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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64원…17개월 만에 최고치

원·달러 환율이 11일(한국시간)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에 급등해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 1364.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장보다 10.1원 상승한 1365.0원에 개장해 1361.8∼1365.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1365.0원은 장 중 고점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10일(1378.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종가 역시 2022년 11월 10일(1377.5원) 이후 최고치다.  
 
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연방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3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전월 상승률(3.2%)과 전문가 예상치(3.4%)를 모두 웃돌았다.
 


CPI 상승률이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면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가 ‘더 늦게, 더 적게’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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