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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점수 오류 불만 올해 역대 최고치

CFPB 접수건 중 75%
해결 건수 단 2%에 불과
무료 조회 목소리 높아져

신용 점수 오류로 인한 불만 접수 건수가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컨수머리포트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방소비자금융보호국(CFPB)에 접수된 불만 건수 중 신용 점수 관련 사항이 75%를 차지했다.  
 
또 2018~2121년 사이 CFPB에 접수된 신용 점수 오류 불만 건수는 이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초 에퀴팩스가 수백만명의 고객 신용 점수를 부정확하게 제공한 것〈본보 8월 4일자 경제 1면〉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그러나 오류 정정 건수는 줄어들고 있다. CFPB 분석에 따르면 2021년 에퀴팩스, 트랜스유니온,익스페리안 등 3대 신용평가업체에 접수된 불만 건수 중 해결된 건수는 단 2%로 2019년의 25%와 비교하면 큰 폭 하락했다.  
 


컨슈머리포트 시에드 에자즈 정책분석가는 “빈번한 신용 보고서 오류로 대출 또는 임대를 하려는 이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신용 정보 무료 조회가 필수인데도 현재 대다수 신용평가기관들이 신용 조회를 유료 서비스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에퀴팩스와 트랜스유니온은 개인 신용 보고서 무제한 조회 시 월 20~30달러를 부과하고 있는데 컨슈머리포트는 현행 유료 서비스를 무료 서비스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행 법률 상 소비자는 1년에 한 차례 애뉴얼크레딧리포트닷컴(Annualcreditreport.com)을 통해 무료로 신용 점수를 조회할 수 있는데 익스페리안과 트랜스유니온은 반복 조회 시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에자즈 정책분석가는  CFPB에 신용 점수 무료 조회 촉구 서한을 발송했는데 서한에서 그는 “신용 점수 오류를 신속 정확하게 찾아내기 위해서는 언제든 무료 조회가 가능해야 한다”며 “지금 당장 신용 점수를 조회해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해당 비용이 없어 이를 다음 월급 날까지 미룰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현재 소비자들이 신용 점수(CIBIL)를 확인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3대 신용평가기관 및 CIBIL 공식 사이트(cibil.com)를 이용하는 것.  이들 사이트에서는 1년에 한번 무료로 개인 신용 점수를 조회할 수 있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신용 점수를 모니터링 하려면 구독료를 지불해야 한다. 또 금융기관이나 대출 기관에서도 개인 신용 점수를 조회할 수 있는데 해당 기관 사이트에 접속하면 조회 옵션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신용 점수 오류가 발생했다면 CIBIL이나 신용평가기관 웹사이트 또는 전화로 연락해 정정을 요청할 수 있다. 오류를 정정하기까지는 최대 30일 정도가 소요되는데 웹사이트로 신청 했을 시엔 해당 진행 사항을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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