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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시카고 신용 등급 ‘경계’ 평가

월스트리트 신용평가기관이 시카고의 신용 등급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는 향후 시카고 시의 채권 발행에 큰 영향을 끼치고 시민들의 부담도 늘어나게 된다.     대표적인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사는 최근 시카고의 신용을 평가하면서 ‘신용 경계’(credit watch)로 내렸다. 신용 등급은 기존과 같은 BBB+로 유지됐지만 향후 신용 평가가 악화될 것이라는 의미로 이는 곧 이자가 약 0.25%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문제는 이렇게 신용 평가가 낮아지면서 향후 시청이 계획하고 있는 15억달러에 달하는 시 채권 재발행에도 추가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0.25%의 이자율이 높아지면 향후 시카고 시청이 부담해야 하는 연간 금액은 400만달러, 총 1억6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카고의 신용 평가가 낮아진 가장 큰 이유는 최근 시의회에서 부결된 재산세 인상안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재산세 인상으로 시청의 재정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 계획이 좌초되면서 시 재정에 불안감이 커졌다는 것으로 해석했다. 향후 시카고 시의 재정 상황이 더욱 나빠질 수 있다는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스탠다드 앤 푸어스사는 이에 대해 “향후 90일내 시카고의 신용 등급이 낮아질 가능성을 50%로 보고 있다. 이는 시카고의 2025년 예산안 통과와 관계가 있으며 만약 일회용 처방으로 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등급 하락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자신이 제안한 3억달러에 달하는 재산세 인상안이 부결되자 이를 1억5000만달러로 낮추고 대신 클라우드 컴퓨팅과 스트리밍 서비스에 세금을 추가 부과하는 안을 제안한 바 있다. 존슨 시장은 재산세 인상 규모를 더 낮추는 방안에 대해서도 찬성하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의원들이 재산세 인상 자체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어 향후 시의회에서의 예산안 통과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신용 시카고 신용 월스트리트 신용평가기관 신용 경계

2024-11-22

[재정칼럼] 난관에 부딪힌 신용의무법

올해 9월로 예정됐던 ‘신용의무(Fiduciary)법’의 시행이 어려울 듯하다. ‘신용의무법’은 ‘재정설계사는 투자자의 이익을 먼저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미 지난달 ‘보험 업계의 강력한 반대로 신용의무법의 9월 시행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현재는 주식 브로커, 보험 에이전트, 그리고 대다수 재정설계사에게는 고객의 이익을 우선해서 일해야 한다는 법적 규제가 없다.     고객의 투자를 도와주는 사람은 고객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당연한 일 아닌가?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연방 노동부는 직장인과 자영업자의 은퇴자금 보호를 위해 수년간의 노력 끝에 가까스로 신용의무법을 만들었다. 하지만 보험 업계, 특히 대형 보험사들의 극심한 반대와 소송으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연방 노동부가 이 법을 만든 이유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의 모든 은퇴플랜(401K, 403B, TSP, SEP or Simple IRA, 등)들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연방 노동부의 티모시 D. 하우저 부차관보는 “신용의무법은 재정설계사들이 더 신중하고, 높은 투자 비용을 초래하지 않으며,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고객의 이익을 우선하는 조언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법 제정 이유를 밝혔다.     가령 고객이 재정설계사가 추천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면 재정설계사는 수수료를 받게 된다.  그런데 금융상품을 판 이유가 투자자의 이익을 우선한 투자인지, 아니면 재정설계사의 이익을 위해서 투자한 것인지 투명하지가 않다. 신용 의무가 없는 재정설계사는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투자자에게 투사상품을 팔아도 법적으로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다.     연방정부 추정에 따르면 은퇴나 이직으로 2022년에만 7700억 달러 규모의 은퇴자금 계좌 이동이 있었다. 신용의무법은 이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규정은 재정설계사들이 수수료를 위해 고객에게는 이익이 되지 않는 투자 조언을 하도록 허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용의무법’을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보험 업계 측은 법이 시행되면 상담 비용 등으로 인해 재정 상담을 받을 기회가 적어진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금융 서비스 업체인 모닝스타(Morningstar)는 신용의무법이 시행되면 어뉴이티 투자자들만 해도 향후 10년간 무려 325억 달러를 절약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는 그만큼 보험 업계의 수수료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는 의미다. 미국소비자선택연맹 (FACC)도 신용의무법이 재정설계사의 수수료를 제한할 수 있어 ”보험 업계에는 잠재적 악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 기관에 등록된 재정설계사(Registered Investment Advisor, RIA)만이 신용 의무가 있다. 사실 신용 의무가 있다고 해도 재정설계사가 얼마나 성실히 신용의무를 준수하느냐는 재정설계사 개인에게 달려있다. 하물며 처음부터 신용 의무가 없는 재정설계사가 투자자의 이익을 먼저 고려해서 투자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한인들은 평생 모은 소중한 자산을 남에게 맡기면서 ‘신용 의무’ 등에 관해 질문하는 것을 매우 부담스럽게 생각한다. ‘정’에 약한 우리의 따뜻한 마음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재정설계사에게 ‘신용 의무’가 있는지 확인하고 문서화해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정직한 재정설계사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기에 주저할 이유가 없다. 한평생 일해서 한 푼 두 푼 모은 소중한 돈이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신용의무법 난관 재정설계사 개인 대다수 재정설계사 신용 의무

