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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고수, 한인사회와 동반 성장” 창립 51주년 김&리 회계법인 알버트 장 대표

지난 반세기 동안 LA한인 커뮤니티와 동반 성장해온 김&리 회계법인(이하 김&리)의 알버트 장 대표가 새로운 50년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일 창립 51주년을 맞아 LA 캘리포니아클럽에서 직원들과 창립기념 행사를 개최한 장 대표는 “창립 이래 이어온 ‘정직하고 보수적이면서 기본에 충실하자’는 레거시를 고수하면서 급변하는 시대에 걸맞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한인 및 주류사회에서 인정받는 회계법인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이 하나 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72년 창립된 김&리는 한인 은행들의 설립 자문 역할을 담당하며 남가주 한인 경제권 형성에 일조한 것을 비롯해 지상사, 로컬 한인 및 타인종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세금, 감사 등 종합 회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마련한 토런스 사옥과 LA에 사무실을 둔 김&리는 현재 50여명의 직원이 팬데믹 이후 재택 및 타주, 외국 등에서 원격 근무를 하고 있다.     김&리는 경제주간지 LA비즈니스저널(LBJ)의 ‘100대 회계법인’에 4년 연속 선정됐으며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 부문에서도 3년 연속 뽑힌 바 있다.   LA한인상공회의소 46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인 및 주류 커뮤니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장 대표는 LBJ로부터 ‘LA의 가장 영향력 있는 소수계 CPA’에 2019년, 2021년, 2022년 등 3차례에 걸쳐 선정된 바 있다.   현재의 김&리가 있게 된 것에 대해 장 대표는 “이익보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정직하게 서비스한다는 창립자 고 김성철 대표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과 소통에 힘쓴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구축해온 네트워크를 계속 유지, 발전시키고 고객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차세대 리더십 육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전체 직원의 약 35%에 달하는 타인종 직원들이 타 커뮤니티로의 사업 확대를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회계법인 선택 요령에 대해 장 대표는 “스몰비즈니스의 경우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 서비스 및 소통이 원활한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양한 리소스를 바탕으로 종합 회계 서비스가 필요할 때는 대형 업체를 찾을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향후 업계 전망에 대해 장 대표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서비스업의 개념과 플랫폼이 바뀌고 있다. 단순 회계업무의 경우는 AI가 대체할 수 있을지 몰라도 비즈니스업주들의 고민과 요구 사항을 조율하고 조언, 방향을 정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컨설팅 분야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고객과의 소통이 더욱 중요한 요소로 부상할 것에 대비해 AI를 활용한 새로운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무엇보다도 한인 커뮤니티의 도움에 힘입어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는 한인 커뮤니티와 동반 성장하며 앞으로도 주류 사회에 진출하는데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회계법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한인사회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한인사회 회계법인 la한인 커뮤니티 김성철 대표 김&리 김앤리 CPA 알버트 장

2023-08-02

“반세기 넘어 다시 50년…한인사회와 함께”

