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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회장 한 번 더 연임…OC기독교전도회연합회

총회서 '전원 찬성' 의결
21일 은혜교회서 송년회

조찬기도회와 총회를 마친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 관계자들. 뒷줄 오른쪽에서 3번째가 신용 회장. [연합회 제공]

조찬기도회와 총회를 마친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 관계자들. 뒷줄 오른쪽에서 3번째가 신용 회장. [연합회 제공]

신용 오렌지카운티기독교전도회연합회(이하 연합회)가 한 번 더 연임한다.
 
연합회는 지난 9일 갈보리선교교회에서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신 회장 연임안을 참석자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연합회 이사회는 총회에 앞서 지난 2일 개최한 회의에서 신 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대했다.
 
연합회 회칙에 따르면 회장은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이사회와 총회에선 신 회장이 연합회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며 회칙 개정 없이 한 번 더 연임하도록 하자는 주장이 힘을 받았다.
 
이사회와 총회에서 회칙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신 회장의 전임자인 민 김 전 회장도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두 차례 연임한 선례가 있다는 이사들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
 


신 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연임까지 했으니 다른 이가 회장을 맡아야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많은 이사와 증경회장단이 보여준 사랑과 기대를 순종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였다”라고 말했다. 또 내년 중 현재의 실정과 맞지 않는 부분을 포함해 회장 임기 관련 회칙을 개정, 2차례 연임이 가능하도록 명문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올해 초 기독교 정신 회복이란 목표를 제시했고, 여러 기독교 단체들과 합동 사업을 펼치며 많은 성과를 거뒀다. 반면, 회원 배가란 두 번째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내년엔 회원을 늘리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회는 오는 21일(목) 오전 11시 풀러턴의 은혜한인교회에서 제4회 선교사자녀 장학금 전달식 및 OC교계단체 연합송년회를 갖는다. 송년회엔 OC기독교교회협의회, OC목사회, OC여성목사회, OC장로협의회,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 세계기독교어머니기도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연합회는 OC와 인근 지역 평신도들이 모여 함께 신앙을 다지는 초교파 단체로 교계와 연합 활동을 통한 기독교 가치관 회복, 건강한 기독교 문화 창달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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