2024-09-28

[파산법] 파산에 대한 오해들

1. 파산은 크레딧 리포트에 평생 오르나요?   아니다. 파산은 채무를 탕감해줌으로 재기를 도와주는 방법이지만 채무가 탕감됐다고 크레딧 리포트가 바로 깨끗해지는 것은 아니다. 즉, 채무가 네거티브에서 제로 발란스가 됐다고 바로 크레딧 점수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 파산은 공공 기록(public record)으로 크레딧 리포트에 챕터 7은 10년, 챕터 13은 7년까지 오르지만, 이 기간에 크레딧 점수를 올릴 수 없다는 말이 아니다. 파산 공공 기록과는 별개로 크레딧 점수는 페이먼트 기록에 따른 신용기록(credit history)에 좌우되므로 파산 이후에 꾸준히 크레딧을 쌓으면 크레딧 점수는 향상되고 1~2년 안에 700점대까지 가능하다.     2. 파산 전 높은 크레딧 점수가 파산에 도움이 되나요?   아니다. 파산 전 연체 기록이 없는 깨끗한 신용 기록과 높은 신용 점수도 파산으로 크게 점수가 낮아진다. 물론 파산 전 채무자의 크레딧은 이미 나빠질 대로 나빠져서 파산 후 더 나빠질 여지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깨끗한 신용 기록과 높은 신용 점수를 가진 이가 부득이하게 파산하면 최소 100~200점까지 크레딧 점수가 떨어진다. 또한 과거에 아무리 신용 기록이 좋았더라도 파산 기록으로 인해 파산 직후 크레딧 카드 발급이 어려울 수 있다.   3. 파산 기록이 크레딧 리포트에 남는 7~10년 동안 신용 회복이 불가능한가요?   아니다. 파산은 단기적으로 신용 점수를 떨어뜨리지만, 파산 후 신용을 쌓으면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 대부분 채권자(보통 은행)는 융자 심사에 있어 최근 1~2년 신용 기록에 큰 비중을 두므로 7~10년 후까지 파산 기록이 없어지기를 기다리기보다는 파산 직후부터 바로 신용 회복을 시작하는 게 좋다. 파산 후 신용을 회복하는 방법에는 첫째, 담보 또는 무담보 크레딧 카드(Secured/unsecured credit cards) 신청, 둘째, 가족이나 지인 카드에 추가 카드(Authorized user) 신청, 셋째, 이자율이 높지만, 자동차 융자를 받아 제날짜에 늦지 않게 갚는 방법으로 신용 점수를 올릴 수 있다.     4. 모든 파산이 신용 기록에 같은 영향을 주나요?   아니다. 채권자는 빚을 100% 탕감받는 챕터 7 파산보다 챕터 13 파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챕터 13 파산은 채무를 3~5년에 걸쳐 상환해야 하므로 가능한 한 채무를 갚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챕터 13은 더 빠른 신용 회복이 가능하지만 매달 채무 상환이 가능한 고정 소득과 가처분 소득이 가능해야 하므로 챕터 7보다 자격 조건이 까다롭다.   다시 강조하지만 “파산 후 7~10년 동안 아무것도 못 한다”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 파산 기록과 별개로 신용 회복은 파산 직후부터 가능하고 소액 한도의 크레딧 카드로 1년 이상 신용 기록을 쌓으면 1~2년 이내에 700점대 신용 점수를 회복할 수 있다.   ▶문의:(213)283-9757 켈리 장 변호사파산법 파산 오해 파산 기록 신용 기록 신용 점수

