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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플로리다 직행 암트랙 운행

시카고에서 플로리다까지 연결되는 대륙 횡단열차 '암트랙'(Amtrak) 직행 노선이 한시적으로 운행한다.     암트랙은 23일 시카고에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까지 직행으로 연결되는 플로리디안(Floridian) 노선이 오는 11월 1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가을과 겨울철 플로리다 지역을 찾으려고 하는 시카고 주민들에게 기차 여행이 더욱 편리해지는 셈이다.     이번 플로리디안 노선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언제까지 운행이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암트랙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플로리디안 노선은 지난 1971년부터 1979년까지 운행된 적이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노선이 확정된 것은 암트랙이 진행하고 있는 철도 공사로 인한 것이다. 암트랙은 지난 2012년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피해를 입은 뉴욕의 이스트 리버 터널에 대한 공사를 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이 지역을 운행하는 암트랙 노선이 수정될 필요가 있었다.     이에 기존 시카고에서 워싱턴 DC까지 이어지는 캐피톨 리미티드(Capitol Limited)  노선과 워싱턴 DC에서 마이애미까지 연결되는 실버 스타(Silver Star) 노선이 합쳐지면서 플로리디안 노선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플로리디안 노선은 시카고를 떠나 사우스 벤드와 톨리도, 클리블랜드, 피츠버그, 워싱턴 DC, 리치몬드, 랄리, 잭슨빌, 올란도, 탬파, 웨스트 팜비치, 포트 로더데일, 마이애미까지 연결된다. 기존 노선을 통해서도 시카고에서 마이애미까지 기차로 이동할 수는 있었지만 플로리디안 노선은 직항이라는 점이 차이점이다.         탑승권은 코치 좌석의 경우 시카고에서 마이애미까지 110달러다. 프라이빗 룸의 경우 46시간이 걸리는 편도 노선이 암트랙 웹사이트에서 734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플로리다 시카고 플로리다 직행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암트랙 노선

2024-09-24

암트랙 충돌사고로 3명 사망

업스테이트뉴욕에서 암트랙 열차와 픽업 트럭이 충돌해 3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7일 오후 7시 56분 뉴욕시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로 이동하던 암트랙 열차가 뉴욕주 버팔로 노스토나완다 지역에서 선로를 막고 있던 픽업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트럭에 타고 있던 탑승자 69세 남성, 66세 여성, 6세 소년 등 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암트랙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21명에 대한 부상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노스토나완다 소방서와 경찰이 오후 8시경 현장에 도착했고, 당시 픽업 트럭에 갇힌 3명을 대상으로 응급구조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이들은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성명을 통해 “픽업 트럭이 너무 심하게 손상돼 사망자들에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중장비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며, 경찰은 충돌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연방철도청(FRA)에 따르면, 횡단사고는 전국 철도 관련 사망 사고 중 두 번째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에는 이로 인해 248명, 2022년에는 274명의 사망자가 기록됐다.     암트랙은 이에 대해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이 철로 및 건널목 인근에서 주의를 기울이고 법을 준수할 것을 일깨워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아이다호 남서부에서도 건널목에서 순서를 양보하지 않고 지나가던 픽업 트럭이 기차와 충돌해 트럭 탑승자 4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주 사고 이틀 전인 15일 오후에는 미시시피주에서는 보행자가 암트랙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충돌사고 암트랙 암트랙 충돌사고 암트랙 열차 관련 사망

