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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불안한 아이들(2)

최근 아침마다 배가 아프다며, 머리가 아프다며 데이케어 가기를 거부한다는 네 살짜리 A, 원래도 데이케어 가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었다. 처음에는 매일 떨어질 때마다 울어, 떼어놓고 일을 가야 하는 싱글맘의 마음을 아주 아프게 했다. 하지만 그래도 일단 엄마와 헤어지고 나면 선생님들과 시간을 잘 보내던 아이였다. 이렇게 매일 아프다며 엄마와 안 떨어지려고 하는 것은 약 한 달 전부터라고 했다.     혹시 A의 분리불안이 아빠와 상관있는 것이 아닐까 해서 엄마에게 물었다. “아빠는 얼마나 자주 A를 만나나요?” “원래 매주 토요일 아이를 데려가 일요일 저녁에 데려오기로 되어 있어요.” “아빠가 약속을 잘 지키나요? A는 아빠 만나는 것을 좋아하나요?” “A는 원래 아빠를 아주 많이 좋아했어요. 어릴 때도 아빠가 많이 놀아주고 내가 일이 늦어지면 아이를 자상하게 많이 돌보았거든요.”     “이혼 후 처음 아빠가 집을 나갔을 때 A도 아주 힘들어 했겠네요.” “그때는 겨우 두 살이어서 그랬는지 전보다 많이 울고 나한테 매달리기는 했어도, 데이케어도 그런대로 잘 다니고 큰 문제는 없었어요. 아빠가 처음에는 약속을 잘 지켜서, 주말에는 꼭꼭 아빠와 시간을 보냈어요. 크면서부터는 아빠 만나는 주말이 기다려진다고 늘 말하곤 했어요.” 말하던 엄마가 갑자기 깊은 한숨을 쉬었다.     “생각해보니, 아이가 아침마다 아프기 시작한 때가 아빠와 상관이 있는 거 같네요.” 이 말을 하는 그녀의 얼굴에서 순간 분노가 확 느껴졌다. “사실 아이 아빠가 자기 여자친구와 작년에 살림을 합쳤어요. 4살 난 아이가 있는 여자예요. 그러면서 종종 A를 안 데리러 오는 주말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A가 많이 기다렸을 텐데요.” 엄마의 얼굴은 이제 노골적으로 분노를 나타내고 있었다. “마음이 변한 거 같아요. 아무리 독촉을 해도 온갖 변명을 하며 A를 안 데리러 오기 시작했어요. 나도 주말이라도 내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일주일 내내 아이에게 매여있으니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아요.” 아빠가 두 시간 거리로 이사를 한 두 달 전부터는 이제 A를 만나는 것을 거의 중단하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되면서, A도 A의 엄마도 둘 다 너무 안쓰럽기만 했던 첫 세션이었다.   부모가 훌륭하든 부족하든, 그들은 자신의 아이들에게 온 우주가 된다. 대부분의 우리는, 부모로 살아간다는 것의 막중함과 숭고함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한 채 어느 날 부모가 된다. 그리고 우리에게 찾아온 고귀한 생명에게 일생 영향을 끼치는 그들의 전 우주가 된다. 갑자기 우주 한 부분이 무너져버린 어린 A에게, 아빠가 사라진 우주는 많이 불안했을 것이다. 그래도 주말마다 느끼는 아빠의 사랑이 그 아이의 불안한 우주를 그럭저럭 지탱해주고 있었을 터였다.     그러다 아빠가 아주 사라져버린 지난 두 달, 그녀의 작은 우주는 아빠가 안 보이는 슬픔의 안개로 가득 차고, 아빠가 다신 안 올까 봐, 자신을 영영 떠나버렸을까 봐, 불안하고 두려울 때마다 무서운 천둥 번개가 마구 내리치고 있었을 터였다. 그러다 보니 옆에 있는 엄마와도 더 떨어지지 않으려는 무의식적 바람이, 이 아이에게 두통이나 배 아픔 같은 정신적 이유로 인한 신체 증상(psychosomatic)들을 나타나게 했다.     A 엄마도 이제 A가 왜 이렇게 불안해하고 매달리는지(clingy) 그 가장 큰 이유가 깨달아지는 것 같았다. 엄마의 힘든 감정을 공감해주고 엄마는 엄마대로 지원 해주면서,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A의 분리불안을 치료해보기로 하였다. 김선주 / NJ 케어플러스 심리치료사살며 생각하며 불안 자기 여자친구 일요일 저녁 무의식적 바람

