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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수필협 신인상 발표…가작 정병갑·김다영씨 선정

재미수필문학가협회(KEAA·회장 이현숙)가 제19회 재미수필 신인상 공모전 입상자를 발표했다.     이현숙 KEAA 회장은 “올해 신인상 공모전에 깊은 사유로 건져 올린 글이 특별히 많았다”며 “우수작이 많았음에도 당선작은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신인상 공모전 가작에 정병갑 ‘그리움이 머무는 곳’, 김다영 ‘한국인 엄마, 미국인 딸’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신정원 ‘그냥 어느날’, 김인화 ‘비밀에 묻다’, 황정희 ‘귀한 인연’이 당선됐다. 이번 공모전 심사는 박유니스, 이현숙한영 수필가가 맡았다.     이현숙 KEAA 회장은 “수필은 관조와 사유의 문학”이라며 “진지한 생각과 성실한 태도로 수필 공부에 정진해 독창적이고 창의성 있는 수필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재미수필 26집(사진)이 출간됐다. 미전역 회원 중 45명의 작품 90편이 수록됐다.     신인상 5명의 작품과 소감, 초대 작가 3인(유혜자·이정림·곽흥렬)의 작품과 작가 노트도 실렸다. 재미수필 26집 출판기념회 및 시상식은 11월 16일 오전 11시 LA한인타운 내 용수산에서 열린다.     ▶문의: (323)440-1051 이은영 기자신인상 정병갑 신인상 발표 재미수필 신인상 가작 정병갑

2024-09-22

뉴욕시문학회 공모전 개최

시 사랑 모임인 뉴욕시문학회(회장 윤영범)가 ▶제2회 포엠 뉴욕 문학상 ▶제2회 포엠 뉴욕 신인상을 공모한다.   뉴욕시문학회는 지난주 월례회를 열고 임선철 시인의 시 강의 및 회원들의 자작시  발표와 시평의 시간을 갖는 한편 문학상과 신인상 공모를 발표했다.   뉴욕시문학회는 “미 동부 지역 시인들의 시 창작 열기를 고취시키고, 치열하게 시의 경계를 확장하는 시인들을 발굴하기 위해 포엠 뉴욕 문학상을 공모한다”며 많은 시인들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당선자에게는 1000달러 상금 수여.   포엠 뉴욕 문학상에 응모할 수 있는 자격은 미국 동부에 거주하는 등단 시인으로, 시 5편 이상을 오는 10월 15일까지, e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된다.     또 뉴욕시문학회는 “뉴욕 문학상과 함께 미주 한인문학에 신선한 활기를 불어 넣을 역량있는 신인의 참신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널리 공모한다”며 미 동부에 거주하는 미등단 시인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뉴욕 신인상은 시 5편 이상을 10월 15일까지 e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되는데, 당선자에게는 5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개별 통보하고, 언론 매체에 공고될 예정이다.   뉴욕 문학상과 뉴욕 신인상은 작가 소개와 발표 작품(최근 2년내 기한)에 대한 설명과 시집 제출 등 각각의 응모 요령이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e메일([email protected])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2koreadailyny.com뉴욕시문학회 뉴욕시문학회 공모전 윤영범 회장 제2회 포엠 뉴욕 문학상 제2회 포엠 뉴욕 신인상

