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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고생 사망 사건 “난폭운전자 처벌” 청원운동 확산

1년 전 워싱턴DC 인근 버니지아주비엔나에 있는 온튼 고등학교 근처 길에서 한인 여고생 안리 안양(사고 당시 15세.사진)이 난폭운전 때문에 목숨을 잃는 참변을 당했지만, 피의자는 버젓이 직장을 다니며 사회생활을 하고 있어 사법적 정의를 요구하는 청원운동이 뉴욕·뉴저지 한인사회로 확산하고 있다.   사건은 2022년 6월 7일 우스먼사히드(당시 18세)가 친구들을 잔뜩 실은 BMW 승용차를 몰며, 속도제한 35마일 2차선 도로를 81마일로 난폭운전하다가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차량을 피해 핸들을 꺾어 인도를 걷던 안양 등 학생들을 덮치며 발생했다.     사고로 안양과 아다 가브리엘라 양이 목숨을 잃었고, 카티야 가브리엘라 양은 크게 다쳤다. 페어팩스카운티 스티브 데스카노 검사장은 “강력한 처벌”을 주문했고, 사히드는 2건의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20년 형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사건 발생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의’는 아직도 구현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울분에 찬 유가족과 지인들은 사고 1주기를 맞은 지난달 7일, 참변의 현장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는 한편 뉴욕·뉴저지 한인사회 주요 단체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온라인 청원운동(링크 주소 chng.it/HdTtBk2jSv)에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안양의 부모가 출석하고 있는 킹스타운침례교회 김영배 담임목사 등은 “한인사회가 나서서 정의가 실현되도록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100% 운전자 과실이고, 두 명의 목숨을 빼앗은 사건인데, 흐지부지된다면 유가족들의 슬픔과 목숨을 잃은 아이들의 억울함은 누가 풀어주겠냐”는 입장을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난폭운전자 청원운동 난폭운전자 처벌 청원운동 확산 한인 여고생

2023-07-03

버지니아 한인 여고생 사망케 한 난폭운전자 처벌 청원운동 확산

1년 전 워싱턴DC 인근 버니지아주 비엔나에 있는 온튼 고등학교 근처 길에서 한인 여고생 안리안(사고 당시 15세) 양이 난폭운전에 의해 목숨을 잃는 참변을 당했지만 피의자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직장을 다니며 사회생활을 하고 있어 사법적 정의를 요구하는 청원운동이 뉴욕·뉴저지 한인사회로 확산되고 있다.   사건은 2022년 6월 7일 우스먼 사히드(당시 18세·파키스탄계로 추정)가 친구들을 잔뜩 실은 BMW 승용차를 몰며, 속도제한 35마일 2차선 도로를 81마일로 난폭운전 하다가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차량을 피해 핸들을 꺾어 인도를 걷던 안리안 양 등 학생들을 덮치며 발생했다.     사고로 안 양과 아다 가브리엘라 양이 목숨을 잃었고, 카티야 가브리엘라 양은 크게 다쳤다. 페어팩스카운티 스티브 데스카노 검사장은 "강력한 처벌"을 주문했고, 사히드는 2건의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20년 형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사건 발생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의'는 아직도 구현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울분에 찬 유가족과 지인들은 사고 1주기를 맞은 지난달 7일, 참변의 현장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는 한편 뉴욕·뉴저지 한인사회 주요 단체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온라인 청원운동(링크 주소 https://chng.it/HdTtBk2jSv)에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안 양의 부모가 출석하고 있는 킹스타운침례교회 김영배 담임목사 등은 "한인사회가 나서서 정의가 실현되도록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100% 운전자 과실이고, 두 명의 목숨을 빼앗은 사건인데, 흐지부지 된다면 유가족들의 슬픔과 목숨을 잃은 아이들의 억울함은 누가 풀어주겠냐"는 입장을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난폭운전자 버지니아 난폭운전자 처벌 한인 여고생 버지니아 한인

