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앤디 김 상원의원 첫발…한인 정치력 새 이정표

한인 이민 역사 120여년에 한인 연방 상원의원 시대가 열렸다. 지난 11월5일 선거에서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의원은 9일 선서식을 갖고 연방 상원의원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40대 초반인 김 의원은 연방하원 3선 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5시(동부 시각) 연방 상원 회의장에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상원 의장) 주재로 열린 선서식에서 국가를 수호하고 국민을 보호하는 공직자로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취임 선서는 본래 1월 3일이지만,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공석이 된 상원의원직에 김 의원을 조기에 임명하면서 선서식이 앞당겨졌다.   김 의원은 이로써 연방 상원에 진출한 첫 한인 의원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지난 1993년 가주 다이아몬드바에서 김창준 의원이 연방 의회에 진출한 뒤 두 번째로 2019년 1월 하원에 진출하고 이어 첫 상원 진출 테이프도 끊었다. 김 의원의 임기는 6년이다.     1982년 보스턴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시카고 대학과 옥스퍼드대를 졸업했다. 이후 오바마 행정부의 국무부와 백악관(국가안보 보좌관)에서 일한 바 있다.   그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21년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태로 난장판이 된 의사당을 묵묵히 청소하던 그의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면서다.   김 의원은 당시 “나와 우리 가족에게 기회를 준 미국을 위해 일해왔는데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조용히 내 일터인 의사당에서 남은 쓰레기를 치우는 일”이라며 “아픈 마음을 가진 것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라고 언급해 큰 공감대를 불러온 바 있다. 당시 그가 입었던 옷은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기증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은 지난해 가을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당시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이던 밥 메넨데스가 외국 정부를 위해 일한 혐의로 기소되자 그를 비판하며 연방 상원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당시만 해도 뉴저지주에서의 인지도가 낮았던 그는 같은 당 소속 원로 정치인에 정면으로 맞서는 쉽지 않은 도전의 길을 택했다. 다행히 당내 경쟁자들이 낙마하면서 그는 독주 체제를 굳혔다.   김 의원은 본선에서 호텔 업계 거부인 공화당의 커티스 배쇼 후보를 맞아 득표율 10%포인트 차의 압승을 거뒀다.     당선 확정 후 김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전국적으로 한인 사회가 보여준 지지와 지원이 없었다면 이길 수 없는 싸움”이었다며 “한국과의 협력 강화는 물론 한인 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9일 취임 선서 직후 “불확실한 미국의 현실을 눈앞에 두고 봉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돼 가슴이 벅차 오른다”며 “임기 동안 절대로 나 자신을 잃지 않고, 내가 하는 일이 나를 변하게 하지 않을 것이며, 내 일을 바꾸기 위해 일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연방 상원의원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연방대법관(사법)과 장관 등 행정부 주요 공직자의 인사 검증 권한을 갖고 있다.   지난 11월 선거 결과 연방 상원에서 김 의원이 속한 민주당은 45석, 공화당은 53석을 차지했으며 2명은 무소속이다. 공화당 우세의 상하원에 백악관까지 공화당이 주도하면서 김 의원은 야당 의원으로서 외교 안보 분야에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아직 소속 상임위 배정은 완료되지 않았지만 김 의원은 하원 의원 당시 국방위원회(사이버 기술 및 군 인사), 외교위원회(인도 태평양)에서 활동한 바 있어 상원에서도 관련 위원회에서의 활동이 유력해 보인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연방상원의원 앤디김 한인사회 부흥 일조 한인 상원 진출

2024-12-09

앤디 김 의원 의정활동 시작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앤디 김(사진) 연방상원의원이 3주 가량 앞당겨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8일 성명을 내고 김 당선인을 연방상원의원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머피 주지사는 "김 당선인이 새해가 되기 전에 임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그를 조기에 임명한다"며 "김 당선인이 순조롭게 새 역할에 적응해 뉴저지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뇌물 혐의로 유죄를 받은 밥 메넨데스 전 연방상원의원이 사퇴하면서 공석은 조지 헬미 전 주지사 비서실장이 채우고 있었다. 예상보다 빨리 대체 중인 직무를 그만둬 김 당선인이 업무를 일찍 시작하게 된 것이다. 당초 연방상원의원은 결원이 발생하면 재·보궐선거를 통해 후임자를 선출할 때까지 주지사가 자신의 주를 대표하는 의원을 임명하도록 돼 있다.     김 의원은 "제 가족에게 아메리칸드림의 기회를 준 뉴저지주를 대표해 상원에서 일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 "아직도 많은 이웃에게 이루지 못한 꿈인 아메리칸드림을 이루기 위해 저는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9일 공식 선서를 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의정활동 시작 머피 뉴저지주지사 의원 의정활동 당초 연방상원의원

2024-12-08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이 탄생했다.     5일 실시된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앤디 김(42) 연방하원의원은 공화당의 커티스 버쇼 후보를 누르고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됐다. 김 의원은 AP 추산 개표 91% 기준 202만9223표를 얻어 득표율 53.1%로 버쇼 후보(44.6%, 170만3079표)를 압도했다.   당선이 확실시된 이날 오후 10시께 뉴저지주 체리힐 더블트리 호텔에 마련된 김 의원 캠프의 '일렉션 나이트' 행사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장남 오스틴(9)과 어거스트(7)의 손을 잡고 연단에 섰다.   김 의원은 지지자와 취재진 등 500여명의 참석자들을 향해 "이 순간을 감당하기 벅차다"며 "믿기지 않는다. 정말 감사하다. 나의 아들들에게 자랑스럽길 바란다. 이는 나의 한인 부모님이 50년 전 이민 결정이 낳은 결과다.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을 생각하면 마음 깊은 곳부터 걱정이 차오른다.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순간이지만, 지금은 잠시나마 치유하는 시간으로 만들자"고 했다.   또한 독립 250주년이 다가오는 것에 대해 "우리의 위대함은 나라에서 무엇을 얻는지가 아닌, 우리가 무엇을 헌신하는가(give back)에 달렸다"며 "이를 깨닫는 계기로 삼자"고 했다.   그는 로버트 메넨데즈 전 연방상원의원이 지난해 9월 뇌물수수 혐의로 입지가 좁아지자, 즉각 연방상원의원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카운티라인' 폐지 소송을 제기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당 수뇌부 논의는 없었는데, 역설적으로 김 의원이 대중의 인기를 얻는 계기가 됐다.   이날 그의 부친 김정한씨 등 가족은 같은 장소에서 김 의원을 기다렸다.   김씨는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에서 수학한 후 암과 알츠하이머 치료에 공헌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가족들은 본지에 "출마 선언 후 정말 고생이 많았는데 꿋꿋하게 버티는 걸 보고 앞으로의 고된 길도 개척하리라 확신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한인으로서의 목소리를 내는 데는 다소 미진한 행보를 보여왔지만, 연방상원의원이 되면 한인 관련 이슈도 아시안 커뮤니티의 일환으로서 더 신경쓰겠다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그는 지방세(SALT) 공제 상한선 폐지 및 자기결정권 수호, 교육비 고민 해결 등의 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관계기사 4면  글·사진=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연방상원의원 한인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연방상원의원 출마 한인 부모님

