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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총기 폭력 최저치 기록

뉴욕주 총기 폭력 건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올해 현재까지 보고된 총기 폭력 건수가, 뉴욕주가 관련 데이터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래 최저치”라며 새로운 데이터를 발표했다.   뉴욕주 총기폭력 근절(GIVE·Gun Involved Violence Elimination) 계획에 참여하는 뉴욕시 외 28개 경찰서가 보고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부상자가 발생한 총기 폭력 사건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부상자가 발생한 총격 사건은 476건으로, 뉴욕주가 총격 사건 데이터를 추적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저치다.     지역별로 보면, 유티카(52% 감소)·트로이(48% 감소)·나이아가라 폭포(40% 감소) 등 지역에서 전년 대비 총격 사건이 40% 넘게 줄어들며 큰 감소폭을 보였다.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나소카운티·서폭카운티·헴스테드 지역에서는 총격 사건이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으며, ▶로체스터 38% ▶시라큐스 29% 등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GIVE 계획에 참여하지 않는 뉴욕시에서도 총격 사건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경(NYPD)은 “지난 13일까지 총격 사건이 723건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791건) 대비 약 9% 줄어든 수치”라고 보고했다.   한편 뉴욕시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수는 소폭 감소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시 보건정신위생국(DOHMH)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는 3046명의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3070명) 대비 1% 감소한 수치다.   다만 약물 과다복용 사망에 대한 인종 간 격차는 심화됐다. 지난해 백인 뉴욕 주민들의 과다 복용 사망률은 감소한 반면, 흑인과 히스패닉의 사망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 남성, 부유한 지역 주민들의 과다복용 사망률은 줄어든 반면 여성, 55~64세, 빈곤율이 높은 지역 주민들의 사망률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브롱스 주민들의 사망률이 가장 높았고(10만 명당 78명), ▶스태튼아일랜드(10만 명당 40.1명) ▶맨해튼(10만 명당 36명) ▶브루클린(10만 명당 32.9명) ▶퀸즈(10만 명당 24.5명)가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저소득층 지역사회에 약물 과다복용을 예방하기 위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뉴욕주 최저치 뉴욕주 총기폭력 약물 과다복용 과다복용 사망률

2024-10-17

네슬레, 오젬픽·위고비 타깃 비만치료제 전용 식품 출시

비만치료제가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 식품업체 네슬레가 오젬픽과 위고비 사용자 전용 냉동식품을 출시했다.     21일 CNN에 따르면, 네슬레가 세마글루타이드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바이탈퍼수트’(Vital Pursuit)를 론칭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탈퍼수트의 식품 라인업은 통곡물 볼(bowl), 단백질 파스타 볼, 샌드위치, 피자 등 12가지 제품으로 구성된다. 올해 말 4.99달러 이하로 일부 소매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네슬레 측은 바이탈퍼수트에 대해 “다양한 맛에다 균형 잡힌 식단을 찾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식품”이라며 “세마글루타이드 투약자를 위해서 소폭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마글루타이드는 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수용체 작용제로, 체내에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GLP-1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오젬픽과 위고비의 성분이다. GLP-1는 혈당 조절, 식욕 감소, 소화 속도 감소를 촉진하여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또한,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심장 질환의 위험도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은 비만 치료제 시장이 2030년까지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국내 인구의 약 9%가 2030년까지 체중 감량 약물을 투약할 것으로 봤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체중감량 냉동식품 네슬레 체중감량 체중감량 약물 체중감량 희망자

2024-05-22

연방정부, 마리화나 위험도 낮춘다…'덜 위험한' 약물로 지정

조 바이든 행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에 따라 16일 법무부는 마리화나를 ‘덜 위험한(less dangerous)’ 약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마리화나의 비범죄 인식 강화 ▶의료 용도 인정 ▶젊은이들 사이서 양성화 ▶중증 약물 대비 낮은 남용 우려 등이 이첩의 이유로 꼽혔다.   메릭 갈랜드 법무부 장관이 이를 승인함에 따라 향후 연방 마약단속국(DEA)은 마리화나를 현재의 스케줄1 금지약물(헤로인·LSD·엑시타시 등, 의료용 비허용)에서 스케줄3(케타민, 일부 스테로이드)으로 옮긴다.   다만 스케줄3 약물은 여전히 허가가 있어야 거래 가능한 약물이다.   이첩을 위해 60일간의 공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며, 사안에 따라 판사의 검토가 필요할 수 있어 최종 시행까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 같은 방안은 2022년 바이든 대통령의 강력한 주장 및 보건복지부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마리화나를 소지했다는 이유만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수천 명을 사면하기도 했고, 이날은 이를 “기념비적인 일”이라 불렀다.   한편 미 전역에선 38개주가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했고, 뉴욕 등 24개 주는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했다. 이에 따른 경제 효과 추정치는 약 300억 달러다.   업계에선 반기는 분위기다. 스케줄1 약물보다 임상 실험 조건이 덜 까다로워지며, 연방 세금 대상에서 제외돼 세금 부담도 약 70% 완화될 전망이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연방정부 마리화나 연방정부 마리화나 기호용 마리화나 중증 약물

2024-05-17

마약 중독치료 시설 허가 빨라진다...15~45일내 승인심사

조지아주에서 혐오시설로 낙인찍혔던 약물 중독 치료센터 건립 절차가 간소화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6일 약물 치료센터의 조닝(용도) 변경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개정법안(HB 1073)에 서명했다. 기존 도시계획법은 약물 치료 및 재활센터의 설립 계획안이 제출될 경우, 6~9개월내 여론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것을 의무화했는데, 개정안에서는 이 조항이 삭제됐다.   기존 법규에 따르면 지역 정부는 주민들에게 공청회 개최 일정을 미리 알리고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약물 중독 재활시설의 입소자들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감안, 공청회 개최를 의무화 한 것이다. 이로 인해 약물 치료센터 시설은 계획서 제출부터 설립에 이르기까지 수 개월 이상이 소요됐다.   기존 법규는 또 약물 중독자들의 치료받을 권리를 제한한다는 점에서 연방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메리 마가렛 올리브 하원의원(민주·디케이터)은 "마약 치료센터의 건립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조항"이라고 비판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약물 오남용으로부터 회복 중인 이들은 장애인법(ADA)의 보호를 받는다"며 "건축 허가와 조닝 변경 과정에서 장애인을 차별하는 법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개정된 법에서는 조닝 규제 조항이 삭제돼 약물 중독 치료센터는 다른 시설과 동일하게 15~45일 안에 승인 심사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치료센터 건립이 무산됐던 귀넷 카운티 대큘라, 홀 카운티의 게인즈빌 등에 약물 중독 치료센터가 다시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   미국중독센터(AAC)에 따르면 현재 조지아주 전역에 설립된 알코올 및 약물 중독 치료센터는 348곳이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혐오시설 치료센터 약물 치료센터 약물 중독자들 마약 치료센터