2024-08-06

르네상스, ‘신용 점수 향상 전략’ 등 무료 세미나

뉴욕시 공인 비영리단체인 ‘르네상스’가 한인 운영 소기업을 위해 7월과 8월 세 차례에 걸쳐 무료 온라인 세미나(웨비나)를 개최한다.     르네상스는 “이번 연속 세미나는 한국 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 시리즈로 준비했다”며 “업계 전문가들이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하고, 사무실에서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고,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실시간 조언을 위한 Q&A 세션도 제공되기에 많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첫 번째 웨비나는 오는 7월 18일 오후 2시로 주제는 ‘신용 점수 향상 전략’이다. 강사는 PNC 은행 김 샤론 부사장으로 신용정보와 보고서 조회, 잘못된 청구 및 사기 방지, 건강한 신용 점수 유지와 신용 복구 등에 대한 내용이 발표된다.   두 번째 웨비나는 오는 8월 14일 오후 2시와 3시로 ‘상업용 임대’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강사는 최영수 변호사와 박제진 변호사가 초대됐는데 강의 내용은 상업용 임대차 계약의 중요성과 주의사항, 임대료 미납으로 인해 퇴거당하는 경우의 대처 요령 등이다.   세 번째 웨비나는 오는 8월 20일 오후 3시로 주제는 ‘디지털 마케팅’. 강사는 이 케빈 구글 디지털 마케팅 스페셜리스트다. 웨비나에서는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방법, 디지털 마케팅으로 제품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 판매 수익을 늘리는 방법 등이 발표된다.   르네상스는 뉴욕시 5개 보로와 뉴저지, 롱아일랜드, 허드슨 밸리 지역의 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저금리 대출, 교육 프로그램, 개인 맞춤 상담 등을 통해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르네상스 행사 또는 각종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renaissancesbs.org)를 참조하면 된다. 웨비나 등록 문의는 646-450-1657(Grace Lee).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르네상스 세미나 신용 점수 신용 복구 상업용 임대차

2024-07-03

6년 만의 성가합창제에 900명 운집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 신용)가 6년 만에 다시 선보인 연합성가합창제에 900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했다.   연합회는 지난 2일 풀러턴의 은혜한인교회에서 제36회 연합성가합창제를 열었다. 지난 2018년 개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이유로 열리지 못하다 올해 재개된 합창제엔 9개 팀이 참가했다.   은혜한인교회, 남가주사랑의교회, 남가주동신교회, 감사한인교회, 어바인침례교회, 라구나우즈 한인커뮤니티교회, 어바인새생명한인교회 등 OC의 중, 대형 교회의 성가대와 오렌지미션콰이어, 위트컴여성합창단은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했다. 청중은 특히 평균 연령 75세인 어바인새생명한인교회, 라구나우즈 한인커뮤니티교회 시니어 성가대의 찬양에 많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출연자 전원은 음악 감독을 맡은 김미선 지휘자와 함께 ‘할렐루야’를 함께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신용 연합회장은 “합창제 수익 일부는 7월 애너하임에서 열릴 제10차 한인세계선교대회에 참여할 선교사 자녀에게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는 10월 골프대회 수익과 합쳐 연합회의 선교사 자녀 장학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교사 자녀 장학기금 사역의 명예대회장인 한기홍 은혜한인교회 담임목사는 “OC 교회가 연합해 합창하고 그 수익금으로 선교사 자녀를 돕는다고 하니 보람 있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참가 교회 담임목사와 교계 인사, OC한인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 관계자가 다수 참석했다.   윤우경 전 연합회장이 진행을 맡은 합창제는 은혜한인교회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됐으며, 동시 접속자 수가 200여 명에 달하는 등 온라인에서도 열기를 뿜었다.   평신도 모임인 연합회는 매달 조찬 기도회를 갖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ockca.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성가합창제 운집 한인커뮤니티교회 어바인새생명한인교회 신용 연합회장 은혜한인교회 남가주사랑의교회

2024-06-06

연합성가합창제 6년 만에 재개

오렌지카운티기독교전도회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 신용)가 6년 만에 연합성가합창제를 재개한다.   지난 20일 가든그로브의 중식당 북경에서 성가합창제 사전 준비 모임을 가진 연합회 측은 내달 2일(일) 오후 6시에 풀러턴의 은혜한인교회(1645 W. Valencia Dr) 비전센터에서 제36회 연합성가합창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용 연합회장은 신용 연합회장은 “OC지역 교회와 교계의 화합과 일치, 성가를 통한 교회 네트워크를 다지는 성공적인 합창제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남가주 여러 교회가 교파를 초월해 참여하는 성가합창제는 연합회의 시그니처 행사였지만, 2018년 개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이유로 열리지 못했다.   6년 만에 재개되는 합창제엔 감사한인교회, 남가주사랑의교회, 어바인새생명한인교회, 어바인침례교회, 은혜한인교회, 라구나우즈한인커뮤니티교회의 성가대, 남가주동신교회 여성콰이어, 오렌지미션콰이어, 위트컴여성합창단 등 9개 팀이 참가한다. 어바인새생명한인교회와 라구나우즈한인커뮤니티교회 성가대는 시니어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남성 중창단 카이로스 싱어즈는 특별 출연한다.   합창제 준비 모임엔 남가주사랑의교회를 비롯한 참가 교회 지휘자들이 참석해 행사 당일 진행에 관해 논의하고, 각 참가 팀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조율했다.   합창제 첫 순서는 오렌지미션콰이어가, 마지막은 은혜한인교회가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연주로 장식한다. 모든 출연자가 함께 부를 ‘할렐루야’ 공연은 음악 감독을 맡은 김미선 지휘자가 이끈다.   연합회는 합창제 수익금을 제5차 선교사 자녀 장학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연합회는 그 동안 4회에 걸쳐 177명의 선교사 자녀에게 총 8만8500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신 회장은 “이번 행사가 선교사 자녀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되도록 많은 선교사 자녀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선한 뜻을 가진 후원자들이 많이 나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우경 홍보위원장은 “합창제를 다시 시작하게 되니 기대하는 바가 크다. 올해의 성공적인 행사가 내년과 그 이후의 행사를 이끄는 견인차가 될 것이다. 성공적인 합창제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창제 프로그램 광고를 포함한 후원 문의는 신용 회장(562-399-2022) 또는 윤우경 홍보위원장(213-500-5449)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연합성가합창제 기독교전도회연합회 신용 연합회장 선교사 자녀들 성가대 남가주동신교회