2024-05-19

[로컬 단신 브리핑] 암트랙, 시카고-세인트폴 노선 서비스 확대 외

#. 암트랙, 시카고-세인트폴 노선 서비스 확대   미 대륙횡단 열차 '암트랙'(Amtrak)이 이달 말부터 시카고와 미네소타 '트윈 시티'(Twin Cities)를 잇는 서비스를 확대한다.     암트랙은 오는 21일부터 시카고에서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을 오가는 노선 '보레알리스'(Borealis)의 운행 횟수를 한 차례 더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카고서 출발, 밀워키를 거쳐 세인트폴까지 가는 보레알리스 노선은 매일 2차례 운행한다.     새로 추가되는 보레알리스 노선은 이전까지 시카고-밀워키를 잇던 '히아와사'(Hiawatha) 노선을 연장, 운행하게 된다.     시카고-세인트폴은 약 8시간 가량 소요되며 기본 코치 티켓 요금은 41달러부터 시작된다. 비즈니스석과 식당칸도 운영될 예정이다.    #. 새 수백만 마리, 밤새 일리노이 주 상공 이동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는 가운데 하룻밤 사이 수백만 마리의 철새가 일리노이 주를 통해 이동했다.     실시간으로 새떼의 이동을 추적하는 웹사이트 '버드캐스트'(Birdcast)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전역에서 3억3300만 마리 이상의 새들이 이동을 시작했다.     특히 중서부 지역은 이번주 새들이 가장 많이 이동할 것으로 나타났다.     버드캐스터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750만 마리, 그리고 30일부터 1일까지 무려 1740만 마리의 새들이 일리노이 주 상공을 통과했다.     일리노이 주를 통해 가장 많이 이동하는 새들은 blue-gray gnatcatchers, yellow warblers, 그리고 baltimore orioles다.     전문가들은 매년 수천 마리의 새들이 이동을 하다가 건물 또는 전신주와 충돌해 폐사한다며 가능한 한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는 도심 지역의 불필요한 전등을 꺼줄 것을 당부했다.    #. 시카고 경찰관 살해 20대 남성 용의자 체포    시카고 경찰 루이스 후에스카(사진)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가 체포, 구금됐다.     경찰은 지난 1일 시카고 서 서버브 글렌데일 하이츠에서 재비어 테이트(22)를 경찰관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     지난주 체포 영장이 발부된 테이트를 잡기 위해 경찰은 미 해군 도망자 대책반(US Marshals Task Force Team)과 합동으로 추적해왔다.    경찰은 이날 피살된 경찰관 후에스카의 수갑을 사용해 테이트를 체포했다.     후에스카는 지난달 21일 시카고 서부 게이지 파크 인근에서 교대 근무를 마치고 유니폼을 입은 채 집으로 돌아가던 중 여러 발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세인트폴 암트랙 암트랙 시카고 세인트폴 노선 시카고 경찰관

2024-05-02

시카고-시애틀 암트랙 노선 복원

연방정부가 미 전역의 주요 여객 철도 프로젝트에 총 82억 달러의 예산을 지원한다.     연방 교통국은 최근 라스베가스에서 총 44개의 주, 69개의 여객 철도 노선 개선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시카고와 시애틀을 잇는 암트랙 서비스 복원과 시카고 유니언 스테이션의 개선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연방 철도청이 주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총 15개의 기존 철도 노선을 업그레이드 하고, 47개의 신규 노선 서비스를 추가, 확장하고 7개의 새로운 고속철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 예산 가운데 9000만 달러는 시카고 허브 개선 프로젝트에 투입돼 대륙 횡단열차 '암트랙'(Amtrak)과 통근열차 '메트라'(Metra)의 서비스 향상에 사용될 예정이다.     교통 당국은 시카고 철도 허브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시카고와 인디애나폴리스 노선의 운행 횟수를 확대하고 시카고-밀워키-미니애폴리스를 잇는 서비스를 추가한다. 또 위스콘신 매디슨 노선 연장과 시카고와 디트로이트를 잇는 미시간행 기차의 운행 횟수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496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시카고 유니언 스테이션의 우체국 플랫폼을 재활성화 하고 추가로 4400만 달러를 투자해 유니언 스테이션의 3개 플랫폼을 개, 보수 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 암트랙, 시카고 교통국, 그리고 쿡 카운티 보건국은 각 프로젝트마다 연방정부의 지원금 20%를 매칭해야 한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시애틀 노선 개선프로젝트 시애틀 암트랙 시카고 유니언