2023-07-03

가주 대표 LA 한인 여고생 '탁월한 여성' 장학금 도전

전국 여고생 장학금 대회에 한인 여고생이 캘리포니아주 대표로 나선다.   LA에 거주하는 지나 강(사진)양은 제66회 '디스팅귀시 영 우먼(Distinguished Young Women)' 전국 결선에 참여하기 위해 대회가 열리는 앨라배마주 모빌로 14일 이동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비영리 단체 '디스팅귀시 영 우먼(구 아메리카스 주니어 미스)'은 1958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전국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기회를 제공하는 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오는 22~24일 사흘간 모빌 시빅 센터 씨어터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강양은 15만 달러가 넘는 장학금과 '2023 디스팅귀시 영 우먼 오브 아메리카' 수상의 영예를 놓고 각 주를 대표해 경쟁하는 50명의 여고생 중 한 명이다. 강양은 올해 LA에 있는 말보로 스쿨을 졸업했다.   전국 대회는 학업 수준과 면접, 피트니스, 재능, 자기표현 등 5가지 평가 부문으로 점수를 매겨 최고 우승자를 가린다.   강양은 모빌에 도착해 대회 전까지 2주 동안 팀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고, 지역 봉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장학금 대회 리허설에 참여하는 일정을 가진다.   이 대회의 최종 우승자로 선정되면 한 해 동안 전국의 디스팅귀시 영 우먼을 대표해 다양한 곳에 출연하며 'Be Your Best Self(최고의 자신이 되라)' 캠페인 홍보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 캠페인은 아동 비만과 높은 고등학교 중퇴율 등 오늘날 청소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주요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역사회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도록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의:(251)438-3621), 이메일(Tara@DistinguishedYW.org), 웹사이트(DistinguishedYW.org)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여고생 장학금 전국 여고생들 장학금 대회 전국 대회

2023-06-14

한인 여고생 죽었는데 범인 직장 다녀

한인 여고생 안리안(사고 당시 15세)양이 두 명의 친구와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옥튼 고등학교 근처 길을 걷다가 난폭운전을 하던 차에 치여 숨진 참변이 1주기를 맞았다.   그러나 사건을 일으킨 범인은 현재 보석금도 내지 않고 풀려나 버젓이 직장을 다니며 사회생활을 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울분에 찬 유가족과 지인들은 사고 1주기를 맞은 7일, 참변의 현장에서 시위를 벌이며 ‘정의구현’을 호소하고 나섰다.     사건은 지난해 6월 7일 낮, 범인 우스먼 사히드(당시 18세)가 친구들과 함께 BMW 승용차를 몰며, 속도제한 35마일 2차선 도로를 81마일로 난폭운전하다가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차량을 피해 핸들을 꺾어 인도를 걷던 안 양 등 학생들을 덮치며 발생했다.     사고로 안리안 양과 아다 가브리엘라 양이 목숨을 잃었고 카티야 가브리엘라 양은 중상을 입었다. 사건 직후 페어팩스 카운티 케빈 데이비스 경찰국장은 “난폭운전하던 차량이 교통사고를 피하려다 하필 길을 걷던 학생들을 덮친 최악의 시나리오가 겹친 참변”이라고 사건을 설명했다.     당시 페어팩스 카운티 스티브 데스카노 검사장은 ‘강력한 처벌’을 주문했고, 실제로 범인 사히드는 사건 직후 2건의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20년 형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사건 발생 1년이 지난 현재, ‘정의’는 아직도 구현되지 않았다.     캐나다 산불의 영향으로 잿빛 하늘에 짓눌린 7일 버지니아 비엔나의 한적한 도로. 1년 전 참변의 흔적은 사라졌지만, 현장에는 수십 개의 캔들과 꽃다발들이 나부끼고 있었다. 10여명의 한인이 지나가는 차들을 향해 피켓을 흔들고, 행인들에게 전단을 나눠주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어머니 A씨는 “재판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구치소에 있던 범인은 보석금도 내지 않고 풀려났다”고 하소연했다. 더욱 A씨를 절망하게 하는 것은 검찰 측의 무성의한 태도. A씨는 “지난주 검사와 미팅을 했는데 ‘범인의 나이가 어리고, 앞으로의 인생을 생각해서 형량을 줄여 주는 것은 어떻겠냐’고 물어왔다”며 담당 검사가 ‘사실상 합의’를 종용해 “믿을 수 없이 분하고 억울하다”고 밝혔다.   특히 사고 이후 사망한 안 양 가족 등은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했고 아직 병상에 있는 카티야 가브리엘라 양의 가족들은 쌓여가는 병원비를 벌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날 시위에 함께 한 김영배 목사(킹스타운 침례교회)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한인사회가 나서서 정의가 실현되도록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100% 운전자 과실이고, 두 명의 목숨을 빼앗은 사건인데, 흐지부지된다면 유가족들의 슬픔, 목숨을 잃은 아이들의 억울함은 누가 풀어주겠냐”고 호소했다.  글.사진=박세용 기자여고생 한인 한인 여고생 버지니아 비엔나 과실치사 혐의