2024-01-31

[이 아침에] 여자친구

8살에 미국에 온 준이가 지난가을에 대학생이 되었다. 처조카인 준이가 우리와 살게 된 사연은 매우 갑작스럽고 슬픈 일 때문이다. 11년이나 지난 일이다. 어느 날 새벽, 아내의 전화가 울렸다. 새벽에 울리는 전화벨은 늘 불길하다. 그날도 예외는 아니라 서울에 사는 처남이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갔다는 소식이었다. 결국 처남은 깨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일 년 후, 준이는 미국에 와서 우리와 살게 되었다. 50대 중반의 나이에 내게 초등학생 아들이 하나 더 생긴 것이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꼬마 녀석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 엄하고 잔소리해 대는 나이 많은 고모부와 살며 엄마가 보고 싶다거나 한국에 가고 싶다는 투정 없이 힘든 세월을 잘 견디어 주었다.   알파벳과 간단한 영어 인사만 겨우 익힌 아이를 학교에 보냈다. 곧 친구들을 사귀고, 2년이 지나니 내 도움 없이 숙제도 혼자 해냈다.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는 학생 대표로 단상에 올라 에세이를 읽기도 했다.     지난 추수감사절에는 전철을 타고 집에 다녀갔다. 겨울 방학 때도 전철을 타고 오면 토요일 아침에 집 근처 노스리지 역에서 픽업을 하기로 했는데, 금요일 저녁 전화가 왔다. 친구 차를 타고 밤에 온다고 한다. 좀 늦을 것 같다고 해서, 집 열쇠를 문 앞 깔개 밑에 넣어두고 잤다.   다음 날 아침, 아내는 일이 있어 집을 비우고 둘이 아침을 먹는데, 준이가 머뭇머뭇 어렵사리 말을 꺼낸다.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것이다. 어젯밤에는 친구 차를 타고 온 것이 아니라 여자친구 어머니가 데려다준 것이라고 한다. 어디 사느냐고 물으니, 학교 근처가 집이라고 한다. 괜찮다고, 아침에 전철을 타고 가면 된다고 했는데, 극구 우기며 데려다주었다고 한다.     생각해 보니 그 어머니의 의도를 알 것도 같다. 이놈이 어디 사는지 확인도 할 겸, 1시간 남짓 차를 타고 오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눌 겸 해서 차편을 제공한 것이 아닌가 싶다.     여자친구는 같은 기숙사 동에 산다고 했다. 준이는 이제까지 여자친구는 사귀어 본 적이 없다. 아, 이놈도 이제 여자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구나.     이미 성인이 되고 아버지가 된 세 아들은 모두 고등학교 때 여자친구가 있었다. 하지만 여자친구라고 소개를 받았던 기억은 한두 번에 지나지 않는다. 연애라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이, 누가 가르쳐 주고 설명해 준다고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겪어 보아야, 아,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그것도 잠시 들 뿐이다. 쉽게 잊히는 사랑이 있는가 하면, 오랜 세월 아쉬움으로 남는 사랑도 있고, 결코 잊을 수 없는 사랑도 있다.     그런 사랑을 하기에는 이제 늦은 나이가 되고 나니, 가슴 졸이고 실연에 절망하기도 했던 그 시절이 좋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때 좀 더 과감히 멋진 사랑을 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     준이에게는 축하한다고 말해 주었다. 그리고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는 꼰대의 충고도 해 주었다. 하지만 속으로는, “이런 사람도 만나고, 저런 사람도 만나. 그 나이에 안 하면 나중에 후회해.”       고동운 / 전 가주 공무원이 아침에 여자친구 여자친구 어머니 초등학생 아들 학교 근처