2024-05-09

시니어의 낙상 예방법…위험 요소 제거, 약물, 근력 강화 필요

시니어가 되면서 낙상 사고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낙상은 65세 이상 성인의 주요 부상 원인이기 때문이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1400만 명의 성인이 낙상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시니어에게 낙상은 흔할 뿐만 아니라, 넘어지면 더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낙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전략과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     낙상의 결과로 골절은 물론, 외상성 뇌 손상, 골절, 심지어 사망과 같은 심각한 신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CDC에 따르면 낙상은 65세 이상 인구의 부상 관련 사망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며 낙상 사망률도 증가하고 있다. 시니어의 낙상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소에 대해 알아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추락 예방 요령과 안전 조치를 소개한다.   ◆시니어 낙상의 원인   누구나 미끄러지거나 넘어질 수 있지만, 시니어는 젊은 사람보다 넘어지기 쉽다. 이유는 노화가 근육의 힘과 유연성에 영향을 미쳐 균형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또한 시니어는 이동성, 전반적인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성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연령과 관련해 시력 변화와 청력 상실로 인해 잠재적인 위험을 파악하고 식별하는 것이 어려워 질 수 있다.     고령화로 인해 낙상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신체 부위는 부분적 또는 전체적 시력 상실과 같은 '눈', 발의 감각과 같은 신경 기능 저하 또는 상실을 포함한 '신경', 뼈 강도 감소와 같은 '뼈', 근육 손실 또는 근육 기능 장애를 포함한 '근육', 두뇌 조정 문제를 포함한 '두뇌'로 볼 수 있다. 시니어에게 발생할 수 있지만 노화의 자연스러운 부분이 아닌 알츠하이머 및 기타 치매 와 같은 진단은 질환이 기억력과 사고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시니어의 낙상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낙상 예방하는 방법   균형을 개선하고 낙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건강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낙상 예방을 위한 건강 수칙은 다음과 같다.   1.규칙적인 운동 루틴을 유지하라=규칙적인 운동은 신체를 건강하고 민첩하게 유지하여 균형을 잡고 넘어짐을 방지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 시키며, 넘어지기 시작하면 몸을 더 잘 붙잡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걷기, 구부리기 및 균형 유지에 중요한 근육을 활동적으로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향후 낙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CDC는 시니어들이 빠르게 걷기 등 중간 강도의 운동을 통해 1주일에 150분 동안 운동하거나 조깅이나 하이킹과 같은 보다 강렬한 운동을 1주일에 75분 동안 운동할 것을 권한다. 또한 1주일에 이틀은 근육 강화에 전념할 것을 조언한다.     2.균형을 잡거나 유지하기 위해 물리 치료를 사용하라=일부 사람은 힘과 균형을 단련하기 위해 물리 치료를 받는다. 균형을 유지하는 물리 치료 루틴에서 운동은 다리와 코어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코어 강화는 전반적인 건강과 낙상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리의 신경 압박이나 등의 뼈 박차와 같은 신체의 다른 부위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중요할 수 있다.     3.뇌와 심장 건강을 고려하라=건강한 뇌와 심장은 신체의 균형 능력을 지탱할 수 있으므로 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낙상 위험을 줄이는 데 필수적이다. 혈당 수치를 관리하고 당뇨병 및 당뇨병 전증과 같은 상태를 치료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   4.비타민 수치를 확인하라=건강한 비타민 수준은 균형을 유지한다. 특히, 비타민 B12의 장기간 결핍은 발의 신경 기능 장애를 유발하여 낙상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B12 수준을 확인하는 것은 균형 문제를 평가하기 위한 일상적인 작업의 일부다. 팔이나 다리의 무감각이나 따끔거림, 허약함이나 균형 문제 등 설명할 수 없는 다른 신경계 증상이 있거나 표준 혈액 검사에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경우 주치의는 B12 결핍을 의심한다. 이런 경우에는 비타민 B12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비타민 B12가 부족하지 않은 사람은 비타민 B12 보충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다.   5.약물 사용 목록을 작성하라=특정 약물은 주의력을 변화시키고 균형을 잃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베나드릴(Benadryl)과 같은 항히스타민제는 항콜린성 특성을 가지며 진정 효과가 있을 수 있다. 항콜린성 특성이 있는 약물은 불수의 근육 운동에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차단할 수 있다. 차단되면 넘어지는 동안 스스로를 붙잡는 것과 같은 특정 상황에서 신체의 반응이 느려질 수 있다. 베나드릴은 또한 사람들을 낮 동안 더 졸리게 만들어 잠들거나 넘어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낙상에 대한 걱정을 논의할 때 주치의에게 복용 중인 모든 처방약과 일반 의약품에 대해 알리면 의사가 낙상 예방 전략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각성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단일 약물 외에도 다제요법, 즉 한 번에 5개 이상의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낙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낙상은 너무 많은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의 부작용 및 약물 상호 작용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 5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주치의와 다중 약물 복용의 위험성과 불필요한 약품을 줄이거나 없애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게 좋다. 어떤 약을 복용하고 얼마나 자주 복용하는지 따져보아야 한다.     6.음주를 피하거나 줄이라=알코올은 주의력과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가는  시니어에게 음주하지 말라고 조언하거나, 술을 끊을 수 없는 경우 음주를 줄이도록 권한다.   하루에 술을 1잔 이상 마시면 낙상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다. 알코올은 장기적으로 낙상 위험을 직간접적으로 증가시킨다. 간접적으로 신경과 발의 손상에 기여한다. 이로 인해 공간에서 다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도록 뇌에 피드백을 제공하는 발의 능력이 감소하여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직접적으로 뇌에 대한 독소로서 뇌의 균형 센터인 소뇌에 해를 끼친다. 국립 알코올 남용 및 알코올 중독 연구소에 따르면, 노화로 인해 알코올에 대한 신체의 내성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시니어는 젊은 성인보다 이러한 위험에 더 취약할 수 있다.   ◆넘어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   낙상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균형을 잃으면 도움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넘어지면 국립노화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Aging)에서는 다음과 같이 행동하라고 조언한다.     ▶심호흡을 하라. 이것은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어나기 전에 상처를 입었는지 판단하라. 다쳤을 때 너무 빨리 일어나지 마라.   ▶다친 경우에는 가만히 서서 도움을 요청하라. 말로 할 수도 있고, 생명 경보 장치나 스마트 워치를 착용하고 있는 경우 이를 통해 할 수도 있다. 가능한 경우 가족에게 전화를 걸거나 911에 전화하여 도움을 기다리라.   ▶움직여도 괜찮다면 천천히 움직여 보라. NIA는 천천히 옆으로 몸을 굴려 휴식을 취한 후 튼튼한 의자에 손과 무릎을 대고 기어갈 것을 권한다. 의자에 앉을 때는 먼저 의자에 손을 얹고 무릎을 꿇은 자세로 한쪽 무릎을 굽히고 한쪽 발은 바닥에 댄 후 천천히 의자 위로 올라간다.  장병희 기자요소 약물 시니어 낙상 낙상 사망률 낙상 위험

