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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운전면허 갱신 불만 높아…40~50년 전 기준 적용

70세 이상 운전면허 갱신 제도가 변화된 고령화 세태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캘리포니아주 70세 이상 시니어들은 운전면허 갱신 제도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고령화에 따른 건강관리로 운전능력에 큰 지장이 없음에도 가주 차량등록국(DMV)이 운전면허증 갱신 과정에서 40~50년 전 기준을 적용한다고 꼬집었다. 이로 인해 300만 명 이상인 가주 70세 이상 시니어 운전자가 시간과 비용을 허비한다고 전했다.     20일 폭스11뉴스에 따르면 가주에서 70세 이상 시니어가 운전면허증을 갱신하려면 특별한 사유가 아닌 한 DMV 사무소에 직접 방문해야 한다. 해당 시니어는 DMV 사무소에서 ▶시력검사 ▶필기시험 ▶주행시험(Possible driving test)을 모두 통과해야 운전면허증을 갱신할 수 있다.     만약 시니어가 필기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운전면허증은 30일까지만 연장되고, 이 기간 안에 필기시험을 다시 통과해야 한다. DMV는 최근 들어서야 80세 이하일 경우 온라인 필기시험을 허용했지만, 시력검사와 주행시험은 여전히 DMV 사무소를 방문해야 한다.     DMV 측은 70세 이상 시니어 운전면허 갱신 시 안전운전 능력 확인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상당수 시니어는 DMV의 깐깐한 운전면허증 갱신 기준이 사회로부터 격리를 조장한다고 주장한다.   로드니 굴드 변호사는 “많은 시니어가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느낀다”며 “현행 DMV의 70세 이상 운전면허증 갱신 기준은 40~50년 전에 마련됐다. 당시 70세와 지금 70세는 다르다는 사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주에서는 운전면허증 소지자가 정신적 또는 육체적 능력 저하로 안전운전을 할 수 없다고 보일 경우, 누구나 DMV에 운전면허증 재검사(Driver Reexamination)를 요청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운전면허 갱신 이상 운전면허증 운전면허증 갱신 운전면허 갱신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3-20

재외동포 인증시스템 하반기 구축

올 하반기 구축될 재외동포 인증시스템이 카카오·네이버 등의 민간 전자서명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다음 달부터는 한국내 은행 계좌가 없는 재외국민도 금융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재외동포청은 7일 2024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업무추진계획에 따르면 한국 셀폰 없이도 민간 전자서명 증명서를 받을 수 있는 중계시스템이 구축된다. 예시로는 카카오와 네이버 등이 제시됐다. 현재 카카오와 네이버는 한국 셀폰 없이도 가입할 수 있지만, 해당 서비스가 제공하는 인증서를 발급받으려면 결국 셀폰 인증을 해야 한다.   재외동포청은 "원거리 재외공관 방문 및 국내 휴대전화 유지 감소로 각종 사회적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4월부터는 재외국민 대상 금융인증서 발급서비스가 제공된다. 한국내 은행 계좌가 없는 재외국민이 재외공관을 통해 금융인증서를 발급받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재외공관에서는 유효기간 1년의 공동인증서만 발급하는데, 금융인증서는 유효기간이 3년으로 길고 자동으로 갱신돼 관리가 비교적 편리하다.   올 하반기에는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증명서도 도입된다. 기존 모바일 신원증명서는 한국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증만 가능했다.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증명서가 시행되면 한국 관공서·은행에 셀폰만 지참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영사 민원 포털인 '영사민원 24'는 '재외동포 365 민원포털'로 개편하고, 각종 행정 서비스를 한 곳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인증시스템 재외동포 재외동포 인증시스템 모바일 재외국민 한국 운전면허증