2023-06-07

한인 여고생 참변 1주기 범인은 버젓이 "사회생활 중"

      한인 여고생 안리안(사고 당시 15세) 양이 두 명의 친구들과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옥튼 고등학교 근처 길을 걷다가 난폭운전 하던 차에 치여 숨진 참변이 1주기를 맞았다. 그러나 사건을 일으킨 범인은 현재 보석금(Bail Bond)도 내지 않고 풀려나 버젓이 직장을 다니며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울분에 찬 유가족과 지인들은 사고 1주기를 맞은 7일, 참변의 현장에서 '시위'를 벌이며 '정의구현'을 호소하고 나섰다.   사건은 2022년 6월7일 낮, 범인 우스먼 사히드(당시 18세)가 친구들을 잔뜩 실은 BMW 승용차를 몰며, 속도제한 35마일 2차선 도로를 81마일로 난폭운전 하다가 교차로에서 좌회전 하던 차량을 피해 핸들을 꺾어 인도를 걷던 리안 양 등 학생들을 덮치며 발생했다.     사고로 안리안 양과 아다 가브리엘라 양이 목숨을 잃었고 카티야 가브리엘라 양은 중상을 입었다. 사건 직후 페어팩스 카운티 케빈 데이비스 경찰국장은 "난폭운전 하던 차량이 교통사고를 피하려다 하필 길을 걷던 학생들을 덮친 최악의 시나리오가 겹친 참변"이라고 사건을 설명했다.  당시 페어팩스 카운티 스티브 데스카노 검사장은 "강력한 처벌"을 주문했고, 실제로 범인 사히드는 사건 직후 2건의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20년 형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사건 발생 1년이 지난 현재, '정의'는 아직도 구현되지 않았다.     캐나다 산불의 영향으로 잿빛 하늘에 짓눌린 7일 버지니아 비엔나의 한적한 도로. 1년전 참변의 흔적은 사라졌지만 현장에는 수십개의 캔들과 꽃다발들이 아직도 나부끼고 있다. 10여명의 한인들이 지나가는 차량들을 향해 피켓을 흔들고,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어머니 A씨(요청에 따라 실명을 공개하지 않습니다)는 "재판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구치소에 있던 범인은 보석금도 내지 않고 풀려났다"고 하소연 했다. 더욱 A씨를 절망하게 만드는 것은 검찰 측의 무성의한 태도. A씨는 "지난 주 검사와 미팅을 했는데 범인의 나이가 어리고, 앞으로의 인생을 생각해서 형량을 줄여 주는 것은 어떻겠느냐"며 담당검사가 '사실상 합의'를 종용해 "믿을 수 없이 분하고 억울하다"고 밝혔다.     범인은 사고 당시 5만 달러짜리 실비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 상태로 사망한 리안 씨 가족 등은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했다. 또다른 피해자로 아직까지 병상에 있는 여고생 카티야 가브리엘라 양의 가족들은 쌓여가는 병원비를 벌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날 시위에 함께 동참한 김영배 목사(킹스타운 침례교회)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한인사회가 나서서 정의가 실현되도록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100% 운전자 과실이고, 두 명의 목숨을 빼앗은 사건인데, 흐지부지 된다면 유가족들의 슬픔, 목숨을 잃은 아이들의 억울함은 누가 풀어주겠냐"고 호소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사회생활 여고생 한인 여고생 1년전 참변 버지니아 비엔나