2024-11-06

"아시아계 유권자 투표하면 이긴다" 샘 박 의원 집에 자원봉사자 집결

28일 오후 3시, 로렌스빌에 있는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의 자택. 민주당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막판 스퍼트’를 다짐했다.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 테드 리우 연방 하원의원 등도 참석해 자원봉사자들을 독려했다.   샘 박 의원은 “우리가 투표하면 이긴다(When we show up, we win)”고 강조했다. 치열한 접전 속에서 한 표가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유권자들, 특히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집 문을 두드리며 투표를 당부해달라고 말했다.   연방의회 민주당 부의장을 맡은 리우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아시아계 유권자가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의 아시아계 유권자 수가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에 승리를 가져다준 표차보다 많기 때문에 아시아계가 투표한다면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우 의원은 27일 조지아에서 한인농장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한인 농부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책들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오소프 상원의원은 “나는 언제나 조지아의 한인 커뮤니티에 헌신하고 있다”며 “조지아에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이기 때문에 해리스 부통령은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번 선거는 ‘민주당 대 공화당’ 구도를 넘어서 미국의 근본 원칙에 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민주당 조지아 민주당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막판 스퍼트

2024-10-29

민주당 진영 MD 연방상원 선거 총력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메릴랜드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적극 개입하고 나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인 안젤라 올소브룩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군수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히고 민주당이 연방상원의회 다수당 지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메릴랜드 주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벤 카딘 연방상원의원(민주)가 이번 선거에서불출마하면서 올소브룩스 군수는 래리 호건 전 주지사와 벼랑끝 승부를 펼치고 있다. 메릴랜드는 민주당과 공화당 성향 유권자 비율이 2대1이지만, 호건 전 주지사가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민주당 표를 잠식하고 있다.     웨스트 버지니아의 조 맨친 연방상원의원(민주)도 불출마하면서 공화당이 민주당 다수당 지위를 탈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진영에서는 여론조사 결과 올소브룩스 군수가 10%포인트 이상 격차로 앞서나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공화당은 올소브룩스 군수의 세금탈루 사건을 계기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올소브룩스 군수는 최근 워싱턴DC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 불법적인 공제를 통해 재산세를 탈루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호건 전 주지사는 공화당 온건파를 대표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면서 메릴랜드 주민들에게 상당히 어필하고 있다.     이런 가엔두 올소브룩스 군수는 이번 오바마 전 대통령 외에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 등 유력 민주당 인사들의 지지를 획득했다.  호건 전 주지사도 폴 라이언 연방하원의장과 빌 리 테네시 주지사, 마샤 블랙번 연방상원의원 등 공화당 유력 인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오바마 클린턴 민주당 진영 민주당 다수당 메릴랜드 연방상원의원

2024-10-17

<연방상원의원>이민-경제 이슈 격돌... VA 토론회 '난타전'

      공화 카우 후보 "불체자 위해 수십억불 펑펑 낭비... 중산층은 경제 고통" 민주 케인 후보 "버지니아는 기업하기 가장 좋은 주, 발전 이어질 것"     버지니아 연방상원의원 선거 출마 후보들이 토론회를 통해 이민과 경제 이슈에 대해 전혀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버지니아 노폭 스테이트 대학에서 지난 2일 치뤄진 후보 토론회에서 헝 카우(공화) 후보는 “버지니아 경제는 늘 같은 방식으로 어려웠는데, 현재 항만노동조합이 전면적인 파업에 들어가는 이유이기도 하다”면서 “우리가 가장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4년 전보다 형편이 더 좋아진 사람들은 불법체류자와 범죄자 그리고 팀 케인(민주) 연방상원의원 뿐”이라고 공격했다.     카우 후보는 “미국은 불법체류자를 먹이고 숙소를 제공하기 위해 매일 수십억 달러의 예산을 펑펑 낭비하는 미친 짓을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면서 “이러한 돈은 버지니아의 평범한 근로자 가족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쓰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허리케인 헬린으로 수백여명이 숨지고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는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해변에서 놀고 있고,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억만장자들과 어울려 펀드레이징 행사를 하고 있었고 케인 의원도 돼지구이 요리 식당에 있었다”면서 “그들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불법체류자와 같은 문제에는 큰 관심을 갖는 동안, 우리같은 미국인들은 모든 문제를 혼자서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케인 의원은 불리한 이슈를 뒤로하고 교육과 국가안보, 헬스케어 문제에 집중했다. 그는 “버지니아 주민들의 선택은 매우 명확하다”면서 “주민들은 결코 극단주의를 선호하지 않으며 토론과 타협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길 원한다”고 반박했다.     케인 의원은 “내가 주지사 재임시절(2006-2010년) 버지니아는 기업하기 가장 좋은 주, 교육하기 가장 좋은 주였으며 상원의원에 당선된 후에는 미국이 인프라 재건을 위한 강력한 법률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카우 후보는 해군 특수전 부대 장교 출신으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전쟁에 참전한 바 있다. 그는 “우리 가족은 베트남 패망 후 갈곳이 없었으나 미국이 우리에게 기회를 주었다”면서 “하지만 미국은 민주당이 어둠의 나라로 만들었고 나는 미국을 되돌려 놓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카우 후보는 “펜데믹 이후 휘청거리는 미국경제를 살리는 방법 중의 하나는 에너지 독립을 이루는 것”이라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우리의 적국인 이란, 베네주엘라, 그리고 중동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에 매장된 화석연료의 적극적인 채굴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카우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공약을 적극 지지하며 “관세부과로 인해 미국에 제조업이 되돌아오고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인 의원은 한국의 LS전선이 해저 광케이블 공장 건설을 위해 6억8천만달러를 투자한 사실을 거론하며 자신의 참여한 해양 풍력발전 에너지 산업을 홍보하기도 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연방상원의원 토론회 버지니아 연방상원의원 경제 이슈 후보 토론회