2024-05-27

신용 회장 한 번 더 연임…OC기독교전도회연합회

신용 오렌지카운티기독교전도회연합회(이하 연합회)가 한 번 더 연임한다.   연합회는 지난 9일 갈보리선교교회에서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신 회장 연임안을 참석자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연합회 이사회는 총회에 앞서 지난 2일 개최한 회의에서 신 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대했다.   연합회 회칙에 따르면 회장은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이사회와 총회에선 신 회장이 연합회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며 회칙 개정 없이 한 번 더 연임하도록 하자는 주장이 힘을 받았다.   이사회와 총회에서 회칙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신 회장의 전임자인 민 김 전 회장도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두 차례 연임한 선례가 있다는 이사들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   신 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연임까지 했으니 다른 이가 회장을 맡아야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많은 이사와 증경회장단이 보여준 사랑과 기대를 순종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였다”라고 말했다. 또 내년 중 현재의 실정과 맞지 않는 부분을 포함해 회장 임기 관련 회칙을 개정, 2차례 연임이 가능하도록 명문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올해 초 기독교 정신 회복이란 목표를 제시했고, 여러 기독교 단체들과 합동 사업을 펼치며 많은 성과를 거뒀다. 반면, 회원 배가란 두 번째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내년엔 회원을 늘리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회는 오는 21일(목) 오전 11시 풀러턴의 은혜한인교회에서 제4회 선교사자녀 장학금 전달식 및 OC교계단체 연합송년회를 갖는다. 송년회엔 OC기독교교회협의회, OC목사회, OC여성목사회, OC장로협의회,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 세계기독교어머니기도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연합회는 OC와 인근 지역 평신도들이 모여 함께 신앙을 다지는 초교파 단체로 교계와 연합 활동을 통한 기독교 가치관 회복, 건강한 기독교 문화 창달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임상환 기자신용 회장 신용 오렌지카운티기독교전도회연합회 회장 연임안 신용 회장

2023-12-17

[장열 기자의 법정스트레이트] 명예 찾으려 시작한 5년 싸움

미국은 전적으로 신용 사회다. 신용 점수가 곧 신뢰도다. 금전적 거래, 융자 등이 필요한 실생활과 직결된다.     북한 국가보위성 소속의 대북 제재 대상자로 오인, 신용 거래를 거부당한 강성곤씨는 무려 5년간 신용정보사와 법적 다툼을 벌였다. 〈본지 6월 7일자 A-1면〉이 소송은 그만큼 신용 확보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정직하게 신용을 쌓아왔던 강씨에게 거래 거부는 명예를 훼손당한 감정으로까지 이어졌다.   법원 서류에는 당시 강씨의 심경이 이렇게 적혀있다.   “아버지와 여동생 앞에서 제재 대상으로 오인당하고 자동차 판매를 거부당하자 수치심과 분노를 느꼈다.”   강씨의 변호인(마이클 캐들)은 공정신용보고법(Fair Credit Reporting Act·이하 FCRA)에 근거해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FCRA는 소비자 보호법이다. 신용정보사는 소비자가 신용 정보를 요구하면 전부 공개해야 할 의무가 있다. 부정확한 내용 때문에 소비자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별도 요금을 부과하지 않고 재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FCRA는 신용뿐 아니라 신원조회에도 적용된다. 일례로 고용주는 직원에 대한 채용, 해고 등에 있어 신용 및 신원조회 등을 할 수 있다. 단, 이때 조회 대상자로부터 허가서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FCRA의 보호 규정 때문이다.   또, 허가 하에 조회를 진행했을 때 그 결과가 고용, 부서 이동, 승진 등에 부정적 결과를 미쳤다면 고용주는 조회 대상자에게 해당 사실을 즉시 통보해야 한다. 조회 결과 사본을 제공하고 반박할 수 있는 권리도 보장해야 한다.   FCRA는 이를 어길 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까지 포함하고 있다. 손해에는 강씨와 같이 명예훼손을 비롯한 정신적 고통, 수면 장애 등 다양한 피해가 해당하며 원고 측의 변호사 비용까지 포함된다. 게다가 손해배상액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자칫하면 거액의 배상까지 이루어질 수 있다.   신분 도용, 정보 유출 등 관련 피해가 늘면서 FCRA 소송 역시 증가세다.   연방법원에 따르면 FCRA 소송은 지난해 총 5597건이 제기됐다. 전년(5407건) 대비 3.5%포인트 늘었다. 매달 500건에 가까운 소송이 제기된 셈이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만 총 447건의 소송이 제기됐는데 이 중 20건은 집단소송이었다.   정기적인 신용 점수 관리가 중요한 시대다. 부정확한 내용이 파악되면 즉시 이의 제기를 통해 수정해야 한다. 안 그러면 자신도 모르게 북한의 비밀경찰로 오인당하는 사례가 또 발생할지 모른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수치심 법정 법정스트레이트 신용 신용 거래 신용 정보

