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우버 탄 여고생, 도착지인 학교 앞서 운전자에게 성폭행 당해

지난달 말 15세 여학생이 다른 사람의 계정을 사용한 우버 운전자의 차에 탔다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13일 밝혀졌다.     19세 운전자는 형의 계정으로 우버 차량을 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은 10월 23일 발생했다. 여학생의 어머니인 에스텔라는 아이를 남가주에 위치한 사우스게이트 고등학교로 보내주는 우버를 대신 불렀다.     피해자에 따르면 남성은 사우스게이트 고등학교 바로 앞에서 차량 뒷좌석에 올라타 몇 분에 걸쳐 성폭행했다. 에스텔라는 “운전자는 아이의 목을 잡고 좌석 쪽으로 밀은 뒤 바지를 내렸다”고 KTLA 방송에 전했다.     에스텔라는 평소보다 차량 운행 시간이 오래 걸려 딸에게 전화와 문자를 했으나 답이 없었다고 했다. 여학생은 사건 발생 직후 언니에게 전화를 걸어 “우버에서 정말 안 좋은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차에 가둬서 문을 열 수 없었다”며 “너무 무거워서 밀쳐낼 수도 없었다”고 했다.     에스텔라는 아이에게 우버 기록에 저장된 운전자 사진을 보여주고서는 이 사람이 맞느냐고 물었는데 사진의 인물과 일치하지 않았다고 한다.     LA 학교 경찰국의 수사로 용의자를 체포했고 그는 신원 도용 등의 범죄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성폭행의 경우는 합의하에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그에게는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A경찰국은 KTLA에 용의자의 신원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구치소에 하루 수감된 뒤 풀려났다고 밝혔다.    우버는 KTLA에 보낸 성명에서 “해당 운전자의 행동은 끔찍한 일이며 우버가 운영하는 시스템에서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해당 운전자가 사용한) 계정을 즉시 삭제했고 사법당국의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스텔라는 10대 딸을 우버에 맡긴 것에 대해 엄청난 죄책감을 느낀다며 지문 인식과 안면 인식 등 안전장치가 추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뉴스팀성폭행 여고생 사우스게이트 고등학교 la 학교 차량 뒷좌석

2024-11-14

한인 여고생 치사 운전자 4년형…2년 전 과속 질주 중 사고

차를 과속으로 몰다 인도를 걷던 한인여고생 등 2명을 치어 살해한 범인에게 고작 징역 4년형이 선고돼 유가족이 반발하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카운티 법원 랜디 밸로우 판사는 피고 우스먼 사히드(사진·사건 당시 18세)에게 징역 4년형과 보호관찰 3년형을 선고했다. 과실치사 혐의 한 건당 2년씩 모두 4년형으로, 지난 4월 배심원단의 징역 4년 권고를 그대로 받아들인 셈이다.   사히드가 사고를 낸 건 지난 2022년 6월7일이다. 당시 도로 주행 연습을 위한 임시면허만 소지했던 사히드는 3명의 동승자를 태운 채 흰색 BMW 승용차를 운전하다 브레이크 레인과 파이브 오크스 로드 교차로에서 81마일로 과속 질주했다. 사히드의 BMW 차량은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려던 도요타 포러너와 충돌한 뒤 갓길 인도를 덮쳐 길을 걷던 한인 리안 안(당시 15세)양과 애다 가브리엘라 마르티네즈 놀라스코(당시 14세)가 사망했다. 안양과 놀라스코는 오크톤 고교에 재학 중이던 친구 사이다.   무남독녀 외동딸 리안양을 잃은 어머니 이영진씨는 이날 선고 재판에 출석해 피해자의 낮은 형량에 눈물을 흘리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씨는 “딸과 함께 했던 15년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찬란했던 시기였다. 내 딸은 자랑스러운 딸이었고 사랑스러운 보물이었다”며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눈물로 밤을 지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 당시 현장의 참혹함이 아직도 생생한데 배심원단의 낮은 실형 권고는 뺨을 맞은 것처럼 모욕적”이라며 “숨진 아이들 1명당 고작 2년형이라니 생명의 가치가 그것밖에 되지 않는가. 내 딸과 친구 삶의 존엄성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재판부는 버지니아 형법 상 배심원단의 실형권고안보다 많은 실형을 선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피고도 피해자 유가족에게 사과했으나 진정성을 느끼기 어려웠다는 지적이 많았다. 피고의 변호인은 “피고가 음주나 마약을 한 상태나 악의적인 범행도 아니었고 단순히 운전할 때 최악의 판단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사히드는 단지 제한속도 35마일 도로에서 노란불이 빨간불로 바뀌기 전에 빨리 지나가기 위해 81마일로 달렸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김옥채 기자여고생 운전자 과속 질주 한인 여고생 과실치사 혐의