2024-03-07

일리노이 디지털 운전면허증 도입 추진

일리노이 주가 디지털 운전면허증 도입을 추진한다. 관할 부처에서 이를 지지함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디지털 운전면허증이 발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렉시 지아놀리아스 일리노이 주 총무처 장관은 28일 현재 주의회에 상정돼 있는 디지털 운전면허증과 주 신분증 발급 법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법안은 현재 플라스틱 카드 형태로만 발급되고 있는 일리노이 주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을 디지털로도 발급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카드 형태의 면허증은 곧장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기존과 같이 계속 발급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디지털 면허증도 발급되고 스마트폰에 휴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디지털 면허증은 현재 국내 12개 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18개 주에서는 발급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면허증이 발급되면 개인 정보를 보다 쉽게 제한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현재 면허증에는 개인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등 민감한 정보를 모두 담고 있지만 디지털 면허증이 발급되면 공유하는 정보를 제한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21세 이상 성인에게만 주류를 판매하기 위해 면허증을 확인할 때 생년월일과 이름만 보이게 하고 주류 구입에 필요 없는 주소 등은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이는 주류를 구입할 때와 마리화나, 담배 구입시, 렌트카 신청 등에도 적용될 수 있다.   디지털 면허증에 실린 개인 정보는 암호화되어 저장되고 비접촉식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울러 면허증 갱신을 위해 운전면허시험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원격으로 할 수 있다는 점도 주민들에게 편리할 수 있다.   지아눌리아스 총무처 장관은 디지털 면허증과 관련해 “스마트폰은 영화표나 비행기 탑승권, 신용카드 증을 보관하는 편리한 장소가 되고 있다. 기술적인 발전과 추가 안전 장치 등으로 인해 개인정보를 보다 편리하고 보안을 강화하면서 디지털화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일리노이 주민들은 전자 면허증과 신분증을 곧 소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는 않은 상태지만 주무 부처 장관이 관련 법안을 지지함에 따라 의회에서의 처리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상태다. 관련 예산과 인력 확보 등의 여건만 충족되면 이르면 내년 초 디지털 면허증 발급이 가능하다는 것이 총무처의 입장이다.     Nathan Park 기자운전면허증 일리노이 디지털 운전면허증 운전면허증 도입 디지털 면허증

2024-02-29

한국-뉴저지 운전면허증 교환, 차량국 센터마다 제각각

#. 작년 11월 직장 때문에 뉴저지주 포트리로 오게 된 한 한인 여성은 한국 운전면허증을 바로 뉴저지주 면허증으로 교환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감을 느꼈다. 직장 적응과 자녀 학교 등록 등으로 바쁜 가운데, 면허증이라도 필기시험 없이 받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다. 그러나 오클랜드 차량국(MVC) 지점을 방문했을 때 돌아온 답변은 '그런 규정은 들어본 적이 없다'는 말이었다. 이 여성은 "MVC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기 싫어 결국 필기시험을 보고 면허증을 받긴 했지만, 한인들이 누릴 수 있는 부분을 직원들이 모르는 것 같아 답답했다"고 말했다.   #. 또 다른 한인 남성은 최근 웨인 MVC를 방문했다가 비슷한 일을 겪었다. MVC 홈페이지에 있는 한-뉴저지 면허교환 협정까지 출력해갔지만, 직원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결국 필기시험 예약을 잡고 다시 방문했는데, 이때 만난 다른 직원은 오히려 '한국인은 시험 없이 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며 바로 처리해줬다.   한국 운전면허증 소지자가 뉴저지주에서 별도 필기시험 없이 면허증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시행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정작 MVC 직원들이 이 내용을 숙지하지 못해 서비스를 못 받은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본지 2023년 10월 16일자 A1면〉   우선 노스버겐·로다이·베이온 등 한인 밀집지역을 제외한 타지역 MVC에서는 한-뉴저지 면허교환 제도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있었다. MVC 센터가 30개에 달하는 만큼, 한인들의 면허증 교환 사례도 별로 없고 정보 공유도 안 돼 있어서다. 그러나 한인 중엔 상대적으로 한산한 MVC를 찾아 먼 센터를 찾아가는 경우도 있는데, 면허증을 못 받아 난감한 경우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조건을 주관적으로 해석하는 직원들도 있다. 제도에 따르면 '미국 내 1년 이상 체류자격(비자)'(verification of lawful presence in the U.S, 12 month minimum)을 갖춘 뉴저지주 거주자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국 운전면허증을 뉴저지주 면허증으로 교환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MVC에서는 '1년 이상 거주한 후 한국 면허증을 바꿀 수 있다'고 안내해 혼란이 발생했다. 이런 사례를 접수한 주뉴욕총영사관 민원실은 사례를 파악, 뉴저지주정부에 전달하고 내용 숙지를 부탁했다.   뉴욕총영사관 전현진 영사는 "문제가 발생한 MVC 센터와 직원 이름 등을 파악해 전달하고, 직원교육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운전면허증 뉴저지 한국 운전면허증 뉴저지주 면허증 뉴저지 면허교환