2023-12-27

[오늘의 생활영어] an old flame; 옛 사랑, 옛 여자친구

(Paul is talking to his friend Darren at work … )   (폴이 직장에서 친구 대런과 얘기한다 …)   Darren: What are you smiling about?   대런: 뭘 그렇게 웃어?   Paul: I just got off the phone with someone very special from my past.   폴: 막 내 과거에 아주 특별했던 사람하고 전화를 했어.   Darren: Who?   대런: 누구?   Paul: An old flame. My girlfriend from high school.   폴: 옛 사랑. 고등학교 시절 여자친구.   Darren: Wow! When was the last time you saw each other?   대런: 어머! 마지막 본 게 언젠대?   Paul: Oh it’s been ages. About thirty years.   폴: 어 정말 오래 전이야. 한 30년.   Darren: Really? Is she involved with anyone?   대런: 정말? 누구하고 사귀는 중이래?   Paul: No, she isn’t.   폴: 아니.   Darren: Are you going to get together?   대런: 둘이 만날 거야?   Paul: Yes. We’re planning to see each other next month.   폴: 응. 다음 달에 만날까 계획중이야.   기억할만한 표현   * it's been ages: 한참 되다 오래 되다   "It's been ages since I've played basketball." (전 농구를 한지가 정말 오래된 걸요.)   * is (one) involved (with anyone)?: ~가 누구와 사귀고 있습니까?   "She's pretty but is she involved with anyone?"     (그녀는 예쁘긴 한데 누구와 사귀고 있는 건가요?)     * get together: ~와 만나다 함께 ~하다     "Let's all get together and see a baseball game some time."     (우리 모두 만나서 같이 야구 경기에나 갑시다.)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여자친구 flame old flame 친구 대런 california international

2023-11-20

둘루스 의사가 다크웹에 여친 '살인 청부'

지난해 다크웹을 통해 여자친구의 살인을 청부한 혐의를 받고 있던 둘루스 의사가 최근 유죄를 인정했다.     18일 WSB-TV를 포함한 여러 지역매체는제임스 완(54) 씨가 지난해 4월 18일 다크웹에 접속, '의뢰서'를 제출해 암살자를 고용하려 했다.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의하면완은노스사이드귀넷 병원에서 내과 전문의로 근무했다.   완은 의뢰서에 살인을 '자동차 탈취(carjacking)'로 꾸며달라고 요구하며 여자친구의 이름, 주소, 페이스북 계정, 차량번호판 등을 제공했다.     이번 사건을 맡은 라이언 뷰캐넌 연방 검사에 따르면 완은 첫 번째 계약금 이체 당시 50% 계약금에 해당하는 80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잘못된 곳으로 보내는 실수를 저질렀다.     마켓플레이스 관리자와 확인 후에 완은 약 80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으로 다시 보냈다.     수사 기록에 의하면 이체금을 확인한 관리자는 완에게 "우발적 사고 또는 일반 총격이 낫냐"고 물었으며, 완은 "사고가 낫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약 일주일 후 완은 주문 대금을 확보하기 위해 그의 비트코인 계좌에 추가로 8000달러와 1200달러를 이체했으며, 마지막 이체는 2022년 5월 10일에 이뤄졌다고 AJC는 보도했다. 이때 완은 자신의 의뢰가 이행되는 데 얼마나 걸릴지 문의하기도 했다.   피해자의 신변에 위협이 가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FBI(연방수사국) 요원은 이를 피해자에게 알리고 그녀를 보호했다.     FBI 심문에서 완은 그가 살인을 의뢰하고 자금을 이체했으며, 다크웹 마켓플레이스에서 매일 주문 상태를 확인했다고 인정 후 다크웹에서 그의 의뢰를 취소했다. 그의 휴대폰 기록, 비트코인 이체 기록 등의 증거도 확보됐다.     FBI 조사 결과 완은 약 2만50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여러 다크웹 계정으로 이체했다.   완의 선고일은 내년 1월 18일로 예정돼 있으며, 아직도 FBI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다크웹'이란 일반 사용자들이 검색 엔진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인터넷 공간으로, 당초 익명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져 정부의 검열 등을 피하기 위해 비밀스럽게 사용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본래의 목적을 잃고 범죄의 온상지로 전락해 마약 및 무기 거래부터 개인정보 판매까지 온갖 불법적인 행위가 벌어진다고 알려졌다.  윤지아 기자여자친구 다크웹 다크웹 마켓플레이스 둘루스 의사 다크웹 계정