2024-10-09

앤디 김 vs. 커티스 버쇼, 낙태·이민 두고 격돌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정치인 앤디 김(42·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커티스 버쇼(63·공화) 후보와의 첫 토론에 나선 가운데 김 의원실은 토론 결과 사실상 승리했다고 자축했다.   6일 뉴저지주 소재 사립 라이더대학 산하 레보비치 인스티튜트 포 뉴저지 폴리틱스·지역매체 뉴저지글로브가 주최한 1차 토론회에서 버쇼는 돌연 굳더니 연단을 잡고 휘청였다. 눈을 카메라에 고정했고, 그를 부르는 소리에 반응하는 듯했지만 대답하지 못했다. 이에 김 의원이 자리를 이탈, 그에게 다가가 “괜찮냐”고 물었고, 어렵게 “그렇다”고 답했다. 사회자는 서둘러 장내를 정리, 10분간 재정비했다. 돌아온 버쇼는 “종일 먹지 못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 두 후보는 낙태권·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문제·이민 등을 두고 격돌했다.   김 의원은 게이에 트럼프 지지자인 버쇼가 여성의 자기결정권 및 낙태권을 정말 뒷받침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용어 선택에 문제가 있다는 등의 비판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되는 것을 지지한다는 건 그의 판단력을 드러내는 대표적 사례”라고 비꼬았다.     버쇼는 이민 문제에 대해서는 “뉴저지의 문제”라며 “주차원의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 나는 온건파로서 뉴저지 주민들에게 도움되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2025년말 만료되는) 지방세(SALT) 공제 상한선이 부활하지 않게 하겠다”고 했고, 버쇼 후보도 이에 동의했다.     김 의원은 “자기결정권을 침해해 여성이 죽어나가선 안 된다”며 “이민자의 아들이 미국서 연방상원의원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이번 일은 (다음 세대를 위한) 출발선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토론 후 김 의원실은 “여성의 자기결정권 회복 및 의료비 절감, 뉴저지 주민들의 삶 개선을 위해 일할 유일한 후보임을 증명했다”며 “누가 좋은 선택인지 명확하게 보인 토론이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뉴저지 일간 스타레저는 7일 편집위원회 바이라인으로 올린 글을 통해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과 다름없는 버쇼 후보가 이긴다면 공화당이 더 강해질 것”이라며 “공화당이 집권하면 제2의 ‘잔혹사’가 벌어질 것이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이유를 납득시키려는 궤변을 하는 모습도 혼란스럽다”며 김 의원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커티스 낙태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이민 문제 뉴저지주 소재

2024-10-07

본선거 한 달 앞으로

다음달 5일 실시되는 본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상 첫 한인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등 한인 후보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번 뉴욕주 본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한인은 총 3명이다. 뉴욕에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 연방 상·하원의원, 주 상·하원의원 등을 선출한다.   먼저 7선에 도전하는 현역 론 김(민주) 주하원의원이 40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나선다. 김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 및 보수당의 중국계 필립 왕 후보와 경합을 벌인다.     주하원 65선거구에는 현역 그레이스 이(민주) 의원이 단독 후보로 출마해 당선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주하원 25선거구에선 공화당 케네스 백 후보가 현역인 민주당의 닐리 로직 의원에게 도전한다.     뉴저지주에선 하와이를 제외하곤 본토 최초의 아시안 연방상원의원 탄생을 사실상 목전에 두고 있는 앤디 김 의원이 공화당의 사업가 커티스 버쇼에 맞선다. 버쇼는 김 의원을 향해 이민자 문제에 대한 입장 등으로 공격하고 있지만, 김 의원의 당선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게 한인사회의 중론이다.   이날 시민참여센터에 따르면, 뉴저지주 우편투표 참여율이 11.3%를 넘어선 가운데 이중 65%가량은 민주당 유권자로, 민주당 소속인 김 의원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을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뉴저지주 우편투표 유권자 명부 등록자 중 민주당원은 55만1033명으로, 공화당(18만7448명)에 비해 우세하다.   홀수해에 주차원 선거가 치러지는 뉴저지주에선 올해 주 상·하원 선거가 치러지지 않는다.   이외에도 본선거에 진출한 뉴저지주 한인 후보자는 ▶스테파니 장(공화·연임 도전)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 ▶진 유(공화·연임 도전) 올드타판 시의회 의장 ▶재니 정(민주·연임 도전) 클로스터 시의원 ▶조앤 최 터렐(민주·레오니아 시의원 도전) ▶류용기(민주·연임 도전) 리지필드 시의원 ▶경 리(공화·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 도전) ▶케네스 조(민주·노스베일 시의원 도전) ▶테일러 이(민주·파라무스 시의원 도전) ▶앤드류 미한(무소속·버겐카운티 커미셔너 도전) 등이 있다.   본선거 투표 시간은 ▶뉴욕주(오전 6시~오후 9시) ▶뉴저지주(오전 6시~오후 8시)며, 투표 장소는 ▶뉴욕주(elections.ny.gov/)와 뉴저지주(nj.gov/state/elections/voter-registration) 선관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민혜·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강민혜·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중국 연방상원의원 시의원 도전 40선거구 민주당 연임 도전

