

엄마의 폭행으로 사망한 8세 딸을 10분 이상 방치한 아버지

엄마의 폭행으로 사망한 8세 딸을 10분 이상 방치한 아버지를 두고 아동학대 혐의 유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배심원단이 만장일치 합의에 실패하면서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   귀넷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의 카렌 바이어스 판사는 클레디르 바로스(37)의 2급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지난 9일부터 이어진 배심원 평결심리 결과, 유죄 11명, 무죄 1명으로 나눠지면서 12일 재판 무효(오심)를 선언했다. 재판 무효는 배심원들이 평결 합의에 실패해 재판 자체가 효력을 잃는 것으로, 오는 19일 배심원을 다시 뽑아 증인 신문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한다.   이 재판은 지난 1월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베들레햄 시에서 8세 여아가 사망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당시 피해 아동 사이라 바로스는 초등학교 재학 중 절도 등의 행실 문제를 일으켜 지난해 12월 어머니 나티엘라 바로스(34)와의 홈스쿨링을 택했는데, 이날 아침 식사 도중 장난을 쳤다는 이유로 나무 밀대 등으로 체벌을 받았다. 폭행 후 사이라가 정신을 잃자 어머니는 남편에게 딸의 죽음을 알리며 본인도 목숨을 끊을 것이라는 취지로 전화을 걸었고, 급히 귀가한 남편은 딸을 10~20분 방치한 뒤에야 응급구조를 요청했다. 나티엘라는 현재 살인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피의자 변호를 맡은 변호인 중 한 명으로 둘루스 사무실(3296 Summit Ridge Pkwy)을 둔 서조은 변호사는 “피의자는 대형 트럭 운전사로 일주일 중 한 번 꼴로 가족과 만난다”며 “부모가 교육열이 높은 데 반해 아버지가 자녀 양육에 전혀 관여하지 않아 학대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학대 정황을 확인하고도 홈스쿨링을 택해 엄마의 폭력과 감시 하에 아이를 방치한 것은 아동 학대를 방임한 혐의에 해당된다고 맞서고 있다. 다만 처음 검찰이 클레디르에게 제기했던 2급 살인 혐의는 재판 과정에서 기각됐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운전사 아버지 아동학대 혐의 아동 학대 트럭 운전사

2024-08-13

타운 운행 버스 앞 난동 신고했지만 경찰 안왔다

LA카운티 교통위원회(MTA)가 최근 급증하는 대중교통 강력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추가 경찰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시행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NBC 채널4 LA뉴스는 지난달 28일 한인타운 내 윌셔 불러바드와 세라노 애비뉴를 운행하던 버스 여성 운전사가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탑승을 시도하려던 승객의 공격을 받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오지 않았다고 지난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스 운전사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화가 난 승객은 버스에 병을 던지고 버스가 지나가지 못하도록 앞을 가로막고 앞 유리창에 맥주를 뿌렸다. 또 운전사가 있는 왼쪽으로 다가와 창문을 열고 맥주를 뿌린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버스 안에는 2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운전사는 “LAPD에 전화를 걸어 신고했지만, LAPD가 ‘다른 우선순위가 있다’고 답했다”면서 “내 생명은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건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번 사건은 최근 시내 MTA 시스템에서 발생한 일련의 폭력 사건 중 가장 최근의 사례다. 앞서 캐런 배스 시장은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교통에서 발생하는 폭력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찰 인력 260명을 추가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LA 메트로 측은 “사건이 접수된 후 5분 이내에 LAPD에 이를 통보했다”며 “우리는 법 집행 파트너들이 모든 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해줄 것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신고 운전사 버스 운전사 여성 버스 추가 경찰력