LA한인사회와 50년 동안 동행한 대표 한인 회계법인이 있다. 김앤리(대표 알버트 장)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김앤리는 경제 주간지 LA비즈니스저널(LBJ)의 ‘100대 회계법인’으로 4년 연속 선정, 또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Best Place to Work)’으로 3년 연속 뽑히는 등 최고의 회계법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장 대표는 “LA 한인사회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50년을 함께 걸었다”며 “창업자이신 고 김성철 공인회계사(CPA)의 경영 이념과 철학을 토대로 50년 더 고객과 손잡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이루며 시장 개척과 차세대 영입 전략으로 또 한 번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김앤리 장 대표의 성장 전략과 향후 계획에 대해 알아봤다.   ▶전통과 혁신의 조화   회사 설립 초기부터 ‘보수적인 레거시(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기본에 충실할 것)'가 김앤리의 중심 가치다.     이와 동시에 변해가는 조직 문화와 기술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2018년 6월 토런스로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과감히 재택근무(Remote work)를 채택해 근무 유연성을 확대했다. 또한, 당시 업계에서 생소했던 클라우드 서버를 접목하는 등 과감한 변화에도 적극적이었다.     장 대표는 “기본에 충실하다는 점에서 보수적·전통적이지만,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인다는 면에선 어느 업체보다 선구자적”이라고 평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LBJ는 지난해 ‘가장 영향력 있는 소수계 LA CPA’에 장 대표를 선정했다. 2019년과 2021년에 이은 세 번째였다.   LBJ는 “장 대표는 회계법인의 내적·외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며 “전통적인 회계법인에서 개인재정 계획을 포함한 재정자문전문업체로 진화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프로는 자신의 삶이 아닌 고객의 삶을 대신 사는 것”이라며 “원칙에 충실하면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어디에서나 인정받을 수 있는 회계법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 개척과 세대교체   장 대표는 LA 한인 시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안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 중이다. 다양한 서비스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규모와 조직을 갖췄다.     현재 37명의 CPA 및 회계 담당 직원 중 10명이 비한인이다. 그는 한인 시장뿐 아니라 아시안 비즈니스도 급성장한다는 점에 착안해서 그들이 원하는 회계 수요를 제공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혜안으로 규모가 커진 중국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했으며 베트남 시장도 가든그로브 등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신장세에 있다.     더욱이 회계법인 BDO얼라이언스USA의 독립 멤버로서 미주 지역 전역의 리소스를 공유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로 영토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사망도 한국과 베트남, 캐나다, 멕시코로 넓혔다.     이런 이유로 우수인재 확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희망을 갖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고 싶은 게 장 대표가 추구하는 목표다.     그래서 그는 시장 확대와 더불어 차세대 영입 및 인재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LA 사무실을 오픈한 것도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기 위한 그런 노력의 일환이다.     장 대표는 “모임을 통해 젊고 유망한 한인 2세, 3세를 많이 만나게 된다”며 “이들과 함께한다면 한인사회는 물론 비즈니스 커뮤니티는 더 성장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그런 노력의 결실로 현재 20~30대 중반 직원이 회사 인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심지어 갓 대학을 졸업한 20세 직원도 있다.     그는 “젊은 인재의 전문성을 키우고자 매년 8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며 “1주일에 1회는 회계 관련 논의를 통해서 그들에게 멘토링 기회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2세대 한인 회계법인   장 대표는 “한인 사회가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다”며 “김앤리가 50년 동안 축적한 방대한 세금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데 역점을 두는 것도 이런 연유”라고 짚었다.   그는 “창립자이신 김 CPA와 10년 일한 후에 2005년 파트너로 맞아 주었을 때와 회사를 제게 맡기셨을 때를 기억한다”며 “그의 문제 해결법은 양보와 타협이다. 일보다 사람이 먼저였기에 그게 가능했다는 걸 최근에서야 깨달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CPA는 기계적인 세금 보고를 하는 업종이 아니다. 인간 대 인간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 전문적 분석을 통해 각각의 비즈니스에 정보만이 아닌 방향성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단순히 정보만 전달하는 CPA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장 대표는 “50년 전 아무것도 없던 시절 한인사회 선배들이 뿌려놓은 씨앗들이 성공적으로 열매를 맺는 것 같아 기쁘다”며 “고객과 직원을 항상 먼저 세워야 한다는 그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회계 법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김&리는     1972년 김성철 CPA와 미국인 제이 데이비스가 파트너로 시작.   1974년 데이비스 대신 이수정 CPA가 새 파트너로 합류 후 김&리로 공식 출발.   이후 85년 김병식 CPA가 새 파트너로 합류,   한인경제권 형성기 한미 등 한인은행 설립 과정에 자문 역할 담당.   미국 주요 회계법인과 업무제휴, 지사망 구축 등을 통해 제3의 도약 준비.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한인사회 반세기 la 한인사회 대표 한인 대표 알버트

