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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트랙 탈선…최소 6명 사망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서
기차 객차들 고속도 추락

18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주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80여 명을 태운 기차가 탈선해 최소 6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7시33분쯤 시애틀에서 남쪽으로 40마일 정도 떨어진 듀폰 타운에서 발생했다. 객차 14량으로 된 앰트랙 열차가 시속 80마일로 달리던 중 5번 고속도로를 지나는 고가철로에서 선로를 이탈하며 객차들이 철로 밑 고속도로로 떨어졌다. 열차를 이끄는 기관차와 연결된 객차 2량은 고속도로로 떨어지지 않고 고가철로에 매달린 채로 멈춰섰다. 워싱턴주 경찰에 따르면 객차 14량 중 13량이 탈선했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숨지거나 다쳤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가운데 중태인 경우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탈선과 함께 고가철로에서 도로로 떨어지는 충격 등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더 컸다. 일부 승객들은 열차가 튕겨져 나가는 듯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탈선한 객차들이 도로로 떨어지며 당시 5번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들과도 충돌했으나 이날 오후 9시 현재까지 고속도로에 있던 차량 탑승객들 중에는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열차는 이날 오전 6시 시애틀을 출발해 남쪽으로 운행하던 중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사고가 발생한 선로는 최근 새로 생긴 노선으로 특히 사고 지점인 고가철로는 새롭게 지어진 뒤 이날 사고 열차가 이 노선의 첫 운행이었다고 AP통신 등은 보도했다.

앰트랙과 정부 당국은 사고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사고 직후 이뤄진 현장 조사 결과 선로에 있던 무언가가 열차와 부딪힌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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