2024-09-03

재미수필 신인상 공모전 개최…응모 마감 6월30일, 7월 발표

재미수필문학가협회(KEAA.회장 이현숙)가 제19회 재미수필 신인상 작품을 공모한다.     이현숙 회장은 “수필가로서의 꿈에 다가갈 수 있는 신인상 공모전은 글쓰기 취미를 가진 미주 한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며 “마음속에 간직한 이민 이야기들, 자전적인 많은 편린을 수필로 그려 작가의 꿈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응모 자격은 문예지나 수필 공모에서 등단하지 않은 해외 거주 한인으로 수필 신작 3편을 재미수필문학가협회([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된다.     응모 마감은 6월 30일, 입상자 발표는 7월에 개별 통보한다.     당선작 1명에게 500달러, 가작 1명 300달러, 장려상 2명에게 상패를 수여한다. 시상식은 11월 16일 출판기념회 및 송년회에서 열린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는 LA를 중심으로 하와이, 뉴욕, 시애틀, 시카고 등 전국에서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월례회에는 매달 세 번째 일요일 줌을 통한 화상회의나 대면 모임으로 문학 활동과 친목을 다지고 있다.     또 계간지인 ‘퓨전수필’로 협회 소식과 회원의 안부를 전하고 작품을 나누고 있다. ‘재미수필’은 일 년에 한 번 회원들의 작품을 모아서 출간한다.     유튜브 채널 ‘재미수필’은 이번 달 3만9000 조회 수를 기록했고 구독자는 600명이다.    ▶문의:(323)440-1051재미수필 신인상 재미수필 신인상 신인상 공모전 응모 마감

2024-03-31

“작가 지원하고 새로운 시각 선사” 미주한국문인협회 오연희 회장

미주한국문인협회(이하 미주문협·회장 오연희·사진)는 40여년의 전통, 400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문학 단체다.     1982년에 창립해 올해 42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22년에 미주 작가들의 작품을 엮어 일 년 4번 발행하는 계간지 ‘미주 문학’ 가을호가 100호를 맞이하기도 했다. 문협 회원들의 연간 출판은 20~30권에 이른다.     지난해는 협회 임원진과 회원들과 스피드와 디테일 모두 만족하려고 함께 힘차게 달렸던 한 해였다. 작품집 출판회, 여름문학축제, 문학기행, 7명의 신인 수상자 배출 등으로 협회 내실을 다지고 디카시 강의와 전시회로 새로운 문학 장르도 시도했다. LA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미주권역 디아스포라 문학행사 ‘경계를 넘어, 한글문학’에서 협회 계간지 미주문학이 문예지 부문 최고상인 한빛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새해 상반기에는 이번 달 손홍규 소설가의 줌강의, 2월 이승하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 줌강의와 시낭송 클럽 ‘시인만세’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올해도 미주문학 신인상과 미주문학상 공모전이 진행된다. 미주문협 웹사이트(mijumunhak.net)에는 회원들의 작품활동을 볼수 있는 회원문학서재가 있고 미주문단 최근 소식이 빠르게 업데이트되고 있다.     미주문학은 지난 42년 동안 문학과 예술의 영감을 제공해왔다. 올해도 전통을 이어가며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선사하는 데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신년회는 오는 20일 오후 5시 로텍스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미주문학 겨울호가 배부되고 특별공로상과 신인상 시상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은영 기자미주한국문인협회 오연희 회장 오연희 미주문학 신인상 미주문학상 공모전

2024-01-14

'미주시조' 시조 콘서트 개최…중견 시인 홍성란 박사 초빙

미주시조시인협회(회장 안규복·사진, 이사장 이원익)가 연간지 미주시조 2호 출간 기념으로 화상 온라인 시조 콘서트를 오늘(5일) 개최한다.   오후 6시부터 줌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제1회 미주시조 신인상 시상식, 미주 회원들의 자작 시조 낭송, 초빙 강사의 낭송 지도, 시조 작품 분석 해설 강의로 진행된다.   초빙 강사는 한국의 유심시조아카데미 원장 홍성란 시인이다. 홍시인은 시조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에서 낭송 대가로 알려져 있다.   미주시조 2호에는 유성호 교수의 권두언에서 미주 시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언급됐다. 특집으로 한국시조시인협회 작품 16편, 디카시 11편, 미주시조시인협회 회원  작품 32편이 실렸다. 또 미주시조 신인상으로 이상목, 김성교, 변정은 시인이 선정됐다.   미주시조시인협회는 1985년 설립돼 2000년도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다 고원 시인이 작고한 이후 활동 및 협회지 출간이 중단됐다. 2021년 협회가 재발족되고 지난해 6월 창간호를 발간하고 4인 합동시조집 출판기념회도 열었다.   올해 발간된 미주시조 2호 출간 기념회는 전국 시조 시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줌으로 마련했다. 안규복미주시조시인협회 회장은 "시조 문예지가 많이 나오는데 소통의 대상이 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한국시조시인협회와 작품 교류를 통해 대표 시인 작품을 읽고 서로의 흐름을 교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주시조시인협회는 향후 줌 화상 시조 강의, 대면 강연회, 작품 토론회 등을 통해 미주 시조 저변 확대와 협회 연간지인 '미주 시조' 작품 강화에 더욱 중점을 둘 예정이다. 시조콘서트 참가비는 무료로 줌 ID는 532 898 8489, 패스코드는spaa이다.   ▶문의: (818)687-4896, [email protected] 이은영 기자미주시조 콘서트 미주시조시인협회 회원 한국시조시인협회 작품 미주시조 신인상