2024-04-14

[처방약과 복용하면 안되는 음식] 궁합 안 맞으면 약효 낮추고 부작용 유발

시니어가 되면서 건강상태가 젋었을때와는 많이 달라진다. 대부분 악화되는데 그래서 주치의가 처방해주는 처방약을 복용하게 된다. 그런데 복용 중인 처방약이 다른 약과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는지 주치의와 상의해본다. 하지만 잠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음식 및 식품에 대해 상당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특정 과일, 채소, 스낵 및 음료는 일반적인 약물과 함께 사용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잘 알려진 음식을 알아봤다.   일반적으로 섭취되는 몇 가지 과일, 채소, 스낵 및 음료는 약물이 인체에 흡수되거나 대사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 많은 의사도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약국에서 처방전을 수령할 때 받는 패킷에서 찾을 수 있지만 문서로 된 정보는 주의하지 않을 경우가 많다.     시니어들이 잠재적인 식품-약물 상호작용을 인식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한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미국 성인의 42%가 하루에 5개 이상의 처방약을 복용하고 거의 20%가 10개 이상의 처방약을 복용하므로 각 처방약의 복용 방법을 기억하는 것도복잡하다.   어떤 경우에는 특정 음식을 섭취하면 특정 약물의 효과가 떨어지거나 잠재적으로 약물의 혈중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다른 경우에는 조합이 좋지 않거나 위험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 그렇기 때문에 복용 중인 약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음식이 있는지 항상 주치의나 약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물과 문제가 될 수 있는 음식 및 음료는 다음과 같다.   1.유제품 및 일부 항생제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제(세균성 폐렴 및 기타 감염 치료에 처방되는 독시사이클린 및 미노사이클린 포함)와 시프로플록사신(퀴놀론 계열, 폐렴 및 기타 감염에도 처방됨)의 항생제를 사용하면 우유, 치즈, 요구르트는 약물 흡수를 억제하여 감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의 능력을 낮출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피하는 것은 이러한 항생제 중 하나를 복용하기 1시간 전부터 2시간 후까지 칼슘 함유 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   2.잎채소와 와파린   가장 잘 알려진 식품-약물 상호 작용 중에는 항응고제인 와파린(상품명 Jantoven 및 Coumadin)과 브로콜리, 양배추, 케일, 시금치, 근대, 해초 및 기타 잎채소와 같은 비타민 K가 함유된 식품이 있다. 특정 식물성 기름에는 또한 다량의 K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야채는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약물의 효과를 감소시켜 혈액 응고를 멈추거나 예방하는 능력을 억제할 수 있다.     이러한 음식을 완전히 포기하기 전에 와파린을 복용하는 동안 해당 음식을 피해야 하는지 또는 정기적으로 적당한 양을 섭취할 수 있는지 주치의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 일부 전문가들은 와파린을 복용하는 사람에게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비타민 K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을 피하라고 조언한다. 따라서 샐러드를 좋아한다면 1주일에 3번, 매번 같은 양을 섭취하여 와파린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여야 한다.     3.절인 고기, 콩, 기타 티라민 함유 식품 및 MAOI   MAOI(모노아민 산화효소 억제제)라고 불리는 오래된 종류의 항우울제는 아미노산인 티라민을 다량 함유한 식품과 위험한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다. MAOI를 섭취하고 티라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체내 티라민 수치가 높아져 갑작스럽고 위험한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 티라민 함량이 높은 음식에는 훈제 및 절인 고기, 숙성 치즈(체다 치즈, 스위스 치즈, 파마산 치즈), 절임 또는 발효 식품 , 붉은색 와인, 일부 생맥주, 콩 제품(간장, 된장, 두부) 및 잘 익은 바나나가 포함된다.     요즘 MAOI는 우울증 치료에 자주 사용되지 않지만 때때로 파킨슨병 치료에 사용된다. MAOI를 복용하는 경우 이러한 음식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주치의에게 식이 제한 사항의 전체 목록을 문의하는게 좋다.     4.자몽 및 콜레스테롤 저하제   자몽(grapefruit)이나 자몽 주스를 섭취하면 스타틴 대사에 필요한 효소가 억제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약물이 혈액 속에 남아 축적돼 근육통 등 부작용 위험이 높아진다.   스타틴 중에서 아토르바스타틴, 로바스타틴 및 심바스타틴(일반적인 브랜드 이름인 Lipitor, Altoprev/Mevacor 및 Zocor)은 자몽 주스에 관한 한 가장 문제가 많다. 더 안전한 편이 되기 위해 환자들에게 스타틴을 복용하는 동안 자몽과 자몽 주스를 완전히 피하도록 조언된다.     자몽은 다른 약물과 혼합하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연방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일부에는 버스파(BuSpar)와 같은 일부 항불안제와 엔토코트EC(Entocort EC) 및 유세리스(Uceris 정제(모두 부데소니드)와 같은 크론병 또는 궤양성 대장염을 치료하는 특정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포함된다 .   5.바나나 및 기타 칼륨이 풍부한 식품과 ACE 억제제   혈압을 낮추는 ACE 억제제(ACE inhibitor)를 바나나, 아보카도, 토마토, 말린 살구 등 칼륨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체내 칼륨 수치가 높아져 잠재적으로 위험한 심장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ACE 억제제를 복용하는 동안 칼륨이 풍부한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다. Captopril 및 moexipril(상표명 Capoten 및 Univasc)과 같은 일부 ACE 억제제는 식사 최소 1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6.과일 주스 및 일부 혈압약/항히스타민제   칼슘 채널 차단제(고혈압 약물의 또 다른 유형)를 복용하는 경우 자몽 주스를 피하라. 자몽 주스는 약물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또한 베타 차단제인 아테놀롤(Tenormin)이나 레닌 억제제인 알리스키렌(Tekturna)을 복용하는 경우 사과 주스나 오렌지 주스를 마시면 체내 약물 수치가 감소할 수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상호 작용으로, 펙소페나딘(Allegra)과 같은 일부 최신 항히스타민 제는 사과, 오렌지, 자몽 주스와 같은 산성 주스와도 상호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산성 주스는 흡수에 영향을 미치고 항히스타민제의 효과를 중화시켜 실제로 효과가 없을 수 있다. 앨러지를 완화를 원하는 경우, 항히스타민제 중 하나를 복용한 후 2~4시간 이내에 이러한 주스를 피하도록 한다.     7.고섬유질 식품과 레보티록신, 디곡신   콩가루, 호두 및 기타 고섬유질 식품을 섭취하면 여러 브랜드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약물인 레보티록신(levothyroxine)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여러 브랜드 이름으로 판매되고 심부전 치료에 사용되는 디곡신(digoxin)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사람의 약물 흡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가장 좋은 방법은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나 간식을 섭취하기 최소 2시간 전후에 디곡신을 복용하는 것이다.   8.감초 및 혈압약   검은 감초는 달콤한 맛이 나지만 사탕은 꽤 신맛이 나는 건강 효과를 가질 수 있다. 이 과자에는 일부 사람들에게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과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합물인 글리시리진이 포함되어 있다. 실제로 연방식품의약국(FDA)은 몇 년 전 40세 이상인 경우 하루에 2온스의 검은 감초를 최소 2주 동안 섭취하면 불규칙한 심장 박동이나 부정맥으로 병원에 입원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발표했다.     감초는 또한 고혈압에 처방되는 약물(ACE 억제제 및 이뇨제)을 포함하여 약물 및 보충제와 상호 작용할 수 있다. 건강 전문가들은 이러한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감초 제품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감초 제품은 부작용을 악화시키거나 체내 칼륨 축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감초는 또한 MAO 억제제, 혈액 희석제 및 간에서 처리되는 약물과 상호 작용할 수 있다.   9.영양 강화식품 조심해야   특정 약물은 아침 시리얼, 빵, 우유와 같은 일상 식품에 첨가되는 비타민 및 미네랄, 특히 칼슘, 철, 마그네슘 및 아연과 상호 작용할 수 있다. 처방전 라벨에는 칼슘이나 철분이 함유된 약을 복용하지 말라고 경고할 수 있지만 영양분 강화 식품에 대한 언급은 없다.   문제는 감염이 있는 경우 테트라사이클린, 독시사이클린, 시프로플록사신과 같은 항생제를 칼슘 강화 오렌지 주스 또는 초강력 에너지 바, 시리얼 또는 스무디와 함께 복용하면 미네랄이 약물과 결합하여 체내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치료가 실패하거나 최적의 결과를 얻기에는 불충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같은 식사에 여러 가지 강화 식품을 섭취하면 신체의 약물 흡수 능력에 뚜렷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0.이러한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   약품의 패키지 삽입물에 칼슘 보충제, 제산제, 철분 함유 보충제 또는 유제품과 함께 약을 복용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경우, 이는 강화 식품과 상호 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위험 신호다.     약을 복용하는 시점에 특정 영양소를 피해야 하는지 약사나 주치의에게 문의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칼슘 강화 주스, 강화 시리얼 또는 영양이 풍부한 에너지 바 또는 음료를 먹기 1~2시간 전에 약을 복용하는 것이다. 또는 음식이나 음료를 마신 후 3시간을 기다리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인체는 약물을 흡수할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된다.  장병희 기자처방약과 복용하면 안되는 음식 부작용 궁합 약물 상호작용 약물 흡수 복용 방법