2024-02-02

휴대폰 하나로 신원확인에서 탑승까지…LAX, '모바일 면허증' 회견

이제 휴대폰만 있으면 신분증을 꺼낼 필요 없이 비행기까지 탑승할 수 있다.       LA국제공항(LAX) 측은 14일 터미널7 TSA 보안검색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주차량국(DMV)의 디지털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MDL)’을 소개했다.     LAX 관계자들은 인파가 몰리는 연말 시즌, 공항 이용객들에게 MDL을 적극 사용할 것을 독려했다.   LAX 측은 연방교통안정청(TSA) 검색대에서도 휴대폰으로 신분을 확인할 수 있고, 또 디지털 형식으로 티켓을 보관했을 때 비행기 탑승까지 휴대폰 하나로 모든 절차를 통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최근 스마트폰 생체인식 기능 등 ‘다중요소 인증(multi-factor authentication)’ 기술로 휴대폰을 통한 신원 확인 및 보안상의 문제가 해결되면서 가능해진 것이다.     이날 LAX는 실제 사용되고 있는 MDL 신원 확인 장치를 공개했다. 기존에 신분증을 보여주는 TSA 검색대에 설치된 이 장치는 얼굴을 촬영하는 카메라와 QR코드 스캐너가 탑재됐다.     이용객들은 MDL의 QR코드를 스캐너에 입력시키고 앞에 카메라를 통해 얼굴을 촬영하면 된다. 그러면 이 장치가 DMV에 등록된 사진과 승객의 얼굴을 대조해 신원을 확인한다.     LA공항공사(LAWA)의 이안 로 디지털전환국 국장은 “이제 얼굴 확인을 실제 요원들에게 의존할 필요가 없다”며 “바이오메트릭 기술이 운전면허증에 있는 사진과 승객의 얼굴을 알아서 맞춰 줄 것. 이러한 디지털 매치를 통해 승객들의 이동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 MDL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행 중인 만큼, 현재 LAX의 터미널 3번과 7번에 프리체크(PreCheck) 레인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며 각 터미널당 3개씩 설치돼있다.     로 국장은 “지난여름부터 이 신원 확인 장치를 도입했고 여행객이 많은 유나이티드 항공(터미널 7)과 델타 항공(터미널 3)이 있는 곳에 우선적으로 설치했다”며 “새해부터는 미전역에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우리 역시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3월에 한국을 방문할 계획인 김지수(27) 씨는 “미리 다운받아 사용해보고 있는데 지갑에서 따로 신분증을 꺼낼 필요도 없이 너무 간편하다”며 “이번 여행 때 공항에서도 사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LAX 이외에도 샌프란시스코와 샌호세 국제공항, 새크라멘토에 있는 4개 대형 할인매장 등에서 신원확인용으로 MDL을 사용하고 있다.     MDL은 신분증이나 운전면허가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휴대폰에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다운받는 법도 간단하다. ▶앱스토어 혹은 구글 플레이에서 ‘CA DMV Wallet’를 입력한 뒤 다운을 받고 ▶앱을 시행한 뒤 ‘MyDMV’ 계정에 로그인하고 ▶실제 면허증이나 신분증 카드를 스캔한 뒤 본인 얼굴로 사진으로 인증하면 완성이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신원확인 면허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휴대폰 하나 비행기 탑승

2023-12-14

뉴저지주, 한국과 협력 강화

뉴저지주가 한국과의 협력강화 차원에서 한국 운전면허증 소지자에게 시험없이 뉴저지주 운전면허증을 발급해주기로 했다.     한국을 방문 중인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18일 한국 경찰청과 ‘운전면허 상호인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는 25일부터 효력을 발휘하며, MOU에 따라 한국과 뉴저지주에 체류하는 양국 국민은 별도 시험 없이도 자국 면허증을 현지 면허증으로 교환할 수 있게 됐다. 〈본지 10월 16일자 A1면〉   신청자격 대상은 미국 내 1년 이상 체류자격(비자)을 갖춘 뉴저지주 거주자로, 유효한 한국 운전면허증(제1종 대형·특수·보통면허, 제2종 보통면허)을 갖고 있어야 한다. 단기 방문자(ESTA·B1·B2비자)는 제외된다. 우선 뉴저지주 차량국(MVC) 홈페이지(njmvc.gov)에서 방문 예약을 신청하고, 예약한 날짜에 방문해 준비서류와 수수료(24달러) 등을 제출하면 된다.     필요한 서류는 ▶한국운전면허증 원본 ▶뉴욕총영사관에서 인증된 한국운전면허증 번역문 ▶영문운전면허경력증명서(총영사관 및 정부24에서 발급 가능) ▶1년 이상 미국 체류신분 증명서류 ▶본인확인·생년월일 증명서류 ▶뉴저지 거주증빙서류 ▶사회보장번호(SSN) 혹은 개인납세자번호(ITIN) 등이다. 한국운전면허증 번역문과 영문운전면허경력증명서의 경우 뉴욕총영사관에서 예약 없이 워크인으로 발급할 수 있다.   뉴저지주 면허를 받기 위한 필기시험이 사라지면서 앞으로 한국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면허 발급 시 걸리는 시간이 한 달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뉴저지주 운전면허 상호인정협약은 수년째 추진하다 무산됐지만, 뉴욕총영사관과 경찰청 등 유관기관 노력으로 머피 주지사 방한에 맞춰 성사됐다.     현재 뉴저지주 재외동포는 13만3307명으로, 한국 대기업 투자와 함께 더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뉴저지주에서는 삼성·LG 등 한국법인 84개사가 총 1만5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2018년 이후 한국의 뉴저지주 누적투자액은 연평균 30%대 증가율을 보였다.   머피 주지사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뉴저지주는 교통 인프라 중심지이자 바이오·IT 등 분야에 강점이 있는 곳”이라며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약이 양국 국민의 인적교류 확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머피 주지사는 서울시와도 중소기업·스타트업 육성 등 교류협약을 맺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저지주 한국 한국운전면허증 번역문 한국운전면허증 원본 뉴저지주 운전면허증