2023-12-04

유해란, LPGA 투어 신인왕 등극…한국 선수 4년만·14번째

유해란(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신인왕에 올랐다.   유해란은 12일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26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까지 2023시즌 2개 대회가 남았는데, 신인왕 레이스 2위인 그레이스 김(호주)이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야 1위 유해란을 제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레이스 김이 이번 대회에서 9언더파 271타로 공동 23위에 오르면서 남은 시즌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유해란의 신인상 수상이 확정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해란은 “LPGA 투어 신인상은 모든 신인이 바라는 상이고, 또 유명한 선수들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저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칸소에서 첫 승을 따낸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처음 미국에 진출하면서 4세에 해당하는 영어반을 배우기 시작했다”라고도 밝혔다.   2001년생 유해란은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1위로 통과하며 올해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 10월 미국 아칸소주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첫 승을 수확했고, 이날 신인상 수상도 확정하며 최고의 데뷔 시즌을 보내게 됐다.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신인상을 받은 것은 2019년 이정은 이후 올해 유해란이 4년 만이고 이번이 통산 14번째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신인상 수상자를 정하지 않았고, 2021년 패티 타와타나낏, 지난해 아타야 티띠꾼 등 태국 선수들이 최근 신인상을 휩쓸었다.   한국 선수의 역대 신인상은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1999년 김미현, 2001년 한희원, 2004년 안시현, 2006년 이선화, 2009년 신지애, 2011년 서희경, 2012년 유소연,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8년 고진영, 2019년 이정은에 이어 이번 유해란이 14번째다.   한편 이번 안니카 드리븐 대회 우승은 릴리아 부(미국)가 차지했다. 부는 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 공동 2위 선수들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앨리슨 리(미국)가 16언더파 264타를 기록해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해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진영이 7언더파 273타를 치고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31위에 올랐다.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은 16일부터 나흘간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이다.LPGA 신인왕 신인상 수상자 투어 신인상 한국 선수

2023-11-12

성민희 작가 소설가 등단…한국소설 신인상 당선

성민희(사진) 작가가 단편소설 ‘운정’으로 제76회 한국소설 신인상에 당선되며 소설가로 등단했다.     ‘운정’은 이국땅에서 생의 마지막을 사는 노인들의 삶과 눈물 어린 고향의 정한을 진하게 그린 이야기다. 심사평에서 “운정은 욕망, 슬픔, 분노, 화해, 용서 등 인간의 감정을 짙게 이입시킨 문장의 질감이 사무친 그리움의 마음을 진정성 있게 표현하고 있다”며 “노년의 세계를 그려내는 작가의 인식과 감각의 정직성이 작품을 감동적으로 읽히게 하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소설의 무대인 ‘운정’은 밀양의 작은 마을로 성작가 남편의 고향이다. 작가는 “한국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장소라는 개념을 넘어 유년시절 상황과 환경까지 표현하고자 했다”며 “미주 한인의 한국 고향에 대한 기억의 소환”이라고 설명했다.     ‘수필시대’, ‘현대수필’ 신인상을 받고 등단해 수필가로 17년 동안 활동해온 성작가는 “수필은 작가의 생각과 사색이 많이 들어간다면 소설은 적나라하게 미국 생활을 펼칠 수 있다”며 “수필작가로서 소설을 쓰면서 문장력에 막힘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주 작가는 인격과 정서가 한국에서 완성되지만, 미국에서 생활해 한국 감성이 융화된다”며 “120년 이민역사가 깊어지며 한인들의 생활도 수준이 높아졌고 세대를 뛰어넘어 이 시각 어떤 모습인지 소설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성민희 작가는 재미수필문학가협회 회장,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미주한국문인협회 감사,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수필집 ‘사람이 고향이다’, ‘아직도 뒤척이는 사랑’으로 한국산문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재미수필’, ‘퓨전수필’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한국소설 성민희 한국소설 신인상 재미수필문학가협회 회장 성민희 작가