2023-06-07

이름 비슷해 '북한 비밀경찰' 오인…5년 소송

이름이 비슷하다고 대북 제재 대상자로 오인받아 신용 거래를 거부당한 LA 한인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신용정보회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1000여 명이 넘는 잠재적 유사 피해자들이 동참한 소송은 5년간의 법정 다툼 끝에 최근 거액의 배상을 받고 합의로 종결됐다.   연방법원 가주중부지법(담당판사 쉴라 오베르토)에 따르면 지난 1일 강성곤씨가 1071명의 집단 구성원을 대표해 신용정보 보고서 제공기관인 CBC(Credit Bureau Connection)를 대상으로 제기한 집단소송과 관련, 합의안을 예비 승인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8년 10월에 제기됐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인 강씨는 지난 2017년 11월 자동차 구입을 위해 가족과 함께 헌팅턴비치 지역 자동차 딜러인 놈 리브스 혼다(Norm Reeves Honda)를 방문했다.   문제는 자동차 구입에 앞서 딜러 측이 강씨의 신용 기록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당시 CBC가 혼다 딜러에 제공한 신용 기록 보고서에서 강씨는 연방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특별 지정 제재 대상(SDN) 목록에 올라 있었다. SDN은 북한, 시리아 등 재무부가 신용 거래 금지 대상으로 지정한 특정 국가, 개인, 단체 등이 포함된 목록으로, SDN으로 지정되면 미국 내에서 자산 동결은 물론 어떠한 신용 거래도 할 수 없게 된다.   강씨는 이후 신용 기록 보고서 사본을 입수, 이름을 대조한 결과 CBC가 자신의 이름과 SDN 목록에 오른 북한인의 이름을 오인함으로써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원고측은 소장에서 “조사결과 CBC가 북한 국가보위성 소속의 평안북도 출신인 ‘강송남(Kang, Song Nam)’이라는 인물의 정보를 잘못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국가보위성은 북한의 정보기관이자 방첩기관·비밀경찰기관이다. 북한 지도부를 위한 사상경찰 활동을 통해 내부 정치 및 사상 이상 혐의자를 감시, 사찰한다. 성씨와 이름 첫자의 영문이 같다고 대북 제재 대상과 동일인으로 오인한 셈이다.     원고 측은 “이후 CBC에 기록 삭제를 요청했으나 해외자산통제국에 대한 검색이 불가하다는 답변만 받음으로써 CBC가 잘못된 신용 정보를 또 다른 기관에 넘길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됐다”고 명시했다.   원고 측은 CBC를 상대로 ▶공정신용보고법(FCRA) 위반 ▶신용 기록 사용 기회 상실 ▶명예 훼손 ▶정신적 고통 등을 이유로 배심원 재판을 요청했었다. 이후 강씨의 소송은 잠재적 피해자 등을 포함, 총 1071명 등이 참여하는 집단소송으로 확대됐다.   쉴라 오베르토 판사는 이와 관련, 지난 1일 CBC가 원고 측에 총 27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합의안을 예비 승인했다. 원고 측은 오는 9월 20일까지 합의안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확정해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법원의 최종 승인 절차는 오는 10월 25일에 진행된다.   제이미 김 변호사(LK법률그룹)는 “FCRA는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으로 신용보고서 제공 기관에 대한 정보 제공의 정확성, 기밀 유지 등의 기준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며 “소비자는 이 법을 근거로 신용 정보 제공 기관에 본인에 대한 모든 정보를 요구할 수 있고, 신용 보고서 등에 부정확한 내용이 있을 경우 이의 제기나, 수정 등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북한 비밀경찰 신용 기록 원고인 강씨 신용 거래