2023-10-18

일리노이 DMV 9월부터 전면예약제

대부분의 일리노이 주 운전자서비스시설(DMV)들이 9월 1일부터 전면 예약제로 운영된다.     일리노이 주 총무처장관실은 ‘DMV를 현대화시키고, 주민들이 기다리면서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일리노이 주에서 가장 바쁜 44곳의 DMV에 대해 전면 예약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단, 시카고 다운타운 루프 DMV 시설은 ‘바쁜 지점’으로 분류되는 DMV 가운데 예약제로 전환되지 않는다.     알렉시 지어눌리어스 일리노이 주 총무처장관은 “주민들이 운전면허증, 리얼 ID, 운전면허시험 등을 보기 위해 때로는 단 몇 분, 그리고 때로는 몇 시간을 허비하는 등 예측 불가능성을 제거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예약제 도입과 함께 앞으로 일리노이 주 DMV 시설은 화요일부터 토요일이 아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된다. 단, 약 10곳의 DMV는 계속해서 토요일에도 운영될 예정이다.     주 총무처에 따르면 대부분의 운전 관련 서비스는 앞으로 모두 온라인으로 처리가 가능하고, 차량 등록(vehicle title) 또는 차량번호판 스티커를 받을 때는 별도로 예약을 할 필요가 없다.     보다 자세한 정보 및 DMV 예약 등은 주 총무처 웹사이트(www.ilsos.gov)에서 확인 가능하다.   Kevin Rho 기자전면예약제 일리노이 전면 예약제 예약제 도입 운전면허증 리얼

2023-08-31

가주 디지털 면허증 연내 시행…스마트폰에 면허증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르면 올해 말부터 디지털 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전망이다.   가주차량국(DMV)은 모바일 운전면허증(MDL)을 현재 일부 지역에서 시범가동 중이며 올해 말까지 시행할 수 있게 진행 중이라고 새크라멘토비가 26일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현재 DMV는 일부 지역 내 업소와 공항을 상대로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사용하는 곳은 ▶LA국제공항 내 유나이티드항공사 터미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샌호세 국제공항이며, 이 외에도 새크라멘토에 있는 4개 대형 할인매장에서 소비자의 신원을 확인할 때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허용하고 있다.   DMV의 아니타 고어 대변인은 “시범 프로그램 참가자 규모가 제한돼 있고 사용처도 일부 주류 상점에 한정돼 있지만, 공개 시행 전에 수주에 걸쳐 시범 참가자 풀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시범 프로그램 결과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물리적으로 들고 다니는 것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다만 디지털 사용에 대한 혼선을 피하고 신분확인 절차 등이 자리 잡을 때까지 당분간은 디지털과 물리적 면허증을 모두 소지하고 다녀야 한다”고 덧붙였다.     DMV에 따르면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출시되면 스마트폰의 DMV 월렛(지갑)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가주 의회에 따르면 루이지애나, 콜로라도, 애리조나주는 모바일 면허증을 시행하고 있으며, 유타주는 테스트 중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운전면허증 디지털 디지털 운전면허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디지털 사용

