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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뉴욕 노선 증편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뉴욕 노선을 증편한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월, 화, 목, 토요일 등 주 4회 운항하고 있는 뉴욕 노선에 오는 11월 15일부터 금요일 운항을 추가해 주 5회로 확대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증편 항공편은 동부시간 기준 매주 금요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오전 00시 01분에 출발, 인천 국제공항에 오전 5시 40분에 도착하게 된다.   에어프레미아의 뉴욕 노선은 한국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존 F. 케네디 국제공항보다 맨해튼까지 접근성이 용이한 뉴어크 리버티 공항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5월 22일 첫 취항 후 올해 7월 말까지 총 504회 운항을 통해 14만679명을 수송해 국적 항공사 중 여객점유율 13.4%를 차지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운항 편수 확대로 일정 선택폭이 더 넓어지게 됐다. 올해 말부터 내년 3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추가 도입되는 보잉 787-9기 4대 등을 활용해 더 많은 운항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 운항을 위해 지난 6월 도입한 예비엔진을 올해 안으로 1대를 추가할 예정인 에어프레미아는 내년까지 총 9대 항공기와 예비엔진 2대를 확보해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로서의 입지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에어프레미아 뉴욕노선 증편 항공사 국적기 미주노선 보잉 787-9 엔진 운항 하이브리드 중장거리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05

[오늘의 생활영어] lube job; 자동차 엔진 윤활작업

(Bob takes his RV (recreational vehicle) to his mechanic Dennis … )   (밥이 캠핑카를 수리공 데니스에게 가져간다…)   Dennis: Did you have any trouble?   데니스: 무슨 문제라도 있었어요?   Bob: Nothing major … it ran like a top.   밥: 별 큰 문제 없었어요 … 아주 잘 뛰던걸요.   Dennis: What do you want done?   데니스: 뭘 해드릴까요?   Bob: Tune up lube job and check the brakes.   밥: 엔진 점검하고 기름좀 치고 브레이크좀 봐주면 되겠어요.   Dennis: How many miles did you drive it?   데니스: 몇마일이나 뛰었어요?   Bob: About six thousand five hundred.   밥: 6500마일 정도요.   Dennis: That's a lot of driving.   데니스: 많이 운전하셨군요.   Bob: Too much. I don't think I would do it again.   밥: 너무 많이 했죠. 다시는 그렇게 안할 거에요.   Dennis: I think I'd better give it a good going over.   데니스: 차를 잘 살펴봐야겠네요.   Bob: That's a good idea.   밥: 그게 좋겠어요.   기억할만한 표현   * to run like a top: 완벽하게 가동하다   "This old car has been running like a top." (이 오래된 차는 그동안 아주 잘 뛰어왔습니다.)   * tune up: 엔진 조정하다 점검및 수리하다   "My car was tuned up for our trip." (여행 전에 우리는 자동차 엔진을 손봤습니다.)   * go over: 잘 점검하다   "I went over your bicycle carefully and it's ready to ride."     (제가 선생님 자전거를 자세히 점검했는데 이제 타셔도 됩니다.)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윤활작업 자동차 자동차 엔진 수리공 데니스 bob takes

