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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연습장 싱글

골프 시즌이다. 올해엔 더욱 향상된 샷 실력을 보여주고 싶은 골퍼들이 연습장을 찾아서 맹연습하고 있다. 동절기에 굳어있던 골프 근육도 풀어주고, 자기만의 스윙 기술을 잘 지키기 위해선 꼭 필요한 연습일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연습장에서 항상 느끼는 것은, 대부분 골퍼가 한가지 목표 방향의 볼 포지션에 서서 똑같은 셋업 자세로 연습 시간을 모두 소비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 보인다. 실전에서도 볼을 효과적으로 칠 수 있는 연습 샷, 즉 각각 다른 목표 지점을 향한 어드레스와 몸의 정렬(Alignment), 셋업, 볼 포지션, 그립 등을 확인하면서 샷을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기 때문에 그렇다.   골퍼들이 라운드 도중에 “연습장 매트 위에서 연습 샷 할 땐 스윙이 만족스럽고 공도 잘 맞히는데 이상하게 골프 코스에만 나오면 샷이 망가지고 스코어는 엉망진창이다”라는 불평불만을 많이 한다. 연습장에서 잘되던 샷이 실전에만 나가면 안 되는 첫째 원인은 목표 지점과 볼 포지션이 다를 때를 대비해서 똑바로 서는 내 몸의 정렬 훈련을 연습장에서 전혀 안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골프장에는 내 시선과 방향에 도움을 주는 라인이 거의 없다. 코스의 잔디와 지형의 위치에 따라 양발의 넓이와 높이가 달라지고, 특히 업 다운 경사진 위치에서는 타깃 지점과 내 시선에 많은 시(視) 편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어드레스 자세가 불편해지고 볼 포지션이 바뀌면서 연습장에서처럼 스윙을 못 하게 되는 것이다.   잘 알고 있듯이 골프는 연습장과 골프 코스의 주변 환경이나 상황이 아주 다른 것이 사실이다. 연습장의 사각진 티박스 내에 잘 정돈된 매트의 사방에는 자세의 방향과 정렬을 도와주는 가이드라인이 너무 많아서, 타석 내에 들어서기만 하면 목표 지점을 향한 어드레스와 볼 포지션이 자동으로 셋업 된다. 매끈하고 평평한 매트의 정가운데 편하게 자리 잡고 서서 오직 스윙이 올바른가 그른가만을 생각하며 기계처럼 볼을 쳐내는 습관이 곧바로 연습장 고수가 되는 지름길이 되기도 한다.   골프 은어 중에 ‘연습장 싱글’이란 재미있는 표현이 있다. 70~80년대 일본 내에 골프 붐이 한창 일었던 시절 도심 빌딩 내 이곳저곳에 실내 골프 연습장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며, 중산층 사이에서 골프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경제 사정이나 시간 때문에 골프장에 나갈 수 없었던 사람들이 연습장의 연습 샷만으로도 핸디캡을 인정(?)받으면서 연습장 싱글이란 은어가 유행했다고 한다. 이후 한국에서도 실내 연습장 골프 붐이 일어났으며 연습장 싱글이란 은어가 ‘닭장 싱글’이란 코믹한 은어로 바뀌었다는 설(說)이 있다.   정리하면, 한정된 실내의 좁은 공간에 그물망을 쳐놓은 연습장 모습이 마치 실내 닭장과 유사한 이미지라는, 표현 그대로 붙여진 은어다. 연습장 망 안에서는 마치 싱글 핸디캐퍼와 같은 수준의 샷을 하지만 막상 골프코스 실전에 나서면 백돌이(100타 정도) 수준도 잘 안 되는 골퍼를 ‘닭장 싱글 핸디캐퍼’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연습장에서 아무리 잘 치고 멀리 쳐도 골프 코스 실전 게임에서 볼의 방향이 타깃을 향하지 않으면 점수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기본은 “목표 지점을 향하여 똑바르게 잘 서는 훈련을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라는 교과서 내용대로 목표물에 에이밍(Aiming)하는 방법과 정렬에 관련된 이론을 열심히 공부하고 타깃을 자주 바꿔가며 몸을 정렬하는 셋업을 반복적으로 연습해야만 시 편차 때문에 생기는 불안한 자세들을 조금씩 고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정철호 / 골프칼럼니스트·티칭프로 Class A-1골프칼럼 연습장 싱글 연습장 싱글 실내 연습장들 연습장 매트

