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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운행 버스 앞 난동 신고했지만 경찰 안왔다

한 승객, 버스 가로막고 위협
대중교통 치안 강화 발표 무색

LA카운티 교통위원회(MTA)가 최근 급증하는 대중교통 강력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추가 경찰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시행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NBC 채널4 LA뉴스는 지난달 28일 한인타운 내 윌셔 불러바드와 세라노 애비뉴를 운행하던 버스 여성 운전사가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탑승을 시도하려던 승객의 공격을 받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오지 않았다고 지난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스 운전사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화가 난 승객은 버스에 병을 던지고 버스가 지나가지 못하도록 앞을 가로막고 앞 유리창에 맥주를 뿌렸다. 또 운전사가 있는 왼쪽으로 다가와 창문을 열고 맥주를 뿌린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버스 안에는 2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운전사는 “LAPD에 전화를 걸어 신고했지만, LAPD가 ‘다른 우선순위가 있다’고 답했다”면서 “내 생명은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건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번 사건은 최근 시내 MTA 시스템에서 발생한 일련의 폭력 사건 중 가장 최근의 사례다. 앞서 캐런 배스 시장은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교통에서 발생하는 폭력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찰 인력 260명을 추가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LA 메트로 측은 “사건이 접수된 후 5분 이내에 LAPD에 이를 통보했다”며 “우리는 법 집행 파트너들이 모든 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해줄 것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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