2024-04-07

신약의 인물-헤로디아와 딸

 마태복음 14장과 마가복음 6장에는 세례요한의 순교에 관한 내용이 나옵니다. 세례요한은 자신의 동생 빌립의 처를 아내로 맞이한 헤롯의 죄를 강력하게 책망했습니다. 여기에서 죄를 지적하고 책망한 세례요한을 헤롯이 미워한 것처럼 생각되지만, 헤롯의 아내가 된 ‘헤로디아’가 더 미워했습니다. 그녀는 권력에 대한 야욕으로 가득 찬 여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남편의 형의 아내가 되는 것에 대해서 일말의 죄책감도 가지지 못했습니다. 그러기에 그런 행동을 책망하는 세례요한을 달갑지 않게 여긴 것입니다. 한편 헤롯 또한 세례요한을 제거하고 싶지만 유대인들이 세례요한을 선지자로 여기기에 그를 죽일 경우에 큰 소요가 일어날 것에 대한 걱정 때문에 그저 감옥에 가두는 정도였습니다. 어느 날 헤롯의 생일에 헤로디아는 딸을 이용해서 세례요한을 제거할 명분을 얻습니다. 그녀는 딸을 헤롯 앞에 춤을 추게 합니다. 그리고 그 춤을 기쁘게 여긴 헤롯으로부터 세례요한의 목을 약속 받습니다. “마침 헤롯의 생일이 되어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약속하거늘” -마태복음 14장6절,7절. 의붓아버지 앞에서 춤을 추는 딸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본 헤롯은 기뻐합니다. 여기에 ‘기쁘다’에 해당하는 단어를 보면, ‘아레스코(ἀρέσκω)’라는 단어로 ‘기쁘게 하려고 애를 쓰다’의 의미입니다. 의붓아버지 앞에서 관능적인 춤을 추는 딸과 그런 춤을 보고 여느 남자들이 가지는 마음으로 그 춤을 바라보는 헤롯의 모습입니다. 헤롯은 이로 인해서 세례요한의 목을 줄 것을 약속하고 그것을 이행합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헤로디아와 그녀의 딸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시 문화가 그렇다고 해도 자신의 딸을 헤롯 앞에서 남자를 유혹하는 관능적인 춤을 추게 하는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헤로디아에게 우선순위는 무엇이었을까요? 자신이 비록 분봉왕이지만 헤롯의 아내가 됨으로 왕과 같은 위치에 있는 남자의 아내가 됨으로 그녀에게 오는 권력이 그녀의 삶에 중심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대한 불합리함과 잘못됨을 책망하는 세례요한은 대단한 걸림돌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한 사람, 그것도 선지자로 여기는 사람을 정당한 죄목이 없음에도 죽이고자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우리에게 목적이 무엇인가가 삶에 중요합니다. 분명 그 목적은 내가 갈망하고, 삶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목적이 개인의 욕심과 야망이고, 이기적인 것이 되어서 분명 옳지 못한 것이라면,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다른 것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목적에 사로잡힌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가 전하는 복음이 어떤 내용인지를 들으려고 하지 않고 오직 죽이고자 하는 마음에 사로잡혀서 끝내 죽이려고 한 것과 같습니다. 권력의 자리가 목적이 된 헤로디아는 세례요한을 죽여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자기 딸마저 마치 음탕한 여자들이 남자를 유혹하는 몸짓을 의붓아버지 앞에서 하도록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중독이라는 말을 합니다. ‘게임 중독’, ‘성 중독’, ‘약물 중독’, ‘알코올 중독’ 등과 같이 사회적인 문제로 거론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도 농담처럼 말하는 것이 있습니다. ‘나는 드라마에 중독되었다’, ‘나는 쇼핑 중독이다’. 그런데, 중독은 곧 마비입니다. 중독되게 하는 요인으로 인해서 일상적인 생활이 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상적인 생각을 할 수 없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중독 시키는 요인의 지배를 강력하게 받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그로 인해서 내가 생각하는 것이 이성적이지도, 정상적이지 못할 수 있다는 겁니다. 내가 무언가에 사로잡혀 있다면 내가 하는 생각과 판단이 잘못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잘못된 생각’은 단순하게 조금 잘못된 것이 아니라 대단히 잘못된 것이 되어 버리게 된다는 겁니다. 내가 하는 목적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짓밟고, 심지어는 죽이기까지 하게 되어 버립니다. 혹시 지금 내가 목표로 삼고,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5장18절 말씀을 보면,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 ‘술 취하다’는 ‘메뒤스코(μεθύσκω)’라는 단어입니다. ‘술 취함’은 방탕하게 만듭니다. 주인이 올 때를 대비하지 않고 술에 취해서 방탕한 종과 같은 상태처럼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되는 상태입니다. 반면에 ‘성령 충만’은 ‘플레로(πληρόω)’라는 단어로 ‘가득하게 하다, 충만하게 하다’의 의미와 ‘완성하다’의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성령 충만은 우리를 완성하게 합니다. 마비가 되어서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의로운 판단을 하게 하고, 바른길을 걸어갈 수 있게 합니다. 무엇에 ‘취한 삶’인지, 무엇으로 ‘가득 채워져’ 완성된 삶을 살 것인지를 고민합시다. 나를 바른길을 걷게 하며, 의로운 결정을 하게 하시는 성령의 충만함으로 이 땅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회칼럼 / 더비전교회 윤우식 목사신약 인물 알코올 중독 약물 중독 게임 중독