2024-03-04

[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스티그마

구릉 진 턱, 제 얼굴에도 있더라고요 / 세월 가며 깊어진 주름이어요 / 새날 오기를 기다리어요 / 눈뜨는 매일이 새날이어요 / 깊어진 골에 씨를 뿌리고 / 봄을 기다리려고요 / 꽃 필 날을 손꼽으면서요 // 더디기도 하지요 / 쓰러지기도 하겠죠 / 더러는 밟히기도 할 거예요 / 내려다보는 하늘, / 올려다보는 보는 눈길 / 피어나는 흔적이 보고 싶어요 // 여러 소리 어울리면 / 새로운 소리가 되는 줄 알았어요 / 밀려오는 파도처럼 한 소리로 오는 줄 알았어요 / 여러 소리가 하나가 되기 어려운 가 봐요 / 나뭇가지처럼 더 작은 가지로 자라 / 저마다의 목소리가 되는 걸 알았어요 // 구릉 진 턱에 바람이 불어요 / 깊어진 주름에도 파도가 와요 / 당신 손으로 턱을 만들고, 주름이 깊어갔어요 / 피려고, 덮으려 애를 쓰면 감춘 아픔이 서러워 / 녹아 내리는 골이 시려요 / 밤마다 잔가지처럼 뻗어간 사유 / 깊을수록 쩍쩍 갈라지는 몸 / 그래야 동쪽 하늘에 아침이 오곤 했어요 // 눈발이 세찰 땐 가지로 울고 / 타는 햇살엔 잎사귀를 말며 숨 쉬지 않았어요 / 하늘로 토해낸 붉게 물든 그리움은 / 내 안으로 그어낸 상처가 되어 밤이 저물었어요 / 두 팔로 안을 수 없는 큰 동그라미 / 강을 거슬러 올라 산란하는 연어 / 다른 시간을 본능처럼 낳고 있어요 / 동그라미 끝을 이어 마무리 못하고 / 잠들지 못하는 시간 가슴에 절이며 / 깊어진 주름을 쓰다듬어요     깊은 숨으로 열리는 아침을 맛있게 마신다. 하늘의 신비, 땅의 생명을 어우르며 오는 시간 아닌가. 입춘이 지나가는 아침 향기는 청명하고 맑았지만, 난 뒤를 돌아 지나가는 겨울을 보고 말았다. 별들의 수를 세며 이름을 기억했던 날들을 보았다.     대학 1학년 여름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옷가지와 그림도구를 챙겨 삼척으로 떠났었다. 이른 아침 정라진을 떠난 통통배는 울릉도를 향하고 있었다. 일행 4명은 천신만고 끝에 배에 오르고 언제라도 꺼질 것만 같은 엔진 소리를 들으며 기대와 두려움 속에 있었다. 망망한 바다 한가운데 나뭇잎처럼 흔들리면서도 앞으로 나가는 배가 신기하기도 했다. 등이 검은 작은 고래가 한동안 배를 따라와 무료함을 덜어주기도 했다. 동해에 보석 가루를 뿌려놓은 듯 반짝였던 윤슬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동해는 크고 막막했지만 신비롭고 자유로웠다. 사방이 물이었고 배와 그 안에 사람들은 존재도 없었다. 물에도 지탱해 주는 뼈가 있을까? 혹 뿌리가 있을까? 동해는 어린 나에게 존재의 의미를 알려주었다. 만질 수 없지만 형태로 존재케 하는 보이지 않는 엄청 큰 손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동네의 작은 호수, 건너편에서 바라보면 마주한 집들이 보이는 지척의 그곳에서도 오랫동안 행복했었다. 그곳의 물결은 구불한 선이었고 때론 수많은 점들이었다.   나는 지금 미시간 호수를 바라보며 너른 바위에 앉아있다. 호수라기보다 바다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다운타운 마천루에 접한 미시간호수가 아니라 Sheridan 길을 따라 북쪽으로 가다 보면 갓길에 차를 세우고 다가갈 수 있는 미시간 호수. 가끔 동네 사람이 지나가다 들러 노을을 즐기는 그런 호숫가. 밀려오는 파도 소리와 갈매기의 친구가 되기도 하는 미시간 호수. 파도를 바라보다 물결 속으로 빠져든다. 먼 곳에서 가까워질수록 형체는 크고 선명했다. 큰 삼각형 주변으로 작은 삼각 모양들이 춤추듯 촘촘히 채워져 밀려왔다. 깊은 물의 뿌리로부터 작고 투명한 포말이 몰려와 해변에 부딪혀 사라지곤 했다.    나무는 가지와 잎으로 말하기보단 뿌리로 말해야 한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 삶도 보이는 것보단 감춰진 것에 가치가 있다는 사실에도 여전히 머리가 끄덕여진다. 파도 소리가 오케스트라 음악처럼 음색의 높낮이를 가지고 하늘소리로 마감하는 호수의 하루에도, 젊은날 동해의 윤슬 속에도, 너른 바위에 앉아있는 나에게도 보랏빛 흔적의 하루가 저물고 있다. (시인, 화가)       신호철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미시간 호수 엔진 소리 호수 건너편

2024-02-26

제네시스 9만대 리콜…"엔진서 화재 가능성"