2023-09-17

재미수필 문학상에 한영 작가…수상작 ‘더 웨이브…’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이현숙·이하 재미수필협)가 제9회 재미수필 문학상과 제18회 재미수필 신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제9회 재미수필 문학상은 한영(사진) 수필가가 선정됐고 수상작은 ‘더 웨이브, 그곳에 내가 왔다’이다.     심사위원은 역대 문학상 수상자인 유숙자(제4회), 공순해(제6회), 이현숙(제8회) 수필가가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놀라운 풍광만 서술하고 끝나기 마련인데 더 웨이브는 이르는 길의 과정을 자신의 이민 길에 비유하여 의미화를 놓치지 않았다”며 “물아일체의 경지까지 보여준 독창적이며 감동적인 시각적 이미지가 살아있는 한 편의 수채화”라고 평했다.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 영 수필가는 한국수필 등단 후 한국수필 작가회 이사,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저서로 수필집 ‘하지 못한 말, '살아있는 것들의 소리' 등이 있다.     제18회 신인상 당선작은 나오지 않았다. 가작으로 김영화 '장미 향기', 김양혜 '이해의 선물'이 선정됐다. 김영화 '장미 향기'는 장미에 대한 남편의 특별한 사랑과 나눔, 김양혜 '이해의 선물'은 작가가 학교 때 교과서에 나온 글 '이해의 선물'이라는 수필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장려상은 김희경 '큰 바위 얼굴', 이영신 '우리 말, 시의 말', 김미키 '엄마는 평생 화장을 하셨을까'가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재미수필협 이현숙 회장은 “모든 사물이나 현상, 소재 등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깊은 사유로,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려고 할 때, 좋은 수필이 나온다”며 “개성적이고 창의적인 수필가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재미수필 문학상 재미수필 문학상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재미수필 신인상

2023-08-06

‘이 아침을 어찌 넘기랴’ 출간…신혜원 작가 첫 문집 출간

“따뜻하고 친절한 이웃이 주는 마음의 감동은 결코 물질의 크기에 있지 않음을 깨닫는 이 아침을 어찌 넘길 수 있겠는가”   신혜원(사진) 작가가 등단한 지 10년 만에 처음 출간한 문집인 ‘이 아침을 어찌 넘기랴(도서출판 곰곰나루·사진)’의 동제목 수필 속 문장이다.     신혜원 작가는 서울간호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성바오로병원과 영희초등학교 양호교사를 하다 전도사와 결혼 후 1981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 후 개척교회 목사 사모로 사역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한 신혜원 작가는 2013년 시인, 수필가로 등단했다.     신작가는 “사모 칼럼을 쓰면서 자연스럽게 수필을 쓰게 됐고 글쓰기를 통해 자존감이 살아나 마음의 상처가 치유됐다”며 “김영교 시인이 운영하는 사우스베이 글사랑 교실을 통해 글을 배우고 익혔고 후원과 격려로 출간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의 첫 신작인 ‘이 아침을 어찌 넘기랴’에는 사모로서, 이민자로서 시련과 극복의 과정을 담은 수필 23편, 시 13편, 동시 3편, 그리고 일간지에 게재한 사모 칼럼 13편이 수록됐다.     수필 ‘감 사세요’는 개척교회 사모로서 겪은 이야기를 담았고 2013년 재미시인협회 신인상 수상작인 ‘풀잎 사이로’에도 개척교회의 어려움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박덕규 문학평론가이며 단국대학교 교수는 “이민생활이 서서히 자기 안정을 얻고 이웃으로 나누는 삶으로 성장한 것처럼 작가가 칼럼, 시, 수필 등 수순을 밟으며 내면세계를 풍성하게 해온 과정을 담았다”며 “비운다는 것은 인간의 마지막 화두인데 작가의 글은 끝내 그 화두를 붙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혜원 작가는 2013년 재미시인협회,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신인상으로 등단, 재미시인협회 신인상을 받았다.  글·사진=이은영 기자신혜원 문집 재미시인협회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신혜원 작가 재미시인협회 신인상