2024-04-08

싱글이 커플보다 생활비 부담 크다

독신 생활을 위해선 연간 평균 7000달러 이상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로닷컴이 지난 12일 발표한 지역별 ‘독신세(Single Tax)’ 현황에 따르면 1베드룸 임대의 경우 싱글은 연간 평균 7110달러를 추가 비용으로 부담해야 한다. 전년도에 비해 100달러 이상 인상된 수치다.   독신세가 가장 높은 도시는 뉴욕으로 지난해보다 600달러가 오른 평균 2만100달러에 달해 전국 평균의 3배에 육박했다.       이어 북가주의 샌프란시스코와 샌호세가 각각 1만3438달러, 1만1967달러로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워싱턴DC(1만1452달러), 보스턴(1만1399달러)이 뒤를 이었다.     남가주 도시로는 샌디에이고가 1만849달러로 6위, LA는 8857달러로 10위를 기록했다. 7~9위는 시애틀(1만825달러), 애틀랜타(9000달러), 덴버(8994달러) 순이었다.     결국 둘이 따로따로 생활할 때보다 함께 생활할 경우 전국 평균으로는 최대 1만4220달러, 뉴욕시에서는 최대 4만200달러까지 절약 가능해지는 셈이다.     독신세가 높은 도시는 전국에서 주택비용이 가장 높은 지역들로 나타나 뉴욕시 1베드룸 아파트의 평균 임대료는 월 3350달러로 전국 평균치 1185달러의 2.8배에 육박했다.     가주 도시로는 샌프란시스코 월 2240달러, 샌호세 1994달러, 샌디에이고 1808달러, LA 1476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거비뿐만 아니라 식비, 의료비, 교통비, 여가비 등 기타 비용을 포함할 경우에도 싱글이 커플보다 생활비 부담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매사추세츠공대가 추산한 2022년 인플레이션 반영 뉴욕시 1년 생활비는 싱글이 3만9130달러에 달했다고 CNBC가 14일 보도했다. 이에 반해 커플은 5만6033달러로 싱글에 비해 1만6903달러 추가에 그쳐 결국 연간 최대 2만2227달러, 28.4%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는 커플이 식료품 및 생활용품 대량 구입, 차량 공유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미국 가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LA 주거비 생활비 독신세 싱글 커플

2024-02-19

2024년 가을학기 원서접수 현황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2024년 가을학기 주요 대학들의 원서접수 현황은 어떤가?     ▶답= 대부분 명문대들은 내년 가을학기 원서접수 통계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예일대만 예외로 최근 조기전형 통계를 공개했는데 이 대학에 모두 7866명이 2024년 가을학기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SCEA)으로 지원, 제도를 시행한 이래 두 번째로 많았다. 2023년 가을학기에는 7744명이 지원해 작년보다 지원자 수가 1% 증가했다. 가장 SCEA 지원자가 많았던 해는 2021년 가을학기로 총 7939명이 지원한 바 있다.   올해 11월 현재까지 조기전형을 포함해 주요 대학들의 지원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대학 당국이 반색하고 있다.     커먼 앱(Common App)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1일 이전에 주요 대학들이 접수한 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보다 41%나 증가했다. 특히 소수계 학생들의 지원이 67%나 늘어난 것에 대해 많은 대학들이 놀라고 있다. 내년 가을학기 입시는 지난여름 연방 대법원이 대입 사정에서 지원자의 인종을 고려하는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을 금지한 이후 실시되는 첫 입시다.     가구 소득이 대체로 낮은 집코드(zip code)에 위치한 고등학교들로부터 접수한 원서는 2019년보다 52% 증가했으며, 부유한 집코드에 있는 고등학교들로부터 접수된 원서는 4년 전보다 32% 늘었다.     커먼 앱을 통해 대학에 지원한 학생 수는 2022년 동기보다 12% 증가했다. 커먼 앱 고위 관계자는 커먼 앱을 채택하는 대학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 지원자 증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년 동안 28개 플래그십 공립대와 소수계 학생이 다수를 차지하는 대학들이 커먼 앱에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얼리 액션(EA), 얼리 디시전(ED) 등 조기전형 방식이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지원자 수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EA와 ED 원서는 2019년 이래 38% 증가했다.     이제 ED1, EA, SCEA 등 2024년 가을학기 1차 조기전형 원서 마감은 모두 끝났다. ED2의 경우 원서 마감일이 정시 지원(RD)과 거의 같기 때문에 이 방식으로 지원을 고려 중인 학생들은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다. 이미 조기전형으로 최소 한 곳의 대학에 지원한 학생들은 12월 중순쯤 결과를 통보받을 것이다.     지난 4년간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숨 가쁘게 달려온 12학년생들은 입시철을 맞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이다. 연말 할러데이 시즌에도 아랑곳 않고 끝까지 입시에 최선을 다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좋은 소식이 전해지기를 바란다.     ▶문의: (855) 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가을학기 원서접수 현황 내년 가을학기 가을학기 싱글