2023-10-18

[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부조리와 반항

알베르 카뮈는 195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백인이지만, 프랑스의 지배를 받던 알제리에서 태어났다. 사람들은 그를 말할 때 ‘부조리’를 떠올린다. 부조리는 원래 ‘이치에 맞지 않거나 도리에 어긋난다’는 말이다.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카뮈의 부조리는 조금 다르다. 그의 부조리는 세계와 인간은 아무런 목적 없이 존재한다는 말이다. 우리의 삶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그럼 살 필요가 없는 것인가?   그를 유명하게 만든 소설 ‘이방인’은 1942년 작품이다. 그가 29세에 나온 작품이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다. 이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도 한번은 들어 봤다는 첫구절은 이렇다.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모르겠다.”     소설은 1부와 2부로 나뉜다. 주인공 뫼르소는 어머니의 죽음을 무심하게 받아들인다. 눈물 한 방울 없이 어머니의 장례를 치른 다음날, 우연히 오랜만에 만난 여인과 데이트를 하고 영화를 본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잔다. 그는 건달에 포주였던 이웃남자와 친하게 지낸다. 이웃남자는 자신의 아랍인 여자친구가 외도를 한다는 이유로 엄청나게 폭행한다. 그리고 여자 친구의 오빠인 아랍인과 다툰다. 이때 우연히 싸움에 말려든 주인공 뫼르소는 아랍인 오빠를 총으로 죽인다. 여기까지가 1부다.   2부는 법정공방이다. 법정에서 뫼르소는 살인의 이유를 말한다. 보통 사람 같으면 “아랍인 오빠가 칼을 빼들었기 때문에 총을 쏜 것”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강렬한 햇빛’ 때문에 아랍인을 죽였다고 말한다. ‘아랍인이 빼든 칼에 비친 태양빛’이라는 말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법원이나 교도소에서 살려달라고 애원하지 않는다. 당시에 프랑스인이 아랍인을 죽이는 것은 큰일도 아니었다. 하지만 자신을 적극적으로 변호하지 않은 그는 사형을 받는다. 사형집행을 기다리는 동안 감옥에 신부가 찾아온다. 그는 신을 부정하며 신부를 내쫓는다. 그리고 한숨 잔다. 잠에서 깨어난 그는 평화를 얻는다. 자신의 삶이 의미가 없는 것처럼 세상도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세상과 자신의 동질감을 발견한 순간, 그는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된다. 그리고 단두대에서 처형된다.     카뮈는 인생과 세상의 부조리를 이야기 한다. 계속되는 세계대전과 비이성적인 세상 속에서 당시의 젊은이가 부조리를 느끼는 것은 당연했다. 부조리를 느끼는 인간은 결국 “왜 사는가?”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그에 대한 카뮈의 대답이 “반항하는 인간”이다. 카뮈 스스로가 가장 좋아했다는 1951년 작품, ‘반항하는 인간’에서 그는 부조리에 대한 인간의 반응을 이야기 한다.     어떤 사람은 인생에 회의를 느끼고 자살한다. 대부분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와 그저 습관처럼 하루하루를 의미 없이 살아간다. 하지만, 부조리하고 의미 없는 세상에서도 운명에 도전하며 삶의 의미를 찾아내는 반응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이 반항적인 반응이다. 누구에게 반항할 것인가? 그는 독재자와 이토록 무의미한 세상을 신이 만들었다면 신에게 반항하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어떻게 반항할 것인가? 독재자에게 아니라고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어린아이가 아무 이유 없이 죽어가는 세상을 만일 신이 만들었다면 신에게 반항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신을 조롱하듯 평범한 일상을 즐기고 의미를 찾으란다. 그는 ‘반항하는 인간’에서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를 이렇게 바꾼다. ‘나는 반항한다, 고로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는 외롭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손헌수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부조리 반항 아랍인 여자친구 아랍인 오빠 알베르 카뮈