2024-06-02

버스서 이번엔 총격, 승객 사망

최근 LA 메트로 버스 및 지하철역 피습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버스 안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공교롭게도 캐런 배스 LA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LA 메트로 강력 범죄 근절에 대한 다짐을 발표한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셰리프국(LASD)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커머스 지역 복스포드 애비뉴와 이스트 슬라우슨 애비뉴 인근을 운행 중이던 메트로 버스 안에서 발생했다. 당시 정차 중인 버스 안에서 용의자는 피해자의 뒤로 접근, 총격을 가한 뒤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셰리프국 요원들이 얼마 안가 총을 들고 있던 용의자를 체포했다. 총에 맞은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당시 버스 안에는 용의자와 피해자, 버스 운전사를 포함해 모두 7명이 탑승 중이었다. 현재까지 용의자의 범행 동기 혹은 피해자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총격이 있기 전 용의자와 피해자 간에 언쟁이나 다툼이 있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에서 버스 운전사가 총격과 관련 없는 응급 상황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것을 제외하고 다른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같은 날 앞서 캐런 배스 LA 시장은 LA 메트로 이사회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운전자와 승객들에 대한 각종 폭력은 용인할 수 없는 것”이라며 “버스와 지하철 등에 추가 인력을 투입해 모두가 안전하게 일하고 이동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불과 몇 시간 만에 또다시 버스에서 총격이 일어나 사망자가 나오자 배스 시장실은 성명을 통해 “용납할 수 없다”며 “메트로는 다음 주에 최근 급증한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배스 시장이 제안한 안건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LASD 교통서비스부 측은 “현재 시스템 전반에 걸쳐 법 집행을 20% 증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리면서 “그 누구도 단 한 번의 범죄, 사건의 피해자가 되길 원치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번 총격 사건과 관련 정보가 있는 주민은  LASD 살인수사국(323-890-5500)으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준 기자버스 총격 버스 운전사 피해자 버스 당시 버스

2024-05-19

칼부림에 이어 총격까지...메트로 버스 승객 1명 피격 사망

최근 LA 메트로 버스 및 지하철역 피습 사건이 연달아 일어난 가운데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메트로 버스 안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LA카운티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커머스 지역인 6200 슬라우슨 애비뉴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메트로 버스 안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버스는 정차 중이었고 용의자와 피해자 모두 버스에 탑승해있었다. 용의자는 피해자의 뒤로 접근해 총격을 가한 뒤 버스에서 내려 도주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셰리프국 경관들이 총을 들고 있던 용의자를 체포했다. 총에 맞은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버스 안에는 용의자, 피해자, 버스 운전사를 포함해 총 7명이 탑승 중이었다. 버스 운전사가 총격과 관련 없는 응급 상황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것을 제외하고 다른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와 피해자가 서로 알던 사이였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또 총격이 있기 전 용의자와 피해자 간에 언쟁이나 다툼이 있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셰리프국은 용의자와 피해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채 정확한 사건 경위와 용의자의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다.  한편, 이번 사건은 공교롭게도 캐런 배스 LA 시장이 LA 메트로 강력 범죄 근절에 대한 다짐을 발표한 날 발생했다. 이날 캐런 배스 LA 시장은 LA 메트로 이사회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운전자와 승객들에 대한 각종 폭력은 용인할 수 없는 것”이라며 “버스와 지하철 등에 추가 인력을 투입해 모두가 안전하게 일하고 이동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준 기자총격 메트 버스 운전사 당시 버스 총격과 관련 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2024-05-17

