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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하던 여고생 자매 4명이 강도…폭행 뒤 휴대폰 강탈

지난 2일 LA지역 페어팩스 디스트릭트에서 여고생 자매가 오전에 등교하던 중 용의자 4명으로부터 폭행당한 뒤 휴대폰을 빼앗겼다고 폭스11이 보도했다. 폭행 피해자인 페어팩스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 알렉스 메자는 “갑자기 모르는 여성이 다가오더니 내 눈을 가격했다. 또 머리를 잡아당기면서 내 몸을 여기저기 때렸다”며 “다짜고짜 아이폰을 달라면서 비밀번호도 밝히라고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함께 등교하던 그의 자매 미아는 “도우려고 했지만, 또 다른 누군가가 뒤에서 내 머리를 잡아당겼다”고 말했다. 당시 폭행 장면을 목격한 매장 직원이 이들 자매를 매장 안에 들어오게 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용의자는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었다. 이들은 검은색 기아 세단을 타고 도주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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