2023-04-03

필라 커넬 동문 한국에서 눈부신 활약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라 커넬대학교(Phila Kernel University.이사장 알버트 김 박사)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박병욱(사진) 동문이 ‘달인의 찜닭’으로 잘 알려진 달인식품(주식회사 DIF&B)을 창업해 뛰어난 기업가 정신으로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를 돕는 활동으로 존경을 받는 등 많은 동문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필라 커넬대학교는 지난 2021년 7월 펜실베이니아주 교육부로부터 대학 설립을 인가 받은 후 2021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신입생 및 편입생을 모집중이다.     필라 커넬대학교는 지난 1985년 신학과와 한의학과로 출발했는데 2019년에 미국 CHEA와 TRACS의 인가를 받고, 2020년에 일반 정규 대학으로 전환됐다. 대학 캠퍼스 주소는 7848 Old York Rd., Elkins Park, PA 19027.   현재는 학부 과정에 신학대학, 경영대학, 공과대학, 간호대학(오픈 예정) 등 각 단과대학별로 학사과정이 진행중이고, 이와 함께 석사과정에는 MBA(전공: 투자·자산관리·국제 경영·리더십), 신학과, 그리고 박사과정에는 목회학 과정이 운영중이다.    필라 커넬대학교는 “본 대학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 발굴과 양성을 목적으로 형제애의 도시인 필라델피아에서 실천하는 교육에 그 방점을 맞추고 있다”며 “한국에서 온 학생 등을 위해 F-1 유학생을 위한 I-20 발행 승인을 바탕으로 대면 수업 및 100% 온라인 수업(유학생 온라인 수업 1년 연장)을 TRACS로부터 인가를 받고 학사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필라 커넬대학교는 25년 전부터 한국의 주요 도시인 서울과 대구, 그리고 말레이시아, 남미 과테말라 등에서 교육 사이트(teaching site)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필라 커넬대학교는 전문직을 비롯해 뛰어난 동문들을 많이 배출하고 있는데, 다수의 동문들이 현재 20여 개국에서 교수, 정치인, 경제인, 주요 기관장, 목회자, 선교사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박병욱 명예박사는 수많은 실패와 숱한 시행착오 끝에 ‘달인의 찜닭’ 브랜드를 탄생시켜 현재 대구와 경북을 비롯해 경기·인천 등 전국 62곳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 남다른 열정과 투철한 사명감, 탁월한 지도력으로 헌신·봉사해 사회적 약자에게 긍지를 심어주면서 어려운 이웃의 후원자 겸 동반자로서 진정성 있는 나눔을 실천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입학문의: 김정희 교수, 전화(267-551-3600) 또는 e메일(kernelphila@gmal.com). 박종원 기자박병욱 박병욱 명예박사 달인의 찜닭 달인식품 필라 커넬대학교 커넬대학교 Phila Kernel University 알버트 김 박사 캠프 워커 유학생 온라인 온라인 수업

2023-01-12

“위기가 더 큰 기회, 토끼처럼 도약” 알버트 장 LA상의 회장

새해를 맞아 LA한인상공회의소(이하 LA상의) 알버트 장(사진)회장은 한인 상공인들에게 필요한 정보, 자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사진들의 경험, 노하우도 공유함으로써 한인 커뮤니티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합심하는 단체가 될 것을 다짐했다.   올해 한인 경제 전망에 대해 장 회장은 “역대급 인플레이션으로 경기가 위축되는 시기다. 한인 비즈니스들도 실질적으로 어려움에 처할 수 있고 각종 정부 지원이 축소되고 종료되면서 불안감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생각지 못했던 비즈니스도 등장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올 한해 LA상의가 집중 추진할 사업과 관련해 장 회장은 “각종 세미나는 물론 연방중소기업청(SBA)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연결 등 구체적이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즈니스 선후배들이 가진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2·3세 상공인을 위한 차세대 믹서 행사를 개최해 한정된 리소스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임기 중 추진 목표에 대해 “경쟁보다는 협력이 우선돼야 한다. 젊은 한인 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아웃리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오는 10월 오렌지카운티에서 개막하는 21차 세계한상대회를 손꼽았다. 장 회장은 “한상대회 사상 첫 해외 개최로 미국내 한인 위상을 높일 기회라고 믿고 한인 상공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다. LA상의도 OC한인상의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전체적인 행사 진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불안과 변화의 시기지만 위기가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믿고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실, 밝은 내일이 올 것으로 믿는다, 토끼처럼 멀리 뛸 수 있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LA상의에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박낙희 기자la상의 알버트 la상의 회장 기회 토끼 한해 la상의