메트로 버스 운전사 또 폭행 당해

LA메트로 버스 운전사와 지하철 기관사들이 근무 중 신변위협을 호소한 가운데〈본지 5월 6일자 A-2면〉 또다시 버스 운전사가 승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abc7뉴스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2시40분쯤 센트럴 애비뉴/제퍼슨 불러바드 사우스LA 한 승강장에서 한 여성 승객이 LA교통국 버스 여성 운전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경찰국(LAPD)은 이 승객을 연행했다.     사건 당시 목격자들은 한 여성 승객이 요금을 내지 않고 LA교통국 버스에 타려했고, 버스 운전사는 승객에게 하차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여성 승객은 버스 운전사에게 다가가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여성 승객은 약 1분 동안 버스 운전사의 머리와 상채를 주먹으로 가격했다. 버스 운전사는 “나에게서 떨어져라!”고 소리치며 저항했고, 이 과정에서 서로 주먹이 오가는 상황도 연출됐다.     LAPD는 사건현장에 도착해 도로 바닥에 드러누운 여성 승객을 폭행 혐의로 구금했다고 전했다. 운전사는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지만, 병원 이송은 거부했다고 한다.   한편 LA메트로 버스 운전사와 지하철 기관사 측은 범죄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최근 들어 운전사와 기관사 등 메트로 직원을 향한 공격 사건이 빈발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사우스la 운전사 버스 운전사 여성 승객 la메트로 버스