2023-12-12

티켓 하나로 메트로링크·암트랙 이용…내년 6월까지 벤투라-LA 구간

벤투라와 LA를 오가는 주민은 이제 티켓 하나로 메트로링크와 암트랙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6일 KTLA는 메트로링크 혹은 암트랙 퍼시픽 서프라이너 티켓을 구매한 승객의 경우, 벤투라-LA 이동 시 전철과 기차 중 아무 열차나 탑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두 통근 시스템의 기존 파트너십인 코드셰어(Codeshare)를 확장한 새로운 파일럿 프로그램 덕분으로 내년 6월 30일까지 일차적으로 운영된다.   메트로링크의 대런 케틀 CEO는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통근자와 여행객에게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오션사이드와 벤투라를 여행하는 승객들에게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객들은 주중 30개와 주말 14개의 열차 옵션을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 시행 전 메트로링크 승객들은 일부 특정 암트랙 퍼시픽 서프라이너 열차만 이용할 수 있었다.     이에 더해 퍼시픽 서프라이너 티켓 소지자는 LA 유니언 역에서 메트로링크를 탑승한 후 엔텔로프 밸리 노선을 타고 버뱅크 다운타운 역까지 갈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metrolinktrains.com/rider-info/general-info/codeshare/)를 참조하면 된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메트로링크 암트랙 암트랙 이용 메트로링크 승객들 암트랙 퍼시픽

2023-11-07

암트랙 열차, 트럭과 충돌 뒤 탈선-15명 부상

    벤투라 카운티 무어파크 지역에서 암트랙 열차가 저수트럭과 충돌하며 탈선하는 사고가 28일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15명의 승객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부상자의 대부분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암트랙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2023년 6월 28일, LA를 출발해 시애틀로 향하던 암트랙 열차 14호가 운행하던 중 오전 11시 15분경 무어파크 지역에서 철로를 막고 있는 저수트럭과 충돌했다"고 밝히고 "사고 당시 열차에는 198명의 승객과 13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고 이번 사고로 인한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일단 파악됐다"고 전했다.   암트랙 측은 또 "열차 탈선은 사고 충격에 따른 결과이고, 열차가 옆으로 넘어지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암트랙 측은 사고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에게 목적지까지 다른 운송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벤투라 카운티 소방국과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 대원들이 현장 수습에 나섰다.   이날 사고로 벤투라와 LA 사이 구간의 암트랙 서비스가 중단됐다.   관계 당국은 이날 사고 원인에 대해 수사 중이다.  김병일 기자암트랙 열차 암트랙 열차 열차 탈선 암트랙 서비스

2023-06-28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세인트루이스 구간 암트랙 빨라진다 외

#. 시카고-세인트루이스 구간 암트랙 빨라진다    미 대륙 횡단열차 암트랙(Amtrak)의 시카고-세인트루이스 구간 운행 속도 제한이 상향 조정된다.     일리노이 주 교통국(IDOT)은 최근 암트랙 시카고-세인트루이스 노선의 최대 제한 속도를 현행 시속 90마일서 110마일로 올릴 수 있도록 승인했다.   암트랙 기차가 최대 시속 110마일로 달릴 수 있는 구간은 시카고 남 서버브 졸리엣부터 미주리 주 직전 일리노이 주 남서부 도시 앨튼까지다.     ‘링컨 서비스’ 기차와 ‘텍사스 이글’ 기차가 해당되고 기차 운행 시간은 당분간 현행 시간표가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제한속도 상향이 안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암트랙측은 “제한 속도가 상향 되더라도 현재와 같은 스케줄로 운행할 예정이며 일정 기간 실제 기차 운행시간이 어느 정도 달라지는 지 파악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오로라 40대 남성, 프리츠커 주지사 살해 협박    시카고 서 서버브 40대 남성이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를 상대로 살해 협박을 한 혐의로 체포,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오로라 시 주민 스티븐 월렛츠(46)는 지난 달 15일 프리츠커 주지사 사무실에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이 메시지에는 프리츠커 주지사와 부모를 향한 욕설과 "너를 죽여버리겠다"는 내용도 녹음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월렛츠를 공무원 위협 혐의로 지난 2일 기소했다.     지난 3일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월렛츠는 오는 22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세인트루이스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구간 세인트루이스 노선 암트랙 기차