2023-01-04

[역지사지(歷知思志)] 찰스 3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망하자 영국에선 찰스 왕세자가 호칭을 바꿀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찰스’라는 호칭이 부정적 유산을 남겼다는 이유에서다. 찰스 1세는 영국 왕으로서 유일하게 처형됐고, 찰스 2세는 문란한 사생활과 의회와의 불화로 부정적 평가가 많다. 새 국왕은 찰스, 필립, 아서, 조지라는 이름 중에서 선택이 가능했다. 선례가 있다. ‘알버트 프레드릭 아서 조지’라는 이름을 가진 그의 할아버지 조지 6세도 알버트라고 불렸지만, 왕위에 오르면서 호칭을 조지로 바꿨다.     영국 왕실에서는 명예롭지 못한 왕의 호칭을 피하는 전통이 있다. 가장 많이 거론되는 예시는 존 왕이다. 그는 프랑스에 있던 영토를 모두 상실했고, 내정도 실패했다. 리처드라는 호칭도 리처드 3세 이후로는 쓰이지 않는다. 그는 왕위에 오르기 위해 조카들을 죽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새 국왕은 한때 조지 7세가 거론됐지만, 결국 찰스 3세를 선택했다. 60년 넘게 ‘찰스 왕세자’로 불려온만큼 호칭 변경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사실 찰스 3세든, 조지 7세든 그것은 중요치 않을지 모른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존경받은 이유가 단지 엘리자베스 1세 여왕과 호칭이 같아서만은 아니었듯이 말이다. 그가 가장 무겁게 생각해야 할 것은 ‘찰스’의 부정적 이미지가 아니라 선왕이 남긴 국민에 대한 헌신과 봉사의 유산이다. 유성운 / 문화팀 기자역지사지(歷知思志) 여왕과 호칭 알버트 프레드릭 호칭 변경

2022-09-21

필라 커넬대학교 동문 ‘캠프 워커’ 장벽 허물다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라 커넬대학교(Phila Kernel University · 이사장 알버트 김 박사)에서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조재구(사진) 동문이 지난 한국의 지방선거에서 대구 남구청장 후보로 출마해 전국 최다득표율로 당선, 미군부대 ‘캠프 워커’를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등 전세계 곳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필라 커넬대학교는 지난 2021년 7월 펜실베이니아주 교육부로부터 대학 설립을 인가 받은 후 2021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신입생 및 편입생을 모집중이다.     필라 커넬대학교는 지난 1985년 신학과와 한의학과로 설립됐는데 2019년에 미국 CHEA와 TRACS의 인가를 받고, 2020년에 일반 정규 대학으로 전환됐다. 대학 캠퍼스 주소는 7848 Old York Rd., Elkins Park, PA 19027.   현재는 학부 과정에 신학대학·경영대학·공과대학·간호대학(내년초 오픈 예정) 등 각 단과대학별로 학사과정이 진행중이고, 이와 함께 석사과정에는 MBA(전공: 투자·자산관리·국제 경영·리더십)·신학과, 그리고 박사과정에는 목회학 과정이 운영중이다.    필라 커넬대학교는 “본 대학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 발굴과 양성을 목적으로 형제애의 도시인 필라델피아에서 실천하는 교육에 그 방점을 맞추고 있다”며 “한국에서 온 학생 등을 위해 F-1 유학생을 위한 I-20 발행 승인을 바탕으로 대면 수업 및 100% 온라인 수업(유학생 온라인 수업 1년 연장)을 TRACS로부터 인가를 받고 학사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필라 커넬대학교는 25년 전부터 한국의 주요 도시인 서울과 대구, 그리고 말레이시아, 남미 과테말라 등에서 교육 사이트(teaching site)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필라 커넬대학교는 전문직을 비롯해 뛰어난 동문들을 많이 배출하고 있는데, 다수의 동문들이 현재 20여 개국에서 교수·정치인·경제인·주요 기관장·목회자·선교사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조재구 동문은 한국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다득표율(68.2%)로 대구 남구청장에 당선된 뒤 ‘캠프 워커’ 장벽을 100년만에 허물고 시민에 돌려주는 등 탁월한 시정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입학 문의: 김우진 교수. 전화(267-884-1224) 또는 이메일(wjkim@kernel.edu). 카톡 키워드는 ‘esol5272’. 박종원 기자캠프 워커 유학생 온라인 온라인 수업 필라 커넬대학교 커넬대학교 조재구 동문 알버트 김 박사 김우진 교수