2023-10-12

[오늘의 생활영어] win over (someone) ; ~가 자기를 좋아하도록 만들다, ~의 맘에 들다

(Bill is talking to his roommate Tom … )     (빌이 룸메이트 탐과 얘기한다 …)     Bill: Tom what are all these flowers for?     빌: 탐 이 꽃들은 다 뭐야?     Tom: Some are for my girlfriend and some are for her mother.     탐: 어떤 건 여자친구 줄 거 어떤 건 여자친구의 어머니 줄 거야.     Bill: Her mother? That's overkill don't you think?     빌: 어머니? 그거 너무 지나친 것 아니야?     Tom: No I don't think so. I want to win her over.     탐: 아니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날 좋아하도록 만들고 싶어.     Bill: Your girlfriend or her mother?     빌: 여자친구 말야 그 어머니 말야?     Tom: I want my girlfriend's mother to like me.     탐: 여자친구의 어머니가 날 좋아하셨으면 좋겠어.     Bill: Her mother is going to see right through it.     빌: 그 어머니가 네 속을 뻔히 들여다보실텐데.     Tom: Should I back off a little on the flowers then?     탐: 그럼 꽃은 그만 둘까?     Bill: Well I wouldn't give her mother flowers right now.     빌: 나라면 지금 여자친구 어머니에게 꽃같은 걸 드리진 않겠어.     Tom: I guess you're right.     탐: 네 말이 맞는 것 같다.       ━   기억할만한 표현      * (that's or it's) overkill: 지나치다     "All that perfume you put on is overkill." (그렇게 향수를 많이 뿌리는 건 너무 지나쳐요.)     * see right through it: 속을 들여다보다 속셈을 알아차리다     "If you're being nice to him because he has money he'll see right through it."     (돈 때문에 상냥하게 대하는 거라면 그 사람이 당신 속을 뻔히 들여다볼 겁니다.)     * back off: 한발짝 물러서다 참다     "I'm going to back off on giving my students so much homework." (앞으로 학생들에게 숙제를 그렇게 많이 주는 일은 참고 안하려고 합니다.)오늘의 생활영어 win 여자친구 어머니 girlfriends mother flowers right

2023-07-18

[오늘의 생활영어] a sense of humor; 유머 감각

Mike is talking to his girlfriend Ashley. (마이크가 여자친구 애슐리와 이야기한다.)   Mike: Ashley, why didn't you return my call?   마이크: 애슐리 왜 전화 안 했어?     Ashley: I didn't feel like it.   애슐리: 그럴 기분이 아니었어.   Mike: Why? Is something bothering you?   마이크: 왜? 뭐 안 좋은 일 있었어?   Ashley: Yeah. You hurt my feelings.   애슐리: 응. 너 때문에 기분 나빴어.   Mike: What did I do?   마이크: 내가 뭘 어쨌는데?   Ashley: You told me you were never going to get married.   애슐리: 너 절대로 결혼 안 할 거라고 했잖아.   Mike: Are you going to make a fuss over that?   마이크: 그걸 갖고 호들갑 떨거야?   Ashley: Then you admit you said it?   애슐리: 그럼 그 말 한 건 인정하는 거지?   Mike: It was a joke. Have you lost your sense of humor?   마이크: 그건 농담이지. 유머 감각은 어디로 간 거야?   Ashley: I hope not. But please don't joke about marriage again.   애슐리: 유머 감각 그대로야. 하지만 다시는 결혼 갖고 농담 안 했으면 좋겠어.       ━   기억할만한 표현     *return (someone's) call: (누구의 전화를 받지 못해) 나중에 전화해주다.     "I returned his call but he wasn't in."     (그 사람한테 전화해줬는데 없더라고.)   *hurt (someone's) feelings: 기분이 상하다.     "Jason hurts his brother's feelings almost every day."   (제이슨은 거의 매일 동생을 기분 나쁘게 만들어.)   *make a fuss over (something): 호들갑을 떨다.   "He made a huge fuss over her inability to cook."   (그 사람은 그녀가 요리 못 한다고 호들갑을 떨었어.)  오늘의 생활영어 sense humor 여자친구 애슐리 brothers feelings ashley why

2023-06-01

‘연애의 참견’ 남자친구와 정리할 테니 기다려 달라는 전 여친, ‘저 어떻게 하죠?’

