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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작가 소설가 등단…한국소설 신인상 당선

고향 담은 단편작 ‘운정’

성민희 작가

성민희 작가

성민희(사진) 작가가 단편소설 ‘운정’으로 제76회 한국소설 신인상에 당선되며 소설가로 등단했다.  
 
‘운정’은 이국땅에서 생의 마지막을 사는 노인들의 삶과 눈물 어린 고향의 정한을 진하게 그린 이야기다. 심사평에서 “운정은 욕망, 슬픔, 분노, 화해, 용서 등 인간의 감정을 짙게 이입시킨 문장의 질감이 사무친 그리움의 마음을 진정성 있게 표현하고 있다”며 “노년의 세계를 그려내는 작가의 인식과 감각의 정직성이 작품을 감동적으로 읽히게 하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소설의 무대인 ‘운정’은 밀양의 작은 마을로 성작가 남편의 고향이다. 작가는 “한국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장소라는 개념을 넘어 유년시절 상황과 환경까지 표현하고자 했다”며 “미주 한인의 한국 고향에 대한 기억의 소환”이라고 설명했다.  
 
‘수필시대’, ‘현대수필’ 신인상을 받고 등단해 수필가로 17년 동안 활동해온 성작가는 “수필은 작가의 생각과 사색이 많이 들어간다면 소설은 적나라하게 미국 생활을 펼칠 수 있다”며 “수필작가로서 소설을 쓰면서 문장력에 막힘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주 작가는 인격과 정서가 한국에서 완성되지만, 미국에서 생활해 한국 감성이 융화된다”며 “120년 이민역사가 깊어지며 한인들의 생활도 수준이 높아졌고 세대를 뛰어넘어 이 시각 어떤 모습인지 소설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성민희 작가는 재미수필문학가협회 회장,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미주한국문인협회 감사,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수필집 ‘사람이 고향이다’, ‘아직도 뒤척이는 사랑’으로 한국산문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재미수필’, ‘퓨전수필’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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