2022-08-01

알버트 장 '46대 LA 상의 회장' 확정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강일한·이하 LA상의)의 46대 회장에 알버트 장 이사가 확정됐다.   LA상의 이사회는 지난 17일 LA한인타운 내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장 이사를 46대 회장으로 추인했다. 그는 지난 3일 선거에 단독 출마 무투표로 당선됐으며 그의 임기는 7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다.   장 차기 회장은 강승헌 수석 부회장과 황두하와 박수영 부회장이 46대 상의를 이끌게 된다.     또 이사회에서는 46대 이사장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됐으며 이사장 선거 세칙의 검토도 이루어졌다. 이사장 선관위는 회장 선관위가 동일하게 맡았다. 즉, 최명진 이사가 위원장을, 조범열·김지나 이사가 위원으로 활동한다. 이날 정관에 따라 이사회비를 미납한 이사 3명이 해임 처리됐다.       ━   [알버트 장 신임 회장 인터뷰] “비즈니스 리소스센터 신설할 것”     “모든 세대를 아울러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진취적인 LA상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6대 LA상의 회장에 당선된 회계법인 김앤리의 알버트 장(사진) 대표가 상의의 나아갈 방향 수립에 따른 향후 상의 운영 목표다.   이를 위해서 그는 ▶한인 상공인들이 직면한 행정 문제 등을 돕고 전문가와의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비즈니스 리소스센터의 상의 내 신설 ▶향후 50년 청사진 마련 목적의 LA상의 50년 발자취 정리 ▶2세 상공인 영입 통한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130여명의 유능한 기업가와 각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전문가 집단이 바로 LA상의라며 한인 2세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시각과 이사들의 탁월한 능력과 노하우를 접목한다면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장 차기 회장은 “1년이라는 짧은 임기 동안 부단히 노력해서 한인 1세대의 땀과 노력으로 기반을 잡은 한인 커뮤니티에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뭉친 젊은 2세대 상공인들의 힘을 더해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특히, LA상의가 세대 간에 상생하며 발전하는 패러다임을 이끄는 단체로 변모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진성철 기자알버트 회장 la상의 회장 la상의 이사회 박수영 부회장