2024-09-10

폭죽 사고로 여고생 테일러 김 실명 위기…관람중 왼쪽 눈 심각한 부상

한인 추정 10대 여학생이 지난 독립기념일에 불꽃놀이를 관람하던 중 시력을 잃는 사고를 당했다.     17일 CBS뉴스에 따르면 테일러 김(18·풀러턴)양은 지난 4일 LA카운티에서 가족들과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던 중 누군가 옆에서 폭죽을 켰고, 갑자기 폭죽이 터지면서 왼쪽 눈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현재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한 달이 된 김양은 왼쪽 눈의 봉합선을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를 쓰고 다니고 있다.     김양은 “이 일이 없었다면 나는 원래대로 카이저에서 인턴 십과 봉사를 마치고 가을에 대학교에 가서 간호사 경력을 쌓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번 일로 계획했던 길을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김양을 치료한 전문의는 김양의 시력이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란 보장은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죽이 터지게 된 경위와 책임 소지가 있는 사람에 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양의 가족은 그녀의 시력 회복과 예정된 수술에 집중하고 있으며, 평생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고펀드미 페이지(gofundme.com/f/support-taylor-kims-vision-recovery)를 개설하고 치료비를 모금하고 있다.     장수아 기자여고생 테일러 여고생 테일러 실명 위기 폭죽 사고

2024-07-18

한인 여고생 사건 유죄평결... 유가족, 재판 불공정 주장

       지난 한 주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법정에는 옥튼고교에 재학중이던 무남독녀 외동딸을 잃은 한인 부모의 분노와 탄식으로 가득했다. 범인은 유죄 확정으로 인해 과실치사 건당 각 10년, 즉 최대 20년형을 받을 수 있으나 실제 선고 형량은 이에 미치지 못할 듯하다. 배심원 평결에서 징역 4년 권고 유죄평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피해자 유가족들은 재판이 매우 불공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가족 측은 검사가 소송을 아주 소극적으로 진행했으며 협상의 가능성도 제기했다. 가해자가 사고 후에도 마약관련 사진과 자동차 과속운전 영상을 틱톡에 계속 올렸는데 이를 캡쳐하고 링크를 걸어 검사한테 제출했으나 사건의 본질과 관련없다는 이유로 재판 증거로 삼지 않았다. 피고측 변호사는 피고를 착하고 건실한 청년으로 포장해서 관용적인 분위기를 유도하기도 했다.   유가족은 “범인이 원래 착한 사람이지만 순간의 실수로 이런 일을 벌였다 정도로 넘어가려 한다는 생각에 너무도 화가 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6월 7일 범인 우스먼 사히드(당시 18세·작은 사진)는 친구들과 함께 BMW 승용차를 몰며, 제한속도 35마일 구간의 브레이크 레인 도로를 81마일로 질주하다가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차량을 피해 핸들을 꺾어 인도를 덮치고 말았다. 이 사건으로 한인 안리안 양(당시 15세)을 비롯해 두명이 사망하고 한명이 중상을 입었다.   리안 양은 안씨 부부의 무남독녀 외동딸이다. 리안 양의 아버지는 “우리는 매일, 그리고 매순간 가슴이 찢어지도록 울었다. 내 딸은 우리 부부보다 더 오래 살아서 우리에게 작별인사를 해야 하지만, 우리가 딸에게 작별인사를 해야만 했다”고 오열했다.   리안 양의 어머니는 “딸이 친구들과 전화로 수다를 떨며 크게 웃고 있었는데, 조용히 하라고 나무랐던 일이 딸을 보는 마지막 순간이라는 것을 그때는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어떠한 말로도 이 슬픔을 표현할 수 없다”면서 “끊임없는 고통이 내 눈에서 색깔을 앗아가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이 모두 흑백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피해자 부모가 증언을 이어가며 재판장에 슬픈 분위기는 고조되었을 쯤, 갑자기 가해자 모친이 실신하며 혼란 스러운 틈을 타 관심이 가해자쪽으로 옮겨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피고는 배심원 평결 전 최후 진술을 통해 “당신들에게 용서와 자비를 빈다”면서 “바라건대 나를 나쁜 사람이거나 악령으로 보지 말고 좋은 사람으로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2건의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   판사는 변호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평결 직후 구속 수감을 명령했다.   유가족들은 “이제야 숨을 제대로 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우리는 지금 정의의 시작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범인은 사고당시 러너스 퍼밋 상태에서 운전하고 있었으며 다른 세 명의 친구를 태우고 있었다.   한 목격자는 “범인이 이 사고에 대해 자신의 아버지가 어떻게 반응할지 걱정했다”고 밝혀, 공분을 자아내기도 했다.  범인의 변호사는 범인이 경험이 적은 운전자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범인의 BMW 차량과 충돌한 토요타 SUV 운전자에게 책임을 떠넘겨 방청석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SUV 운전자는 법정에서 “나는 신호 끝에 다달아 운행하고 있었는데, 강한 충격을 받았다.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지만, 마치 열차에 부딪힌 듯한 충격이었다. 사고 직후 내게 든 첫번째 생각은 마치 공포스러운 영화속 한 장면이라는 것이었다”고 증언했다.   범인의 변호사는 사건 당시 형사가 SUV 차량 운전자 인터뷰를 녹화하지 않았다고 책망하는 등 재판 기만 전술로 일관했다.  차량분석 전문가는 차량 데이터 녹화 장치 분석을 통해 범인이 사고 순간 시속 60-81마일로 가속했으며 절대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다고 밝혔다.    방청석에는 범인의 친구로 추정되는 아랍계 20대 청년 10여명이 참석해 위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선고공판은 7월 19일 열릴 예정이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유죄평결 여고생 권고 유죄평결 유가족 측은 피해자 유가족들