2023-06-06

신용 전도회연합회장 연임

신용 오렌지카운티 기독교전도회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이 연임한다.   연합회는 지난 10일 애너하임의 에반갤리아 대학교 채플실에서 월례 조찬기도회를 갖고 43차 정기 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출했다.   윤우경 이사장은 “올해는 어느 해보다 교계와 연합이 잘 된 해였다. 무리 없이 연합회를 이끌어 온 신용 현 회장에게 다시 1년을 부탁하고 싶다”고 제의했고, 회의 참석자들은 전원 박수로 찬성, 신 회장 연임안을 가결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1년 임기를 수행할 43대 회장으로 추대 된 신 회장은 “부족한 사람을 잘 봐주신 이사, 자문위원,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엔 회원 배가 운동에 더 신경 쓸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에선 신동직 총무의 올해 사업 보고, 김도영 감사의 감사 보고, 한성준 재무부장의 회계 보고가 이어졌다.   신 총무는 유튜브(채널명: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 개설, 평신도 신앙 향상을 위한 조정민 목사 초청 말씀 축제, 광복절 교계연합예배 및 성가제, 제3회 선교사자녀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 등을 올해 주요 행사로 보고하며 “연합회 유튜브를 개설해 영상으로 성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김 감사는 “예년에 비해 연합회 전체 예산이 크게 늘었지만 선교사 자녀 장학금 지급 등으로 재정을 남기지 않아 지역사회와 교계에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연합회가 됐다. 돈 때문에 분쟁이 일어나는 일이 한 번도 없었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내년 1월 14일(토) 부에나파크의 갈보리선교교회에서 신년하례회를 겸한 선교사 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연합회는 매달 첫 번째 토요일 오전 8시 에반겔리아 대학교에서 여는 조찬기도회를 통해 평신도의 신앙 향상과 친목 도모에 힘쓰는 한편, 교계 연합과 교회 협력, 지역사회 복음화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연합회 홈페이지(ockca.org)를 참고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전도회연합회장 신용 회장 연임안 연합회 유튜브 신용 오렌지카운티

2022-12-22

[오늘의 생활영어] (one) is good for it; 신용이 좋다 (돈을 빌려줘도 될 만큼)

(Kevin is talking to his father-in-law Doug on the phone.)   (케빈이 장인 더그와 통화하고 있다.)   Doug: Hello.   더그: 여보세요.   Kevin: Hi Doug, it’s Kevin.   케빈: 안녕하세요. 저 케빈이에요.   Doug: Oh hi Kevin. What’s up?   더그: 어 잘 있었나. 웬 일이지?   Kevin: Doug I was wondering if you could lend me some money.   케빈: 저 돈 좀 빌려주실 수 있을까 해서요.   Doug: How much do you need?   더그: 얼마나 필요한데?   Kevin: $200. I got a great deal on a saxophone that I can’t pass up.   케빈: 200달러요. 거절할 수 없을만큼 좋은 가격에 색소폰을 살 수 있게 됐어요.   Doug: And you’re $200 short?   더그: 그런데 200달러가 부족하다는 거야?   Kevin: Yes. You know I’m good for it. I can pay you back in two weeks.   케빈: 네. 제가 신용있는 것 아시잖아요. 2주 후면 갚을 수 있어요.   Doug: Sure. Come over and I’ll write you a check for it.   더그: 그래. 우리 집에 오면 수표를 써줄게.   Kevin: Thanks so much Doug. This is a great saxophone and it’s so cheap.   케빈: 정말 고마워요. 이건 정말 좋은 색소폰인데 너무 싸요.   기억할만한 표현   * a great deal: 좋은 가격   "You paid only $20 for that jacket?! That's a great deal!"     (그 재킷을 20달러 줬다고요? 좋은 가격이네요!)   * (one) can't pass up (on something): 거절할 수 없는 기회   "Mary makes great desserts. I can't pass up on her chocolate cakes."     (메리는 정말 맛있는 디저트를 만들죠. 전 메리의 초콜릿 케이크는 거절하지 못해요.)   * (an amount of money) short: 돈이 ~만큼 모자르다   "I'd like to buy that computer but I'm $100 short."     (저도 저 컴퓨터를 사고 싶은데 100달러가 모자릅니다.)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good 신용 great saxophone great deal law doug