2022-05-18

알버트 장 후보 무투표 당선

제46대 LA한인상공회의소(이하 LA상의) 회장으로 단독 출마한 알버트 장(회계 법인 김앤리 대표) 이사의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측은 이메일을 통해서 제46대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단 후보 등록이 2022년 5월 3일 오후 12시로 마감됐다고 3일 발표했다.      마감일 기준으로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알버트 장 이사(회장 후보), 강승헌 이사(수석부회장 후보), 황두하 이사(부회장 후보), 박수영 이사(부회장 후보) 이상 4인이며 이외 등록한 후보자가 없다.   선관위는 회장단 선거세칙 2조 5항에 의거 공탁금과 신청 서류 등을 검토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고 상기 4명의 후보자에 대해 무투표 당선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5월 정기 이사회에서 이사들의 추인을 거치면 올 7월 1일부터 장 신임 회장단의 공식 임기가 시작된다.   장 신임 회장은 “LA상의가 한인 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경제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LA상의 사무처에는 후보 등록 마감 시한까지 최명진 위원장, 조범열·김지나 위원 등 선관위 관계자가 어느 누구도 자리를 지키지 않아서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후보자 당선 선언도 사상 초유로 이메일을 통해 이사들과 언론사에 전해졌다.   이에 관해 선관위 측은 “이미 단독 후보로 당선이 결정됐고 등록을 마친 후보자도 타주로 출장을 간 상태인 데다 다른 이사들도 출마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기에 사무처에 있지 않았다”며 “마감 시한 이후 이사들에게 장 후보의 당선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한 상의 관계자는 “아무리 내부에서 정리가 끝났다고 할지언정 선관위원장과 위원들은 본인들의 직분을 충실하게 이행했어야 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진성철 기자알버트 무투표 수석부회장 후보 후보자 당선 무투표 당선

2022-05-03

LA한인상의 차기 회장에 알버트 장

제46대 LA한인상공회의소(이하 LA상의) 회장에 알버트 장(회계법인 김앤리 대표.사진) 이사가 사실상 확정됐다.   그동안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던 정상봉 이사가 지난 주말 전격적으로 불출마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정이사는 세대교체라는 흐름을 존중하며 장 이사를 지지하겠다느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 등록 마감이 오늘(3일) 정오까지이지만 장 후보 외에 출마 의사를 밝힌 이사가 없어 돌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사실상 차기 회장직에 단독 출마한 장 후보가 무투표 당선될 전망이다.     특히  현재 40~50대 이사를 중심으로 상의 개혁을 짊어질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사들 사이에서 형성돼 있어 다른 후보가 갑자기 나서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장 후보는 지난달 26일 오후 2시 LA상의 사무처를 방문해 최명진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위원장에게 46대 회장단 입후보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장 후보 측 수석 부회장 후보는 강승헌(왕글로벌넷 대표) 이사, 부회장 후보는 황두하(애드뷰 대표), 박수영(‘피셔 앤 필립스’ 파트너 변호사) 이사다.     장 후보는 “LA한인들의 창업을 지원하거나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경제단체로 거듭나기 위해서 LA상의의 한인커뮤니티 활동을 대폭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출마 뜻을 접은 정상봉 이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젊은 후배 이사가 LA상의의 변혁을 이끌고자 한다는 소식에 걸림돌이 되지 않겠다고 생각을 정리했다”며 철회 이유를 말했다. LA상의 측은 정 이사의 출마 철회로 2일 열려던 임시 이사회를 취소했다.   오늘 정오까지 추가 후보 등록이 없으면 선관위는 단독 출마한 장 이사의 무투표 당선을 선언하게 된다. 이후 5월 정기 이사회에서 이사들의 인준 절차를 거쳐 46대 회장으로 확정된다.  진성철 기자la한인상의 알버트 부회장 후보 회장단 입후보 수석 부회장

2022-05-02

알버트 장, LA한인상의 회장 후보 등록

알버트 장 이사가 46대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후보로 먼저 등록했다.   이미 출마 의사를 밝혔던 알버트 장 이사는 지난 26일 오후 2시 LA상의 사무처를 방문해 최명진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위원장에게 46대 회장단 입후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자리에는 장 후보 측 수석 부회장 후보인 강승헌(왕글로벌넷 대표) 이사와 부회장 후보인 황두하(애드뷰 대표), 박수영(‘피셔 앤 필립스’ 파트너 변호사) 이사도 자리를 함께하며 힘을 실었다.     장 후보 측은 한인 창업 지원과 사업 경영에 필요한 실용적인 정보 제공 등 LA상의를 한인 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단체로 환골탈태하겠다는 점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이를 위해서 비한인 비즈니스 커뮤니티와의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한인 비즈니스 시장 확대를 통해서 한인사회와 LA상의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정상봉 이사 측도 서둘러 회장단 구성과 지지 세력 규합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46대 회장 선거는 37대 회장 선거 이후 처음으로 두 후보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는 게 LA상의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후보 등록 마감일은 5월 3일 정오까지이다.     한 고참 이사는 “경선 후유증을 우려해서 여러 경로를 통해 후보 단일화를 논의했지만 2명 모두 물러섬이 없다”면서 “장 이사 측이 회장단 입후보 신청서를 제출한 만큼 경선이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   LA상의 이사들은 “선관위는 경선 시 부정 행위 방지 조치를 취해서 투명한 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진성철 기자la한인상의 알버트 회장단 입후보 la한인상의 회장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2022-04-27