2023-07-26

IL 방문자임시면허 대신 표준면허 추진

일리노이 주가 임시 방문자 운전면허증(TVDL)을 폐지하고 비시민권자들에게도 표준 운전 면허증을 발급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주 하원에 발의된 해당 법안(HBl 3882)은 현재 비시민권자들에게 발급 중인 임시 방문자 면허증 시스템을 점차 폐지하고, 이들에게도 일반적인 4년 기한의 표준 운전 면허증을 발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일리노이 주는 지난 2013년부터 법적인 신분 상관 없이 시험을 통과할 경우 이민 서류, 여권, 자동차 보험 등을 제시하면 TVDL을 발급해왔다.   현재 30여만명이 TVDL을 소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운전용으로만 가능하고 신분증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이 면허증에는 보라색줄과 TVDL,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없다(Not Valid for Identification)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이민자 단체에서는 TVDL이 처방전이나 주류 구입 시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일부 업소는 원래 국가의 신분증도 함께 요구하는 등 불편하다고 주장했다.     알렉시 지어눌리어스 주 총무처장관의 지지를 받고 있는 새 법안은 이 같은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 TVDL의 신규 발급을 중단하고 표준 운전 면허증으로 순차적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지어눌리어스 장관은 "이번 법안은 합법적으로 운전하는 이민자들을 보호하고, 일리노이 주 도로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번 법안이 불체자들의 신분을 감추는 데 악용될 수 있다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권자 등록에도 사용될 수 있어 선거 부정 우려도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주 총무처는 새로운 법안이 도입될 경우 신청자의 외국 여권이나 영사신분증 등을 엄격히 확인하고 연방 '리얼ID' 법에 따라 발급 면허증에 ‘연방 제한 적용’(Federal limits apply)임을 분명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법원의 영장 없는 이민 단속 등에도 사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캘리포니아를 비롯 뉴욕, 콜로라도 등에서는 이미 비슷한 내용의 법안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리노이 주는 오는 2025년 5월 리얼 ID 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방문자임시면허 표준면허 방문자 운전면허증 발급 면허증 일리노이 주가

2023-03-30

LA한인회 4차 리얼아이디 신청자 접수

LA한인회가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4차 리얼아이디(Real ID) 신청 행사를 연다.   미겔 산티아고 주하원의원실,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 날 행사는 사전 예약자 100명이 대상이다. DMV에서 파견된 직원이 한인회관에서 직접 한인들의 리얼아이디 신청을 받게 된다.   LA한인회는 작년 9월과 12월, 올 1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800명이 넘는 한인들의 리얼아이디 신청을 도왔다.   LA한인회는 “리얼아이디 신청에 도움을 요청하는 분들이 계속 늘어나 다시 한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에는 웹사이트(ID.Me)를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므로 예약자는 반드시 본인 명의의 휴대폰을 가져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올해 5월 시행 예정이던 리얼아이디 법은 2025년 5월로 시행이 연기됐다. 그러나 DMV는 주민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발급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인회 측은 “예약 순으로 도와드릴 것”이라며 “원본 서류와 사본을 챙겨 한인회관으로 오면 된다”고 설명했다.   예약방법은 LA한인회 이메일(info@kafla.org) 또는 전화(323-732-0700)로 가능하다. 예약 시 필요한 정보는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주소, 체류 신분이다.   한편 리얼아이디를 신청하려면 체류 신분증명서 1개(미국 여권, 미국 출생증명서, 시민권 증서, 영주권 카드, 외국 여권 등)와 가주 거주 증명서 2개(공공요금고지서나 은행 서류, 보험 서류, 세금보고서, 리스계약서 등)가 필요하다. 제출할 자료의 신청인 이름과 주소가 일치해야 한다. 신청 비용은 리얼아이디만 만들 경우 35달러, 리얼아이디 운전면허증을 만들 때 41달러다.  장연화 기자리얼아이디 la한인회 리얼아이디 신청자 리얼아이디 운전면허증 la한인회 이메일

2023-02-19

2023년 달라지는 일리노이 주 운전법규

2023년 일리노이 주에서는 180여 개의 새로운 법안이 발효된다. 이 가운데 1일부터 시행된 도로 및 운전과 관련된 법안들을 모아봤다.    ▶HB3772: 카재킹(carjacking, 차 도난)을 당한 주민들은 더 이상 차가 도난 된 상황 중 발생한 속도 위반, 주차 수수료, 교통 벌금 등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 또 차량 소유주는 최대 1000달러까지의 견인 및 보관 비용을 보상 받을 수 있다.   ▶SB037973: 학생들이 내리고 있는 스쿨버스 주변에서 멈추지 않거나 스쿨 존(school zone)에서 20마일 이상의 속도 위반을 할 경우, 운전자는 벌금은 물론 사회 봉사까지 이행해야 한다.   ▶SB03216: 면허를 소지한 물리치료사도 장애인 진단을 내릴 수 있다.     ▶HB04716: 일리노이 주 운전면허증 수업 코스는 앞으로 국가 초보 청소년 운전자 교육 및 훈련 기준(National Novice Teen Driver Education and Training Administrative Standards)에 맞춰 진행된다. 지금까지 일리노이 주는 일리노이 교육위원회와 주 총무처장관이 자체적으로 만든 운전 면허 커리큘럼을 이용해왔다.     이 외에도 새해부터 일리노이 주는 대부분 충돌 사고의 법률 용어를 'accident'가 아닌 'crash'로 명명한다.     이와 관련 한 전문가는 "음주 운전 또는 부주의 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accident'(실수)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다"며 "단어의 심각성을 강조해 앞으로 이런 유형의 사고가 줄어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3년 새로 도입되는 각종 법안들은 일리노이 주 정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운전법규 일리노이 교육위원회 운전면허증 수업 운전자 교육