2022-09-18

신용 점수 오류 불만 올해 역대 최고치

신용 점수 오류로 인한 불만 접수 건수가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컨수머리포트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방소비자금융보호국(CFPB)에 접수된 불만 건수 중 신용 점수 관련 사항이 75%를 차지했다.     또 2018~2121년 사이 CFPB에 접수된 신용 점수 오류 불만 건수는 이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초 에퀴팩스가 수백만명의 고객 신용 점수를 부정확하게 제공한 것〈본보 8월 4일자 경제 1면〉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그러나 오류 정정 건수는 줄어들고 있다. CFPB 분석에 따르면 2021년 에퀴팩스, 트랜스유니온,익스페리안 등 3대 신용평가업체에 접수된 불만 건수 중 해결된 건수는 단 2%로 2019년의 25%와 비교하면 큰 폭 하락했다.     컨슈머리포트 시에드 에자즈 정책분석가는 “빈번한 신용 보고서 오류로 대출 또는 임대를 하려는 이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신용 정보 무료 조회가 필수인데도 현재 대다수 신용평가기관들이 신용 조회를 유료 서비스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에퀴팩스와 트랜스유니온은 개인 신용 보고서 무제한 조회 시 월 20~30달러를 부과하고 있는데 컨슈머리포트는 현행 유료 서비스를 무료 서비스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행 법률 상 소비자는 1년에 한 차례 애뉴얼크레딧리포트닷컴(Annualcreditreport.com)을 통해 무료로 신용 점수를 조회할 수 있는데 익스페리안과 트랜스유니온은 반복 조회 시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에자즈 정책분석가는  CFPB에 신용 점수 무료 조회 촉구 서한을 발송했는데 서한에서 그는 “신용 점수 오류를 신속 정확하게 찾아내기 위해서는 언제든 무료 조회가 가능해야 한다”며 “지금 당장 신용 점수를 조회해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해당 비용이 없어 이를 다음 월급 날까지 미룰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현재 소비자들이 신용 점수(CIBIL)를 확인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3대 신용평가기관 및 CIBIL 공식 사이트(cibil.com)를 이용하는 것.  이들 사이트에서는 1년에 한번 무료로 개인 신용 점수를 조회할 수 있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신용 점수를 모니터링 하려면 구독료를 지불해야 한다. 또 금융기관이나 대출 기관에서도 개인 신용 점수를 조회할 수 있는데 해당 기관 사이트에 접속하면 조회 옵션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신용 점수 오류가 발생했다면 CIBIL이나 신용평가기관 웹사이트 또는 전화로 연락해 정정을 요청할 수 있다. 오류를 정정하기까지는 최대 30일 정도가 소요되는데 웹사이트로 신청 했을 시엔 해당 진행 사항을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주현 기자최고치 신용 신용 점수 신용 조회 신용 보고서

2022-09-18

연체된 의료비, 신용 보고서에서 삭제

최대 7년까지 크레딧 스코어에 반영되던 의료비 연체 기록이 이달 초부터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의료비 연체 기록이 수년간 기록으로 남아 크레딧 스코어에 악영향을 주는 ‘주홍글씨’ 관행이 사라지는 것이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에퀴팩스(Equifax)·엑스페리안(Experian)·트랜스유니온(TransUnion) 등 3대 신용평가사는 의료비 연체 기록을 크레딧 보고서에서 삭제하기 시작했다. 연체를 했더라도 빚을 갚으면 과거 기록이 사라져 소비자들이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또 내년 상반기부터 이들은 500달러 이하 의료비 부채는 아예 크레딧 보고서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소비자재정보호국(CFPB)에 따르면 전국 약 4300만명이 영향을 받게 되며, 이들의 크레딧 보고서에 나타나던 약 880억 달러 규모의 의료부채 중 70%가 제거될 것으로 추정된다.   의료비 연체 등의 기록이 크레딧 보고서에서 사라지면, 연체 기록이 있는 사람들이 모기지를 신청하거나 신규 대출을 받을 때 부담을 덜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기록이 사라지는 것만으로도 혜택을 볼 수 있으며, 심지어는 크레딧 스코어가 소폭 오를 수도 있다. 관련 웹사이트(Annualcreditreport.com)에서 의료비 연체 기록 삭제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같은 신용평가사들의 조치가 의료부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카이저패밀리재단(KFF) 보고서에 따르면 약 1600만명의 성인이 각 1000달러 이상의 의료부채를 각각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만 달러 이상 빚을 지고 있는 사람은 300만명에 달한다.   한편 CFPB는 의료비 부채를 이미 갚았는데도 채권 추심을 당하는 경우도 상당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CFPB에 접수된 의료비 채권 추심 불만 1만9000건 중 9000건 이상이 이미 갚았거나 갚고 있는 빚에 대한 추심이었다. 김은별 기자보고서 의료비 의료비 연체 크레딧 보고서 의료비 신용