[열린 광장] ‘우자! 우크라이나’

 “한 해를 시작하며 달력을 본 사람은 시대에 뒤떨어졌다. 지도책을 펴는 사람이 100년을 끌고 갈 사람이다. 시간은 바뀌지만, 땅은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몇 년 전, 한 강연회에서 했던 말이다.     그 말을 듣는데 선뜻 와 닿지는 않았다. 바뀌지 않는 땅이야 그냥 두면 되고, 새롭게 다가오는 소중한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길이라는 비딱한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으로 침략하는 것을 보면서 지도책을 펴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느꼈다. 지도책을 편다는 것은 땅에 얽힌 지리적 요인들이 정치, 군사, 언어, 종교, 무역, 사회적 발전 등 인류의 모든 삶의 영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전쟁을 통해서 그동안 별로 눈길을 끌지 못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 간의 얽히고설킨 관계에도 관심을 두게 되었다. 전쟁으로 고통 당하는 우크라이나는 지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멀게 느껴지던 나라였지만 유럽과 러시아 사이에 끼여서 균형을 지키기 위해 눈치를 보면서 살아온 나라의 운명이 중국과 러시아, 일본과 미국 등 강대국 사이에 낀 대한민국의 모습과 무척이나 닮았다.     전쟁 소식을 전하는 뉴스마다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킨 속내를 다양하게 분석한다. 저마다의 해석은 다르지만, 한 가지 비슷한 것은 유럽과 러시아 사이에서 완충지대 역할을 하던 우크라이나가 유럽 연합이나 나토에 가입하는 것을 러시아가 용인할 수 없었다는 해석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분리정책과 차별, 인권 탄압을 풍자한 ‘우자! 알버트!’라는 연극이 있다. 지옥 같은 현실을 견디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그토록 기다리던 구세주 예수가 재림했지만 권력이 예수를 죽인다는 내용의 연극이다. 경찰에 쫓기던 벽돌공장 직공이 무덤에 묻힌 흑인 민권운동가 알버트를 향해 “우자! 알버트!”라고 외치면서 연극은 끝난다.     ‘우자(Woza)’는 ‘일어나라’라는 뜻이다. “일어나라! 알버트!” 이 말은 아무리 크게 외쳐도 변하지 않는 세상을 향한 힘없는 이들의 무기력한 외침처럼 들리지만 그마저도 외치지 않으면 어떻게 살란 말인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정책)’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을지 모르지만, 또 다른 ‘아파르트헤이트’가 돈, 자원, 성, 인종, 나이, 지역, 민족, 국가, 이념 등을 기준으로 세상을 나누고 있다.     ‘우자! 알버트!’라는 외침은 집단적 증오와 편견, 무력과 광기가 선량한 국민을 담보로 오늘날에도 전쟁을 일으키고 있음을 고발한다. 한 개인의 힘없는 외침도 모이면 함성이 되고, 함성이 모이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우자! 알버트!’라는 외침은 죽은 알버트가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로 외치는 소리가 아니었다. 불평등과 차별 속에서 죽어가는 수많은 이들의 영혼을 깨우는 경고요, 새로운 세상을 여는 희망의 소리였다. 그 희망을 품고 전쟁으로 고통 당하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며 외친다. ‘우자(Woza)! 우크라이나!’   이창민 / 목사·LA연합감리교회열린 광장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국민들 민권운동가 알버트 러시아 사이

20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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