2024-04-26

한인 여고생 사망 사건 “난폭운전자 처벌” 청원운동 확산

1년 전 워싱턴DC 인근 버니지아주비엔나에 있는 온튼 고등학교 근처 길에서 한인 여고생 안리 안양(사고 당시 15세.사진)이 난폭운전 때문에 목숨을 잃는 참변을 당했지만, 피의자는 버젓이 직장을 다니며 사회생활을 하고 있어 사법적 정의를 요구하는 청원운동이 뉴욕·뉴저지 한인사회로 확산하고 있다.   사건은 2022년 6월 7일 우스먼사히드(당시 18세)가 친구들을 잔뜩 실은 BMW 승용차를 몰며, 속도제한 35마일 2차선 도로를 81마일로 난폭운전하다가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차량을 피해 핸들을 꺾어 인도를 걷던 안양 등 학생들을 덮치며 발생했다.     사고로 안양과 아다 가브리엘라 양이 목숨을 잃었고, 카티야 가브리엘라 양은 크게 다쳤다. 페어팩스카운티 스티브 데스카노 검사장은 “강력한 처벌”을 주문했고, 사히드는 2건의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20년 형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사건 발생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의’는 아직도 구현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울분에 찬 유가족과 지인들은 사고 1주기를 맞은 지난달 7일, 참변의 현장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는 한편 뉴욕·뉴저지 한인사회 주요 단체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온라인 청원운동(링크 주소 chng.it/HdTtBk2jSv)에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안양의 부모가 출석하고 있는 킹스타운침례교회 김영배 담임목사 등은 “한인사회가 나서서 정의가 실현되도록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100% 운전자 과실이고, 두 명의 목숨을 빼앗은 사건인데, 흐지부지된다면 유가족들의 슬픔과 목숨을 잃은 아이들의 억울함은 누가 풀어주겠냐”는 입장을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난폭운전자 청원운동 난폭운전자 처벌 청원운동 확산 한인 여고생