2023-01-03

운전면허 신청 쉽고 빠르게…차량국, 리얼ID 신청도 독려

캘리포니아주 운전면허증과 신분증(ID) 온라인 신청이 더 쉬워졌다.   가주 차량등록국(DMV)은 최근 웹사이트 민원서비스를 개선 운전면허증과 신분증 신청절차를 간소화하고 소요시간을 줄였다고 밝혔다. DMV에 따르면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을 신청하는 사람은 DMV 웹사이트(www.dmv.ca.gov)에 접속한 후 메뉴에서 온라인 서비스(online service)를 클릭해 '면허증 또는 신분증 신청 갱신 재발급' 등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특히 DMV는 연방 정부 규정에 따른 리얼ID 신청 시 필요한 서류도 온라인으로 쉽게 제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DMV 측은 "리얼ID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가까운 사무국 방문 예약날짜도 잡을 수 있다. 당사자가 사무국에 방문하면 짧은 시간 안에 일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DMV는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10개국 언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DMV는 지역 식료품점에 설치한 DMV 키오스크 등으로 차량등록 및 갱신 관련 업무도 제공한다.   한편 DMV는 연방정부 인증 새 운전면허증인 리얼아이디(REAL ID) 발급을 독려하고 있다. 2025년 7월부터는 공항 탑승검색 연방정부 건물 출입 시 기존 운전면허증은 인정하지 않는다.   리얼ID 온라인 신청은 웹사이트(REALID.dmv.ca.gov)로 하면 된다. 구비서류는 ▶여권 또는 출생증명서 ▶거주지 증명서류 2종(유틸리티 고지서 은행 고지서 차량등록증 셀폰 고지서 등)로소셜시큐리티 번호도 필요하다. 발급수수료는 35달러.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운전면허증 온라인 운전면허증 신청 온라인 서비스 온라인 신청

2022-12-19

관내 주민·업주 차 구입 시 500불 지원

오렌지카운티 일부 도시가 주민 또는 사업주가 차를 살 경우, 시 재정에서 500달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차량 구입 관련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도시는 가든그로브, 샌타애나, 플라센티아 등 3곳이다. 〈표 참조〉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가든그로브의 경우, 시내 6개 딜러에서 승용차나 트럭 신차를 구입할 때, 가든그로브에서 살거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면 500달러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다.   모터사이클, 오프로드 차량, 플리트 차량은 수혜 대상이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시 웹사이트(https://ggcity.org/bigg/vrp)에서 찾아볼 수 있다.   샌타애나 시는 관내 10개 딜러에서 새 차 또는 중고차를 구입하거나 리스하면 500달러 리베이트를 준다. 단, 차량 제조사의 리베이트와 딜러 인센티브를 모두 적용한 뒤의 차량 최종 가격이 1만5000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가든그로브와 마찬가지로 샌타애나 거주민 또는 사업체 운영자임을 증명해야 한다. 리베이트 대상 차량은 승용차 또는 트럭이다. 상세 정보는 시 웹사이트(santa-ana.org/vehicle-incentive-program)에 있다.   플라센티아 시의 500달러 리베이트 프로그램은 주민이 페어웨이 포드 또는 아우디 노스 OC 딜러에서 신차를 구입하거나 리스할 때 적용된다. 차량 최종 판매가가 2만5000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웹사이트(placentia.org/968/Buy-Local-Incentive-Program)를 참고하면 된다.   3개 시 모두 차량 거래 시 유효한 운전면허증, 주민 또는 사업주 입증 서류, 계약서 사본 등을 딜러에 제출해야 리베이트를 제공한다.   웨스트민스터 시도 내년 4월부터 주민의 차량 마련을 돕는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보이스오브OC 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도입한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지난 5월 종료한 웨스트민스터 시는 내년 4월 새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오는 2028년 3월까지 5년 동안 지속될 새 프로그램은 주민이 신차를 구입할 때만 500달러 리베이트를 제공한 종전 프로그램과 달리, 2만5000달러 이상 중고차 구입 시에도 혜택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 차를 살 경우엔 리베이트를 받기 위한 차량 가격 제한이 없다.   시 당국은 리베이트 프로그램에 총 3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새 프로그램 정보는 내년 초 시 웹사이트(westminster-ca.gov)에 공개된다. 임상환 기자관내 주민 리베이트 프로그램 관내 주민 운전면허증 주민