2024-05-06

대낮 현금 수송차 강도, 단 20초 걸렸다

현금 수송 트럭인 브링크스(Brinks) 운전사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총구를 마주했다. 매상을 운반하기 위해 한 타코벨 매장에 도착했을 때였다.   AR-15 소총을 든 괴한은 상하의가 붙은 흰색 도장공(painter) 복장을 하고 있었다. 그는 운전사에게서 트럭 열쇠를 낚아챈 뒤 비슷한 옷을 입은 다른 공범에게 건넸다.   열쇠를 넘겨받은 공범은 장갑차 안으로 들어갔다. 얼어붙은 운전사는 총구만 응시하고 있을 뿐이었다. 곧 트럭 안에서 “어이, 가자!”라는 외침이 들렸다. 범인들이 도주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1분에 불과했다.     경찰은 도주 차량을 0.5 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견했다. 현금과 용의자들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지난해 6월 노스리지 인근 리시다 지역에서 발생한 이 강도 사건은 LA카운티 전역에서 현금 수송 트럭들만 노린 강도 조직의 소행이다. 이들은 범행 대상을 미리 정해 몇 주간 그들의 일정을 연구했다. 트럭 운전사들이 은행, 신용조합, 마켓, 패스트푸드 식당 등에서 대량의 현금을 수령하거나 배달할 때 매복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범인들은 웨스트 불러바드 크립스, 이스트 코스트 크립스, 블랙 P 스톤 등 갱단 출신의 전과자들이다. 이들 중 일부는 주 교도소에서 복역중 만났다.   이들은 지난 3월31일 실마 지역 현금 보관 시설에서 무려 3000만 달러를 털어 도주했고, 브링크스 트럭을 위협해 총 한번 쏘지 않고 수백만 달러 상당의 보석을 훔치는 등 강도 행각을 이어가고 있다.   이 사건들은 수사관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마치 할리우드 스릴러 영화처럼 대낮에 대담하고 번개같이 벌어진 수법 때문이다.   2022년 2월, 강도 일당은 첫 범행을 실행에 옮겼다. 호손 지역 웨스콤 크레딧 유니온 앞에 서있던 현금트럭 운전사에게 3인조가 접근했다. 이들 중 한 명은 스키 마스크와 노란색 경비원 셔츠를 입고 있었다. 그는 운전사를 땅에 엎드리게 한 뒤 소총의 총구를 그의 머리에 겨누었다.   총구를 들이대는 동안, 다른 공범 2명은 현금과 수표가 든 가방을 챙겼다. 이어 용의자들은 흰색 혼다 어코드를 타고 도주했다. 체포된 일당 중 한 명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이들이 강탈한 금액은 16만6640달러였다.   이후 이 강도단은 1년여간 잉글우드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지점, 크렌쇼 불러바드 선상의 99센트 스토어, 라브레아 애비뉴와 애덤스 교차로 인근의 체크 캐싱 업소 등에서 현금 수송 트럭 운전사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벌였다.   수사 기록에 따르면 한 브링크스 운전사는 체크 캐싱 업소에서 현금을 운반하던 중 녹색의 레이저 조준기가 그를 겨냥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어 가면을 쓴 3인조가 접근했고, 그 중 한 명은 기관단총 중화기로 무장했다.   운전사에게 그들이 내린 명령은 변덕스러웠다. 누워있으라고 했다가 일어서라거나 무릎을 꿇으라고도 했다. 용의자들은 운전사들로부터 트럭 열쇠와 권총을 빼앗은 후 트럭에서 현금 가방을 강탈했다. 피해액은 총 37만4168달러였다.   수사관들은 용의자로 제임스 러셀 데이비스(사진)와 데니브스 홉슨이라는 배다른 형제를 지목했다. 호손에서 발생한 첫 범죄가 일어나기 3주전 피해 사업장인 신용조합 직원이 목격한 흰색 쉐보레 타호 차량에서 단서를 얻었다. 이 직원이 해당 차량이 은행 주변을 한 시간여 돌며 현금 수송 차량의 사진을 찍는 것처럼 보였다고 증언했다.     첫 사건 발생 8개월만인 2022년 10월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체사피크 애비뉴의 한 주택을 수색했을 때, 당시 범행에 사용된 도주 차량이 집 밖에 주차된 장면이 담긴 감시카메라 영상을 확보할 수 있었다.   수사 결과 용의자 데이비스는 웨스트 불러바드 크립스의 일원이며, 홉슨은 블랙 P 스톤즈 출신으로 드러났다.   LA카운티 셰리프국 요원들이 불심 검문 중 홉슨을 심문했을 때, 그는 자신의 갱단 관련성을 부인했다.   “전 완전히 합법적으로 살아왔습니다. 믿어주세요.”   홉슨은 2023년 2월에 체포됐다. 데이비스는 FBI가 2만5000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수배한 지 한 달 만인 3월에 붙잡혔다.   두 형제가 수감중에도 강도 행각은 계속 이어졌다.   2023년 6월10일 아침, 한 브링크스 현금 수송차가 플로렌스 애비뉴와 크렌쇼 교차로에 있는 세븐일레븐 주차장으로 들어섰다. 운전사는 트럭 안에 머물렀고, 동승한 직원은 현금을 가져오기 위해 트럭 안으로 들어갔다.   그가 현금을 들고 나오자 트럭 옆에 흰색 렉서스 SUV 차량이 급정차하더니 소총을 든 점프슈트 차림의 괴한이 차에서 내려 그를 땅으로 넘어트렸다.   그동안 두 번째 용의자는 트럭 안에 있는 운전사를 향해 소총을 겨누었다.     “빨리 가자!” 렉서스 운전사가 외쳤다. “빨리 해!”   범행에 사용된 렉서스는 아칸소주에 등록된 법인 명의로 되어 있었으며, 사건 발생 후 인근 골목에서 버려진 채 발견되었다. 이날 강도 행각은 단 20초 만에 끝났다. 도난당한 현금의 정확한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로부터 17일 뒤 발생한 사건이 리시다 지역의 타코벨 현금 강탈 사건이다. 경찰은 주택가 거리에서 도주 차량을 발견했다. 은색 도요타 CHR은 그날 새벽 12시35분쯤 웨스트 애덤스에서 도난 신고된 차량이었다.   이 강도단이 벌인 가장 최근 사건은 지난해 10월16일 오전 사우스LA에서 ATM 기계에 현금을 넣던 브링크스 운전사를 대상으로 한 사건이다.   LA경찰국의 에밀리 델프 수사관은 “범행 방식, 사용된 무기의 유사성, 그리고 용의자들이 입은 복장을 바탕으로, 일련의 강도 행각들이 서로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사관들은 홉슨과 데이비스의 전화 기록을 조사하다 그들이 강도 행각중 제이디 리 영 주니어라는 명의로 된 셀폰으로 통화한 사실을 발견했다. 영은 30세의 웨스트 불러바드 크립스 일원으로, 폭행죄로 12년간 복역한 전과가 있다.   영은 2023년 6월 총기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그의 트럭에서는 1만 달러 이상의 현금이 발견되었는데, 현금 다발은 브링크스가 묶는 방식과 유사하게 포장되어 있었다. 영은 최근에 트럭을 구입했고 윈저 힐스에 새 아파트로 이사했다고 수사관에게 털어놨다.   수사관들은 영의 전화 기록을 조회해 그가 세븐일레븐 강도 당시 근처에 있었으며, 강도 발생 2주 전에는 타코벨 주변을 맴돌고 있었음을 밝혀냈다.   하지만 LAPD가 영을 체포하기 전에, 다른 경찰 기관이 그를 먼저 발견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영은 잉글우드 지역의 한 유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셰리프국의 레이 루고 수사관은 “영은 LA시내 어딘가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살해됐다. 그 뒤 누군가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사관들은 영의 통화 기록에서 또 다른 연루 용의자를 찾아냈다. 영은 세븐일레븐과 타코벨 강도 사건 당시 자동차 절도 전과가 있는 이스트 코스트 크립스 소속 제프 로코와 통화했다.   로코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에서는 강도 현장에서 사용된 총들과 유사한 총기의 사진들이 발견되었고, 현금 묶음의 사진도 공유됐다.   지난 3월21일 새벽 5시에 LAPD 특수기동대(SWAT)가 리시다 지역의 아파트 건물 계단에 집결했다.     “제프 로코, LAPD입니다!”   한 경관이 확성기를 통해 외쳤다. “손을 들고 즉시 항복하세요!”   감시카메라는 그가 아파트3층의 발코니를 넘어 도주하는 것을 포착했다. 그는 반바지와 운동화만 입은 채였으며, 도주하다 잔디에 떨어졌다.   “그가 총을 갖고 있다!”     경관이 고함쳤다. “총 잡지 마! 잡지 마! 버려!”   곧이어 경찰의 총격이 이어졌다. 경찰 총격에 숨진 남성의 아파트에서는 대용량 탄창과 방탄복이 발견됐다.   그날 아침, 수사관들은 세븐일레븐 강도에 사용된 도주 차량에서 발견된 장갑의 DNA와 일치하는 디삭 존스(33)도 체포했다.   존스는 2건의 강도 혐의로 기소됐지만 1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석방됐다. 그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   원문은 LA타임스 4월29일자  ‘L.A. gangsters used painter suits, assault rifles and zip ties for brazen armored car heists’ 제목의 기사입니다.    매튜 옴세스 기자수송차 강도 현금트럭 운전사 트럭 운전사들 지역 현금

