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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가계재정 낙관”…팬데믹 이후 최고치

소비자들이 향후 가계 재정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 비율이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9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년 후 자신의 재정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한 가구 비율이 37.6%로 10월보다 약 8%p 증가했다. 이는 팬데믹 직전인 2020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반대로 재정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고 예상한 비율은 20.7%로 한 달 전보다 약 2%p 하락하며 2021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가 긍정적인 전망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트럼프는 선거유세 기간 다양한 감세와 규제 완화 등을 약속하며 경기를 끌어올리겠다고 자신했다.     다만 소비자 심리가 개선되었음에도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신중한 전망을 내놓았다.     1년, 3년, 5년 후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10월보다 각각 0.1%p 상승해 3%, 2.6%, 2.9%를 기록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목표를 2%로 설정한 연준은 다음 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트럼프가 정부 부채와 적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언급을 거의 하지 않았음에도, 이에 대한 전망 또한 개선되었다. 정부 부채 증가율에 대한 평균 기대치는 6.2%로 10월보다 2.3%p 하락하며 2020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원희 기자가계재정 최고치 가계재정 낙관 이후 최고치 인플레이션 기대치

2024-12-09

개인파산 4년 내 최고치…가주 경제 빨간불

가주의 개인파산 신청 건수가 4년 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가주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연방준비은행(뉴욕 연은)이 지난달 크레딧리포트 기준으로 파산 신청 기록이 새로 추가된 소비자를 조사한 결과, 2024년 2분기 가주 1인당 개인 파산 신청 건수는 0.04%였다. 즉, 1만 명당 4명꼴이었다. 가주민 10만 명으로 보면 40명이 올 4월부터 6월 사이에 개인파산을 신청했다는 의미다. 이는 2020년 2분기 이후 최고치다.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와 38%가 증가한 것이다. 이는 가주에서 파산 신청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택차압 건수의 상승도 눈에 띈다. 같은 시기, 가주의 1인당 주택차압 건수는 0.012%였다. 10만명 중 12명은 주택을 차압 당한 것이다. 지난 1분기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와 50%가 급증한 것이다. 2020년 1분기 이후 최고치다.     가주민들이 부채에 허덕이고 있다는 신호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90일 이상 밀린 부채를 가진 가주민의 비율은 1.24%였다. 전 분기의 1.27%에 비하면 약간 하락했지만, 전년 같은 분기의 0.95%에 비하면 크게 오른 것이다.     또한 가주민들의 부채 금액이 다른 주와 비교해서 큰 편으로 조사됐다. 2024년 2분기 기준, 모기지를 포함한 가주민의 평균 부채 잔액은 8만6310달러였다. 이는 뉴욕 연은이 ‘주요 경제권역’으로 선정한 뉴욕, 뉴저지, 텍사스, 플로리다, 애리조나, 네바다 등의 11개 주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11개 주의 평균 부채 잔액인 6만1850달러에 비교하면 40% 이상 높다. 2023년 2분기의 가주 평균 부채 잔액이 8만3330달러였던 것을 고려하면 1년 새에 3.6%가 오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가주민들이 타 주보다 더 많은 부채를 가지고 있는 이유가 모기지 금액이 높아서라고 진단했다. 타 주에 비해서 높은 주택가격 때문에 더 큰 금액을 대출받아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부채 관련 지표가 계속 오름세를 보이면 가주 경제 전체에 커다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조원희 기자개인파산 최고치 가주의 개인파산 경제 빨간불 주택차압 건수

2024-09-17

지난해 뉴욕시 집행관 수입 최고치

뉴욕시 강제 퇴거와 차량 ‘부팅’(booting)이 급증함에 따라 집행관(Marshal)의 수입도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에 따르면 지난해 31명의 집행관이 벌어들인 순수익은 약 1950만 달러로, 2022년 같은 수의 집행관들이 벌어들인 1160만 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집행관은 시와 계약을 맺은 이로, 차량 부팅·유틸리티 미터기 압수·퇴거 명령을 받은 테넌트에 대한 강제 집행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채무자에 대한 강제 수금에도 나서는데, 이 과정에서 압수 금액의 5%를 갖는다. 뿐만 아니라 법정 문서 전송 및 퇴거 통지서 전달 등에 드는 비용에서도 수수료를 떼어간다.   다만 일각에선 시가 이 같은 집행관을 민간으로 고용함에 따라 수백만 달러가량이 불필요하게 지출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가엘 브루어(민주·6선거구) 뉴욕시의원은 “경제적 위기에도 시 공무원도 아닌 민간 집행관들은 높은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실제 팬데믹 후 5개 보로 전역에서 강제 퇴거가 늘어나며 집행관들은 지난해에만 1만2000여 가구의 테넌트를 쫓아낸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지난 8개월동안만 9000건의 강제 퇴거가 추가됐다.   지난해 시 전역의 차량 부팅 횟수는 13만4945회로, 2020년 대비 4배 늘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집행관 marshal 수입 최고치 민간 집행관들 뉴욕시 강제