2022-12-13

[오늘의 생활영어] tell me about it; 누가 아니래

Laurie is talking to her boyfriend Jerome…   (로리가 애인 저롬과 얘기를 하고 있다…)   Laurie: I should go right to bed. It’s not my day today.   로리: 곧장 침대로 가 쉬어야겠어. 오늘은 일진이 사납네.   Jerome: That sounds serious. What happened?   저롬: 심각한 것 같네. 무슨 일 있었어?   Laurie: First my boss blew his top because he lost some information on his computer so he started shouting at me.   로리: 맨 먼저 상사가 컴퓨터에 저장해 놓은 정보가 좀 없어졌다고 불같이 화를 내더니 내게 버럭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는 거야.   Jerome: What’s up with that? He must be difficult to work for.   저롬: 그건 아니다. 같이 일하기 힘든 사람이네.   Laurie: Tell me about it! Then I lost my purse with all my credit cards driver's license and check book.   로리: 누가 아니래! 그리고는 크레딧 카드 전부하고 운전면허증, 수표책이 들어있는 지갑을 잃어버렸어.   Jerome: Where did you lose it?   저롬: 어디서 잃어버렸어?   Laurie: I have no idea. I don’t know where it can be.   로리: 몰라.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모르겠어.     Jerome: What a crazy day.   저롬: 아주 황당한 날이네.   Laurie: There’s more. My cat got sick and that cost me $200.   로리: 또 있어. 키우는 고양이가 아파서 치료비로 200달러를 썼어.   Jerome: Well I think you need a vacation.   저롬: 저런 휴가 낼 때가 됐다.   기억할만한 표현   *it's not my day: 일진이 사납다     "This just isn't my day. Everything that could go wrong did go wrong." (오늘은 일진이 사납네요.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요.)   *blow (one's) top: 발끈하다. 불같이 화내다.     "My mother is blowing her top because my father came home very late." (아버지께서 너무 늦게 귀가하시자 저희 어머니는 화를 많이 내셨습니다.)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tell tell me crazy day 운전면허증 수표책

2022-11-09

가주, 불체자도 신분증 준다

가주가 전국 최초로 서류미비 이민자에게 비면허 신분증을 발급한다. 운전이 불가능해 서류미비자 운전면허증(AB 60)을 받지 못한 경우도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민 신분과 관계 없이 가주 정부가 발급하는 비면허 신분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법안(AB 1766·California ID's for All)에 서명했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는 이민 신분과 상관없이 포용하며 모든 사람에게 기회를 넓혀주고 있다”며 “27%에 달하는 이민자 주민들 덕분에 우리 주는 강하게 발전하고 있고, 이런 이유로 이민자 커뮤니티를 더욱 지지할 수 있는 법에 서명한 점을 자랑스럽게 알린다”고 말했다.   AB 1766은 서류미비자에게 제한적으로 면허증을 발급해주는 기존 법(AB 60)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2월 발의됐다. 2013년 통과된 AB 60은 신원 및 거주 증명 등 일부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면허증을 발급하는데 해당 조건에 부합하지 않거나 운전을 할 수 없는 경우는 제외됐다.   실제로 AB 60으로 지금까지 112만 명 이상이 혜택을 봤지만,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애가 있는 경우, 고령으로 운전을 못 하는 경우는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 가주차량국(DMV)은 AB 1766이 발효되는 2024년 1월 이후 서류미비자 160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고, 이민자권리단체들은 현재 270만 명인 가주의 서류미비자가 폭넓게 수혜를 볼 것으로 추정했다.   새로운 신분증을 갖게 되면 취업, 헬스케어, 주거, 은행거래 등의 자격을 갖게 된다. 추가적인 혜택으로 주지사실은 ▶노점상의 경우 보다 쉽게 퍼밋을 받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고 ▶학생은 학비 지원·공공교육 혜택은 물론, 대학 학자금 융자 관련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으며 ▶저소득층은 이민 신분과 상관없이 기초생활에 필요한 합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고 ▶헬스케어 시설을 이용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추가로 형사재판의 피고로 섰을 때 신분 때문에 곤란한 상황을 피할 수도 있게 될 것이라고 주지사실은 덧붙였다. 지난달 뉴섬 주지사는 SB 836에 서명해 판사의 승인 없이는 피고의 이민자 신분을 재판 과정에서 공개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류정일 기자불체자 신분증 비면허 신분증 서류미비자 운전면허증 이민자 신분