2023-05-04

[로컬 단신 브리핑] 디트로이트발 암트랙, 19시간 만에 시카고 도착 외

#. 디트로이트발 암트랙, 19시간 만에 시카고 도착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를 출발한 대륙횡단열차 '암트랙'(Amtrak)이 시카고까지 원래 도착 예정 시간보다 4배 가량 지연된 19시간 만에 도착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7일 오전 6시경(동부시간) 디트로이트 북 서버브 폰티악을 출발한 암트랙 '울버린 351 열차'는 당초 5시간 반 후인 오전 10시30분(중부시간)께 시카고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울버린 351 열차는 온갖 문제가 연이어 겹쳐 다음날인 8일 오전 12시3분경 도착했다.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에 따르면 출발한 지 한 시간도 안 돼 물이 떨어져 승객들에게 물을 제공하지 못했고, 이후 전원마저 끊겼다. 전문 수리 요원이 도착했지만 전원은 결국 복구되지 않았고 결국 다른 기차에 연결해야 했다.     이후 승객 중 한 명이 긴급 의료 상황에 빠져 열차 일정은 더욱 지연됐다.     승객들에 따르면 열차는 운행 내내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고 인터넷도 연결되지 않았다. 승객들은 화장실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열차가 인디애나 주 해몬드 인근에 도착했을 때 직원들은 자신들의 근무 시간이 끝났다며 승객들에게 다른 직원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한 후 곧바로 퇴근했다.     일부 승객은 이후 열차에서 내려 인근 도로까지 나와 차량 공유서비스를 이용, 시카고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트랙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 "일부 상황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불편을 끼쳐 미안하다. 티켓 환불, 추후 여행을 위한 크레딧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승객은 "여행 경비는 물론 일정 지연에 따른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시카고 시 서기-재무관, 연봉 20% 이상 인상       2023년 선거를 앞두고 시카고 시의회 소속 공무원들이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시 서기와 재무관은 20% 이상의 급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시 예산안에는 서기 애나 발렌시아와 재무관 멜리사 콘이어스-어빈의 연봉을 각각 20.5%씩 올려 16만1016달러로 책정했다.     반면, 50명의 시의원들 가운데 17명은 내년 2월 선거를 의식한 탓인 지, 올해보다 9.62%가 오른 연봉 14만2772달러 안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콘이어스-어빈 재무관은 "모두가 인플레이션을 체감하는 가운데 민감한 문제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하지만 시카고 시 서기와 재무관 연봉은 지난 2005년부터 계속해서 13만3545달러로 동결된 반면, 시의원 연봉은 같은 기간 9만5000달러에서 14만2000달러로 50% 이상 올랐다"며 이번 인상안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만약 연봉 인상이 이뤄지지 않고 동결되면 부하 직원 5명이 나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게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발렌시아 서기 역시 "시의회서 라이트풋 시장의 예산안을 받아들이고 연봉 인상을 승인해준다면, 좋은 마음으로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봉 인상안을 거부한 브렌든 라일리 시의원(42지구)은 "연봉 인상을 거부한 시의원들은 내년까지 선출직 공무원들의 급여 인상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추진 중"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의 리더들은 급여 인상을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디트로이트발 암트랙 디트로이트발 암트랙 시카고 도착 대륙횡단열차 암트랙