2024-02-09

[남석환 안과] 녹내장 "예방할 수 있고,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녹내장이란, 안구와 뇌 사이를 연결한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력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실명을 유발하는 위험한 질환이지만 대부분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하고 넘어가기 쉽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녹내장 치료는 약물치료가 주를 이루는데 최근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MIGS Minimally Invasive Glaucoma Surgery)'이라 불리는 외과적 혁신이 주목받고 있다.   '남석환 안과'의 남석환 원장에 따르면 '최소 침습성'이란, 고식적인 녹내장 수술에 비해 안구 표면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안압하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술이다.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로는 ▶아이스텐트(I- Stent) 수술 ▶하이드러스 극소스텐트(Hydrus Microstent) 수술 ▶전방절개술(Goniotomy) ▶내시경 섬모체광응고술(ECP, Endoscopic Cyclophotocoagulation) 등이 있다.   "이 같은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들은 녹내장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새로운 방법들이다. FDA에서 승인한 수술로 녹내장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라며 "기존 녹내장 수술에 비해 수술시간이 짧고, 합병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른 안전한 수술이다. 백내장 수술 중 또는 단독으로도 수행할 수 있으며, 환자에 따라 수술 후 필요한 녹내장 약물의 수가 적을 수 있다"라고 남 원장은 설명했다.   녹내장 치료는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진행되어야 하는 만큼 풍부한 임상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의료진에게서 받는 게 권장된다. 남석환 원장은 이미 이러한 수술을 1500번 넘게 수술한 경험이 있으며, 눈 수술은 안과 수술만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외래 수술센터에서 진행되어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또한 메디케어, PPO, SMG, Center, St Vincent, CareMore 등 한인사회에서 인기 있는 대부분의 건강보험들이 이 수술들을 커버한다.   새로운 최소 침습성 녹내장 수술에 대한 더 자세한 상담은 남석환 안과에 전화로 예약해 확인할 수 있다.   남석환 안과는 LA 한인타운 3가와 옥스퍼드에 위치하며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료한다.   "개인 맞춤형 다양한 녹내장 치료방법 경험 많은 남석환 안과에서 가능합니다."   ▶문의: (213)368-0388   ▶주소: 4278 W 3rd St, Los Angeles남석환 안과 녹내장 예방 녹내장 치료방법 녹내장 수술 녹내장 약물

2024-02-01

[오픈 업] 불면증과 Z 약물

92세에 돌아가신 필자의 어머니는 생전 심한 천식과 기관지염 때문에 밤잠을 이루기 어려웠다. 그러나 일단 잠이 들면 그 무서운 기침 발작 없이 하룻밤을 편하게 지내셨다. 그러나 더욱 증상이 악화하자 주치의는 5mg의  졸피뎀(Zolpidem·상품명 Ambien)을 처방해줬다.     천사처럼 편안하게 잠이 든 어머니를 보며 ,우리 형제들은 의사 선생님과 Z 약물에 큰 감사를 했다. 그러나 며칠도 지나지 않아 어머니는 5mg의  용량으로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주치의는 중독 가능성을 우려했지만 우리는 약의 용량을 올려달라고 부탁했다. 어머니는 10mg을 복용해야 간신히 잠이 들었고 기침 발작도 줄어들었다. 주치의는 가능하면 약의 용량을 줄이자고 권했지만  어머니는 끝내 5mg으로 줄이지 못한 채 세상을 뜨셨다.   이런 가슴 아픈 기억이 있기에  필자는 Z약물(Z-drugs)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런데 최근 오하이오 주에 있는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수면제로 많이 쓰이는 Z 약물의 팬데믹 이전과 이후 판매량을 비교한 논문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연구에 의하면, 18세 이상 성인 조사 대상자 가운데 최근 한 달간 한 번이라도 수면제를 복용했다는 응답이 18.4%로 집계됐다. Z 약물은 과거 항불안제 가운데 Benzodiazepine(아티반, 제넥스 등) 계통의 항불안제를 썼다가 5명 중 1명이 중독 문제로 고생하자 나온 것들이다.     Z 약물은 ‘중독성이 없는 수면제’라는 광고와 함께 등장했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이 약물에도 중독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호흡수 감소,어지러움,인지 능력 감소, 몽유병(sleep walking) 등 이상 수면, 낙상으로 인한 골절 등과 함께 금단 현상도 초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장기간 사용 시 가장 무서운 합병증이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에는 2020년 3월 24일부터 12월31일까지 약 50만 명의 환자가 방문했다고 한다.(오하이오 주는 2020년 3월24일부터 락다운(Lock-Down)을 실시했다) 그리고 이 중 약 1.5 %가 Z 약물을 처방받았다. Z 약물에는 Zolpidem(  Ambien), Zalepion ( Sonata),Zopiclone ( Imovane), Eszopiclone ( Lunesta) 등 4가지가 있다. 환자의 1.5%가 이 중 한 가지를 처방받았다는 것인데 이는 팬데믹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처방약 가운데는 Ambien이 87%로 가장 많았고 Lunesta 10%, Sonata 2 %, Imovane 0.7%  등의 순서였다.   처방을 받은 사람 가운데는 시니어 여성, 백인, 부유층이 많은 것이 특징이었다.  그들이 가진 질병은 알코올 중독, 조울증(양극성 질환), 코카인 또는 다른 항진제 남용, 불안 장애, 항불안제 중독(벤조 약물의 중독자), 우울증, 아편계 물질 남용, 공황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증세 등이었다.   팬데믹 기간에는 시니어 남성, 부유층,  4번 이상 주치의 방문 기록이 있는 사람들의  Z약물 처방이 많았다. 이들은 불안 장애, 우울증, 마약 중독 등이 많았다.   ‘정신 질환의 진단 및 통계 열람’ 5권에  의하면,  불면증이란 잠의 양이나 질에 문제가 있는 경우인데, 다음 중 한 가지가 일주일에 3번 이상, 적어도 3개월간 계속된 경우를 말한다. 즉, 잠들기가 어렵다(initial insomnia), 잠들었다가 자주 깬다(intermittent insomnia),  새벽에 너무 일찍 깬다 (terminal insomnia) 등이다.   연구 학자들은 불면증 치료 방법으로 약물보다는 행동 치료를 권하는데 수면 장애는 65세 이상 시니어들에 많기 때문이다.   수잔 정 / 소아정신과 전문의오픈 업 불면증 약물 장애 항불안제 기침 발작도 과거 항불안제