2024-10-03

공화당 래러 호건 후보 진영

      연방상원의원 후보로 나선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공화)가 민주당 상대 후보의 이름을 사용해 안티 사이트를 개설해 논란이 일고 있다.     angelaalsobrooks.org는 마치 민주당 후보인 안젤라 올소브룩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군수의 공식 선거운동 온라인 사이트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호건 전 주지사 후원 단체 명의로 개설된 안티 계정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올소브룩스 후보가 당파적인 정책에 매몰된 정치인으로, 망가진 시스템의 일원”이라며 “심지어 공약을 이행하지 않는 정치인”이라고 비난하는 문구가 실려 있다. 올소브룩스 후보의 공식 사이트는 angelaalsobrooks.com이다.     안티계정에는 올소브룩스 후보의 범죄대응, 공공교육, 이민, 심지어 쓰레기 정책 등에 이르기까지 그가 관여한 모든 정책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사이트에는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올소브룩스 군수 때문에 범죄가 통제 불능상태이며 학교 숫자가 줄고 재정적자가 하늘 높은지 모르고 치솟고 있으며 심지어 재정전망 신용등급도 하향조정됐다”고 기술하고 있다.     사이트는 올소브룩스 후보를 교묘하게 비꼬면서 호건 후보를 옹호하는 문장도 사용됐다.   일례로 “호건 같은 지도자는 (당파적이지 않고) 초당적인 태도로 (같은 당) 동료들의 기분을 다치게 할 수도 있으며, 실질적으로 정책을 성공시키기 위해 지름길로 내달릴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상원의원 직분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올소브룩스 후보가 (이런 더러운 정치에) 잘 적응할테니 그를 워싱턴으로 보내십시오”같은 문장도 보인다.   올소브룩스 진영에서는 “미치 맥코넬 연방상원 소수당 대표가 다수당을 꿈꾸면서 호건 후보를 발탁했으나 큰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우리는 그가 거친 행적을 알고 우리의 미래와 자유가 위험에 처해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호건 전 주지사는 짐짓 초연한 척한 멘트로 일관하는 등 기만적인 선거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호건 주지사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우리는 광신적인 종족적 분파주의와 (민주당과 공화당을 상징하는) 적색과 청색의 대립으로 국가를 분열시키는 대신 우리 이념의 시작인 (자유, 평등, 박애를 상징하는) 적색과 백색, 그리고 청색의 시대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공화당 후보 후보 진영 연방상원의원 후보 메릴랜드 주지사

2024-08-06

한인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앞당기나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사진) 연방하원의원의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도전이 빠르게 열매를 맺을 청신호가 켜졌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가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현 연방상원의원 사퇴에 따라 임시승계자를 지정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힌 데 대해 김 의원이 이를 당장 수락할 준비가 됐다고 화답했다.   다만 머피 주지사는 지난 3월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에서 자진 사퇴한 태미 머피 전 후보의 남편으로, 김 의원을 지목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머피 주지사가 김 의원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아직 갖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이에 "나는 이미 봉사할 준비가 됐다"며 "정부가 내게 자리를 채워달라 말한다면 당당히 응하겠다. 업무의 연속성 측면에서도 뉴저지에서 일하며 연방상원의원 선거 준비를 하던 내가 적임자며, 어젠다들을 잘 이끌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16건의 뇌물 수수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메넨데즈는 앞서 무소속 후보로 11월 본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입장을 철회했다.   그는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의 사퇴 요구가 이어지는 등 같은 당 내에서도 전방위적 압박을 받았다.   김 의원이 메넨데즈 사퇴에 따라 임시승계할 경우,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이 반년가량 앞당겨 탄생하는 것은 물론 그의 본선거 경쟁력은 더 강화될 전망이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연방상원의원 한인최초 한인최초 연방상원의원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연방상원의원 사퇴

2024-07-17

최고 친한파 의원은 엘리자베스 워런 <연방상원>·엘리너 노턴<연방하원>

117대 연방의회에서 한인 관련 입법활동을 가장 많이 한 의원은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과 엘리너 노튼(민주·워싱턴DC) 하원의원이었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17대 연방의회(2021~2022년)에서 한국·한인 관련 입법 활동을 가장 많이 한 의원은 상·하원에서 각각 18·19개의 법률안을 (공동)발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연방상원에서는 매사추세츠의 엘리자베스 워런(민주) 의원이 한인 관련 법률안을 18개 발의 및 공동 발의하며 1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매사추세츠의 에드워드 마키(민주) 의원이 17개 ▶일리노이주의 태미 더크워스(민주) 의원이 16개 ▶하와이의 마지 히로노(민주) 의원이 16개 ▶뉴저지주의 밥 메넨데즈(민주) 의원이 16개의 한인 관련 법률안을 발의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연방하원에서 한인 관련 법률안을 최다 발의한 의원은 19건을 발의한 워싱턴DC의 엘리너 노튼(민주) 의원과 주디 추(민주·캘리포니아 28선거구) 의원이었다.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의원과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의원은 각각 18건의 법률안을 발의하며 2위에 올랐고, 현재 LA 시장으로 재임 중인 캐런 배스(민주·캘리포니아 37선거구) 의원이 17건을 발의하며 최다 발의 의원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특히 마지 히로노 연방상원의원은 지난 4일 시민권이 없는 입양인들에게 정당한 시민권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입양인 시민권 법안((Adoptee Citizenship Act)’를 발의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법안은 1945~1998년 사이 입양돼 ‘아동 시민권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약 5만 명을 구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정도가 한인 입양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의회는 2000년 만 18세 미만 입양인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아동 시민권법’을 시행했지만, 법 시행 당시 18세 이상인 입양인들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입양인 시민권 법안’은 117대 연방의회에서 상원 13명, 하원 63명의 공동 후원자를 얻으며 하원에서 통과됐으나 상원에서 가로막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엘리자베스 연방상원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엘리너 노턴

2024-06-21

첫 관문 넘은 앤디 김…의회폭동때 홀로 쓰레기 치운 ‘공복’