2022-10-11

[로컬 단신 브리핑] LA발-시카고행 암트랙, 트럭과 충돌 3명 사망 외

▶ LA발-시카고행 암트랙, 트럭과 충돌 3명 사망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해 시카고로 향하던 암트랙(Amtrak) 열차가 미주리주 농촌마을 철도 건널목에서 트럭과 충돌해 3명이 숨지고 최소 50명이 부상했다.   사고는 지난 27일 오후 1시45분경 미주리 중부 멘든에서 발생했다. 멘든은 미주리 주 중부에 위치한 콜럼비아서 약 80마일 북서쪽으로 떨어져있는 도시다.   시속 90마일로 달리고 있던 열차가 차단기 없는 철도 건널목에서 덤프트럭과 충돌하며 열차가 탈선•전복되고 트럭은 두동강이가 난 것으로 전했다. 트럭이 철로에 멈춰있던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열차는 기관차 2대와 객실 8칸으로 이뤄져 있으며 사고 당시 열차에는 승객 275명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다고 암트랙 측은 밝혔다.   사망자는 탑승객 2명과 트럭 운전자 1명으로 확인됐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도 5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구조당국은 사망자와 부상자 이송을 위해 사고 현장에 6대의 의료 지원 헬기를 보냈으며 20여 개 지자체에서 구조요원과 앰뷸런스 등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가 난 암트랙 '사우스웨스트 치프'(Southwest Chief) 4호는 지난 25일 오후 6시경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사고 직전 캔자스시티에 정차했다.   총 2265마일을 운행하는 대륙횡단 열차로, 종착역 시카고에 앞서 네이퍼빌 등에 정차할 예정이었다.   열차에는 시카고에서 열리는 'Future Business Leaders of America conference’에 참석하려던 캔자스주 플리정트 리지 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 뉴멕시코에서 위스콘신주 애플턴으로 훈련을 가던 보이스카웃 대원 16명과 지도 교사 등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옐프, 시카고 사무실 문 닫는다     더 많은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싶어한다는 이유로 지역정보서비스 '옐프'(Yelp)가 시카고 사무실 문을 닫는다.     옐프 최고경영자(CEO) 제레미 스토플맨은 최근 "내달 29일부로 시카고, 뉴욕, 그리고 워싱턴DC의 사무실 문을 닫는다"며 "애리조나 피닉스 사무실은 축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해당 지역 사무실들은 이미 재택근무가 도입된 상태여서 약 2%의 공간만 사용 중인 상태였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옐프는 작년 2월부터 재택근무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스토플맨은 "2021년 옐프는 기록적인 10억 달러 수익을 기록하며 재택근무가 가능한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옐프가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서 약 86%의 직원이 재택근무를 선호한다고 답했고, 약 87%는 재택근무가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만든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44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 옐프는 당분간 샌프란시스코, 런던, 토론토 등의 사무실을 열어둘 계획이다.             ▶일리노이 박람회 가금류 대회, 온라인으로 진행     조류 독감으로 인해 일리노이 주 박람회의 가금류 대회(Poultry Competition)가 온라인으로 열린다.     일리노이 주 농무부는 최근 "라이브 쇼로 예정되어 있던 가금류 대회가 온라인으로 대체된다"고 발표했다.     농무부는 "조류 독감이 계속되고 있어 박람회 참가자 및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박람회 측은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행사 일부를 온라인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일리노이 주 가금류 대회 참여 접수 마감일은 내달 15일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행 암트랙 시카고행 암트랙 암트랙 사우스웨스트 트럭 운전자

2022-06-28

30마일 구간, 80마일로 달렸다…시애틀 인근 탈선 열차

18일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듀폰에서 탈선한 앰트랙 열차가 제한속도 규정을 무시하고 과속으로 달리다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 12월 19일자 A-1면>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19일 사고가 일어난 지점은 제한속도가 시속 30마일 구간이었으나 당시 열차는 시속 80마일로 달렸다고 밝혔다. NTSB는 열차의 운행정보 기록장치를 분석해 당시 열차의 운행 속도 등을 확인했다. 이 구간은 직선이 아닌 커브 선로여서 제한속도가 급격히 낮게 설정됐던 곳이다. 그러나 열차는 이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았고, 제한속도보다 무려 시속 50마일을 넘겨 달리다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14량 열차 중 13량이 선로를 이탈했고, 일부 객차들이 고가철로 밑 5번 고속도로로 떨어졌다. 벨라 딘 자르 NTSB 위원은 이날 "아직은 정확한 탈선을 일으킨 원인을 규명하지는 못한 상황이며 열차가 왜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과속 운행했는지 등은 현재 조사 중"이라며 "기관사와 승무원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철로에는 자동으로 열차의 운행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시키는 '열차조정장치(Positive train control)'가 활용되는데, 이날 사고가 발생한 노선에는 이 장치가 사용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AP통신은 이날 "정부는 그동안 기차 업계에 열차조정장치 운용을 오랫동안 요구해 왔지만 업계가 설치 기간을 늘려달라고 반복적으로 요청해 현재 해당 장치 설치 시한은 내년 말로 연장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당국은 당초 사망자가 6명이라고 발표했으나 같은 날 저녁 3명으로 정정 발표했다. 부상자는 70여 명이며, 이 중 10명은 중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2017-12-19