2024-01-30

[노동법] 가주 직원 핸드북

법적으로 직원 핸드북을 제작할 의무는 없지만, 직원 숫자에 상관없이 많은 고용주가 핸드북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제작하고 있다. 이는 핸드북을 통해 법적으로 서면 공지를 주어야 할 지침들에 대한 공지 의무를 쉽게 지킬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직원 소송이나 클레임이 발생하면 핸드북에 나와 있는 회사의 내부 지침이 무엇이었는지가 중요한 증거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대로 업데이트되지 않은 핸드북은 없는 것보다 못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법이 바뀔 때마다 매년 업데이트를 하는 것이 좋다.   2024년 업데이트 해야 할 내용을 잘 확인하고 기존의 핸드북에서 변경할 것이 없는지 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   첫째, 무급 휴가를 제공해야 하는 사유가 하나 더 늘었다. 30일 이상 근무한 직원이 유산이나 입양 실패, 인공 수정 실패 등과 같은 ‘생식 손실 사건’을 겪을 경우 5일의 무급 휴가를 제공해야 한다. 이는 직원 5명 이상의 고용주에게 해당하며, 휴가 기간은 사유 발생일 3개월 안에 사용할 수 있다. 일 년 안에 한 번 이상 해당 사유가 발생할 경우 최대 20일까지 무급 휴가를 제공해야 한다.   둘째, 술이나 약물 사용에 대한 지침서에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기존에는 모든 직원이 근무 중 불법 약물의 보유 혹은 합법적으로 제조된 약물의 과도 섭취를 금지하는 내용의 지침서가 있었다면, 바뀐 법에 따라 근무 중 정신 활성 효과를 일으킬 양의 THC(대마초 주요 활성 성분)의 과도 섭취 및 합법적으로 제조된 약물의 과도 섭취를 금지하는 내용으로 변경해야 한다. 이는 근무 외 시간에 대마초 사용으로 인해 고용주가 불리한 인사 결정을 내리는 것을 금지한 새로운 법을 적용한 지침으로 근무 외 시간에 사용한 대마초 성분이 근무 시 몸에 남아 있어도 정신적으로 ‘손상’(impairment)의 레벨이 아니라면 직원을 징계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전 지침과 다르다.   셋째, 직원의 폭력적인 행위 및 위협을 용납하지 않는 지침에서 더 나아가, 안전 문제 신고 절차에 대해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며, 폭력, 괴롭힘, 파괴적인 행위 등의 구체적인 금지사항, 무기 사용 금지 등 폭력 방지와 안전 수칙에 대한 지침서가 구체적으로 필요하다.   넷째, 그 외에도 유급 병가 변경으로 인해 사용 가능한 병가를 적어도 연 40시간 혹은 5일로, 사용하지 않은 이월 가능한 병가를 기존 48시간 혹은 6일에서 80시간 혹은 10일로 바꾸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매년 핸드북을 업데이트한다는 것이 어려운 고용주들도 있을 수 있고, 어떤 해는 크게 필요한 업데이트가 해당하지 않는 해도 있다. 하지만 올해는 변경사항이 많아 업데이트를 해두는 것이 좋으니 위의 내용을 참고하여 회사에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310)284-3767 박수영 / Barnes &Thornburg, LLP·변호사노동법 핸드북 직원 직원 핸드북 직원 숫자 약물 사용

2024-01-24

[기고] 미국과 한국의 마약성 약물 남용 비극

미국인의 평균 수명이 2014년 78.9세를 정점으로 점점 짧아지고 있다. 원인은 총기 사고, 질병 등 다양하지만, 일부 젊은 세대와 중년 남성들이 무기력과 만성 통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펜타닐 같은 마약성약물에 많이 의존하는 것도 큰 이유다.     한국도 마약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최근 드라마 ‘아저씨’와 영화 ‘기생충’ 등으로 친근한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레곤의 마약 복용 혐의 뉴스는 충격이었다. 한국은 지난 10년 동안 마약 관련 범죄가 75%나 급증했다고 한다. 마약범들은 메스암페타민을 넣은 음료수를 유명 제약회사가 만든 에너지 드링크라고 속여 학원가를 중심으로 판매하는가 하면 고교생이 어른들을 고용해 마약을 유통하다 체포된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서는 얼마 전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방영된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매튜 페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이 있었다. 향년 54세인 페리는 인생의 반을 약물치료에 보냈다.   미국 내 약물 중독 문제는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미국 남부와 중서부 지역에서는 35~ 64세 사이 연령대의 사망 원인 가운데 약물 중독 비율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사망 원인의 불균형’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이 지역에서는 35~64세까지 연령층 가운데 2021년에만 7만 명 이상이 약물 남용으로 사망했고, 2022년에는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그런데 이들 약물 중독 사망자의 3분의 2는 오피오이드계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지난 10년 동안 미국 사회의 가장 큰 위기는 펜타닐의 남용이라고 보도했다. 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데이터를 이용한 UCLA대학 연구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미국의 약물 사용 지형이 펜타닐 때문에 바뀌었다는 것이다.   펜타닐은 헤로인보다 50배나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로 의사 처방이 필요한 약물이다. 하지만 주요 원료가 중국에서 멕시코로 수출되고, 멕시코에서 제조된 제품이 미국으로 대량 불법 유입되고 있다. 펜타닐은 효과가 너무 강력해 일반인은 소량만 투여해도 기절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겪는다고 한다. 특히 ‘길거리 마약’이라는 별칭답게 LA카운티 홈리스 사망자의 58%가 펜타닐 중독이 원인이라는 보고서도 발표됐다.     마약은 감정을 흥분 혹은 억제하는 약물로 분류되는데, 일반적으로 마약류, 향정신성 약물(psychotropic drug) 및 대마로 구분된다. 펜타닐은 뇌에 침투해 뇌수용체와 결합, 심하면 호흡을 멈추게 해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고 한다. 바이든 정부는 이러한 약물 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펜타닐 백신 및 모노클로널 항체치료제(monoclonal antibody)를 개발 중인 제약사들에게 1480만 달러의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항체 치료제는 펜타닐 분자와 결합해 뇌로의 침투를 막아준다고 한다.   한국 정부도 2차례에 걸쳐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목표는 유통 조직 제거를 통한 공급 차단이다. 약물 남용 재범을 막기 위해 지난해 단순 투약 사범 2075명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의 중독자 치료와 재활 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전국에 겨우 5곳의 민간 치료공동체가 있을 뿐이다.    미국의 펜타닐 비극은 1990년대 제약회사들이 오피오이드계 약물을 중독성 없는 진통제라고 소개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로 인해 현재 미국은 펜타닐 등 약물 중독으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 평균 150명에 달할 정도로 심각하다.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지역에서 마약과의 싸움은 계속하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성과는 미미하다는 게 유감이다. 정 레지나기고 미국 마약성 약물 남용 마약성 진통제 약물 중독