4일 뉴저지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나설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앤디 김(41) 후보는 이민 2세로 젊은 나이에 3선 연방하원의원에 오른 ‘아메리칸드림’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다.   그는 오는 11월 5일 본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처음으로 연방상원에 진출하는 한인이 된다.   자신의 현 지역구인 뉴저지주 남부에서 자란 김 의원은 공립학교에서 초중등 교육을 마친 뒤 소수정예 전인교육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주 딥스프링스 칼리지를 거쳐 시카고대를 졸업했다.   이후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 9월 이라크 전문가로서 국무부에 입성했고, 2011년에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의 전략 참모를 지냈다.   2013년부터 2015년 2월까지는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각각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역임하면서 수니파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힘을 보탰다.   2018년 11월 중간선거에서 뉴저지주 3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그는 당시 공화당 현역 의원이었던 톰 맥아더에 신승을 거두며 뉴저지주의 첫 아시안 연방의원이 됐다.   뉴저지주 남부 지역인 그의 지역구는 백인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고 아시안이 드문 인구 구성을 가졌다. 그럼에도 이후 2022년까지 두 차례 선거에 연거푸 승리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2021년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렬지지자들이 대선 패배에 불복해 의회에 난입한 사태 때 폭도들이 물러난 연방의회 건물에서 혼자 묵묵히 쓰레기를 치우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성실한 공복’의 이미지를 얻으며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정치권과 언론들은 이번 민주당 예비선거 과정에서는 그가 보여준 ‘승부사 기질’에 주목했다.   뉴저지주 민주당의 독특한 경선 시스템 탓에 지금까지는 지역 당 지도부에 ‘출마 신고’를 먼저 하고 그들의 지지를 구하는 게 선거 관례였는데, 그는 이런 기득권을 혁파하는 전략으로 오히려 승기를 잡았다.   그는 지난해 9월 뉴저지주 현역 상원의원인 밥 메넨데스 의원이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 다음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격적으로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 과정에 지역 민주당 지도부에 전화 한 통화 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실상 정치적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란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그는 오히려 기득권에 맞서는 개혁적 정치인의 이미지로 승부를 걸었다.   그는 지역 정치권의 기득권을 지키는 무기로 활용돼왔다는 비판을 받는 뉴저지주의 투표용지 표기 방식, 일명 ‘카운티 라인’ 혁파에 나섰다.   투표용지에서 지역 정치권이 지지한 후보를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하고 그렇지 않은 후보는 투표용지의 구석, 이른바 ‘시베리아지역’에 배치하는 카운티라인을 비민주적이고 헌법 정신에 반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연방법원은 지난 3월 김 의원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고, 이는 개혁가로서 그의 정치적 입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김 의원을 조명하는 기사에서 “그는 (현역인) 메넨데스 의원 자리를 이어받을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됐다”면서 “누구에게서도 허락을 구하지 않는다는 게 그의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그의 부친 김정한 씨는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를 거친 유전공학자로서 암과 알츠하이머 치료에 평생을 바친 입지전적 인물이다. 간호사였던 모친은 다른 사람들 곁에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시키기 위해 아들에게 병원 자원봉사를 시켰다고 한다.   김 의원은 이제는 고장 난 듯한 아메리칸드림의 기회를 미래 세대를 위해 되살리겠다는 목표로 정치에 뛰어들었다고 밝혀왔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부모님은 약 50년 전에 이곳에 왔다. 그때만 해도 아들이 미국 상원의원이 될 가능성이 있고, 현재 하원의원이라는 사실은 그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었을 것”이라며 “미국이 내가 자랄 때만큼 (여전히) 경제적인 기동성(mobility)과 기회를 가진 곳이 될지 모르겠다. 그것이 내가 지금 하는 일을 하는 큰 이유”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의회폭동때 쓰레기 뉴저지주 3선거구 연방상원의원 선거 뉴저지주 남부

2024-06-05

한인 첫 연방상원의원 배출 ‘성큼’

한인 첫 연방상원의원 배출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4일 치러진 뉴저지주 예비선거서 한인밀집지역을 중심으로 15명의 한인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가장 주목받았던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민주·뉴저지 3선거구)이 11월 본선거에 나갈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후보로 확정됐다.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중인 로버트 메넨데즈 현 후보가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혀 본선거에서 격돌할 전망이나, 뉴저지주 유권자의 과반이 메넨데즈의 무죄 주장에 회의적이라 김 의원의 무난한 본선거 당선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다만 뉴저지주 유권자의 3분의 1가량은 무정당파라, 한인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이날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뉴저지주 프린스턴의 테르훈 농장(terhune orchards)에서 가족과 함께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5일 오후 5시 95% 개표율 기준 김 의원은 전체 유권자 79.18%의 득표를 얻은 상태다.   김 후보는 후보 확정 직후 가족과 포옹하며 감사의 시간을 가졌고, 이어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뉴저지주 유권자의 84%는 정치인이 부패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 인식을 바꾸겠다"며 "우리 주민들의 고민인 인플레로 인한 생활비 문제를 해결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의 지역구에 출마해 관심받았던 조지 송(공화) 파라무스 학군 교육위원은 20.84%의 득표를 얻어 메리 조 귄차드(78.71%) 전 턱시도 파크 시장 겸 경찰청장에게 후보 자리를 내줬다.   이밖에도 각 타운 시의원 등 선거에 나선 한인 후보들의 결과는 차주 우편 개표 결과까지 더 집계돼야 하지만, 현재 대략적인 윤곽은 나온 상태다.   경쟁을 거쳐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던 한인 후보들 중에선 5일 오후 4시 기준 레오니아 시의원에 도전한 조앤 최 터렐(민주, 53.89%), 팰팍 시의원에 도전장을 낸 민주당의 찰리 창균 신 팰팍 교육위원회 부위원장(30.2%), 이상희 현 팰팍시의원(30.2%), 올드타판 시의원에 나온 진 유(공화) 현 시의회 의장(33.33%)의 후보 진출이 전망된다.   이외에도 알파인 시의원에 나선 찰스 김(민주, 9.17%), 리지필드 시의원에 도전한 데니스 심(공화) 전 리지필드 의원(13.09%), 팰팍 시의원에 나선 스테파니 장(공화) 후보는 27.58%의 득표율을 기록중이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주 연방상원 민주당 후보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뉴저지주 유권자