2022-09-25

[이 아침에] 엑켈스의 나비 효과

엑켈스(Eckels), 열렬한 민주 당원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막 끝나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다. 극보수 전제주의적 성향의 공화 후보를 누르고 민주당이 이긴 선거였다.  그는 민주당 후보 당선을 자축하기 위해서 여행을 떠난다. 육천육백만 년 전의 지구로 떠나는 시간 여행.  그 곳 그 시간에 돌아가서 총으로 공룡을 잡을 계획이었다.   기분 좋게 떠난 시간 여행이었는데 지구로 돌아와 보니 떠날 때 그 지구가 아니다. 선거 결과가 바뀌어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미국 사람들이 쓰는 언어조차 낮 선 액센트의 영어로 바뀌었다.       레이 브래드베리 (Ray Bradbury)의 소설 ‘천둥 소리 (A Sound of Thunder)’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소설 속에서 역사가 바뀌게 된 것은 엑켈스가 육천육백만 년 전의 그 장소에서 나비 한 마리를 밟아 죽인 것 때문이었다. 그 나비 한 마리가 죽어 버림으로써 그 후손 수 천억 마리가 태어나지 못했고, 그 수 천억 나비를 잡아먹고 살아야 했던 새, 그리고 그 새와 그 후손들을 먹고 살아야 했을 다른 동물, 그리고 그 동물에 의존해서 살았어야 할 인간들이 지구 상에 태어나지 못했거나, 다른 방식의 삶을 살았을 터이다. 그래서 엑켈스가 사는 2055년 미국이 다른 모습이 된 것이다.     하찮아 보이는 엑켈스의 행위, 즉 그의 업이 육천육백만 년 동안 증폭되어서 그에게 돌아온 것이다. 나비 한 마리의 죽음이 이리 저리 얽혀서 지구의 생태계와 인류의 역사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오게 된다.  업을 지으면 반드시 과가 있다. 세상 만사가 인연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그 업보는 한없이 넓고 클 수도 있다.   필자도 최근에 삼십 년 묵은 업의 과보를 제대로 받았다. 운전면허증을 갱신하기 위해서 주 차량국(DMV)에 갔다가 운전면허 발급 불가라는 통보를 받았다. 연방정부의 기준에 부합하는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 발급은 좀 까다롭다. 규정에 따라 이러 저러한 서류들을 챙기고 어렵게 차량국까지 갔다. 삼십분쯤 대기, 그리고 창구 대면, 서류 확인, 시력 검사…. 모든 일이 술술 풀렸다.     그런데 마지막에 딱 걸렸다. “애리조나 주에서 티켓을 떼셨군요.” 그렇게 말하면서 애리조나 차량국 전화 번호를 준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면허를 줄 수 있어요.” 삼십 년 전 애리조나 시골에서 과속으로 잡힌 적이 있었다.  마침 당시 캘리포니아 면허가 하루 전에 만료가 된 상태라서 무면허 운전으로 티켓을 받았었다.     그 티켓이 부활하여 나의 덜미를 잡은 것이다. 다행히 10달러 짜리. 그런데 온라인으로 지불하려면 소셜시큐리티 카드 카피를 올리라는 것이었다. 한 일주일 고생해서 카드를 받고 돈을 내고 며칠 기다리다가 또 한번 차량국에 가서 면허 신청을 끝냈다.     소설 속의 엑켈스가 겪은 나비 효과는 업보와 세상 만사 삼라 만상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화엄 세계의 법계 연기이다. 내가 겪은 황당한 일도 작은 스케일의 나비 효과, 업이 있으면 반드시 과가 따른다는 엄정한 업보의 진리를 깨닫게 하는 가르침이다. 김지영/ 변호사이 아침에 나비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 나비 효과 애리조나 차량국

2022-08-31

뉴욕주 운전면허증 성별 ‘X’ 표기 신청 온라인 시행

뉴욕주민들이 온라인을 통해서도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에 성별을 ‘X’로 표기할 수 있도록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4일 뉴욕주민들이 운전면허증이나 비운전자 신분증에 중립적 성별인 ‘X’를 표기하도록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온라인 프로세스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뉴요커들은 주 차량국(DMV) 홈페이지(dmv.ny.gov)를 통해 간편하게 성별 표시를 ‘X’로 변경할 수 있다.     호컬 주지사는 “모든 뉴욕주민들은 성 정체성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이들 커뮤니티에 대한 평등과 존중을 보장하기 위한 또 하나의 시행”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5월 뉴욕주정부가 주 전역 DMV 사무실을 방문해 운전면허증·신분증에 ‘X’ 성별 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이후의 조치다.     이번 온라인 신청 시행으로 뉴요커들은 DMV 방문의 번거로움이나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데 대한 불편함 없이 운전면허증·신분증의 성별 표기를 변경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뉴욕주정부는 135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해 LGBTQ 커뮤니티를 위한 보건 및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LG 운전면허증 뉴욕주 운전면허증 성별 표기 표기 신청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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