2023-06-07

[그 영화 이 장면] 다음 소희

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는 졸업을 앞둔 여고생 소희(김시은)이 취업을 하면서 시작된다. ‘사무직’이며 ‘대기업’이라고 좋아했지만, 소희의 첫 직업은 콜센터 상담원. 통신사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설득해 결합상품을 파는 일을 한다. 항상 “사랑합니다, 고객님”이라며 밝은 톤으로 응대해야 하지만, 온갖 폭언과 욕설에 시달려야 하는 지독한 감정 노동이다. 소희를 더욱 옥죄는 것은 실적이다. 사무실 벽을 차지하는 화이트 보드에 매달 매겨지는 순위와 그에 따른 성과급은, 사회에 첫발을 디딘 19살 청년 노동자의 가치이며, 소희는 숫자를 통해 자신의 ‘값’을 증명해야 한다.   ‘다음 소희’는 숫자에 가려진 인간에 대한 영화다. 수많은 ‘숫자의 미장센’ 안에서 인간은 마치 소품처럼 존재한다. 그 이데올로기는 ‘실적’이다. 콜센터에선 각자 해낸 성과로, 학교는 취업한 학생수로 평가를 받으며, 그것은 경쟁의 근거가 된다. 다른 학교보다 더 많은 학생을 취업시켜야 지원금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정글 같은 시스템 속에서, 인간은 엑셀 시트의 한 칸을 차지하고 있는 존재이다.   ‘다음 소희’는 수많은 숫자를 통해 그런 현실을 차갑게 전달하며, 숫자의 살상력을 보여준다. 그것을 가장 잘 드러낸 이미지가 바로 ‘숫자 앞의 소희’다. 어쩌면 자기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생소한 숫자들로 규정되면서 ‘숫자 세계의 부품’이 된 소희. 가혹한 세상이다. 김형석 / 영화 저널리스트그 영화 이 장면 소희 여고생 소희 다음 소희 숫자 세계

2023-02-10

피살 한인 여고생 가족 “국가에 배신당해” 항소

유명 팟캐스트가 유죄 판결에 의문을 제기한 것을 계기로 한인 여고생 이해민(사건 당시 19세)씨를 살해한 혐의로 복역하던 남성이 풀려난 가운데 피해자 가족이 법원 결정에 항소했다. 〈관련 기사 9월 21일 자 A-3면〉   이씨 가족을 대리하는 변호사 스티븐 캘리는 “아드난 사이드에 대한 유죄 판결을 무효화한 결정이 있었던 9월 19일 심리 당시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침해됐다”면서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CNN 등이 29일 보도했다.   앞서 이씨 가족은 심리에 출석해 권리를 행사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시간 전에 사전 고지를 받지 못했다면서 심리 당일에도 법원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신 판사는 30분간 정회하면서 이씨의 가족이 화상회의 서비스를 통해 심리를 볼 수 있도록 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씨 가족은 당시 법원의 판단 뒤에 “이것은 팟캐스트가 아니라 진짜 삶”이라면서 “국가가 내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배신당한 기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메릴랜드주 지방법원의 멜리사 핀 판사는 1999년 한인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로 20년 넘게 복역 중이던 아드난 사이드를 석방했다. 사이드는 1999년 1월 당시 여자친구였던 이씨를 목 졸라 죽인 뒤 인근 공원에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돼 이듬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2014년 팟캐스트 프로그램 ‘시리얼’(serial)에서 유죄 판결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 큰 조명을 받았으며 검찰도 다른 용의자에 대한 정보 확보 등을 이유로 법원에 유죄 판결 취소를 청구했다.   법원은 기존 유죄 판결을 무효로 했으며 30일 내로 다시 소송을 다시 제기하거나 공소를 취소해야 할 것을 명령했다. 검찰은 다시 소송을 제기할지 등에 대해 숙고하고 있다.여고생 피살 한인 여고생 피살 한인 이씨 가족