2024-06-05

[사설] 한인 연방상원의원 한 걸음 남았다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이 11월5일 선거의 뉴저지 주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후보로 결정됐다. 김 의원은 4일 치러진 예선에서 당 내 경쟁자들을 압도적 격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뉴저지 주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어서 한인 최초의 연방상원의원 탄생 가능성이 높다.       김 의원의 승리는 한인 이민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긋는 쾌거다. 한인 연방상원의원 배출이라는 목표에 바짝 다가섰기 때문이다. 연방상원은 외교와 국방, 주요 공직자 임명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관이다. 그만큼 상원의원의 정치적 위상도 높다. 그동안 일본,중국,인도 등 다른 아시아계 상원의원은 있었지만 한인은 없다.     김 의원은 개혁적 정치인의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관행이나 기득권 등을 거부하며 시민 정치를 표방한다. 특히 2021년 1·6 의회 폭동 사태 당시 하원의원 신분으로 묵묵히 의사당 내 쓰레기를 치우던 그의 모습은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번 승리도 “풀뿌리 선거운동의 성과”라고 평가하며 “변화를 위한 운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게는 아직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다. 11월 본선에서의 승리다. 당선의 최대 변수는 밥 메넨데스 현 의원이다.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그는 무죄를 주장하며 11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그는 민주당 소속으로 2006년부터 20년 가까이 상원의원을 역임한 거물이다. 지역에 상당한 지지 기반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만약 그의 발표대로 선거에 나선다면 민주당 내지 민주당 성향 유권자의 표를 잠식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고는 하지만 표가 분산될 경우 공화당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다.        뉴저지뿐 아니라 전국 한인 사회의 김 의원 지원과 지지가 필요하다. 김 의원의 당선은 또 하나의 유리 천장을 부수는 일이다.사설 연방상원의원 한인 한인 연방상원의원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탄생

2024-06-05

[기획특집] 앤디 김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후보 인터뷰

오는 6월 4일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예비선거가 각 정당별로 열린다. 밥 메넨데즈 현직 연방상원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뉴저지 3선거구·이하 김 후보)이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후보 경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후보 경선에는 김 후보를 비롯해 래리 햄 후보, 패트리샤 캄포스 메디나 후보 등 3명이 출마한 상태다. 투표를 앞두고 중앙일보는 몽클레어 뉴저지주립대 협동미디어센터(Center for Cooperative Media, Montclair State University) 주최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경선에 출마한 김 후보의 선거공약과 당선 후 계획 등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 주]     “저는 한국 이민자의 자랑스러운 아들입니다. 뉴저지는 저의 집이고, 이를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은 오는 6월 4일 열리는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많은 유권자들에게 출마의 변과 포부가 전달되기를 희망했다.   김 후보는 “부모님은 50년 전 한국에서 이민 왔고, 뉴저지에서 그들이 꿈꾸던 삶을 일구셨다. 아버지는 캠든 연구소에서 의학 연구자로 일하셨고, 어머니는 케네디 메모리얼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셨다. 이러한 기회 덕분에 우리는 남부 뉴저지에 처음 집을 마련할 수 있었고, 나는 공립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현재 6살, 8살 아이들의 아버지이며, 내가 자란 곳 바로 근처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나는 3선 의원이며, 트럼프가 두 번 승리한 지역구에서도 당선된 민주당원이며, 뉴저지에서 연방 공직에 처음으로 선출된 아시아계 미국인이며, 전국 최연소 아시아계 연방 공직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내가 이번 11월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미국 동부 전체에서 처음으로 연방상원에 진출한 한국계 미국인이 될 것이며, 나이 면에서도 네 번째로 젊은 연방상원의원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어려운 시기에 즉시 업무를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현안에 대해 김 후보는 “뉴저지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나는 의회와 행정부 모두에서 일하며 이러한 문제를 다룰 준비가 되어 있다”며 “내 목표는 우리 아이들이 자라날 미국을 보다 안정적이고 희망찬 곳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자신이 연방상원의원으로 적합한 이유를 세 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이미 의회에서 5년 반 동안 일하며 인플레이션 감소법(IRA) 등 다양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둘째, 민주당 경선 후보 3명 가운데 유일한 선거 승리 경험이 있으며, 트럼프가 두 번 승리한 지역구에서도 승리했다.     셋째, 아시아계 의원으로서, 그리고 젊은 부모로서 교육과 의료 문제 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김 후보는 뉴저지 현안에 대해 다음과 같은 공약을 내걸었다.   “직업과 교육 문제에 대해서는 경제적 이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업훈련, 교육, 견습과정, 직업학교 및 무역학교에 대한 연방 지원 법안을 추진하겠다.”   “교회 등 종교기관 보안문제는 종교 기관들이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연방정부 지원금을 증대하는 데도 힘쓸 것이다.”   “노인 처방약 문제는 노인들의 처방약비를 월 166달러로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해 고령층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겠다. 저렴한 의료 서비스와 약품 접근성은 매우 중요하고, 필수 약물과 기본 생활 필수품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방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외교 문제에 있어서는 아이티와 같은 위기 국가들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며, 120억 달러 규모의 대외 원조 패키지 할당을 고려하겠다. 또한 아이티에서 활동하는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정치적 안정화 문제를 해결하겠다.”   특히 김 후보는 이민자 문화 보존 문제에 있어서는 유산 언어 보존과 아동 대상 언어 교육 촉진을 지지한다. 이중언어를 배운 이민자로서, 언어 보존 및 초기 언어 학습 촉진을 위한 교육 투자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앤디 김 앤디 김 후보 앤디 김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후보 앤디 김 연방상원 후보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뉴저지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예비선거