2023-11-27

필랜 카페서 3040 싱글 만남

필랜힐링까페가 남가주 30~40대 싱글을 위해 힐링가을 이벤트 '제2회 싱글지엥3040'을 오는 28일(토) 오후 3시에 필랜힐링까페(9522 Branding Iron Rd Phelan 92371)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싱글들을 위한 바비큐 파티가 준비되어 있으며 게임과 캠프파이어를 통해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시간도 가지게 된다.   필랜힐링까페 레베카 신 사장은 "도심에 벗어나 피곤한 심신을 달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를 마련하고 싶어 진행하게 됐다"며 "부담 없이 오셔서 자연을 보면서 힐링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행사를 통해 커플이 탄생하기도 했다"며 "현재까지 알콩달콩 행복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으시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여성 15명 남성 15명 총 30명의 신청자를 받고 있으며 정원수가 차지 않을 경우 연기 혹은 취소될 수 있다.   신 사장은 "행사에 참여해 힐링도 하고 인연도 만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카페는 LA한인타운에서 북동쪽으로 1시간 4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으며 자연에 둘러싸여 있어 힐링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문의: (323)774-9144 (323)620-4848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힐링카페 이벤트 힐링카페 싱글 힐링가을 이벤트 가을 무료

2023-10-26

[우리말 바루기] 패션 속 일본식 표현

옷차림을 얘기할 때 ‘나시’와 ‘가다마이’ ‘와이셔츠’란 말을 쓰기 십상이다. 하지만 모두 일본식 표현이다. ‘나시’는 일본어 ‘소데나시(そでなし)’에서 온 말이다. ‘소데(そで)’는 소매, ‘나시(なし)’는 없음을 뜻한다. 우리말에 ‘민소매’가 있으므로 바꿔 쓰면 된다.   ‘가다마이’는 ‘싱글(single)’을 뜻하는 일본어 ‘가타마에(片前, かたまえ)’에서 온 말이다. 이는 싱글 양복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된다.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가다마이’ 또는 ‘마이’로 쓰이고 있다. ‘와이셔츠’는 영어의 화이트 셔츠(white shirt)를 일본 사람들이 발음하기 편하게 ‘와이샤쓰’라 불렀고 이것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와이셔츠’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올바른 영어는 ‘드레스 셔츠(dress shirt)’다.   무늬 가운데 ‘땡땡이’ 역시 일본어에서 온 것이다. 점점이나 물방울에 해당하는 일본어 ‘덴텐(点点, てんてん)’에 우리 접미사 ‘~이’가 붙어 만들어진 말이다. ‘땡땡이 가라’란 말도 쓰이는데 ‘가라(柄, がら)’는 무늬를 뜻하는 일본말이다. 따라서 ‘땡땡이’ 또는 ‘땡땡이 가라’는 ‘물방울 무늬’로 바꿔 쓰면 된다.   패션과 관련한 용어에는 이 밖에도 일본식 표현이 많다. 쓰봉(→바지),  료마에(→더블 양복), 마후라(→스카프), 자쿠(→지퍼), 미싱(→재봉틀) 등이 있다.우리말 바루기 일본 패션 물방울 무늬 싱글 양복 white shirt