현대차가 일부 제네시스 차량의 엔진 화재 위험으로 미국에서 약 9만대를 리콜한다.   16일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2015∼2016년식 제네시스와 2017∼2019년식 제네시스 G80·G90, 2019년식 제네시스 G70 일부를 리콜하고 있다. 리콜 대상 차량은 총 9만907대다. 당국은 시동 전동기 부품인 스타터 솔레노이드에 물이 들어가 누전을 야기하고, 이것이 엔진룸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리콜이 완료될 때까지 실외, 구조물에서 떨어진 곳에 주차하라고 당국은 권고했다.   차량을 판매한 딜러 매장에서는 해당 문제를 해결한 부품 키트를 무상으로 장착해 준다.   현대차는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번 리콜 대상 부품과 관련해 2017년 9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미국에서 12건의 열 발생 문제를 확인했지만, 이로 인한 충돌 사고나 부상,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NHTSA는 현대차와 기아의 브레이크액 누출 관련 리콜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지난해 11월 밝힌 바 있다.   두 회사가 브레이크액 누출과 관련해 실시한 리콜은 2016년부터 총 640만대에 달한다. 브레이크액 누출 역시 엔진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제네시스 가능성 엔진룸 화재 엔진 화재 화재 가능성

2024-02-16

[오늘의 생활영어] lube job; 자동차 엔진 윤활작업

(Bob takes his RV (recreational vehicle) to his mechanic Dennis … )   (밥이 캠핑카를 수리공 데니스에게 가져간다…)   Dennis: Did you have any trouble?   데니스: 무슨 문제라도 있었어요?   Bob: Nothing major … it ran like a top.   밥: 별 큰 문제 없었어요 … 아주 잘 뛰던걸요.   Dennis: What do you want done?   데니스: 뭘 해드릴까요?   Bob: Tune up lube job and check the brakes.   밥: 엔진 점검하고 기름좀 치고 브레이크좀 봐주면 되겠어요.   Dennis: How many miles did you drive it?   데니스: 몇마일이나 뛰었어요?   Bob: About six thousand five hundred.   밥: 6500마일정도요.   Dennis: That’s a lot of driving.   데니스: 많이 운전하셨군요.   Bob: Too much. I don’t think I would do it again.   밥: 너무 많이 했죠. 다시는 그렇게 안할 거에요.   Dennis: I think I’d better give it a good going over.   데니스: 차를 잘 살펴봐야겠네요.   Bob: That’s a good idea.   밥: 그게 좋겠어요.   기억할만한 표현   * to run like a top: 완벽하게 가동하다   "This old car has been running like a top."     (이 오래된 차는 그동안 아주 잘 뛰어왔습니다.)   * tune up: 엔진 조정하다 점검및 수리하다   "My car was tuned up for our trip."     (여행 전에 우리는 자동차 엔진을 손봤습니다.)   * go over: 잘 점검하다     "I went over your bicycle carefully and it's ready to ride."     (제가 선생님 자전거를 자세히 점검했는데 이제 타셔도 됩니다.)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윤활작업 자동차 자동차 엔진 수리공 데니스 bob takes

2023-11-19

현대차·기아 330만대 리콜…“엔진 부품 화재 위험”

현대차와 기아가 엔진 부품 화재 위험으로 각각 약 160만대와 170만대 등 총 330만대를 리콜한다고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7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NHTSA가 밝힌 기아 리콜 대상은 2010∼2019형 보레고(한국명 모하비), 2014∼2016년형 카덴자(한국명 K7), 2010∼2013년형 포르테·포르테 쿱·스포티지, 2015∼2018년형 K900(한국명 K9), 2011∼2015년형 옵티마 2011∼2013년형 옵티마 하이브리드·소울2012∼2017년형 리오, 2011∼2014년형 소렌토  등이다.   기아는 차량의 전자제어유압장치(HECU)가 합선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주차 중이거나 주행 중일 때 엔진 부품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리콜 대상은 특정 2011∼2015년형 엘란트라(한국명 아반테)·제네시스 쿠페·소나타 하이브리드, 2012∼2015년형 액센트·아제라(한국명 그랜저)·벨로스터, 2013∼2015년형 엘란트라 쿠페·산타페, 2010∼2012년형 베라크루즈, 2010∼2013년형 투싼, 2015년형 투싼 퓨얼셀, 2013년형 산타페 스포츠 등이다.   현대차는 잠김방지브레이크시스템(ABS) 모듈이 브레이크액을 누출하고 합선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주차 혹은 주행 중일 때 엔진 부품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HTSA는 차량 판매업체들이 필요한 대로 HECU와 ABS 퓨즈를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현대차 기아 기아 리콜 리콜 엔진 리콜 대상