2022-07-11

[파산법] 파산에 대한 대표적 오해들

1. 파산은 크레딧 리포트에 평생 오르나요?   아니다. 파산은 채무를 탕감해줌으로 재기를 도와주는 방법이지만 채무가 탕감됐다고 크레딧 리포트가 바로 깨끗해지는 것은 아니다. 즉, 채무가 네거티브에서 제로 밸런스가 됐다고 바로 크레딧 점수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 파산은 공공 기록(Public record)으로 크레딧 리포트에 챕터 7은 10년, 챕터 13은 7년까지 오르지만 이 기간에 크레딧 점수를 올릴 수 없다는 말은 아니다. 파산 공공 기록과는 별개로 크레딧 점수는 신용 기록으로 오르는 것이므로 파산 이후에도 크레딧을 쌓으면 크레딧 점수는 향상된다.   2. 높은 크레딧 점수가 파산에 도움이 될까요?   아니다. 파산하기 전 연체 기록이 없는 깨끗한 신용 기록과 높은 신용 점수도 파산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물론 대부분 파산 신청자의 크레딧은 이미 나빠져서 파산으로 더 나빠지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하지만 깨끗한 신용 기록과 높은 신용 점수를 가진 이가 부득이하게 파산하면 최소 100~200점까지 크레딧 점수가 떨어진다. 또한 과거에 아무리 신용 기록이 좋았더라도 파산 기록으로 인해 크레딧 카드 발급이 어려울 수 있다.   3. 파산 기록이 크레딧 리포트에 남는 7~10년 동안 신용 회복이 불가능한가요?   아니다. 파산은 단기적으로 신용 점수를 떨어뜨리지만, 파산 후 신용을 쌓으면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 대부분 채권자(보통 은행)는 융자 심사에 있어 최근 1~2년 신용 기록에 큰 비중을 두므로 7~10년 후까지 파산 기록이 없어지기를 기다리기보다는 파산 직후부터 바로 신용 회복을 시작하는 게 좋다. 파산 후 신용을 회복하는 방법에는 첫째, 담보 또는 무담보 크레딧 카드(Secured/unsecured credit cards) 신청, 둘째, 가족이나 지인 카드에 추가사용자(Authorized user) 신청, 셋째, 이자율이 높지만 자동차 융자 신청해서 제때 잘 갚는 방법으로 신용 점수를 올릴 수 있다.   4. 모든 파산이 신용 기록에 같은 영향을 주나요?   아니다. 채권자는 빚을 100% 탕감받는 챕터 7 파산보다 챕터 13 파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챕터 13 파산은 채무를 3~5년에 걸쳐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채무를 갚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챕터 13은 더 빠른 신용 회복이 가능하지만 매달 채무 상환이 가능한 인컴을 증명해야 하므로 자격 조건이 까다롭다.   다시 강조하지만, 파산 후 신용을 향상시킬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위에 제시한 방법으로 신용 기록을 쌓으면 2년 이내에 700점대 신용 점수가 충분히 가능하다.   ▶문의: (213)283-9757   켈리 장 변호사파산법 파산 대표 파산 기록 신용 기록 크레딧 점수

2022-03-22

헬스장 요금도 증권화…ABS 발행 3000억불↑

 금융기관들이 최근의 인플레이션 추세 등에 대응해 피트니스클럽 이용료나 프랜차이즈 음식점 계약 등 갖가지 자산을 증권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자체 집계 결과 올해 전국에서 자산유동화증권(ABS) 판매가 이미 3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연말까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민간의 상업적 담보부채권과 대출채권 담보부채권 발행도 증가 추세라는 것이다.   한 투자관리사의 증권화 신용 부문 관계자는 태양광, 소비자 금융, 컨테이너 임대 등이 모두 어느 정도 매력적인 수익과 금리차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헬스클럽 등 프랜차이즈 사업체 ‘셀프 이스팀 브랜즈’(Self Esteem Brands)는 지난 22일 가맹점 계약, 로열티, 서비스 요금 등을 기반으로 만든 5억500만 달러 규모 ABS를 발행했다.   치킨 체인점 사업을 하는 ‘처치 치킨’(Church‘s Chicken)도 지난달 가맹점 영업권 등을 기반으로 한 2억5000만 달러 상당의 ABS를 팔았다.   소송비용 등을 증권화하는 사례도 있으며, 전체 사업을 증권화할 경우 기업이 사실상 모든 자산을 담보로 잡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른 투자관리사 관계자는 “차나 주택 등 모든 것은 탄탄한 근본적 회수 가능 가치가 있다”면서 “상당수 ABS의 근본적인 담보물은 인플레이션에 잘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익률이 낮고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에서는 금리차나 수익률 측면에서 모두 증권화된 부채가 단기 회사채보다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골드만삭스는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임금과 주택·자동차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회사채 대신 ABS 등 증권화된 채권에 투자할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헬스장 증권화 증권화 신용 담보부채권 발행 상업적 담보부채권과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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