2023-09-29

한양대학교 GCEO, 실력도 승부욕도 모두 싱글 "이기러 나왔다"

승리욕이 불타오르고 있다. 그만큼 비장하다.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 챔피언십에 나서는 한양대학교 글로벌 최고 경영자(이하 HGCEO) 골프팀은 올해 대회가 두 번째 출전이다.   HGCEO 폴 최 골프위원장은 “지난 대회는 첫 출전이다 보니 순위권에 들지 못했는데 당시 선수들이 경기 후 아무 말을 안 할 정도 승리욕이 대단했었다”며 “올해는 다를 것이다. 특히 동문회 내에서 가장 잘 치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이 구성됐기 때문에 우승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HGCEO가 자신감을 내보이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HGCEO는 1년에 두 차례 요바린다 지역 유명 골프장인 블랙 골드에서 정기 토너먼트를 개최하고 있다. 매번 80명 이상이 참가할 정도다. 게다가 기수별로 골프 모임이 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골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HGCEO의 선수층은 탄탄하다. 어떤 선수가 나서도 경쟁력이 있다. 이번 대회에는 현재 컨디션이 가장 좋은 허원석(56), 한영호(53), 폴 최(60), 홍은택(68) 선수가 출전한다. 네 선수 모두 싱글 플레이어로 수준급 실력을 지니고 있다.   최정예로 선수단을 구성한 HGCEO가 “작년과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하는 이유다. 특히 이번 골프 대회를 통해 HGCEO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는 게 선수단의 각오다.   최 위원장은 “오렌지카운티를 기반으로 한 HGCEO는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동문회일 것”이라며 “올해 연말 모임을 위해 벌써 애너하임 지역 호텔을 벌써 예약해 둘 정도로 참석자가 많고 동문 간 우의가 끈끈하다”고 말했다.   한편, HGCEO는 10년 넘게 미주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240명 이상이 최고 경영자 과정을 이수했다. HGCEO는 현재 10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관련기사 한양대학교 GCEO, 실력도 승부욕도 모두 싱글 "이기러 나왔다" 작년 우승팀, 올해 2연패 도전…고려대 사범대 부속고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경동고…실전 코스 연습 우승 겨냥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용산고 “무조건 우승, 아니면 출전 안 했을 것” '이대 나온 여자들' 필드에 뜬다…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이화여대 “‘청바지’ 골프 실력 제대로 보일 것”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경기여고 '우승 도전' 동창회 골프대회 열기 뜨겁다 [알림] 동창회 골프대회 열립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골프 승부욕 수준급 실력 모두 싱글 애너하임 지역 33회 동창회 골프대회

2023-06-06

[홍진영 LA 콘서트] '갓데리' 홍진영 11일 야마바 리조트서 콘서트

넘치는 흥과 밝은 에너지로 '갓데리'라고 불리는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올봄 LA 콘서트를 통해 미주 팬들을 만난다.     홍진영의 이번 LA 콘서트는 오는 11일(토) 8시 야마바 리조트(Yaamava' Resort & Casino AT SAN MANUEL)에서 개최된다.     홍진영은 2009년 싱글 '사랑의 배터리'로 데뷔했다. 사랑을 배터리에 비유해 표현한 노래로 전 국민적 사랑을 받은 인기 트로트곡이 됐다. 홍진영을 일명 '갓데리 누나' '밧데리 누나'로 만든 인생역전 히트곡이기도 하다. 홍진영은 이외에도 '내사랑' '부기맨' '산다는 건' '사랑의 Wifi' '엄지척' '사랑한다 안한다' '따르릉' '잘가라' '오늘밤에' '사랑은 꽃잎처럼' 'Viva La Vida' 등 다양한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LA 콘서트에서는 '사랑의 배터리' '엄지척' '사랑은 꽃잎처럼' '잘가라' '따르릉' 등 대표 히트곡들과 함께 'DOC와 춤을' '뻐꾸기 둥지로 날아간 새' 등의 특별 무대도 선보인다. 가창력이면 가창력 흥이면 흥 감성이면 감성까지 고루 갖춘 홍진영은 이번 LA 콘서트에서도 톡톡 튀는 매력과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대방출할 계획이다.     콘서트 티켓은 좌석 위치에 따라 50~250달러이며 미주 한인커뮤니티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에서 선착순 한정 판매하고 있다. 구매 순서대로 좌석이 지정되며 결제 후 영수증이 이메일로 발송된다. 티켓은 온라인 구매 후 6일(월) 오전 11시까지 미주 중앙일보 1층에서 픽업이 가능하다.     ▶문의: (213)368-2611   ▶웹사이트: hotdeal.koreadaily.com   ▶주소: 690 Wilshire Pl. Los Angeles(중앙일보)홍진영 LA 콘서트 홍진영 리조트 콘서트 티켓 내사랑 부기맨 싱글 사랑