2023-11-13

우울증 유발 가능 약물…일반 진통제도 장기복용하면 위험

약물은 기분을 좋게 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우울증을 비롯하는 위험도 있다. 의학저널인 JAMA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 3분의 1 이 잠재적으로 우울증을 유발하거나 자살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처방약을 복용하고 있다.   누군가가 갑자기 행동이 바뀌고, 고립되고 움츠러드는 행동을 하게 되어 예전과 같지 않게 되었다면 특정 약을 먹기 시작했기 때문에 일어난 변화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니어들은  우울증을 포함한 약물 부작용에 더 취약하다. 나이가 들수록 신체가 약물을 제거하는 속도가 느려지므로 약물이 축적되어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니어는 젊은 사람보다 여러 가지 약물을 복용할 가능성이 더 높아 우울증과 관련된 약물에 따라 우울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부작용이 나타나기 위해 새로운 약물을 시작한 후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스테로이드(코르티코스테로이드)=염증을 완화하는 약물로 앨러지, 습진 등과 같은 단기적인 재발 뿐만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과 같은 만성 질환도 치료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는 기분 변화를 일으키는 가장 강력한 것이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환자의 1/3 에서 정신과적 부작용이 발생했다. 단기적으로는 행복감과 경조증이 가장 흔한 문제지만, 장기간 치료하면 우울증 증상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다.   ▶파킨슨병 치료제=파킨슨병을 치료하는 카르비도파와 레보도파(Sinemet, Rytary, Duopa)와 같은 약물은 기분 조절과 관련된 도파민의 뇌 수준에 영향을 미친다. 파킨슨병 재단에 따르면 파킨슨병은 질병과 관련된 생물학적 과정으로 인해 우울증과도 연관돼 있다.     ▶호르몬 대체 요법=피임약이나 패치와 같은 피임 방법에 사용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은 오랫동안 우울증 위험이 더 높은 것과 관련이 있었다. 최신 연구에서는 우울증을 포함한 폐경의 부작용을 돕기 위해 처방되는 호르몬 대체 요법에도 동일한 연관성이 존재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   ▶Xanax, Valium 및 Ativan과 같은 벤조디아제핀=수면 문제에 널리 처방되는 진정제다. 또한 발작이나 근육 경련에도 사용된다. Xanax, Valium, Ativan, Klonopin 또는 Restoril과 같은 일부 브랜드 이름으로 알 수 있다. 벤조디아제핀은 중추 신경계를 저하시키기 때문에 졸리고 피곤함을 느끼게 할 수 있으며 우울증에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인 인지 기능을 저하시키는 경향이 있다.   ▶항경련제=Keppra(levetiracetam), Topamax(topiramate) 및 Dilantin(phenytoin)과 같은 약물은 간질 및 기타 질환으로 인한 발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불안, 편두통, 양극성 장애, 신경통, 섬유근통과 같은 질환에도 처방될 수 있다.     ▶오피오이드 및 기타 진통제=오피오이드가 중독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은 환자가 수술이나 외상으로 인한 통증, 또는 허리 질환, 암 또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고통스러운 상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여전히 오피오이드를 처방한다. 너무 오랫동안 사용하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및 이부프로펜(Advil, Motrin 및 Aleve)과 같은 일반 의약품을 포함한 기타 진통제 역시 장기간 사용시 우울증 부작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병희 기자장기복용 우울증 약물 부작용 우울증 증상 우울증 위험

2023-11-05

뉴욕시 약물 남용 사망자 사상 최대

작년 약물 남용으로 사망한 뉴요커가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26일 뉴욕시 보건정신건강국(DHMH)은 2022년 뉴욕시에서 약물 남용으로 사망한 사람이 총 3026명으로 전년(2696명)보다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0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뒤로 가장 많다.   다만 아시안의 약물남용 사망 비율은 눈에 띄게 낮았다. 작년 아시안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4명에 그친 반면, 흑인은 62명, 라틴계 53.1명, 백인 36.5명 등이었다. 2021년도보다 사망률이 낮아진 건 아시안(5.2명→3.4명)이 유일했다.   흑인의 경우 55~84세 사망률이 110.6명에 달해 다른 인종·나이보다 사망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약물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인종, 나이, 소득, 거주지에 상관없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특히 사망률이 높은 55~84세 흑인의 경우 맞춤형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보로 중에선 브롱스의 사망률이 10만명당 73.6명으로 다른 지역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2019년에는 34.5명이었는데 팬데믹을 거치며 2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퀸즈 사망률은 24.2명으로 5개 보로 중 가장 낮았다.   사망에 이르게 한 약물은 펜타닐이 대표적이었다. 작년 사망자의 81%가 펜타닐 이용자였다.   사망사고는 주로 개인 공간 내에서 발생했다. 사망자의 60.2%가 본인, 혹은 타인의 집 안에서 발견됐다.   보고서는 “펜타닐로 인한 사망이 6년 연속 증가세로 실시간으로 남용을 체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개인적인 압박감으로 혼자 약물을 남용하다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정부가 개입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뉴욕시는 약물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2025년까지 15%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아편계 약에 반대 작용하는 ‘날록손’ 자판기를 공공장소에 설치하고, 공인남용방지센터(OPC)의 운영시간을 확대했다. OPC는 2021년 말 설치된 뒤 1000건 이상의 남용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사망자 뉴욕 약물남용 사망 사망자 사상 약물 남용