2023-07-03

버지니아 한인 여고생 사망케 한 난폭운전자 처벌 청원운동 확산

1년 전 워싱턴DC 인근 버니지아주 비엔나에 있는 온튼 고등학교 근처 길에서 한인 여고생 안리안(사고 당시 15세) 양이 난폭운전에 의해 목숨을 잃는 참변을 당했지만 피의자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직장을 다니며 사회생활을 하고 있어 사법적 정의를 요구하는 청원운동이 뉴욕·뉴저지 한인사회로 확산되고 있다.   사건은 2022년 6월 7일 우스먼 사히드(당시 18세·파키스탄계로 추정)가 친구들을 잔뜩 실은 BMW 승용차를 몰며, 속도제한 35마일 2차선 도로를 81마일로 난폭운전 하다가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차량을 피해 핸들을 꺾어 인도를 걷던 안리안 양 등 학생들을 덮치며 발생했다.     사고로 안 양과 아다 가브리엘라 양이 목숨을 잃었고, 카티야 가브리엘라 양은 크게 다쳤다. 페어팩스카운티 스티브 데스카노 검사장은 "강력한 처벌"을 주문했고, 사히드는 2건의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20년 형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사건 발생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의'는 아직도 구현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울분에 찬 유가족과 지인들은 사고 1주기를 맞은 지난달 7일, 참변의 현장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는 한편 뉴욕·뉴저지 한인사회 주요 단체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온라인 청원운동(링크 주소 https://chng.it/HdTtBk2jSv)에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안 양의 부모가 출석하고 있는 킹스타운침례교회 김영배 담임목사 등은 "한인사회가 나서서 정의가 실현되도록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100% 운전자 과실이고, 두 명의 목숨을 빼앗은 사건인데, 흐지부지 된다면 유가족들의 슬픔과 목숨을 잃은 아이들의 억울함은 누가 풀어주겠냐"는 입장을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난폭운전자 버지니아 난폭운전자 처벌 한인 여고생 버지니아 한인

2023-07-03

가주 대표 LA 한인 여고생 '탁월한 여성' 장학금 도전

전국 여고생 장학금 대회에 한인 여고생이 캘리포니아주 대표로 나선다.   LA에 거주하는 지나 강(사진)양은 제66회 '디스팅귀시 영 우먼(Distinguished Young Women)' 전국 결선에 참여하기 위해 대회가 열리는 앨라배마주 모빌로 14일 이동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비영리 단체 '디스팅귀시 영 우먼(구 아메리카스 주니어 미스)'은 1958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전국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기회를 제공하는 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오는 22~24일 사흘간 모빌 시빅 센터 씨어터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강양은 15만 달러가 넘는 장학금과 '2023 디스팅귀시 영 우먼 오브 아메리카' 수상의 영예를 놓고 각 주를 대표해 경쟁하는 50명의 여고생 중 한 명이다. 강양은 올해 LA에 있는 말보로 스쿨을 졸업했다.   전국 대회는 학업 수준과 면접, 피트니스, 재능, 자기표현 등 5가지 평가 부문으로 점수를 매겨 최고 우승자를 가린다.   강양은 모빌에 도착해 대회 전까지 2주 동안 팀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고, 지역 봉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장학금 대회 리허설에 참여하는 일정을 가진다.   이 대회의 최종 우승자로 선정되면 한 해 동안 전국의 디스팅귀시 영 우먼을 대표해 다양한 곳에 출연하며 'Be Your Best Self(최고의 자신이 되라)' 캠페인 홍보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 캠페인은 아동 비만과 높은 고등학교 중퇴율 등 오늘날 청소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주요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역사회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도록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의:(251)438-3621), 이메일(Tara@DistinguishedYW.org), 웹사이트(DistinguishedYW.org)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여고생 장학금 전국 여고생들 장학금 대회 전국 대회