2023-02-28

[글마당] 나 싱글 아니야

“다인 아빠, 다인 아빠.”     서너 번을 불렀지만, 대답이 없다. 눈을 간신히 뜨고 침대 앞 서랍장 위를 보니 양말과 속옷이 없다. 남편은 이미 목욕하고 속옷을 갈아입고 스튜디오로 출근했다. 시계를 보니 6시 30분이다. 남편이 오트밀을 끓여 먹고 출근 준비를 하면 나는 일어나 다음날 도시락을 위해 남겨 둔 음식으로 도시락을 싸준다. 오늘은 잠에 빠져 남편의 기척을 듣지 못했다.     “좀 쉬지. 무리하지 마. 그러다 쓰러진다”라고 수시로 나에게 말하는 남편의 이름은 ‘이 일’이다. 이름에 걸맞게 남편은 눈뜨자마자 이일 저일 누울 때까지 일한다. 인간의 삶이 이름 따라가나? 아들 이름은 ‘다인’이다. 차 다에 어질 인이다. 여유롭게 차 마시며 착하게 살라고 남편이 지었다. 아이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어릴 적부터 일만 하는 제 아빠를 보고 자라서인지 쉬지 않고 움직거린다. 직장을 옮길 때도 쉬는 것이 더 힘들다고 바로 새로운 직장을 잡았다.     새벽 4시부터 일어나 일하신 시할머니 그리고 시부모님도 “죽으면 썩어질 몸인데 움직거릴 수 있을 때까지는 쉬지 않고 움직거려야지. 멀쩡한 사지는 그냥 놀리는 게 아니야” 하셨다. 사람은 이름 따라 산다기보다는 오히려 보고 듣고 자란 대로 산다는 것이 더 일리가 있는 것 같다.     친정아버지를 닮은 나는 일할 때는 일 하고 놀 때는 열심히 끝까지 논다. 일 좋아하는 남편을 밖으로 끌어내기란 쉽지 않다. 남편은 마지못해 따라나선 바닷가에서도 수영복으로 갈아입지 않고 그늘에서 책을 읽거나 신문을 뒤적거린다. 그나마 남편은 크루즈 여행은 좋아한다. 마누라를 배 안에 풀어놓고 베란다에서 바다를 보며 드로잉을 하려는 속셈에서다. 늘 일만 하려는 남편을 만나 크루즈 안에서도 나는 혼자 놀 거리를 찾아 싱글인 양 헤매는 팔자가 됐다.     항상 혼자 다녀서일까? 어느 날 집 가까운 길에서 훤칠한 남자가 “하이, 반갑다. 그동안 잘 지냈어?”   하도 반가워하며 잘 아는 사이처럼 말을 건네길래 자세히 들여다봤다. 전혀 모르는 남자다. “나 너 몰라. 너 사람 잘못 본 것 같다” 말하고 재빨리 돌아서 가려는데 “나 너 파리바게뜨에서 봤어.” “나 그 빵집에서 일하는 사람 아니야.” “알아. 나 너 여러 번 봤어. 잠깐, 건너편 파리바게뜨에 들어가 커피 마시며 이야기 좀 하자.” “미안, 나 싱글 아니야. 남편 있어.”   퇴근해 돌아온 남편에게 말했다.     “사람들이 나 항상 혼자 다니니까 싱글인 줄 알아. 당신이 스튜디오에만 처박혀 있으니까 그렇지.” “왜 그 훤칠한 남자와 커피 마시며 수다 좀 떨지 그랬어.”   “미쳤냐. 그동안 힘들게 모은 조금 있는 재산 제비에게 뜯길 일 있어. 멀쩡한 놈이 늙은 나에게 왜 그러겠어? 그냥 당신을 돈 버는 기계로 생각하고 싱글처럼 사는 것이 낫지. 근데 좀 이상하네. 명품도 걸치지 않은 늙은 나에게. 제비 아닌가?” 이수임 / 화가·맨해튼글마당 싱글 다인 아빠 아들 이름 건너편 파리바게뜨

