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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을 어찌 넘기랴’ 출간…신혜원 작가 첫 문집 출간

수필·시 등 60여편 수록

신혜원·‘이 아침을 어찌 넘기랴’

신혜원·‘이 아침을 어찌 넘기랴’

“따뜻하고 친절한 이웃이 주는 마음의 감동은 결코 물질의 크기에 있지 않음을 깨닫는 이 아침을 어찌 넘길 수 있겠는가”
 
신혜원(사진) 작가가 등단한 지 10년 만에 처음 출간한 문집인 ‘이 아침을 어찌 넘기랴(도서출판 곰곰나루·사진)’의 동제목 수필 속 문장이다.  
 
신혜원 작가는 서울간호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성바오로병원과 영희초등학교 양호교사를 하다 전도사와 결혼 후 1981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 후 개척교회 목사 사모로 사역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한 신혜원 작가는 2013년 시인, 수필가로 등단했다.  
 
신작가는 “사모 칼럼을 쓰면서 자연스럽게 수필을 쓰게 됐고 글쓰기를 통해 자존감이 살아나 마음의 상처가 치유됐다”며 “김영교 시인이 운영하는 사우스베이 글사랑 교실을 통해 글을 배우고 익혔고 후원과 격려로 출간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의 첫 신작인 ‘이 아침을 어찌 넘기랴’에는 사모로서, 이민자로서 시련과 극복의 과정을 담은 수필 23편, 시 13편, 동시 3편, 그리고 일간지에 게재한 사모 칼럼 13편이 수록됐다.  
 
수필 ‘감 사세요’는 개척교회 사모로서 겪은 이야기를 담았고 2013년 재미시인협회 신인상 수상작인 ‘풀잎 사이로’에도 개척교회의 어려움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박덕규 문학평론가이며 단국대학교 교수는 “이민생활이 서서히 자기 안정을 얻고 이웃으로 나누는 삶으로 성장한 것처럼 작가가 칼럼, 시, 수필 등 수순을 밟으며 내면세계를 풍성하게 해온 과정을 담았다”며 “비운다는 것은 인간의 마지막 화두인데 작가의 글은 끝내 그 화두를 붙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혜원 작가는 2013년 재미시인협회,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신인상으로 등단, 재미시인협회 신인상을 받았다. 

글·사진=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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