2024-05-01

LA 버스 대란 오나…운전사·정비사들 파업 결의

LA지역 버스 운전자들이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파업이 이루어진다면 대중교통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버스를 이용하는 한인 시니어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노동조합 ‘팀스터즈 로컬 572’ 측은 LA지역을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서비스 관련 버스 운전사, 정비사 등이 압도적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노조에는 LA시의 대시(DASH) 버스, 커뮤터익스프레스, 시티라이드, LA나우 등의 시내버스 운전기사 약 360명이 소속돼있다. 이들은 LA시와 외부 계약을 맺은 MV트랜스포테이션 소속으로 현재 LA다운타운을 비롯한 에코파크, 크렌쇼, 페어펙스, 유니언 스테이션 등의 구간에서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루데스 가르시아 노조 대표는 “우리는 LA시의 다른 운전자들처럼 공정한 임금 등을 받길 원한다”며 “버스 운전자들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취약 계층 지역의 주민들을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사측이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원들은 파업에는 일단 동의했지만, 구체적인 시행 시기 등을 논의 중이다.   LA시도 파업 조짐이 보이자 즉각 버스 운전사들에 대한 지원책 마련과 동시에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LA시교통국측은 이미 MV트랜스포테이션측에 운전사에 대한 기본임금 인상은 물론 성과급 제공 등을 권고하고 나섰다.   현재 MV트랜스포테이션 소속 버스 운전사들의 초임자 시급은 20달러다. LA시는 기본임금을 최소 24.15달러로 인상할 것을 권고한 상황이다.   현재 MV트랜스포테이션 소속 시내버스 운전사들은 LA한인타운을 비롯한 곳곳의 구간에 투입되고 있다.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김정순(72·LA)씨는 “시니어들은 병원이나 마켓을갈 때 버스를 이용하는데 만약 파업을 한다면 사실상 발길이 묶이는 것”이라며 “LA시가 파업에 대비해 대체 수단 등을 꼭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운전사 정비사 버스 운전사들 정비사들 파업 소속 시내버스