2022-11-04

"싱글 핸디 골퍼 환영합니다"

오렌지카운티와 인근 지역 골프 티칭프로, 시니어 투어 멤버 등이 주축을 이룬 미주한인골퍼모임(KAPGA, 회장 크리스 차)이 신규 회원 모집에 나섰다.   40세 이상 남성으로 싱글 핸디(핸디가 한 자릿수)면 가입할 수 있다.   크리스 차 회장에 따르면 KAPGA는 2009년 처음 창립됐다. 초창기엔 티칭프로, 라이선스 보유자 등 프로 골퍼들의 모임이었지만, 2015년부터는 아마추어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현재 회원은 60명이며, 이 중 프로의 비율은 약 30%다.   차 회장은 “창립 초기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포함해 중간에 활동을 중단했다 재개한 적이 몇 번 있지만, 이제 다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 위해 회원을 모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KAPGA가 출범한 이유는 한인사회에 프로 수준의 토너먼트가 없기 때문이었다. 차 회장은 “수준 높은 대회에서 경기를 치르지 않으면 기량이 쇠퇴한다. 우린 매달 1회 골프 대회를 열어 기량을 유지하며 시니어 투어 도전을 돕고 있다”라고 말했다.   KAPGA는 매달 두 번째 주 목요일마다 남가주 곳곳의 골프장에서 정기 토너먼트를 연다. 지난 8일엔 엘도라도 골프장에서 40여 명이 모여 대회를 치렀다.   KAPGA는 5월과 11월엔 다른 달에 비해 큰 규모(27~36홀)의 메이저 대회도 연다.   존 홍 디렉터는 “KAPGA에 가입하면 골프 실력도 키우고 친목도 다질 수 있다”라며 가입을 권유했다.   가입 문의는 존 홍 디렉터(562-640-1177) 또는 홀든 김 토너먼트 위원장(714-588-2369)에게 하면 된다.싱글 핸디 싱글 핸디 프로 골퍼들 티칭프로 라이선스

2022-09-15

메디케어, 메디칼, 메디칼세이빙스 프로그램 [ASK미국 건강보험-마크 정 엠제이보험 대표]