23일 오후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되는 ‘연애의 참견’ 177회에는 진심으로 사랑했던 전 여자친구의 충격 발언으로 마음이 흔들리는 고민남의 사연이 방송된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동창회에서 만나 7개월이란 시간 동안 사랑을 키우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고, 또 한 번의 동창회 소식이 들려오지만 고민남은 회사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되고 여자친구 혼자 참석하게 된다. 며칠 후, 동창회에서 만난 고등학교 친구와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두 사람의 사랑은 7개월 연애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 것.   이제 전 여자친구가 된 그녀는 두 달 후 ‘나랑 바람피우자’며 고민남에게 충격적인 제안을 하고, 헤어지고 난 후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직까지 헤어 나오지 못한 고민남은 말도 안 되는 제안임을 알면서도 어찌할 바를 몰라 한다.   바람을 피우자며 제안한 전 여자친구 때문에 흔들리며 그녀의 현 남자친구의 존재로 인해 초라함을 느끼는 고민남에게 서장훈, 김숙, 한혜진, 주우재, 곽정은 다섯 명은 어떠한 연애 참견을 남겼는지 5월 23일(화) 오후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되는 ‘연애의 참견’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여자친구의 외모를 자신의 기준에 맞추려는 남자친구와 헤어짐을 고려하고 있는 고민녀의 사연도 함께 방송된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애의 참견'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남자친구 연애 연애 참견 고등학교 동창회 여자친구 때문

2023-05-22

야구장 난입해 청혼, 쫓겨났지만 "YES!" 얻어

  올시즌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개막전이 30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렸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독특한 프로포즈 이벤트가 열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맞붙은 이날 경기 7회에 갑자기 한 남성이 경기장 외야 쪽으로 뛰어 들어 한쪽 무릎을 꿇고 한 손에는 약혼 반지를 들고 관중석에 있는 여자 친구에게 결혼해달라고 청혼하는 이벤트를 한 겁니다.   하지만 야구장 안전요원이 마치 미식축구에서 태클을 하듯 득달같이 달려들어 그 남성을 제압하고 곧이어 다른 안전요원들까지 합세해 그를 결박한 뒤 경기장 밖으로 끌고 갔습니다.   청혼 이벤트를 한 남성은 리카르도 후아레즈이고 그의 여자친구는 라모나 사아베드라로 밝혀졌는데요.   후아레즈는 안전요원들에게 끌려간 뒤 보호 조치됐다가 다행이 추가 징계 없이 풀려났습니다.  청혼 이벤트가 멋지게 마무리되지 못하고 어수선하게 끝나고 태클을 받으면서 얼굴이 땅에 박히고 온 몸이 뻑쩍지근해졌지만 후아레즈는 여자 친구로부터는 결혼 승낙을 받았다고 합니다. 해피엔딩인데요. 여자친구 사아베드라는 이런 과정을 모두 동영상에 담았다고 하네요.   이들 연인은 이날 밤 각자의 SNS에 에피소드를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고 "I said YES!" "She said YES."라는 기쁨의 문구를 달아 온 세상에 새로운 부부의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두 사람에게는 물론이고 많은 야구팬들에게도 영원히 잊지 못할 한 컷이 만들어진 같습니다. 두 분 행복하세요!       김병일 기자야구장 난입 야구장 안전요원 청혼 이벤트 여자친구 사아베드라