2023-06-14

한인 여고생 죽었는데 범인 직장 다녀

한인 여고생 안리안(사고 당시 15세)양이 두 명의 친구와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옥튼 고등학교 근처 길을 걷다가 난폭운전을 하던 차에 치여 숨진 참변이 1주기를 맞았다.   그러나 사건을 일으킨 범인은 현재 보석금도 내지 않고 풀려나 버젓이 직장을 다니며 사회생활을 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울분에 찬 유가족과 지인들은 사고 1주기를 맞은 7일, 참변의 현장에서 시위를 벌이며 ‘정의구현’을 호소하고 나섰다.     사건은 지난해 6월 7일 낮, 범인 우스먼 사히드(당시 18세)가 친구들과 함께 BMW 승용차를 몰며, 속도제한 35마일 2차선 도로를 81마일로 난폭운전하다가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차량을 피해 핸들을 꺾어 인도를 걷던 안 양 등 학생들을 덮치며 발생했다.     사고로 안리안 양과 아다 가브리엘라 양이 목숨을 잃었고 카티야 가브리엘라 양은 중상을 입었다. 사건 직후 페어팩스 카운티 케빈 데이비스 경찰국장은 “난폭운전하던 차량이 교통사고를 피하려다 하필 길을 걷던 학생들을 덮친 최악의 시나리오가 겹친 참변”이라고 사건을 설명했다.     당시 페어팩스 카운티 스티브 데스카노 검사장은 ‘강력한 처벌’을 주문했고, 실제로 범인 사히드는 사건 직후 2건의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20년 형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사건 발생 1년이 지난 현재, ‘정의’는 아직도 구현되지 않았다.     캐나다 산불의 영향으로 잿빛 하늘에 짓눌린 7일 버지니아 비엔나의 한적한 도로. 1년 전 참변의 흔적은 사라졌지만, 현장에는 수십 개의 캔들과 꽃다발들이 나부끼고 있었다. 10여명의 한인이 지나가는 차들을 향해 피켓을 흔들고, 행인들에게 전단을 나눠주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어머니 A씨는 “재판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구치소에 있던 범인은 보석금도 내지 않고 풀려났다”고 하소연했다. 더욱 A씨를 절망하게 하는 것은 검찰 측의 무성의한 태도. A씨는 “지난주 검사와 미팅을 했는데 ‘범인의 나이가 어리고, 앞으로의 인생을 생각해서 형량을 줄여 주는 것은 어떻겠냐’고 물어왔다”며 담당 검사가 ‘사실상 합의’를 종용해 “믿을 수 없이 분하고 억울하다”고 밝혔다.   특히 사고 이후 사망한 안 양 가족 등은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했고 아직 병상에 있는 카티야 가브리엘라 양의 가족들은 쌓여가는 병원비를 벌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날 시위에 함께 한 김영배 목사(킹스타운 침례교회)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한인사회가 나서서 정의가 실현되도록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100% 운전자 과실이고, 두 명의 목숨을 빼앗은 사건인데, 흐지부지된다면 유가족들의 슬픔, 목숨을 잃은 아이들의 억울함은 누가 풀어주겠냐”고 호소했다.  글.사진=박세용 기자여고생 한인 한인 여고생 버지니아 비엔나 과실치사 혐의

2023-06-07

한인 여고생 참변 1주기 범인은 버젓이 "사회생활 중"

      한인 여고생 안리안(사고 당시 15세) 양이 두 명의 친구들과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옥튼 고등학교 근처 길을 걷다가 난폭운전 하던 차에 치여 숨진 참변이 1주기를 맞았다. 그러나 사건을 일으킨 범인은 현재 보석금(Bail Bond)도 내지 않고 풀려나 버젓이 직장을 다니며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울분에 찬 유가족과 지인들은 사고 1주기를 맞은 7일, 참변의 현장에서 '시위'를 벌이며 '정의구현'을 호소하고 나섰다.   사건은 2022년 6월7일 낮, 범인 우스먼 사히드(당시 18세)가 친구들을 잔뜩 실은 BMW 승용차를 몰며, 속도제한 35마일 2차선 도로를 81마일로 난폭운전 하다가 교차로에서 좌회전 하던 차량을 피해 핸들을 꺾어 인도를 걷던 리안 양 등 학생들을 덮치며 발생했다.     사고로 안리안 양과 아다 가브리엘라 양이 목숨을 잃었고 카티야 가브리엘라 양은 중상을 입었다. 사건 직후 페어팩스 카운티 케빈 데이비스 경찰국장은 "난폭운전 하던 차량이 교통사고를 피하려다 하필 길을 걷던 학생들을 덮친 최악의 시나리오가 겹친 참변"이라고 사건을 설명했다.  당시 페어팩스 카운티 스티브 데스카노 검사장은 "강력한 처벌"을 주문했고, 실제로 범인 사히드는 사건 직후 2건의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20년 형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사건 발생 1년이 지난 현재, '정의'는 아직도 구현되지 않았다.     캐나다 산불의 영향으로 잿빛 하늘에 짓눌린 7일 버지니아 비엔나의 한적한 도로. 1년전 참변의 흔적은 사라졌지만 현장에는 수십개의 캔들과 꽃다발들이 아직도 나부끼고 있다. 10여명의 한인들이 지나가는 차량들을 향해 피켓을 흔들고,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어머니 A씨(요청에 따라 실명을 공개하지 않습니다)는 "재판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구치소에 있던 범인은 보석금도 내지 않고 풀려났다"고 하소연 했다. 더욱 A씨를 절망하게 만드는 것은 검찰 측의 무성의한 태도. A씨는 "지난 주 검사와 미팅을 했는데 범인의 나이가 어리고, 앞으로의 인생을 생각해서 형량을 줄여 주는 것은 어떻겠느냐"며 담당검사가 '사실상 합의'를 종용해 "믿을 수 없이 분하고 억울하다"고 밝혔다.     범인은 사고 당시 5만 달러짜리 실비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 상태로 사망한 리안 씨 가족 등은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했다. 또다른 피해자로 아직까지 병상에 있는 여고생 카티야 가브리엘라 양의 가족들은 쌓여가는 병원비를 벌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날 시위에 함께 동참한 김영배 목사(킹스타운 침례교회)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한인사회가 나서서 정의가 실현되도록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100% 운전자 과실이고, 두 명의 목숨을 빼앗은 사건인데, 흐지부지 된다면 유가족들의 슬픔, 목숨을 잃은 아이들의 억울함은 누가 풀어주겠냐"고 호소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사회생활 여고생 한인 여고생 1년전 참변 버지니아 비엔나