2023-09-27

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코스타리카로 여행지를 선택한 이유는 자연을 느끼고 그 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 위해서였다. 코스타리카에서 쓰는 인삿말 중에 “프라 비다(pura vida)!”, 즐거운 삶!이라는 말이 있다. “코모에스타”는 안녕하세요라는 일반적인 말이지만, 프라 비다는 삶을 즐기자라는 의미로 낙천적이고 여유로운 국민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말이기도 하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프라 비다!”라고 하면 엄지를 치켜세우며 좋아한다. 도무지 바쁜 것이 없어 게으른 것인가 생각해 보았지만 여유로운 것이라는 것을 여행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경상남북도를 합친 면적을 가진 작은 나라인데 그 중 1/4이 국립공원으로 조성되고 나머지의 반이 산악밀림지대이고 그 나머지 땅에 사람들이 살고 있다.     햇빛이 좋고 비가 적당히 내려서인지 울창한 밀림에 6500여종의 식물과 950여종의 조류 외에도 여러 종류의 동물들, 셀 수 없는 곤충들, 수백종의 난에서 피는 꽃들은 열대의 화려한 색감과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는 조류학자, 식물학자, 사진작가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함께 사파리를 떠나기도 하고 온천욕을 즐기기도 하고, 일정이 끝나면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코스타리카의 수도는 산호제이고 중간에 형성된 산맥을 통해 리몽이란 도시를 통해 대서양으로, 하꼬라는 도시를 통해 태평양으로 갈수 있지만 일행은 밀림 사파리를 마친 후 강을 타고 내려와 강의 끝에서 태평양을 만났다. 마침 수면으로 지는 태양으로 인한 윤슬이 바다를 향한 강 끝자락에 펼쳐졌다. 은빛 비늘처럼 반사되는 강 끝에서 방향을 틀어 맹그로브 숲이 우거진 밀림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배의 엔진 소리가 꺼지고 숨소리조차 잠재운 고요 속에 머무르는 동안 사람들은 분주함과 소란함에서 떠나 잊고 살았던 나를 대면하는 시간을 마주하였다.     그곳에 내가 있었다. 그곳에 자유가 있었고 그리움이 더 이상 아픔이 아니라 충만한 기쁨으로 다가왔다. 펄럭이며 날아가는 새들의 날갯짓은 신선한 바람과 낮은 하늘로 다가왔다. 숨마저 멈춰버린 맹그로브 숲에선 만져지지는 않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하늘의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이제 얼마 후 별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하늘가로 보랏빛 노을이 조금씩 스며들기 시작하였다.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풍경 속에서 힘든 그대 이름을 부르고 있다. 어서 일어나라고. (시인, 화가)       *맹그로브 숲의 고요     물이 찰랑임을 멈출 때, 숨도 멈추고 말아 / 물은 물을 잠재우고, 나는 나에게 저무는 고요 / 다리 긴 도요새는 정물처럼 숲 가운데 숨었다 / 맹그로브 뿌리에 물고기가 산란하고 / 산소를 뿜어내는 뿌리와 친해지는 시간 / 강 기슭은 하얀 날개를 덮어 하늘이 되었다 / 빌딩의 숲이 답답하다던 너의 푸념 / 정글의 숲으로 이어지는 아! 자유 / 강은 적막으로 오는 소리 없는 징후       별들의 눈물을 보았다 / 수면을 닿을 듯 날아 노을로 가는 / 밤볕이 들고, 별빛이 흘러 / 새들의 잠자리가 되는 맹그로브 숲 / 가슴에 와 닿지 않으면 쉼은 숨으로 쉴 수 없기에 / 바다를 만나는 강의 끝에서 부르는 너의 이름 / 물이 찰랑거릴 때 숨은 다시 멈추고 / 소리 없이 찿아드는 적멸의 소리 / 알지 못하는 것들의 희미함에 옆에 있어도 / 그리운 맹그로브 숲의 고요     노을이 한꺼번에 지면 안되는 거야 / 밤이 한꺼번에 찿아오면 안되는 거야 / 가난한 사람들의 우산처럼 / 자유의 한계와 너라는 통증을 견디고 있는 중 / 나는 닫혀 있고 너는 열려 있다면 / 나는 열려 있고 너는 닫혀 있다면 / 나즈막한 사람들의 착한 숨소리 / 반 나절은 네게 기대고, 반 나절은 내게로 기우는, / 그리하여 쉬지 않고 그리워할 수 있으니     신호철신호철 풍경 맹그로브 뿌리 조류학자 식물학자 엔진 소리