2024-05-28

[기획특집] 패트리샤 메디나 NJ 연방상원의원 후보 인터뷰

  오는 6월 4일 뉴저지주 예비선거가 열린다. 특히 밥 메넨데즈 현직 상원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상원후보 경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상원후보 경선에는 김 후보를 비롯해 래리 햄, 패트리샤 캄포스 메디나 등 3명의 후보가 출마한 상태다. 투표를 앞두고 중앙일보는 몬클레어 주립대 협동미디어센터(Center for Cooperative Media, Montclair State University) 주최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상원 경선에 출마한 후보 3명을 인터뷰하고 소개한다. [편집자 주]      “일하는 가족을 위한 대표하며, 노동자 권익을 옹호하고, 이민 정책을 위해 일하겠다” 오는 6월 뉴저지 상원의원 민주당 경선에 출마한 패트리샤 캄포스 메디나후보가  최근 몬클레어 주립대 협동미디어센터(Center for Cooperative Media, Montclair State University) 주최 기자회견에서 출마의 변과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앤디 김 후보를 겨냥해 “처음 선거 출마를 처음 고려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강력한 주지사의 부인과, 오랜 경력의 정치인을 상대로 왜 도전하려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현재 미국사회는 경제 불안정이 심화되며 노동자들이 불안해하고 있고, 이 상황이 계속되면 다음 세대가 ‘어메리칸 드림’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며 “노동 계층 가족과 여성들을 위해 일해 온 역사를 가진 여성이 실제로 이 경주에 나서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노동자들이 실질적인 챔피언을 필요로 한다”며 노동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뉴저지 대표 정치인들이 마가(MAGA) 공화당원들과 협상하겠다고 말할 때가 아니다”며 “뉴저지의 노동자 가족들이 필요한 것은, 더 나은 일자리와 임금, 육아 및 방과 후 프로그램 투자, 가정 돌봄 투자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방정부 지원금을 통해 생활비 부담을 해결하고 육아 투자에 대한 세금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버니 샌더스와 함께 뉴저지에서 활동한 경험을 언급하며 “노동자를 위한 프로액트(ProAct) 추진과 연방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싸우겠다”며 “30년간 노동자를 위해 싸워온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책 해결책을 찾을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소수민족 공약에 대해 그는 “라틴계 출신으로 영어를 배우며 대학 장학금까지 받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들을 설계했다”며 “민주당 지지 흑인, 라틴계 및 노동 계층 유권자를 조직하고 에너지를 북돋워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 낙태권에 대해 그는 “여성의 재생산 권리를 위해 싸울 사람도 필요하다”며 “현재 여성 재생산권이 활동적인 대법원에 의해 빼앗기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연방대법원을 개혁하고 윤리적 한계를 설정해 억만장자들에게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민 정책에 대해 그는 “이민 개혁을 위한 강력한 목소리가 필요하다. 난민 정책 및 난민 사건의 신속한 판결, 멕시코와 라틴 아메리카와의 능동적인 외교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이민자 소수 커뮤니티 출신 중소기업 소유주를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제가 미국 상원에서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아내기 위해 일할 준비가 되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패트리샤 캄포스 메디나 패트리샤 캄포스 메디나 후보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선거 메디나 후보 뉴저지 연방상원 민주당 예비선거 앤디 김 래리 햄

2024-05-28

[기획특집] 래리 햄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후보 인터뷰

    오는 6월 4일 뉴저지주 예비선거가 열립니다. 특히 밥 메넨데즈 현직 상원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앤디김 연방하원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상원후보 경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상원후보 경선에는 김후보를 비롯해 래리 햄, 패트리샤 캄포스 메디나 등 3명의 후보가 출마한 상태입니다. 투표를 앞두고 중앙일보는 몬클레어 주립대 협동미디어센터(Center for Cooperative Media, Montclair State University) 주최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상원 경선에 출마한 후보 3명을 인터뷰하고 소개한다. [편집자 주]     “뉴저지에서 평생 거주하며 쌓아온 폭넓은 사회운동 경력을 바탕으로 사회정의 성취하겠다.”  오는 6월 뉴저지 상원의원 민주당 경선에 출마한 래리 햄 최근 경선 후보가 몬클레어 주립대 협동미디어센터(Center for Cooperative Media, Montclair State University) 주최 기자회견에서 출마의 변과 포부를 밝혔다.  사회 운동가 출신의 햄은 ” 프린스턴 대학에 합격했으며, 1971년 뉴왁 교육위원으로 선출됐으며,  3년간의 임기를 마친 후 시의회 선거에 출마했으나 실패했다”며 “1974년 프린스턴으로 복귀하여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대상으로 반아파르트헤이트 운동을 주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1980년대에는 제시 잭슨 목사의 대통령 선거 캠페인을 지지했고, 1981년에는 인종적, 사회적, 경제적 정의와 평화를 위한 '진보를 위한 민중 조직'을 창설해 경찰 폭력 사건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맞서 싸웠다고 소개했다. 2016년과 2020년에는 버니 샌더스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며 민주당 전당대회 대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2020년 코리 부커 상원의원과 맞붙은 예비선거에서는 약 19만 표를 얻었다. 올해 선거에는 그는 밥 메넨데스 현직 상원의원이 부패 혐의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앤디 김 하원의원과 패트리샤 캄포스 메디나 후보와 경쟁하게 된다.  그는 경쟁자들과 차별화된 점으로  “사회 정의를 위해 일관되고 노력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미국 상원의원으로 선출될 경우, 기업 및 PAC 기부를 거부하고, 최저임금을 17달러로 즉각 인상하겠다”며”DACA 학생들을 위한 DACA 드림법안, PROMISE 법안을 지지할 예정”이라고 공약했다.    이민자들을 위한 공약에 대해 그는 “서류미비 이민자들에게 생계를 위한 취업 허가를 지원할 계획이며, 21세기를 맞이해 새로운 시민권법을 제정하기 위한 법안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공약했다.  그는 대외 외교 정책에 대해 앤디 김 하원의원을 비판했다. 그는 “앤디김 후보는 가자 지구 휴전에 대해, 휴전을 지지하면서도 분쟁에 더 많은 자금을 할당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가자 지구 전쟁의 참혹한 영향, 즉 사상자 발생, 이주 및 기반 시설 파괴 등을 멈춰야  하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은 즉시 전쟁을 멈추고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휴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법개혁에 대해 “보수화된 연방대법원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야 하며, 보수주의 판사의 임명을 막기 위한 대통령 선거 승리에 한몸을 바치겠다”며 “추가적으로, 소환 권한을 가진 경찰 검토 위원회를 설립하기 위한 법안도 제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민주당의 진보적 목표 달성에는 아직도 많은 장애물이 있다. 정의를 위한 사회 운동 구축을 위해 내부와 외부 전략 모두 필요하므로 제가 그 역할을 하겠다”고 마무리지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래리 햄 후보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선거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 햄 후보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몬클레어 주립대 협동미디어센터 래리 햄 후보 인터뷰