2023-09-26

‘마약 온상’ 맥아더파크…정치권도 속수무책

LA한인타운과 다운타운 중간에 위치한 맥아더파크가 약물 중독자들 밀집 공간이 되면서 상황 악화를 거듭하고 있지만 정작 정치권은 공허한 말 잔치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웨스트레이크 지역으로 라틴계 저소득층이 초밀집된 이곳에서 펜타닐과 오피오이드 중독으로 인해 절도와 강도 행각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사실상 버려진 지역이 됐다고 지역 매체인 남가주뉴스그룹(SCNG)이 최근 보도했다. 〈관계기사 8월 29일자 A-1면〉   시의회 1지구(유니세스 헤르난데스)에 속하는 이곳은 30년 전만 해도 삶에 지친 지역 주민들이 축구도 하고, 산책도 하는 곳이었으며 문화공연도 있었다. 특히 한인들에게는 인천상륙작전을 떠올리는 각종 상징물로 그 의미를 더했다. 하지만 팬데믹과 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경제활동에서 밀려난 홈리스들이 골목마다 마약 흡입에 여념이 없고, 여기저기 공원 인근에 쓰러져있는 중독자들의 모습이 늘어가면서 사실상 ‘죽은 거리’를 연상케 하고 있다.     중독자들은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인근 소규모 상점에서 현금이나 물건을 훔치기도 하고 여기저기 골목에서 구걸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공원 옆 메트로 역에는 순찰차가 상시로 목격된다.     지난해 시의회에 입성한 헤르난데스 의원은 SCNG와 인터뷰에서 “이 지역에서 약물 남용으로 숨지는 주민들이 매주 수명씩 나올 정도로 문제는 심각한데 정작 시정부는 크게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상태가 돼버렸다”고 암울한 상황을 전했다.     캐런 배스 시장도 최근 파크 인근을 둘러보고 “현재 해당 지역의 수준은 ‘처참한’ 상태”라고 언급하고 “인사이드 세이프를 통해 지속적인 구호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여기엔 비경찰 지원팀 구성 및 파견, 업소들 보호를 위한 환경 미화 작업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지원 규모도 다른 지역에 비해 두 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지만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주 하원 지역구가 겹친 이곳은 미겔 산티아고 의원(54지구)과 레지 존스-소여(59지구) 의원은 구호를 위한 물자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아직은 역부족이다.     산티아고 의원은 “주거지 마련과 중독 치료를 위한 노력은 집중되고 있지만,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막연한 노력보다는 현장에서 직접 중독자들을 만나고 안내할 리소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역으로 관할 주의회 의원들도 현실이 막막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방증이다.     존스-소여 의원은 “이 문제를 형사사건의 렌즈로 보지 말고 의료 보건의 위기로 접근해야 하며 징계와 단속이 아닌 구호를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전했다. 주 의회에서도 해당 문제에 대한 심각성은 아직 없어 보인다는 것이 SCGN의 지적이다.     목소리를 내야 할 주민들도 자포자기 상태다. 맥아더공원 주민의회의 지난 선거에서는 오직 시민 한 명이 출마해 존재한다. 대표성이 없음은 물론이고 회의나 의견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 지역의 악화한 상황은 반드시 대형 범죄나 화재 등 큰 문제를 불러올 가능성을 높이며 인근 한인타운과 할리우드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거의 100%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펜타닐 맥아더 파크 오후 약물 코너 인도

2023-09-18

작년 뉴욕주민 6300명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

지난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뉴욕주민이 6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1일 뉴욕주 중독서비스지원국과 주 감사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뉴욕주민은 총 6300명으로 직전해(5800명) 대비 500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차이나 조 커닝햄 중독서비스지원국 박사는 “뉴욕주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90분마다 한 명씩 사망하고 있는 셈”이라며 “뉴욕주를 포함, 전국적으로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수가 최대 규모로 약물중독 문제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커닝햄 박사는 최근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증가세는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확산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좀비 마약’이라고 불리는 펜타닐은 자기 몸을 제대로 못 가누게 하는 특성이 있다. 펜타닐 단속을 강화하자, 그 이후에는 동물용 마취제로 알려진 ‘자일라진’ 사용이 늘었다.     특히 자일라진은 동물용 약물이다 보니, 규제가 약한 편이라 더욱 빠르게 번지고 있다. 자일라진 사용 시 피부가 괴사하거나 심장박동수가 갑자기 떨어지는 등의 부작용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인 밀집지역에서도 약물 과다복용 문제는 피할 수 없는 이슈다. 지난해 퀸즈에서도 약물 과다복용으로 501명이 사망했는데, 약 80%가 펜타닐 복용으로 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뉴욕시는 약물남용방지센터를 열고, 전문가들의 ‘감독 하에’ 중독자들이 약물을 투여하고 문제가 생기면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최근 연방 검찰은 이런 시설이 연방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폐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전날 뉴욕남부지검 앞에서는 약물남용방지센터 폐쇄에 반대하는 이들이 시위를 벌였다. 시위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해 18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주민 과다복용 약물 과다복용 작년 뉴욕주민 약물남용방지센터 폐쇄

2023-09-01

뉴저지 약국서 약물 해독제 ‘날록손’ 무료 제공

뉴저지주에서 아편(opium) 성분의 중독성 진통제 오피오이드(Opioids)로 인해 본인이나 가족이 피해를 당했을 경우에는 약국에 가서 무료로 해독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뉴저지주는 최근 수년 사이 오피오이드 오남용과 중독으로 많은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을 막기 위해 뉴저지약국위원회(Jersey Board of Pharmacy)와 협의해 주 전역에 있는 600개의 약국에서 신분이나 이유를 밝히지 않아도 대표적인 마약 해독제인 날록손(naloxone)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Naloxone365 Initiative)을 시행하기로 했다. 날록손의 임상 효능과 무료로 나눠주는 약국 등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StopOverdoses.nj.gov 또는 nj.gov/humanservices/stopoverdoses)를 참조하면 된다.     뉴저지주가 날록손 제공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이유는 오피오이드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주 보건복지국 자료에 따르면 최근 수년 사이 뉴저지주에서 오피오이드 등 마약 오남용과 중독으로 매년 3000명 정도가 목숨을 잃고 있다.   보건복지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코 안에 뿌리는 분무형 해독제인 날록손을 병원 응급팀·사법기관·공공도서관·홈리스셸터·재활센터를 통해 무료로 제공해 왔는데, 이번에 일반 약국들로 배급망을 더욱 넓혔다.   한편 뉴저지주는 현재 오피오이드 등 각종 약물 중독자를 돕기 위해 주 7일 24시간 전화 상담을 할 수 있는 핫라인(844-732-2465)을 운영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저지 해독제 약물 해독제 뉴저지 약국 일반 약국들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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