2023-01-30

시애틀발 대한항공 엔진 이상…하반기 A330 기종 3번째 사고

시애틀 국제공항을 떠나 인천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엔진에 이상이 발생해 승객들이 불안에 떨었다. 여객기는 엔진 1개만 가동한 채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22일(한국시각) 항공업계에 따르면 시애틀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A330 항공기는 이날 오후 5시 5분께 포항 상공에서 2번 엔진 비정상 메시지를 감지했다.   한국 언론은 대한항공 측을 인용해 시애틀발 인천공항행 KE402 여객기의 2번 엔진(우측)에 비정상 알림이 떴고, 기장은 안전절차에 따라 해당 엔진 가동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2번 엔진을 중단한 해당 여객기는 1번(좌측) 엔진만을 가동해 예정시각보다 약 40분 늦은 오후 5시 16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항공기에는 승객 202명과 승무원 1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착륙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의 여객기 기종은 A330-200으로 비행 중 엔진 한 개가 고장 나도 다른 엔진으로 3시간가량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여객기 착륙 후 엔진결함 등 정비에 들어갔다.   한편 대한항공 A330 기종의 비행 중 엔진 이상은 올해 하반기에만 세 번째다. 해당 기종은 지난 7월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중 엔진 이상으로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 비상착륙한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호주 시드니로 향할 계획이던 여객기가 이륙 직후 인천공항에 회항했다. 국토교통부는 잇단 A330 엔진 이상에 엔진 전수점검을 하고 항공사에 반복 정밀점검을 권고하는 등 안전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김형재 기자시애틀발 대한항공 시애틀발 인천공항행 대한항공 여객기 엔진 비정상

2022-12-22

겨울철 예민해지는 내 車 엔진을 위한 차량 관리 아이템

수은주가 뚝 떨어지는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시작됨에 따라, 많은 운전자들이 자동차 월동 준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자동차의 주행 컨디션은 한파나 폭설 등 겨울철 날씨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 차량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특히,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엔진은 기온이 낮아지면 더욱 예민해지기 때문에 겨울철 차량 관리 중에서도 가장 먼저 점검을 해봐야 할 부분이다.   자동차 엔진 고장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 더욱 빈번하게 발생한다. 엔진을 둘러싼 주변 온도가 낮아져 연료와 엔진오일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고, 엔진이 적정 온도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늘어나 엔진의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리 정비소를 방문해 전문가에게 엔진 점검을 받거나 엔진 관리 용품을 사전에 구비해두는 것이 좋다.   ■ 수분제거제 사용으로 엔진 고장의 원인이 되는 수분을 제거 차량 외부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연료탱크 내·외부 온도 차이에 의해 결로 현상이 생기면서 불필요한 수분이 생성되기 쉽다. 이러한 연료탱크 내부의 수분은 연료의 불완전 연소나 연료 라인의 부식 현상을 야기할 수 있으며, 연료 펌프 및 인젝터 부품의 손상이나 엔진 부조화 등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 안전한 주행을 위해 수분제거제 사용으로 엔진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수분제거제는 계절마다 주기적으로 주입해주는 것이 좋지만 겨울철에는 주유를 할 때마다 사용해주면 엔진탱크 내부의 결로현상과 연료 동결 현상을 예방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불스원샷 수분제거제’는 연료탱크의 수분을 연료에 섞이도록 분해한 뒤, 연료와 함께 연소시켜 차량 외부로 배출시킨다. 이를 통해 수분으로 인한 연료라인의 부식 및 고장을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휘발유용으로 출시된 ‘수분제거&부식방지제’는 마찰 저감 성분이 더해져 엔진의 윤활성을 향상시키고 마찰에 의한 엔진 마모를 방지하는 효과를 지녔다. 경유용으로 출시된 ‘수분제거&동결방지제’는 연료탱크 내 수분제거 효과는 물론, 경유의 ‘왁싱’ 현상에 의한 연료 필터 막힘을 방지하고 저온에서도 CRDI 엔진의 착화성과 시동성을 향상시킨다.   ■ 엔진 성능을 저하시키는 엔진 때는 엔진세정제 사용으로 해결 겨울철의 낮은 기온은 엔진의 초기 시동성을 저하시키고 불완전 연소를 유발해 엔진 때가 쌓이는 원인이 된다. 이렇게 누적된 엔진 때는 엔진의 부담을 가중시켜 연비 저하, 차량 떨림, 출력 감소, 배기가스 증가, 노킹 현상 등 각종 문제를 일으킨다.   평소 엔진 때가 쌓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엔진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엔진세정제 대표 제품인 불스원의 ‘불스원샷’은 엔진 때를 빠르고 깨끗하게 제거해 늘 새 차와 같은 컨디션으로 유지시켜주는 제품이다. 주행거리 약 3,000~5,000km 마다 연료 주입구에 1병씩 넣고 주행하는 것만으로 엔진 세정은 물론 연비 향상, 배기가스 및 소음 감소, 출력 향상 등의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   ■ 추운 날씨에 엔진이 얼지 않도록 부동액 점검도 필수 마지막으로 추운 날씨로 인해 냉각수가 얼 수 있으므로 엔진 과열 방지를 위해 미리 부동액 점검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동액은 주행거리 20,000~40,000km에 따라 교환하는 것을 추천하며 혹은 부동액의 색이 탁할 때 교환해주면 된다. 부동액을 주기적으로 교환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엔진 출력 저하와 냉각계통 부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반드시 점검이 필요하다.   최근 부동액은 녹색과 적색으로 나뉘어져 있어 본인 차량의 부동액 색상을 확인하고 알맞은 제품 구입을 권장하며, 색상별 불스원 부동액은 카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카센터 방문이 어렵다면 할인점과 불스원몰을 통해 부동액 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불스원의 ‘물 없이 바로 쓰는 부동액’은 고순도의 정제수와 부동액이 5:5 비율로 희석되어 있어 별도로 물에 희석할 필요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해 쉽고 편리한 제품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겨울철 아이템 겨울철 차량 불스원샷 수분제거제 자동차 엔진