2024-08-19

K팝 글로벌 매출 사상 최고치

지난해 K팝 시장의 해외 매출이 처음으로 9억 달러선에 근접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24일 발표한 ‘데이터로 살펴본 K팝 해외 매출액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3년 K팝 해외 매출액은 전년보다 34.3 증가한 8억9717달러로 추산됐다.   K팝 시장 해외 매출액이 9억 달러선에 근접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K팝 해외 매출액은 음반류 상품 수출액,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해외 공연 3개 영역 매출액 추정치를 합산하여 산출했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해외 공연 매출액이 4억2658만 달러(47.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음반류 상품 수출액은 2억8190만 달러(31.4)를 기록해 뒤를 이었고, 스트리밍 서비스는 1억8868만 달러(21.0)의 매출액을 올렸다.   SM, JYP, YG, 하이브 등 6대 엔터사 공연 매출액 추정치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35.0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일상 회복이 이루어진 지난해에는 공연 매출액이 전년 대비 65.6 증가했다.   음반류 상품 수출액은 2017년과 비교해 7.6배 수준으로 급격하게 성장했다. 2019년 처음으로 수출액 7248만 달러를 넘어선 뒤 2022년 2억1746만 달러를 돌파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액 추정치도 2017년의 3.4배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K팝 주요 시장이었던 아시아 이외에도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스트리밍 매출액이 증가하며 시장이 다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K팝 해외 시장의 다변화, 신인들의 활약, 꾸준한 해외 진출 노력 등을 고려한다면 해외 매출액은 2024년에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글로벌 최고치 해외 매출액 스트리밍 매출액 공연 매출액

2024-07-24

[재정칼럼] 연일 최고치 찍는 주식시장

미국 주식시장은 기업 수익 상승과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최고가를 31번이나 경신하는 등 올해 15% 상승했다.  필자는 지난 3월 ‘주식시장 최고점과 예측’이라는 칼럼에서 파이퍼 샌들러의 수석 전략가인 크레이그 존슨 등의 전망을 인용 상승 랠리에 대한 경고음이 확산하고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주식시장 폭락을 예측해서 투자하면 주식시장 폭락 자체로 잃는 돈보다 훨씬 더 큰 손실을 본다’는 피델리티 금융회사의 펀드 매니저 피터 린치의 충고도 인용하며 주식시장에 꾸준히 투자하는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   최근 주식시장의 분위기를 검토해 보자. 2024년 주식시장 상승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 회의에서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데이터가 인플레이션 상황이 충분히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과 캐나다 은행이 금리 인하를 결정한 것을 고려하면 연준 역시 금리 인하를 신중히 고려할 것이다.   주식시장은 전반적인 상황이 좋아 보일 때도 단 한 번의 이벤트로 투자 심리가 뒤집히고 시장이 하락할 수 있다. 2000년 이후 매년 중간에 10% 이상의 하락을 경험한 적이 16번이나 있었지만 연말에는 상승으로 마감했다. 예를 들면 2003년에는 중간에 14%가 하락했지만 연말엔 26% 상승으로 마감했다. 2020년에도 중간에는 34%의 폭락을 경험했지만 연말에는 16% 상승으로 마무리가 됐다. 그리고 2023년에도 중간에 10% 하락을 경험했지만 24% 상승으로 끝났다.   월가에서는 올해 목표 주가를 연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골드만삭스는 S&P 500지수의 올해 전망치를 5200에서 5600으로, 투자자문사인 에버코어ISI는 4750에서 6000으로 전망치를 상향했다. 시티그룹도 5100에서 5600으로 전망치를 높였다. 연초 글로벌 투자은행(IB)이 관측한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은 수준이다. 인공지능 기술주를 필두로 한 대형 기술주의 가치가 더 상승하리라는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예상보다 견고한 경제 상황,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통화정책 전환 전망 등이 상승을 이끄는 요인이다.   일반 투자자는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비싼 가격에 투자하는 것 같아 투자를 망설인다. 반대로 주식시장이 하락하거나 폭락하면 무서워서 투자하지 못한다. 그리고 증시가 안정(?)될 때까지 기다린다고 한다. 이 뜻은 물건값이 비싸질 때까지 기다린다는 말과 같다. 이래저래 투자하지 못하는 것이다.   주식시장은 약세는 물론 폭락하기도 한다. 그러나 1945년 이후 경제 침체기(20% 이상 하락)를 12번 경험하지만 그중 9번은 12개월 후, 1년 이상 침체기도 18개월 후에는 모두 회복했다. 주식시장의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과거 주식시장 역사가 큰 흐름은 보여준다.     1929년부터 약세장과 강세장이 27번 있었다. 주식시장의 평균 약세장은 약 9.5개월(286일)이지만, 강세장은 그의 약 3.5배인 1011일 동안이나 지속했다. 여기에 주목할 것은 13개의 강세장은 주식시장 94년 동안 가장 긴 약세장보다 더 오래 지속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주식시장은 한 걸음 후퇴하고 두 걸음 전진한다는 말이 나온 것이다.     어떤 한 해에 10%, 15%, 그리고 20% 상승했다면, 그다음 10년간 주식시장은 각각 173%, 234%, 그리고 188%로 더욱 상승했다. 주식시장의 성공은 장기투자이며 주식시장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이런 놀라운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주식시장 최고치 주식시장 상승 주식시장 폭락 주식시장 최고점