시애틀 앰트랙 열차 탈선…3명 사망·약 100명 부상

시애틀 남부에서 18일 오전 앰트랙 열차가 탈선해 프리웨이로 추락했다. 사고로 승객 이날 오후 6시 현재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을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현지 방송은 보도했다. CNN은 이날 오전 7시 45분쯤 워싱턴 주 시애틀 남쪽 40마일 지점인 듀폰에서 앰트랙 501 열차가 탈선했으며 열차 여러 량이 선로에서 이탈했다고 전했다. 워싱턴주 교통국은 "승객을 태우고 워싱턴주 타코마 시 시속 80마일 구간을 달리던 앰트랙 열차 가운데 최소 한 칸 이상이 5번 프리웨이 위로 떨어져 매달려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현장 사진에는 열차 4~5칸이 철교 아래 프리웨이로 떨어진 모습이 찍혔다. 피어스카운티 경찰국 대변인 에드 트로이어는 "여러 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모든 사망자는 기차에 타고 있던 승객"이라고 말했다. 열차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현지 방송에 "갑자기 열차가 흔들리면서 언덕 아래로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다음엔 앞좌석에 머리를 부딪혔는데 열차 유리창이 깨져 있었다. 사람들이 비명을 질러댔다"고 사고 상황을 전했다. 부상자 가운데 10여 명은 중상자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열차는 시애틀에서 포틀랜드로 가는 앰트랙 새 열차로 이날부터 운행을 시작했다고 교통 당국은 말했다. 사고 열차는 시속 79마일로 달렸던 것으로 보인다. 앰트랙은 새 노선을 개통하면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새 열차를 투입했는데 운행 첫날 사고가 났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에드 트로이어 대변인은 "열차가 고속도로 위 다리에서 추락하면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5대의 승용차와 2대의 트럭이 충돌 사고를 일으켰다"면서 "도로 위의 운전자들은 부상만 입었다"고 말했다. 워싱턴주 시애틀과 오리건주 포틀랜드를 운행하는 이 열차는 기관차를 포함해 총 14칸으로, 당시 열차에는 77명의 승객과 7명의 승무원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앰트랙 열차 탈선 사고와 관련해 "현재(시애틀 18일 오후 3시)까지 신고·접수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2017-12-18

앰트랙 탈선…최소 6명 사망

18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주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80여 명을 태운 기차가 탈선해 최소 6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7시33분쯤 시애틀에서 남쪽으로 40마일 정도 떨어진 듀폰 타운에서 발생했다. 객차 14량으로 된 앰트랙 열차가 시속 80마일로 달리던 중 5번 고속도로를 지나는 고가철로에서 선로를 이탈하며 객차들이 철로 밑 고속도로로 떨어졌다. 열차를 이끄는 기관차와 연결된 객차 2량은 고속도로로 떨어지지 않고 고가철로에 매달린 채로 멈춰섰다. 워싱턴주 경찰에 따르면 객차 14량 중 13량이 탈선했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숨지거나 다쳤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가운데 중태인 경우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탈선과 함께 고가철로에서 도로로 떨어지는 충격 등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더 컸다. 일부 승객들은 열차가 튕겨져 나가는 듯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탈선한 객차들이 도로로 떨어지며 당시 5번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들과도 충돌했으나 이날 오후 9시 현재까지 고속도로에 있던 차량 탑승객들 중에는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열차는 이날 오전 6시 시애틀을 출발해 남쪽으로 운행하던 중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사고가 발생한 선로는 최근 새로 생긴 노선으로 특히 사고 지점인 고가철로는 새롭게 지어진 뒤 이날 사고 열차가 이 노선의 첫 운행이었다고 AP통신 등은 보도했다. 앰트랙과 정부 당국은 사고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사고 직후 이뤄진 현장 조사 결과 선로에 있던 무언가가 열차와 부딪힌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20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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