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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앞당기나

메넨데즈 사임 따라 앤디 김 임시 승계 가능성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 관계 모호 주장도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사진) 연방하원의원.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사진) 연방하원의원.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사진) 연방하원의원의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도전이 빠르게 열매를 맺을 청신호가 켜졌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가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현 연방상원의원 사퇴에 따라 임시승계자를 지정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힌 데 대해 김 의원이 이를 당장 수락할 준비가 됐다고 화답했다.
 
다만 머피 주지사는 지난 3월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에서 자진 사퇴한 태미 머피 전 후보의 남편으로, 김 의원을 지목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머피 주지사가 김 의원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아직 갖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이에 "나는 이미 봉사할 준비가 됐다"며 "정부가 내게 자리를 채워달라 말한다면 당당히 응하겠다. 업무의 연속성 측면에서도 뉴저지에서 일하며 연방상원의원 선거 준비를 하던 내가 적임자며, 어젠다들을 잘 이끌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16건의 뇌물 수수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메넨데즈는 앞서 무소속 후보로 11월 본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입장을 철회했다.
 
그는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의 사퇴 요구가 이어지는 등 같은 당 내에서도 전방위적 압박을 받았다.
 
김 의원이 메넨데즈 사퇴에 따라 임시승계할 경우,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이 반년가량 앞당겨 탄생하는 것은 물론 그의 본선거 경쟁력은 더 강화될 전망이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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