2024-03-21

가스 트럭 폭발…9명 부상

LA한인타운에서 남쪽으로 22마일 떨어진 윌밍턴 지역에서 천연가스 탱크가 폭발하며 소방관 9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LA소방국(LAFD)은 지난 15일 오전 7시쯤 알라메다 스트리트와 노스 헨리 포드 애비뉴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LAFD 에릭 스콧 캡틴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고를 받고 6분 만에 현장에 출동한 10명의 소방관은 화염에 둘러싸인 차량을 발견했다”며 “화재 진압 과정에서 또 다른 천연가스 탱크가 폭발하면서 소방관 9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인근에 있는 변압기도 폭발했다”고 밝혔다.   스콧 캡틴에 따르면 탱크는 폭발하면서 30피트 상공으로 치솟았으며 해당 트럭은 형태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바퀴만 남기고 전소했다.   부상당한 소방관 9명 중 2명은 현재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으며 하버-UCLA 메디컬 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화재 당시 트럭에는 압축천연가스(CNG)로 추정되는 가스 100갤런이 담긴 탱크 2개가 실려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화물 운송에 사용되는 트레일러에 실려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트럭 운전사는 폭발 전 무사히 탈출해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진 기자가스 트럭 가스 트럭 천연가스 탱크 트럭 운전사

2024-02-15

승객 만원 고속버스 운전사, 운전 중 사망

    승객을 가득 태운 그레이하운드 고속버스 운전사가 5번 프리웨이에서 운전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뻔한 상황에서 이 운전사는 끝까지 정신줄을 놓지 않고 차를 안전하게 주차시킨 뒤 그 자리에서 숨을 거줬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9일 오전 4시 30분경 승객을 싣고 5번 프리웨이 남쪽 방향 테혼 패스 지역을 달리던 그레이하운드 소속 버스 운전사가 갑자기 치명적인 의료긴급상황을 맞아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CHP는 프리웨이 남쪽 차선을 달리고 있는 버스가 차선을 벗어났다 들어왔다 하며 위험하게 운전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버스 운전사는 처음에 졸려서 그런 것으로 생각하며 계속 운전하다 결국 스모키 베어 로드 출구 인근에서 오른쪽 갓길에 차를 세웠고 이후 이 운전사는 숨을 거뒀다고 CHP는 설명했다.   LA 카운티 검시소 측은 현재 숨진 운전사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운전사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고속버스에는 승객이 만원이었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승객은 그레이하운드 측에서 보낸 다른 버스를 타고 목적지를 향했다.        디지털본부 뉴스랩고속버스 운전사 고속버스 운전사 그레이하운드 고속버스 사망 원인