2024-05-28

연방의회, 한국·한인 관련 법안 제정률 높다

117대 연방의회에서 발의된 법안 중 한국·한인 관련 법안 제정률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17대 연방의회(2021~2022년)에 발의된 법률안(legislation) 총 1만7817건 중 7%인 1125건(법안 365건, 결의안 760건)이 제정됐다.     이 기간 한국·한인 관련 법률안(법안·결의안 포함)은 총 89건 중 9건이 제정되며 평균보다 높은 10.1%의 제정률을 보였다.     발의된 한국·한인 관련 법안(Bill)은 64건 중 3건이 제정되며 4.7%의 통과 확률을, 결의안(Resolution)은 25건 중 6건 제정되며 법안보다 5배 이상 높은(24%) 제정률을 기록했다.     발의된 한인 관련 법률안 중에는 ‘커뮤니티 안전’ 관련 이슈가 총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도 ▶이민(11건) ▶스몰비즈니스(8건) ▶재향군인(8건) ▶투표권 및 선거 관련(8건) ▶한미 국방협력(8건) ▶북한 인도주의(8건) ▶북한 감시 및 감독(7건) ▶문화적 정체성(7건) ▶한미 경제협력(4건) ▶입양(2건) 등의 이슈 관련 법률안이 발의됐다.   상·하원으로 나눠서 보면, 상원과 하원에서 한국·한인 관련 법률안 제정률은 각각 10%와 10.2%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다만 상원에서는 발의된 법안 28건 중 0건이, 결의안 12건 중 4건이 제정되며 통과된 법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원에서는 발의된 법안 36건 중 3건, 결의안 13건 중 2건이 제정됐다.     당별로는 민주당 의원들의 한국·한인 관련 법률안 발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방상원에서 발의된 법률안 40건 중 민주당원이 27건(67.5%), 공화당원이 13건(32.5%) 발의했으며, 연방하원에서는 49건 중 40건(81.6%)을 민주당원이, 9건(18.4%)을 공화당원이 발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상원의원 중 한인 관련 법률안을 가장 많이 발의한 의원은 매사추세츠의 엘리자베스 워런(민주) 의원이었다. 워런 의원은 한인 관련 법률안 18건을 발의 및 공동발의했으며, 뉴저지의 밥 메넨데즈(민주) 상원의원은 16건의 법률안을 발의 및 공동발의했다.   연방하원에는 상원보다 더 많은 아시안 의원이 있는 만큼 발의된 한인 관련 법률안 역시 더 많았는데, 이중 최다 발의를 기록한 의원은 19건을 발의한 워싱턴DC의 엘리너 노튼(민주) 의원이었다.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과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의원은 각각 18건의 법률안을 (공동)발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제정률 연방의회 연방의회 한국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기간 한국

2024-05-15

앤디 김, 뉴저지주 연방상원 민주당 후보 토론회서 집중 공격당해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사진) 연방하원의원이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후보 토론회서 집중공격을 받았다. ▶불법 이민자 관련 입장 표명의 불분명성 ▶태미 머피 후보 사퇴로 인한 반사이익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관련 입장 표명의 모호함 탓이다.   13일 뉴저지주 사우스오렌지 'SOPAC'에서 진행된 토론회에는 김 의원 외에도 ▶로랜드 햄 ▶파트리샤 캄포스메디나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김 의원이 다른 두 후보에게 비판의 대상이 됐다.   햄 후보는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반발하는 프린스턴대학 학생들과 단식 투쟁에 동참하겠다 밝혔고, 캄포스메디나 후보는 그 자신이 엘살바도르 이민자임을 강조하며, 이민 문제에 무관심해보인다는 이유로 김 의원을 비판했다.   임기동안 이민 개혁과 관련해 어떠한 일을 했냐는 이어진 공격에 김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이었고, 이 기간 이민 관련 문제를 실제 해결하지 않으려는 공화당 의원들과 대화하며 좌절했다고 답했다. 또한, 이 기간 이민 관련 문제는 퇴보했으며, 잔인한 것이라고 표현했다.   나아가 이민 관련 정책 요구에 김 의원은 더 많은 이민 법원 판사 고용 및 30~60일 이내로 끝나는 이민 관련 사건 처리 프로세스 마련 등을 내세웠다.   햄 후보는 "이민 개혁은 기본권에 기반한 것이어야 한다"며 "현재진행형인 국경 및 가족 분리를 방지해야 한다"고 했고, 캄포스메디나 후보는 "이민자들은 미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들의 가족 해체를 막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도록 이민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팔 전쟁과 관련해선 햄 후보와 캄포스메디나 후보가 즉각적인 휴전 요구 등 강경책을 내세운 것과 달리, 김 의원은 이스라엘의 방어 전략을 지원하는 것은 동의한다는 선에 머물렀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가 될 수 없다는 입장도 더했다.   '메디케어 포 올' 의제와 관련해선, 다른 두 후보가 지지 의사를 밝힌 것과 달리 김 의원은 지지하지 않았다. 이는 앞서 메디케어 포 올에 찬성하던 태미 머피 후보가 사퇴 전이던 지난 2월, 김 의원과 뉴저지글로브 주최 토론회를 통해 대립각을 세웠던 것과 같은 모양새다. 당시에도 김 의원은 반대 의사를 표했다.   세 후보는 이외 ▶필리버스터 종식 ▶대법원 확장 ▶노예 후손 보상 촉구 ▶낙태권 확립 ▶지방세(SALT) 소득공제 1만 달러 상한선 폐지 등에는 뜻을 같이 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연방상원의원 뉴저지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2024-05-14

한인 PAC, 앤디 김 후보 지지

한인 민주당 PAC(Political Action Committee) 단체인 '코리안 아메리칸 포 오거나이징 펀드(KAFO: Korean Americans for Organizing Fund)'가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사진) 연방하원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7일 앤디 김 의원실은 지난 2012년 결성된 KAFO로부터 지지 의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KAFO 홈페이지(kafofund.org) 메인화면에서는 김 의원의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김 의원은 "오는 11월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내가 당선된다면 첫 한인 연방상원의원이 될 것이라는 점으로 인해 한인들로부터 지지를 받은 것"이라며 "대단한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 이후에도 다른 한인들이 공직에 도전하는 데 용기를 얻어 한인 커뮤니티가 미국의 미래 세대의 정책을 정하는 일들에 목소리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KAFO는 "앤디 김을 지지한다"며 "그가 연방상원의원이 된다면 한인으로 새 역사를 쓰는 것이다. 그는 정의, 평등, 복지의 가치에 입각한 새로운 리더십을 선뵀다. 그를 지지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연방하원선거에서 3선 연임에 성공했다.   한편 현재 뉴저지주에는 10만 명 이상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후보 한인 연방상원의원 한인 pac 한인 민주당

2024-04-0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