2023-06-07

[그 영화 이 장면] 다음 소희

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는 졸업을 앞둔 여고생 소희(김시은)이 취업을 하면서 시작된다. ‘사무직’이며 ‘대기업’이라고 좋아했지만, 소희의 첫 직업은 콜센터 상담원. 통신사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설득해 결합상품을 파는 일을 한다. 항상 “사랑합니다, 고객님”이라며 밝은 톤으로 응대해야 하지만, 온갖 폭언과 욕설에 시달려야 하는 지독한 감정 노동이다. 소희를 더욱 옥죄는 것은 실적이다. 사무실 벽을 차지하는 화이트 보드에 매달 매겨지는 순위와 그에 따른 성과급은, 사회에 첫발을 디딘 19살 청년 노동자의 가치이며, 소희는 숫자를 통해 자신의 ‘값’을 증명해야 한다.   ‘다음 소희’는 숫자에 가려진 인간에 대한 영화다. 수많은 ‘숫자의 미장센’ 안에서 인간은 마치 소품처럼 존재한다. 그 이데올로기는 ‘실적’이다. 콜센터에선 각자 해낸 성과로, 학교는 취업한 학생수로 평가를 받으며, 그것은 경쟁의 근거가 된다. 다른 학교보다 더 많은 학생을 취업시켜야 지원금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정글 같은 시스템 속에서, 인간은 엑셀 시트의 한 칸을 차지하고 있는 존재이다.   ‘다음 소희’는 수많은 숫자를 통해 그런 현실을 차갑게 전달하며, 숫자의 살상력을 보여준다. 그것을 가장 잘 드러낸 이미지가 바로 ‘숫자 앞의 소희’다. 어쩌면 자기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생소한 숫자들로 규정되면서 ‘숫자 세계의 부품’이 된 소희. 가혹한 세상이다. 김형석 / 영화 저널리스트그 영화 이 장면 소희 여고생 소희 다음 소희 숫자 세계

2023-02-10

피살 한인 여고생 가족 “국가에 배신당해” 항소

유명 팟캐스트가 유죄 판결에 의문을 제기한 것을 계기로 한인 여고생 이해민(사건 당시 19세)씨를 살해한 혐의로 복역하던 남성이 풀려난 가운데 피해자 가족이 법원 결정에 항소했다. 〈관련 기사 9월 21일 자 A-3면〉   이씨 가족을 대리하는 변호사 스티븐 캘리는 “아드난 사이드에 대한 유죄 판결을 무효화한 결정이 있었던 9월 19일 심리 당시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침해됐다”면서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CNN 등이 29일 보도했다.   앞서 이씨 가족은 심리에 출석해 권리를 행사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시간 전에 사전 고지를 받지 못했다면서 심리 당일에도 법원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신 판사는 30분간 정회하면서 이씨의 가족이 화상회의 서비스를 통해 심리를 볼 수 있도록 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씨 가족은 당시 법원의 판단 뒤에 “이것은 팟캐스트가 아니라 진짜 삶”이라면서 “국가가 내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배신당한 기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메릴랜드주 지방법원의 멜리사 핀 판사는 1999년 한인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로 20년 넘게 복역 중이던 아드난 사이드를 석방했다. 사이드는 1999년 1월 당시 여자친구였던 이씨를 목 졸라 죽인 뒤 인근 공원에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돼 이듬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2014년 팟캐스트 프로그램 ‘시리얼’(serial)에서 유죄 판결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 큰 조명을 받았으며 검찰도 다른 용의자에 대한 정보 확보 등을 이유로 법원에 유죄 판결 취소를 청구했다.   법원은 기존 유죄 판결을 무효로 했으며 30일 내로 다시 소송을 다시 제기하거나 공소를 취소해야 할 것을 명령했다. 검찰은 다시 소송을 제기할지 등에 대해 숙고하고 있다.여고생 피살 한인 여고생 피살 한인 이씨 가족

