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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디트로이트발 암트랙, 19시간 만에 시카고 도착 외

#. 디트로이트발 암트랙, 19시간 만에 시카고 도착 
 
암트랙 [로이터]

암트랙 [로이터]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를 출발한 대륙횡단열차 '암트랙'(Amtrak)이 시카고까지 원래 도착 예정 시간보다 4배 가량 지연된 19시간 만에 도착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7일 오전 6시경(동부시간) 디트로이트 북 서버브 폰티악을 출발한 암트랙 '울버린 351 열차'는 당초 5시간 반 후인 오전 10시30분(중부시간)께 시카고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울버린 351 열차는 온갖 문제가 연이어 겹쳐 다음날인 8일 오전 12시3분경 도착했다.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에 따르면 출발한 지 한 시간도 안 돼 물이 떨어져 승객들에게 물을 제공하지 못했고, 이후 전원마저 끊겼다. 전문 수리 요원이 도착했지만 전원은 결국 복구되지 않았고 결국 다른 기차에 연결해야 했다.  
 
이후 승객 중 한 명이 긴급 의료 상황에 빠져 열차 일정은 더욱 지연됐다.  
 
승객들에 따르면 열차는 운행 내내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고 인터넷도 연결되지 않았다. 승객들은 화장실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열차가 인디애나 주 해몬드 인근에 도착했을 때 직원들은 자신들의 근무 시간이 끝났다며 승객들에게 다른 직원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한 후 곧바로 퇴근했다.  
 
일부 승객은 이후 열차에서 내려 인근 도로까지 나와 차량 공유서비스를 이용, 시카고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트랙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 "일부 상황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불편을 끼쳐 미안하다. 티켓 환불, 추후 여행을 위한 크레딧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승객은 "여행 경비는 물론 일정 지연에 따른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시카고 시 서기-재무관, 연봉 20% 이상 인상  
 
 
2023년 선거를 앞두고 시카고 시의회 소속 공무원들이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시 서기와 재무관은 20% 이상의 급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시 예산안에는 서기 애나 발렌시아와 재무관 멜리사 콘이어스-어빈의 연봉을 각각 20.5%씩 올려 16만1016달러로 책정했다.  
 
반면, 50명의 시의원들 가운데 17명은 내년 2월 선거를 의식한 탓인 지, 올해보다 9.62%가 오른 연봉 14만2772달러 안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콘이어스-어빈 재무관은 "모두가 인플레이션을 체감하는 가운데 민감한 문제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하지만 시카고 시 서기와 재무관 연봉은 지난 2005년부터 계속해서 13만3545달러로 동결된 반면, 시의원 연봉은 같은 기간 9만5000달러에서 14만2000달러로 50% 이상 올랐다"며 이번 인상안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만약 연봉 인상이 이뤄지지 않고 동결되면 부하 직원 5명이 나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게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발렌시아 서기 역시 "시의회서 라이트풋 시장의 예산안을 받아들이고 연봉 인상을 승인해준다면, 좋은 마음으로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봉 인상안을 거부한 브렌든 라일리 시의원(42지구)은 "연봉 인상을 거부한 시의원들은 내년까지 선출직 공무원들의 급여 인상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추진 중"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의 리더들은 급여 인상을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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