2022-11-27

[시카고 사람들] 이북도민회 안완호 사무총장

양친 모두 이북 함경도 출신으로 선배의 권유로 미 중서부 함경도민회에 이어 미 중서부 이북도민회연합회에도 참여하고 있는 안완호(64∙사진) 사무총장.       안 총장은 “도민회에 참석하면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난다”며 “회원들을 위해 일할 때 부모님 생각으로 더욱 정성을 다해 봉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부친으로부터 흥남 철수 작전 시기에 동네 주민들을 모시고 나오는 일을 했다는 얘기를 종종 들었다고 전했다.   성균관대(기계공학 전공)를 졸업하고 현대자동차 마북리연구소에서 자동차 연구원으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한국GM에서 연구개발원으로 일했다. 그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디젤과 개솔린 엔진 연구를 경험해 본 소수의 자동차 전자제어 1세대 연구기술자”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런던에 위치한 포드 자동차공장에서 2001년부터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그가 Navistar디젤자동차 회사로 스카우트 돼 시카고로 온 것이 지난 2005년 3월. 그는 “자동차 디젤 엔진의 중심지가 시카고”라며 “전국적인 디젤 엔진 매뉴팩처 기업들이 시카고를 중심으로 모여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기술적인 갈등과 한계를 느끼다가 미국에 와서 일하면서 많은 자료를 얻고 배우며, 개인적으로 기술적인 발전을 가져올 때 큰 보람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자동차 엔진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현지 시험’으로 여름에는 가장 더운 곳에서, 겨울에는 가장 추운 곳에서, 산악 지역 가장 높은 곳에서 엔진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미국 전역을 두루 다녀 볼 기회가 있었다고 기억했다.   “시카고는 안정적이며 굉장히 자연이 잘 보호되어 있는 큰 도시인 데다 편안함이 있는 살기 좋은 곳으로 한인 커뮤니티도 구성이 잘 되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0년부터 아내와 텃밭 가꾸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고춧가루의 자급 자족은 물론 한 해에 호박은 300개 정도, 최근에는 배추 100포기, 무우 100개를 수확해 올해 김장은 이미 마쳤다고 말했다.   자전거타기, 달리기, 걷기 운동 등 아내(이미옥)와 함께 유산소 운동을 열심히 즐기며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는 안 사무총장은 강원도 속초 출신으로 현재 서버브 네이퍼빌에 거주하며 외아들(형식)을 두고 있다 박우성 위원시카고 사람들 이북도민회 사무총장 중서부 이북도민회연합회 navistar디젤자동차 회사 자동차 엔진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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