2022-09-29

펜타닐 과다복용 여고생 교내서 사망

할리우드 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10대 여학생이 사망했다.   LA경찰국(LAPD)은 13일 오후 9시쯤 번스타인 고등학교 여자 화장실에서 15세 소녀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 같은 화장실에 있던 다른 여학생도 역시 약물 과다 복용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LAPD는 이들이 인근 렉싱턴 공원에서 펜타닐 성분이 가미된 오피오이드 진통제 ‘퍼퍼셋(Percocet)’을 산 뒤 복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퍼퍼셋’은 팝스타 프린스가 사망 당시 몸에서 검출되며 널리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이 약을 먹자마자 곧바로 아프기 시작했다며 이들 외에도 렉싱턴 공원에서 약물 과다복용 신고를 2건 더 받았다고 밝혔다.   LA통합교육구(LAUSD)의 알베르토 카발로 교육감은 14일 기자회견에서 총 6명의 학생이 지난 3주 동안 해당 공원에서 약물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내 펜타닐 관련 사망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번지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20년 5월~2021년 4월 약물 과다 사망자가 사상 최초로 10만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규모다. 또 미국 내 18~45세 청장년층 사망 원인 1위가 펜타닐로 드러났다.   펜타닐은 대표적인 합성 마약으로, 한번 시작하면 끊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르핀보다 100배가량 강하고 진정 작용이 탁월해 심한 고통을 느낄 때 마취제로 널리 쓰인다. 그러나 과다복용 위험과 호흡 기능 저하 탓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원용석 기자과다복용 여고생 펜타닐 과다복용 약물 과다복용 과다복용 위험

2022-09-14

한인 여친 살해범, 22년만에 풀려나나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 검찰이 1999년 한인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로 복역 중인 남성의 유죄 판결 취소를 청구했다고 AP통신 등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1999년 1월 여자친구였던 이 모양을 목 졸라 죽인 뒤 인근 공원에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돼 2000년 종신형을 선고받은 아드난 사이드 사건과 관련해 새 증거를 발견했다며 이날 법원에 판결 취소를 요청했다.   검찰은 “1년 가까이 진행한 조사에서 2명의 다른 용의자에 대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정보가 드러나고 (증거로 사용된) 휴대전화 기지국 정보가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재판을 다시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2명의 다른 용의자 중 한 명이 이양에게 살해 협박을 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한 명은 여성을 차량에서 폭행한 전과가 있고, 다른 한 명은 여러 여성을 강간·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또 사건 당시 사이드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한 휴대전화 기지국 정보를 신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00년 재판부는 사이드의 휴대전화 기록에 근거해 그가 사건 당시 이양이 묻힌 공원에 있었다는 AT&T 직원의 증언을 받아들여 유죄판결을 내렸다.   다만 검찰은 사이드가 무죄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유죄 판결이 맞는지 자신이 없는 것이라며 법원이 사이드를 서약서나 보석을 조건으로 석방할 것을 권고했다.   또 사이드에 대한 재판을 다시 진행할지,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료할지는 진행 중인 조사 결과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사이드는 계속해서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인 여고생 피살 사건은 2014년 팟캐스트 프로그램 ‘시리얼’(serial)이 조명하면서 전 세계적인 반향을 불렀다.   언론인 새러 쾨니그가 제작한 논픽션 라디오 드라마인 시리얼은 2014년 10월 이양 피살사건을 다루며 사이드가 범인임을 확정할 수 없는 물리적 증거나 목격자가 없다고 주장하며 유죄판결에 의문을 제기했다.살해범 한인 한인 여친 한인 여고생 아드난 사이드

2022-09-14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