2023-06-25

[시조가 있는 아침] 팽이

  ━   팽이     이우걸 (1946∼ )   쳐라, 가혹한 매여 무지개가 보일 때까지   나는 꼿꼿이 서서 너를 증언하리라   무수한 고통을 건너   피어나는 접시꽃 하나.   - 한국대표명시선100 ‘어쩌면 이것들은’     ━   의인 열사가 그리운 시대     가혹한 자기 단련의 시다. 팽이를 치고 쳐서 최고의 속도에 이르면 무지개가 보인다, 아무리 나를 쳐도 꼿꼿이 서서 너를 증언하겠다는 결기가 드러난다. 이 시조의 대단원은 역시 종장이다. 그 무수한 고통을 건너면 접시꽃 하나 피어난다는 믿음이 그것이다. 시조 이미지 전개의 전형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하겠다.   의인을 만나기 드문 시대, 지사가 사라진 시대. 우리는 의인 열사가 그립다. 이런 지사는 어떤 가혹한 매가 내려치더라도 끝내 이를 견뎌 꼿꼿이 서서 너를 증언할 때 태어나는 것이다. 상처 입은 조개가 진주를 품듯, 시련 없는 성취는 없다. 한국은 의인 열사의 전통이 맥맥히 이어져온 나라다. 그런 의인들이 민족의 명을 이어 오늘의 우리가 있게 했다. 이 시대인들 왜 그런 이가 없겠는가? 어쩌면 이 순간 그런 지사가 태어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승훈 시인은 “이우걸은 자연에서 현실을 읽고, 현실에서 고통을 읽고, 마침내 고통에서 그의 이상, 이상으로서의 자연을 읽는다”고 평했다. 1983년 중앙시조대상 신인상을, 1995년 중앙시조대상을 수상했다. 1983년과 2012년 윤금초·박시교·유재영과 함께 사화집 『네 사람의 노래』를 문학과 지성사에서 펴냈다. 유자효·시인시조가 있는 아침 팽이 중앙시조대상 신인상 의인 열사 시조 이미지

2023-06-08

재미시협 ‘신인상 공모전’ 개최…미발표 신작 7~10편 제출

 재미시인협회(회장 고광이)가 ‘2023년 재미 신인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응모 자격은 미주지역 거주자로 미등단 신인에 한하며 응모작은 미발표 신작 시 7-10편 내외다.     시상 부문은 최우수상(상금 500달러), 우수상(상금 300달러), 가작 등으로 시상식은 여름 문학 축제 행사 때 열릴 예정이다.     당선자는 기성 시인으로 예우하며 협회가 발간하는 ‘외지’에 작품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협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응모 작품은 반드시 워드 파일, 한글 파일로 작성하고 표지에 이메일 주소,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기재해야 한다.     응모 마감일은 6월 10일(토)이며 6월 10일(토) 소인까지 유효하다.   당선자는 7월 3일까지 개별 통보 및 신문을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7월 22일 재미시인협회 여름 문학축제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응모자는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재미시인협회고광이 회장은 “재미 신인상 공모전을 통해 참신한 시인들이 많이 발굴되어 미주 문단에 새로운 창작품이 넘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310)612-9580         (213)793-0340 이은영 기자신인상 공모전 신인상 공모전 미발표 신작 재미 신인상

202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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