2024-07-02

뉴욕시 노숙자 20년 만의 최고치

뉴욕시 노숙자가 20년 만에 최고치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 노숙자서비스국이 올해 초 진행, 14일 발표한 연례 노숙자 인구추정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23일 기준 뉴욕시에서 셸터가 아닌 전철역 등 길거리서 생활하는 홈리스는 414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4042명) 대비 2.4% 늘어난 것은 물론, 2005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 수준이다. 뉴욕시의 총 홈리스는 12만4000명이다.   주택도시개발부가 지난 4월 발표한 바에 따르면, 뉴욕시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서 홈리스가 가장 많이 증가한 도시다.     망명신청자도 그렇다. 올해 20만명의 망명신청자가 시로 유입됐고, 6만6000명의 망명신청자를 포함한 14만7000명이 셸터에서 거주했다.   그러나 뉴욕시 사회복지국(DSS)관계자는 금년도 홈리스의 증가세는 망명신청자의 증가와 직접 연결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LA서 거리의 홈리스가 전체의 72%를 기록한 것과 달리 뉴욕시의 경우 5%에 불과하다며, 이는 전국 평균 대비 극히 적다고 해석했다.   DSS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치를 받아든 이유로 아담스 행정부의 전철역 안전 프로젝트 및 1100개 이상의 셸터 침상, 덜 엄격한 셸터 입주 조건을 꼽았다.   그러나 아담스 행정부가 지난해 향후 셸터 거주 기한을 30일로 단축하겠다고 밝힌 후 지난달부터 시행하는 등 단속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상황은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셸터 체류 제한을 막는 조례안(Int. 935)을 발의한 샤하나 하니프(민주·39선거구) 뉴욕시의원은 “길거리 홈리스 증가는 아담스 행정부의 셸터 퇴거 정책 때문”이라며 “사람들을 강제로 몰아내면 그들은 전철역이나 거리에서 지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노숙자 최고치 뉴욕시 노숙자 뉴욕시 사회복지국 연례 노숙자

2024-06-14

여름여행 지출 2216억불 사상 최고

  올여름 여행 관련 지출 규모가 사상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험전문회사 알리안츠파트너스가 최근 발표한 16회 미국 연례 휴가신뢰지수(VCI)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올여름 휴가에서 지출하게 될 여행 관련 총 경비가 2216억 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팬데믹 이전 최고치였던 2019년 1017억 달러보다 118% 급증한 수치로 지난해 2140억 달러에 이어 2년 연속 2000억 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여행 경비는 팬데믹 영향으로 2020년 593억 달러까지 급락했으나 보복 여행 수요 폭발에 따라 2021년 1537억 달러로 159%가 급증한 데 이어 2022년에는 1940억 달러로 2000억 달러에 육박한 바 있다.     결국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에 비해 4년간 여행 경비 지출 규모가 274% 폭증한 셈이다.   가구당 지출 여름 휴가 경비 역시 평균 2843달러를 기록해 2019년 2037달러보다는 40%,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1888달러보다는 51%가 늘어났다. 〈그래프 참조〉     이는 조사를 시작한 2009년 이래 최고 수준으로 2019년, 2021년(2122달러), 2022년(2644달러), 2023년(2830달러)에 이어 5번째로 2000달러를 상회했다.   여행을 계획한 소비자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1%에서 2024년 61%로 49% 늘어난 데다 인플레이션이 여행 경비 지출액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규정한 휴가란 집에서 100마일 이상 떨어진 장소로 최소 1주일 이상 떠나는 여행을 말하는 것으로 10년 전인 2014년 총 여행지출액 988만 달러, 가구당 경비 1895달러에 비해서는 올해 각각 124%, 50% 증가했다.   알리안츠파트너스의 대외 커뮤니케이션 담당 다니엘 듀라조 디렉터는 “올여름 휴가 여행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 비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경비 급등이 소비자들의 휴가 계획에 차질 등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알리안츠파트너스가 전국여론조사업체 입소스 퍼블릭 어페어스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18세 이상 성인 201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여름여행 지출 가구당 지출 지출 규모 사상 최고치