▶문= 메디케어와 메디칼 그리고 메디케어세이빙스 프로그램에 대하여 소득 기준이 어떻게 되나요?   ▶답= 우선 65세 이상 시니어 분들은 생일 달 3개월 전부터 메디케어를 신청하시게 됩니다. 그리고 소득과 자산 정도에 따라 메디칼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이때 크게 네 종류의 메디칼을 각각 받게 되는데 우선 SSI는 싱글 1040.21달러 부부 1765.64달러 이하의 소득을 가지신 분들이 해당됩니다. 두 번째로 A&D FPL은 싱글 1583달러 부부 2126달러 이하의 소득을 가지신 분 세 번째로 Medi-Cal with SOC는 싱글 1583달러 이상 부부 2126달러 이상인 분 마지막으로 250% California Working Disabled로 싱글 2852달러 부부 3835달러 이하의 분이 해당됩니다. 물론 자산 한도가 아시다시피 싱글 2000달러 부부 3000달러 미만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올해 7월 1일부터 규정이 바뀌어서 SSI를 제외한 다른 플랜들은 자산 한도가 싱글 130000달러 부부 19500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됩니다. 이렇게 메디칼 승인과 함께 메디케어세이빙스플랜이라는 것이 별도로 제공됩니다. 여기에도 네 가지 종류가 있는데 첫 번째는 QMB라는 프로그램으로 파트 A & B보험료와 디덕터블 코인슈런스를 페이해줍니다. 소득한도는 싱글 1133달러 부부 1526달러이고 자산한도는 싱글 8400달러 부부 12600달러입니다. 두 번째는 SLMB로 파트 B보험료 170.10달러 지불을 면제 받을 수 있으며 소득한도 싱글 1359달러 부부 1831달러이며 자산한도는 QMB와 같습니다. 세 번째는 QI라는 것으로 파트 B보험료를 지원해주며 소득한도 싱글 1529달러 부부 2060달러 이하이고 자산한도는 QMB와 같습니다. 네 번째는 QDWI이며 파트 A보험료를 지원해주고 소득한도 싱글 4595달러 부부 6168달러 이하 자산한도는 싱글 4000달러 부부 6000달러 미만입니다. 이중에서 한인 분들이 가장 많이 가입되어 있는 플랜은 QMB와 SLMB입니다.   간혹 메디칼을 받았는데도 파트 A나 파트 B보험료와 디덕터블 등을 지원 받지 못하는 경우 자신의 플랜이 무엇인지 메디칼 오피스에 연락해서 알아보셔야 합니다. 이외에도 처방전약 비용에 대한 지원을 받기 위해 LIS라고 불리는 엑스트라헬프 프로그램에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문의: (213)232-4911 마크 정 엠제이보험 대표미국 메디칼세이빙 메디케어 메디칼 소득한도 싱글 엑스트라헬프 프로그램

2022-04-05

[살며 생각하며] 따로 또 함께

 편히 사람들을 만나는 게 어려웠던 연말연시였다. 우리 집도 새해 아침 떡국조차 함께 먹지 못했으니. 주범은 이놈의 오미크론. 연말, 큰아들이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었다. 다행히 아들 말로 증상은 “독감보다는 덜한 감기” 정도였고 이제는 거의 좋아졌다. 아래 위층 사는 나도 지난주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 결과가 설날 저녁에서야 나와, 2022년 첫날 우리는 한동네 세 이산가족이었다. 그래도, 둘째네가 전해 준 설음식 덕에 따로지만 함께임을 느낄 수 있었다.     ‘따로’와 ‘함께’는 사실 반대다. 그런데 이 따로 또 함께 여행하기(Travel Alone Together)가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Shifting Sands)의 네 번째 방법이다. 저자 일행은 사하라에서 모래웅덩이를 간신히 빠져나온 후, 이젠 거친 포장길을 맞는다. 세 대의 차에는 번갈아 타이어 등 문제가 생긴다. 그럴 때마다 화씨 130도의 뜨거운 모래사막에서 함께 기다리는 것은 모두에게 위험한 일이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따로 또 함께 여행하는 것이었다. 문제의 차를 고치는 동안, 나머지 일행은 기다리지 말고 계속 간다. 단, 가장 앞선 차는 해 지기 얼마 전 멈춰, 잠 잘 캠프 장소를 준비하고 기다린다. 그러면 뒤처졌던 차들이 모두 합류하여 함께 자든지, 혹 늦게까지 못 오는 차가 생기면 찾아가 도와주는 식이다.     이렇게 따로 또 함께,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결국 밤에는 함께 만나자는 사막 여행길은, 함께 길을 가지만 각자의 삶은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 우리 삶과 많이 닮았다. 100% 혼자일 수도, 100% 함께일 수도 없는 것이 인생임을 점점 느낀다. 이렇게 때로는 혼자, 때로는 함께 살아가야 하는데, 이때 저자는 자신에게 편하고 자연스러운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난 어려서부터 툇마루가 주욱 붙어있고, 방 방마다 사람들이 그득한 한옥서 사는 꿈을 꾸었다. 그래서 그런지 목사 사모와 교사가 되어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삶을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세상이 갑자기 고요해졌다. 남편 떠난 봄 학기를 힘들게 보내고, 방학하자마자 비행기를 타고 사람들을 찾아다녔다. 젤 먼저, 몇 년 전 혼자 되신 토론토의 사모님을 찾아가 어떻게 살아내셨는지 물었다. 한국에 가서는 싱글 친구들을 만났다. 하루도 혼자 있지를 못하고 늘 사람을 만나야 했던 내게, 친구들은 이해가 안 된다는 얼굴로 말했다. 자신들은 며칠이고 혼자서도 아주 잘 지낸다고.     당시는 전혀 공감할 수 없었던 친구들의 말이 이젠 이해가 된다. 나도 이제 스케줄 없이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을 즐기게 된 지 꽤 오래되었으니 말이다. ‘함께’가 삶의 방식인 팀 플레이어도 가끔은 혼자임을 즐겨보자. 혼자(alone)임이 반드시 외로운(lonely) 것은 아님을 알게 된다. 반면, 기질상 혼자서 무엇을 해결하는 게 편한 내향성 솔로이스트들이여, 이제 그만 자존심을 버리고 도움을 요청하자. 함께 갈 때 사막 길은 짧아지고, 오아시스는 가까워진다.     사막 같은 인생에서 거친 도로를 만났을 때, 이렇게 자신에게 익숙한 것을 바꿔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변화를 싫어하는 에고의 저항을 좀 극복하고, 혼자가 편하던 ‘따로’의 사람은 ‘함께’의 시간을, 누군가가 늘  필요했던 ‘함께’의 사람은 ‘따로’의 시간도 가져보자. ‘따로 또 함께’ 멋지게 살아가는 2022년을 기대해본다. 김선주 / NJ 케어플러스 심리치료사살며 생각하며 사막 여행길 싱글 친구들 연말 큰아들