2023-11-09

우버, 뉴욕 운전사들에게 3억불 합의금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와 리프트가 과도한 수수료 징수 등의 문제를 제기한 뉴욕주의 운전사들에게 수억 달러 규모의 합의금을 약속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 우버와 리프트가 모두 3억2800만 달러의 기금을 만들어 뉴욕주에 주소를 둔 전·현직 운전사들에게 합의금으로 지급하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우버는 2억9000만 달러, 리프트는 3800만 달러를 내기로 했다.   합의금을 받게 될 운전사들은 1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사들은 우버와 리프트가 과도한 수수료를 징수했고, 승객이 내야 할 세금을 운전사에게 떠넘기는 등 불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뉴욕주법으로 보장된 유급병가를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우버와 리프트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운전사들의 주장에 맞섰지만, 뉴욕주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최근 뉴욕주 검찰은 우버와 리프트가 임금을 착취했다는 운전사들의 주장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이후 두 업체는 당초 입장을 바꿔 운전사 측과 합의를 이뤘다.   두 업체는 합의금 지급 외에도 운전사들이 제기한 유급병가도 보장키로 했다.   다만 두 업체는 수수료 징수 등의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지는 않았다.   토니 웨스트 우버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열심히 일하는 뉴욕주 운전사들의 요구와 함께 기업의 혁신 필요성 사이에서 균형 있는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애쓴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에게 감사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하은 기자운전사 합의금 뉴욕주 운전사들 뉴욕 운전사들 현직 운전사들

2023-11-02

MTS 버스 운전사 파업 장기화 조짐

샌디에이고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S) 시스템 하의 일부 버스노선 운전사들의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   이번 주로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대중교통 사상 가장 긴 3주째를 맞은 이번 파업에는 주로 MTS의 사우스베이와 동부 카운티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의 운전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들 운전자들은 처우개선과 함께 화장실 등보다 나은 근무환경 제공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6일부터 운전석을 뒤로 한 채 길거리로 나섰다.   커니메사 지역에 위치해 있는 MTS 버스 차고지 정문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파업행렬에 참여하고 있는 한 여성 운전자는 "운행 도중 맞은 잠시의 휴식 시간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도 길거리에서 찾을 수 있는 곳은 간이 화장실밖에 없어 불편하기 그지없다"고 말하고 "그나마 청결만 어느 정도 유지돼도 참을 수 있지만 길거리에 있는 대부분의 간이 화장실의 내부상태는 형편없다 못해 끔찍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MTS의 고위 관계자들은 소속 운전사들의 파업이 이같이 장기화되며 이용객들의 불만 제기가 폭증하자 대책을 마련키 위해 골머리를 썩히고 있으나 문제는 MTS로서는 뾰족한 별다른 대책을 내놀 만한 입장이 아니라는데 있다. 그 이유는 이번 파업에 참여한 운전사들의 주로 일하고 있는 사우스베이와 동부 카운티 노선의 버스들의 운영권은 MTS가 아니라 다국적 기업인 '트랜스데브(Transdev)'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MTS는 산하 버스 노선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난 2020년 9억1100만 달러에 달하는 운영권 계약을 체결하며 사우스베이 노선과 동부 카운티 노선의 운영권을 10년을 기한으로 민간기업인 트랜스데브에 넘긴 바 있다. 즉 이들 노선은 기본적으로 MTS 산하에 있지만 실질적인 운영은 트랜스데브가 맡고 있어 파업에 따른 당사자도 양자가 아닌 삼자 관계로 진행되고 있어 타협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에 이르자 대부분의 버스 이용객들은 "잘 운영됐던 일부 노선의 운영권을 굳이 민간기업에 넘겨 이러한 사태의 단초를 제공한 MTS의 처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민간기업은 비용절감 등을 통해 장부상 효율은 쉽게 이뤄낼 수 있겠지만 이로 인해 운전자들과 이용객들이 겪는 손실은 전혀 고려치 않는 처사"였다며 분개해 하고 있다.   한편 MTS의 사우스베이와 동부 카운티 노선의 이용객들은 대부분 저소득층으로 이번 파업이 길어질수록 이들 이용객들의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 또한 막대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김영민 기자운전사 장기화 버스노선 운전사들 버스 이용객들 소속 운전사들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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