2023-03-31

[오늘의 생활영어] that really gets me; 정말 화나게 만드네

Jeff has been waiting for his girlfriend Kelly.     (제프가 여자친구 켈리를 기다리고 있다.)   Kelly: I'm sorry to be late but I got on the wrong freeway.   켈리: 늦어서 미안해. 프리웨이를 잘못 탔어.   Jeff: Why didn't you call me and let me know? I've been waiting for almost an hour.   제프: 전화라도 해서 알려주지. 거의 한 시간이나 기다렸어.   Kelly: I don't like to use my cell phone when I'm driving.   켈리: 운전중에 휴대폰 사용하는 거 싫단 말이야.   Jeff: Well you could have pulled over and called me.   제프: 그럼 차를 갓길에 세우고 전화하면 되잖아.   Kelly: I thought about it but I didn't want to waste the time.   켈리: 그 생각도 했는데 시간 낭비하기 싫어서.   Jeff: That really gets me! Don't you think I was wasting my time waiting for you?   제프: 정말 화나네! 너 기다리느라고 내가 시간 낭비했다는 생각은 안해?   Kelly: Sure. That's why I wanted to get here as soon as I could.   켈리: 했지 그럼. 그래서 최대한 빨리 오려고 했다니까.   Jeff: I would have been more understanding if you'd told me where you were.   제프: 어디쯤 왔는지 얘기라도 해줬으면 덜 답답했잖아.     Kelly: Well, I hope you can get over it so we can have a fun tonight.   켈리: 글쎄 화를 좀 풀어야 오늘밤 재미있게 보내지.     Jeff: It may take a while but I'll try.   제프: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래도 노력해보지.     ━   기억할만한 표현     *pull over: 차를 길가에 세우다   "I got pulled over for speeding."     (속도 위반으로 경찰에 걸려 차를 갓길에 세웠어요.)     *waste (someone's) time: (누구의) 시간을 낭비하다.     "I wasted my time because I thought he would marry me."   (그가 나와 결혼할 거라 생각하는 바람에 시간만 허비했어요.)   *get over it (또는 something): 잊다. 극복하다.     "She hasn't gotten over her divorce yet."     (그 여자는 아직 이혼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어요.)오늘의 생활영어 gets 여자친구 켈리 gets me wrong freeway

2023-01-24

[오늘의 생활영어] an old flame; 옛 사랑 옛 여자친구

(Paul is talking to his friend Darren at work … )   (폴이 직장에서 친구 대런과 얘기한다 …)   Darren: What are you smiling about?   대런: 뭘 그렇게 웃어?   Paul: I just got off the phone with someone very special from my past.   폴: 막 내 과거에 아주 특별했던 사람하고 전화를 했어.   Darren: Who?   대런: 누구?   Paul: An old flame. My girlfriend from high school.   폴: 옛 사랑. 고등학교 시절 여자친구.   Darren: Wow! When was the last time you saw each other?   대런: 어머! 마지막 본 게 언젠대?   Paul: Oh it's been ages. About thirty years.   폴: 어 정말 오래 전이야. 한 30년.   Darren: Really? Is she involved with anyone?   대런: 정말? 누구하고 사귀는 중이래?   Paul: No she isn't.    폴: 아니.   Darren: Are you going to get together?   대런: 둘이 만날 거야?   Paul: Yes. We're planning to see each other next month.   폴: 응. 다음 달에 만날까 계획중이야.     ━   기억할만한 표현      * it's been ages: 한참 되다 오래 되다   "It's been ages since I've played basketball."   (전 농구를 한지가 정말 오래된 걸요.)   * is (one) involved (with anyone)?: ~가 누구와 사귀고 있습니까?   "She's pretty but is she involved with anyone?"     (그녀는 예쁘긴 한데 누구와 사귀고 있는 건가요?)     * get together: ~와 만나다 함께 ~하다     "Let's all get together and see a baseball game some time."     (우리 모두 만나서 같이 야구 경기에나 갑시다.)오늘의 생활영어 여자친구 flame old flame 친구 대런 my girlfriend