2022-01-05

[전익환 골프 교실] 단순하고 간결한 스윙이 중요하다

 싱글 핸디라도 연습을 게을리 하거나 라운드를 나가지 않으면 보기 게임도 어려운 골퍼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연습을 오래하지 않았더라도 금세 감을 잡는 골퍼가 있다.   결론적으로 스윙이 단순했던 것이다. 때문에 단순하고 간결한 스윙이 좋다. 단순해야 잊어버리지 않는다. 한때 세계 여자 프로 골프계에서 선두를 달렸던 애니카 소렌스탐의 스윙이 그 대표적인 예다. 그녀의 스코어에 기복이 별로 없는 이유도 바로 그 점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체격에 부합되고 자신의 기호에 맞는 스윙을 터득한 사람은 오래 연습을 하지 않았어도 조금만 노력하면 금세 잊었던 것을 다시 찾는다.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저런 경우에는 저렇게 하는 식의 교습이나 연습은 어쩌면 머리만 복잡하게 만들고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 심지어 라운드를 나갈 때 명심할 사항들을 계속 숙지하는 골퍼도 있지만 편안한 자세로 편안하게 클럽을 들어올려 무심으로 내던지는 듯한 타법. 이것이 오래도록 고생하지 않고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스윙이다.   이런식의 단순 소박한 스윙을 몸에 익히면 골프 때문에 고생하지 않는다. 그런 까닭으로 단순하면서도 자신의 기호와 체형에 맞는 스윙을 개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배불뚝이거나 가슴이 유난히 큰 여성에게는 팔이 그것을 피해 나가게 하는 독특한 타법이 있다. 배나 가슴을 억지로 집어넣을 수는 없으므로 이쪽에서 그것을 역으로 이용하는 타법이다.   하체가 약하거나 근력이 없어 몸이 약한 사람들도 자신의 몸을 보완하는 타법과 스윙을 찾아내야 한다. 아마추어는 골프 노예가 되어서는 안되고 그것을 즐기는 편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가급적 복잡한 스윙을 피하는 것이 그 지름길이다. 어렵고 복잡한 스윙을 연습하다가 골프 노이로제에 걸리고, 일단 걸려들었다 하면 골프의 노예가 된다.     크게 신경쓰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슬쩍슬쩍 클럽을 던지는 스윙을 구사할 줄 아는 골퍼는 라운드를 할 때도 시원시원해 동반 플레이어도 즐겁다.    PGA Professional·샌드캐년CC 디렉터 (818)731-2378전익환 골프 교실 스윙 단순화 애니카 소렌스탐 싱글 핸디 한때 세계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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