2024-05-27

75만3000불…남가주 주택<신규·기존 포함> 중간가격 최고치

남가주 지역 중간 주택 가격이 3월 기준으로 신기록을 경신했다.     부동산 데이터 전문 업체 코어로직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신규 및 기존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1.8%, 전년 동월 대비 8%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인 75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4월 최고치를 기록한 주택가격보다 3000달러를 웃돈다.     특히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디에이고카운티의 주택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남가주 역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주택가격에 모기지 금리까지 오르면서 바이어들의 페이먼트 부담은 고통스러운 수준이다.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금리는 3월 평균 6.82%로, 1월 6.64%, 1년 전 6.54%보다 상승했다.     이에 3월 남가주에서 중간 가격 주택을 20% 다운페이먼트해서 구입한 경우 월 모기지 금액이 3935달러로 치솟았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11%나 오른 금액이다.     3월 모기지 금리 상승과 집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택 거래도 위축됐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6개 카운티 지역의 신규 및 기존 단독주택, 타운홈, 콘도 매매는 총 1만4176건에 머물렀다. 이는 1년 전보다 8% 감소한 것으로 1988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카운티별로 살펴보면 판매량 1위는 LA카운티로 전년 동월 대비 21% 늘어난 총 4517건을 기록했다. 중간 주택가격은 85만 달러로 전년 대비 6% 올랐다. 이어 리버사이드 2986건( 중간 주택가 57만7000달러), 샌디에이고 2306건(86만5000달러), 오렌지 2066건(115만 달러), 샌버나디노 1788건(50만 달러), 벤투라 513건(82만5000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이은영 기자중간가격 남가주 남가주 주택 중간가격 최고치 중간 주택가격

2024-04-30

개스 가격 오름세 지속…작년 11월 이후 최고치

여름 방학 시즌을 한달여 남겨둔 가운데 개스값이 고공행진 중이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9일 LA카운티 개스값은 갤런당 평균 5.34달러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또 전주보다 17.9센트, 한 달 전보단 40.4센트 오른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1.2센트가 웃돌았다.     오렌지카운티의 갤런당 평균 개스값은 5.31달러로 전주와 한달 전보다 각각 18.8센트와 42.3센트가 뛰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40센트가 더 올랐다.     가주의 갤런당 평균 개스 가격은 5.37달러, 전국 평균치는 3.60달러다.   실시간 휘발유 가격 정보 제공업체 개스버디는 개스값이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패트릭 드한 개스버디 애널리스트는 “봄방학 시즌으로 개스 수요가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정유소 유지와 보수에 따른 공급 차질도 개스값 상승에 일조했다”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으로 인한 가격 상승 및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 고조로 인해 국제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서부지역 개스값이 향후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설: 개스 가격이 꾸준하게 오르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LA카운티 한 주유소에 내걸린 가격 안내판.  서재선 기자 [email protected]오름세 최고치 la카운티 개스값 개스값 상승 서부지역 개스값

2024-04-09

[우리말 바루기] ‘경신’, ‘갱신’

총선에 대한 관심이 열기를 더해 갈 때마다 “이번 총선에서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경신/갱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전투표율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등과 같은 기사가 자주 눈에 띈다. 그런데 ‘경신’과 ‘갱신’ 중 어떤 것을 써야 할지 헷갈리곤 한다.   ‘경신’과 ‘갱신’이 혼재돼 쓰이는 이유는 둘 다 같은 한자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更新’은 ‘경신’으로도, ‘갱신’으로도 읽을 수 있다. 따라서 각각 어떠한 경우 달리 읽는지 알아야 적확한 단어를 골라 쓸 수 있다.   ‘경신’은 기록경기 등에서 종전의 기록을 깨뜨리거나, 어떤 분야의 종전 최고치 또는 최저치를 깨뜨리는 일을 나타낼 때 쓰인다. 따라서 위 예문에 나온 표현들은 모두 ‘갱신’이 아닌 ‘경신’을 써야 바른 표현이 된다.   ‘갱신’은 법률관계의 존속기간이 끝났을 때 그 기간을 연장하는 일이나, 정보·통신 등의 분야에서 기존 내용을 변동된 사실에 따라 변경·추가·삭제하는 일을 나타낼 때 사용할 수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했다” “여권 갱신을 하기 위해 구청에 들렀다” “시스템 갱신을 위해 업데이트를 받았다” 등과 같이 쓰인다.   정리하자면, ‘기록을 깬다’는 의미를 나타낼 땐 ‘경신’을, ‘다시’라는 의미가 들어가 있을 땐 ‘갱신’을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우리말 바루기 경신 갱신 시스템 갱신 여권 갱신 종전 최고치