2022-02-22

살인 부른 이별통보, 포트리 20대 한인 남성…자동차로 연인 3차례 치어

뉴저지주 포트리에서 여자친구를 승용차로 치어 살해한 20대 한인 용의자가 체포됐다. 버겐카운티검찰청에 따르면 포트리에 사는 찰스 안(26·사진)씨가 20일 오후 5시쯤 여자친구 애나 홍(25)씨를 차량으로 고의적으로 치어 사망케 했다. 안씨는 차량에 받혀 쓰러진 홍씨를 차량으로 3차례나 밟고 지나가는 잔인한 수법으로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포트리커뮤니티센터 인근 인우드테라스·앤더슨애브뉴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지난 1년 동안 연인 사이였던 홍씨가 최근 관계를 정리하려고 하자 안씨가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검찰청 존 힝기스 검사는 21일 “여자친구와 말다툼한 뒤 용의자가 건널목을 건너고 있던 홍씨를 향해 가속 페달을 밟았다”며 “증거에 따르면 안씨의 차량이 최소 3차례나 도로 위에 쓰러진 홍씨 위를 지나갔다”고 설명했다. 홍씨는 홀리네임메디컬센터로 이송됐지만 20일 오후 6시쯤 사망했다. 당국은 사고 발생 2~3시간 뒤 안씨의 차량을 포트리 10애브뉴에서 발견했다. 조사 결과 이 차량은 안씨의 이름으로 등록 됐으며 범행에 사용됐다는 증거도 확보했다. 수사망을 좁힌 당국은 21일 오전 4시경 퀸즈 플러싱에 있는 안씨의 친구 아파트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체포됐을 당시 안씨는 여권과 거액의 현금을 지녔던 점으로 보아 타국으로 도주하려고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2009년 이민 온 안씨는 시민권자로 현재 학생이다. 지난 1년 동안 연인 사이였던 이들은 최근 헤어지는 문제를 놓고 다툼이 잦았다. 학생비자로 미국에 온 홍씨는 포트리에 혼자 살고 있었다. 검찰은 한국에 있는 홍씨의 가족에게 사고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1급 살인 혐의로 체포됐으며 보석금 300만 달러가 책정됐다. 뉴욕에서 버겐카운티로 이송된 뒤 인정신문을 받을 전망이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

2012-02-21

배우 이병헌에 토론토 여성 손해배상 소송

(서울)톱스타 이병헌(39‧사진)이 한때 토론토에 거주했던 한인여성으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이병헌의 전 여자친구라는 권 모(22)씨는 이병헌의 결혼유혹에 속아 잠자리를 함께해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장을 8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소송가액은 1억원. 권씨는 이병헌을 알기 전까지 요크대학에서 리듬체조를 전공하며 캐나다 국가대표선수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에 따르면, 이병헌을 만난 것은 지난해 9월. 당시 이병헌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홍보하러 토론토를 찾았다가 권씨를 만났다. 권씨는 소장에 “지인을 통해 이씨를 소개받았다”며 “이후 영화 관람을 초청하며 티켓을 선물하는 등 구애를 해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썼다. 이어 “토론토영화제 홍보를 마치고 뉴욕으로 간 이병헌이 지속적으로 전화로 구애를 했고 결국 1주일 후인 9월말 두 번째 만남을 가지면서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권씨는 이병헌이 한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전화와 e-메일을 주고받으며 연인관계를 지속했다고 털어놓았다. 권씨는 “이씨의 스폰서 격인 재일교포사업가 A회장이 ‘운동과 공부를 계속 할 수 있는 대학교를 후원해줄 테니 캐나다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서 이병헌과 잘 지낼 것을 부탁한다’고 하자 이씨도 ‘그렇게 하자’고 제의해 한국에 입국하게 됐다”고 밝혔다. 리듬체조 대표로 선수생활과 학업, 가족을 포기하고 지난 7월 한국으로 왔다는 권씨는 “서울 잠실의 24평 아파트에서 살게 됐는데 3개월도 안돼 쫓겨났다. 이병헌은 내가 한국에 온 후부터 태도가 달라졌고, 아파트에서 쫓겨난 나에게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70만원 짜리 봉천동 다세대주택을 얻어줬다”며 “이후 나 몰라라 방치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이병헌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신원미상의 남성들로부터 협박을 당했으며, 이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과 그 매니저에게 지난달부터 신원을 밝히지 않는 남성들로부터 심한 욕설과 함께 '스캔들을 폭로하겠다'면서 20억 원의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전화가 수차례 걸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이 작년 가을에 만나 올봄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이 남성들이 이병헌과 전 여자친구 사이의 허위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면서 금품을 요구했다"며 "이병헌이 협박에 불응하자 전 여자 친구를 고소인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이씨는 비난받을 만한 일을 한 사실이 없으므로 이 협박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고, 고소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으로 법적으로 정당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속사 손석우 대표는 "이씨는 잘못한 일이 없기 때문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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