2022-09-29

펜타닐 과다복용 여고생 교내서 사망

할리우드 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10대 여학생이 사망했다.   LA경찰국(LAPD)은 13일 오후 9시쯤 번스타인 고등학교 여자 화장실에서 15세 소녀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 같은 화장실에 있던 다른 여학생도 역시 약물 과다 복용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LAPD는 이들이 인근 렉싱턴 공원에서 펜타닐 성분이 가미된 오피오이드 진통제 ‘퍼퍼셋(Percocet)’을 산 뒤 복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퍼퍼셋’은 팝스타 프린스가 사망 당시 몸에서 검출되며 널리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이 약을 먹자마자 곧바로 아프기 시작했다며 이들 외에도 렉싱턴 공원에서 약물 과다복용 신고를 2건 더 받았다고 밝혔다.   LA통합교육구(LAUSD)의 알베르토 카발로 교육감은 14일 기자회견에서 총 6명의 학생이 지난 3주 동안 해당 공원에서 약물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내 펜타닐 관련 사망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번지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20년 5월~2021년 4월 약물 과다 사망자가 사상 최초로 10만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규모다. 또 미국 내 18~45세 청장년층 사망 원인 1위가 펜타닐로 드러났다.   펜타닐은 대표적인 합성 마약으로, 한번 시작하면 끊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르핀보다 100배가량 강하고 진정 작용이 탁월해 심한 고통을 느낄 때 마취제로 널리 쓰인다. 그러나 과다복용 위험과 호흡 기능 저하 탓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원용석 기자과다복용 여고생 펜타닐 과다복용 약물 과다복용 과다복용 위험

2022-09-14

한인 여친 살해범, 22년만에 풀려나나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 검찰이 1999년 한인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로 복역 중인 남성의 유죄 판결 취소를 청구했다고 AP통신 등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1999년 1월 여자친구였던 이 모양을 목 졸라 죽인 뒤 인근 공원에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돼 2000년 종신형을 선고받은 아드난 사이드 사건과 관련해 새 증거를 발견했다며 이날 법원에 판결 취소를 요청했다.   검찰은 “1년 가까이 진행한 조사에서 2명의 다른 용의자에 대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정보가 드러나고 (증거로 사용된) 휴대전화 기지국 정보가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재판을 다시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2명의 다른 용의자 중 한 명이 이양에게 살해 협박을 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한 명은 여성을 차량에서 폭행한 전과가 있고, 다른 한 명은 여러 여성을 강간·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또 사건 당시 사이드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한 휴대전화 기지국 정보를 신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00년 재판부는 사이드의 휴대전화 기록에 근거해 그가 사건 당시 이양이 묻힌 공원에 있었다는 AT&T 직원의 증언을 받아들여 유죄판결을 내렸다.   다만 검찰은 사이드가 무죄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유죄 판결이 맞는지 자신이 없는 것이라며 법원이 사이드를 서약서나 보석을 조건으로 석방할 것을 권고했다.   또 사이드에 대한 재판을 다시 진행할지,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료할지는 진행 중인 조사 결과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사이드는 계속해서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인 여고생 피살 사건은 2014년 팟캐스트 프로그램 ‘시리얼’(serial)이 조명하면서 전 세계적인 반향을 불렀다.   언론인 새러 쾨니그가 제작한 논픽션 라디오 드라마인 시리얼은 2014년 10월 이양 피살사건을 다루며 사이드가 범인임을 확정할 수 없는 물리적 증거나 목격자가 없다고 주장하며 유죄판결에 의문을 제기했다.살해범 한인 한인 여친 한인 여고생 아드난 사이드