2024-04-04

[주간 증시 브리핑] 엔비디아의 유포리아가 끌어올린 장

불과 한 주 만이다. 지난주를 6주 만에 하락한 주로 마무리했던 장은 한 주 만에 완벽한 회복세로 돌아섰다. 17주간 15주가 상승한 주로 기록됐다. 다우지수와 S&P500은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은 지난 15개월 만에 가장 크게 폭등한 최고의 날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2021년 11월 22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0.4% 모자란 지점에 도달하는 데 그쳤다. 3대 지수가 나란히 2년 3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상황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모든 이목이 쏠렸던 엔비디아의 실적 결과와 전망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예상치를 상회한 수익은 주당 4.93달러 그리고 매출은 2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과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769%와 265% 증가했다. 데이터 센터 매출은 184억 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대비 409% 그리고 전 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다음 분기 매출 전망 또한 예상치인 220억 달러보다 높은 240억 달러로 상향조정됐다. 투자자들은 환호했고 패닉바잉의 기세는 엄청났다. 수요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나흘 동안 8.8% 떨어졌던 엔비디아는 목요일 16.3% 올랐다.  사상 최고치 경신은 물론 올해 66%나 폭등한 것이다. 금요일 장중 시가총액 2조 달러도 돌파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애플에 이어 시총 3위 자리를 꿰찼다.   이번 주 위태로웠던 장의 상태와 분위기는 엔비디아 실적발표 후 180도 바뀌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하락한 주로 끝낼 가능성이 높았던 장의 상태가 목요일 폭등으로 전격 반전된 것이다. 비록 금요일 초반의 랠리 모드가 유지되지 못하고 보합수준의 엇갈린 등락으로 꺾였음에도 아무런 위기감이나 불안감은 조성되지 않았다.  목요일 폭등한 것에 대한 정상적인 이익 실현이 몰려왔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추가 상승하기 전 잠깐의 반짝 숨 고르기라는 해석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주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며 예상보다 줄었다.  2월 PMI 제조업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한 17개월 최고치를 기록했고 1월 기존 주택판매 역시 예상보다 증가했다. 다음 주 타깃과 로우스를 비롯한 939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GDP 잠정치와 인플레이션 지표로 연준이 중요시하는 개인소비 지출도 발표된다.   5월 금리 인하 확률은 22%로 쪼그라들어  이미 물 건너 갔음을 시사했다.  6월과 7월 금리 인하 가능성 역시 각각 69%와 88%로 줄었다. 올해 금리 인하가 아예 없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는 이번 주도 사라지지 않고 잊을만하면 언급됐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엔비디아 유포리아 엔비디아 실적발표 수요일 실적발표 사상 최고치

2024-02-23

다우지수, 첫 3만9000선 돌파…S&P500도 사상 최고치 경신

22일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 발표로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 강한 랠리를 펼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9000선을 돌파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작년 1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56.87포인트(1.18%) 오른 3만9069.1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5.23포인트(2.11%) 오른 5087.03으로 마감하며 8거래일 만에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60.75포인트(2.96%) 오른 1만6041.62에 마감해 2021년 11월의 전고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엔비디아가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023~2024회계연도 4분기(11∼1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 랠리 재개를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16.40% 급등하며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을 제치고 시총 순위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엔비디아가 몰아온 열풍에 힘입어 반도체 관련주도 급등세를 보였다. AMD(10.69%), 브로드컴(6.31%), 마블 테크놀러지(6.64%), ASML(4.81%),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4.94%), 마이크론(5.42%)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메타(3.87%), 아마존(3.55%) 등 시총 상위 대형주들도 이날 증시 랠리를 주도했다.   엔비디아의 낙관적인 전망이 AI 관련주에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UBS 글로벌 자산관리의 솔리타 마르셀리는 “AI 관련주의 단기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이하은 기자다우지수 최고치 사상 최고치 역대 최고치 전고점 돌파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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