2022-09-14

조기유학 여고생 성추행 파문···'묻지마 홈스테이' 아이 멍든다

'홈스테이 조기유학'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됐다. 지난 13일 레이크우드 지역에서 홈스테이업을 하던 신모(50)씨가 자신의 집에 기거하던 조기유학 한인 여고생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것. 〈본지 1월16일자 A-1면> 이번 사건은 확실한 검증 없이 홈스테이 가정에 자녀를 맡겼다가 자칫 자녀의 인생까지 망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피해 학생의 부모들은 한국에서 자신을 목사라고 소개한 신씨의 말에 별다른 의심없이 아이들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로 신씨가 안수를 받은 목사인지 여부는 확인된 바 없다. 신씨로 인한 피해는 성추행에 국한되지 않았다. 신씨의 집에 숙식하던 유학생 6명중 일부는 신씨가 비자를 갱신하지 않아 불법체류자로 전락 추방위기에까지 놓였다. 최근 불경기에 별다른 자본 없이 과외로 고정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우후죽순격으로 홈스테이가 난립하면서 빚어진 부작용이다. 자녀를 홈스테이 유학 보내려는 한국의 부모들이 당면한 또 다른 위험성은 자녀들의 탈선 가능성이다. 5년간 홈스테이업을 해온 이모씨는 "고등학생의 경우 십중팔구 통제가 불가능해 아예 받지 않고 있다"며 "부모의 감시를 벗어나 이성문제 또는 마약 등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라고 실상을 전했다. 이같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홈스테이를 선호하는 이유는 부모중 한사람이 함께 기거하는 것 보다 경제적인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적을 뿐 비용은 결코 만만치 않다. 홈스테이 가정에 숙식과 학교 픽업 가디언 역할까지 맡길 경우 월평균 학생 1명당 1500달러~2000달러선. 그러나 좋은 학군일 경우 비용은 올라간다. 업계에 따르면 '조기유학 1순위 학군'이라는 어바인의 경우 1인당 평균 월 2500달러 유명 사립학교 서니힐스고교가 있는 풀러턴은 3000달러를 호가한다. 월넛지역에 거주하는 학부모 김모씨는 "나도 아이를 키우지만 홈스테이를 보내는 한국 부모들의 무모하다 싶은 용기가 대단하다"며 "영어가 뭐라고 그 어린 아이들을 이 험한 세상에 혼자 두는 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구현 기자

2009-01-16

조기유학 여고생 2명 성추행, 한인목사 체포

50대 한인 목사가 자신의 집에 홈스테이하던 한인 여고생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피해학생들은 모두 15세 전후의 조기 유학생들로 최근 만연하고 있는 무분별한 홈스테이 형태의 유학에 대한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LA카운티셰리프국 레이크우드지부의 특별피해자수사반(SVB)은 13일 자정쯤 신모(50)씨를 성적 학대 미성년자 성추행 살상무기에 의한 폭행(ADW) 등 3개 혐의로 체포했다. 신씨에게는 보석금 30만달러가 책정됐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신씨는 최근 법적보호자(Guardian)를 맡아 기숙을 책임지고 있던 한인 10대 소녀 2명의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지속적으로 성희롱한 혐의다. 레이크우드지부 앨 프레이호 서전트는 "신씨는 현재 레이크우드지부에 수감된 상태며 16일 정식 기소된다"며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씨의 혐의는 피해학생들이 재학중인 아테시아 고등학교 교감과의 면담에서 ‘추행 당했다’고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한국의 부모와 떨어져 혼자서 현지 가정에서 지내는 홈스테이 조기유학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피해 학생 2명을 포함, 신씨 집에 기숙하던 한인 학생 6명중 일부는 비자가 만료된 불법체류 상태로 드러나 추방당할 위기에 놓였다. 학생들 전원은 신씨가 체포된 직후 청소년 보호소에 감호된 상태며 쉽게 풀려나진 못할 전망이다. 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면 향후 신씨 재판에 출두할 증인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학교측의 통보로 자녀들의 소식을 접한 한국의 부모들은 15일 오전 한국에서 급히 LA를 찾았지만 자녀들을 만나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굴리고 있다. 한편 체포된 신씨는 한국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고 자신을 소개해왔으며 3년전부터 주변 지인들을 통해 소개받은 조기유학생들을 상대로 1인당 월 700달러씩 하숙비를 받고 홈스테이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200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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